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진성하의 서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규재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9.09 22:20
연재수 :
1,159 회
조회수 :
1,871,729
추천수 :
33,573
글자수 :
7,133,364

작성
20.08.21 20:00
조회
1,333
추천
30
글자
14쪽

마녀 vs 마녀(75)

DUMMY

황혼의 새벽이라는 간판이 아드리안의 눈에 묘하게 들어왔다. 사건을 해결할 때마다 집행관은 이 주점에 모여 그간 고생한 회포를 풀곤 했다.


아드리안은 안으로 들어서 구석진 자리로 갔다. 종업원이 따라붙으며 의자에 착석하자마자 각자의 자리에 물잔을 내려놓으며 질문한다.


"주문하시겠습니까?"

"잘 구운 로렌 오리에 샤미베이커주. 참 오리에 님플향료는 바르지 말고 구워주게. 그리고 사이드로 곱게 간 감자에 송아지 고기를 섞은 스튜를 부탁하네."

"제 주문받고 갑니다."


아드리안 일행 앞으로 샤미베이커주가 먼저 올려 졌다. 샤미베이커주는 가격이 가장 비싼 솔라리스의 전통주다. 맥주와 비슷한 맛이 있지만, 알코올의 함량이 꽤 높은 술이다.


한 잔씩 술을 걸친 아드리안 일행은 말없이 식사를 시작했다. 음식에 술을 곁들인 식사가 끝날 때쯤 종업원이 다가왔다.


"맛있게 드셨습니까? 빈 그릇을 치우겠습니다."


빈 그릇에 손을 가져다 대던 종업원이 아드리안 앞으로 작게 접힌 쪽지 하나를 떨어뜨린다.

종업원이 그릇을 치우고 나가자 아드리안은 슬쩍 쪽지를 펼쳐 읽었다.


"속을 채웠으니 일어나자. 그가 장소를 옮겼어."


그들이 밖으로 나왔을 때 어둠은 더 짙어져 있었다.


골목을 가로질러 아드리안이 찾아간 곳은 외관이 조금 낡고 헤진 초라한 이층집이었다. 아드리안은 익숙한 듯 현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어서 오시게 이게 누구야. 얼굴 잊어버리는 줄 알았네."


거실의 의자에는 머리가 반쯤 벗어진 수도승 차림의 사내가 들어오는 아드리안을 바라보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보나르 오랜만입니다."

"이보시게 아드리안 말도 없이 종적을 감추다니 케이사르 후작이 크게 노하셨네."

"상황이 어쩔수 없었습니다. 저희를 이곳에 세워 두실 겁니까?"

"이리 와서 앉아. 좋아하는 홍차를 끓여 올 테니···."


차 한 모금을 의미하고는 아드리안은 그동안 있었던 일을 대충 풀어냈다.


"음, 그런 일이 있었군. 하지만 지금 이곳을 방문한 시기가 좋지 않아. 집행관의 수장인 도라이언 백작이 팬텀 가드너로 돌아섰거든. 지금 집행관은 케이사르 쪽과 팬텀 가드너 쪽으로 양분되어 있어."

"도라이언 백작이 팬텀 가드너로 가셨다고요? 음 생각보다 분위기가 어수선하겠는데요?"

"집행관 최고의 인재가 하루아침에 행방불명 되었으니 그럴 만도 하지."

"저기 그건 그렇고 제가 부탁한 일은?"

"아직이야. 아칸 전 지역을 감시 중이지만 이렇다 할 소식은 없어."

"이상하군요. 저도 뒤를 밟았는데 잔버크 중간쯤부터 완전히 자취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딜의 추적술이 통하지 않는 것을 보면 마법은 분명히 아닙니다."

"그렇지 마법으로 자취를 감춘다 해도 역시 마법은 마력의 기운을 남겨 놓지 긴 꼬리를 물고서는."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생각해 봄 직한 것은 한가지뿐입니다. 마녀의 개입이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마녀라···. 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아칸 내에 있는 마녀는 케이사르가 데리고 있는 에르제베트라는 마녀뿐일세."

"에르제베트? 가만 에르제베트라면 화형을 시킨. 그때 그 마녀가?"

"화형을 당한 것은 케이사르의 시종이었네. 감쪽같이 바꿔치기한 거지."

"에르제베트면 케이사르가 제어할 수 없을 텐데요? 그 마녀는 제정신이 아닙니다. 그 괴물녀를 잡기 위해 열세 명이나 희생된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치가 떨리는데 누구의 명령 따위를 들을 사람이 아닙니다. 그녀는 괴물 그 자체니까요."

"흐흐, 괴물이라도 제 새끼에 대한 모정은 어쩔수 없는 거지."

"모정? 그럼 그녀를 제어하는 수단으로 그녀의 자식을 이용하고 있다는 말입니까?"

"가장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이지. 케이사르는 에르제베트의 딸 엘리제를 이용하여 그녀를 제어하고 있어."

"그럴 수가 그럼 제시우스가 케이사르와 관련이 있다는 말인가?"

"먼저 보낸 서신을 통해 조사를 좀 해봤지. 몇 년 전부터 케이사르는 성내 한 곳에서만 머물고 있어. 케이사르를 가장 가까이 모시는 시종 한 명의 입을 통해 나온 사실이지. 아무리 케이사르가 감추려 해도 그를 가까이 모시는 시종의 눈에는 잡히지 않을 수 없지. 특히 그의 잠자리를 돌보는 여시종이나 식사를 담당하는 시종의 눈에는 걸릴 수밖에 없지."

"에르제베트면 아칸 도시 전체를 저주로 잠식시킬 수 있는 마녀인데 그녀를 살려 두면 언젠가는 피의 보복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사건도 에르제베트가 연관되어 있다면 상당히 골치 아픈데···. 교주님이 특별히 조심하라 했던 마녀가 에르제베트였다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군."

"교주? 마교의 교주를 이야기 하나? 엠버스피어를 탈환한 용병 단체 마교의?"

"그렇습니다."

"음, 요즘 아칸의 귀족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어. 몇몇 귀족들의 보고서를 보면 아칸의 군단으로 오크의 전면을 치고 마교가 오크의 후미를 쳐서 오크를 양측으로 몰자는 의견도 제법 나오고 있어."

"그렇군요. 지금 인원은 어느 정도 풀어 놓으신 겁니까?"

"동원할 수 있는 인력은 최대한 이용하긴 했어. 케이사르 쪽은 정보가 확실해. 하지만 팬텀 가드너 쪽의 도라이언 백작 사람들은 조금 거칠어. 그쪽에서 오는 정보는 확실히 믿을 수 없는 탓에 애를 먹고 있지."


그때 아드리안은 보나르를 정면으로 직시하고 말했다.


"집행관이 양쪽으로 갈라져 있네요. 그렇죠?"

"뭐, 방금 이야기 한 바대로."

"그럼 수도사들은 어느 쪽입니까? 보나르 당신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하하, 우리 수도사들은 항상 중립이지 않은가? 자네가 나를 믿고 사건의뢰를 부탁한 것도 그 이유가 아닌가?"

"필그램 수도원은 원래부터 왕가를 밀어 왔습니다. 저희 집행관도 그렇고 왕가인 팬텀 가드너가를 위해 일해 왔습니다. 윌리엄 대공이 자리에 누우신 후로 케이사르 후작이 대신 일을 맡아 왔지만, 엄연히 저희는 왕가의 사람이죠."

"그렇긴 하지. 요즘 제이미 백작의 등장으로 케이사르나 시몰레이크 후작의 눈치를 보던 귀족들이 다시 팬텀 가드너를 향해 눈을 돌리고 있으니까."


아드리안은 보나르를 바라보며 말했다.


"필그램은 어디까지 알고 있습니까?"

"무엇을 말인가?"

"마족에 대해서 말입니다."

"마족? 무슨 신화 속 이야기를 하는가?"

"보나르 당신과 알고 지낸 지가 얼마나 됐는지 아십니까?"

"아드리안 자네가 스무 살이 되어 갓 집행관에 합격했다고 호들갑 떨던 때였지 아마도."

"맞습니다. 그때부터 당신을 지켜봐 왔습니다."

"갑자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지?"

"보나르 당신은 숨길 수 없는 버릇이 있죠. 거짓말 할 때는 항상 왼발을 떨거든요. 이건 숨길 수 없는 당신만의 버릇이죠."

"아니, 내가 무슨 거짓말을 한다고 몰아세우는 건가?"

"제가 집행관으로 몇 년을 근무했다고 보십니까? 집행관으로 레전드 소리를 거저 들은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행동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관찰하고 문제점을 집어내는 능력은 저만의 주특기라는 걸 잘 아시는 분이 왜 제 앞에서 과시하듯 행동하시는 겁니까?"

"내가 자네라면 최대한 빨리 이곳을 벗어 날거야. 케이사르는 자네가 이곳에 온 것을 이미 알고 있어. 에르제베트의 주술은 확실하거든."


아드리안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조심해야 할 대상이 케이사르입니까? 윌리엄 대공입니까?"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

"끝까지 모른 척하지 마십시오."

"아드리안 나는 자네를 무척 아끼는 사람 중 한명일세. 이 사건에서 손을 떼게. 자네가 마주하려는 진실은 너무 거대해서 자네가 감당하지 못할 것일세."

"감당하고 안 하고는 제가 결정합니다. 모두 물러난다."

"벌주를 마시겠다면 어쩔수 없어. 나는 정중히 술을 권했을 뿐이네."

"이미 계획하고 준비한 것 같습니다. 가구의 배치가 바뀌었습니다."


루이즈는 오래된 가구가 서 있던 자리의 흔적을 발견했다.


"누구의 부탁 아니 명령이었나요?"

"자네들은 손대지 말아야 할 것에 손을 대었어."

"흥, 그것 제가 꺼내고 싶은 말인데요?"

"대장, 놈들이 몰려옵니다. 발걸음 소리로 봐서는 중장 기병입니다."

"보나르 우리를 이용했군. 자네도 한패인가?"

"진실을 알면 그 누구도 입을 닫을 수밖에 없을 것이네. 수많은 자들이 내일의 태양을 보지 못하겠지. 그 가엾은 자들을 위한 무덤은 없어."

"가자, 서둘러."


아드리안은 보나르를 노려보며 이야기했다.


"그간 본 정으로 당신 목숨은 살려 드립니다만 다음번에는 검을 겨눌지도 모릅니다."


아드리안 일행은 문을 박차고 뛰어나갔다. 그들은 천마행공으로 건물을 타고 지붕 위로 뛰어올랐다. 그리곤 어둠 속으로 몸을 감추어 버렸다.


"저런! 특별한 기술을 익혔군. 마교 사람들은 평범함조차 일반 기사를 웃도는 능력을 갖췄다 하더니 무서운 자들이다."


***


부르스 일행은 케이사르의 성이 보이는 오솔길을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컹, 컹, 컹


저 멀리서 사냥개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개를 풀어 놓은 모양이군."


오웬이 손을 들어 올리자 부르스와 델리안이 멈췄다.


"무슨 일이야?"


오웬은 땅바닥에 귀를 대고 엎드렸다.


"이놈들 주변을 철통같이 경계하고 있어. 마치 우리가 오는 것을 아는 것처럼···."

"들킨 이상 이대로 간다는 것은 솔직히 무의미해."


부르스의 말에 델리안도 고개를 끄덕였다.


"만만의 준비를 해 놓았을 거야. 아마 가더라도 우리가 원하는 것은 찾을 수 없을 거야. 두 가지 대안이 있어. 물러났다가 조용해질 때까지 기다리던지. 다른 곳을 먼저 수색해 보든지."


델리안이 말했다.


"아니면 아드리안을 찾아 가든지. 그쪽 팀도 지금쯤 아칸으로 들어왔을 테니까. 이곳 정세는 그들이 제일 잘 아니까."

"기척이 전혀 잡히지 않아. 이런 일은 거의 일어나기 힘든 상황이야. 느낌이 정말 좋지 않아. 놈이 케이사르로 간 것인지조차 탐지되지 않았어."


부르스는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우리를 방해한 늑대들은 분명히 마녀의 수하다. 케이사르의 마녀가 관계되지 않고서는 제시우스를 도와줄 이유가 없지. 이대로 돌파를 강행한다."


부르스의 말에 오웬은 어쩔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말로 지껄여 봤자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지. 뭐든 뒤져 봐야 알수 있으니까."


그때였다. 하늘 위에서 묵직한 어둠이 쏜살같이 쏘아져 내려왔다. 이미 공기의 떨림을 읽은 일행은 재빨리 흩어져 수풀 안으로 몸을 숨겼다.


어둠 속에서 떨어져 내린 것은 그 어둠보다 더 시커먼 까마귀 한 마리였다. 까마귀는 정확히 부르스가 숨은 쪽으로 날개를 퍼덕이며 저공으로 비행해 왔다.


부르스는 까마귀의 소유주가 누구인지 단번에 알아보고 수풀에서 뛰쳐나왔다. 까마귀가 근처에 오자 발목에 묶인 통을 발견한 부르스는 즉시 통을 열고 안에 든 서신을 꺼내 읽었다.


"철수한다. 다들 물러난다."


-쉬이익


바람을 가르는 소리에 오웬이 매우 놀랐다.


"부르스! 적이다. 조심해."


이들은 밤의 자매단 암살자며 마테니 밑에서 여러 가지 기술도 전수 받았다. 무엇보다 무공 실력도 뛰어났고 그런 그들이 근처로 누가 접근하는 것조차 몰랐다니.


그것은 두 가지 의미를 지녔다. 모든 능력 면에서 이들을 월등히 앞지르는 암살자이거나. 능력 자체가 차원이 다른 경우. 날아온 것은 한 자루의 창이었다. 그것은 어둠 속에서 정확히 부르스를 노리고 날아왔다.


부르스는 까마귀에 매달린 서신에 정신이 팔려서 바람을 가르는 소리를 조금 늦게 포착했다. 오웬의 고함에 반사적으로 몸을 공중으로 띄웠는데 발아래로 아슬아슬하게 창이 지나가며 바로 앞 아름드리나무에 큰 소리를 내고 박혔다.


부르는 창이 박힌 깊이를 보고 매우 놀랐다. 엄청난 힘 아니 괴력 수준이었다. 창의 반 이상이 단단한 나무를 뚫고 박혔다.


모두 창이 날아온 방향을 주시했는데 거짓말 같게도 상대의 기척이 전혀 잡히지 않았다.


-피이이이이이


아주 멀리서 가는 휘파람 소리가 묻어 왔다. 그 소리는 점점 더 커지더니 부르스를 향해 창 하나가 또 날아왔다.


날아오는 속도가 엄청났다. 인간의 완력으로 낼 수 있는 속도가 아니었다. 2성 내공을 싣고 전력으로 던졌다 해도 이 속도는 내지 못할 것이다. 부르스는 즉시 천마행공으로 날아올랐고 창은 나무를 반이나 뚫고 다시 박혔다.


그런데도 상대의 기척이 잡히지 않았다. 어둠 속에서 창이 연속으로 두 개 날아왔는데 정확히 부르스를 노리고 날아왔다는 것은 누군가 노리고 던지는 것이 분명한데 상대의 기척이 잡히지 않았다.


"이건 인간의 능력이 아니다."

"감지 범위 밖에서 창을 던진 거야."


부르스가 고함을 쳤다.


"물러난다. 교주님이 즉시 물러나라고 쓰여 있었다."


세 사람은 어둠 속을 향해 전속력을 달렸다.


-휘이이이잉


세 번째 창이 그들을 향해 날아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마 제국 정벌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63 마녀 vs 마녀(94) +2 20.09.12 1,251 28 13쪽
462 마녀 vs 마녀(93) +6 20.09.11 1,247 28 14쪽
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79 27 13쪽
460 마녀 vs 마녀(91) +2 20.09.09 1,284 25 13쪽
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60 27 14쪽
458 마녀 vs 마녀(89) +5 20.09.07 1,284 27 14쪽
457 마녀 vs 마녀(88) +5 20.09.05 1,282 25 13쪽
456 마녀 vs 마녀(87) +7 20.09.04 1,253 29 13쪽
455 마녀 vs 마녀(86) +5 20.09.03 1,298 27 14쪽
454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306 26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81 27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307 27 13쪽
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318 27 13쪽
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67 27 13쪽
449 마녀 vs 마녀(80) +5 20.08.27 1,308 27 13쪽
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64 29 13쪽
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305 30 14쪽
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306 32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47 30 13쪽
»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34 30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323 31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91 31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1 32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83 32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303 29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318 30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302 28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320 26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74 28 14쪽
434 마녀 vs 마녀(65) +5 20.08.10 1,284 30 13쪽
433 마녀 vs 마녀(64) +5 20.08.08 1,340 30 14쪽
432 마녀 vs 마녀(63) +6 20.08.07 1,346 30 14쪽
431 마녀 vs 마녀(62) +7 20.08.06 1,323 27 14쪽
430 마녀 vs 마녀(61) +3 20.08.05 1,338 30 14쪽
429 마녀 vs 마녀(60) +5 20.08.04 1,306 29 15쪽
428 마녀 vs 마녀(59) +5 20.08.03 1,336 31 13쪽
427 마녀 vs 마녀(58) +7 20.08.01 1,328 32 15쪽
426 마녀 vs 마녀(57) +7 20.07.31 1,336 29 13쪽
425 마녀 vs 마녀(56) +7 20.07.30 1,340 29 14쪽
424 마녀 vs 마녀(55) +5 20.07.29 1,344 30 14쪽
423 마녀 vs 마녀(54) +7 20.07.28 1,350 31 13쪽
422 마녀 vs 마녀(53) +8 20.07.27 1,360 31 13쪽
421 마녀 vs 마녀(52) +6 20.07.25 1,391 30 14쪽
420 마녀 vs 마녀(51) +5 20.07.24 1,352 30 13쪽
419 마녀 vs 마녀(50) +9 20.07.23 1,357 31 13쪽
418 마녀 vs 마녀(49) +5 20.07.22 1,358 30 13쪽
417 마녀 vs 마녀(48) +9 20.07.21 1,366 33 13쪽
416 마녀 vs 마녀(47) +7 20.07.20 1,374 31 13쪽
415 마녀 vs 마녀(46) +5 20.07.18 1,370 30 14쪽
414 마녀 vs 마녀(45) +11 20.07.17 1,350 32 13쪽
413 마녀 vs 마녀(44) +10 20.07.16 1,368 30 14쪽
412 마녀 vs 마녀(43) +9 20.07.15 1,361 30 13쪽
411 마녀 vs 마녀(42) +6 20.07.14 1,372 29 13쪽
410 마녀 vs 마녀(41) +5 20.07.13 1,360 31 12쪽
409 마녀 vs 마녀(40) +8 20.07.11 1,407 32 13쪽
408 마녀 vs 마녀(39) +7 20.07.10 1,369 31 13쪽
407 마녀 vs 마녀(38) +5 20.07.09 1,349 30 13쪽
406 마녀 vs 마녀(37) +5 20.07.08 1,383 30 13쪽
405 마녀 vs 마녀(36) +5 20.07.07 1,384 33 13쪽
404 마녀 vs 마녀(35) +7 20.07.06 1,400 31 14쪽
403 마녀 vs 마녀(34) +5 20.07.04 1,403 32 14쪽
402 마녀 vs 마녀(33) +5 20.07.03 1,403 33 13쪽
401 마녀 vs 마녀(32) +6 20.07.02 1,424 32 13쪽
400 마녀 vs 마녀(31) +5 20.07.01 1,411 28 14쪽
399 마녀 vs 마녀(30) +7 20.06.30 1,401 31 14쪽
398 마녀 vs 마녀(29) +6 20.06.29 1,393 27 14쪽
397 마녀 vs 마녀(28) +7 20.06.27 1,374 28 13쪽
396 마녀 vs 마녀(27) +7 20.06.26 1,380 29 13쪽
395 마녀 vs 마녀(26) +8 20.06.25 1,382 29 13쪽
394 마녀 vs 마녀(25) +7 20.06.24 1,412 30 14쪽
393 마녀 vs 마녀(24) +7 20.06.23 1,400 26 13쪽
392 마녀 vs 마녀(23) +7 20.06.22 1,376 31 13쪽
391 마녀 vs 마녀(22) +7 20.06.20 1,431 30 13쪽
390 마녀 vs 마녀(21) +5 20.06.19 1,454 26 13쪽
389 마녀 vs 마녀(20) +5 20.06.18 1,422 28 13쪽
388 마녀 vs 마녀(19) +9 20.06.17 1,408 29 14쪽
387 마녀 vs 마녀(18) +7 20.06.16 1,397 30 13쪽
386 마녀 vs 마녀(17) +6 20.06.15 1,432 28 13쪽
385 마녀 vs 마녀(16) +5 20.06.13 1,401 27 13쪽
384 마녀 vs 마녀(15) +7 20.06.12 1,407 28 13쪽
383 마녀 vs 마녀(14) +5 20.06.11 1,427 28 14쪽
382 마녀 vs 마녀(13) +5 20.06.10 1,420 28 13쪽
381 마녀 vs 마녀(12) +5 20.06.09 1,430 31 14쪽
380 마녀 vs 마녀(11) +9 20.06.08 1,437 32 14쪽
379 마녀 vs 마녀(10) +5 20.06.06 1,458 28 13쪽
378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39 31 14쪽
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37 32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44 29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5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0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0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78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08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5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1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5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4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6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0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4 29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