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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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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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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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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원수봉을 하사받은 한스

DUMMY

슐레프 중대는 숲에서 숙영을 하기로 했다. 혹시나 모를 폭격을 피하기 위하여 전차들은 숲 속에서 위장해두었다. 오토는 전차 옆에 짚더미를 깔아두고 '동부전선과 전차' 전선 신문을 베개처럼 벴다. 그 전선 신문에는 최근 키예프 전투를 영웅적인 승리라고 떠벌리고 있었다.


하도 모기가 얼굴에 달려들어서 신문 한 페이지를 얼굴 위에 덮었다. 오토는 눈을 감았지만 아까 전에 보았던 충격적인 광경이 잊혀지지 않았다.


제법 정이 들었던 우크라이나 특유의 광활한 초원지대와 특유의 작은 초가집도 이제는 좆같았다.


'이 망할 놈의 나라는 그냥 스탈린 같은 독재자가 관리하는게 나을지도!'


어쩌면 전쟁이 터지지 않았다면 그런 내전이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꾸 고기덩어리 같은 인간의 신체들이 떠오르고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었다.


오토는 기분 나쁜 생각을 잊기 위해 담배를 피우려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미 어둠 속에서 담배불이 여기저기서 반짝거리고 있었다. 오토는 담배를 피우며 주변을 서성거리다가 무언가를 발로 건드렸다. 마르틴이 잠도 안 자고 멍하니 주저앉아 있었다.


"잠 안 자냐? 앞으로 모스크바까지 계속 행군이야. 잘 수 있을때 자야해."


마르틴의 눈은 초점이 없었다. 이건 전투피로증 초기증상이었다. 전투피로증은 발생하면 급속도로 퍼져나가기에 장교들은 이런 병사들이 동료들과 어울리게 유도해야한다.


오토는 마르틴의 공책을 펼치고 야광 나침반으로 비추어보았다.


'!!!'


오토는 공책을 보고는 할말을 잃었다. 마르틴은 여전히 초점이 나가 있는 상태로 피식 웃었다.


"세계 최강의 육군 같은 소리하네. 쟁기 들고 있는 폭도들한테 민간인도 못 지켜주면서."


오토는 최대한 마르틴을 진정시키기로 했다.


"외교적인 문제도 있고 모스크바를 공격하는게 시급하네. 우리가 모스크바까지 해방시키면 이들도 독일의 선진적인 문물을 접하고 교화될걸세."


나치당은 인종차별을 반대하기는 했지만 이 당시에는 슬라브 인종은 열등하고 미개하다는 인식이 뿌리깊었다. 오토와 동기들 또한 자신들은 문명화된 인류이고, 소련에 살고 있는 슬라브인은 문물을 접하지 못한 교화의 대상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공세를 하면서 소련군의 시야를 가리기 위하여 민간인들의 초가집을 불태워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었다.


마르틴이 말했다.


"오토 너는 아직도 우리가 해방군이라고 생각해?"


순간 오토의 머리 속에는 지우고 싶은 기억이 떠올랐다. 하지만 애써 그 기억을 다시 구석으로 몰아갔다.


"마르틴, 네 아버지의 연설을 들어보라고! 우리는 인류의 적이자 독재자인 스탈린을 상대로 싸우는걸세! 우크라이나 인들도 우리를 환영하고 있잖은가? 우리의 전쟁은 비단 슬라브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닐세. 인류는 독일 제국덕분에 30년은 발전할걸세."


연극 배우의 독백 같은 오토의 목소리에는 이제 약간의 짜증과 억지가 섞여 있었다.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마르틴을 설득하려고 했지만 마르틴에게는 들어먹히지 않았다.


"마르틴, 지금 너희 어머니와 밀리나가 너를 기다리고 있을거야. 전쟁은 몇 달 내로 끝날거야. 집에 돌아가서 먹을 따뜻한 밥을 생각하라고! 너희 가족은 너를 사랑하니까..."


마르틴이 입을 열었다.


"사랑이 증오고 증오가 사랑이지. 갓난아기를 토막내 죽인 우크라이나 폭도도 가정으로 돌아가면 사랑받는 아들이고 남편일걸세. 그 작자도 가족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거리낌없이 인간을 도축했겠지."


오토가 식은 땀을 흘렸다.


"원래 싸우다보면 그런 일은 일어날 수 밖에 없네. 원시시대부터 사냥을 하지 않으면 식량을 얻을 수 없었지 않은가? 그래도 여자들은 우리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아마 여인들은 자신의 남편이나 아들이 전쟁터에서 어떤 참혹한 짓을 해도 그걸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받아주고 자신의 가족이 피해자가 되지 않은 것에 안도하겠지. 사랑? 가족애? 그 또한 역겨운 살인자들의 자기 위안일 뿐이지 면죄부가 될 수 없네."


오토는 마르틴의 말에 점점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있었다. 그만 입 닥치라고 주먹을 날리고 싶었다.


'역겨운 살인자? 시발 알지도 못하면서 그딴 식으로 지껄여? 난 소년사관학교 시절부터 죽을 고생했는데 좆같은 새끼가 지가 뭘 안다고...'


마르틴은 고개를 돌려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까 전에 하이에가 구해준 여인은 자신의 아이를 안고는 웅크려서 자고 있었다.


마르틴이 하늘을 보며 중얼거렸다.


"난 여기서 내리고 싶네."


한편 오토의 소대원들도 전차 정비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무전수이자 기관총 사수인 요하네스는 속이 안 좋아서 그 날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장전수 알프레트가 말했다.


"도대체 어떤 놈들이 그런 짓을 한거지?"


"슬라브인은 우리와 종자가 다르다니까!"


조종수 마티아스가 말했다.


"독일에도 농촌에는 이런 일 종종 있네."


뒤에서 듣고 있던 핀란드 출신 비르타넨이 이글거리는 목소리로 끼어 들었다.


"어느 민족이고 수백년간 탄압을 받았다면 여자들도 기꺼이 낫을 들고 싸울걸세. 너네들은 우리가 갖고 있는 소련에 대한 증오를 절대 이해할 수 없을걸세."


전차병들은 얼마 전 승리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좆같았다.


"잠이나 자자."


슐레프 중대가 속한 24기갑군단은 오렐을 거쳐서 튤라로 가야했다. 전차병들은 짚더미 위에 널부러져서 휴식을 취했다.


한편 한스는 빌헬름 2세에게 원수봉을 하사받았다. 한스는 전방에 자신의 집무실에서 이 원수봉을 바라보았다. 이는 권력 최정점에 상징이었다. 또한 발터 폰 브라우히치가 해임되었고 그라프 한스 폰 파이퍼가 육군 최고 사령관에 임명될 예정이었다. 지금은 한스의 인생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드...드디어!'


그 때, 한스의 부관이 들어와서 우크라이나의 내전에 대해 보고서를 전달했다.


'지금 모스크바가 중요한데 이런 사소한...'


한스는 보고서를 넘기고는 심각성을 깨달았다. 한스는 전쟁을 준비하면서 오랜 기간에 걸쳐서 우크라이나에 갈등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우크라이나 인들은 많은 탄압을 받았고, 자신의 땅에서 농사를 짓는 것이 간절한 소원이었다. 그래서 독일군이 집단 농장 체제를 폐지한다고 하면 이들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런 내전이 터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수백년간 쌓여온 증오인가?'


이건 독일군 입장에서 섣불리 개입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하지만 점령군에게 치안 유지 또한 의무가 아닌가? 이를 잘 해결한다면 그만큼 전쟁에 대한 명분도 설 것 이었다.


'러시아 백군이나 루마니아군으로 치안을 유지해서 한시적으로 갈등을 봉합하고 이들에게 거래를 시도할 수 있겠군...'


장인어른에게 들은 바로는 우크라이나 지역이 점령되면 많은 공장이 건설되고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현 농업을 개혁하고 이 곳 거주민들에게는 앞으로 건설되고 투자가 이루어질 공장의 관리직을 맡기면 거래가 성사될 수도 있겠군...'


한스는 당장 히틀러에게 이에 대해 보고하기로 마음 먹었다. 솔직히 말해서 이런 민간인에 대한 학살은 한스로서도 마음이 불편했고 방관자가 되고 싶지는 않았던 것 이다. 국제적으로도 이 전쟁에서 독일을 비판하는 자들도 있었는데 이번 내전을 중재하는데 성공한다면 독일에 대한 여론이 좋아질 것 이었다.


외국에 몇 언론에서는 독일군이 웃으며 민간인의 목을 매다는 사진이 보도되었다. 이를 통해서 독일군에 대하여 엄청난 비판 여론이 생겼다. 하지만 이 또한 괴벨스의 작전이었다. 괴벨스는 그 사진이 합성사진이라는 것을 밝혔고, 원본 사진을 제출했다. 원본에서는 독일군은 마을 이장과 함께 웃고 있었다.


괴벨스의 작전은 효과가 대단했다. 독일군의 일부 전쟁범죄에 대한 주장은 상당히 효력을 잃어버렸다. 대중들은 확실한 증거나 자료가 없으면 프로파간다일 수 있으니 어느 쪽의 주장도 섣불리 믿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괴벨스가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메신저가 한번 신뢰를 잃으면 대중들은 다시는 그 메신저를 믿지 않지!"


미국에서는 독일과 소련의 전쟁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었고, 이를 통해서 자신들에게 어느 정도의 경제적 이득이 돌아온다는 점에 주목했다. 1차대전 이후 대다수의 미국인들에게는 남의 땅에 전쟁이 일어나면 참견하지 말고 물건이나 팔아야한다는 생각에 팽배했다.


한스는 괴벨스를 재수없게 생각했지만 괴벨스는 상당히 머리가 좋은 녀석이었다. 어쨋거나 여론전은 전쟁에도 무척 중요했다. 소련은 인구가 많았고, 최전선의 보고에 의하면 여전히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가능하면 이들이 전향하게 해야했다.


한편 소련군 전차장 표도르는 파벨, 드미트리, 글리에르와 함께 포로로 잡혀서 쫄쫄 굶고 있었다. 독일군은 약간의 음식을 배급했지만 포로가 너무 많았기에 음식을 배급할때마다 난장판이 벌어졌다. 정치장교 안토노프는 이미 주머니 속에 숨겨두었던 음식들을 죄다 다른 포로들에게 뺏긴 참이었다. 안토노프는 둔해서 음식 배급때마다 줄을 못 서서 쫄쫄 굶고 있었다.


파벨이 풀 죽은 안토노프를 보고 중얼거렸다.


"쌤통이다."


드미트리가 말했다.


"지금 좋아할 때가 아니네! 우리도 계속 줄 잘못 서서 못 먹고 있잖아!"


독일군은 랜덤으로 와서 배급을 했기 때문에 줄을 잘 서는 것이 중요했다.


"이번엔 이 쪽에서 기다리자!"


그렇게 표도르 일행은 적당한 위치에서 철조망 쪽으로 최대한 붙어 있었다. 잠시 뒤 독일군이 빵을 수레에 실어서 이쪽으로 오고 있었다. 소련군 포로들이 모두 철조망 너머로 손을 내밀었다.


표도르 일행도 철조망 너머로 손을 내밀었지만 뒤에서 잡아당기고 밀치고 난리도 아니었다. 안토노프는 철조망 쪽으로 가지도 못하고 뒤쪽으로 밀려나서 외쳤다.


"나도 줘! 한 입도 못 먹었어!"


표도르는 거친 포로들 틈에서 빵 한 덩어리를 받고 잽싸게 입에 쑤셔 넣었다. 그 때, 포로 수용소가 한창 아수라장이 되어서 독일군은 모두 포로들을 관리하고 있었다.


'지금이다!'


파벨, 드미트리, 글리에르도 빵을 하나씩 받고는 표도르를 향해 달려갔다. 지금 포로들 사이에서는 패싸움도 일어난 상황이었다. 독일군의 시선은 모두 그 쪽으로 향했다. 표도르 일행은 잽싸게 반대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글리에르는 식은땀을 흘리며 표도르를 쫓아갔다.


'뒤돌아보면 안돼!'


근데 누군가 쫓아오는 소리가 났다. 안토노프 정치 장교가 쫓아오고 있었다.


'저 망할 놈!'


표도르는 구석에 철조망 틈으로 빠져나갔고, 파벨, 드미트리, 글리에르, 안토노프도 철조망 틈으로 빠져나갔다. 마침내 광활한 초원 지대가 보였다. 안토노프가 외쳤다.


"나도 데려가는게 좋을걸세!"


잠시 뒤, 표도르 일행과 안토노프는 버찌를 따서 먹었다. 파벨이 말했다.


"농가에 도움을 청할까요?"


안토노프가 외쳤다.


"절대 안되네! 지금 우크라이나 전지역에 내전이 벌어졌네! 갔다간 반소련파 게릴라 세력한테 죽을수도 있네!"


"이런! 젠장!"


"그게 사실입니까?"


"확실한 정보일세! 그리고 대다수의 우크라이나 마을은 독일군에게 협력할걸세!"


그렇게 표도르 일행은 과일을 주워먹으며 마을쪽으로는 접근하지않으며 동쪽으로 탈출했다.


며칠을 죽을 고생을 하며 달린 결과, 그들은 아군의 차량을 발견했다. 탈진 직전에 표도르 일행이 양팔을 흔들며 그들에게 달려갔다.


"이 쪽이야! 이 쪽이야!"


안토노프는 바닥에 털썩 엎어졌다. 잠시 뒤 표도르 일행과 안토노프는 소련군 군용 트럭에 실려갔다. 며칠간 버찌만 먹고 하루에 10시간씩 동쪽을 향해 걸어온 안토노프는 살이 완전히 빠진 상태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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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9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13 23:36
    No. 61

    솔직히 비융커인 평민이라도 프란츠 할더등의 예를 보더라도 군부라는 공통된 조직에 충성하는 이들이 과연 나치당이나 정부 명령을 따를까요? 당장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융커 대표가 파울 폰 힌덴부르크라면 평민 대표가 에리히 루덴도르프이고 이들이 보인 모습에서 평민이든 융커든 결국 군부라는 공통된 조직에서 합심하는 걸 보여주죠.

    결국 히틀러가 총리로서 제국군 최고사령관인 카이저의 대리로서 최고 사령관에 있고 제국군 장관에 융커와 군인 인사를 두는 당근을 두더라도 육군 총사령관에 한스 폰 파이퍼를, 루프트바페 총사령관에 헤르만 괴링을 두어야하며 카이저마리네는 총사령관은 아녀도 고위직에 칼 되니츠를 두는 등 군에서 친나치당 인사를 넣고 자체적인 사병인 SS의 첩보조직 SD와 무력조직인 무장 SS로 각각 아프베어와 제국군을 견제하는게 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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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4 17:53
    No. 62

    오 하긴 군인들은 군부에 충성하지 나치장, 정부 명령에 따르지 않을거 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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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13 23:40
    No. 63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키예프 전투전에 구데리안은 원역사처럼 히틀러를 설득하고자 할 것일겁니다. 전선 시찰하던 한스에게서 자기의 입장 피력하고 지지도 받았는데 갑자기 전혀 다른 상황 처했다는 것을 듣는다면 직접 베를린으로 갔을테죠. 한스가 아무리 설득하고 구데리안도 한스에 분노하지 않고 이해한들 그 자신이 어떻게든 히틀러를 만나 설득시키고자 하였을 겁니다. 그나마 히틀러의 의견에 동감한 한스가 동감하고 비융커라서 원역사보다 나을지라도 히틀러는 구데리안을 전략적 식견이 낮다는등 그의 평가를 낮게볼 것이며 그를 통해 루덴도르프의 예시로 평민이든 융커든 군부에서는 다 하나라는 생각을 지우지 못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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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4 17:56
    No. 64

    아 하긴 그렇네요 구데리안도 나름 소신이 잇으니 히틀러 설득하고자 햇을지도? 지금 히틀러의 생각은 어떤지도 리메이크때 자세히 묘사해야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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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13 23:46
    No. 65

    근데 여기서는 협상국을 달래기 위해 예비군 창설을 하지 않아서 준군사 조직들이 예비군을 대신하고 있고 모든 군사조직들을 합친 ss와 sd가 사실상 예비군이라서 히틀러가 굳이 군 최고 사령관직에 앉아 있을 필요는 없는것 같은데요, 그래도 군부 견제를 위해 히틀러가 직접 카이저의 대리로 있으면서 친나치당등의 군부 인사는 넣어야 할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4 17:57
    No. 66

    그렇네요 ss와 sd가 예비군 역할을 하고 잇으니! 네 군부 견제를 위해서 히틀러가 카이저 대리로 잇으면서 친나치당 군부 인사 넣는게 적절할거 같기도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13 23:49
    No. 67

    또 그래서 한스가 있는거잖아요, 독일군에는 없던 전략적 식견은 물론 전술등의 군사적 능력이 아주 뛰어나고 오직 히틀러와 카이저에게 충성하며 히틀러가 진짜 믿을수 있는 인물이 한스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4 17:57
    No. 68

    그렇죠 한스가 히틀러의 사람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13 23:54
    No. 69

    그리고 제가 말 했는데,

    제국 전쟁부 장관은 파울 폰 레토포어베크로, 제국군 최고 사령관은 베르너 폰 블롬베르크나 다른 사람등으로,

    육군 최고 사령관은 한스 폰 파이퍼로, 육군 참모총장은 게르르 폰 룬트슈테트나 페도어 폰 보크등으로

    해군 최고 사령관은 에리히 레더 제독으로, 해군 참모총장은 카를 되니츠으로,

    공군 최고 사령관은 만프레트 폰 리히트호펜(붉은 남작)으로, 공군 참모총장은 헤르만 괴링으로 임명하자고 한 이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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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14 00:02
    No. 70

    제국 전쟁부 장관과 육군참모총장은 중립파로 두면 군부를 얼추 진정시킬수 있고,

    카이저파 해군 최고 사령관에, 또 한스와 절친이기도 한 공군 최고 사령관도 (히틀러와 카이저에 우호적인) 중립파와 육군 최고 사령관과 해군 참모총장, 공군 참모총장을 친나치당파로 만들면 군부 견제에 도움이 되니까요. 또 제국군 최고 사령관을 최소 중립파에서 친나치당파로 뽑을수도 있으니까요.


    제국군 최고 사령관은 최소 중립파에서 친나치당파 인물로 채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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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14 00:06
    No. 71

    넣으면 문민통치에도 도움이 되니까요, 또 히틀러와 카이저가 손을 잡았으니까, 군부가 히틀러를 위시로한 친나치당파등의 군부 인사들을 건들지 못할거고 세력을 포괄적으로 넓혀 군부 견제에 도움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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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4 17:58
    No. 72

    네 이렇게 되면 문민통치에도 도움이 되고 적당히 군부 견제도 가능하면서 나치당이 힘을 가질 수도 잇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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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14 00:34
    No. 73

    그렇다면 총리 대신 국방부장관에 해당하는 전쟁장관(Reichswehrminister)이 최고지휘관으로서 그를 보좌하는 작전부장과 함께 있고, 사령부 명칭도 제국이란 명칭 쓰고 제국군을 유지하니 국방군인 Wehrmacht 대신 Oberkommando der Deutsches Kaiserreich 혹은 Deutsches Reich 라 할 것 같군요.

    본부는 원역사의 OKW 본부였던 베를린 남쪽 뷘스도르프(Wnsdorf, 암호명 May Bach II)일지는 모르나 아프베어라는 정보조직 두고 그 밑으로 육군 최고사령부(Oberkommando der Heeres)와 해군 최고사령부(Oberkommando der Marine) 그리고 공군 최고사령부(Oberkommando der Luftwaffe)를 두고는 사령관과 장군참모장 혹은 참모총장을 두는 식으로 가겠네요.

    그렇게 하여 1차대전 기준으로 야전육군장군참모장(Chef des Generalstabes des Feldheeres)이 지휘하는 최상급 육군 지휘부(Oberste Heeresleitung,OHL)와 1차대전 말에 생긴 카이저리헤 마리네의 해군지휘부(Seekriegsleitung 지크릭스라이퉁, SKL 에스카엘)이 공조능력 자체가 없던 것과 다르게 상당한 공조능력을 보여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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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14 00:38
    No. 74

    근데, 지금 상황 정리하면 육군과 공군은 이미 한스와 괴링을 중심으로 한 친나치파가 장악한 만큼 전쟁장관과 해군은 융커 및 군부 인사가 들어가야할 것 같네요.

    작중에서 괴링이 루프트바페 최고사령관처럼 묘사되었으니깐요.

    그리고 예비군이 SS로 대체되었다면 군정보조직도 아프베어라는 이름으로 사기친 원역사처럼 그런식으로 협상국으로 속였다는 것일까요?

    제 생각에는 그냥 예비군과 군 정보조직을 둘 것 같아야 하는데... 독일 군부도 이는 양보 못할겁니다. 아마 모든 식민지들 포기하고 파리도 돌려주었는데 무슨 소리냐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14 00:41
    No. 75

    g5779_a33903588:// 여기서도 이미 불가강의 쿠이비셰프(사마라시)로 레닌의 유해와 정부부처들이 이동했을 겁니다. 중앙아시아 이동은 일단 모스크바 함락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겁니다. 그리고 아직 스탈린은 러시아의 유럽지역 포기하지 않고 항전한다는 의미에서 모스크바에 남은 것도 분명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14 00:41
    No. 76

    아프베어는 그대로 있는 상태에요, 다만 ss산하에 sd가 있는거 뿐이지. 그래도 이둘이 협력하는 관계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14 00:44
    No. 77

    그리고 카이저리헤 마리네도 카이저 빌헬름 2세로서는 전통성을 고려하여 융커는 아니더라도 왕족이 맡아야한다는 생각도 있을테고요.

    전쟁장관 보좌하는 작전참모에는 알프레드 요들이 들어갈지도 모르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14 00:44
    No. 78

    하지만 ss는 이미 예비군을 대처한 상태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14 00:45
    No. 79

    그거야 작가님이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작가님이 잘 판단하고 쓰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14 00:59
    No. 80

    이는 해외방첩청(Amt Ausland 암ㄸ 아우슬란트/Abwehr 아프베어)라는 것이 원역사에서 베르사유 조약에 의해 정보기관의 설치를 금지당했지만, 1920년에 국가방위부 내부 방첩 부서를 만들고 방어라는 의미의 "방첩청(Abwehr)라고 명명하고서 조직의 목적이 외국 간첩들을 방어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음을 강조하고, 그 방면으로 상당한 확대가 이루어서 방첩 임무 뿐만 아니라 내외국의 휴민트를 통해 정보 수집하였던 것에 기인한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군정보조직이 그대로라면 아프베어가 아니라 기존의 압타일룽 드라이 베(Abteilung III b)나 해군정보부( Marinenachrichtendienst, MND)라 불러야 할겁니다. 아프베어라고 쓸거면 나치독일시기 행정기관으로 조직개편있다고 하듯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14 01:00
    No. 81

    냅. 작가님이 쓰시는 것이죠. 이제 이건 더 이상 뭐라하기 그렇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14 12:53
    No. 82

    근데 한스가 미국으로 가면서 잠시 자리를 비우면 그에 대한 책임은 없을거잖아요. 또 미국으로 갈 명분도 군수품에 관련된 일과 미국과의 사이 개선등으로 갈수 있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4 18:00
    No. 83

    독자분들 의견 모두 읽어봣습니다 근데 제가 이 당시 독일 역사와 사회적 분위기에 대해 공부가 부족하기 때문에 각종 서적들을 읽어보고서 자료 연구를 하도록 하겟습니다 아직은 제가 이 당시 군부, 나치당, 황실에 대해서 잘 몰라서 천천히 연구하고 설정은 풀도록 하겟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15 13:39
    No. 84

    n2063_s020921:// 글쎄요? 자리없다고 보직 유지되는게 가능할지 모르고 한스는 엄연히 최고사령관인데 자리를 비운다는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15 18:41
    No. 85

    대행을 임명하면 되죠, 특히 융커파 인물로 적절하겠네요.
    모스코바 전투는 독일군이 질 전쟁이라 군부 특히 융커파들의 세력을 줄일수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18 00:26
    No. 86

    No. 82

    한스에게 영광인데... 솔직히 이건 독이 든 성배죠. 키예프 승리의 기세타서 군부인사를 계속 쳐내는 인사이동중인듯 싶지만, 이제 모스크바 전투 결과에 따라 어떻게든 책임을 지고 경질될 자리이기도 하죠. 설령, 슬슬 몰로토프를 주축으로한 협상단과 진지하게 논의하든 모스크바 진군 중지등을 하여 면피할 수 있지만 군부 인사들이 이 기회를 잡고 여론 만들 수 있으니... 근데, 한스는 책임져도 모스크바 전투 패배시 이를 빌미로 대대적인 인사이동 통해 군부를 더 약화시킬 수 있긴 하겠죠. 그리고 한스에게는 더 나은 자리를 줄 수 있고요. 예로들면 군수책임자등...

    역사가 바뀌면서 CBS 베를린 지사에서 방송하는 참 언론인 에드워드 먼로와 고향 헝가리나 첫번째 이주한 독일제국에서 회사 차리거나 기자로 활동할 로버트 카파나 시카고 트리뷴 베른린 지사의 스텐리 존스턴, 머거리트 히긴스, 마가렛 버크화이트등의 언론인들 이야기도 나올듯 싶네요. 존스턴은 크라우제와 경쟁하거나 미드웨이 해전처럼 전투 직후 군사기밀급 정보 유출하여 독일제국을 경악시켜 추방당하고, 유태인인 카파는 범죄들 찍으면서 슐레프 부대등 모든 부대와 갈등 가지며 블레덱과 비르타넨이며 오토등 전차병들에게 팩폭 날리고, 히긴스와 버크화이트는 카파와 같이 크라우제에게 팩복 선사하고, 머로는 괴벨스와 갈등 빚는 것처럼...

    분명한건 하이에가 슐레프 중대 지역에서 촬영하는 히긴스나 버커화이트 그리고 카파등을 보호하거나 호위 위해 차출되어 슐레프 중대를 떠날거고 크라우제는 팩폭을 부정하면서 카파에게서 질투심을 느낄 것이란 점이죠! 왠지 그렇게 차출된 하이에 부대가 SS와 같이 헤롤트와 베르너등과 총격전하며 체포하고 기자들이 범죄현장을 촬영하여 나락으로 보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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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8 12:06
    No. 87

    이거 재밋겟네요 제대로 된 전선기자들이 나오면 스토리 적으로도 쓸 내용이 많을 것 같습니다 크라우제는 카파에게 열폭하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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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18 01:30
    No. 88

    근데 생각해 보니까 한스가 미국이나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헝가리, 루마니아등중 한국가를 방문하면서 군부측 대행인사(할더나 기타등등의 인사들이)가 구데리안등에게 무리한 진격 명령을 내렸다가 대패당하면서 히틀러가 한스에게 즉시 귀국명령을 내리고 한스가 총리 집무실에 들어오자마자 어떻게 하냐고 울면서 하소연 할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18 01:36
    No. 89

    라스푸티차와 추위에 대비를 철저히 했지만 대행이 이를 대수롭게 여기지 않을거고(계속 독일군이 이겼기 때문에 방심함, 또 한스는 물론 독일군 명장들보다 더 전략적 식견이 낮음.) 전쟁을 빨리 끝나자는 생각(솔직히 원역사 보다야 났지만 그래도 무리가 오기 시작함.)으로 히틀러와 일선 장교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묵살 시키면서 무리한 진격 명령으로 인해 소련군에게 역습을 받는 모습도 나쁘진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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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18 01:39
    No. 90

    그런데 진짜 진격이 실패한게 알려지면서 국민들은 물론 히틀러와 카이저가 패닉에 빠질거고 어떻게든 한스를 빨리 귀국시켜고 히틀러는 물론 카이저가 한스에게 하소연을 하면서 한스를 모델과 함께 전선으로가 소방수 역할을 맏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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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아! 강력한 소비에트의 전차 T-60의 추억이여! +41 21.12.30 223 6 14쪽
531 싸제 초콜릿 +17 21.12.29 190 7 12쪽
530 미키마우스 +108 21.12.28 254 8 13쪽
529 염소젖 +46 21.12.27 224 6 13쪽
528 케텐크라트 +51 21.12.26 252 6 13쪽
527 맷돼지 +25 21.12.25 199 6 13쪽
526 이동하는 중부집단군 +22 21.12.24 222 6 15쪽
525 돌아온 지크프리트 +51 21.12.23 242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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