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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규재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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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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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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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마녀 vs 마녀(70)

DUMMY

"인간과 검을 맞대는 느낌이 아니야."


얀샨은 손바닥을 감싸고 놀라움에 눈을 크게 떴다.


"아니 저 조그만 덩치에서 어떻게 이런 무지막지한 힘을 낼 수 있는 거지?"


그 누구도 검 한번 제대로 받아치지도 못했고 심지어 손에 든 검까지 놓쳐 버렸다. 대련 중 자신의 무기를 놓친다는 것은 기사로서는 있을 수 없는 엄청난 치욕이다. 그런데 치욕을 느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상대가 워낙 대단하므로 스스로 이해해 버린 것이다.


저 사람은 논외 다라고···.


네 명의 군단장이 단 일 검에 초토화되었다. 부관들은 그냥 눈 한번 끔뻑했을 뿐인데 가죽 갑옷이 반으로 잘려져 있었다.


놀란 것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그동안 허수아비 상대로 연습했던 제이미는 인간과 대결은 처음 이었다. 자신이 가진 힘이 어느 정도인 그동안 가늠할 수 없었다.


미치가 지시한 훈련을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꾸준히 연습했을 뿐이다.

이 충격적 상황은 금세 군단 전체로 퍼져 나갔다. 군단장이 검 한번 휘둘러 보지 못하고 제이미에게 제압된 사건은 제이미의 위명을 더욱 끌어 올렸다.


어린 나이에 어디서 그런 능력을 얻었는지 그의 출신 성분이 어디인지가 수수께끼로 떠올랐다. 가장 근거 있는 소문은 그가 어반마르스에서 윌리엄 대공을 돕기 위해 급파된 성황의 비밀 제자 중 한 명이라는 이야기가 가장 그럴싸한 소문으로 대두됐다.


솔직히 말해 제이미가 이토록 강한 것은 내공이 높아서도 아니다. 무공도 이제 배우기 시작한 초보 단계이고 검법 또한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테츠의 피가 묻은 채로 수년을 지낸 탓에 온몸에 성력이 깃든 상태였다. 평범한 인간의 몸으로는 성력을 견뎌내지 못했던 것을 테츠가 내공을 불어 넣고 성력을 섞어 줌으로써 기본적인 능력을 사용하더라도 성력의 힘이 발현되는 환상적인 몸이 되었다.


물론 생명도 건지고 아마도 이 세상에서 제일 재수 있는 놈으로 치면 당연히 제이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제이미의 실력을 직접 눈앞에서 본 사람들은 그의 실력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밖에 누가 있느냐? 말을 준비해라."


미치의 서신을 태운 제이미는 밖을 향해 고함을 쳤다.


***


시몰레이크 후작은 한 장의 서신을 펼쳐 들고 읽었다. 다 읽고 난 후 이번에는 태우지 않고

프로이시어에 건넸다.


프로이시어는 공손하게 서신을 건네받아 읽어 내렸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케이사르는 엄청난 모험을 하는군요. 그는 왜 이런 일을 벌이려 하는 겁니까?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얻는 것에 비해 잃은 것이 많습니다."

"그렇지 하나를 얻는 대신 백을 잃어버리게 되지. 그런데 그 얻는 하나가 너무 큰 거든. 케이사르는 그 하나에 모든 것을 걸려 하고 있어."

"저희는 그 살생부에 올라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이 서신을 보낸 것이겠지. 부하들에 명해 성문을 걸어 잠그고 경비를 강화하라고 전해. 한동안 폭풍이 휘몰아칠 것 같다. 폭풍이 불 때는 문을 걸어 잠그고 집안에 가만히 있는 것이 가장 좋은 거지."

"로만 울프의 병력은 어떻게 할 셈인지?"

"소나기 올 때는 피해야지. 마침 군단이 오크를 완전히 몰아내지 않았나? 로만 울프군도 아칸 밖으로 빼내야지. 소나기가 그치고 나서 들어오면 딱 맞은 셈이지 않나."

"이번에는 케이사르가 저희를 여러모로 도와주는군요."

"후후, 그렇게 됐어. 다만 너무 앞서가지만은 말았으면 좋겠군. 아무리 그들을 제어할 수 있다고 쳐도 모든 일에는 늘 변수가 따라붙으니까 말이야."


***


부르스 일행은 혼돈의 도가니에 빠졌다. 제시우스의 기척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밤의 자매단에서 습득한 추적 기술은 무용지물인 상태였다.


마력 추적 기술은 먹통이 되었다. 다수결로 동쪽 루트를 선택했지만, 그 어떤 흔적도 발견할 수 없었다.


"이 길이 맞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어."

"어떻게 마력을 이렇게 깨끗이 지울 수 있지?"


부르스 일행은 난감했지만 그렇다고 왔던 길을 되돌아 갈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일행 중에 추적술은 오웬이 가장 뛰어났다. 특히 울창한 숲으로 지나갈 때면 마법사는 분명히 마력의 흔적을 남길 수밖에 없다.


더욱이 제시우스 정도의 마법사라면 그 어떤 마법을 사용하더라도 자신의 마력의 냄새를 감출 수 없다.


오웬은 미친 듯이 주변을 샅샅이 훑었으나 마력의 기척을 찾아낼 수 없었다.


일단 목표가 아칸 시티인 것은 당연하게 추측할 정도였기에 그들은 모두 아칸을 향해 달려갔다.


그 반대로 아드리안의 집행관 일행은 트리스탄의 도움으로 무사히 잔버크를 벗어 날 수 있었다. 트리스탄은 우르카가 이끄는 무리와 대치 중이었고 아드리안 일행을 습격해온 오크 무리는 모두 우르카의 오크들이었다.


트리스탄은 간단하게 우르카의 오크를 제압했다. 아드리안은 트리스탄이 인간의 말을 하고 무엇보다 같은 검술을 펼치는 것을 보았고 메흘린의 서신까지 가지고 있어 의심을 거둘 수 있었다.


트리스탄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이 험한 길을 시간 낭비 없이 통과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여기서 반나절 더 달리면 군단이 점령한 샤피르 평원이 나올 겁니다. 제 호위는 여기까지입니다."


트리스탄이 간단히 묵례하자 아드리안은 그 고마움에 말에서 직접 내려 인사를 했다. 아무리 오크지만 교주 즉 황태자의 첫 번째 제자라고 하니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오크다.


"자네가 하는 일 꼭 성공하리라 기원하네. 우리를 도와주어서 정말 고맙네."

"같은 스승 밑에서 배웠으니 같은 가족입니다. 그럼 아드리안 경도 꼭 임무를 완수해 내시길 바랍니다."


트리스탄은 천마행공을 펼쳐 저 멀리 달려가 버렸다.


"하, 경공을 펼치는 오크라니. 이해하기 힘든 모습입니다."

"자, 서두르자. 이제 위험 지역을 벗어났으니 이대로 직진한다."

"군단을 통과할 생각입니까?"

"아니, 검문검색을 당할 거고 여러모로 시간을 빼앗기게 돼. 군단의 감시망을 피해 동쪽으로 우회한다."


잔버크에 풍운이 일기 시작했다.


그때쯤 이르러 어반마르스로 압송이 됐던···. 말이 압송이지 사실 마테니와 아델리오 둘이 말을 달려 어반마르스로 제 발로 찾아간 것이다.


"어반마르스는 황제가 사는 도시라 어마어마하구나."

"참, 스승님은 어반마르스는 처음이시죠? 저야 어반마르스 출신이고 여기서 기사시험까지 통과했으니 고향에 온 기분입니다만."

"쩝 경치를 감탄하고 있을 때가 아니구나. 어서 황궁으로 가자."

"그래도 여기까지 오느라 제대로 먹지도 못했는데 뭐라도 먹고 가지 않으시렵니까. 혹시 마지막 만찬일지도 모르는데···."

"어차피 맞을 매라면 먼저 맞자. 죽으면 나나 너나 운명이 거기까지인 것을 어떻게 하겠냐? 도망쳐 본들 칠무신에서 벗어날 수도 없어. 그냥 포기하고 운명에 맡기는 수밖에 없지."

"성황께서 우리 둘을 왜 불렀을까요?"


마테니는 아델리오를 무심히 바라보더니 고개를 저었다.


"너는 정말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했어. 아마 성황께서는···. 네가 원한다면 이곳에서 고통 없이 너를 죽여 줄 수도 있다."


아델리오는 마테니의 표정에서 그의 말이 진심임을 느꼈다.


"무서운 표정 짓지 마세요. 오싹해지잖아요."

"으, 내가 너라면 목을 맸을 건데. 모르는 것이 약인지 독인지 모르겠다."


-또각또각


마테니는 어반마르스의 화려함에 도취해 있었고 수많은 사람이 화려한 복장으로 길을 거닐고 있었다. 건물은 엠버스피어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고 솔라리스 수도인 아칸과도 상대가 안 될 정도로 화려한 건물이 즐비했다.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소리. 이곳은 대도라 마차와 말도 많다. 그런데 마테니의 귓속으로 들리는 말발굽 소리 하나가 가슴 깊숙이 스며들어왔다.


이런 무게감을 내는 말은 마테니가 지금까지 보아온 말 중에 단 한 마리밖에 없다. 마테니의 머리에서 윤기가 좔좔 흐르는 멋진 갈기와 검은 털을 가진 말 한 마리가 떠 올랐다.


야생왕은 자신의 애마를 무이라 불렀다. 지능이 사람과 비슷할 정도로 미친 듯이 뛰어난 말이다. 그리고 야생왕의 머리 위에는 쿠로라 불리는 검은 까마귀가 항상 따라 다닌다.


이 중음이 가득 담긴 말밥굽 소리는 무이의 소리가 분명하다. 마테니는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들었다. 하늘 위 매인지 까마귀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의 검은 새 한 마리가 원을 그리며 날고 있었다.


마테니는 말밥굽이 들려 오는 곳으로 머리를 돌렸다. 보인다. 저 멀리 사람들 속에서 머리 하나는 더 솟아 나와 있는 거대한 말 한 마리 그리고 그 위에 앉아 있는 인물을···."


"아델리오 올 것이 왔다."

"네?"


무이는 마테니를 보고 콧김을 쏟아내며 '히이힝' 하고 울었다. 야생왕의 말로는 자신의 등에 태운 인간은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할 정도로 무이의 기억력은 뛰어 나다고 했다.


"칠무신 야생왕을 뵙습니다."

"달랑 너희 둘이냐?"

"네 저희 쪽은 바빠서 따로 딸려 올 녀석들이 없었습니다. 성황님께서 지목하신 대로 저와 아델리오만 왔습니다."

"따라와라. 기다리고 계신다."


두 사람은 야생왕을 따라 천천히 걸었다.

아델리오가 마테니를 슬쩍 보며 말했다.


"이분이 칠무신 중에 한명입니까? 그는 이미 저희가 온 것을 알고 마중 나온 듯한데요?"

"지금부터 입 닫고 똑똑한척하지 마라. 네 목숨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나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란 걸 명심해라."

"저기 이해하기 힘드네요. 교주님은 죽지 않고 잘 살아 계시고 저도 제시어스 왕자 지키라는 임무를 완수했는데 제가 죽을 만큼 잘못한 것도 없고 성황께서 왜 저희를 지목하셨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도대체 마교는 성황과 무슨 관계입니까?"

"하, 네 얼굴을 보니 걱정은 일도 없구나. 뭐 상관있나? 차라리 모르는 것이 낫지."


야생왕을 따라 황궁의 정문을 통과하는데 경비고 뭐고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었다. 하긴 야생왕 정도니까 그 누가 검문을 할까.


"히유, 먼발치에서 구경만 했는데 이렇게 직접 황궁에 들어와 본 것은 처음입니다. 대단하네요."


아델리오는 심지어 실실 웃기까지 했다. 마테니는 끔찍한 상상에 고개를 저었다.


"오셨습니까? 여기부터 이 두 사람은 제가 맡겠습니다."


오십 대의 중년인이 그들을 맞이했는데 화려하면서도 확 드러나지 않고 멋들어지게 잘 어울리는 제복과 유난히 깔끔하게 정리된 머릿결. 작은 리본으로 뒷머리를 묶은 이 사내는 귀족을 넘어 뭔가 가르침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풍기는 사내였다.


"진버트 경 그럼 이 둘을 잘 부탁하오."


진버트라는 말에 마테니는 바로 떠올랐다. 황제 직인이 찍힌 서신은 메흘린의 명에 의해 마테니가 항상 테츠에 전했는데 그때마다 테츠는 진버트라는 사람에 관해 이야기했었다.


진버트. 바로 황태자 전하를 옆에서 보필했던 최측근이다. 황태자가 젖먹이 시절부터 황궁을 떠난 마지막 그날까지 황태자를 보필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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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60 2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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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마녀 vs 마녀(87) +7 20.09.04 1,253 29 13쪽
455 마녀 vs 마녀(86) +5 20.09.03 1,298 27 14쪽
454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306 26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81 27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307 27 13쪽
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318 27 13쪽
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66 27 13쪽
449 마녀 vs 마녀(80) +5 20.08.27 1,308 27 13쪽
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64 29 13쪽
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305 30 14쪽
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306 32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46 30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33 30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322 31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90 31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1 32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82 32 13쪽
»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303 29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317 30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301 28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320 26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74 28 14쪽
434 마녀 vs 마녀(65) +5 20.08.10 1,284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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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6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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