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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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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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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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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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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마녀 vs 마녀(78)

DUMMY

트리스탄의 분노


아칸 시티는 축제가 벌어졌다. 누가 명한 것이 아니었다. 시민들 스스로 술과 고기를 풀어냈고 그들은 흥겨운 곡을 연주하며 마시고 즐겼다. 이날 하루는 모든 음식점과 주점에서 공짜로 손님을 받았고 노예에게까지 술과 고기가 주어졌다.


거리마다 활기가 넘쳤고 이제 오크의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났다는 안도감이 흥으로 폭발했다. 이 축제는 사흘 동안 계속됐고 아칸 시티 전체가 출렁거렸다.


케이사르는 필포드로부터 여러 가지 상황을 보고 받고 있었다.


"로만 울프가가 물러났다고? 시몰레이크는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거지?"


필포드는 여러 개의 서면 중 한 장을 빼내 케이사르에게 주었다.


"명문은 오크로부터 아칸이 안전해 졌고 군단은 전진 배치 승인이 떨어졌기에 더는 아칸 시티에 머물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아칸의 귀족들은 눈엣가시 같은 로만 울프의 병력이 빠진 것에 만족감을 보이고 특히 시민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했습니다. 로만 울프의 오만 병력을 먹여 살렸던 것은 아칸의 시민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떠나자 징수된 세금이 바로 격감했습니다. 시몰레이크 후작으로서도 더는 그들을 잡아 놓을 명분이 없어졌습니다."

"음, 그래도 시몰레이크 후작이 후견인으로 내세우는 놈이 그놈이 아니었나? 그걸 쉽게 포기할 리가 없는데 무슨 꿍꿍이를 가지고 있는 거지?"

"오크의 준동이 심상치 않음이 보고됐습니다. 저희 인커전의 보고를 종합해 보면 현재 오크는 두 무리로 나뉘었으며 그 두 무리가 서로 대치 중이라고 합니다."

"희한한 일이 벌어졌군. 오크의 내부에서 분열이라. 오크를 통제하는 놈들은 어떻게 되었지?"

"그것에 대한 자세한 내막은 아직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제시우스와는 연락이 되었나?"

"조금 전 인커전을 풀어 에르제베트가 마지막으로 보았다던 지역을 중심으로 추적하려 합니다."

"제시우스가 배반할 만한 인물은 못돼. 그렇다면 신변에 무슨 일이 생긴 것 같군. 지금 아칸에서 그 정도 능력을 갖춘 인물은 시몰레이크 후작이지만 그는 오크와 로만 울프를 신경 쓰느라 이 사건에 개입할 만큼 정보가 없을 터. 팬텀 가드너의 아그니스 공주는 성에 틀어박혀 나오지도 않았을 거고. 그들의 심복들도 조용히 지내고 있어. 한 사람이 신경 쓰이긴 하지만···."

"누구를? 제이미 백작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럴만한 능력을 갖춘 사람은 제이미뿐이니까. 이놈의 과거도 전혀 알려진 게 없어. 단지 한 가지 걸리는 것이 제이미 그놈이 피렌시아와 관계있다는 것이 걸려. 마녀의 냄새를 알고 있는 놈에게는 다른 마녀가 꼬이지 마련이지. 어쩌면 에르제베트를 방해하는 마녀가 제이미와 관계있을 수도 있어. 등장부터 묘한 구석이 많은 놈이야. 시몰레이크 후작의 비호를 받다가 이용되어 버려지더니 이번엔 부마라? 운이 좋은 놈인지 계획에 의해 움직이는 놈인지 분간이 가지 않아."

"보고에 의하면 군단의 전진 배치 지시에 따라 군단에 합류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일단 지금은 제시우스를 찾는 데 총력을 다해라. 그가 모든 것을 쥐고 있어. 이 계획의 메인 키라는 거다. 무슨 짓을 해도 좋아. 반드시 그 책을 회수해야 해."


***


"제길 어제 그놈을 놓치지 않는 건데."

"그러니까 그냥 무시하고 가자고 했잖아. 괜히 건드려서."

"벌집을 쑤신 꼴이 됐어. 우린 추적을 당할 거야. 여긴 아직 남쪽 오크의 무대라고."

"서두르자."


한 대의 마차 그리고 마차를 호위하는 여섯의 사내들. 그들은 잔버크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달리고 있었다. 잔버크에서 군단과 오크가 대치했던 평원인 잉걸만 평원이다.


마차에 달린 깃발은 시몰레이크 후작가의 문양이 그려져 있었다. 마차를 호위하는 여섯의 사내는 인커전의 복장으로 정탐과 정보 수집을 전문으로 하는 암살자와는 다른 제국에서는 독특한 직업군에 속하는 사내들이다.


이 세상도 정보의 값어치는 매우 중요하다. 고위 귀족들은 그런 정보의 중요성을 알기에 상당한 금액을 투자해 인커전을 양성하기도 하고 유명한 인커전을 비싼 금액으로 매수하기도 한다.


인커전은 암살자와 비슷한 움직임을 가지지만 암살 따위는 하지 않는다. 그들의 목적의 적을 염탐하고 돈이 될만한 정보를 캐오는 일이다. 그리고 그 임무를 위해 웬만하면 적과 부닥쳐 싸우는 것은 최소로 한다.


하지만 어제는 그렇지 못했다. 어제저녁 그들은 야영 중인 일단의 오크 무리를 습격했다.

충분히 피해갈 수 있었지만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인커전의 리더는 이들을 공격했고 무방비 상태의 오크들을 도륙했다.


하지만 마침 자릴 비우고 있던 오크 몇 마리가 돌아오다 다시 싸움이 붙었는데 그중 한 마리가 도망하였고 그 이후 오크의 추적이 시작됐다.


"이제 얼마 가지 않으면 남쪽 오크의 지역을 벗어나 북쪽 오크의 지역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일단 안심이야."


잉걸만 평원이 끝나고 숲길이 열렸다.


"됐다. 이곳만 통과하면 끝이야. 놈들이 제아무리···."


-히이잉


급히 고삐를 잡아당기자 말이 투레질하며 앞발을 쳐들었다.

숲길이 열리는 곳에 큰 덩치의 오크 한 마리가 기둥처럼 서 있었다.

자신의 키만큼이나 거대한 투핸드 소드를 어깨에 멘 인물은 무심히 그들을 노려보고 있다.


"세 뿔! 오크다."

"혹시 저놈이 소문의 그림 리퍼인가?"

"그림 리퍼다. 그림 리퍼야. 남쪽 오크의 우두머리라고 알려진 그림 리퍼가 확실해."

"호들갑 떨지 마라. 그래봤자. 오크다. 힘이 꽤 있을지 몰라도 오크는 오크다. 잘 됐다. 이놈의 목을 선물로 들고 가면 우르카가 좋아하겠지. 녀석의 충성심을 더 끌어낼 수 있을 거다."

"대장 조심해야 해. 소문이 사실이라면 그는 제이미 백작과도 겨룰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제이미 백작? 그것도 과장된 거지. 전장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보든 부풀리게 마련이야. 우리는 현실적인 것만 보지. 과장하지 않아."

"그거 듣기 좋은 소리다. 나도 과장은 싫거든."

"이런 오크가 인간의 말을!"

"대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

"시끄러워. 무기를 뽑아 모두 동시에 덤빈다. 오크 따위에 기죽지 마라. 녀석은 한 마리다. 우리 여섯이 같이 덤비면 충분히 놈을 제압할 수 있다."

"좋지. 나도 번거롭게 한명씩 상대하고 싶지 않아. 인간은 기사도라는 것을 내세워 매번 번거롭게 만들거든. 기사도 없는 놈들이 훨씬 좋아."

"이놈. 그 주둥이 계속 지껄일 수 있는가 보자. 조금 있으면 여기에 매달릴 거다."


사내는 말 궁둥이를 툭툭 쳐대고 사악하게 웃었다.


"누가 매달릴지는 두고 보면 일일이지."

"죽 엿!"


여섯 마리의 말이 동시에 달려들었다.


"부나방 같은 놈들!"

"저런!"

"날았다!"


천마행공으로 날아오른 트리스탄은 떨어져 내리는 순간 투핸드 소드를 뽑아 들었다. 거대한 체구가 사뿐하게 공중으로 뛰어오르자 인커전은 매우 놀랐다.


그러나 이미 트리스탄의 투핸드 소드는 죽음의 빛을 뿌려 대고 있었다. 자전폭렬도법. 이 도법은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것이 특기다. 완력이 좋을수록, 내공이 높을수록, 특히 무기가 클수록 그 위력의 차이가 큰 도법이다.


중원이 아닌 제국에서는 기사 중에 투핸드 소드를 쓰는 기사들이 펼치면 더욱 큰 위력을 낸다. 테드버드도 알프레드에게 자전폭렬도법을 배웠지만, 실전에서는 알프레드에게 크게 밀린다. 그것은 검의 차이에 있다. 자전폭렬도법은 검에 실리는 무게 차이가 큰 도법이다.


검이고 뭐고 그 앞에 막아서는 것은 무조건 잘라 버린다.


"큭"


맨 앞에 서서 돌격하던 인커전 팀장의 비명이 크게 이어지지 못했다. 그의 상체는 말머리와 함께 일 검에 잘라 나가 버렸기 때문이다.


"대장!"


그의 상체가 말 위에서 떨어지기도 전에 외쳤던 사내의 목이 허공으로 치솟았다.


"안돼!"


검과 함께 잘려나간 몸뚱이는 말 위에서 굴러떨어졌다. 이들 여섯 중 그 누구도 트리스탄의 일 검을 받아 낸 사람이 없었다.


검은 여섯 번 휘둘러 졌고 쓰러진 시체도 여섯이 되었다. 마차 문이 벌컥 열리고 마법사 두 명이 뛰쳐나왔다.


"마인드 컨트롤!"


마법사는 트리스탄에게 양팔을 펼치며 주문을 외웠다.


-핑

-팍

"크으윽"


좌측 숲속에서 화살 하나가 날아와 마법사의 옆구리에 박혔다. 마법사는 신음을 흘리며 비틀거렸다.


-핑, 핑, 핑


연이어 세 발의 화살이 더 날아와 마법사의 머리와 목을 꿔 뚫어 버렸다. 그는 앞으로 꼬꾸라져 버렸다.


"마법사는 궁수에 쥐약이지. 그래서 미리 궁수를 숨겨 놓았다."

"네, 네놈이! 넌 오크일 뿐이야. 인간 흉내를 내지···. 크악!"


트리스탄이 던진 투핸드 소드가 마법사의 심장을 둘로 완전히 쪼개며 박혔다.

그는 무릎을 꿇더니 뒤로 나자빠졌다.


조금 뒤 숲에서 활을 맨 오크 한 마리가 걸어 나와 트리스탄에게 허리를 굽혀 보였다. 그것은 신하가 왕에게 보이는 예였다.


"잘했다. 루카탄. 실력이 갈수록 느는구나."


트리스탄이 죽은 마법사의 가슴에서 검을 뽑아냈다.

혹시 무엇이라도 있을까 싶어 마법사와 시체의 몸을 뒤졌다. 그때 여러마리의 오크들이 숲속에서 몰려나왔다.


"우르 오우어 아르."


오크의 언어로 저희가 하겠다는 뜻이었다.


"정보가 될만한 것은 모두 뒤져라. 이들이 누구인지 알아야겠다."


트리스탄은 마법사 한 명의 가슴 섶에서 편지 한 장을 찾았다. 그 편지를 읽어 보던 트리스탄의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가 대물을 잡은 것 같군. 이놈들이야말로 우리 오크를 분열시키려 했던 시몰레이크의 졸개들이다. 이놈들이 우르카와 만났더라면 우리는 동족을 베어야 하는 고통을 느껴야 했을 거다. 하늘이 우리 오크를 돕고 있다. 단숨에 밀어붙인다."

"우카킹."

"우카킹,"


우카킹이란 오크어로 왕을 찬양한다는 뜻이다.


"서둘러라. 단숨에 우르카를 밀어붙인다. 군을 이동시켜라."


트리스탄은 남아 있는 말 한 마리에 올라탔다.

숲길을 달려 빠져나오자 그를 따르는 삼만의 군세가 평원에 늘어서 있었다.


"전진의 나팔을 불어라. 우르카의 오크들에 우리의 힘을 알려라."


-뿌우우

-뿌우우


나팔소리는 길게 여운을 남기며 묵직하게 퍼져 나갔고 삼만의 군대는 일사불란하게 늘어서 진군을 해나갔다.


잔버크의 북쪽 평원에는 우르카가 진을 치고 있었다. 우르카는 트리스탄의 반란 소문을 들었고 트리스탄이 밀고 들어 온다는 것도 정찰병을 통해 알고 있었다.


우르카는 자신이 거느린 오크 중에서 솜씨 좋은 녀석들을 뽑아 트리스탄을 목을 가져오라 명령했다.


하지만 돌아온 자는 아무도 없었다. 충성심이 높은 일만의 대군을 보냈으나 트리스탄의 무력에 겁을 집어먹고 오히려 도망쳐 왔다. 지금 우르카의 고민은 오크의 단합을 끌어내고 충성심을 모으는 데 있다.


그동안 말을 듣지 않을 때는 몰레이그와 마법사 알렉스가 정신지배를 통해 강제 복종시켰다. 하지만 트리스탄은 삼만 병력을 완전히 통제했다. 그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세우고 마법이 아닌 오크 스스로 무릎을 꿇도록 했다.


우르카는 시몰레이크가 다시 마법사를 보내온다고 연락을 받았다. 그들이 오면 사만의 병력을 제대로 활용해서 트리스탄의 삼만과 싸우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트리스탄의 군세는 완벽히 트리스탄의 통제하에 움직였다. 마치 인간의 군대가 움직이는 것처럼 효율적이었고 우르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빠르게 들이 닥쳤다.


저 멀리서 뿔 나팔 소리가 귀가로 들려왔다. 단번에 우르카의 군대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흥, 인원은 우리가 우세하다. 모두 겁먹지 마라."


우르카는 말에 올라타 크게 고함을 내질렀다. 하지만 그의 고함에 부응하는 이는 반절도 되지 않았다. 몰레이그와 알렉스가 사라진 지금 오크의 불만을 잠재울 사람이 없었다. 특히 야생성이 강한 오크는 거의 통제가 되지 않았다.


그에 비해 트리스탄은 무슨 방법을 사용했는지 삼만의 오크를 완벽히 통제하고 진군 중이다.


오크의 군세는 평원을 중심으로 양측으로 대치했다. 트리스탄은 말에 올라 천천히 앞으로 나가자 수많은 오크가 뛰어나와 앞을 막았다.


위험한 곳에 왕을 혼자 보낼 수 없다는 충성심에서 나온 행동이다.


"물러서라. 우리 오크는 적 앞에서 두려움을 보이지 않는다."


중후한 트리스탄의 한 마디에 앞을 막아선 오크들이 휘청댔다. 트리스탄의 목소리에는 상당한 내공이 실려 있었다.


그는 말을 몰고 달려 나와 상대 진형을 향해 고함을 쳤다.


"우르카. 동족끼리 싸우는 것은 양쪽 다 피해가 크다. 우리 둘이 싸워 이기는 쪽이 전체를 지배하는 거다. 어떻나 내 제안이?"


우르카는 답이 없다.


"겁을 먹은 거냐? 우르카! 오크는 적을 앞에 두고 물러서지 않는다고 했다. 나를 쓰러뜨리면 여기 삼만의 오크는 네 명령을 따를 것이다. 어떠냐? 한번 할 만하지 않으냐?"


우르카가 걸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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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79 27 13쪽
460 마녀 vs 마녀(91) +2 20.09.09 1,284 25 13쪽
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60 27 14쪽
458 마녀 vs 마녀(89) +5 20.09.07 1,284 27 14쪽
457 마녀 vs 마녀(88) +5 20.09.05 1,282 25 13쪽
456 마녀 vs 마녀(87) +7 20.09.04 1,253 29 13쪽
455 마녀 vs 마녀(86) +5 20.09.03 1,298 27 14쪽
454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305 26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81 27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307 27 13쪽
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318 27 13쪽
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66 27 13쪽
449 마녀 vs 마녀(80) +5 20.08.27 1,307 27 13쪽
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63 29 13쪽
»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305 30 14쪽
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306 32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46 30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33 30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322 31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90 31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1 32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82 32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302 29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317 30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301 28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320 26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73 2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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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마녀 vs 마녀(14) +5 20.06.11 1,427 28 14쪽
382 마녀 vs 마녀(13) +5 20.06.10 1,420 28 13쪽
381 마녀 vs 마녀(12) +5 20.06.09 1,430 31 14쪽
380 마녀 vs 마녀(11) +9 20.06.08 1,437 32 14쪽
379 마녀 vs 마녀(10) +5 20.06.06 1,458 28 13쪽
378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39 31 14쪽
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37 32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44 29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5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0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0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78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08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5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1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5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4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6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0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4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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