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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규재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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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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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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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0
추천
26
글자
13쪽

마녀 vs 마녀(67)

DUMMY

그놈은 죽어라 뛰었다. 메테오는 쉬지 않고 떨어져 내렸다.

공격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멈추면 죽는다. 평생 들어 많은 기사, 마법사와 대련해 왔지만 결단코 이런 무식한 경우는 처음 이었다.


흙먼지를 뚫고 다이어울프들이 덤벼들었다. 그놈은 검을 휘둘러 다이어울프를 상대했다. 보좌관들도 합세했지만 다이어울프들은 흉포하게 으르릉거리며 달려들었다. 덩치도 덩치인 만큼 힘 또한 엄청났다.


하지만 이들은 테일리아드 최고의 전투 마법사 베틀 워락이다. 테츠가 메테오를 멈추자 금세 진형을 바로 잡고 효과적으로 다이어울프를 상대했다.


"됐다. 저놈 마나가 말랐다는 증거다. 더는 메테오를···."


그놈은 소리치다가 입을 다물었다.


하늘 위에서 초거대 메테오가 떨어져 내렸기 때문이다.


"미친! 저, 저걸!"


사방에서 다이어울프가 달려들고 메테오를 피할 방법은 없어 보였다. 그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본 메테오 중에 가장 거대했다.


이건 피하고 뭐고 할 여지가 없었다.


-쿵!


천지가 뒤흔들리는 충격과 함께 거대한 먼지 폭풍이 그놈 일행을 휩쓸었다.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 머릿속이 충격으로 뒤흔들렸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눈앞에 벌어졌기에 새하얗게 변했다.


"메테오를 제어할 수도 있는 것인가? 아리스토틀이 절대 마교를 건드리지 말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어."


먼지와 불기둥이 가라 앉는 데만도 한참이나 걸렸다. 다이어울프도 그놈 주변을 맴돌 뿐 덤벼 오지 않았다. 전투 의지 상실. 검은 이미 바닥으로 고개를 숙였다.


저런 무식한 메테오가 자신들 위로 떨어진다면 달려서 피할 수 없다. 이번 메테오는 테츠가 제어하여 평원 저 멀리 떨어뜨렸다. 메테오가 떨어진 주변은 초토화가 되었고 깊은 구덩이가 팼다.


보좌관들은 모두 그놈을 보고 그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 머뭇거렸다.

먼지구름이 물러가고 뜨거운 열기를 품은 바람이 얼굴을 할퀴고 지나갔다.


어느새 테츠와 세렌, 제럴드 일행이 다가왔다. 그들 주변으로 모여든 다이어울프가 크게 하울링을 하며 그놈을 향해 새하얀 이를 드러냈다.


"어떻게? 더 할 셈이냐? 승패를 인정하겠나?"

"···."

"이번에는 장난 아닌 진짜로 공격한다? 피하려면 피하시던지?"


테츠가 손을 들어 올리자 그놈이 버럭 고함쳤다.


"내가 졌다. 이건 솔직히 말이 안 되는 능력이잖소. 세상 어떤 마법사가 이런 식으로 메테오를 쓴다는 말이오? 도시 하나를 부수고도 남겠는데. 이건 인간에게 허락된 힘이 아니오. 당신의 정체가 무엇이오."

"뭐 하는 거냐? 승패를 인정했으면 형님께 인사를 올리지 않고?"


그놈은 부들부들 떨었다. 세상에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다. 말도 안 되는 이 현실이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으"


믿기지 않지만, 승패는 이미 난 것이나 다름없다. 미칠 만큼 머리가 복잡했다. 자신이 이런 처지에 놓일지는 상상도 못 했다.


"그 정도 실력을 갖추고 우쭐대는 꼬락서니라니 세상은 넓고 인재는 널려 있어. 입만큼 실력이 뒤따르지 못해 실망감이 크다. 그 정도 실력으로 마족을 상대하겠다고? 꿈도 야무지구나."


그놈은 가슴에서 뭔가 치솟아 올랐지만, 승패에 대해 약속을 했고 상대방에게 단 한 번도 공격하지 못하고 꼬리에 불붙은 망아지 모양으로 도망 다녔다.


50 평생 들어 최악의 하루였다. 대현자가 왜 그토록 말렸는지···.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놈은 삐질삐질 움직여서는 테츠에 다가갔다. 허벅지 근육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는데 분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하지만 눈앞에 저 괴물은 실제로 존재하는 인간이 분명했다.


테츠 앞에선 그놈은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는 모양새였다.


"쯧쯧. 사내란 자고로 고개를 숙여야 할 때를 알아야 하는 법. 내가 너희들 죽이려 마음먹었다면 메테오를 머리 위로 떨어뜨렸을 것이다."

"타이탄 그놈이 형님을 뵙습니다."


타이탄 그놈은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으며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테츠의 말이 틀린 말이 아님은 분명한 사실이다.


만약 테일리아드의 귀족들이 이 상황을 봤다면 비명부터 질렀을 거다.

보좌관들도 입을 딱 벌리고 어리바리하다가 같이 무릎을 꿇었다.


"보시게 아우. 진정한 사내란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는 거네. 자네의 그런 용기를 보니 사내라 칭찬할 만하군. 우리 마교는 평범한 용병 단체가 아니네. 내 생각에 대현자께서 분명히 말리셨을 텐데. 자네의 그 오만함은 자신을 좀먹게 될 거네."

"형님의 말씀 새겨듣겠습니다."


보좌관들이 입이 딱 벌어졌다.


"말도 죽었으니 천천히 걸어가세나. 엠버스피어 안에서는 웬만하면 소란을 일으키지 말고 다른 것은 터치하지 않을 테니···."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힘을? 메테오를 그런 식으로 사용한다는 이야기는 역사 속에서도 없습니다. 그 어떤 마법사도 메테오를 세 번 이상 소환하지 못합니다. 상식적으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마력은 한계가 있습니다. 역사서를 들여다봐도 그 어떤 마법사도 오르지 못한 경지입니다. 만약 형님께서 테일리아드에 오신다면 모든 마법사가 형님 발아래 엎드릴 겁니다."

"힘은 으스대려고 익히는 것이 아니야. 약자를 보호하고 적으로부터 내 몸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지."


두 사람은 평야를 벗어나 마차길로 올라섰다.


"제가 세상을 보는 시선이 좁았나 봅니다. 지금 세상에는 영웅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형님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제 옹졸함과 무지함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후후, 오늘 처음 본 사람에게 지나친 칭찬이 아닌가?"

"만약 형님이 사악한 자였다면 우리는 모두 시체를 찾지 못할 정도로 처참히 죽었겠죠. 형님을 보니 마교를 알 것 같습니다. 경솔하게 행동하여 마교를 우롱한 죄 사과드립니다."


보좌관들은 연신 입을 딱딱 벌리고 눈을 크게 떴다.

지금 이래 타이탄 그놈을 모셔왔지만, 그가 이토록 타인을 배려하는 말을 낸 적은 결단코 단 한 번도 없었다.


타이탄 그놈은 뭔가 궁금한지 고개를 갸웃했다.


'이 사람에서 제왕의 기운이 느껴진다. 내가 감히 기를 펴지 못할 정도의 힘이 느껴진다. 이 힘은 지금껏 살아오면서 단 한 번 느낀 적이 있다. 바로 성황 잉그람을 처음 뵀을 때다. 그때도 이런 느낌을 받았었지. 이 사람 보통 인재가 아니다. 하늘을 담을 그릇이다.'


타이탄 그놈은 테츠의 정체를 알지 못했지만, 그가 풍기는 기운은 느낄 수 있었다.


'대현자도 이름만 대현자가 아니군. 그도 이 사람을 알아보았기에 그렇게 나를 말렸던 것이겠지.'


***


"후후, 꼬리를 주렁주렁 달고 왔습니다."

"상정된 예측이지 않으냐? 꼬리가 길면 잘라야지."


케이사르는 거구의 몸을 일으켰다. 그가 항상 의자에 기대에 앉는 것은 의자가 그의 덩치를 수용할 만큼 크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두의 의견이 하나로 모였으니 계획은 변함없이 흘러가는 것이다. 이것은 하늘이 이미 허락한 거야."


***


어둠을 타고 잔버크의 북쪽을 움직이는 인형은 매우 날랜 동작으로 대지를 차고 날았다. 이들은 말도 타지 않았는데 말보다 더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맨 앞에 선 자는 부르스였다. 그 뒤를 오웬과 델리안이 바짝 붙어 따랐다.

그들은 제시우스를 추적하고 있었다. 적어도 일주일 이상 벌어진 거리를 굉장한 속도로 좁혀 왔다.


제시우스는 뛰어난 마법사고 대현자 아리스토틀의 제자인 만큼 그의 능력은 킹덤 오브 소서러스를 뛰어넘는 마법사였다.


그러나 외적인 능력은 평범한 인간과 다를 바 없다. 그는 마차를 이용해 달리고 있는데 그것은 암살자들에게 대놓고 자신의 가는 길에 영역을 표시해 놓는 거나 마찬가지인 수준이었다.


특히 밤의 자매 단이었던 이들의 눈을 절대 피할 수 없었다. 암살자들은 마법사의 마력을 느끼는 고유 기술을 사용하는데 그것은 밤의 자매단이 예로부터 마법사 암살 의뢰를 받았을 때 사용하던 기술이다.


부르스 일행도 어릴 때부터 이미 그 기술에 숙달 되어 있었다. 마력 추적기술. 상대가 강하면 강할수록 진한 마력의 자취를 남긴다.


이는 마법으로 감출 수 없으며 암살자들은 이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을 수 있다. 그 냄새를 따라 사흘을 내리달렸다. 잠은 한숨도 자지 않고 사흘 만에 마차로 일주일 거리를 좁혔다.


그들은 로미오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른다. 제시어스 왕자를 납치해간 아델리오는 돌아왔지만, 로미오는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마테니도 로미오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 둘은 어반마르스로 압송됐다. 그 직후 마테니의 제자들은 메흘린 밑으로 복속됐다.

밤길을 달리던 부르스는 하늘을 올려 봤다. 오늘은 유난히 밝은 보름달이었다.


"냄새가 진해진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부르스는 대로를 벗어나 근처 숲길 안으로 들어갔다. 이제 놈을 노리고 습격 준비를 해야 한다. 눈에 확 띄는 대로는 공격 포인트로서는 제로다.


그들은 갓길로 우회해 제시우스의 마차를 노릴 참이다.


-휘익


숲길로 들어서자 잡풀들이 옷을 스치며 소리를 냈다. 천마행공으로 울창한 수풀을 헤집고 나가야 하기에 어쩔수 없었다.


"조심해"


부르스의 짤막한 소리가 오웬의 귓가로 들려왔고 수풀 안에서 무언가 큼지막한 것이 튀어 나왔다.


"늑대?"


날카로운 발톱이 오웬의 가슴 섶을 향해 날아들었다.

오웬은 몸을 틀어 공격을 피하며 고개를 갸웃했다. 야생의 늑대는 절대 앞발을 사용하지 않는다. 놈들은 주둥이를 내밀어 물고 늘어지지 발톱을 세워 휘두르지는 않는다.


"모두 조심해 이놈들 늑대가 아니다."


델리안은 바닥을 차고 오웬의 위로 날아올랐다가 떨어지며 백로마현의 초식인 마왕퇴로 늑대의 머리통을 노리고 찍어 눌렀다.


둔탁한 소리를 내며 쓰려졌다.


"뭐지? 이놈은?"


델리안의 마왕퇴를 맞은 놈의 머리는 완전히 늑대였다. 하지만 신체의 생김새는 늑대라기에는 뭔가 매우 달랐다.


부르스 일행은 마녀의 저주에 걸린 워울프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엇!"


놈이 숨어 끊어지자 서서히 형태가 변하기 시작했다. 뒤로 완전히 꺾여진 무릎이 기괴한 소리를 내며 뒤틀어졌고 온몸의 털도 빠르게 빠지기 시작하더니 잠시 뒤 벌거벗은 사내의 모습이 나왔다.


워울프를 처음 본 부르스 일행은 당황했다.


"이놈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른 놈들이 있을지 모르니 조심해."


부르스 일행은 주변을 경계하며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거칠게 수풀을 헤집는 소리와 함께 늑대의 하울링이 밤하늘 길게 메아리쳤다.


"열 마리째"


부르스는 고함을 치고 숲길을 벗어났다. 숲속은 아예 워울프의 소굴인 양 지독하게 습격해 왔다. 부르스는 일행은 워울프에 둘러싸여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무공을 가진 부르스 일행에게 상대가 되진 않았지만 두려움과 공포가 없는 이 괴물은 쓰러져 숨이 끊어질 때까지 덤벼들었다.


곧이어 오웬과 델리안도 숲에서 벗어났다.


"냄새가! 냄새가 끊어졌다."

"집중해. 놈의 피 냄새 때문에 코가 무뎌 진 거야."


오웬에 말에 델리안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건 피 냄새 때문이 아니야. 누가 의도적으로 냄새를 지우고 있어. 아마 저 늑대인지 인간인지 뭔지 모를 놈들과 관계있을 거야."

"마차는 대로를 따라 달릴 수밖에 없어. 냄새가 나지 않아도 갈 길은 뻔해."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갈림길이 나왔다. 냄새는 확실히 지워져 있었다. 동쪽으로 가는 길과 남쪽으로 가는 길 두 갈래다. 동쪽 길로 가면 아칸을 둘러 북쪽 성문으로 들어가는 길이고 남쪽으로 가는 길은 아칸의 동쪽 성문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쉽게 말해 동쪽 길은 아칸을 빙 둘러 가는 길이고 남쪽 길은 아칸으로 가는 직선 주로다. 부르스 일행은 바닥을 상세히 살폈으나 흔적이나 냄새는 전혀 찾을 수 없었다.


"확실히 남쪽으로 가면 빠르게 아칸으로 갈 수 있지 하지만 오크와 마주칠 확률이 아주 높아. 동쪽 길을 택하면 아칸을 돌아 북쪽 길로 접어들어야 하지만 오크가 거의 없는 안전한 길이다. 두 길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군. 각자 조사해서 갈 길을 정하자. 동쪽이면 오른손을 들고 남쪽 길이면 왼손을 들어. 하나, 둘, 셋!"


부르스와 오웬은 오른손을 델리안은 왼손을 들었다.


"이대 일이다. 그럼 동쪽으로 난 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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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79 27 13쪽
460 마녀 vs 마녀(91) +2 20.09.09 1,284 25 13쪽
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60 27 14쪽
458 마녀 vs 마녀(89) +5 20.09.07 1,284 27 14쪽
457 마녀 vs 마녀(88) +5 20.09.05 1,282 25 13쪽
456 마녀 vs 마녀(87) +7 20.09.04 1,253 29 13쪽
455 마녀 vs 마녀(86) +5 20.09.03 1,298 27 14쪽
454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306 26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82 27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307 27 13쪽
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319 27 13쪽
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67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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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64 29 13쪽
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305 30 14쪽
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307 32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47 30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34 30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323 31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91 31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1 32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83 32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303 29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318 30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302 28 13쪽
»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321 26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74 28 14쪽
434 마녀 vs 마녀(65) +5 20.08.10 1,284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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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마녀 vs 마녀(55) +5 20.07.29 1,344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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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37 32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44 29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5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0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0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78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08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5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1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5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4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6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0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4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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