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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규재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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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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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8.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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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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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글자
13쪽

마녀 vs 마녀(83)

DUMMY

엎친 데 덮친 격


뒤쪽에서 나는 냄새는 아딜도 아는 냄새다.


"확실히 어둠 속에서 창을 던졌던 그놈이다. 같은 냄새입니다."


아딜은 바짝 긴장했다. 추적술의 달인인 만큼 한 번 맡은 냄새는 거의 잊지 않은 능력을 가졌다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이다.


지금까지 아드리안 팀이 무수한 사건을 해결한 데에는 최고의 능력을 겸비한 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메흘린이 테츠에게 아드리안 일행을 적극적으로 추천한 이유도 바로 이들의 개인적인 능력이 워낙 뛰어났기 때문이다.


"길이 어긋나지 않아. 녀석은 우리 쪽으로 다가오고 있어."


거인 사내와 오웬과 델리안은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아드리안과 아딜이 끼어들었다가 오히려 방해되어 물러난 상황이었다.


고수인 두 사람이 협공해도 간단히 막아내는 거인 사내의 무력도 놀랍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사람 또한 범상치 않은 인물이다.


아드리안은 물론 오웬 일행도 감지하지 못한 먼 거리에서 정확히 창을 던지는 솜씨는 보통 기사의 수준을 까마득히 웃도는 실력이다.


그가 마력을 사용했다면 분명히 아딜의 추적 기술에 잡혔을 거다. 이쪽도 마찬가지로 마력의 기운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보통 마법사는 마나를 제련하여 각종 원소로 변환하는데 몇몇 인물은 마나를 기초로 하여 또 다른 힘으로 만들어 내는데 그것이 마력이다.


이는 말라키 때는 없었던 그 이후 인간이 발전시킨 힘이다. 나약한 인간은 좀 더 강해지기를 바랐고 인간의 유전자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유전적 돌연변이를 탄생시켰다.


그들은 마나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을 수 있었고 그것을 마력이라 칭했다. 아딜은 이 마력을 사용하는 부류다. 대부분 집행관이 이 마력을 사용하기는 한다.


아딜은 비록 전투 능력은 아니지만, 마나와 다른 힘을 읽을 수 있는 기술은 탁월했다.


"이곳 미로를 정확히 움직이는 것은 길잡이가 있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잘 느껴지지 않았는데 레베카 님의 퍼밀리어의 냄새를 기억하는 데 동류의 냄새가 납니다. 이곳 마녀가 그를 우리가 있는 곳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아드리안은 빠른 결정을 내려야 했다.


"마녀라면 케이사르의 명령을 받은 거겠지? 놈들은 우리가 제시우스를 빼돌린 것으로 오해하고 있을지도 몰라. 창을 던진 놈은 분명히 우리를 죽이려고 했어."


앞뒤가 다 포위된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레베카의 퍼밀리어가 오려면 시간상으로 무리다. 엠버스피어에서 디멘션 포탈을 이용하는 데다 포탈은 아칸 시티 북쪽에 있으며 왕궁은 도시의 남쪽 지역에 있으니 레베카의 도움을 기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 난관을 돌파하려면 순전히 자신의 힘으로 뚫어야 한다.


"알렉과 마주치지 않은 것이 큰 다행입니다."


아딜은 알렉 일행과 창을 던진 인물이 오는 길이 엇갈렸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일직 선상으로 다가왔고 알렉은 조금 둘러 갔기 때문이다.


아딜은 수로를 따라 들어오면서 군데군데 흔적을 남겼고 알렉 일행은 그 흔적을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제길 여기 들어오지 않았어야 했을지도 몰라."


-캉, 캉


거인 사내의 검과 오웬의 작은 봉이 부딪치며 종소리를 냈다. 사내는 가면을 쓰고 있어 정체를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아드리안이 의심했던 윌리엄 대공은 절대 아니다. 집행관인 아드리안은 원래 팬텀 가드너가 소속이었고 수십 년을 왕궁에 몸담으며 아칸의 귀족과 마법사, 유명 기사들은 대부분 알고 있다.


하지만 저렇게 큰 키의 거인 기사는 단 한 번도 아칸에서 본 적이 없었다. 즉 외부 사람인 것이다.


"로만 울프가의 사람인가?"


아딜의 말에 아드리안은 고개를 저었다. 그들은 가문을 매우 중요시 해. 늑대들은 항상 표시 나는 문양이 그려진 복장을 하고 다니지 그들은 신분을 묻기 전에 문양을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나누거든. 그는 로만의 늑대는 아니야. 도대체 누구지? 그는 무엇을 위해 왕궁의 지하를 떠도는 거지? 설마 우리가 침입한 것을 막기 위함인가?"

"한가하게 이야기할 틈이 없을 겁니다. 놈이 빠른 속도로 다가옵니다."

"그놈이 누구든 우리 둘이 막아야 할 수밖에 없어."


아드리안은 검을 뽑아 들고 수로의 벽 한쪽에 플레임을 붙였다. 마력의 힘으로 타오르는 플레임은 마력이 소진될 때까지는 빛을 내며 타오를 것이다.


-팍, 팍, 팍


바닥을 치는 소리가 들려올 정도로 가까워졌다. 상대는 빠른 속도로 달려오고 있다.


"준비해."


아드리안은 저쪽 통로의 어둠 속을 주시하며 검을 다잡았다.


-휘리릭


통로를 울리며 달려오는 발소리는 거침이 없다. 마치 자신을 상대할 사람은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처럼 거침이 없었다.


통로 안쪽에서 희끗희끗 사람의 인형이 비쳤다. 인형은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순식간에 아드리안 일행 쪽으로 달려왔다.


사내의 얼굴은 평범했다. 염소수염이 가장 눈에 띄었고 손에 들고 있는 것은 검도 아닌 창도 아닌 이상한 무기였다.


사내를 본 아딜은 얼굴을 찌푸렸다.


"냄새는 맞는데 기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드리안이 보더라도 기사의 냄새는 일도 나지 않았다. 더군다나 마나와 마력의 냄새도 아예 나지 않았고 독특하고 기이한 냄새를 풍겼다.


나타난 인물은 코발이었고 아드리안과 아델 일행은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는 마족이었다.


아딜은 평생 처음 맡아보는 이 냄새가 마족의 냄새였다는 것을 경험이 없으니 알 수 없었던 거다.


-쉬이익


아드리안은 크게 경악하며 검을 들어 올려 구화마검을 펼쳤다.

상대의 움직임의 속도, 그것은 2성 내공을 가진 자신들을 가뿐히 뛰어넘고 있었다.


-까까 깡


거인 사내와는 다른 기분 나쁜 쇠 갈리는 소리가 났다. 아드리안의 검과 코발의 검이 부딪치자 푸른 불똥이 일었다.


코발의 힘을 감지한 아드리안은 손목이 뻐근하게 절여져 옴을 느꼈다. 내공도 아닌 순순 완력의 힘이 이 정도면 장사를 떠나 인간의 힘이 아니다. 그렇다고 마력을 사용하는 것도 아닌 오롯이 순수 근력의 힘이면···.


그제야 아드리안의 머릿속에 마족이 떠올랐다. 마족은 윌슨 대장간에 침입했을 때 엘빈과 격하게 싸우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아딜, 이놈은 마족이다."


아딜도 뭔가 깨달은 표정을 지으며 검을 세우고 날아들었다.


"이제야 이 냄새가 무얼 뜻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아딜은 검 끝을 날카롭게 세워 코발을 찔렀다.

아드리안의 집행관 일행은 메흘린의 부탁으로 내공을 주고 난 다음 무공의 기초는 테츠버드가 가르쳤고 나머지는 테츠가 직접 훈련 시켰다.


솔직히 말해 메흘린이 아드리안을 빨리 써먹기 위해 속성으로 가르쳤다. 원래 무공은 오랜 반복으로 인해 몸에 배야 하고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나올 만큼 숙달 과정을 필요로 한다.


더군다나 내공은 항상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집행관 특성상 수련보다는 사건 활동이 더 많았다. 마교 내에서는 솜씨 좋은 당주 들이 즐비하므로 범죄자를 잡을 때도 굳이 자신들이 나서지 않아도 당주 선에서 거의 다 끝이 났다.


하지만 오늘과 같이 목숨을 걸고 싸울 때는 그 밑천이 서서히 드러났다. 마교 내에서 무공을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출내기 였고 무공 수련도 제대로 할 시간이 없을 정도였다.


메흘린의 보좌로 활동했던 아드리안은 특히나 무공을 싫어하는 메흘린과 같이 있었기에 머리 쓰는 데만 열중하고 무공은 등한시했었다.


그 결과물이 조금씩 드러났다. 코발은 보통 마족이 아니었다. 마족 세계관으로 치면 지휘자급이다. 어쩌다 테츠에게 단칼에 목이 떨어졌지만 다른 일반 마족보다 월등한 전투력을 가졌다.


코발의 특기는 재생이다. 몸에 상처가 나도, 저번처럼 아예 목이 잘려도 몇 시간 동안 몸체가 기어가서 기어이 잘린 목을 붙이고 살아날 정도로 질긴 생명력을 가진 마족이었다.


아무리 깊은 상처를 입어도 금방 재생해 내는 불멸의 신체를 가졌고 전투력 또한 일반 마족에 비해 월등하니 아드리안과 아딜은 무공의 장점을 살리기도 전에 코발의 압도적인 힘에 눌리기 시작했다.


오웬과 델리안도 숨 돌릴 여유도 없이 거인 사내와 종이 한 장 차이도 없이 살벌하게 공방을 주고 받았다.


거인 사내의 스피드는 오웬과 델리안에 비해 느렸지만 맷집 하나만은 과히 엄청나다 할 정도였다. 오웬의 무기는 날카로운 검이 아닌 끝이 뭉떵한 봉이지만 사황뇌권의 내력이 실려 있고 무려 잉겔리움이다. 봉으로 정확히 요혈을 가격했는데도 사내는 멀쩡했다.


델리안의 백로마현도 몇 번이나 사내에 적중했는데 사내가 쓴 가면 덕분에 데미지를 입었는지조차 분간이 되지 않았다.


"큭"


아드라안은 검을 놓칠 뻔한 것을 가까스로 모면했다. 손바닥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코발의 완력은 엄청났다.


아드리안의 머릿속은 온통 검법과 잡생각으로 뒤죽박죽되어 무슨 검법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했다.


자고로 머리 믿고 까부는 놈들 치고 몸개그 안 하는 놈이 없다고 하더니 신은 공평한가 보다. 뛰어난 두뇌를 준 대신에 몸치를 부여했으니 메흘린과 아드리안은 사실상 무공 수련을 게을리했다.


둘은 지도를 앞에 두고 머리는 기막히게 굴렸으나 무공은 제대로 굴리지 못했다.

사실 그의 머리가 뒤죽박죽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거인 사내와 마족인 코발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추론하기 위해서다.


마족은 케이사르의 성 쪽에서 왔으니 분명히 그와 관계가 된 것은 맞는데 왕궁 수로에 있는 이 거인 사내는 무슨 목적이 있는지 전혀 판가름 할 수 없었다.


투로가 엉망이 되고 검에서 날카로움이 사라져 갔다.


검과 검이 부딪칠 때마다 손아귀가 찢어질 듯이 아팠다. 2성의 내공을 모두 끌어내고도 코발의 검을 견디어 낼 수 없었다.


그 내공마저 없었다면 벌써 차가운 돌바닥에 누었을 것이다. 아딜 또한 전신전력으로 코발을 공격했다. 아딜이 옆에 없었다면 절대 아드리안 홀로 상대할 인물이 아니었다.


코발은 상대의 무력을 확인했고 충분히 제압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갑자기 검이 더욱 빨라지고 거세게 몰아쳐 왔다.


보통의 마족이라면 아드리안과 아델이 협공하면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코발은 남달랐다. 테츠에게 단번에 머리가 잘렸지만, 코발은 마족 중에서 뛰어난 재량을 가진 자였다. 테츠가 너무 강했기에 그가 진심을 내기도 전에 당해 버린 것이지 절대 약해서가 아니었다.


"크윽"


아델의 팔뚝에서 붉은 피가 터져 나왔다. 아드리안을 향해 날아가는 검을 대신 맞은 거다. 아드리안은 자신의 얼굴 위로 피가 튀자 정신이 퍼뜩 들었다. 이러다 정말 여기서 뼈를 묻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머리를 비우고 검법의 구결을 떠올렸다.


여러 가지 검법 중에 그나마 기본적으로 가장 많이 휘둘렀던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 구화마검의 검결을 떠올리며 집중해서 검초를 펼쳐 나갔다.


테츠와 아르펜에게 내공을 받고 난 다음 가장 먼저 배우는 검법이 구화마검이다. 테츠가 구화마검을 기본적인 마교의 검법으로 내정한 것은 구화마검이 내공에 따라 위력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검법이기 때문이다.


즉 구화마검을 펼쳐 보이면 그 사람의 내력을 검증할 수 있는 지표가 되는 검법이었다.


온 힘을 다해 코발의 검을 막았다. 스피드와 완력에서 뒤떨어졌기에 그걸 보완하려면 검의 변화가 꼭 필요했다. 아딜의 상처는 얇지 않았다. 흘러나오는 피의 양으로 봐서는 팔뚝 뼈까지 깊숙이 베인 것이 분명했다.


오웬과 델리안도 코발의 등장을 눈치챘으나 거인 사내의 공세가 거세 도와줄 입장이 되지 못했다.


양측 다 단 한 번만 실수해도 신체 일부가 잘리거나 심하면 목숨을 잃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아델이나 델리안은 원래 암살자다.


암살자는 적과 싸우는 것이 아닌 몰래 급습해 일격에 죽이는 것이 목적이다. 무공을 배운 이래 이렇게 대결을 시작했지 그동안 적과 치열하게 싸운 적이 없었다.


쥐도 새도 모르게 목표를 제거했고 설명 들키더라도 숨거나 도망치는 것이 우선이지 이렇게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경험은 몬테그레 숲에서 마족과 싸운 이래 처음이다.


거인 사내는 싸우면 싸울수록 두 사람의 공격 패턴에 적응했고 약간의 틈을 보이면 여지없이 파고들었다.


경험 면에서는 거인 사내가 확실히 두 사람을 압도한 상태였다. 코발도 아드리안과 아델을 몰아붙이고 있고 거인 사내는 아델과 델리안을 밀어붙였다. 네 사람은 점점 밀려 거리가 좁혀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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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마녀 vs 마녀(93) +6 20.09.11 1,247 28 14쪽
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79 27 13쪽
460 마녀 vs 마녀(91) +2 20.09.09 1,284 25 13쪽
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60 27 14쪽
458 마녀 vs 마녀(89) +5 20.09.07 1,284 27 14쪽
457 마녀 vs 마녀(88) +5 20.09.05 1,282 25 13쪽
456 마녀 vs 마녀(87) +7 20.09.04 1,253 29 13쪽
455 마녀 vs 마녀(86) +5 20.09.03 1,298 27 14쪽
454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305 26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81 27 13쪽
»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307 27 13쪽
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318 27 13쪽
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66 27 13쪽
449 마녀 vs 마녀(80) +5 20.08.27 1,307 27 13쪽
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63 29 13쪽
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304 30 14쪽
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306 32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46 30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33 30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322 31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90 31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1 32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82 32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302 29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317 30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301 28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320 26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73 28 14쪽
434 마녀 vs 마녀(65) +5 20.08.10 1,283 30 13쪽
433 마녀 vs 마녀(64) +5 20.08.08 1,340 30 14쪽
432 마녀 vs 마녀(63) +6 20.08.07 1,344 30 14쪽
431 마녀 vs 마녀(62) +7 20.08.06 1,323 27 14쪽
430 마녀 vs 마녀(61) +3 20.08.05 1,338 30 14쪽
429 마녀 vs 마녀(60) +5 20.08.04 1,306 29 15쪽
428 마녀 vs 마녀(59) +5 20.08.03 1,336 31 13쪽
427 마녀 vs 마녀(58) +7 20.08.01 1,328 32 15쪽
426 마녀 vs 마녀(57) +7 20.07.31 1,336 29 13쪽
425 마녀 vs 마녀(56) +7 20.07.30 1,340 29 14쪽
424 마녀 vs 마녀(55) +5 20.07.29 1,344 30 14쪽
423 마녀 vs 마녀(54) +7 20.07.28 1,350 31 13쪽
422 마녀 vs 마녀(53) +8 20.07.27 1,360 31 13쪽
421 마녀 vs 마녀(52) +6 20.07.25 1,391 30 14쪽
420 마녀 vs 마녀(51) +5 20.07.24 1,352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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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마녀 vs 마녀(49) +5 20.07.22 1,358 30 13쪽
417 마녀 vs 마녀(48) +9 20.07.21 1,366 33 13쪽
416 마녀 vs 마녀(47) +7 20.07.20 1,374 31 13쪽
415 마녀 vs 마녀(46) +5 20.07.18 1,370 30 14쪽
414 마녀 vs 마녀(45) +11 20.07.17 1,350 32 13쪽
413 마녀 vs 마녀(44) +10 20.07.16 1,368 30 14쪽
412 마녀 vs 마녀(43) +9 20.07.15 1,361 30 13쪽
411 마녀 vs 마녀(42) +6 20.07.14 1,372 29 13쪽
410 마녀 vs 마녀(41) +5 20.07.13 1,360 31 12쪽
409 마녀 vs 마녀(40) +8 20.07.11 1,407 32 13쪽
408 마녀 vs 마녀(39) +7 20.07.10 1,369 31 13쪽
407 마녀 vs 마녀(38) +5 20.07.09 1,349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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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마녀 vs 마녀(35) +7 20.07.06 1,400 3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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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마녀 vs 마녀(33) +5 20.07.03 1,403 33 13쪽
401 마녀 vs 마녀(32) +6 20.07.02 1,424 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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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마녀 vs 마녀(28) +7 20.06.27 1,374 28 13쪽
396 마녀 vs 마녀(27) +7 20.06.26 1,380 29 13쪽
395 마녀 vs 마녀(26) +8 20.06.25 1,382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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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마녀 vs 마녀(20) +5 20.06.18 1,422 28 13쪽
388 마녀 vs 마녀(19) +9 20.06.17 1,408 2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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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마녀 vs 마녀(17) +6 20.06.15 1,432 28 13쪽
385 마녀 vs 마녀(16) +5 20.06.13 1,401 27 13쪽
384 마녀 vs 마녀(15) +7 20.06.12 1,407 28 13쪽
383 마녀 vs 마녀(14) +5 20.06.11 1,427 28 14쪽
382 마녀 vs 마녀(13) +5 20.06.10 1,420 28 13쪽
381 마녀 vs 마녀(12) +5 20.06.09 1,430 3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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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39 31 14쪽
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37 32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44 29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5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0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0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78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08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5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1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5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4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6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0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4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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