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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6.27 22:20
연재수 :
1,1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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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6.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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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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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글자
13쪽

마녀 vs 마녀(18)

DUMMY

메흘린은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옆을 보니 아드리안은 심한 상처를 입은 것이 분명했다. 어마어마한 내공을 가진 테츠에게 파천수라장을 얻어맞았으니.


하지만 아드리안에 신경 쓸 틈이 없었다. 눈앞에 있는 존재는 인간이 아니었다. 메흘린은 지금이 살아온 이래 가장 큰 위기라고 느꼈다.


"내일 돌아가실 준비를 해 놓겠습니다."

"당연히 그래야지. 야, 너 좀 더 맞아야지 슬슬 피해 가려고?"

"할 일이 많습니다. 그 먼 길을 재미 없이 가실 건 아니지요? 여행하시는 동안 심심하지 않게 여자들도 물색해 놔야 합니다."

"녀석 매가 무서운 모양이구나. 설설 기는걸 보니 진즉에 그렇게 충성을 했으면 좋았잖아. 계집은 고를 때 그 두 녀석을 꼭 넣어라. 아가므네하고 마녀 계집은 내가 데려간다."


이미 테츠는 마교는 안중에도 없었다. 교주의 기품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그동안 혜안으로 넘쳤던 눈빛은 온데간데없고 탐욕과 색욕이 찌든 망나니만 있을 뿐이다.


테츠는 벌써 50대의 모습을 풀고 20대의 원래 자신의 모습으로 되돌아와 있었다.


"아, 하나 더 추가해라. 세렌이라는 녀석도 꽤 괜찮더라. 이놈이 애지중지하는 녀석인데 나도 가지고 놀아야지."


메흘린은 망설일 이유 따위 없었다. 그 누구도 지금의 테츠는 어찌하지 못한다. 어제 천사가 오늘은 악마가 되어 버린 기분이 이런 기분일 것이다.


여기서 조언을 했다가는 자신뿐 아니라 마교가 박살이 난다.


"뉘 명령이라 거부하겠습니까. 당장 조치하겠습니다."

"녀석, 진즉에 그리 싹싹하게 굴 것이지. 하지만 너 그동안 황태자 기만한 죄는 없어지지 않는다. 알겠지?"

"제 목숨은 이미 황태자 전하의 것인데 무얼 기대합겠습니까? 당장 죽이셔도 괜찮습니다."

"그래? 그래도 네가 나를 젤 잘 알잖아. 다른 놈에게 시켜 봤자. 귀찮을 거고 눈치 빠른 네가 그래도 있어야지. 너도 나와 같이 황궁에 간다. 여행하는 동안 수발들 놈이 필요해."

"명심하겠습니다. 저기 저놈은 치워도 되겠습니까?"


테츠는 비릿한 조소를 흘리며 아드리안을 바라봤다.


"저놈도 마음에 안 들어 입이 싸더만. 한 대 맞고 기절하는 건 사치지."


테드는 손을 뻗어 치유의 은총을 펼쳤다.


"으흠."


구겨진 자세로 있던 아드리안은 눈을 번쩍 뜨고는 일어나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테드와 메흘린을 번갈아 바라봤다.


메흘린은 똥 씹은 표정을 지으며 아드리안에게 말했다.


"어서 고개를 숙이고 절을 하십시오. 이분은 주신 제국 성황 잉그람의 하나뿐인 아드님이자 황태자이신 테드 전하입니다."

"억?"


매우 놀란 아드리안은 엉거주춤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너무 당황했다. 천하의 아드리안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이 새끼. 아직 제정신을 못 차렸군."


-퍽


"우악"


파천수라장을 정통으로 맞은 아드리안은 훌쩍 날아가 벽에 처박혔다. 그리고 기절해 쓰러진 아드리안에게 또 치유의 은총을 사용해 깨웠다.


"이놈 이런 재미있는 기술을 활용도 하지 않고 병신 같은 놈."


눈치 빠른 아드리안은 정신을 차리자마자 잽싸게 무릎을 꿇고 머리를 바닥에 받았다.


"미천한 것이 황태자 전하를 눈앞에 두고 몰라 본죄 죽어 마땅합니다."

"그걸 인제 알았냐?"

"감히 이런 누추한 곳에 황태자님이 방문 하실 줄 상상도 못 했습니다."

"으하하, 방문은 무슨 방문, 봐, 봐, 내가 누군지."


테드의 말에 아드리안은 살짝 고개를 들었다. 그곳에는 50대 중년인 테츠가 앉아 있었다. 아드리안은 순간 뭔가를 깨닫고 메흘린을 살짝 바라봤다.


메흘린은 고개를 끄덕이며 모든 것을 시인했다.


"황태자 전하를 몰라뵙고 그동안 전하를 업신여기고 무례한 행동을 한 것을 어찌 용서받을 수 있겠습니까?"

"용서받기는 뭘 용서받아 당연히 교수형이지. 내일 떠나기 전에 그동안 건방 떨던 놈 싹 다 매달고 갈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이 목숨 이미 태자 전하의 것인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너 이 새끼 그렇게 야부리 잘 털면서 지금까지 왜 개겼냐?"

"당연히 하늘 높은 분이 계신 줄 모르고 철없이 까불었습니다."

"그러냐? 지금이라도 깨우쳤으니 다행이다. 하하하."


그때 밖에서 마테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전하 아가므네를 데려왔습니다."

"오, 그러냐? 빨리도 데려왔네. 어서 들어오너라."


문이 열리고 아가므네를 어깨에 들쳐 맨 마테니가 들어왔다.


"역시 마테니 너뿐이다. 하하. 너를 내 경호 대장으로 임명할 테니 평생 내 곁에 머물도록 해라."

"영광입니다. 황태자 전하."

"이리 가져와라! 이리 가져와."


사실 저번에 테츠가 아가므네의 해독약을 거기서 꺼낸 것을 테드도 알고 있었다. 그때 손가락으로 느꼈던 감촉을 못 잊어 하는 것이다.


테드는 아가므네를 와락 끌어당겨 무릎에 올려놓았다.


"우, 으, 어"


혀가 없는 아가므네가 살짝 발버둥 치자 테드가 말했다.


"흥, 고것 앙탈을 부리니 더 흥분되는 거나. 곧 천국을 맛보여 줄 것이니 기다려라. 내 지금까지 맛본 그 어떤 여자의 그곳보다 훌륭한 것으로 예측한다."


테츠는 아가므네의 속옷을 찢듯이 뜯어 버렸다.


세 사람은 다 눈을 감았다.


"그때의 느낌을 또 한 번 느껴 보고 싶구나. 으하하."


테드는 아가므네의 소중한 그곳을 쓱쓱 문지르며 기분을 만끽했다.


"그 병신 놈은 사내구실을 제대로 못 하더구먼. 밤일도 병신같이 하고는···. 이건 내 주특기이니 천국이 어떤지 보여주마."


테드가 그곳으로 손가락을 들이밀자 아가므네는 테드에게 매달리며 발버둥 쳤다.

세 사람은 감히 눈도 뜨지 못하고 고개만 푹 처박고 있었다.


한동안 손가락 장난을 하던 테츠의 눈빛이 확 변했다.


"너 누구냐? 이 맛이 아닌데?"

"지금이예욧"


-팟


마테니는 즉시 지풍을 날려 테츠의 요혈을 점했다. 메흘린과 아드리안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마테니가 두 사람에게 고함을 쳤다.


"시간이 없습니다. 교주님의 내공이 심후하여 얼마 버티지 못합니다."


마테니는 품 안에서 마녀의 보자기를 꺼내 펼쳐 놓았다.

아혈까지 점혈 당한 테드는 내공으로 막힌 혈도를 풀어갔다.


"거디 두 사람 뭘 멍청히 서 있어요. 어서 돕지 않고."


아가므네의 말에 메흘린과 아드리안이 동시에 달려들었다.

아가므네가 자신의 피로 커다란 원을 그렸다.


"원안에 태자 전하를 모셔요."


메흘린과 아드리안은 테드를 원안에 뉘었다.


"이건 3시 방향. 이건 6시 방향, 이건 12시 방향···."


아가므네는 이상한 재료를 바닥으로 던지며 외쳤다. 마테니는 그 물건을 주어다 원으로 그려진 마녀의 피에 각각의 재료를 올려놓았다.


"제가 다시 한번 시도 할거에요. 모두 조용히 하세요."


아가므네 아니 아가므네로 변신한 레베카는 다시 테드의 머릿속으로 들어가려 주문을 외웠다. 테드의 눈동자가 미친 듯이 움직이며 막힌 혈도를 풀어내려 했다.


그러다 갑자기 졸음이 오는 모양 힘없이 처지더니 스르륵 눈이 감겼다.

테드의 정신세계로 들어온 레베카는 자신의 피를 허공으로 뿌리며 간절히 주문을 외웠다. 커다란 둥근 구체 하나가 레베카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방해를 해왔다.


세 사람은 누워 있는 테드와 테드의 머리를 자신의 허벅지에 올려놓고 머리에 양손을 올린 레베카를 지켜봤다.


모두 지금 무슨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묻고 싶은 것이 굴뚝 같았으나 감히 입을 여는 사람이 없었다.


'제발 저의 부름에 답하세요. 테츠, 테츠, 제가 부름에 답하세요.'


레베카는 자신의 주변을 미친 듯이 빙빙 도는 둥근 구체 때문에 어찌하지를 못했다. 점점 숨쉬기 힘들었고 산소가 부족했다.


그 순간 바닥 아래 저 깊은 곳에서 밝은 빛이 뿜어져 나오며 구체 하나가 빠르게 솟아올랐다. 그 구체는 레베카 주위를 돌고 있던 구체에 정면으로 부딪쳤다.


레베카는 약간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동녘의 마탑에서 두 개의 영혼이 있어 당황했고 그중에 작은놈을 가라앉혔는데 지금은 훨씬 커져서 돌아왔다. 작았던 혼이 훨씬 커져서 돌아온 것이다.


'역시 내가 실수한 것이군.'


레베카는 그렇게 생각했다.


'진짜 작은 것이 저것이었군. 악질 같은 놈.'


레베카가 주문을 외자 빙글빙글 돌던 구체가 힘을 잃고 아래로 천천히 추락하기 시작했다.

그때 커다란 구체가 레베카를 처박았다. 휘청였던 레베카는 왜 그러냐는 듯이 큰 구체를 바라봤다.


큰 구체는 아니라고 하는 듯 좌우로 움직였다.


'저걸 살려 주라는 말이에요?'


레베카의 말에 큰 구체는 이번에는 아래위로 움직였다.


'당신 뜻이라면···.'


레베카는 주문을 풀었고 가라앉던 구체는 다시 힘을 얻고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큰 구체가 작은 구체를 들이박고 구석으로 몰았다. 한참을 힘겨루기하였는데 큰 구체가 월등히 강하게 영향력을 구사했고 작은 구체는 한풀 꺾여 구석에서 나오지 않았다.


큰 구체가 레베카를 밀자 레베카는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한번 숙여 보이고 테츠의 정신세계에서 빠져나왔다.


"후유, 내 실수를 바로 잡았으니 한숨 돌리셔도 돼요."

"어떻게 된 겁니까?"


메흘린의 말에 레베카는 마탑에서 있었던 일을 간략히 설명했다.


"그러니까. 태자 전하의 옛 성격과 교주님의 성격으로 구분돼 있다는 말입니까?"

"그래요. 어떤 일 때문에 그리된 건지는 몰라도 인격이 정확히 구분돼 있어요. 이번에 제가 잘못 건드려 교주님의 인격이 아니라 옛날 망나니 시절 인격을 살려낸 것입니다. 모두 제 잘못입니다. 순혈마녀로서 실격입니다. 부끄러운 짓을 했군요."


테츠가 번쩍 눈을 떴다.


"으아. 정말, 돌아 버리겠군."


세 사람은 황급히 머리를 조아리며 뒷걸음질 쳤다.


"나니까 그렇게 겁먹을 필요까진 없다."


확실한 목소리를 들으니 메흘린은 저절로 안도감의 한숨을 쉬었다.


"그렇게 맞아 본 것은 처음이냐"

"당연히 그렇습니다. 맞아서 기절해 본적은 처음 이었습니다."

"그러길래 평소에 잘하지. 내가 너한테 받은 스트레스가 많았나 보다."

"죄송합니다. 실제로 태자 전하께 그런 말을 한 죄 참수 당해도 마땅합니다."


테츠는 공손한 자세로 서 있는 아드리안을 보고 말했다.


"자네도 내 비밀을 알게 되었군."

"전하, 무슨 일이 있어도 비밀을 엄수하겠습니다."

"자네도 욕을 봤어. 이 일은 메흘린과 상의 하도록 하게. 레베카 좀 쉬어야겠다. 몸은 괜찮은데 정신이 피곤해."


레베카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모두 미천한 제 실수였습니다."

"아니다. 네 덕분에 소중한 것을 하나 배웠으니 큰 성과가 있었다. 나중에 설명해 주지."


마테니가 테츠를 부축해 나갔다. 레베카도 그 뒤를 따라 나가고 작전 회의실에는 두 사람만 남았다. 바닥은 피 칠갑이 돼 있었다.


"나 좀 앉아도 되지?"

"후, 편한 곳에 앉으세요."

"다리가 다 떨린다."


아드리안은 허벅지를 주물렀다.


"언제부터 알고 있었어?"

"좀 됐습니다. 마교가 처음 태동할 때부터요."

"너, 그렇게 집행관 때려치운 거 섭섭했었는데 이유가 있었네···."

"오해 마세요. 전하에게 처음 포섭될 때는 저도 모르는 상태였으니까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요. 간혹 성력을 사용하시면 옛 성격이 되살아나곤 하셨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죠."

"마녀인 레베카가 실수한 것이 맞긴 맞는 모양이네. 다시는 이런 실수가 있어서는 안될 거야."


메흘린도 부들부들 떨었다.


"다음번엔 살해당할지도 모르겠군요."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저하고 마테니 장로, 물론 레베카도 알고 대현자 아리스토틀, 그리고 세렌 라메이트요."

"성황께서도?"

"후, 이번 보고에 아드리안 경 이름이 들어갈 겁니다. 성황께 지독한 협박 받을 각오 하셔야 할 겁니다."

"제길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은 꼴이군. 자네 아는가? 저분이 차기 황제가 되실 분이란 걸."

"네, 맞아요. 차기 황제가 되실 유일한 분이시죠."

"자네는 지금 하늘을 모시고 있는 거야."

"네, 알아요. 그러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죠. 이제 아드리안 경도 그 스트레스를 나눠 받게 될 겁니다. 이 일에서 이제 절대 발 빼지 못할 겁니다. 자칫 나 몰라라 했다가는 지금까지 아드리안 경이 알고 지냈던 모든 사람이 다 살해당할 겁니다."

"그 정도야?"

"그건 가장 애교 있는 수준의 협박이죠."

"아이고 미치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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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마녀 vs 마녀(55) +5 20.07.29 1,300 28 14쪽
423 마녀 vs 마녀(54) +7 20.07.28 1,309 29 13쪽
422 마녀 vs 마녀(53) +8 20.07.27 1,320 29 13쪽
421 마녀 vs 마녀(52) +6 20.07.25 1,351 28 14쪽
420 마녀 vs 마녀(51) +5 20.07.24 1,311 28 13쪽
419 마녀 vs 마녀(50) +9 20.07.23 1,319 29 13쪽
418 마녀 vs 마녀(49) +5 20.07.22 1,317 28 13쪽
417 마녀 vs 마녀(48) +9 20.07.21 1,327 31 13쪽
416 마녀 vs 마녀(47) +7 20.07.20 1,335 29 13쪽
415 마녀 vs 마녀(46) +5 20.07.18 1,330 28 14쪽
414 마녀 vs 마녀(45) +11 20.07.17 1,312 30 13쪽
413 마녀 vs 마녀(44) +10 20.07.16 1,328 28 14쪽
412 마녀 vs 마녀(43) +9 20.07.15 1,322 28 13쪽
411 마녀 vs 마녀(42) +6 20.07.14 1,337 27 13쪽
410 마녀 vs 마녀(41) +5 20.07.13 1,324 29 12쪽
409 마녀 vs 마녀(40) +8 20.07.11 1,369 30 13쪽
408 마녀 vs 마녀(39) +7 20.07.10 1,337 29 13쪽
407 마녀 vs 마녀(38) +5 20.07.09 1,317 28 13쪽
406 마녀 vs 마녀(37) +5 20.07.08 1,350 28 13쪽
405 마녀 vs 마녀(36) +5 20.07.07 1,346 31 13쪽
404 마녀 vs 마녀(35) +7 20.07.06 1,365 29 14쪽
403 마녀 vs 마녀(34) +5 20.07.04 1,365 30 14쪽
402 마녀 vs 마녀(33) +5 20.07.03 1,369 31 13쪽
401 마녀 vs 마녀(32) +6 20.07.02 1,386 31 13쪽
400 마녀 vs 마녀(31) +5 20.07.01 1,377 27 14쪽
399 마녀 vs 마녀(30) +7 20.06.30 1,368 30 14쪽
398 마녀 vs 마녀(29) +6 20.06.29 1,364 26 14쪽
397 마녀 vs 마녀(28) +7 20.06.27 1,343 28 13쪽
396 마녀 vs 마녀(27) +7 20.06.26 1,346 28 13쪽
395 마녀 vs 마녀(26) +8 20.06.25 1,354 28 13쪽
394 마녀 vs 마녀(25) +7 20.06.24 1,381 29 14쪽
393 마녀 vs 마녀(24) +7 20.06.23 1,369 25 13쪽
392 마녀 vs 마녀(23) +7 20.06.22 1,348 30 13쪽
391 마녀 vs 마녀(22) +7 20.06.20 1,401 29 13쪽
390 마녀 vs 마녀(21) +5 20.06.19 1,427 25 13쪽
389 마녀 vs 마녀(20) +5 20.06.18 1,393 27 13쪽
388 마녀 vs 마녀(19) +9 20.06.17 1,378 28 14쪽
» 마녀 vs 마녀(18) +7 20.06.16 1,371 29 13쪽
386 마녀 vs 마녀(17) +6 20.06.15 1,403 27 13쪽
385 마녀 vs 마녀(16) +5 20.06.13 1,373 26 13쪽
384 마녀 vs 마녀(15) +7 20.06.12 1,377 27 13쪽
383 마녀 vs 마녀(14) +5 20.06.11 1,391 27 14쪽
382 마녀 vs 마녀(13) +5 20.06.10 1,389 27 13쪽
381 마녀 vs 마녀(12) +5 20.06.09 1,389 30 14쪽
380 마녀 vs 마녀(11) +9 20.06.08 1,404 31 14쪽
379 마녀 vs 마녀(10) +5 20.06.06 1,426 27 13쪽
378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02 30 14쪽
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02 31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03 28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393 29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27 28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473 29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45 25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474 30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51 34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466 29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15 26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10 29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385 28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397 27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06 29 13쪽
363 레베카 윈프리(2) +6 20.05.19 1,398 31 13쪽
362 레베카 윈프리(1) +8 20.05.18 1,447 30 13쪽
361 잡혀 사는 남자 +7 20.05.16 1,538 32 13쪽
360 마지막 마녀 +5 20.05.15 1,482 32 14쪽
359 마지막 XX? +7 20.05.14 1,437 31 14쪽
358 마족의 습격 +7 20.05.13 1,458 3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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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잉겔리움 +6 20.04.23 1,503 32 13쪽
340 대도들(2) +6 20.04.22 1,480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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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청소 시작 +6 20.04.17 1,518 30 13쪽
335 힐의 묘미란? +9 20.04.16 1,556 33 13쪽
334 재능에 맞는 조련이 필요해 +10 20.04.15 1,554 30 13쪽
333 제자를 조련하는 방법 +10 20.04.14 1,496 34 14쪽
332 제자는 재능에 맞게 지도해야 한다 +7 20.04.13 1,501 33 13쪽
331 아이단의 고충 +8 20.04.11 1,536 31 13쪽
330 하루는 내일을 위한 과정 +6 20.04.10 1,568 32 14쪽
329 아드리안 경 +4 20.04.09 1,576 32 13쪽
328 기지개 +8 20.04.08 1,586 33 14쪽
327 겨울은 가고 봄이 오는 계절 +10 20.04.07 1,680 33 14쪽
326 마족은 강하다? +4 20.04.06 1,675 33 13쪽
325 네가 고충의 맛을 알아? +6 20.04.04 1,729 3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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