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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규재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8.22 22:20
연재수 :
1,1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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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4,546

작성
20.08.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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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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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글자
14쪽

마녀 vs 마녀(62)

DUMMY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엠버스피어 최초로 도시 봉쇄령이 내려졌다. 수 많은 마교인들이 완전 무장을 하고 속속 인간 방어진을 구성했다.


메흘린은 즉시 감옥에서 마테니와 부르스, 우웬, 델리안을 불렀다.


"지금은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고 일단 마테니는 제자들을 데리고 교주님을 보호하십시오. 명령하건대 교주님으로부터 열 발자국 이내로 떨어지지 말 것입니다. 레베카님으로부터 받은 정보에 의하면 교주님의 상처는 아직 완전히 아문 것이 아닙니다. 절대 무리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니 절대로 교주님으로부터 떨어지지 마십시오."


마테니는 고개를 끄덕이고 제자들에게 말했다.


"즉시 갖출 수 있는 무장은 모두 해라. 나는 먼저 교주님 곁에 가 있겠다."


마테니는 즉시 날아갔다.


메흘린은 세렌을 따로 불렀다.


"세렌 장로는 교주님을 호위하십시오. 교주님이 어디로 움직이든 반드시 교주님을 호위해야 합니다."


세렌은 자신의 팀을 데리고 동쪽 탑으로 달렸다.

이미 수많은 까마귀 떼가 동쪽 하늘을 가득히 메우고 있었다.


작전 회의실에는 메흘린과 아드리안 두 명만 남게 되었다.


"선배답지 않게 왜 그러고 있습니까?"

"내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 내 인생서 가장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어. 무려 마족을 불러올 수 있다는 말라키의 책을···. 당장 나를 베어 내 목을 걸어 주게."

"정신 사납게 선배까지 왜 그런 한심한 소리를 하고 있습니까? 사건을 수습하여···. 선배 지금 집행관을 모두 모아 추적을 해 주십시오."

"응? 추적?"

"생각해 보십시오. 그 책을 훔친 제시우스가 아직 엠버스피어에 있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교주님이 엠버스피어에 오면 금방 들통 날 텐데? 아마 그놈은 엠버스피어에서 도망쳤을 겁니다."


아드리안이 벌떡 상체를 일으켰다.


"바로 애들 모아서 조사부터 하겠네."


아드리안의 눈빛은 다시 활활 타올랐다.


"내게 마법을 건 것은 가장 큰 실수였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마."


***


테츠는 아리스토틀과 마주 앉았다. 테츠의 주변으로 완전히 무장한 마테니와 제자들이 둘러싸고 있었고 문밖에는 세렌 일행이 마법사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릅니다."


테츠는 말없이 아리스토틀을 바라봤다.


"현자는 거짓으로 자신을 포장하지 않는군요."


아리스토틀은 마테니 일행을 흘깃 보며 말했다.


"하하. 누구 앞이시라고 거짓된 눈빛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묻습니다. 제시우스 어디 있습니까?"

"제시우스는 며칠 전 이곳으로 오는 베틀 워락을 마중하러 나간다며 제자 몇 명을 데리고 엠버스피어를 나갔습니다만."

"하, 영감은 아무것도 모르지?"

"무엇을 말입니까? 허허허."

"제스우스 그놈이 내 침실에 숨어들어 말라키의 책인 토렘의 서와 사자의 서를 훔쳐 달아났어."

"!"

"표정이나 행동을 보니 영감은 이 사건과 전혀 상관 없는 모양인 것 같긴 하네."

"제시우스 그놈이 정말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말입니까?"

"내가 여기까지 달려와서 영감 앞에 두고 이런 농담이나 할 것 같진 않지?"

"그 책이 다른 사람의 손에 들어가면 큰일입니다."

"마테니 너만 남고 나머지 제자들은 모두 추적을 시작해라."


마테니는 고개를 끄덕이며 오웬 일행에 명령을 내렸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놈을 찾아내라."

"명을 받듭니다."

"잠시 기다려 주시게."


아리스토틀은 잠시 자리를 떴고 잠시 후 책 한 권을 들고 왔다.


"이 책은 녀석이 즐겨 보던 책이라 녀석의 채취가 많이 묻어 있습니다. 제가 마법을 걸어 두었으니 이 책이 그 녀석이 어디에 있는지 인도할 겁니다."


마테니는 책을 받아 들어 오웬에게 넘겼다.


"서둘러라."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솔직히 나도 뛰어나가고 싶지만 그러면 아버님이 당장 뛰어오실 것 같아 참고 있는 거야."

"녀석이 무슨 생각으로 그런 일을 저질렀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원래 제 발 저린 놈은 이해가 되지 않는 짓을 하곤 하지. 내 방에서 추적 마법을 사용했어. 내가 토렘의 서를 이곳에 가져왔고 하루 정도 그 책을 영감이 봤지? 그때 놈이 책에 마법을 걸어 두었겠지 놈은 처음부터 그 책을 노리고 있었단 말이야. 그럼 놈은 과연 누구의 명령으로 움직인 걸까? 아니면 본인이 그 책이 탐이 나서? 후자는 아닐 거야. 목숨을 걸 만큼 어리석은 놈은 아니거든. 그러면 누구의 명령을 받았다는 거지. 그게 누구일까?"

"테일리아드에서 토렘의 서에 대해 보고 받은 인물은 후아신 왕뿐입니다."

"그럼 제시우스 이놈은 누구의 명령을 받고 책을 훔쳤는지 모른다는 거네. 몇 년 동안 함께 했지?"

"오십 년 가까지 저와 함께했습니다."

"뭔가 의심 가는 구석은 없고?"

"그는···."


아리스토틀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저와 십 년 정도 떨어져 지낸 적이 있습니다. 위치헌터 수업을 받기 위해 로만 울프가에 십 년 정도 머물렀지요."

"제시우스도 위치헌터였나?"

"그렇습니다. 저와의 관계는 마법사의 제자이기 전에 위치헌터로서의 제자입니다."

"베틀 워락은 언제 들어오지?"

"보고에 의하면 여기서 사흘 거리까지 당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조금씩 움직인다. 주변에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했다. 여름의 햇살은 죽은 이의 살덩이를 빠르게 부패시켰고 특히 파리 떼는 수 킬로미터 밖에서 시체 썩는 냄새에 이끌려 모여들었다.


잘게 여며진 살덩이 사이에서 구더기가 미친 듯이 만찬을 즐긴다. 쌓인 육 편을 뚫고 조금씩 움직이는 것은 끔찍하게도 머리가 뜯긴 시체였다.


네크로맨서가 판치는 세상에서 시체가 움직이는 것은 딱히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 시체는 네크로맨서 따위의 속임수가 아닌 정말 머리 없는 시체가 움직이고 있었다.


잘린 목 아닌 거의 뜯기다시피 한목 뒤로 척추 일부분까지 뽑혀 나간 자국이 선명했다. 이 몸은 조금씩 조금씩 기어 언덕을 오르고 있었다. 이렇게 언덕향해 기어 오른 지는 벌써 일주일째다.


마침내 언덕을 오른 몸통은 뜯긴 자신의 머리를 찾아냈다. 흙먼지가 뒹구는 곳에 던져진 머리통은 한낮의 뜨거운 빛을 일주일째 쪼였지만 하나도 썩지 않았고 심지어 파리조차 붙지 않았다.


머리통을 잘린 부위에 맞춘 후 잠시 움직이지 않다가 갑자기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그는 서서히 일어났다.


"으, 괴물 같은 놈. 분명히 놈은 인간이 아녔다. 브레니악스. 브레니악스의 힘이다."


괴로운 신음을 흘리며 비틀비틀하며 걷는 자는 바로 테츠에게 머리를 통째로 뜯겼던 코발이었다.


코발이 가진 특별한 능력, 썩지 않는 신체와 무한 재생능력. 다만 그가 유일하게 재생하지 못하는 부위가 뇌가 들어있는 머리다. 만약 머리통이 박살이 났다면 완전히 죽었을 거다.


하늘이 도왔는지 아니면 운이 강했는지 코발은 살아났다.


"이 사실을 놈에게 알려야 한다. 어쩐지 인간이 우리 수마족을 그렇게 학살한다고 했다. 진작 마족을 잡아 죽일 때 알아봤어야 했었다. 제기랄!"


***


메흘린은 손에 잡았던 서신을 움켜쥐었다.


"아칸으로 갔습니다."

"그럴 줄 알았다. 시몰레이크냐? 케이사르냐?"

"현재로는 알 수 없습니다. 아드리안 일행과 오웬 일행 둘 다 아칸으로 향했습니다."

"도대체 그들의 배후에 어떤 놈이 들어앉아 있는 거지?"


그때 밖에서 경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준비가 끝났습니다."


테츠는 메흘린과 밖으로 나왔다. 두 필의 말 위에는 침통한 표정의 두 인물이 타고 있었다.

마테니와 아델리오였다.


"이거 받아라. 성황 앞으로 불려 가면 이 편지를 직접 전해라."


마테니는 테츠가 준 편지를 받아 가슴 섶에 넣었다.


"아델리오 너는 잔머리 굴리지 말아라. 도망갈 생각은 일절 하지 말고. 너희를 부른 사람은 평범한 인간이 아님을 명심해라. 구차한 목숨 살아 보겠다고 도망치거나 숨으면 너희를 진짜 구할 수 없게 된다. 스스로 운명을 시험해라. 당당히 성황 앞에 나서라. 그것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마테니는 걱정하지 말라는 듯이 목소리를 높였다.


"이 녀석이 도망가려 하면 목을 쳐 버리겠습니다. 간악한 혀로 저를 농간하려고 하면 혀를 잘라서라도 반드시 성황 앞으로 데려갈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다. 다른 이들의 목숨은 보장받았으나 너희 둘만은 반드시 압송해 오라는 명령이었다."


마테니는 주변을 살펴보다 우물쭈물했다.


"뭐라도 하고 싶은 말이 있냐?"

"저기 혹시 마지막일 수도 있는데 제게 본 모습을 한번 보여 주실 수 있겠습니까? 마지막으로 한 번만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꼭 죽으러 가는 것도 아닐 건데 너무 호들갑을 떠는 것이 아니냐? 알았다. 그 정도 부탁이야 내 못 들어 주겠냐?"


테츠는 천호신수의 역용술을 풀어 테드 황태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마테니는 두 눈을 크게 뜨고 테츠를 지켜본 후 말머리를 돌렸다.


"가자, 아델리오."


아델리오는 힐긋 테츠를 돌아보며 고개를 숙였다.

두 사람은 그렇게 엠버스피어를 떠났다. 이 둘에게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작전회의실로 돌아온 테츠는 발을 동동 굴리며 안절부절 좀처럼 가만있지 못했다.


"정신 사납습니다. 가만히 앉아 계세요."

"네 이놈 이제 맞먹으려 드는 거냐?"

"일부러 그러시는 거 압니다. 당장 포탈 타고 아칸으로 건너가고 싶으시죠? 어림없습니다. 이제 마테니도 없고 단독 행동은 절대 안 됩니다."

"끙! 군사를 갈아 치우든지 해야지."


테츠는 자리에 주저앉아 머리를 짚었다.


"야,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되겠다. 그 책이 케이사르 손에 들어가면 곤란해."

"아닙니다. 전 다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 뭔 생각인지 들어 볼까?"

"아드리안은 오랫동안 케이사르 밑에서 근무했습니다. 그 누구보다 케이사르를 잘 압니다. 토렘의 서. 그 책 말입니다. 테란 고원 동굴 안에서 찾아냈습니다. 그 당시 차원의 문을 열었던 마법사는 차원을 통해 나온 코발 일행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코발은 인간의 물건 따위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죠. 당연히 인간의 책 따위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 이후 교주님이 그 동굴을 발견하고 책을 입수한 것이고요. 케이사르는 꼼꼼함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명령 하나를 내려도 수백 번은 더 생각하고 내리는 것으로 유명하죠. 그런 그가 그 중요한 토렘의 서를 마법사에게 주어 차원의 문을 열어 마족을 빼냈다?"

"그럼 그 책이 가짜라는 거냐?"

"아뇨. 아드리안의 말로는 케이사르는 반드시 그 책의 필사본을 만들어 두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뭐냐? 그럼 케이사르는 굳이 그 책이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는 거네?"

"바로 그렇습니다. 그런데 제시우스가 아리스토틀까지 속이고 아칸 시티로 향한 것은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혹 시몰레이크가 관련이 있나?"

"그것까지 예측 할 수 없습니다. 아드리안과 오웬 일행이 그를 제대로 추적하고 있으니 정보를 기다려 봐야 합니다."

"아, 답답해. 포탈을 타면 아칸 시티에서 급습을 할 수 있을 텐데···."

"아뇨, 놈이 누구와 접선하는지 알아내는 것이 더 큰 수확일 수도 있습니다."

"너 토끼 한 마리 잡으려다 늑대와 마주치면 곤란해진다. 거기다 곰까지 나타나면 애들 초상 치를 수도 있어."

"믿어야죠. 그들은 노련한 사냥꾼입니다. 늑대와 곰도 사냥해본 실력자들이니까요."

"내가 움직이면 넌 성황께 바로 보고 할거지?"

"당연한 말씀을! 마교가 지금 존재하는 것은 태자 전하가 이곳에 살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제가 태자 전하 심장을 관통한 단검에 어떤 독이 사용되었고···. 그걸 적을 때 팔이 떨려서 두 손으로 썼다는 사실을 알아주십시오. 제 가족과 아드리안 그리고 집행관의 가족들이 모두 성황님 손바닥 위에 있습니다. 화가 나셔서 손뼉이라도 치는 날에는···."

"아, 돌아 버리겠군."


테츠는 작전 회의실을 뛰쳐나갔다.


"감시병을 붙여 둘 터이니 그들이 무엇을 하든 신경 쓰지 마십시오."

"맘대로 해라."


테츠가 움직이자 당주 몇 명이 호위하듯 붙었다. 테츠는 성내 지하 감옥으로 내려갔다.

감옥에는 여러 인물이 투옥되어 있었는데 영혼의 숲에서 오크를 소환하던 마법사 이스 렌과 렉스턴 그리고 드센 백작이 몇 년째 갇혀 있었다.


메흘린은 이들에게 최대한의 호의를 베풀어 사실 갇혀 있을 뿐이지 극악한 환경에 놓인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최근에 감옥의 간수들은 정신이 없었다. 마테니와 제자들이 모두 투옥됐고 아델리오는 온종일 고래고래 고함을 질러 댔었다.


이제 모두 나가고 다시 조용해졌다. 간수는 잠시 졸다가 앞에서 인기척이 느껴져 고개를 들었다.


"헉, 교주님 오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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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303 26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75 27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304 27 13쪽
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315 27 13쪽
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65 27 13쪽
449 마녀 vs 마녀(80) +5 20.08.27 1,305 27 13쪽
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61 29 13쪽
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301 30 14쪽
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303 32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44 30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31 30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321 31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87 31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64 32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79 32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300 29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313 30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300 28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317 26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70 28 14쪽
434 마녀 vs 마녀(65) +5 20.08.10 1,280 30 13쪽
433 마녀 vs 마녀(64) +5 20.08.08 1,337 30 14쪽
432 마녀 vs 마녀(63) +6 20.08.07 1,340 30 14쪽
» 마녀 vs 마녀(62) +7 20.08.06 1,322 27 14쪽
430 마녀 vs 마녀(61) +3 20.08.05 1,335 30 14쪽
429 마녀 vs 마녀(60) +5 20.08.04 1,303 29 15쪽
428 마녀 vs 마녀(59) +5 20.08.03 1,334 31 13쪽
427 마녀 vs 마녀(58) +7 20.08.01 1,324 32 15쪽
426 마녀 vs 마녀(57) +7 20.07.31 1,327 29 13쪽
425 마녀 vs 마녀(56) +7 20.07.30 1,333 29 14쪽
424 마녀 vs 마녀(55) +5 20.07.29 1,339 30 14쪽
423 마녀 vs 마녀(54) +7 20.07.28 1,346 31 13쪽
422 마녀 vs 마녀(53) +8 20.07.27 1,355 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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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마녀 vs 마녀(51) +5 20.07.24 1,349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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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마녀 vs 마녀(39) +7 20.07.10 1,368 31 13쪽
407 마녀 vs 마녀(38) +5 20.07.09 1,348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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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마녀 vs 마녀(36) +5 20.07.07 1,382 33 13쪽
404 마녀 vs 마녀(35) +7 20.07.06 1,398 31 14쪽
403 마녀 vs 마녀(34) +5 20.07.04 1,399 32 14쪽
402 마녀 vs 마녀(33) +5 20.07.03 1,399 3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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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마녀 vs 마녀(27) +7 20.06.26 1,378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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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마녀 vs 마녀(25) +7 20.06.24 1,411 30 14쪽
393 마녀 vs 마녀(24) +7 20.06.23 1,395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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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마녀 vs 마녀(22) +7 20.06.20 1,429 30 13쪽
390 마녀 vs 마녀(21) +5 20.06.19 1,452 26 13쪽
389 마녀 vs 마녀(20) +5 20.06.18 1,420 28 13쪽
388 마녀 vs 마녀(19) +9 20.06.17 1,404 2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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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마녀 vs 마녀(15) +7 20.06.12 1,404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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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마녀 vs 마녀(11) +9 20.06.08 1,431 32 14쪽
379 마녀 vs 마녀(10) +5 20.06.06 1,454 28 13쪽
378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32 3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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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39 29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28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54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03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74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02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0 35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493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48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37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0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25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35 29 13쪽
363 레베카 윈프리(2) +6 20.05.19 1,429 32 13쪽
362 레베카 윈프리(1) +8 20.05.18 1,479 31 13쪽
361 잡혀 사는 남자 +7 20.05.16 1,569 33 13쪽
360 마지막 마녀 +5 20.05.15 1,514 33 14쪽
359 마지막 XX? +7 20.05.14 1,472 32 14쪽
358 마족의 습격 +7 20.05.13 1,490 34 15쪽
357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6 20.05.12 1,477 31 13쪽
356 바쁘다 바뻐 +8 20.05.11 1,522 3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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