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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규재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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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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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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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마녀 vs 마녀(93)

DUMMY

준비된 계획은 항상 옳다.


식사가 끝나고 후식으로 차가 나왔다.

네 사람은 원형 탁자를 두고 마주 앉았다.

메흘린이 먼저 입을 열었다.


"교주님은 앞으로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아칸을 구할 수 없어. 그런데 영감은 이미 포진을 잡아 놨어. 그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단 말이야. 서쪽으로 군단을 빼냈고 동쪽으로 로만 울프가를 남쪽으로 성군을 끌어 올려놨어. 주변을 완전히 봉쇄하고 있는 모양새야."

"그런데 그것이 성황님의 생각이시라고?"

"아니 아직 단정 지을 수 없어. 지금부터는 단 하나 누가 이 사건의 배후인지 알아내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 배후가 어떤 목적이 있느냐지."

"아그니스 공주의 말대로라면 팬덤 가드너의 혈육은 보호될 것이고 나머지 귀찮은 존재들 즉 케이사르와 시몰레이크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단 그에 따르는 시민의 희생을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만."


테츠가 고개를 끄덕였다.


"바로 그 부분이야. 아그니스는 큰 선택을 강요받았을 테지. 시민의 목숨을 자신의 복수에 희생양으로 삼아야 했으니까."

"마족이 그렇게 밀려 나온다면 아칸이 아니라 제국 전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 리가 없었을 텐데요."

"아드리안의 말이 맞아. 아그니스 공주가 그런 결정을 내린 것에는 마족을 제어하거나 처리할 방법에 대해 알고 있다는 거지. 아니면 그 방법을 알고 있거나. 그녀는 팬텀 가드너를 몰아내려는 두 후작에 대한 복수의 방법으로 마족을 이용하겠지. 그다음 계획은 그녀에게 그 계획은 건의한 두 놈이 알아서 할테고."

"거인 기사가 사용한 기술이 성력이라고 한다면 성황과 관계가 있다고 봐야 합니까?"

"아니지 그 거인 기사가 성황의 성력을 사용했다면 신성불가침 조약이 깨어져. 절대 그럴 수 없다는 걸 아드리안 너도 잘 알잖아."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성력을 사용할 수 있는 인물은?"


모두가 테츠를 바라봤다.


"응, 나야. 나는 신성불가침 조약도 상관없다는 그 말이지. 레베카가 그러더군. 팬텀 가드너도 테일리아드도, 로만 울프도 성황이 후계자를 만들 수 없도록 저주를 걸 든지 마법을 걸 든지 갖은 비열한 수법을 동원해 잉그람이 후손을 만들 수 없도록 했어. 레베카의 어머니인 마녀 엘자임은 삼대 가문의 요구 조건을 수용해 주는 대신 마녀의 탄압을 끝내도록 계약을 맺었는데 그녀가 죽고 난 다음 마녀를 보호한 것은 오히려 성황 잉그람뿐이야. 제일 먼저 배신한 것은 테일리아드 마법사 놈들. 그놈들 위치 헌터는 더욱 마녀사냥에 집중했어. 로만 울프도 위치 헌터의 훈련을 거들었고 결국 마녀는 제국에서 사라져 갔고 마녀를 보호하기 시작한 것은 성황 잉그람이었어. 마녀의 피가 발현되면 황제의 특명으로 데리고 가지. 그건 납치가 아니야 마녀를 보호하기 위해서였지. 말이 딴 곳으로 샜는데 성력을 사용 가능한 사람은 성황 잉그람을 제외하면 바로 나뿐이지."


모두 말이 없다.


"사실 잉그람의 후손을 낳지 못하도록 세르자비 일황비와 이황비에게는 삼대 가문에서 마녀를 이용해 저주를 걸어 놨어. 절대 아이를 가지지 못하도록 했고 성황과 관계한 여성은 모두 저주를 내렸지. 그런데 그들이 결정적인 실수를 한 거지. 성황이 술에 취해 네르미온느를 범한 것을 아무도 몰랐거든. 덕분에 내가 이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다는 말이지."

"그들은 왜 상황을 못 잡아먹어 안달입니까? 성황은 드래곤 전쟁에서 인류를 구한 영웅입니다."

"그것에는 아주 깊고 깊은 말 못 할 비밀이 숨겨져 있더군. 나도 레베카를 통해 일부분만 들었을 뿐인데···. 그 사연은 잉그람 성황과 신성불가침 조약을 맺은 당사자만 알고 있는 거라."


메흘린은 테츠를 바라봤다.


"만약 거인 기사가 사용한 것이 성력이고 신성불가침 조약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뭐냐? 내가 너희들을 속이기라도 한 것 같은 눈빛은? 내가 소싯적에 좀 미친 생활을 했다만은 성력 가지고 장난친 적이 없어."

"그럼 이 부분은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왜 안돼? 레베카와 나는 두 가지 가설을 세웠다. 첫 번째 나도 모르게 내 피를 이용해 누가 제조한 놈이거나. 성력이란 힘은 우리 브레니아스 혈통만 사용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지. 우리 가문이 어떻게 성력을 사용하게 되었는지조차 비밀이야. 그러니 우리 가문 외에 성력을 사용할 수 있는 존재들이 있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지."

"그런데 갑자기 지금, 이 시점에서 등장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것보다 더 이해되지 않는 일이 너희 바로 앞에 앉아 있잖아? 그럼 우리 가문은 왜 역사에 갑자기 등장한 거지? 그것도 드래곤에 의해 인류가 멸망할 위기에? 수천 년 동안 단 한 번도 등장한 적이 없는 브레니아스 가문의 혈통이 갑자기 나타나 아무도 상대할 수 없는 드래곤을 한칼로 베어 버렸어? 이거 뭔가 구린 냄새가 많이 나지 않냐?"

"그리고 살아남은 인간은 세상을 구한 영웅 성황 잉그람에게 황제의 칭호를 주며 한 지역을 떼다 받쳤지만, 신성불가침 조약을 만들어 그에게 족쇄를 채웠고 후손을 받지 못하도록 갖은 저주를 퍼부었어. 이건 뭐라고 이야기할래? 그 비밀은 신성불가침 조약을 만든 당사자만 알고 있다는 거지. 이게 더 궁금하지 않아?"

"그렇군요. 이번 사건 뭔가 더 큰 무엇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뭔가 이상한 느낌이 나지? 이거 실타래가 복잡하게 얽힌 것 같은데 실을 따라가면 보면 실패는 하나뿐이야. 즉 하나에서 여러 개가 갈라 나온 거지. 나는 그 하나를 찾고 싶어. 그럼 모든 것이 해결되지." "저희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군요. 성황께서도 모든 것을 아시고 주요 인물을 아칸에서 빼낸 것은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메흘린도 그렇고 아드리안도 너희 집행관 가족이 아칸에 있었다면 내 명령이고 뭐고 간에 당장 달려갔을 테지?"

"마족이 쏟아져 나오는데 가족을 구하려는 마음은 당연한 것일 수도."

"그래, 그러니까. 그 영감이 미리 정리해 놓은 거야."

"그럼 남아 있는 아칸 시민은 얼마나 희생되어야 합니까?"

"글쎄 과연 그럴까? 아칸이 어떻게 될지 한번 지켜보자고···"


***


케이사르는 태연한 표정으로 늘 그렇듯이 의자에 몸을 기대고 있었다.

그 방 모서리에는 언제나 있는 듯 없는 듯 에르제베트가 있고 그의 앞에는 필포드가 공손한 자세로 서 있었다.


"얼마나 침식 됐지?"

"왕궁을 주변으로 남쪽과 서쪽 일부분입니다."

"테트론에게 잘 말해. 문양이 걸린 곳은 건드리지 않도록 다시 한번 확인시켜 놓자고."

"그 점은 이미 전해 놓았습니다."

"내성은 아직인가?"

"강력한 보호막이 쳐진 것으로 마족이 뚫지 못한다는 것은 말라키의 힘으로 만든 보호막이라고 생각됩니다."

"푸, 어이없군. 아그니스 공주가 언제 그런 힘을 손에 넣었지?"

"내성에 잠입한 부하들과 일체 연락이 되지 않으므로 알 수 없습니다."

"뭐, 상관있나? 어차피 내성 하나뿐이지 않은가? 그곳에서 굶어 죽든 영원히 살든 신경 쓸 바는 아니지. 소문은 충분히 냈겠지?"

"후후, 낼 필요가 있겠습니까? 성황의 첩자들은 알아서 다 빠지더군요. 마치 꽁지에 불붙은 말이 달리듯 아칸을 빠져나갔습니다."

"놈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되는구나."

"그럼 그 문제는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진즉에 나브 공주를 빼냈어야 했었는데 집행관의 배신은 가슴 아픈 한 수가 되어 버렸어."

"마교는 철옹성과 같습니다. 엠버스피어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 작전을 펼치기에도 귀찮은 곳입니다."

"저번에 코발의 마족 팔십 명을 도륙한 놈이 마교의 교주라고 했지. 그놈만 잡아내면 나머지는 쓸모없는 평범한 인간일 뿐이지."

"그런데 여기 보고서 하나를 보면 그날 외성에 침입한 여기사에 관한 내용입니다."

"홀로 마족 이백을 베었다던?"

"그렇습니다. 그것 때문에 테트론이 무척 화가 난 모양입니다."

"그럼 써먹어. 그녀가 누구인지 꼭 알 필요는 없지. 마교라고 말해 버려. 이참에 눈엣가시를 뽑아 버려야겠다. 마교를 잡아 흔들면 두 가지 보물이 쏟아진다. 나브 공주와 제시어스왕자 이 둘만 있으면 시몰레이크 후작은 물론 로만 울프가까지 견제할 수 있는 훌륭한 상품이 될 거다. 테일리아드의 마법사까지 양념으로 쳐져 있으니 테트론은 크게 기뻐할 거다."

"그럼 그에게 작전 지휘권을 넘기실 생각입니까?"

"물론. 표면상으로는 장군의 지휘를 주어야겠지."

"그리고 코발을 죽인 놈에 관한 것입니다."

"그놈 내성에 있다고 하지 않았나?"

"아닙니다. 밖으로 나왔는데 그가 향한 곳이 서쪽 숲입니다."

"서쪽 숲? 설마?"

"마족이 나타났으니 진본 토렘의 서를 바로 의심했을 겁니다."

"에르제베트가 퍼밀리어를 보내 책을 먼저 받아 온 것이 신의 한 수였을 줄이야. 어디서 듣고 보지도 못한 녀석들에게 원대한 계획이 틀어 질 뻔했어."

"코발을 한칼에 죽일 정도면 그놈도 같은 종일 수도 있습니다."

"같은 종이 아니고 종이겠지. 윌리엄 그 영감은 세상을 파멸시킬 것을 불러 왔어. 독을 독으로 잡는다는 것은 좋은 발상이지만 해독제를 만들어 놓지 않고 독을 사용했으니···."

"시몰레이크 후작 쪽은 어떻게 할까요?"

"물론 약속은 지킨다. 놈은 아직 충분히 이용할 가치가 있어. 참 오크는 어떻게 되었나?"

"잔버크에서 완전히 철수했고 이미 롱홀드를 지나 계속 북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놈들의 움직임도 예상 밖이다. 무슨 목적이 있는지 계속 꼬리를 붙여."

"알겠습니다."

"코발 때문에 일이 틀어질 뻔했는데 마교 놈들이 설쳐 준 덕분에 일이 더 빨리 진행됐어. 이제 마교를 쳐내야지. 그동안 시몰레이크 후작까지 견제해 주고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아쉽게 됐군."

"군단 병력은 어떻게 할까요?"

"가는 길이니 테트론에게 맡기도록 해. 그가 원하는 것은 웬만하면 들어 주는 척이라도 해야지. 문을 열고 추방까지 할 수 있는 것이 우리 손에 있는 한 그도 말 잘 듣는 개 노릇을 할 거야."


케이사르는 손가락을 이용해 탁자를 소리 나게 두드렸다. 그것은 그의 버릇 중 하나다. 손가락 앞에는 두 권의 책이 놓여 있었다. 인간의 피부로 만든 갈색 가죽의 책과 피처럼 새빨간 가죽의 책이다.


에르제베트는 손에 올려놓은 쥐 한 마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그 쥐의 눈동자는 회색빛이었으며 살아 있는 쥐가 아닌 죽은 쥐었다.


***


"크아아악! 제발 죽여주십시오.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커다란 지하 공동 가운데 아름드리 석조 기둥이 있고 그 기둥에 쇠사슬에 묶인 알몸의 두 남자가 고통에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원래는 천연의 동굴이었지만 오랜 기간 사람의 손을 타서 이곳은 하나의 거대한 신전처럼 만들어 놓았다. 황궁의 또다른 지하세계. 그 두 사람이 묶인 돌기둥은 천연암석을 깎아 만든 인공의 작품으로 매끈하게 다듬어져 있었다.


그들이 묶여 있는 기둥 앞 몇 명의 인물이 모습을 보인다. 한 명은 화려한 복장으로 품질 좋은 양털이 가득 들어간 가죽 의자에 앉아 있었고 다른 인물은 그의 좌우에 서서 고통스러운 비명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성황이시여. 제가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감히 황태자 전화를 이용한 죄 죽어 마땅합니다. 어서 저를 죽여 주십시오."


고래고래 악을 쓰는 것은 다름 아닌 아델리오였다. 그가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아 왔는지 그의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다.


"저놈 아직 주둥이를 놀리네? 덜 삭은 것 같아. 먹여."

"안돼. 으악! 죽여 주십시오."


얼마나 지독했으면 살려 달라가 아니고 죽여 달라라니.


명령한 사람은 성황 잉그람이다. 주신 제국의 황제이자 만인의 존경을 한몸에 받는 지고무상의 인간이자 불멸자 성황 잉그람이다.


성황의 명령을 듣고 움직인 자는 온몸이 검은색으로 뒤덮인 자다. 말 그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검다. 피부도 검은색이며 심지어 눈동자의 흰자위도 없이 검은색 일색이다.


사람들은 이 검은 인간을 칠무신의 둘째 흑집사라 부른다.

흑집사는 발버둥 치는 아델리오의 입을 벌리고 하얀 우유 같은 액체를 들이부었다.


흑집사는 강하게 턱을 누르고 무언의 힘으로 흰 액체를 들어부었기에 아델리오는 한 모금도 뱉어내지 못하고 삼켰다.


그리고 시작된다. 위장에 불이 붙은 느낌 그것은 뱃속에서 활활 타오르는 용암 덩어리를 삼킨 것과 같았다. 아델리오는 바로 기절했다.


흑집사는 반대편에 서 있는 마테니에도 같은 액체를 들이부었다. 마테니는 이빨을 깨물며 참고 참았으나 결국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혼절하고 말았다.


"레베카가 보내온 것은?"

"태자 전하의 피입니다."

"그거 봐라. 잘 키운 마녀 하나 일곱 칠무신 안 부럽다더니 딱 그 말이군. 내 마음에 드는 녀석은 레베카뿐이구나. 태자를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있어. 이번에 태자는 아칸에 가지 않았다. 레베카가 아니라면 아칸으로 넘어가서 난리를 쳤겠지?"

"태자 전하의 성격이라면 그러고도 남을 것입니다."

"제럴드 저 두 녀석이 견디어 낼 것 같으냐?"


제럴드. 사신왕으로 불리며 칠무신 중 첫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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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82 27 13쪽
460 마녀 vs 마녀(91) +2 20.09.09 1,288 25 13쪽
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62 27 14쪽
458 마녀 vs 마녀(89) +5 20.09.07 1,287 27 14쪽
457 마녀 vs 마녀(88) +5 20.09.05 1,285 25 13쪽
456 마녀 vs 마녀(87) +7 20.09.04 1,256 29 13쪽
455 마녀 vs 마녀(86) +5 20.09.03 1,299 27 14쪽
454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308 26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85 27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311 27 13쪽
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321 27 13쪽
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72 27 13쪽
449 마녀 vs 마녀(80) +5 20.08.27 1,310 27 13쪽
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69 29 13쪽
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309 30 14쪽
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310 32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51 30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40 30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325 31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94 31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5 32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85 32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305 29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320 30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306 28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324 26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78 28 14쪽
434 마녀 vs 마녀(65) +5 20.08.10 1,286 30 13쪽
433 마녀 vs 마녀(64) +5 20.08.08 1,343 30 14쪽
432 마녀 vs 마녀(63) +6 20.08.07 1,349 30 14쪽
431 마녀 vs 마녀(62) +7 20.08.06 1,327 27 14쪽
430 마녀 vs 마녀(61) +3 20.08.05 1,342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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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마녀 vs 마녀(19) +9 20.06.17 1,411 29 14쪽
387 마녀 vs 마녀(18) +7 20.06.16 1,400 30 13쪽
386 마녀 vs 마녀(17) +6 20.06.15 1,436 28 13쪽
385 마녀 vs 마녀(16) +5 20.06.13 1,405 27 13쪽
384 마녀 vs 마녀(15) +7 20.06.12 1,410 28 13쪽
383 마녀 vs 마녀(14) +5 20.06.11 1,429 28 14쪽
382 마녀 vs 마녀(13) +5 20.06.10 1,423 28 13쪽
381 마녀 vs 마녀(12) +5 20.06.09 1,432 31 14쪽
380 마녀 vs 마녀(11) +9 20.06.08 1,440 32 14쪽
379 마녀 vs 마녀(10) +5 20.06.06 1,460 28 13쪽
378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41 31 14쪽
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39 32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45 29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6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2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3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80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10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7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3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7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6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8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2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6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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