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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규재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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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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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9.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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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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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글자
14쪽

마녀 vs 마녀(85)

DUMMY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이냐?


"음! 골치 아픈 사태야."

"절대로 아칸 시티로 가시면 안 됩니다."

"가지 말라고 하면 더 가고 싶어지는데?"

"마교를 분해하시려면 저도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네 이놈 또 협박이네?"

"이번 건은 너무 큽니다. 저희가 손을 대기에는 덩치가 너무 커버렸습니다."

"누구 작품이지?"

"배후는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영감 말이지?"

"그렇습니다."

"밝히지 않은 거야? 아니면 모른다는 거야?"

"그것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럼 내가 나서 봐야지. 심장의 상처는 다 아물었어. 역시 라마단의 정수는 대단해. 성력보다 나은 점이 있어."

"은근슬쩍 넘어가시려고 하지 마십시오."

"트리스탄은 어디래?"

"잔버크를 벗어나 롱홀드로 들어왔습니다."

"음, 녀석이 오크를 완전히 장악한 모양이네."

"원래 왕의 기질을 타고난 오크입니다. 이제 제자리를 찾아 간 겁니다. 통솔력 하나는 타고난 녀석이니까요."

"정찰병을 보내 오크의 진로에 괜히 시비 붙는 인간들이 없도록 조치해. 트리스탄이 안전하게 오크의 숲으로 들어가도록 신경 써 줘."

"알겠습니다. 발 빠른 당주를 소집해 보내 놓겠습니다."

"좋아, 오크는 완전히 해결됐고 문제는 아칸인데···. 어? 참! 마테니 소식은? 더 없나?"

"그 이후 다른 보고는 없었습니다."

"흥, 그 영감은 수작이 너무 뻔해. 눈에 훤히 다 보이는 뻔한 수를 쓴단 말이야. 재미없게 시리."

"아드리안이 전서구를 날렸을 거로 판단됩니다. 내일이면 그곳 소식을 받아 볼 수 있을 겁니다."

"걱정하지마 레베카가 이미 까마귀를 보내 놨어. 이번에는 아예 수백 마리를 보내 놨지. 조금 전에 아드리안의 위치도 알아냈어. 전원 안전하게 돌아왔어. 그 수로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아드리안에게 물어봐야겠지만."

"저기 레베카 님을 만나 볼 수 있을까요?"

"말해"

"네?"

"레베카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내가 전할 테니까."

"그것이 직접 대면해서 말하고 싶습니다."

"영감이 뭐라든?"

"교주님이 생각하시는 그대로입니다. 다만 레베카 님에게 직접 전하라는 엄명입니다."

"대충 내게 말하면 되지. 보지도 않는데 뭘 꼼꼼히 지키려고 그래?"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 제 보직이고 임무입니다. 한번 어기기 시작하면 버릇이 됩니다."

"귀찮은 녀석. 따라와."


테츠는 메흘린은 데리고 마녀의 제단으로 들어갔다. 보통 마녀가 제단을 세우는 것은 힘을 빌려 쓰기 위해 공물을 공양하기 위해서다.


공양물이 무엇이냐에 따라 빌려 쓰는 능력의 차이가 크다. 즉 거는 공양물의 품질 만큼 얻는 힘도 크다는 거다. 순수한 인간의 영혼과 피는 최고의 공양물이다.


하지만 순혈 마녀에게는 따로 공양물이 필요치 않다. 자신의 피 그 자체가 최고의 공양물이기 때문이다.


레베카는 들어오는 메흘린을 보고 빙긋이 웃었다.


"성황께서 제게 전하실 말은 무엇입니까?"

"태자를 아칸으로 보내면 너와 맺은 계약을 파기하겠다."


조금 전 까지 방긋 웃던 레베카의 안색이 일쑨 싸늘하게 굳어졌다.


"계약 파기라고 그러셨습니까?"

"어디라고 제가 거짓을 말하겠습니까? 이번 서신의 수치인은 저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을 그대로 레베카 님에게 전해 드리는 겁니다."


그때 테츠가 메흘린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 몸만 아칸으로 안 가면 되는 거지? 다른 사람은 상관없고?"

"태자 전하만 가시지 않으면 됩니다. 만약 태자 전하를 아칸을 보낸다면 마교는 그 길로 끝이란 걸···."

"됐어, 영감이 겁주려고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입에 올리지 말고. 그거 영감 버릇이니까. 사람 겁주는 게 아주 취미 생활이야. 그 사람은···."

"성황께서는 잔소리에 가시가 담겨 있고 지나가는 말에 진실이 담겨 있습니다. 그분이 한다고 하면 누구도 못 말립니다. 태자 전하 성격을 보면 성황과 닮으셨습니다."

"그래, 아버지나 나나 성격이 좀 지랄 맞은 데가 있긴 있지."


레베카가 다시 웃으며 말했다.


"사람들은 성황께서 신성불가침 조약에 묶여 계신다고 생각들 하지만 제가 지켜봐 본 바로는 신성불가침 조약이 성황을 제약하는 것이 아니라 성황 스스로 신성불가침 조약을 지키시고 있는 겁니다. 신성불가침 조약의 저주가 아무리 대단해도 성황의 결심을 어쩌지는 못하지요."

"저는 명령 받은 대로 레베카 님에게 전해 드렸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태자 전하는 제가 꽉 붙잡고 있을 테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해 드릴 말이 있습니다."

"뭐냐? 뭐길래 그리 인상을 쓰고 있어?"

"잃어버린 책 두 권 때문에 아칸에 갈 수도 있다고 해서 이미 그 책 두 권은 되찾았으며 곧 이곳으로 보내 주신다고 합니다."


그 말에 테츠의 안색이 단번에 변했다.


"영감이 책을 되찾았다고?"

"저는 서신에 적혀 있는 그대로를 말씀 드린 겁니다."

"영감은 저 멀리 어반마르스에 앉아서 어떻게 우리보다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지? 누가 어떻게 책을 되찾았지? 칠무신은 아닐 테고?"

"거기까지 상세히 적혀 있지는 않았습니다."

"누구냐? 아칸에 대체···. 야 꼬마야 뭐 짐작 가는 거 없냐?"

"아내더러 꼬마애라니 호칭을 순화시켜 주세요."


테츠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열 살짜리 꼬마를 가리키며 메흘린을 바라봤다.


"너는 열 살짜리 애한테 정감이 가냐? 뭐라고 불러야 할 것 같냐?"

"두 분 사이에 저는 개입하지 않겠습니다."

"비굴한 놈 같으니라고."


***


"들어와라."


문이 열리고 들어온 사람은 필포드였다. 케이사르의 오른팔과 같은 정보통으로 사람들은 필포드를 일컬어 인커전의 아버지, 인커전의 지도자라 부른다.


"가장 최근의 정보를 위주로 모아 왔습니다."

"언제 적 정보지?"

"가장 최근의 것은 사흘 전의 정보입니다."

"칠무신 일곱의 보고만 간추려 보아라."

"사흘 전 정보를 토대로 칠무신의 위치는 모두 밝혀진 상태이며 직접 목격한 사례만을 발췌했습니다."

"다른 놈은 필요 없어. 태성왕 스키미스의 가장 최근 출처를 말해봐."


태성왕 스키미스. 윌리엄 대공이 오크 침공때 성황에게 특별히 친서를 보내 칠무신의 아칸 입성을 허가했다.


그때 솔라리스로 넘어온 칠무신은 물론 공식적으로 허가를 받은 사람은 여섯째 화염의 제왕 모건 백작이 이끄는 성군과 셋째 야생왕 말론, 그리고 넷째 태성왕 스키미스였다.


불사왕 모건은 성군을 이끌고 직접 오크의 군단을 괴멸시켰으며 야생왕 말론은 황태자를 추적해 찾아내는 임무를 수행했고 태성왕 스키미스는 아칸 왕궁으로 들어와 윌리엄 대공을 경호했다.


그때 윌리엄 대공의 딸 아그니스를 직접 가르치기도 했다. 이그니스 공주의 스승이 바로 태성왕 스키미스였다.


스키미스는 거인이다. 키가 2m50cm에 이르는 괴물 같은 사내다. 그는 왕궁에 입성하는 기사 한명의 목을 베어 버렸는데 그 일로 윌리엄 대공이 노해 그를 다시 어반마르스로 돌려보냈다.


"네가 본 거인이 태성왕을 닮았다고?"


벽의 모서리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에르제베트는 한결 수척한 모습이었다.


"이상한 힘을 사용하는 자입니다. 제 퍼밀리어가 놈에게 당했는데 그 충격이 저에게까지 왔습니다. 평범한 놈이 아닙니다. 녀석은 사람이 아닙니다. 인간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힘을 소유한 자입니다."

"환장하겠군. 아칸 왕궁에 그런 인간이 있다는 소리는 처음 듣는다."


그때 필포드가 서류 한 장을 꺼내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가장 최근 일시가 닷새 전입니다. 왕가의 기사단 사열식에 참석. 직접 눈으로 대상 확인. 태성왕 스키미스 확실함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닷새 전이라. 아무리 날고 긴다는 칠무신이지만 닷새 전에 어반마르스에 있는 놈이 오늘 이곳에 모습을 보일 리 없지 않아?"

"···."

"사람을 보내 수로를 조사 중입니다. 곧 소식이 올 것입니다."

"에르제베트가 확인한 바로는 철 가면을 쓴 거인 기사가 누구냐는 거다. 그리고 코발은 어떻게 되었는지 소식이 없다."

"에르제베트가 기술한 내용을 토대로 몇 명의 인물을 추려냈습니다."

"누구지?"

"제가 작년 엠버스피어에 나브 공주를 모셔 오라고 보냈다가 실종된 집행관들이 있습니다."

"나브 공주는 못 찾았다고 하지 않았나?"

"나브 공주를 못 찾은 것이 아니고 정확히 말씀드리면 공주를 찾으러 갔던 집행관이 행방불명 되어 나브 공주를 못 찾은 것으로 되어 있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그 수로에 있던 자들이 그때 행방불명된 집행관이다?"

"그렇습니다. 아드리안이라고 집행관 중에서 최고의 인재입니다."

"그들은 왜 제시우스를 추적한 자들과 함께 수로에 들어왔지?"

"사건 현장은 잘 치워져 있었습니다. 그 솜씨를 볼 때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이제 확실해 졌습니다. 사건 현장을 치운 솜씨는 확실히 집행관의 솜씨였습니다."

"그들은 토렘의 서 때문에 제시우스를 추적해 온 것인가?"

"그것뿐이 달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하를 시켜 급히 조사해 본 결과 제시우스를 추적한 자들과 별개로 집행관들은 서쪽 성문으로 진입했습니다."

"그럼 두 개의 세력이 별개냐? 아니면 같이 움직이는 거냐?"

"그것은 놈들을 잡아 직접 들어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에르제베트가 추적한 인물이 제시우스를 죽인 범인이라고 했다. 그놈이 왕궁에 있다는 말이지? 시몰레이크와 관계가 있는 인물인가?"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시몰레이크 후작 쪽에서의 움직임은 없습니다. 어제오늘 그의 전서구는 단 한 번도 하늘로 날아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럼 왕궁에 있는 그 거인 녀석의 정체는 무엇이냐?"

"지금 벌어지는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 분명합니다."

"태성왕이 아니라면 그는 대체 누구냐?"

"칠무신은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만약 칠무신을 보내 왔다면 신성불가침 조약을 파기하는 행위이며 운명의 등불이 점화됐을 겁니다."

"내 말이···. 에르제베트는 아니라는구나."


그때 에르제베트가 말했다.


"정확히는 위해를 가해야 합니다. 두 발이 달린 짐승이 어디를 가지 못하겠습니까? 그 거인이 사냥한 것은 마족입니다. 인간과 관계없는 생명체를 죽였습니다."

"멍청한 상상력에 동조하기 힘들구나. 칠무신의 위치는 이미 파악되었다. 그는 칠무신과 전혀 관계없는 제 삼의 인물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왕궁에 있는 도라이언 백작에게 연락을 취해 놓았습니다. 그가 왕궁의 내부에서 조사를 시작할 것입니다."

"윌리엄은?"

"여전합니다."

"그럼 왕궁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그니스뿐이겠군. 제이미는 이미 떠났을 테고?"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아그니스 도대체 그녀는 누구와 거래한 거지?"

"빨라도 사흘 정도면 모든 것이 밝혀질 것입니다."


그때 에르제베트의 몸이 가늘게 한 번 떨렸다.


"네크로맨서의 기술이 또 한 번 사용 되었습니다. 무언가 이곳으로 건너왔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지? 내 집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데 어떻게 주인도 모를 수 있다는 말인가? 기가 찰 노릇이군."


***


긴장이 풀렸는지 아드리안은 자신도 모르게 탁자 위에 고개를 파묻고 깊은 숙면에 빠져 있었다.


오웬 일행은 암살자의 특성상 이렇게 편안함을 느낄 때가 가장 위험한 때라는 걸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그들은 주변을 경계하는 데 더 집중했다.


알렉은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어 아딜과 루이즈는 걱정이 쌓여만 갔다. 마족의 요기에 감염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식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멀리서 까마귀 소리가 귓전을 맴돌았다.

잠시 뒤 창문을 세차게 들이받는 소리에 오웬이 창가로 조용히 다가갔다. 그 소리에 아드리안이 잠에서 깨어나 벌떡 상체를 일으켰다.


"잠시 잠이 든 모양이군. 깨우지 않고?"

"어제도 제대로 자지 못하셨잖습니까? 너무 곤히 잠드시는 바람에 일부로 깨우지 않았습니다."

"알렉은 좀 어때?"


아딜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오웬이 창문을 열자 까마귀 한 마리가 날아들어 탁자 위에 앉았다.


"레베카 님이 보내신 전령인가 보군."


아드리안은 까마귀 다리 양쪽 모두에 서신통이 달린 것을 확인했다. 왼쪽과 오른쪽 발의 서신통에 들어 있는 것을 빼냈다.


편지와 작은 물약이 나왔다.


아드리안은 서신을 읽고 난 뒤 물약을 알렉에게 먹였다.


"교주님께서 친히 레노번에게 물어 제조한 마법 물약이다. 알렉의 상처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군."


그때였다. 밖에서 날개 퍼덕이는 소리에 이어 짐승의 날카로운 비명이 들려왔다. 오웬은 품에서 단검 하나를 꺼내 어둠 속을 향해 던졌다.


짧은 짐승의 비명이 이어졌다.


오웬은 까마귀 한 마리가 축 늘어진 족제비를 낚아채어 가는 것을 보았다.


"아드리안 경 아무래도 우리 위치가 들통 난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철수하란 지시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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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마녀 vs 마녀(93) +6 20.09.11 1,247 28 14쪽
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79 27 13쪽
460 마녀 vs 마녀(91) +2 20.09.09 1,284 25 13쪽
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60 27 14쪽
458 마녀 vs 마녀(89) +5 20.09.07 1,284 27 14쪽
457 마녀 vs 마녀(88) +5 20.09.05 1,282 25 13쪽
456 마녀 vs 마녀(87) +7 20.09.04 1,253 29 13쪽
455 마녀 vs 마녀(86) +5 20.09.03 1,298 27 14쪽
»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306 26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81 27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307 27 13쪽
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318 27 13쪽
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66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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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63 29 13쪽
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305 30 14쪽
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306 32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46 30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33 30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322 31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90 31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1 32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82 32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302 2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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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301 28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320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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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마녀 vs 마녀(13) +5 20.06.10 1,420 28 13쪽
381 마녀 vs 마녀(12) +5 20.06.09 1,430 3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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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마녀 vs 마녀(10) +5 20.06.06 1,458 28 13쪽
378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39 31 14쪽
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37 32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44 29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5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0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0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78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08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5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1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5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4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6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0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4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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