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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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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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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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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마녀 VS 마녀(3)

DUMMY

레베카는 인적이 드문 북쪽의 폐건물 하나를 찾아냈다. 역시 마녀답게 주변 시선이 신경 쓰이는 모양인지 테츠 더러 굴을 파달라 부탁했다.


테츠는 인부를 시켜 지하갱도를 파 주었다. 깔끔한 성격의 레베카답게 갱도 전체를 질 좋은 오동나무로 도배했다. 안으로 들어서니 향긋한 나무 냄새가 기분을 상쾌하게 했다.


"무슨 제단이 아니고 화려한 여관을 만들었나?"


테츠는 마녀의 제단을 보고 눈을 휘둥그레 떴다. 생각하기로는 흑마녀 만큼은 아니지만 조금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에 사기도 조금 묻어 나오는 그런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화려한 여관에서나 쓰일법한 멋진 침대와 작은 탁자. 아기자기한 소품.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촛불이 방안 가득 들어 있었다.


"여긴 뭐냐? 네 침실이냐? 제단이냐?"

"당연히 침실이지요. 제단을 꾸며 놓긴 했어도 성황님의 명령은 계속 이행해야 하니까 우리 둘의 보금자리를 꾸며 놓은 거예요."


테츠의 인상이 구겨졌다.


"아니 나더러 이런 토굴 속에서 생활하란 말이냐? 공기도 좋지 않구먼."

"어쩔수 없잖아요. 부부란 항상 같은 침대에 자는 거라고요. 성황님의 명령을 지켜야지요. 그리고 답답한 것은 조금 있네요. 내일 공기 구멍 하나 만들어서 달래야겠군요."

"언제까지 이 짓거릴 할 거야?"

"당연히, 에르제베트를 멈출 때까지요."


테츠는 터벅터벅 걸어와 침대에 걸터앉았다.


"등에 멘 데오뜨랑은 당분간 여기 두세요. 제가 보관할 테니."

"그럴 생각이야. 생각보다 마교가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롱홀드 북쪽으로 보낸 마테니 제자들이 괜히 걱정돼. 코발이라면 그네들 위험할지도 몰라."

"제가 퍼밀리어를 보내 볼 테니까. 그들의 소지품 하나만 가져오세요."

"아, 참 그리고 아리스토틀에 걸린 주술 말이야···."


테츠는 아리스토틀의 이야기를 레베카에 모두 들려주었다.


"이미 짐작은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교주님은 다른 한쪽은 보지 못하시는군요."

"뭘 말하는 거야?"

"사람의 마음은 항상 두 쪽으로 되어 있죠. 선한 쪽과 악한 쪽. 사람은 상대에게 선한 쪽은 잘 보이면서도 악한 쪽을 감추려 하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또는 감추기 위해 상대에게는 좋은 것만 보이도록 하죠. 그것이 대현자이건 성황님이건 인간인 이상 어쩔수 없는 본능이에요."

"너 아리스토틀을 끔찍하게 싫어 하는구나."

"그에게 수많은 마녀의 영혼이 울부짖고 있어요. 저도 마녀란 사실을 잊지 마세요."

"위치 헌터였다잖아. 당연히 수많은 마녀의 목을 베었겠지. 그래서 저런 흉측한 술법에 걸려 고생하고 있는 거고."

"전하, 만약에 제가 전하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다면 저를 벨 수 있겠습니까?"

"갑자기 전하는? 왜 분위기 잡고 그래?"

"만약에요가 전제입니다. 만약 제가 마녀로서 해서는 안 될 짓을 했을 때 저를 벨 수 있냐고요."

"갑자기 그런 말을 왜 자꾸 해돼? 분명히 해 둘 게 난 죄와 벌이 확실한 사람이야. 그 누구도 죄와 벌은 균등해야 한다는 것이 내 신조거든. 죄를 지으면 그 죄에 합당한 벌은 반드시 내린다. 그것이 누구든 피해갈 수는 없어."

"그럼 저도 벨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너뿐이 아니다. 해야 한다면 아비도 벨 각오가 되어 있어."

"말이 씨가 되면 곤란하니 적당히 하시길···."


레베카는 빙글 돌아 테츠에게 등을 보였다.


"삐졌냐? 서운해하지 마라. 난 모든 사람을 내 도덕적 가치관 앞에서는 평등하게 대하고 싶을 뿐이다. 잘하면 상을 주고 못 하면 야단하고 죄를 지으면 벌을 내리고. 부모라 해서 용서해 주고 아내라 해서 특별히 봐주고 난 그런 거 못 한다."

"그것이 황제의 품위겠지요. 감히 저 같은 하류 마녀 따위가 나설 입장이 못 되는 거죠. 아마도 태자 전하께서는···."

"너 자꾸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게 있어서 나를 이리 몰아붙이느냐? 이미 성황과 거래를 했다면서? 첫 번째 황비 자리도 선점했겠다. 거래가 끝나면 자유도 얻겠다. 이제 좋은 시절만 남지 않았더냐? 마음에 근심이 있으면 편하게 이야기해라."

"그럼 저를 끝까지 믿어 주시겠습니까? 제 생명을 태자 전하께 맡겨 놓아도 되겠습니까?"

"자꾸 알 수 없는 소리만 하네. 물론 나는 너를 끝까지 믿어 주겠다. 네가 먼저 배신하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흥 좋은 말에도 꼭 단서를 다시네. 그 말 꼭 지켜 주셔야 합니다."

"물론이다. 난 내가 한 말에 대해서는 확실히 책임지려 한다."

"그리고 이곳의 출입은 두 명으로 제한하려고 합니다. 교주님과 마테니 외에는 혹 제가 살벌한 짓을 한다 해도 어쩔수 없어요."

"알겠다. 이곳 출입은 나와 마테니 둘로 제한을 걸어 두마. 다른 제자는 일체 이곳에 접근하지 않도록 명해 놓겠다. 그걸 어기고 접근하는 놈은 그만한 각오를 한 놈이기에 너에게 맡기도록 하마."

"준비하는데 이틀 정도 걸릴 거예요. 그동안 저를 혼자 있게 해 주세요."

"좋아. 이틀 뒤 다시 찾아오마. 마테니에 제자들 소지품을 보낼 테니 그것만 받아 두도록 하고."


엠버스피어 모든 성문이 닫혔다. 비상 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오크의 움직임이 다시 시작됐다고? 그건 다른 말로 시몰레이크 후작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소리군."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갑니다. 내년이면 황제 승계식에 참가할 수 있게 됩니다. 성황 잉그람이 차기 황제를 지명 못 할 시 나머지 삼대 가문에서 황제 승계식에 도전할 권한이 주어집니다. 올해 안에 판세를 완전히 정비해 놓지 않으면 다른 이대 가문에 밀리게 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황제 승계식에 참여할 후견인이군."

"맞습니다. 그 후견인에 지금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메흘린은 답답한 눈빛으로 테츠를 봤다. 작전 회의실 모든 장로가 회의에 참석해 있으므로 직관적인 대화는 나눌 수 없었다.


"그런데 누군가 이 판세를 뒤집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네크로맨서를 끄집어냈다가 그것마저 신통찮으니 오크를 동원했고 그마저도 안된다 싶으니 마족이라는 손에 대지 않아야 할 것에까지 손을 뻗쳤습니다."


말을 꺼낸 이는 메흘린의 뒤쪽에 서 있던 집행관 아드리안 경이다.

메흘린은 모두를 둘러 보고 말했다.


"이제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선 것이 저희 마교가 되었고 이곳 엠버스피어의 지리적 이점이 지금은 상당한 독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아드리안은 지도에 꼽힌 엄지손가락 크기의 깃대를 가리키며 말했다.


"만약 합심하여 마교를 죄려 한다면 북으로 마족과 서로 오크의 대군. 남으로 아칸의 군세가 밀고 들어올 수 있습니다."


메흘린은 여러 장의 서신을 지도 위로 올려놓으며 말을 이었다.


"보시다시피 지금까지 모아온 정보를 토대로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오크의 움직임입니다. 겨울을 보낸 오크는 다시 뭉치기 시작했고 싸움을 하지 않는 대신 잔버크 북쪽으로 이동하며 사냥을 통한 군량을 비축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이건 큰 전쟁을 앞에 두고 군량을 비축하는 것이며 아칸을 압박하던 형세를 풀고 잔버크 쪽으로 물러났습니다. 북쪽으로 이동하는 것은 이제 아칸 침공을 완전히 포기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아드리안이 붉은색 깃발 하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정보에 의하면 아칸 시티 외곽의 4개 군단이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는 보고입니다. 이는 대규모 행군을 위한 사전 작업입니다. 오크를 쫓으려 하는지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는지 궁금하지만,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오크를 쫓는다는 것은 조금 이해하기 힘든 사항입니다. 지금 물러나는 오크를 괜히 건드릴 필요가 없는 상태입니다. 오히려 아칸 시티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지요. 그런데 군을 움직여 다시 오크를 자극할 이유가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아칸 외곽의 4개 군단의 지휘권을 쥐고 있는 것은 케이사르 후작입니다. 군단을 지휘하는 노르딕 단장이 케이사르와 회동하는 것이 여러 차례 목격이 되었습니다."


테드버드가 조금은 경직된 표정으로 말했다.


"만약 북의 마족, 잔버크의 오크, 아칸의 군단이 모두 한곳을 목표로 한다면?"


메흘린은 가장 큰 붉은 깃발 하나를 엠버스피어 정중앙에 꽂았다.


"이곳에 지옥이 열릴 것입니다."


아드리안 경이 말을 이었다.


"내년 황제 승계식에 참여하기 위한 후계자 내정이 올해 안에 이루어질 겁니다. 시몰레이크는 제시어스 왕자를 잡아내지 않는 이상 왕위 정당성을 주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이곳을 쳐야 합니다."


메흘린은 모두를 둘러 보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 가장 무서운 핵심 세력으로 떠오른 반사르의 케이사르가 과연 어떤 의도를 가졌나 하는 것입니다. 제 생각은···."


모든 사람의 이목이 메흘린을 향했다.


"단순히 보면 윌리엄 대공의 오랜 친구로 팬텀 가드너가를 위해 시몰레이크 후작과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제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그는 더 큰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 큰 계획이라니?"

"그가 아예 황제 자리를 노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그는 성황 잉그람과 정면 대결을 하려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갑자기 작전 회의실이 조용해 졌다. 생각보다 메흘린의 발언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황은 이미 사람이 아닌 신으로 대접받는 사람입니다. 그가 가진 능력은 감히 인간이 흉내 낼 수조차 없는···."


테드버드가 말을 흐렸다. 스스로 생각해도 말이 안 될 만큼 성황이 가지는 무게감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인류가 몰살될뻔한 위기를 구해낸 영웅이자 신의 권능을 휘두르는 영웅이었기 때문이다.


악신, 진정한 악의 화신이라 불리었던 데블 와이어의 끔찍한 인간 사냥은 현 텔모어 대륙을 진정한 지옥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런데 혈혈단신으로 나타나 데블 와이어의 목을 단칼에 잘라 버린 신적인 존재가 바로 성황 잉그람이다.


그런 성황을 중심으로 한데 뭉친 인간은 데블 와이어의 잔당을 차례로 격파하고 최종적으로 대륙에서 드래곤의 알 하나 남기지 않고 완전히 토벌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문제는 성황 잉그람. 그의 능력이 인간의 범주를 넘어섰기에 드래곤 전쟁이 끝나고 검을 거두게 되자 뜻밖에 큰 문제로 떠올랐다.


당시 텔모어 대륙을 사분하고 있던 네 개의 왕국 중 하나의 왕국이 드래곤에게 완전히 멸족당했고 그 자리를 성왕 잉그람의 브레니아스가가 맡게 되었다.


여느 때처럼 대륙은 사분할 통치체제를 유지했지만 성황은 만장일치로 텔모어 대륙 전체를 아우르는 초대 황제로 추대되었다.


그러나 황제의 힘을 두려워한 나머지 가문에서 하나의 조약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신성불가침 조약이다. 그 조약은 성황 잉그람에게는 족쇄나 마찬가지였지만 그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조약은 맺어졌고 지금까지 족쇄로 남아 있다.


성황의 힘은 그대로 태자로 이어졌고 그 태자가 상상도 할 수 없는 망나니짓을 하여 삼대 가문을 바짝 긴장시켰다. 성황 잉그람은 그나마 영웅적 자질을 가지고 말이 통하는 자였지만 그의 아들 테드는 그 어떤 말도 통하지 않는 진정한 괴물 그 자체였다.


성황 잉그람은 그런 아들을 끔찍이 사랑했고 모든 사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들에게 성력을 가르치려 했다. 그 망나니가 성력까지 휘두르게 된다면 세상은 또 다른 지옥을 맞이하게 될 것이 분명했다.


삼대 가문에서는 성황 잉그람을 설득했으나 그의 아들 사랑은 꺾지 못했다. 삼대 가문은 태자를 몰아내기 위해 별별 미친 계획들을 만들어 내고 실행에 옮기기까지 했다.


미친 황태자로부터 제국을 구하려면 악의 힘을 빌리더라도 반드시 막아야 하는 일이었다. 그때 등장한 것이 바로 일각 마녀의 뿔피리였다.


일각 마녀의 저주가 걸린 뿔피리. 그 어떤 대상을 막론하고 그 어떤 생명체든 반드시 죽이는 저주가 걸린 피리다.


운명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게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다. 그때를 맞춰 테드의 몸을 빌려 천마가 환생했다. 그는 황궁에서 몰래 빠져나와 여행을 떠났고 삼대 가문에서 그토록 애타게 찾던 일각 마녀의 뿔피리를 직접 손에 쥐었다.


이것이 텔모어 대륙으로 넘어온 혁련광의 기념비적인 일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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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마녀 vs 마녀(49) +5 20.07.22 1,317 28 13쪽
417 마녀 vs 마녀(48) +9 20.07.21 1,326 31 13쪽
416 마녀 vs 마녀(47) +7 20.07.20 1,335 29 13쪽
415 마녀 vs 마녀(46) +5 20.07.18 1,330 2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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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마녀 vs 마녀(44) +10 20.07.16 1,328 28 14쪽
412 마녀 vs 마녀(43) +9 20.07.15 1,321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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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마녀 vs 마녀(34) +5 20.07.04 1,365 30 14쪽
402 마녀 vs 마녀(33) +5 20.07.03 1,368 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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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마녀 vs 마녀(31) +5 20.07.01 1,377 2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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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51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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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데오뜨랑(2) +9 20.05.22 1,385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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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대도들(2) +6 20.04.22 1,480 34 13쪽
339 대도들 +10 20.04.21 1,580 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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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재능에 맞는 조련이 필요해 +10 20.04.15 1,554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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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아이단의 고충 +8 20.04.11 1,536 31 13쪽
330 하루는 내일을 위한 과정 +6 20.04.10 1,567 3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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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겨울은 가고 봄이 오는 계절 +10 20.04.07 1,680 33 14쪽
326 마족은 강하다? +4 20.04.06 1,675 33 13쪽
325 네가 고충의 맛을 알아? +6 20.04.04 1,729 3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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