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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규재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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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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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8.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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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마녀 vs 마녀(80)

DUMMY

신도 다음에 일어날 일은 알지 못한다···.


어떻게 된 것인지 모를 짧은 기간 동안 아칸 시티에 들려온 이야기들은 모두의 가슴을 시원하게 쓸어내렸다.


오크는 잔버크 북쪽까지 후퇴했고 덕분에 군단은 완전 정비를 끝내고 오크를 추적하여 섬멸한 준비까지 한다고 한다.


로만 울프가의 철수로 오롯이 시민들이 떠안았던 로만 울프 오만 대군의 충당비인 세금의 경감은 어깨춤이 절로 나게 했다.


아칸은 더없이 활기찼고 사흘 내내 이어진 축제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사람들은 팬텀 가드너가의 몰락에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누가 왕이 되든 시민들에게는 관심 밖의 일이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과 가족의 안전뿐이다. 시몰레이크 후작이 왕이 되든 다른 누가 왕이 되든 자신의 안전만 보장되면 그뿐이었다.


아드리안 일행은 며칠째 안전 가옥에 묶여 있었다. 테츠의 명령이기도 했고 여러 곳에 뿌려 놓은 정보들을 모았지만, 동기를 부여할 만한 것이 없었다.


문제는 누가 제시우스 마법사를 죽였으며 책을 가져간 것이냐다. 토렘의 서는 말라키의 책이고 그 책의 내용을 해석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다.


그 지식의 심오함은 대단하다. 몇 년을 연구해서 풀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케이사르가 마족의 차원을 열 수 있었던 것은 아마 테일리아드 마법사의 도움이 있지 않았나 하는 대현자의 생각이 있었다.


그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테일리아드에서 조사하고 있다. 조만간 케이사르와 연관된 사람이 표면으로 떠오를지도 모르는 상태고 케이사르가 차원의 문을 연 것인지조차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제시우스를 살해한 범인을 밝혀내야 했고 아드리안은 가장 의심스러운 자로 윌리엄 대공을 지목했다. 아드리안은 은밀함에서는 가장 탁월한 실력을 갖춘 델리안을 보내 윌리엄 대공이 잠들어 있다는 궁안 침실을 조사했다.


델리안은 이틀 동안 왕궁에 숨어들어 윌리엄 대공을 조사했다. 그는 아직도 침대에 누워 잠을 자고 있고 단 한 번도 움직인 흔적이 없다는 것을···.


델리안은 큰 성과 없이 복귀했고 윌리엄 대공에 무게 점을 두었던 아드리안은 혼란에 빠졌다. 사건은 완전히 오리무중 상태였고 숲속에서 제시우스에 공격을 가한 인물에 대해서도 아무런 흔적조차 잡히지 않았다.


***


테츠는 레베카와 함께 사령의 눈으로 아칸 곳곳을 누볐다. 역시 테츠도 이렇다 할 만한 정보는 찾지 못했다. 레베카가 제시우스의 시체를 발견한 뒤로 이틀이 지난 상태였다.


오전에 아리스토틀로부터 잠시 들려 달라는 전갈이 왔다. 동녘의 탑에 베틀 워락이 들어온 이후부터 조용히 지나가는 날이 없었다. 테츠에게 패한 베틀 워락이 심심하면 마 교인에게 시비를 걸어왔다.


테츠는 아리스토틀과 탁자를 마주하고 앉았다.


"교주님이 보내주신 정보를 토대로 코발이라는 마족의 인상착의가 이숍과 같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숍은 위치헌터 수업을 위해 로만 울프가로 배움을 청하러 간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로만 울프에 있는 저희 쪽 사람들에게 물어 조사해 본 결과 이숍은 삼 년 전에 로마 울프가를 떠나 아칸 시티로 건너간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숍이란 마법사는 케이사르와 어떤 관계이지?"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습니다. 이숍이 돈에 팔렸는지 아니면 지식의 탐구욕에 끌렸는지는 모릅니다."

"이숍은 차원의 문을 열기 위해 사람의 출입이 아예 없는 제국의 가장 깊고 음습한 대지인 테란 고원으로 갔다. 아마 마족을 소환하기 위해서였겠지. 케이사르도 그것이 매우 위험한 일이라는 걸 알고 있다는 거지. 그래서 테란 산맥을 선택한 것이고. 이숍은 어떤 자였지?"

"테일리아드에 마법사는 작은 단체를 많이 결성합니다. 같은 목표를 가진 마법사들은 작은 단체를 만들어 지식을 공유하죠. 이숍이 가입했던 단체는 지식의 현자들이란 단체고 모두 일곱 명으로 구성된 단체입니다. 그들은 고서와 금서를 해석하고 연구하는 활동을 하는 단체입니다."

"고서와 금서라고? 말라키의 연구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사람들이겠군."

"지식의 현자들에 속한 인물들의 조사를 부탁했는데 말라키의 책에 접속한 인물은 모두 세 명. 이숍과 리안니. 아르마할입니다. 이숍은 이미 죽었고 리안니는 테일리아드에서 확인되었습니다만···."

"그럼 아르마할이란 자는?"

"그는 이년 전 어반마르스로 배움의 길을 떠났다고 합니다."

"어반마르스?"

"성황 잉그람과 함께 드래곤과 싸웠던 위대한 마법사 진홍의 별 솔러스에게 가르침을 받겠다는 뜻을 가지고 몬도르반으로 건너갔습니다."

"아르마할의 존재는 확인되었어?"

"메흘린을 통해 어반마르스로 급히 전갈을 보내 소재 확인에 들어갔는데···."

"아칸 시티로 갔다고 연락이 왔겠지?"

"그렇습니다. 반년 전에 어반마르스를 떠났는데 그가 몸담았던 상단이 아칸 시티로 가는 상단이었다고 합니다."

"그도 이숍과 같은 지식의 현자들이고 말라키의 책을 해석했던 인물이란 거군."

"그렇습니다. 이숍은 코발이라는 마족에게 살해되어 가죽만 남은 상태가 되었고 아르마할이 아칸에 건너간 것은 아무래도 토렘의 서와 관계있지 않나 합니다."

"그 녀석이 토렘의 서를 해독할 수 있다는 건가?"

"이숍은 토렘의 서를 해독하여 차원의 문을 열었습니다. 마법사들은 기록을 좋아하지요. 토렘의 서 해독본을 분명히 기록해 놨을 겁니다. 해독본을 본다면 아르마할은 빠른 시간내에 차원의 문을 열 수도 있습니다. 정보에 의하면 아르마할은 지식의 현자 중에서 가장 똑똑하며 다양한 지식을 가진 자라고 합니다."

"이거 손가락 빨며 기다리고 있을때가 아니구나. 아르마할은 케이사르가 불렀겠지? 그놈은 귀찮은 마녀까지 데리고 있어. 녀석들 도대체 무슨 일을 꾸미는 거지? 아리스토틀 녀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짐작 가는 것이라도 있나?"

"시몰레이크 후작이 가장 먼저 고개를 든 자인데 그자는 차기 황제 대권에 도전하려 철저히 계산된 계획하에 움직여 왔습니다. 오크를 소환해 솔라리스에 불을 지르고 아칸을 위협함으로써 위기감을 고조시켰습니다."

"그래서 그가 얻는 것은 무엇인가?"

"그의 계획에는 두 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첫 번째 성황을 흔들어 성군을 끌어내기 위함이고 두 번째는 팬텀 가드너가를 몰락시키고 새로운 왕가를 세우려는 음모입니다."

"그건 힘들지 제시어스 왕자가 우리 손에 있는 한 왕의 정통성을 주장할 수 없지."

"후후, 마교는 애초에 계획에도 없었던 변수이지요. 그 때문에 시몰레이크 후작의 위신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럼 케이사르의 의도는 무엇인가?"

"저도 정확한 의도는 모르지만, 그가 벌인 짓을 종합해 보면 한 사람을 자극하기 위함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성황?"

"그렇습니다. 성황이 성군을 이용해 국경을 넘으면 신성불가침 조약의 파기로 마녀의 주술이 발동됩니다."

"나도 대충은 알고 있는데 그 주술은 어느 정도인가?"

"···."

"내게 감추는 것이라도 있나? 부질없는 거야. 내 앞에 무엇이든 감출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아."

"···. 불멸을 잃게 됩니다."

"불멸? 불멸을 잃게 된다고? 뭐야 그럼 성황은 영원히 산다는 건가?"'

"후후, 브레니아스의 혈통에 대해 좀 더 배우셔야겠군요. 브레니아스의 피는 저주가 걸려 있습니다. 태자 전하로 마찬가지입니다."

"응? 그럼 나도 불멸인 거냐?"

"소신은 브레니아스가에 대해 이렇다 할 말을 전해드리지 못함을 이해해 주십시오. 나중에 성황에게 직접 들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쩌면 이 모든 사건이 브레니아스의 피와 관계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거참 아주 궁금하게 만드네. 현자가 싫다면 더는 묻지 않겠어. 얼굴에 곤란하다는 표정이 그대로 드러나니까."

"감사합니다."

"그럼 케이사르가 마족을 불러들였던 이유가 성황을 자극하기 위해서라고?"

"그렇습니다."

"뭐야? 성황이 케이사르에게 원수질만한 일을 한 건가? 그의 자식이라도 죽였어?"

"그렇지는 않습니다. 케이사르는 윌리엄 대공과 피를 나눈 형제입니다. 케이사르의 뜻은 곧 윌리엄 대공의 뜻이기도 합니다."

"가만, 뭐야? 윌리엄은 젊었을 적에 성황과 함께 드래곤을 물리친 영웅이질 않은가? 그런 그가 성황을 해한다고?"

"자세한 내막은 저도 모릅니다. 어디까지나 지금까지 들어온 정보를 조합해서 내린 저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단지 황태자께서 참고해 두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 오늘 어려운 걸음 부탁드린 것입니다."

"어렵긴 뭘, 대현자 덕분에 나도 깨달은 게 많아 오늘 해준 이야기 많은 도움이 되겠어."


동녘의 탑을 나온 테츠는 곧장 메흘린의 작전 사무실로 달렸다. 그동안 레베카와 제시우스를 추적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트리스탄으로부터 급한 전갈입니다. 이걸 보십시오."


테츠는 메흘린이 건넨 쪽지를 읽었다.


"드디어 트리스탄이 오크를 완전히 휘어잡았구나. 사람들에게 전갈을 내려 오크의 행군을 방해하지 말라 일러라. 오크를 우리 뒤에 두어 뒷문을 지키게 하는 편이 좋겠다. 일단 트리스탄에 연락해 최종 목표를 오크의 숲으로 하라 일러라."

"알겠습니다."

"아, 그리고 제이미에게도 서신을 띄워라. 군단은 오크를 쫓지 말고 잉걸만 평원에서 철수하여 샤르미 평원으로 이동하라고 전해 줘."

"그럼 군단에서 반발이 날 수도 있을 겁니다. 사령관인 노르딕은 케이사르의 명령에 따라 움직입니다."

"제이미의 입김도 무시할 수 없을 거다. 그는 부마다. 오랜만에 제이미의 능력을 한 번 보도록 하지. 군단을 잡아 놓아야 해. 최소 아칸과는 사흘 거리 이내로 잡아 놓아야 한다."


매흘린의 눈빛이 살짝 변했다.


"아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려 하는 겁니까?"

"나도 레베카도 아직 정확한 증거는 찾아내지 못했어. 단지 추측만 할 뿐인데···. 조만간 아칸에 큰바람이 불지도 몰라. 그것에 대비를 해야 해. 레베카가 아드리안 일행을 데리고 조사하고 있으니 며칠 내로 증거를 찾아낼 수 있을 거다."


***


아드리안 일행이 있는 곳은 왕궁의 지하수로로 접어드는 입구 부분이었다. 레베카가 먼저 들어갔다. 그들은 레베카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저희는 정문으로 들어가도 들키지 않고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는데 이런 냄새나는 곳으로 굳이 들어갈 이유가 있습니까?"


오웬의 말에 아드리안이 조용히 말했다.


"왕궁이란 복잡한 곳이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지. 대지를 기준으로 선한 것은 위에 그렇지 못한 것은 아래에 존재한다. 우리는 좋지 않은 것을 보려 하는 것뿐이다. 잠자는 왕의 밑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려는 거지."


오웬이 궁금함을 드러냈다.


"제가 보기에는 케이사르 쪽이 더 급한 것이 아닐까요? 솔직히 그 책은 케이사르에 있는 편이 더 이치에 맞다고 봅니다."


오웬의 말에 아드리안은 작은 미소를 지었다.


"첫 번째 케이사르가 자신을 찾아오는 제시우스를 미리 마중 나가 죽여야 할 이유는 없지. 그냥 두어도 자신에게 오고 있었고 케이사르의 마녀는 오히려 추적자를 따돌리려 노력했어. 분명한 것은 케이사르에게 배달되어야 하던 책이 중간에서 도난당했다는 거다. 레베카 님도 같은 생각이고 사실 이 냄새를 가장 먼저 맡은 것은 레베카 님이다. 냄새가 고약하다고 했으니 특별히 조심해야 할거야."


얼마의 시간이 지난 뒤 새하얀 쥐 한 마리가 수로에서 나왔다. 그리고 고개를 쳐들어 아드리안 일행을 보더니 다시 수로로 들어갔다.


"가자. 따라서 오라는 신호다."


수로를 막고 있는 쇠창살 문의 잠금장치는 이미 풀어 놓았다. 주변을 살피던 일행은 쥐를 따라 수로 안으로 들어갔다.


그들이 사라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흰색 털의 족제비 한 마리가 화단의 수풀 속에서 뛰어나오더니 곧바로 수로 안으로 기어들어 갔다.


"냄새가 그리 역겹지는 않군요."

"왕가에서 사용하는 시설물이다. 그들은 일반인보다 물을 많이 쓰지. 그만큼 오물이 희석되는 거다. 수로는 복잡해. 들리는 말로는 수로를 통한 비밀통로는 열 개가 있다고 하는데 내 머릿속에 들어 있는 것은 다섯 개뿐이다. 아는 통로로 방향을 잡았으면 좋겠는데···."

"비밀통로가 많으면 그만큼 침입하기도 쉽지 않습니까? 암살자들은 특히나 이런 구린 곳을 좋아합니다. 굳이 비밀통로를 많이 둘 필요는 없습니다. 좋지 않은 것을 불러들이니까요."

"이 왕궁은 팬텀 가드너 이전의 왕족들이 대대로 사용하던 곳이다. 왕권이 바뀔 때마다 계속 제 보수되었지. 그래서 이곳은 미로와 같은 곳이 됐다."


아드리안은 어둠 속에서 앞을 볼 수 있도록 작은 불꽃을 만들어 냈다. 그들은 미로와 같은 수로를 전진해 나갔다.


-찍


그때였다. 앞서가던 쥐의 다급한 비명이 들려왔다. 아드리안은 급히 불을 끄고 어둠을 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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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79 27 13쪽
460 마녀 vs 마녀(91) +2 20.09.09 1,284 25 13쪽
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60 27 14쪽
458 마녀 vs 마녀(89) +5 20.09.07 1,284 27 14쪽
457 마녀 vs 마녀(88) +5 20.09.05 1,282 25 13쪽
456 마녀 vs 마녀(87) +7 20.09.04 1,253 29 13쪽
455 마녀 vs 마녀(86) +5 20.09.03 1,298 27 14쪽
454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306 26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81 27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307 27 13쪽
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318 27 13쪽
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66 27 13쪽
» 마녀 vs 마녀(80) +5 20.08.27 1,308 27 13쪽
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64 29 13쪽
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305 30 14쪽
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306 32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46 30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33 30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322 31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90 31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1 32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82 32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302 29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317 30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301 28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320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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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마녀 vs 마녀(56) +7 20.07.30 1,340 29 14쪽
424 마녀 vs 마녀(55) +5 20.07.29 1,344 30 14쪽
423 마녀 vs 마녀(54) +7 20.07.28 1,350 31 13쪽
422 마녀 vs 마녀(53) +8 20.07.27 1,360 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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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마녀 vs 마녀(13) +5 20.06.10 1,420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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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5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0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0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78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08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5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1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5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4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6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0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4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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