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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규재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9.09 22:20
연재수 :
1,1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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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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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133,364

작성
20.08.22 20:00
조회
1,346
추천
30
글자
13쪽

마녀 vs 마녀(76)

DUMMY

창은 오웬의 오른쪽 어깨 위를 아슬아슬하게 스치며 날아갔다.

곧 세 사람은 천마행공에서 천마잠행으로 경공술을 바꿨다. 세 사람의 모습이 순식간에 어둠 속에 완전히 묻혀 버렸다.


창도 더는 날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한참 뒤 어둠 속에서 한 사람이 부르스 일행이 멈춰 있었던 자리에 나타났다.


"이 냄새는 기억이 난다. 몬테그레 숲에 온 녀석들이 분명하다."


나타난 인물은 코발이었다. 그는 등에 여러 개의 재블린이 담긴 자루를 메고 있었다.


"이 녀석들 냄새까지 지울 수 있다. 갑자기 사라졌다."


그때 코발의 앞으로 족제비 한 마리가 달려 나왔다. 유독 흰 털을 가진 족제비라 어둠 속에서도 확실히 보였다. 특히 마족인 코발은 어둠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냄새, 그 방에 있던 그 여자의 냄새다."


족제비는 고개를 한 번 치켜들더니 달려나갔다.


"흥, 길 안내를 하겠다는 거냐?"


코발의 머리 위 어둠 속에 묻힌 까마귀 한 마리가 허공을 선회하고 있었다.


"저놈이 살아 있었나?"


사령의 눈으로 바라보던 테츠는 인상을 찌푸렸다. 네크로맨서 사령의 눈은 사거리가 있어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연결이 끊어지게 된다.


레베카는 이런 사령의 눈의 단점을 마녀의 주술로 개량하여 자신의 퍼밀리어에 사령의 눈을 걸어 아무리 먼 곳에 있어도 퍼밀리어의 눈으로 주변 환경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테츠는 두 눈을 감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까마귀의 눈을 통해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는 창을 던진 인물이 마족인 코발임을 한 눈에 알아보았다.


"어떻게 살아났는지 모르지만 귀찮은 놈에게 걸렸네."

"더 귀찮은 것이 있어요. 저놈을 처리하지 않으면 당신 제자들이 곤란을 겪겠군요."

"냄새나는 마녀들."

"그 말에 가시가 느껴지네요. 저도 마녀라는 것을 잊은 신 것은 아니죠?"

"마녀는 싫어."

"왜죠?"

"귀찮으니까. 정공법이 아닌 뒤에 숨어서 악랄한 술수만 생각하니까."

"하긴 그래서 마녀죠. 저걸 처리해야겠네요. 저도 좋은 것만 생각하기로 했는데 그 생각은 잠시 접어야 할 것 같군요."


하늘을 날던 까마귀는 날개를 접고 수직으로 대지를 향해 곤두박질쳤다. 어둠 속이지만 숲 깊을 달리는 흰색의 족제비는 너무 눈에 띄었다.


사냥하는 매와 같이 날아든 까마귀는 발톱을 세워 족제비를 잡아채어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저런!"


뒤따라 오던 코발이 재블린을 뽑아 힘껏 던졌다. 재블린은 허공으로 날아오르는 까마귀를 정통으로 꿰뚫고 지나갔다. 그러나 까마귀는 멈추지 않고 날갯짓을 하며 날아올랐다.


"뭐지?"


까마귀는 이미 죽어 있었다. 사령의 눈은 망자. 즉 죽은 것에만 걸린다. 산 생물에게는 걸 수 없는 주술이다. 당연히 까마귀는 죽은 까마귀였고 가슴 중앙을 관통한 창에도 떨어지지 않았다.


길잡이까지 잃어버리자 코발은 움직이지 못했다. 천마잠행으로 완전히 기척을 지워버린 세 명의 흔적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체, 영악한 놈들이군. 할 수 없지. 그냥 돌아가는 수밖에···."


***


-찰방찰방


발목이 살짝 잠길 정도의 물이 흐르는 수로는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오래된 곳이었고 왕궁과 이어지는 수로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이 근처로 오는 일은 거의 없다.


"이곳을 아는 자는 몇몇 되지 않지."

"저도 처음 오는 곳입니다."


아딜은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았다.


"이상하네요. 뭔가 있을 것 같기도?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대장 이곳은 어디로 연결되어 있습니까?"

"왕궁의 정원과 부엌, 그리고 왕의 접견실 뒤뜰, 마지막으로 지하 창고로 연결되어 있어."

"대장은 이곳을 어떻게 알고 있습니까? 왜 이곳에 왔습니까?"

"내가 알기로 도라이언 백작은 철저하게 계산적인 사람이다. 그는 절대 손해나는 장사는 하지 않는 인물이지. 그가 케이사르를 후작과 대립하면서까지 팬텀 가드너를 택한 것은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는 판단이겠지.

"지금 팬텀 가드너는 거의 몰락하기 직전이 아닙니까? 두 왕자는 모두 죽었고 사위로 들어온 제이미가 있다고는 하나 그는 전사이지 정치적 경험은 전혀 없는 사람인데···."

"도라이언은 약은 사람이야. 철저하게 이치를 따지고 득과 실을 명확히 구분해 행동하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팬텀 가드너에게 붙었다면···. 이 이야기의 핵심은 어쩌면 팬텀 가드너가 가지고 있을 수도 있어."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지금 팬텀 가드너가는 머리 잃은 사냥개와 같은 꼴인데 누가 팬텀 가드너를···."

"잠깐 여기 우리보다 먼저 들어간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루이즈의 말에 아딜은 고개를 갸웃했다.


"이곳에? 마법사의 냄새는 나지 않는데···"


아딜이 추적술의 대가라면 루이즈는 분석의 대가다. 그는 사건 현장의 작은 바늘 하나라도 허투루 보지 않는다. 사건 현장의 그 모든 것이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수로는 사람의 접근을 오랫동안 허락하지 않은 듯 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제외하면 움직이는 것은 전혀 없다.


더군다나 지금은 깜깜한 밤이다. 달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수로는 칠흑과 같은 암흑천지다. 설령 뭔가 증거가 될 만한 것이 있다 해도 보이지 않으니 무슨 수로 찾아낸다는 말인가?


루이즈는 무엇을 손을 대고 있었다. 그것은 수문과 수문을 연결하는 작은 문인데 야생동물이 들락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든 쇠창살이 달린 문이었다.


루이즈는 손잡이에 손을 대고 있었다.


"잠깐 불을···."


아드리안은 주문을 외워 마나를 태워 빛을 만들어 내는 토치를 사용했다. 어둠을 밝힐 때 유용한 마법이다. 집행관이라면 누구나 펼칠 수 있는 간단한 마법이다.


"응? 이것 봐라?"


토치에 의해 빛이 나자 주변의 사물이 눈에 들어왔다. 루이즈가 잡은 쇠창살 문의 고리는 위로 젖혀져 있었다. 이는 밖에서 자물쇠 고리를 위로 젖히고 안으로 들어갔다는 이야기다.


아딜은 다시 한번 추적 마법을 펼쳤다.


"이상하네. 아예 마력이 느껴지지 않아. 놈이 이곳을 통과했다면 작은 흔적이라도 남을 텐데?"


아드리안도 고개를 갸우뚱했다.


"제시우스 정도의 마력을 풀풀 날리는 자가 통과했다면 냄새가 지독해야 정상인데? 마나를 겨우 익히기 시작한 기사도 아딜의 추적술에 걸리는데?"

"두 가지 경우입니다. 마나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놈이거나 아니면 흔적을 완벽히 지울 방법이 있거나···."

"아니지 흔적을 지우고 싶었다면 이렇게 뻔한 흔적을 남길 이유가 없어. 대장 어떻게 할까? 대장이 이곳으로 우리를 데리고 왔으니 결정을 내줘."

"확실히 궁금한 부분이 있긴 하다. 하지만 우리는 제시우스를 찾는 것이 더 급하다. 제시우스의 흔적이 없다면 이곳에 들어갈 이유가 없어."

"찬성, 왕궁 침입은 조금 찝찝해."


아드리안은 잠시 망설였지만, 수로로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 이곳에 온 이유는 혹시나 흔적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했던 감이었지 어떤 증거가 있어 온 것은 아니었다.


"그럼 어떻게 할 생각인 거지?"

"북쪽으로 부르스 일행이 들어 왔겠지? 일단 그들과 합류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


아드리안은 돌아섰지만 뭔가 이상한 기분이 계속 들었다. 불빛에 아른아른하는 쇠창살 문이 자꾸 신경 쓰였다.


아드리안은 손을 흔들어 토치의 불을 껐다. 그들은 천마행공으로 지하수로를 빠르게 벗어났다.


그들이 사라지고 난 한참 뒤 기이한 메아리 하나가 수로 안쪽에서 들려 왔다.


***


"준비는 잘 되었습니까?"

"그렇다. 우리는 모든 준비를 끝냈다."

"이렇게 되면 결국 그도 움직이지 않을 수 없게 될 거예요."

"그것은 윌리엄의 바람이기도 하지."

"약속은 지킬 거지요?"

"물론. 입구만 열어 준다면 모든 것이 순리대로 흘러갈 거다."

"팬텀 가드너에 검을 들이댄 놈들에게 저주를 내릴 시간이 되었습니다. 두 오빠의 죽음과 세이렌 언니의 몫까지 모두 받아 낼 생각입니다."

"그분은 모든 것을 공평하게 관장한다. 믿음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따를 것이다."

"그러길 바랍니다. 팬텀 가드너의 죽음을 보고 웃음 짓던 이들에게 죽음과 고통의 형벌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촛불이 일렁이며 드러난 것은 검은 흑발이 허리까지 내려온 여성과 한 명의 거대한 거인의 모습이었다. 키가 2m는 훌쩍 넘을 것 같은 거대한 덩치의 사내의 뒷모습은 산과 같았다. 그는 검은 망토를 메고 있었고 망토 위로 기다란 검의 손잡이가 보였다. 그 검의 폼멜에는 작은 방울 두 개가 매달려 있었다.


***


부르스는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었다. 까마귀 한 마리가 그들을 인도하듯 날고 있었다.

창을 던진 괴인은 더 이상 공격해 오지 않았다.


사실 까마귀 다리에 매달린 내용을 보지 않았다면 창을 던진 괴인을 찾아냈을 거다. 서신에는 즉시 자리를 이탈하라고 적혀 있었다.


부르스 일행은 까마귀의 뒤를 쫓아 밤길을 내달렸다.


레베카는 정자세로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었고 테츠도 그 옆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분위가 심상치 않아. 내가 움직여야 할 상황도 고려해 봐야겠어."

"당신 상태는 아직 완벽하지 않아요. 심장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다는 것을 아셔야죠. 당신이 움직이면 성황과의 약조를 깨는 것이고 그건 큰 빌미를 제공하는 거란 걸 누구보다 당신이 더 잘 알고 있을 거예요."

"메흘린 그놈이 성황의 끄나풀이 되어 버렸어. 녀석은 이제 나를 감시하고 있어···."

"당연한 일이 아니겠어요? 자신의 가족이 성황의 손아귀에 있어요. 성황의 지시를 어기는 날이면 어떻게 될지···. 아시잖아요."

"흐, 내가 한 수 늦었어. 진즉에 그들 가족을 엠버스피어로 데려오는 건데. 늘 보면 영감이 나보다 한 발짝 먼저 움직인다니까. 너도 그렇고···."

"흥, 살을 섞은 사람은 의심하지 마시죠. 저는 있는 그대로를 말했어요. 제 목적은 당신을 지키는 것이고 그분의 손주를 만드는 일이예요."


두 사람은 두 눈을 감고 부르스 일행을 내려다보며 대화하는 중이었다.


"그건 그렇고 그 제시우스 란 놈은 왜 걸리지 않는 거지? 너도 한계가 있구나. 마법사 한 명 찾지 못하고 그쪽 마녀가 혹시 더 강한 것 아니냐?"

"후, 전 제 남편 될 사람이 조금 더 똑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너, 감히 황태자를 능멸하려는 것이냐?"

"그럴 때만 황태자죠. 전 아직도 그 망나니가 어떻게 이렇게 변했는지 그것이 더 신비한걸요."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상대 마녀나 이길 생각을 해."

"아니라고 하잖아요. 제시우스를 감춘 것은 마녀가 한 것이 아녀요."

"아까부터 왜 말을 자꾸 흐려? 마녀가 아니라면 누구란 거지?"

"이제 다 와 가요. 잠시만 기다려 봐요."


부르스는 까마귀가 아래로 내려오자 경공을 멈추고 앞을 살폈다.


"아드리안 경?"

"부르스인가?"


아드리안 일행과 부르스 일행이 만났다. 이곳은 시내 한복판이고 상점가가 즐비한 곳이었다. 지금은 한밤중이라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았지만, 술에 취해 외로이 떠도는 취객을 위해 문을 연 여관만이 불을 밝히고 있다.


"거리에서 이야기를 나누기 그러니 잠시 들어가세. 이 거리에 집행관의 안전가옥이 있어."

"알겠습니다."


아드리안은 골목길을 몇 번 돌아 평범해 보이는 이층집으로 들어갔다. 촛불이 붙여지고 건물 안은 어스름한 불빛을 뿜어냈다. 건물 지붕에 까마귀 두 마리가 날개를 접고 내려앉았다.


두 팀은 그간 일어났던 일을 서로 이야기했다.


"이상하군. 그럼 창을 던진 이를 확인조차 하지 않았던가?"

"확인할 틈이 없었습니다. 즉시 자리를 이탈하라는 서신을 받자마자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저희는 교주님의 명령을 어길 수 없었습니다."

"교주님은 우리가 모르는 많은 기술을 가지고 계시니 피해라고 하신 것은 상대를 피하라는 소리 일 거다."


부르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인간으로서는 내지 못하는 힘입니다. 그런 힘을 낼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상대하지 못하라는 법도 없을 겁니다. 명령을 내린 의도는 따로 있으실 겁니다."

"문제는 제시우스의 흔적을 둘 다 잡지 못했다는 거네. 자네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마녀가 관여됐다는 것을 알겠지만 우리 쪽은 마녀의 흔적은 전혀 없었어. 오히려 다른 문젯거리가 생겼어. 이일에 케이사르 후작뿐만 아니라 팬텀 가드너가도 관계된 것 같거든."

"이곳 사정은 아드리안 경이 가장 잘 아시니 이제부터 저희는 아드리안 경이 내리는 명령을 따르겠습니다."

"뭔가 불안해. 엄청난 일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이야. 레베카님이 우리 곁에 있으니 어쩌면 그분이 먼저 흔적을 찾아내실 수도 있으니 잠시 기다려 보자고. 서두른다고 금방 해결될 일은 아닐 것 같아. 어떻게 하든 반드시 두 책은 회수 되어야 하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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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9

  • 작성자
    Lv.99 변진섭
    작성일
    20.08.22 20:19
    No. 1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20.08.22 20:37
    No. 2

    9월 21일 입대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규재
    작성일
    20.08.31 21:05
    No. 3

    아. 트수님 나라를 위해 수고 하러 가시는군요.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가 성공을 하였다면 작은 보답을 해 드릴텐데... 트수님 시간은 금방 갑니다. 몇밤 자고 나면 병장입니다. 멋진 군생활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제가 계속 글을 쓰는 한 잊이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만약 제가 글쟁이로서 성공한다면 반드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정말 그동안 너무 너무 감사했습니다. 글쓰는거 포기하려다 트스님이 계속 따라와 주셔서 여차저차 이어갔는데... 이제 부터 제가 더 신경 써서 교정을 하겠습니다. 군대 후딱 다녀와서 제 글 또 수정해 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20.08.22 20:55
    No. 4

    89%중간 모든 가계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규재
    작성일
    20.08.31 21:00
    No. 5

    감사합니다. 오타 수정하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20.08.22 21:05
    No. 6

    94%중간 확인한 틈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규재
    작성일
    20.08.31 21:00
    No. 7

    감사합니다. 오타 수정하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날라리제비
    작성일
    20.08.23 01:46
    No. 8

    잘보고가요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ha******
    작성일
    20.08.23 22:03
    No. 9

    잼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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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79 27 13쪽
460 마녀 vs 마녀(91) +2 20.09.09 1,284 25 13쪽
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60 27 14쪽
458 마녀 vs 마녀(89) +5 20.09.07 1,284 27 14쪽
457 마녀 vs 마녀(88) +5 20.09.05 1,282 25 13쪽
456 마녀 vs 마녀(87) +7 20.09.04 1,253 29 13쪽
455 마녀 vs 마녀(86) +5 20.09.03 1,298 27 14쪽
454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306 26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81 27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307 27 13쪽
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318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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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마녀 vs 마녀(80) +5 20.08.27 1,308 27 13쪽
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64 29 13쪽
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305 30 14쪽
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306 32 14쪽
»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47 30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33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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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1 3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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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303 29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318 30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301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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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마녀 vs 마녀(35) +7 20.07.06 1,400 31 14쪽
403 마녀 vs 마녀(34) +5 20.07.04 1,403 32 14쪽
402 마녀 vs 마녀(33) +5 20.07.03 1,403 33 13쪽
401 마녀 vs 마녀(32) +6 20.07.02 1,424 32 13쪽
400 마녀 vs 마녀(31) +5 20.07.01 1,411 28 14쪽
399 마녀 vs 마녀(30) +7 20.06.30 1,401 31 14쪽
398 마녀 vs 마녀(29) +6 20.06.29 1,393 27 14쪽
397 마녀 vs 마녀(28) +7 20.06.27 1,374 28 13쪽
396 마녀 vs 마녀(27) +7 20.06.26 1,380 29 13쪽
395 마녀 vs 마녀(26) +8 20.06.25 1,382 29 13쪽
394 마녀 vs 마녀(25) +7 20.06.24 1,412 30 14쪽
393 마녀 vs 마녀(24) +7 20.06.23 1,400 26 13쪽
392 마녀 vs 마녀(23) +7 20.06.22 1,376 31 13쪽
391 마녀 vs 마녀(22) +7 20.06.20 1,431 30 13쪽
390 마녀 vs 마녀(21) +5 20.06.19 1,454 26 13쪽
389 마녀 vs 마녀(20) +5 20.06.18 1,422 28 13쪽
388 마녀 vs 마녀(19) +9 20.06.17 1,408 29 14쪽
387 마녀 vs 마녀(18) +7 20.06.16 1,397 30 13쪽
386 마녀 vs 마녀(17) +6 20.06.15 1,432 28 13쪽
385 마녀 vs 마녀(16) +5 20.06.13 1,401 27 13쪽
384 마녀 vs 마녀(15) +7 20.06.12 1,407 28 13쪽
383 마녀 vs 마녀(14) +5 20.06.11 1,427 28 14쪽
382 마녀 vs 마녀(13) +5 20.06.10 1,420 28 13쪽
381 마녀 vs 마녀(12) +5 20.06.09 1,430 31 14쪽
380 마녀 vs 마녀(11) +9 20.06.08 1,437 32 14쪽
379 마녀 vs 마녀(10) +5 20.06.06 1,458 28 13쪽
378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39 31 14쪽
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37 32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44 29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5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0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0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78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08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5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1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5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4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6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0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4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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