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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규재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9.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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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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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8.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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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마녀 vs 마녀(74)

DUMMY

케이사르는 짜증이 넘치는 표정으로 의자에 앉아 있었다. 밖은 한낮의 더위로 찜통이지만 이곳은 서늘한 기운이 감돌았다.


"그는 확실히 생각하지 못한 변수였소."

"변수? 장담하건대 인간 중에 최강자다."


걸걸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테츠에게 목이 잘렸던 코발이었다. 마법사의 가죽을 뒤집어쓰고 있었기에 목의 잘린 부분이 확연히 표시가 났다.


코발이 가진 고유 능력 생존은 목이 잘려도 붙이기만 하면 살아날 수 있다. 팔, 다리 정도는 도마뱀 꼬리처럼 재생 시킬 정도였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변수요."

"너는 마교를 너무 몰라. 그들은 말라키와 같은 힘을 휘두른다."

"마족이 전멸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는 말인가?"

"분명한 것은 그는 말라키의 힘을,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

"생각보다 일이 많이 꼬이는 것 같군. 그는 어디쯤인가?"

"아칸에서 멀지 않습니다. 오늘 내 아칸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사람을 마중 보내도록 귀찮은 파리 떼가 달려들기 전에 처리해."

"알겠습니다."

"이봐, 내 말을 무시하지 마라. 그가 쓴 힘은 브레니악스의 힘이었다."

"그럴 리가 없지 않소. 브레니악스의 힘을 사용하는 자들은 이미 내 눈에 다 들어 있소. 솔라리스 땅에는 없을 것이오."

"마족을 인간 베듯 베어내는 힘은 브레니악스 뿐이다. 말라키도 하지 못한 일이다."

"글쎄 브레니악스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자는 세상에 단 두 명이라고 이미 말을 했을 텐데?"

"그러나 분명한 사실이다."

"당신을 상대한 사람이 마교 교주였지 않소? 그가 몇 살로 보였소?"

"인간의 나이로 가늠해 보면 적어도 오십 대는 넘었을 거야."

"그는 우리가 아는 두 사람은 아니지 않소. 한 명은 칠십 대가 넘었고 한 명은 이십 대요."

"브레니악스가 아니더라도 그와 비견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힘을 가졌다는 것에는 거짓과 추측이 없다."


케이사르는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생각보다 마교란 용병 단체가 신경 쓰이는군. 놈들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일까? 왜 솔라리스에서 터전을 잡은 거지?"

"이번에는 만이야. 만명의 마족을 소환한다."

"코발 당신이 뒤집어쓰고 있는 마법사가 문을 열 수 있는 마법사요. 당신의 경거망동이 이번 일을 크게 만들었소."

"으, 정말 이 인간이 아니면 방법이 없다는 것이냐?"

"그리고 무엇보다 문을 열 수 있는 정보가 적힌 책을 찾으러 보낸 내 수하들을 다 죽여 버렸소."

"으. 왜 진작 말을 하지 않았나?"

"말을 하지 않았다고? 문을 여는 자를 헤쳐서는 안 된다고 그렇게 신신당부한 사람이 누구인 줄 아시오?"


케이사르의 노한 얼굴에 코발을 할 말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이 모든 함정을 자신이 스스로 팠고 제 손으로 판 함정에 빠진 꼴이었다.


***


시몰레이크 후작도 케이사르와 다른 바 없이 매우 혼란한 상태였다.


"오크가 왜 갑자기 돌발 행동을 하는 거지?"

"놈들에게서 새로운 지도자가 나타났습니다. 녀석은 오크 무리를 빠르게 규합하여 우르카에게 왕의 도전을 신청한 모양입니다."

"몰레이크와 알렉스는 연락되지 않느냐? 그 둘은 어디로 숨었느냐?"

"그날 이후로 모든 연락이 끊어져 버렸습니다."

"혹시 그날 죽은 것이 아니더냐?"

"지금 오크의 상황이 급변하여 확인할 인커전을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크가 통제를 벗어났다면 이제 잡을 방법은 없어. 누구냐? 새로운 지도자라는 녀석은?"

"그것도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군단과 최전선에서 대치하고 있던 오크를 이끌고 우르카의 오크와 정면충돌했습니다. 우르카는 사만이고 그쪽 오크는 삼만인데 일차 충돌로 우르카가 참패하여 잔버크 북쪽으로 철수했다 합니다. 제가 아는 정도는 그것까지입니다."

"이러 하필 이럴 때 오크가! 몰레이크와 알렉스는 어떻게 되었나? 가장 급한 것은 그 둘의 생존 여부다. 그 두 놈의 시체라도 찾아내라. 즉시 그들 대리를 편성해 우르카에 파견해라. 우르카는 큰 패배를 당했으니 손님이 그리울 거다."

"알겠습니다. 즉시 시행하겠습니다."

"갑자기 일이 또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는구먼. 이거 하루하루 종잡을 수 없어. 케이사르 후작 쪽에서는 별다른 연락이 없나? 마교의 교주를 잡는다더니 그 소식은 일절 없구나."

"제가 한 번 연락을 넣어 보겠습니다."

"프로이시어 느낌이 좋지 않아. 마지막에는 그것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어라."

"아직은 기다려 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케이사르 후작이 계획이 있다면 그 계획에 일단 동조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케이사르도 생각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 같아. 내가 밤의 자매단을 이용한다는 정보가 성황의 귀에 들어가자마자 칠무신이 밤의 자매단을 아예 멸족시켜 버렸다. 어설프게 건드려서는 죽도 밥도 안되는 정말 무서운 인간이야."

"새턴의 날개까지 당할 줄은 정말 예상 밖이었습니다."

"마교란 용병 단체와 교주란 인간이 보통 놈이 아니라는 거다. 놈들은 이제 우리 힘으로 어찌할 수 없을 만큼 커 버렸어. 만약 제시어스 왕자를 데리고 아칸에 입성한다면 귀족들이 전부 마음을 돌릴 거야."


그때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멈추십시오. 후작님이···."

"시끄럽다. 내가 일일이 허락을 맡아야 하는 사람이더냐?"


-쾅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문이 열리고 은빛 갑주를 입은 사내가 들어왔다. 그는 이제 이십 대 후반이나 삼십 대 초반쯤 되어 보이는 사내였고 굵은 눈썹에 강인한 인상을 가진 사내였다.


"병력을 빼라니 이 무슨 황당한 이야기냐? 내가 그리 만만하게 보였단 말이지? 우리 군은 거병하여 아칸 성을 공략할 것이다."


시몰레이크 후작은 인상을 크게 찌푸리며 말했다.


"화를 가라앉히고 내 말을 들으시오. 아칸을 떠나 잠시 물러나야 하는 정당한 이유를 알게 될 것입니다."

"좋아, 어서 고하여 보아라. 로만 울프가의 전사들이 싸우지도 못하고 꽁무니를 말아야 하는 이유를···."


***


날이 저물어 어둠이 내려앉았을 때 아드리안을 포함한 집행관 일행은 아칸의 남쪽 문을 통해 들어왔다.


그들이 남쪽 경비병에게 한 장의 서신을 내밀자 경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않아도 기다리고 있다고 보고를 받았습니다. 황혼의 새벽으로 가십시오. 그분은 그곳에 있습니다."

"고맙네."


아드리안은 황혼의 새벽으로 달려갔다. 황혼의 새벽은 주점인데 집행관들이 자주 애용하던 주점이었다. 주점 앞에 도착한 일행은 들어가기에 앞서 입구에 모였다.


아딜은 잠시 나침반 같은 기계를 꺼내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확인을 했다.

아딜은 집행관 중에서 추적술의 달인이다. 직업을 막론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데에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범인의 체취가 남은 작은 조각만 있으면 제국 끝까지 도망가더라도 그의 추적술을 피할 수 없다고 자부할 정도다.


아딜은 고개를 흔들었다.


"전혀 잡히지 않습니다. 이는 두 가지 추측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제시우스가 아예 아칸에 오지 않았거나 두 번째는 추적술을 무마시키는 특별한 마법이나 주술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아드리안은 얼굴을 찌푸리려 말했다.


"제시우스는 대현자의 제자다 그만큼 다양한 마법에 정통해 있는 인물이다. 후자 쪽이 맞을 것이다. 그가 이곳에 왔다면 반드시 누군가와 접촉 하게 되어 있어. 그때를 노려야 한다. 그것이 마지막 기회다. 우리 목숨을 내어놓는 한이 있어도 그 두 권의 책은 모두 찾아야 한다."


아드리안의 굳은 표정을 보자 알렉과 아딜, 루이즈 또한 표정이 굳어졌다. 아드리안 밑에서 이십 년 넘게 생사고락을 함께했지만, 아드리안이 이토록 궁지에 몰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가자, 들어가서 그를 만나보자. 우리에게 도움을 줄 거다. 녀석은 내게 큰 은혜를 입은 적이 있으니···.'


네 사람이 황혼의 새벽으로 들어갈 때쯤 북쪽 성문을 조용히 타 넘는 일행이 있었으니 바로 부르스 일행이다.


그들은 경비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재빠르게 성문을 통과했다. 북쪽은 아칸의 빈민가다. 가장 먼저 나온 마을은 노예의 마을이다.


마을은 정돈되지 못했고 간혹 섞는 내까지 풍겼다. 요즘 시국이 시국인 만큼 노예들에게도 동원령이 내렸고 그들은 자신의 집을 돌볼 여유가 없었다.


각종 오물과 쌓인 쓰레기는 오래도록 치워지지 않았고 뜨거운 한낮의 폭염은 모든 것을 재빠르게 썩혔다.


부르스 일행은 마을을 가로질러 평민 거리로 이어지는 교차로에 다다랐다.


"어떻게? 기척은 잡히고?"

"이런 기막힌 일이 있나 전혀! 개미 새끼 한 마리도 걸리지 않아."

"그 늑대 같은 놈들이 마녀의 수하였다고 하질 않았나? 그렇다면 이 농간도 마녀의 술수라고 할 수 있겠지? 그렇다면 우리가 찾아야 할 곳은 사실 정해지지 않았나?"


오웬의 말에 부르스와 델리안이 고개를 끄덕였다.


"뒤져 봐야 할 곳은 케이사르의 성뿐이지."

"그럼 정해진 걸로 알고 그곳부터 점검한다. 가자."


***


아델리오의 눈이 까뒤집어 졌다. 불사왕이 또 그것을 들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차라리 죽여 주십시오. 제발 그것만은!"


기둥에 묶인 아델리오는 악을 쓰고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고 몸부림을 쳐 댔다.


-철썩, 철썩


불사왕이 두 차례 빰을 후려갈기니 아델리오는 축 늘어졌다.

모건 백작은 축 늘어진 아델리오의 턱을 받쳐 들고 주둥이를 벙긋 벌린 잉어처럼 만든 뒤 손에 쥐고 있는 그릇에 담긴 흰 액체를 아델리오의 입에 들이부었다.


아델리오가 필사적으로 삼키지 않으려 버텼지만, 무식한 불사왕의 주먹 한방에 자신도 모르게 흰 액체를 꿀꺽꿀꺽 삼켰다.


"으아아아아아악"


그냥 자동으로 비명이 터져 나왔는데 이 고통이 어느 정도 레벨이냐 하면 뭐 흔히 표현하는 펄펄 끓는 물을 들이켜는 고통 정도는 우스운 이야기일 정도로 고통의 레벨은 엄청났다.


흰 액체를 먹었을 뿐인데 누가 머리카락을 잡고 머리 가죽 채 뜯어내는 느낌이 들었다. 쇠집게를 이용해 생손톱과 발톱을 모조리 뽑아내는 고통에 벌겋게 달아오른 쇠꼬챙이로 온몸을 쑤시는 고통이 이어졌다.


일단 가장 바라는 것은 기절인데 너무나 지독한 고통이 엄습해 기절이 되지 않았다. 마테니도 마찬가지였다. 정말 빨리 죽여 주는 것이 행복하다 할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고통이었다.


이 순간 마테니는 흰구슬을 뽑은 성황을 원망했다. 차라리 빨간 구슬을 뽑았다면 이런 고통을 당하지 않고 편하게 죽을 수 있을 텐데···.


아델리오는 온몸을 배배 꼬며 비명을 질러댔다. 오감은 통제를 벗어났고 지독한 고통은 온몸의 자율신경까지 미쳐 버리게 했다.


소변은 줄줄 새며 심지어 대변까지 쏟아져 내렸다. 너무 끔찍한 고통에 괄약근을 조절할 힘이 풀려 버린 탓이다. 입에는 게 침이 물렸다. 너무나 엄청난 고통에 턱이 다물어 지지 않아 혀를 깨물 수 없을 정도였다.


아델리오는 죽으려고 뒤통수를 돌기둥에 힘차게 처박았지만 죽지 않았다. 아델리오는 모든 제자 중에 가장 똑똑한 편이었고 무공 흡수력도 최고였다. 단번에 2성 내공을 가장 이른 시간에 무리 없이 사용할 정도였으니


그런 아델리오는 자살을 시도하려고 별짓을 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2성 내공을 풀로 담아 뒤통수를 돌기둥에 후려쳤는데도 머리만 약간 띵할 뿐 상처도 입지 않았다.


혀를 깨물기 위해 잠시 틈을 내면 여지없이 불사왕의 공격이 이어졌다. 그는 추후의 망설임 없이 뜨거운 주먹을 날렸다. 그리고 칠무신 일곱이 돌아가면서 흰 그릇을 들고 네 시간 터울로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죽음을 간절히 바랄 정로 괴로웠다.


제아무리 똑똑한 아델리오도 고통에는 장사가 없었다. 바짓가랑이는 축축했고 뒤쪽에서는 구린내가 피어올랐다. 거대한 돌기둥에 쇠사슬로 칭칭 묶였는데 아무리 내공을 끌어 올려도 이 쇠사슬은 꼼짝달싹하지 않았다.


"으아아아!"


마테니와 함께 사제 간에 질러 대는 비명은 지하 공동을 메아리쳐 퍼져 나갔다.


***


"공주님 여기···."


사내는 붉은 보자기를 건넸다.

아그니스 공주는 붉은 보자기를 들고 탁자로 걸어갔다.


탁자에 앉은 아그니스는 붉은 보자기를 펼쳤다. 보자기 안에서는 오래된 매캐한 종이 냄새와 함께 두 권의 책이 모습을 보였다.


갈색 가죽이 번지르르한 윤기를 내는 책 한 권과 같은 가죽인데 전체가 피와 같이 시뻘건 표지의 책이었다.


"갈색 가죽의 책이 토렘의 서입니다. 붉은 가죽의 책은 말라키의 책이라는 것만 알 뿐 책의 제목도 알지 못하고 내용은 더더욱 알지 못합니다. 문자의 형태를 봐서는 네크로맨서와 관계되는 정도만 유추할 수 있습니다."

"수고하셨어요. 큰오빠가 살아 계셨다면 오늘 같은 날 술 한잔 나눴겠지요?"

"당치도 않습니다. 대공의 부탁인데 제가 어찌 소홀히 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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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마녀 vs 마녀(93) +6 20.09.11 1,247 28 14쪽
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79 27 13쪽
460 마녀 vs 마녀(91) +2 20.09.09 1,284 25 13쪽
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60 27 14쪽
458 마녀 vs 마녀(89) +5 20.09.07 1,284 27 14쪽
457 마녀 vs 마녀(88) +5 20.09.05 1,282 25 13쪽
456 마녀 vs 마녀(87) +7 20.09.04 1,253 29 13쪽
455 마녀 vs 마녀(86) +5 20.09.03 1,298 27 14쪽
454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306 26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81 27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307 27 13쪽
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318 27 13쪽
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66 27 13쪽
449 마녀 vs 마녀(80) +5 20.08.27 1,308 27 13쪽
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64 29 13쪽
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305 30 14쪽
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306 32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46 30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33 30 14쪽
»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323 31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91 31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1 32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82 32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303 29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317 30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301 28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320 26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74 28 14쪽
434 마녀 vs 마녀(65) +5 20.08.10 1,284 30 13쪽
433 마녀 vs 마녀(64) +5 20.08.08 1,340 30 14쪽
432 마녀 vs 마녀(63) +6 20.08.07 1,346 30 14쪽
431 마녀 vs 마녀(62) +7 20.08.06 1,323 27 14쪽
430 마녀 vs 마녀(61) +3 20.08.05 1,338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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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마녀 vs 마녀(56) +7 20.07.30 1,340 2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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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마녀 vs 마녀(14) +5 20.06.11 1,427 28 14쪽
382 마녀 vs 마녀(13) +5 20.06.10 1,420 28 13쪽
381 마녀 vs 마녀(12) +5 20.06.09 1,430 31 14쪽
380 마녀 vs 마녀(11) +9 20.06.08 1,437 32 14쪽
379 마녀 vs 마녀(10) +5 20.06.06 1,458 28 13쪽
378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39 31 14쪽
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37 32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44 29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5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0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0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78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08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5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1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5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4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6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0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4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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