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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규재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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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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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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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8.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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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마녀 vs 마녀(68)

DUMMY

같은 시각 또 다른 팀이 제시우스를 추적하고 있었다. 바로 아드리안이 이끄는 집행관 팀이다. 아드리안은 말을 이용해 아칸으로 달렸다. 이미 일주일 간격의 거리가 벌어진 만큼 최대한 직선 주로를 이용해 아칸으로 갈 생각이었다.


그러려면 가장 큰 난관이 오크 무리를 정면으로 돌파해야 한다. 아드리안의 생각으로 제시우스는 오크의 무리를 정면으로 돌파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 잔버크 북쪽 지역을 선택했을 것이다. 북쪽으로 이동하면 한창 돌아가야 하는 길이기에 롱홀드에서 잔버크로 다시 아칸 지역까지는 적어도 이 주일은 걸린다.


남쪽 길은 선택하면 엠버스피어에서 아칸까지 상도가 직통으로 뚫려 있다. 이 길을 달리면 적어도 일주일 안에 아칸에 도착할 수 있다.


아드리안은 부르스 일행이 제시우스를 따라잡기 위해 말을 버리고 경공으로 따라붙었다는 것을 알고 자신 일행은 조금 모험의 소지가 있더라도 정공법으로 오크를 돌파하기로 마음먹었다.


잔버크 지역은 오크가 점령한 지역이고 먹거리 사냥을 위해 소수의 인원이 늘 주변을 돌아다닌다. 그들과 부딪치면 승패를 떠나 시간을 빼앗길 수 있으므로 최대한 말을 타고 달리되 말을 잃을 경우는 경공을 써서 달리기로 했다.


마교에 늦가입한 집행관 일행은 아직 무공 수행 중인 상태였고 다른 당주에 비해 능숙하게 검법이나 경공을 펼쳐내지 못했다. 그런데도 아칸의 엘리트 기사 스무 명과 붙어도 지지 않을 실력은 됐다.


오늘은 유난히 보름달이 밝아 밤길은 환했다. 말발굽이 바닥을 때리는 소리가 요란하게 퍼져 나갔다. 이 정도면 근처 오크들이 눈치챌 것이 분명했다.


그런다고 발을 멈출 수는 없었다. 그만큼 도둑맞은 책의 가치는 엄청난 것이었다.


"쳇, 운이 다했군."


아드리안은 입술을 깨물고 말의 박차를 더욱 가했다.


"달이 너무 밝아 활을 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집행관 아드리안의 팀은 팀의 방패이자 디딤목이 되는 거구의 알렉. 완력이 상상 이상이며 집행관 중 가장 높은 무력을 자랑하는 사내다. 엘빈 장로를 스승으로 모시고 있으며 원래 마나 전문 기술인 스톰펀치를 사용했는데 엘빈으로부터 은형마환장을 전수받고 엘빈과 함께 아침마다 바윗덩이를 깎아 내는 수련을 계속해 오고 있으며 그의 펀치는 엘빈도 인정할 만큼 강력했다.


아딜은 집행관의 눈이다. 그의 추적 마술은 최상급이며 몸이 유연하고 날렵해 실버팽 장로를 스승으로 두고 있다. 아딜은 경공도 좋아해 테츠로부터 직접 천마행공의 가르침을 받았다.


루이즈 아드리안에게 늘 욕을 먹는 대상. 그는 철저하게 느림의 미학이다. 무엇을 해도 느리다. 밥도 제일 늦게 먹고 수련도 제일 늦게까지 하고 무엇을 하든 꼴등만 하는 루이즈. 그런 루이즈의 무시 못 할 특기는 단 하나 분석력이다.


루이즈는 추리력과 분석력은 집행관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다. 실제로 루이즈가 없었으면 해결하지 못한 사건이 한두 개가 아니다. 그만큼 팀 전원이 믿고 신뢰하는 사내다. 단지 너무 게으르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이다. 세실리아 장로 밑에서 수련하고 있다.


루이즈는 정확히 상황 판단을 내렸다.


"이 속도로 말을 달리면 놈들은 쫓아 올 수 없습니다. 우릴 잡으려면 화살을 사용하는 수밖에 없을 겁니다. 달이 너무 밝아서 화살을 쏘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루이즈는 판단은 정확했다. 밤하늘 가늘게 흔들리는 바람 소리는 자연이 내는 소리가 아니었다.


"흩어져! 뭉치면 다 같은 표적이 된다."


-쉬이이익


화살 몇 개가 바닥에 꽂히며 깃대가 부르르 떨었다.


"최대한 간격을 넓히되 시선 안에 모두를 넣어 둬."


이번에는 좀 더 많은 화살이 날아왔다. 아드리안은 검을 뽑아 휘둘렀다. 인간도 인간이지만 말이 다치면 상당히 곤란해진다.


"제길 이 루트는 역시 무리였나?"

"정면."


바짝 엎드려 말을 달리는 데 앞쪽에서 일단의 오크 무리가 모습을 보였다.


"정면 돌파한다. 놈들은 말을 노릴 테니 방심하지 마라."


오크에게 인간도 인간이지만 최고의 먹거리는 말이다. 오크 한 놈이 작정하고 덤비면 말 한 마리는 정도는 거뜬히 먹어 치운다고 한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루이즈의 인상이 구겨졌다.


"저놈들 기병을 어떻게 상대하는지 아는 놈들입니다. 귀찮게 됐습니다."


오크가 취하고 있는 대형은 장창병이 기마대를 상대할 때 쓰는 대형이다. 앞선 이 돌파 당하더라도 이차, 삼차 대형이 꼬리를 물고 있어 결국 기마대의 선두를 무너뜨리는 전법이다.


"역시 놈들은 말을 노리고 있어. 흩어져야 해. 결정을!"


루이즈의 외침을 들은 아드리안은 난감했다. 말에서 내려 이놈들과 전면전을 벌이면 그만큼 시간을 빼앗기게 된다. 지금은 일분일초도 급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이 사건의 원인 제공은 자신이다. 집행관이라는 특수한 직업에서 레전드라는 소리까지 들었고 마흔 중반의 나이지만 집행관 최고의 자리에 오른 그다. 그는 마교라는 집단이 탐탁지 않았지만, 테츠의 신분을 알고는 자신이 몸 담근 물이 평범한 물고기가 노는 물이 아닌 무려 제왕이 노는 물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동안 마음 한구석에서 있던 허전함이 완전히 채워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메흘린을 도와 마교의 기강을 바로잡고 마교에 숨어든 범죄자를 처리하면서 장로들의 신임도 얻었고 더욱이 교주의 칭찬까지 받았다.


그러나 항상 걸렸던 부분은 메흘린이다. 집행관일 때는 까마득한 후배였지만 지금은 완전히 뒤바뀌어 메흘린은 마교의 군사였고 자신은 메흘린 보좌관이었다.


솔직히 불만이라기보다는 조금 아쉬웠다. 자신의 실력이 메흘린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집행관 시절 업적만 놓고 보더라도 메흘린은 자신에게 빗댈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


하지만 모시는 분이 무려 황태자 전하이기 때문에 그분 곁에 머무는 것만도 자손 대대로 영광인 셈이다. 그러나 늘 테츠는 메흘린과 먼저 상의했고 자신보다 메흘린을 조금 더 믿고 신뢰하는 것 같았다.


아드리안은 꼭대기 상석에 앉아봤고 그 맛이 어떤 맛인지 누구 보다 잘 알고 있다. 아드리안 자신을 모르고 있었지만, 은근히 메흘린을 질투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아드리안으로서는 견딜 수 없었다. 꼼꼼함에 둘째가라면 서럽다는 자신인데 처 점하게 무너졌다.


제시우스가 훔쳐 간 책은 마교뿐만 아니라 인간 사회 전반을 뒤흔드는 중요한 책이다. 집행관 한두 명 정도의 목숨을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아니 자신의 목숨과 바꾼다 할지라도 반드시 그 책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앞뒤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오크 따위에게 어물쩍 시간을 빼앗길 수 없었다.


"싸울 생각하지 말고 돌파한다."


루이즈는 인상을 찡그렸다. 판단력 미스. 지금 아드리안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반평생을 옆에서 아드리안을 지켜봤던 루이즈다. 아드리안의 저런 모습은 처음 본다.


그는 무엇에 쫓기는 것처럼 안절부절못하지 못했다. 그 상태에서는 바른 상황 판단을 내릴 수 없다. 앞에 몇 마리 오크는 돌파하겠지만 결국 말은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여기서 말을 잃으면 시간을 내다 버리는 꼴이 된다.


"멈춰, 저들은···."


앞으로 나온 오크들은 외뿔도 아닌 쌍뿔 투구고 인간의 기마대를 상대해 본 장창병 출신이라는 것을 그들의 대형을 보면 누구나 파악 가능할 정도였다.


루이즈는 예측은 정확했다. 아드리안이 달려들자 그들은 바닥에서 무언가를 잽싸게 들어 올렸다.


"장창이닷!"


길이 5m짜리 장창. 오크의 장창은 단단한 대나무를 불에 그을려 만든 것이다. 단단한 갑옷을 입은 기사에게는 통하지 않는 무기다. 하지만 말에게는 치명타를 날릴 수 있다.


기마대는 말 위에서 떨어지면 보병보다 못한 존재다. 목표는 기사가 아닌 말이다. 대나무는 가볍고 들고 다니기 좋아 휴대성이 좋고 무엇보다 만들기도 쉬워 대부분 일회용으로 쓰는 무기다.


이 오크의 대나무 장창병에게 제임스가 없는 오군단과 일군단의 기마대 반수가 희생당했다는 거다.


아드리안은 급히 말고삐를 움켜잡았다. 말이 투레질하며 앞발을 들어 올리자 오크의 장창병이 밀어 닥쳤다.


-팟

"켁"

"저건?"


갑자기 전장에 난입한 사내가 있었다. 그는 커다란 투핸드 소드를 휘둘러 단번에 수명의 오크를 베어 넘겼다.


장창을 든 오크는 볏짚 단처럼 썰려 넘어졌다.

루이즈는 눈빛을 빛냈다.

아드리안도 돌연한 상황에 크게 당황했다. 나타난 사람은 사람이 아닌 오크였다. 장대한 체구의 오크는 투핸드 소드를 롱소드처럼 휘두르며 오크를 베어 넘겼다.


"알프레드 장로의 자전폭렬도법입니다."


루이즈는 정확히 오크의 검법을 알아봤다.


"자전폭렬도법? 오크가?"


아드리안은 한순간 멍했다. 알프레드 장로의 주특기인 자전폭렬도법은 그 위세가 엄청나서

테드버드 장로도 정면 대결을 꺼린다는 무서운 도법이었다. 저전폭별도법은 롱소드로도 펼쳐 낼수 있지만, 검법 자체가 힘을 앞세워 단숨에 상대를 찍어 누르는 힘의 검법이라 투핸드 소드로 펼치면 진정한 위력이 나온다.


아칸 최고의 기사라 칭하는 엘리트 기사도 알프레드 장로의 자전폭렬도법에서는 동강이 날 정도로 파괴력이 무시무시한 검법이다.


타고난 완력과 내공이 받침이 되어 주지 않으면 그 위력을 끌어 낼 수 없다고 하는데 저 오크가 펼치는 자전폭렬도법은 완벽하다 못해 아름답기조차 했다.


순식간에 오크 무리를 박살 내 버린 오크는 천천히 아드리안에게 다가왔다.


"메흘린 군사의 명령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안전하게 지나가도록 지켜 주라고 하셨습니다."


아드리안은 꼭지가 확 돌았다. 눈앞에 오크가 자전폭력도법을 쓰는 것도 궁금하지 않았고 오크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것도 별 느낌이 없었다.


또 메흘린이다. 메흘린은 무조건 한 수 앞을 내다보고 있다. 자신은 또 메흘린에게 뒤통수를 맞은 더러운 기분이었다.


항상 메흘린이 앞서 나간다. 한때는 자신과 메흘린은 비교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그 반대가 되어 있으니.


거기다 자신은 대형 사고를 친 상태고. 그러니 화가 났다. 자신에게 무지하게 화가 났고 메흘린의 도움을 받을 때마다 그 화는 더 치솟아 올랐다.


"아드리안 경. 정신 차리십시오.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겁니까? 평소의 아드리안 경답지 않습니다."


알렉이 고함을 버럭 질렀다.

알렉의 고함에 아드리안은 퍼뜩 정신을 추슬렀다.

요즘 들어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 늘 자신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마교에서 이인자 취급에 대형 사고까지 치고 이제 부하들이 고함까지 질렀다.


"으."


아드리안은 답답한 가슴이 더욱 답답하게 심장을 조여왔다.

루이즈가 나서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


"도움을 받지 않았다면 큰일을 치를 뻔했습니다. 인간이 아닌 오크가 맞는 것 같은데 어찌 인간의 말을 그리 잘합니까? 메흘린 군사의 명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만?"

"저는 마교의 제자 트리스탄이며 테츠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왜 메흘린이 자네의 존재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았을까?"


트리스탄은 가슴에서 작은 서신 한 장을 꺼내 내밀었다. 아드리안이 받아 보니 확실히 메흘린 군사의 필체였다.


"스승이 교주님이시라고?"

"따지고 보면 제가 테츠님을 스승으로 모신 첫 번째 제자입니다. 오크라 무뎌서 혼만 많이 났지만요. 하하."

"여기서 무얼 하고 있나? 어떻게 이곳 오크 무리와 함께 있는가?"

"저는 스승님의 명으로 오크 무리에 숨어들어 비밀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드리안은 트리스탄의 투구가 세뿔이라는 것을 보았다. 세뿔이면 인간으로 치면 군단장에 속하는 직급이다.


"장로도 아닌 교주님의 직계 제자가 오크라니 놀랄 일이군요."

"여러분은 급히 가셔야 할 곳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빨리 서두르시지요."


그 말을 끝으로 트리스탄은 천마비행으로 내달렸다.


루이즈는 아드리안을 돌아보며 말했다.


"대장, 머리가 너무 복잡해 보입니다. 지금은 한 가지 목표만 집중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언가 가슴에 담고 있으면 생각이 많아지고 적절한 상황 판단을 내리지 못합니다. 조금 전처럼 말이죠."

"다들 미안하네. 내가 저지른 사고가 너무 커서 정신적 충격이 쉬이 가시질 않아. 빨리 잃어버린 책을 찾아야 한숨을 내 쉴 수 있을 것 같아. 서두르세. 이번 추태는 나중에 술 한잔 살 테니까 잊어버리도록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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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마녀 vs 마녀(93) +6 20.09.11 1,247 28 14쪽
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79 27 13쪽
460 마녀 vs 마녀(91) +2 20.09.09 1,284 25 13쪽
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60 27 14쪽
458 마녀 vs 마녀(89) +5 20.09.07 1,284 27 14쪽
457 마녀 vs 마녀(88) +5 20.09.05 1,282 25 13쪽
456 마녀 vs 마녀(87) +7 20.09.04 1,253 29 13쪽
455 마녀 vs 마녀(86) +5 20.09.03 1,298 27 14쪽
454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306 26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81 27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307 27 13쪽
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318 27 13쪽
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67 27 13쪽
449 마녀 vs 마녀(80) +5 20.08.27 1,308 27 13쪽
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64 29 13쪽
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305 30 14쪽
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306 32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47 30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33 30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323 31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91 31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1 32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83 32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303 29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318 30 14쪽
»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302 28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320 26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74 28 14쪽
434 마녀 vs 마녀(65) +5 20.08.10 1,284 30 13쪽
433 마녀 vs 마녀(64) +5 20.08.08 1,340 30 14쪽
432 마녀 vs 마녀(63) +6 20.08.07 1,346 30 14쪽
431 마녀 vs 마녀(62) +7 20.08.06 1,323 27 14쪽
430 마녀 vs 마녀(61) +3 20.08.05 1,338 30 14쪽
429 마녀 vs 마녀(60) +5 20.08.04 1,306 29 15쪽
428 마녀 vs 마녀(59) +5 20.08.03 1,336 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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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마녀 vs 마녀(56) +7 20.07.30 1,340 29 14쪽
424 마녀 vs 마녀(55) +5 20.07.29 1,344 30 14쪽
423 마녀 vs 마녀(54) +7 20.07.28 1,350 31 13쪽
422 마녀 vs 마녀(53) +8 20.07.27 1,360 31 13쪽
421 마녀 vs 마녀(52) +6 20.07.25 1,391 30 14쪽
420 마녀 vs 마녀(51) +5 20.07.24 1,352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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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마녀 vs 마녀(14) +5 20.06.11 1,427 28 14쪽
382 마녀 vs 마녀(13) +5 20.06.10 1,420 28 13쪽
381 마녀 vs 마녀(12) +5 20.06.09 1,430 31 14쪽
380 마녀 vs 마녀(11) +9 20.06.08 1,437 3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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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5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0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0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78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08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5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1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5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4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6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0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4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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