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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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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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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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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마녀 vs 마녀(32)

DUMMY

군단 전체가 들썩일 정도의 환영을 받은 제이미는 잘린 세뿔 오크의 머리를 부하에게 건넸다.


노르딕 사령관이 그 모습을 보고 호쾌하게 외쳤다.


"그놈의 머리는 창끝에 매달아. 군단 앞에 걸어놔라. 오크 놈들이 그것을 볼 때마다 제이미 백작의 무서움을 되새기도록 말이다."


얀센 백작은 제이미 뒤로 따라 오는 스톤을 주시했다. 제이미가 고향 친구라며 함께 용병 생활을 했다는 동료로 소개했었다.


그는 단 한 번도 투구를 벗고 얼굴을 보인 적이 없다. 제이미는 그가 큰 화상을 입어 얼굴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얀센 백작은 스톤이 들고 있는 거대한 검에 시선을 고정했다. 검에는 아직도 오크의 피가 묻어 있었다. 스톤이 타고 있는 말도 오크가 뿌린 피로 범벅인 상태였다. 그에 비해 제이미의 말은 비교적 깨끗했다.


"오늘 군단의 사기를 경험하니 가슴이 끓어 오르는 감동을 맛보았소. 이 모든 것이 제이미 백작의 공이오."


후오란 백작도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전투의 승리는 오롯이 제이미 백작이 가져다준 것이오."


제이미는 스톤과 함께 5군단 자신의 천막으로 돌아왔다.


"피 묻은 갑옷을 정리할 테니 시종 몇 명을 보내라."'

"알겠습니다. 백작님."


몇몇 시종이 물동이를 들고 천막 안으로 들어갔다가 한참 뒤 다시 나왔다. 군단은 오크의 승리에 대해 쉬지 않고 이야기를 해댔고 아칸의 심부름꾼은 그 이야기를 들고 도시로 들어갔다.


대승의 소식은 삽시간에 아칸 전체를 뒤덮었고 더불어 5군단 제이미의 활약은 이 사람 저 사람 입을 통해 살이 붙고 덧씌워져 불세출 영웅의 탄생 서막을 장식했다.


***


"이런, 이런, 생각지도 못한 변수야. 이러면 곤란해져."


시몰레이크 후작은 의자 손잡이를 움켜쥐며 고민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프로이시어는 그런 시몰레이크 후작을 보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애초에 제이미를 5군단장으로 앉힌 게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녀석이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어."

"문제는 케이사르 또한 제이미를 주목하고 있다는 겁니다. 요즘 성안에 안 좋은 것이 돌아다닙니다."

"안 좋은 것이라니?"

"주술입니다. 그것도 상급 마녀의 주술 같습니다."

"그럼 케이사르가? 그는 나를 초청해 달콤한 말로 유혹하더군. 자네가 하는 일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이야. 그런데 내 뒤를 조사하고 있었나?"

"무언가 급히 찾는 물건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것에 제이미가 관련되어 있고 그래서 저희를 의심하는 것일지도."

"그날의 일이 자꾸 생각나. 늦은 야밤에 어린 소녀를 데리고 왜 내 성에 들어왔지? 그리고 새벽이 되어 인사 없이 그냥 나갔다고? 이상한 행동이야."

"제이미를 불러 망각의 사혼을 사용해 볼까요?"

"음, 필요하다면···. 그보다 제이미가 군단의 사기를 올려놓으면 곤란해. 이번 오크의 출병도 군단의 사기를 떨어뜨리며 했던 것인데 이러면 역효과만 봤어."

"이번 습격 때 제이미 백작을 따로 불러냈어야 했던 것 같습니다. 그가 어중이떠중이 용병이 아닌 거란 거 확실히 증명되었습니다. 그동안 주인을 못 만나 날개를 펼치지 못했던 겁니다. 후작님을 만나 날개를 제대로 펼치니 그의 재능과 능력이 만개하는 것 같습니다."

"훌륭한 인재다. 정말 탐이 날 정도로 멋진 인재다. 하지만 군단에 두기에는 시기가 좋지 않아."

"어떻게 처리하시겠습니까? 군단의 인사 조처권은 케이사르에게 넘어간 상태입니다. 군단장이기 때문에 어설픈 핑계로는 그를 빼내지는 못할 겁니다."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무래도 제이미를 군단에 두는 것은 득보다는 실이 크겠지?"

"당연합니다. 로만 울프가를 움직이는 구심점이 군단인데 군단이 탄력을 받으면 저희 입장이 곤란해집니다. 이 여름이 가기 전에 아칸은 공포에 잠겨야 합니다."

"케이사르가 마족에 손을 댄 것은 어쩌면 우리에게 호재로 작용할지 몰라. 케이사르가 마교만 없애 준다면 우리는 손 안 대고 코를 푸는 것과 같을 거야."

"문제는 혹 그가 제시어스 왕자를 손에 넣으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후후, 그 문제는 이미 해결된 상태다."

"네? 제시어스 왕자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말입니까?"

"제시어스 왕자는 내 손에 들어온 거나 마찬가지다. 내 명령이면 당장에라도 목숨을 취할 수 있지."

"새턴의 날개가 진짜 존재하는 사람이었군요. 어둠의 아들 피리우 새턴."

"밤의 자매단 명성에 크게 금이 간 상태다. 세븐 어쎄신 중 둘이 죽었다. 그들은 부여받은 임무를 실패 없이 해내는 자들이다. 그런 놈들이 무려 네 번이나 실패했으니 우두머리가 나서지 않을 수 없었겠지. 놈이 나에게 연락해 온 것은 제시어스보다 더 구미가 당기는 놈이 있다는 거다."

"제시어스 왕자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 마교 내에 있다는 말입니까?"

"그렇다. 바로 자칭 마교의 교주라는 녀석이다. 마교라는 용병 단체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지."

"저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테츠라는 자죠. 오십 대의 중년인으로 그의 기술은 매우 괴이하고 강해 소드 마스터급의 검사도 그를 쉽게 제압할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가 보내온 정보로는 정말 무서운 것은 제시어스 왕자가 아니라 바로 마교 교주라고 말했다."

"케이사르가 마족으로 마교를 때려 주면 우리는 정말 감사한 상황인 거다. 그때 우리는 군단을 치면 손발이 착착 맞아떨어지게 되지."

"그러려면 제이미 백작을 어떻게 하든 치워야 하는군요."


시몰레이크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 사태를 보고 더욱 확실히 깨달았어. 제이미의 존재가 군단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지금 제이미를 들어내면 군단의 사기는 바닥을 칠 거다."

"그럼 좋은 쪽으로 들어내면 안 되겠군요."

"녀석은 앞으로도 쓰기 좋은 패다. 목을 자르면 안 되니 적당한 선에서 기를 죽여 놔야 해."

"무슨 좋은 생각이라도 있으십니까?"

"예전 블러베드 백작의 보고서 기억하고 있나?"

"죄송스럽게도 블러베드 백작은 사망하였기에 그의 자료는 모두 폐기 처분했습니다."

"그의 보고서를 보면 제이미가 무얼 좋아하는지 잘 기록되어 있어. 녀석이 좋아하는 것을 선물하면 끝이지. 대신 건드려서는 안 되는 선물을 말이야."


***


케이사르는 언제나 같은 자세로 원탁에 앉아 있었다.


"아이가 울더군."


그 한마디에 에르제베트의 어깨가 움찔했다.


"그 녀석도 마녀의 피라 눈빛부터 달라. 푸른 눈동자에 내 모습이 비치면 기분이 묘해지더군."

"어미의 젖을 찾지는 않습니까?"

"젓을 뗄 나이는 훨씬 지나지 않았나? 브리지트가 잘 돌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

"감사의 인사과 저주의 인사 중 어느 것을 원하십니까?"

"클, 클, 클. 묘한 뉘앙스가 숨은 말인걸. 어찌 되나 두고 보면 알일이지. 다만 난 내가 꺼낸 말에 대해서는 최소한 지키려고 노력하는 인간이다. 그것만 염두에 두면 더는 생각할 필요가 없을 거야."

"그래서 여기 앉아 있는 겁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혀를 깨물었을 테니까요. 후작님도 저를 필요로 하시고 저도 후작님이 필요하니까요." "좋아, 거기까지 알면 됐어. 문제는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너는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게 더 문제가 아닐까?"


에르제베트는 고개를 저었다.


"이상한 것이 시몰레이크 후작의 냄새는 전혀 나지 않습니다."

"제이미라고 했지? 소문을 들었나?"

"여관에서 사람들이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번 오크 침공 때 홀로 적진을 짓밟았고 세뿔 오크의 머리를 베어 왔어. 하하."

"영웅이네요. 진정한."

"대단한 놈이다. 일개 용병 나부랭이 수준을 까마득히 뛰어넘고 있어. 선천적인지 훈련을 통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지금 주역은 놈이다. 어디를 가나 놈의 이야기뿐이다. 아칸 시티에서 놈의 이름 석 자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되었어."

"제가 알아본 바로는 크게 위험한 냄새를 풍기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네 말을 믿었지. 그런데 그놈이 데오랑트의 신단을 박살 내고 데오뜨랑과 데오랑트를 훔쳐 간 것은 어째서지? 그놈이 시몰레이크 후작의 명령을 받지 않고 단독으로 했다고 할 테냐?"

"···. 풀지 못할 수수께끼를 앞에 두고 있는 기분입니다."

"최대한 빨리 풀어야 할 거다. 인내심은 한계를 보이고 있어."


그때 밖에서 사내의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후작님 시몰레이크 후작의 전령이 방금 다녀갔습니다."


케이사르는 기지개를 켜듯이 의자에서 허리를 폈다.


"무슨 일이더냐?"

"보내온 서신이 있습니다. 인장은 시몰레이크 후작 본인의 인장이라. 제가 감히 미리 살펴볼 수 없었습니다."

"가지고 와라."


문이 열리고 사내는 서신을 공손히 케이사르 앞 탁자에 올려놓았다.


-탁


케이사르는 손가락으로 촛농으로 봉인한 인장을 부쉈다. 서신 위에 찍힌 인장은 시몰레이크 후작이 늘 손가락에 끼고 있는 인장 반지다.


네 번 접힌 서신을 펼쳐 든 케이사르의 눈동자가 위에서 아래로 천천히 움직였다.


"아무래도 우리가 한 말을 시몰레이크 후작이 들은 모양이군. 재미있는 제안을 해왔다. 에르제베트 따로 할 일이 생겼다."


서신을 움켜쥔 케이사르는 묘한 웃음을 지었다.


***


뜨겁게 달아오른 군단의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았다. 5군단장 제이미의 활약은 그저 단수한 헤프닝으로 끝나지 않았다. 군단이 열기로 며칠을 몸살을 치를 정도였다.


아주 즐거운 몸살이다.

오크는 완전히 퇴각했고 그날 전과는 오크 수천이 죽었지만, 아군의 피해는 미미한 정도였다.


세뿔 오크의 머리는 오크의 주 침입 진입로에 앞에 걸렸고 그 주위로 오크 경계병조차 얼씬하지 않았다.


아칸 시티로부터 술을 실은 마차가 연일 줄을 이었고 시민의 성원이 담긴 구호물자가 속속 군단으로 배달됐다.


사가가 오를 만큼 올랐고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겨울을 나고 첫 전투에서 거둔 성과는 엄청났다.


제이미는 자신의 천막 안에서 홀로 저녁을 먹고 있었다.

그때 밖에서 모헤드 남작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제이미 백작님 시몰레이크 후작님으로부터 전갈이 와 있습니다."


식사하던 제이미는 입구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


"어서 들어와라."


모헤드 남작은 손에 든 서신을 제이미에게 바쳤다. 그의 눈에 제이미는 평범한 인간이 아니었다. 영웅 중의 영웅. 자신도 말을 몰고 제이미 뒤를 따르며 그 용맹함을 직접 경험하지 않았던가.


서신을 읽던 제이미는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하하 백작님 무어라고 적혀 있습니까? 아마도 백작님의 노고를 치하하는 내용일 테지요?"

"뭐, 고생했다고 한턱내신다는데 안 가볼 수가 없구나. 다른 분도 아니고 후작님이 직접 만찬을 준비했다고 하니. 하하."

"역시 시몰레이크 후작님은 살뜰히 부하를 챙기시는 분이십니다. 어서 다녀오십시오."

"급히 서두를 거 없어. 초대는 내일 저녁 만찬이야. 하하."

"네, 하하. 그럼 제가 식사를 방해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모헤드 남작이 물러가자 제이미를 고개 좌우로 끄덕였고 어깨는 한껏 부풀어 올랐다.


"스톤, 오, 스톤! 우리 계획은 멋지게 성공했다. 사실 오크 한가운데로 뛰어드는 것은 심장이 쫄깃한 것이었지만 네가 있었기에 가능했어. 우리는 엄청난 공을 세웠다. 후작님이 어떤 선물을 주실는지 벌써 설레는걸"


제이미는 스톤의 양손을 잡고 덩실덩실 춤을 췄다.

스톤을 써먹기 위해 사실 열심히 연계 훈련을 했었다. 그래도 솔직히 말해 오크의 무리 속으로 뛰어드는 것은 심장이 쫄깃해지는 순간이었다.


기마대가 오크와 빨리 섞이는 편이 훨씬 효율이 높다. 왜냐하면, 아군과 적군이 뒤섞이면 뒤에서 대기하는 궁수는 화살을 날릴 수 없다.


처음 오크가 제대로 준비를 하기 전에 치고 들어간 것은 오롯이 제이미의 생각이었다. 스톤이 들고 있는 검의 길이는 2m 거기다 스톤의 팔길이까지 더 하면 최종 3m의 사거리가 나온다.


스톤의 반경 3m 이내만 벗어나지 않으면 오크의 검이 자신을 때릴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는 제이미는 교묘하게 그 이점을 살려 오늘의 결과를 만들어 냈다.


"오크 따위 두렵지 않아. 스톤과 함께라면 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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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마녀 vs 마녀(54) +7 20.07.28 1,309 29 13쪽
422 마녀 vs 마녀(53) +8 20.07.27 1,320 29 13쪽
421 마녀 vs 마녀(52) +6 20.07.25 1,351 28 14쪽
420 마녀 vs 마녀(51) +5 20.07.24 1,311 28 13쪽
419 마녀 vs 마녀(50) +9 20.07.23 1,319 29 13쪽
418 마녀 vs 마녀(49) +5 20.07.22 1,317 28 13쪽
417 마녀 vs 마녀(48) +9 20.07.21 1,327 31 13쪽
416 마녀 vs 마녀(47) +7 20.07.20 1,335 29 13쪽
415 마녀 vs 마녀(46) +5 20.07.18 1,330 28 14쪽
414 마녀 vs 마녀(45) +11 20.07.17 1,312 30 13쪽
413 마녀 vs 마녀(44) +10 20.07.16 1,328 28 14쪽
412 마녀 vs 마녀(43) +9 20.07.15 1,322 28 13쪽
411 마녀 vs 마녀(42) +6 20.07.14 1,337 27 13쪽
410 마녀 vs 마녀(41) +5 20.07.13 1,324 29 12쪽
409 마녀 vs 마녀(40) +8 20.07.11 1,369 30 13쪽
408 마녀 vs 마녀(39) +7 20.07.10 1,337 29 13쪽
407 마녀 vs 마녀(38) +5 20.07.09 1,317 28 13쪽
406 마녀 vs 마녀(37) +5 20.07.08 1,350 28 13쪽
405 마녀 vs 마녀(36) +5 20.07.07 1,346 31 13쪽
404 마녀 vs 마녀(35) +7 20.07.06 1,365 29 14쪽
403 마녀 vs 마녀(34) +5 20.07.04 1,365 30 14쪽
402 마녀 vs 마녀(33) +5 20.07.03 1,369 31 13쪽
» 마녀 vs 마녀(32) +6 20.07.02 1,387 31 13쪽
400 마녀 vs 마녀(31) +5 20.07.01 1,377 27 14쪽
399 마녀 vs 마녀(30) +7 20.06.30 1,368 30 14쪽
398 마녀 vs 마녀(29) +6 20.06.29 1,364 26 14쪽
397 마녀 vs 마녀(28) +7 20.06.27 1,343 28 13쪽
396 마녀 vs 마녀(27) +7 20.06.26 1,347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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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474 30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51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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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데오뜨랑(2) +9 20.05.22 1,385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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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잉겔리움 +6 20.04.23 1,503 32 13쪽
340 대도들(2) +6 20.04.22 1,480 34 13쪽
339 대도들 +10 20.04.21 1,580 31 13쪽
338 연습은 실천처럼 +6 20.04.20 1,567 31 13쪽
337 준비된 계절이 온다 +8 20.04.18 1,563 32 15쪽
336 청소 시작 +6 20.04.17 1,518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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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재능에 맞는 조련이 필요해 +10 20.04.15 1,554 30 13쪽
333 제자를 조련하는 방법 +10 20.04.14 1,496 34 14쪽
332 제자는 재능에 맞게 지도해야 한다 +7 20.04.13 1,501 3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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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하루는 내일을 위한 과정 +6 20.04.10 1,568 32 14쪽
329 아드리안 경 +4 20.04.09 1,576 32 13쪽
328 기지개 +8 20.04.08 1,586 33 14쪽
327 겨울은 가고 봄이 오는 계절 +10 20.04.07 1,680 33 14쪽
326 마족은 강하다? +4 20.04.06 1,675 33 13쪽
325 네가 고충의 맛을 알아? +6 20.04.04 1,729 3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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