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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6.27 22:20
연재수 :
1,1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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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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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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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글자
14쪽

마녀 vs 마녀(55)

DUMMY

아리스토틀이 돌아가고 난 다음 아드리안이 작전회의실로 들어왔다.

아드리안은 단번에 메흘린의 표정을 보고 심상찮은 일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무슨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얼굴에 그렇게 다 드러나? 쯧쯧···. 아직 한 참 멀었군."

"허, 선후배 사이라고 둘만 있다면 반말부터 하시는데 엄연히 이곳에서 제가 계급으로 더 높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집행관 시절 아드리안은 메흘린의 까마득한 선배였다. 나이도 15살이나 차이가 난다. 메흘린이 쫄다구 시절 발발 길 때 아드리안은 이미 집행관 사이에서 네임드였다.


"아이고 네 군사 어르신. 그래 무슨 일이 있어 그런 멋들어진 표정이 나오십니까?"


메흘린이 갑자기 뛰어들어 아드리안을 끌어 앉고 웃었다.


"뭡니까? 갑자기 왜 이러십니까?"


늘 스트레스에 찌들어 있던 메흘린이다. 그런 그가 이렇게 편안하게 웃는 것은 메흘린을 본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자, 자 여기 앉아 보세요."


그리고 메흘린은 레베카가 한 이야기를 전부 들려주었다.


"아!"


아드리안은 몸속 깊은 곳에 있는 썩고 썩은 감정의 오물을 토악질하듯 뽑아냈다.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군. 이제 한 씨름 놓을 수가 있겠어."


아드리안은 고개를 숙이고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다스리느라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정말이지? 레베카님이 정말 그렇게 말했다는 거지?"

"그분이 어디 빈말을 하실 분이시던가요? 무려 태자 전하의 명령으로 이루어진 일입니다."

"으, 몇십 년 묵은 체증이 한꺼번에 달아나는 기분일세."

"우리는 이제 걱정 없이 각자의 일에 매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가족을 못 보게 되어 그것이 조금 아쉽겠지만요."

"무슨 소리인가? 다른 귀족은 금은보화를 써가며 자식을 어반마르스로 유학을 보내려 난리인데 우리는 전하를 모시는 덕분에 공짜로 유학을 가지 않았나. 그놈이 그곳에서 기사 수업을 받고 기사 시험에 통과하면 아비로서는 더 바랄 것이 없을 거야. 으하하. 정말 잘됐군. 잘됐어."

"그렇다고 안심만은 할 수 없습니다. 이번 탈출 계획은 성황께서 직접 나셨습니다. 자국민도 아니고 타국민을 위해 성군의 특수부대까지 동원해 주셨으니. 저희로서는 감사드릴 뿐입니다. 하지만 성황께서 이번엔 제 가족을 인질로 저희를 협박하실 것이 분명합니다. 하하."

"성황께서 그리 말하는 것은 그만큼 태자 전하를 잘 모시라는 격려인 거지. 우리 목사이즈에 딱 맞는 단두대를 마련해 놓았다고 말씀하신 적이 한두 번이셨던가. 하하."

"자. 기쁨은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문젯거리가 하나둘 고개를 들이밀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역시 태자 전하가 제시어스 왕자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셨다는 겁니다."

"레베카님을 통하더라도 교주님을 막을 수 없을 테지? 예측은 하지 않았던가?" "전하 옆에 마테니 장로가 있으니 큰 걱정은 덜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늘···."

"최악의 가정을 상정해 놓는 게 우리 일이지."

"맞습니다. 마교에 전군 동원령을 내릴 생각입니다."

"마족은 제거되었으니 병력을 나눠도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된다. 테드버드 장로를 포함해 일만 정도는 루옌성으로 보내는 편이 나을 거야. 그곳은 병력을 즉시 활용 가능할 중요한 기점이니까."

"그리고 아리스토틀님이···, 참! 책 두 권은 무슨 책입니까?"

"교주님께서 대현자에게 빌린 책이더군. 마족의 모습과 습성을 분석해 놓은 책 한 권이랑 여러 가지 잡 마술 지식이 담긴 책 두 권이었어. 마침 책장에 두 권 다 꽂혀 있어서 제시우스에게 주었다네."

"그럼 제시우스도 교주님의 개인 침실에 들었다는 말입니까?"

"그렇네. 책을 같이 찾는 것이 훨씬 수월하니까."


메흘린은 고개를 갸웃하고 아드리안을 바라봤다.


"선배님 조금 실수하신 것 같습니다. 그곳은 교주님의 침실이 아닙니다. 무려 황태자님의 침실이죠. 그런 곳에 외지인을 데리고 들어갔다는 것은 엄청난 실수입니다."

"내 생각이 짧았네. 대현자라고 내가 조금 방심했어."

"아뇨, 대현자가 들어간 것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황태자 침소에 들어간 사람은 제시우스입니다."

"아, 내가 무슨 이런 실수를···."


메흘린은 잠시 고개를 갸웃하다가 말했다.


"책 이름만 대면 선배님이 직접 가져올 수 있을 텐데? 왜 제시우스까지 따라 왔죠? 그때 누가 어떻게 말했습니까?"

"그러니까 아리스토틀이 자네를 만나러 왔다고 했어. 나는 지금 돌아오는 중이니까 곧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했고 그때 대현자께서 그럼 교주님이 빌려 가신 책이 두 권 있는데 마족 분류와 현자들의 놀이터라는 책 두 권을 말했어. 분명히 책 이름을 말했지. 찾아봐 주겠냐고 했어. 그래서 교주님의 침소에 다녀오겠다고 했고 제시우스가 같이 가자고 했어. 자신이 책을 잘 알고 있으니 금방 찾을 수 있을 거라고. 그리고 교주님의 방문을 열고 들어가 책장을 살폈지 그 책을 찾아낸 것은 제시우스야 '여기 있군요'하고 두 권의 책을 책장에서 빼냈고 나는 즉시 제목을 확인했네. 그리고 다시 방을 나왔어."

"그것이 다일 거로 생각하시죠?"

"당연히 그렇지 그밖에 뭐가 더 있다는 말인가? 방에 들어가서 바로 책장으로 향했네! 그리고 책을 발견하고 확인했고 가지고 나왔지. 그 방에 머문 시간은 몇 분 되지 않아."

"아무리 그래도 교주님의 침실에 외지인을 들인 것은 심각한 잘못입니다."

"내가 왜 그런 실수를 했는지···. 미안하게 됐네."

"할 수 없죠. 어차피 벌어진 것 탓해봤자 무슨 소용입니까? 그리고 아리스토틀이 한 이야기 말입니다. 가만!"

"무슨 일인가?"

"자꾸 느낌이 이상해서요. 아르스토틀이 말한 이야기는 매우 중요한 이야기가 맞습니다. 그런데 대현자께서 직접 이곳까지 굳이 오실 필요가 있을까요? 저를 불러 이야기해도 될 일을···. 저희 집행관의 법규 1항 10조가 어떻게 되죠?"

"1항 10조 단 하나의 의구심이라고 그냥 넘기지 말고 확인해라. 그것이 사건을 밝히는 첫 번째 단서가 될 것이다."

"저와 같이 갈 곳이 있으니 일어서십시오."

"미안하네. 내 실수가···."

"아뇨, 제가 너무 꼼꼼해서 그런 거니 일단 저와 함께 가볼 곳이 있습니다."


***


두 사람은 일어난 일을 레베카 앞에 모두 이야기했다.


"음, 그러니까. 네가 태자 전하의 침소에 외지인을 들였다는 거네. 이놈 제정신이냐?"


아드리안은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어찌할 줄을 몰랐다.


"넌 황실 안이었다면 즉결 처분 감이었을 것이다."

"죄송합니다."

"메흘린 네가 나를 찾아온 것은 어떤 것을 조사해 달라는 거냐?"

"그렇습니다. 교주님의 침소에 머문 것은 불과 이분여 남짓. 그 정도 시간이라면 무슨 짓을 해도 충분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아드리안이 곁에 있으니 제시우스가 무슨 짓을 하든 눈에 띌 것 아니냐?"

"저는 제시우스의 선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교활한 자입니다."

"혹 그자가 전하의 침실에 무슨 장난을 쳐 놓았을까봐 걱정하는 것이냐?"


아드리안은 고개를 흔들었다.


"자네의 꼼꼼함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너무 과한 반응이 아닐까 하네."

"과하던 뭐든 제가 안심해야 다음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레베카는 탁자 위에 놓인 여러 가지 물품을 뒤적이다가 투명하고 조그만 유리병 하나를 손에 쥐었다. 안에는 연녹색 빛이 도는 액체가 담겨 있었다.


"이걸 줄 테니 교주님의 방안에 살짝만 뿌려 보아라. 놈이 마법사이니 술수를 썼다면 이 시약이 반응할 거다."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 가르쳐 주십시오."

"몸에 해가 되지 않으니 입에 한 모금 머금고 뿜어 내면 돼. 만약 놈이 마법을 사용했다면 흔적이 모습을 드러낼 거다. 색상에 따라 사용한 마법의 종류까지 파악할 수 있다. 단 하루 안에 사용된 마법만 검출돼. 교주님은 이틀 동안 방을 비웠으니 그 방안에서는 어떤 마법도 검출되지 않아야 한다."


메흘린은 약병을 받아 쥐자마자 뚜껑을 열고 입에 틀어넣었다.


"무엇 하는 거야?"


아드리안이 눈을 동그랗게 뜨자.

메흘린은 아드리안을 향해 액체를 뿜었다.


"어?"

"음!"

"이게 뭐지?"


시약을 뒤집어쓴 아드리안의 몸에서 붉은 기류가 뿜어져 나왔다.

레베카는 가늘게 눈을 떴다.


"메흘린 너의 추측이 맞았구나. 이건 아주 사악한 마법이다."


레베카는 굳은 표정으로 일어나 여러 가지 시약을 들었다 놓기를 반복했다.


"이 붉은 자국은 등 뒤에서 시작됩니다. 즉 제시우스가 아드리안의 뒤에서 마법을 쓴 것입니다. 어떤 마법인가요? 붉은색은?"

"잠깐 기다려 지금 시약을 섞는 중이니까. 아니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 무려 태자 전하의 신변과 관련된 거다."


레베카는 신단 아래 서더니 단검을 꺼내 자신의 손바닥을 그어 피를 냈다. 그리고 그 피로 이상한 문양의 마법진을 그렸다.


"아드리안 마법진 안으로 올라와."


아드리안이 마법진 안으로 올라서자 레베카는 주저앉아서 주문을 외었다.


"사용된 마법은 마비 계통의 마법이다. 놈은 순간적으로 아드리안을 마비시켜 잠재웠어. 제시우스라고 했나. 그는 대현자의 직계 제자다. 마법의 달인이겠지?"

"녀석이 아드리안을 마비시켜 놓고 무슨 짓을 벌인 겁니다. 아드리안은 단지 이분 정도라고 느꼈겠지만, 실제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을 그곳에서 보냈을 겁니다."


아드리안은 온몸을 벌벌 떨었다.


"뭣해 서둘러 전하의 침실로 가보자."


레베카와 일행은 말을 달려 테츠의 침소로 돌아왔다.


"너희 둘은 따라 들어올 이유가 없다. 평소 전하의 침소를 드나드는 사람이 누구냐?"

"교주님의 침소는 오직 한명 오렌시아뿐입니다."

"그녀를 불러와라."


오렌시아가 오자 레베카는 오렌시아를 붙잡고 방 안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갔다.


"여긴 내가 알아서 처리 할 테니 너희들은 하던 일이나 해라."


두 사람은 작전회의실로 돌아왔다. 아드리안은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했고 엄지손톱을 계속 물어뜯었다.


집행관 중에서 레전드로 불린 사나이였고 그에게 실패란 있을 수 없었다. 마교에 와서 메흘린 밑으로 들어올 때도 사실 마음 한구석은 탐탁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당시 마교의 모든 장로를 꼼짝없이 몰아세웠던 자신이 아니던가? 늘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던 자신이다. 그런데 마교에서는 메흘린의 밑으로 들어와야 했다.


메흘린은 까마득한 후배다. 은근히 자존감에 상처가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마교에 대한 충성심은 그렇게 우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교주의 정체를 알고부터는 모든 것이 바뀌었다.


평생 머리를 조아리며 충성을 다해도 모자란 분이 눈앞에 웃고 계시니 이 어디 황송할 따름인가? 실제라면 죽을 때까지 얼굴 한 번 보기 힘든 높고 높은 분이시다. 이런 분을 위해 일하게 된 것은 가문의 영광이었다.


하지만 늘 앞에 메흘린이 있었다. 교주님 앞에서 자신이 더 뛰어나다고 메흘린 보다 훨씬 일을 더 잘할 수 있다고 은연중에 어필했다. 하지만 교주는 늘 메흘린을 먼저 불렀고 메흘린과 상담했다. 자신은 언제나 이인자 취급이었다.


마교에 준 직책도 자신은 군사 메흘린의 보조였다. 아드리안은 늘 생각했다. 메흘린이 태자 전하의 오른쪽에 서 있다면 왼쪽은 자신의 자리라고···.


그러나 오늘 이 한 번의 실수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자신이 지금까지 쌓아왔던 것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오늘은 극적인 기쁨과 극적인 괴로움이 공존하는 날이다.


"왜 교주님이 자네를 신용하는지 알 것 같군. 나는 부끄러운 짓을 저질렀네. 교주님의 사람 보는 눈은 정확하시네. 나는 그런 생각을 하지도 못했어."

"하하,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세요. 이건 능력이 아니라 순전히 제 성격 탓입니다. 뭐든 파고드는 성격 교주님도 단지 제 성격이 마음에 든다고 하셨을 뿐이지 제 능력을 점검하실 때는 매일 혹독하게 야단을 치십니다. 전 장로 중에서 제 무공이 가장 형편없거든요. 사실 무공 배울 때는 죽을 맛입니다. 사람은 장단점이 다 있습니다. 교주님은 그걸 잘 파악하시고 각자 성격에 맞는 직책을 주신 겁니다. 하하."

"웃음이 나오나? 난 괴로워 미칠 지경인데···."

"괴롭다고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레베카님이 맡으셨으니 걱정할 것도 없지 않습니까?"

"휴, 교주님이 이 일을 아시면 어떤 벌을 내리실까? 미치겠군. 내가 뭐에 씌웠던 모양이야. 당장 가서 제시우스를 잡아 고문하고 싶어."

"아서요. 괜한 분란을 만들지 맙시다. 놈이 한 짓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전이고 또 의도도 알 수 없잖습니까. 지금 테일리아드와 우리 사이에 흠이 갈 일은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교주님이 돌아오시고 난 다음 의논해도 충분합니다. 저희가 나서서 일을 더 꼬면 교주님이 우리 둘을 정말 매달지도 모릅니다. 아, 그건 그렇고 타이탄 장군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군요."

"후, 머리가 터질 지경인데···."

"아니 한꺼번에 서너 개 사건을 동시에 처리한 전설의 아드리안은 어디 가고 웬 겁쟁이 쭈글이가 눈앞에 있습니까? 그 처진 어깨가 땅에 닿겠습니다."

"제길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하더니 자네는 시누이가 되지 말고 차라리 시어머니처럼 때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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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마녀 vs 마녀(54) +7 20.07.28 1,312 29 13쪽
422 마녀 vs 마녀(53) +8 20.07.27 1,323 29 13쪽
421 마녀 vs 마녀(52) +6 20.07.25 1,354 28 14쪽
420 마녀 vs 마녀(51) +5 20.07.24 1,314 28 13쪽
419 마녀 vs 마녀(50) +9 20.07.23 1,323 29 13쪽
418 마녀 vs 마녀(49) +5 20.07.22 1,321 28 13쪽
417 마녀 vs 마녀(48) +9 20.07.21 1,330 31 13쪽
416 마녀 vs 마녀(47) +7 20.07.20 1,339 29 13쪽
415 마녀 vs 마녀(46) +5 20.07.18 1,333 28 14쪽
414 마녀 vs 마녀(45) +11 20.07.17 1,315 30 13쪽
413 마녀 vs 마녀(44) +10 20.07.16 1,334 28 14쪽
412 마녀 vs 마녀(43) +9 20.07.15 1,326 28 13쪽
411 마녀 vs 마녀(42) +6 20.07.14 1,341 27 13쪽
410 마녀 vs 마녀(41) +5 20.07.13 1,327 29 12쪽
409 마녀 vs 마녀(40) +8 20.07.11 1,372 30 13쪽
408 마녀 vs 마녀(39) +7 20.07.10 1,340 29 13쪽
407 마녀 vs 마녀(38) +5 20.07.09 1,319 28 13쪽
406 마녀 vs 마녀(37) +5 20.07.08 1,353 28 13쪽
405 마녀 vs 마녀(36) +5 20.07.07 1,349 31 13쪽
404 마녀 vs 마녀(35) +7 20.07.06 1,369 29 14쪽
403 마녀 vs 마녀(34) +5 20.07.04 1,367 30 14쪽
402 마녀 vs 마녀(33) +5 20.07.03 1,371 31 13쪽
401 마녀 vs 마녀(32) +6 20.07.02 1,390 31 13쪽
400 마녀 vs 마녀(31) +5 20.07.01 1,378 27 14쪽
399 마녀 vs 마녀(30) +7 20.06.30 1,369 30 14쪽
398 마녀 vs 마녀(29) +6 20.06.29 1,365 26 14쪽
397 마녀 vs 마녀(28) +7 20.06.27 1,344 28 13쪽
396 마녀 vs 마녀(27) +7 20.06.26 1,350 28 13쪽
395 마녀 vs 마녀(26) +8 20.06.25 1,355 28 13쪽
394 마녀 vs 마녀(25) +7 20.06.24 1,382 29 14쪽
393 마녀 vs 마녀(24) +7 20.06.23 1,370 25 13쪽
392 마녀 vs 마녀(23) +7 20.06.22 1,349 30 13쪽
391 마녀 vs 마녀(22) +7 20.06.20 1,403 29 13쪽
390 마녀 vs 마녀(21) +5 20.06.19 1,428 25 13쪽
389 마녀 vs 마녀(20) +5 20.06.18 1,394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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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475 29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47 25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477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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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467 29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16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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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데오뜨랑(2) +9 20.05.22 1,387 28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398 27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07 29 13쪽
363 레베카 윈프리(2) +6 20.05.19 1,402 31 13쪽
362 레베카 윈프리(1) +8 20.05.18 1,449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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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움직임 +5 20.05.09 1,527 3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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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윌슨 부자 +8 20.04.25 1,480 34 16쪽
342 명장을 위한 보금자리 +8 20.04.24 1,496 33 13쪽
341 잉겔리움 +6 20.04.23 1,504 32 13쪽
340 대도들(2) +6 20.04.22 1,481 34 13쪽
339 대도들 +10 20.04.21 1,582 31 13쪽
338 연습은 실천처럼 +6 20.04.20 1,568 31 13쪽
337 준비된 계절이 온다 +8 20.04.18 1,566 32 15쪽
336 청소 시작 +6 20.04.17 1,521 30 13쪽
335 힐의 묘미란? +9 20.04.16 1,558 33 13쪽
334 재능에 맞는 조련이 필요해 +10 20.04.15 1,556 30 13쪽
333 제자를 조련하는 방법 +10 20.04.14 1,498 34 14쪽
332 제자는 재능에 맞게 지도해야 한다 +7 20.04.13 1,504 33 13쪽
331 아이단의 고충 +8 20.04.11 1,541 31 13쪽
330 하루는 내일을 위한 과정 +6 20.04.10 1,571 32 14쪽
329 아드리안 경 +4 20.04.09 1,579 32 13쪽
328 기지개 +8 20.04.08 1,588 33 14쪽
327 겨울은 가고 봄이 오는 계절 +10 20.04.07 1,682 33 14쪽
326 마족은 강하다? +4 20.04.06 1,679 33 13쪽
325 네가 고충의 맛을 알아? +6 20.04.04 1,731 3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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