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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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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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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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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2쪽

트랩에 갇힌 소련군

DUMMY

소련군 전차장 표도르는 원인 불명의 이유로 시동이 걸리지않는 자신의 T-34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표도르 뿐만 아니라 전차병들은 정비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에 버려지는 전차가 너무 많았다.


이렇게 기동불가된 전차들은 결국 땅에 묻혀서 토치카 역할을 하게 될 것 이었다.


드미트리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말했다.


"고쳐봤자 뭐 합니까! 어차피 연료 보급도 끊겼는데 말입니다! 악!"


표도르가 드미트리의 머리를 쥐어 박았다.


"파시스트 놈들은 거대한 포위망을 형성했으니 조만간 아군을 여러 덩어리로 분쇄하려고 할 것이다! 끝까지 싸워야한다!"


하지만 파벨, 드미트리, 글리에르는 모두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우리도 빨리 탈출해야하는거 아닌가?'


'이러다가 포로로 잡힐거다! 일단 탈출부터 해야하는데!'


한편 일부 소련군들은 몰래몰래 탈출하고 있었다. 드넓은 초원지대에는 풀이 1m 높이까지 빽빽하게 솟아있었다. 병사들은 어떻게든 밀대밭까지만 도달하면 엎드려서 신속하게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탈영을 막고, 독일군의 접근을 막기 위해 인계철선을 설치했지만 땅이 워낙 넓고 이제는 설치할 철선까지 바닥난 상황이었다.


글리에르는 표도르를 원망했다.


'지금 옆 중대 보병 부대에서는 분대장이 자기 분대원들 데리고 탈영했다는데!'


표도르 또한 탈출하고 싶었지만 자신이 소속된 부대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을 느꼈다.


"이곳이 점령당하면 그 다음은 모스크바다. 여기서 지면 돌아갈 조국이 없다!"


글리에르가 말했다.


"멍청한 정치장교 말 믿고 가만히 앉아서 포로가 되는 것, 기회를 보고 탈출해서 다음 전투에서도 싸우는 것, 그 중에 무엇이 진짜 조국을 위한 길입니까?"


파벨, 드미트리가 글리에르의 말을 듣고 사색이 되다.


'저 새끼가 미쳤나!'


다행히 주변에서 듣는 사람은 없었다. 표도르는 글리에르에게 뚜벅뚜벅 걸어가서 말했다.


"한번만 더 아가리 놀리면 자네 발언은 모두 위에 보고하겠다."


소련군은 이 상황에서도 필사적으로 방어를 준비하고 있었다. 여러 트럭들이 야포를 운반하며 포를 재배치하고 있었다.


한편, 눈치빠른 소련군 보병은 주머니에 독일군의 삐라를 넣어둔 상태로 밀대밭을 기어가면서 동쪽으로 탈출하는 중 이었다. 하도 밀대밭이 넓어서 태양의 위치로 방향을 추정해야했다. 그렇게 한 시간을 기어서 탈출한 소련군 보병은 양팔을 흔들며 독일군에게 항복했다.


독일군은 이렇게 탈출한 소련군들을 무장해체시키고 신원을 물어보았다. 절반 정도의 포로는 군인 신분증조차 지급받지 못한 상태였다.


그리고 슐레프 중대는 하이에 보병 소대, 공병 분대, 3호 돌격포와 함께 소련군의 방어선을 뚫기 위해 돌격했다. 지금 소련군은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기관총 벙커에서 필사적으로 방어하고 있었다.


가로로 긴 직사각형 총안구에서 소련군의 기관총이 불을 뿜었다.


드륵 드르륵


벙커에는 수많은 탄피가 수북히 쌓였다. 기관총 사수는 총알을 낭비하지않기 위해서 적당히 총을 끊어서 발사했다.


드륵 드륵 드륵


소련군 기관총 사수는 뿌연 연기 속에서 점점 자신들에게로 접근해오는 3호 돌격포를 보았다.


"으아악!"


3호 돌격포의 포신이 불을 뿜었다.


퍼엉!


3호 돌격포가 발사한 고폭탄이 벙커 근처에서 폭발했고 이 충격에 소련군 기관총 사수는 부사수와 탄약수와 함께 비명 지르지도 못하고 뒤로 자빠졌다. 잠시 뒤, 벙커 내에 먼지가 가라 앉았고 눈, 귀, 코에서 피가 줄줄 흘렀다.


"탈출한다!"


그 때, 총안구 쪽으로 긴 막대에 연결된 불붙은 직육면체 형태의 폭약이 쓱 들어왔다.


화르륵


쿠과광!


벙커에 접근한 독일군 공병이 긴 막대기를 이용해서 불붙은 폭약을 집어넣은 것이다. 벙커 입구에서 화르륵 불길이 뿜어져나왔다.


반대편에서는 독일 공병들은 벙커 문에 폭약을 설치한 다음 모두 비켜섰다. 도화선에 불이 타들어갔다.


쿠과광!


공병들은 신속하게 좁은 벙커 안으로 들어갔다. 선두에 있던 공병이 코너에서 방망이 수류탄을 던졌다.


쿠구궁!


연기 속으로 독일 공병들은 신속히 진입하고 소련군을 향해 MP40을 긁었다.


탕!탕!탕!


이렇게 보병들이 돌격포의 지원을 받으며 소련군의 벙커들을 무력화하는 동안, 슐레프 중대는 빠른 속도로 전진하며 소련군의 야포, 토치카를 격파했다.


뷜리겐의 4호 전차로부터 무선이 전달되었다.


"12확인점! 농가로 위장한 벙커!"


"수신 완료!"


얼핏보면 평범한 우크라이나의 초가집처럼 보이지만 소련군은 그 안에 기관총, 야포를 설치해두기도 하였다. 일반적인 초가집은 4호 전차로도 으스러뜨릴 수 있지만 이런 위장 벙커는 콘크리트로 단단하게 만들어졌기에 고폭탄으로 때려야한다.


퍼엉! 쉬잇!


상당히 근거리에서 불꽃이 번쩍거리며 영거리 사격이 이어졌다.


쿠과광! 쿠구궁!


초가집으로 위장한 소련군의 벙커가 불타올랐고 곧이어 포탄이 연쇄폭발을 일으켰다. 그렇게 뷜리겐의 4호 전차는 소련군 벙커를 격파하고 다음 위치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 때


쿠과광!


4호 전차의 우측 궤도가 대전차 지뢰를 밟고는 벗겨졌다. 뷜리겐 전차장이 이 사실을 보고했다.


"우측 궤도 손상! 이동 불가! 구난 지원을 요청한다!"


뷜리겐의 4호 전차는 유난히 기동불가되는 일이 잦았다. 오토가 외쳤다.


"알았다! 기다려라!"


한편, 하이에 보병 소대는 강력한 소련군의 벙커를 우회해서 접근하여 통신선을 끊었다. 벙커 안에 소련군은 유선으로 상부에 보급을 요청했다.


"87번 벙커! 기관총 탄약 소진! 탄약 보급을 요청한다!"


하지만 통신선이 끊어져서 응답은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하이에 소대의 화염방사기 사수는 벙커 총안구에 불을 뿜었다.


화르륵


그렇게 독일군은 소련군의 벙커를 하나씩 격파하며 거대한 소련군을 여러 덩어리로 분쇄하기 시작했다. 며칠 동안 포기하지않고 버티는 벙커들도 있었다. 하지만 독일군은 그런 벙커를 완전히 격파하는 대신 우회하고 빠른 속도로 진격하며 뭉쳐있는 소련군을 여러 포켓으로 나누었다. 어차피 소련군 벙커의 통신선을 절단해두었기 때문에 벙커를 지키는 소련군 기관총 사수들의 탄약이 조만간 떨어질 것 이었다.


표도르와 전차병들은 토치카로 묻어둔 자신들의 T-34가 격파당하자, 벙커에 들어가서 경계를 섰다. 파벨이 불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지금 기관총 탄약도 소진되었다고 합니다!"


벙커의 통신병이 외쳤다.


"통신선 차단!"


하지만 통신병이 선을 고치러 바깥으로 나갈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드미트리는 벙커 입구에서 식은 땀을 흘리며 바깥에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멀리서는 계속해서 딱콩같은 기관총 소리와 포격 소리가 들렸다.


드륵 드르륵


탕! 타앙!


쿠구궁!!


전차병들은 T-34를 타느라 나름 비좁은 공간에도 익숙했지만, 이 좁은 벙커의 통로는 정말 참을 수 없었다. 벙커 내부에서는 화약 냄새가 진동을 했다.


드미트리는 구석에 쌓여있는 수류탄 박스로부터 최대한 반대편에 주저 앉았다. 언제 독일군의 고폭탄이 벙커로 날아올지 알 수 없었다. 그렇다면 저 수류탄들도 모조리 폭발할 것 이었다.


지금 표도르가 있는 53 벙커는 완벽하게 고립된 상태였다. 다른 벙커들이 아직 버티고 있는지, 탄약은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그 때, 확성기 소리가 들렸다.


"너희들은 모두 포위되었다! 인접 부대는 모두 항복해서 식량을 공급 받고 있다!"


소련군 소위가 외쳤다.


"웃기지마! 놈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하지만 벙커에는 잠시 정적이 흘렀다. 어둠 속에서 다들 눈을 껌뻑거렸다. 모기가 잉잉대는 소리와 함께 간헐적으로 포성이 들렸다.


이이잉 이이이잉


쿵!! 쿠궁!!


그 때, 누가 벙커의 철문을 두드렸다.


쿵!쿵!


모두 숨을 죽이고 그 쪽을 바라보았다. 표도르도 그 쪽을 향해 소총을 겨누었다. 그 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열어줘! 빨리!"


표도르가 황급히 철문을 열자 정치장교 안토노프가 자신의 운전병과 함께 들어왔다. 안토노프의 지휘소는 독일군의 습격을 받고는 도망친 것이었다. 표도르가 안토노프에게 물었다.


"지금 외부 상황은 어떻습니까?"


안토노프가 어두운 벙커 속에서 눈을 크게 떴다. 화약 냄새가 눈과 코를 찔렀다. 벙커에 소련군들의 표정은 절망과 공포 그 자체였다.


한편 이 시각, 슐레프 중대원들 또한 기진맥진한 상태로 전차에서 내려서 차량을 정비하고 녹초가 되어 들판에 드러누웠다. 게오르크가 말했다.


"좆같은 새끼들 그냥 항복하지..."


소련군은 포위된 상황에서도 완강하게 저항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차피 보급선도 끊겼으니 놈들도 끝이야!"


오토가 말했다.


"그렇긴 해도 빨리 놈들을 분쇄해야하네. 여길 정리해야 모스크바로 갈 수 있네."


스테판이 말했다.


"민가로 위장된 벙커 공격할때는 주의하게. 근처에 대전차 지뢰를 깔아두었으니 가능하면 장거리에서 격파하게."


"3호 돌격포는 정말 쓸만하군."


보병을 지원하는 돌격포는 전차와는 운용법이 달랐다. 전차는 대규모로 기동하며 적 전선을 돌파했지만 돌격포는 각 보병을 지원하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보병 소대마다 개별로 운용되었다.


오토는 티거 상부 장갑 위에 올라간 다음에 쌍안경으로 키예프 쪽을 바라보았다. 키예프에서는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을터였다.


'저 쪽에는 드네프르강이 있겠지...'


소련군은 여태까지 퇴각하면서 모든 건물을 붕괴시켰다. 하지만 놀랍게도 키예프에는 아직 주요한 건물들이 건재한 상황이었다. 소련군은 키예프를 뺏길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듯 했다.


블라덱이 말했다.


"이 엄청난 땅과 자원이 이제는 우리꺼가 되는걸세!"


"덕분에 앞으로 전쟁 수행력이 유지될걸세."


볼프강이 말했다.


"어차피 전쟁은 두 달 내에 끝나지 않을까?"


볼프강의 말에 오토는 갑자기 불길한 생각이 떠올랐다. 지금 소련군은 포위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가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사수하고 있었다. 삐라를 뿌리고 프로파간다를 퍼트리면 소련군이 쉽게 전향할거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만큼 많은 병력이 탈영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헬무트가 말했다.


"놈들도 항복하고 싶을걸세! 하지만 탈영 시도했다간 총살이니 쉽지 않겠지!"


오토는 그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입을 다물었다. 그런데 아까부터 날씨가 흐리더니 하늘에서는 옅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토와 동기들은 자신들의 소대 차량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방수포 씌워!"


에밀, 알프레트는 졸다가 번뜩 일어났다. 오토가 외쳤다.


"경계 제대로 서라고 안했냐! NKVD 새끼들한테 소대 차량 날라간다!"


NKVD가 기습적으로 독일군이 사령부로 쓰는 건물이나 보급창에 폭탄을 설치하는 일이 잦았기에 철저한 경계가 중요했다. 오토는 보급받은 담배와 초콜릿을 에밀과 알프레트에게 선심 쓰듯 나눠주었다.


"미래에 자네들은 두고두고 이번 전투를 자랑스러워할걸세!"


그리고 오토는 소포로 받은 고급 싸제 초콜릿을 먹고 파이프 담배를 피웠다. 오토의 가슴은 벅차오르기 시작했다.


'이 전투는 역사책에 기록될 것이다! 내가 이 전투에 최전선에서 싸웠다!'


하늘에서는 아군의 정찰기가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한 상태로 비행하며 멋진 비행운을 남겼다.


독일 전역에 라디오에서는 현재 전선의 상황이 흘러나왔다.


"인류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크고 위대한 전투의 승리가 머지 않았습니다! 거대한 포위망은 빈틈없이 닫혔고 단 한 명의 적군도 이곳에서 탈출할 수 없습니다! 독일 제국은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한편 안토노프 정치장교는 좁고 어두컴컴한 벙커 속에서 머리를 굴렸다. 벙커 밖에는 안토노프의 차량이 수풀 속에 엄폐되어 있었다. 그리고 차량 안에는 통행증으로 쓸 수 있는 독일군의 삐라가 있었다. 일부러 챙긴 것은 아니었지만 부관이 여느 때처럼 삐라를 수거해왔고 이를 소각하려다가 그대로 차에 넣어두었던 것이다.


안토노프 정치장교는 벙커 속에서 병사들의 눈치를 살폈다.


'이 상황에서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6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09 23:39
    No. 61

    네 그러면 리메이크에서는 전쟁범죄를 저지르지 않는것으로 하겟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09 23:38
    No. 62

    일단 패싸움이나 육체적 싸움이 있겠지만 에밀등 전차병들이 나서고 도리어 하이에가 제대로 박살낼 뿐더러 분노한 소대원들이 합류하여 제대로 밟을 수 있겠죠.

    그리고 이럴 경우 부대원들도 집행유예부대로 보내기도 하고 아예 다른부대로 이동시켜야죠. 그렇지만, 만약 또다시 누명이 터진다면 이젠 선임하사괸을 중심으로 부대원들이 집단항의하거나 전차병들을 구타하든 상부에 탄원하는 일들이 벌어지겠죠. 물론, 하이에는 군인으로서의 본분과 부하들 안전을 위해 막겠지만 이 정도면 단순히 전출이나 집행유예형만으로는 위험하다 느낄테죠. 솔직히 오토와 스테판을 비롯한 전차장들은 안좋게 볼 전차병들 시선이라든지 살기가 가득한 하이에 소대원들에서 생명의 위협이 느껴지겠죠.

    진짜로 이리되면 전투중 의도적 오사를 하며 소대 전멸을 노릴 수 있겠죠. 아까운 걸 떠나 자기들의 모든 걸 잃는데다가 아직은 승리중이니 이런 정예부대는 아녀도 얼마든지 기갑척탄부대나 보병부대등 적당한 부대는 얻을 수 있을테니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09 23:40
    No. 63

    헉 진짜 패싸움이 일어날수도! ㄷㄷㄷ어떻게 스토리를 갈지는 모르겟지만 만약 이런 일이 생긴다면 오토의 전차 부대가 하이에 소대를 다 전멸시켜버릴 수도 잇겟네요 네 보병 부대는 많으니까요 ㄷㄷㄷㄷ 이렇게까지는 차마 안 갈 것 같지만 진짜 비극으로서는 흥미롭긴 하겠네요
    여태까지 그 어떤 영화나 소설에서도 본적이 없는 전개라 재미있긴 하네요 ㄷㄷㄷㄷ 이 정도로 비극적인건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쓰기 힘들거 같긴 하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1.09 23:43
    No. 64

    엘랑도 정식 조연으로 나오면 좋겟네요 저 흑화가 스토리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궁금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09 23:57
    No. 65

    하긴 앙뚜완도 조만간 미하엘 비트만, 오토 카리우스랑 함께 장교 훈련 받느라 스토리에 나와야할텐데 엘랑도 넣도록 하겟습니다 사실 모 애니메이션 캐릭터에서 이름따온건데 생각나는 이미지가 잇어서 앞으로 조연으로 등장시키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1.09 23:52
    No. 66

    표도르 부대의 새 정치장교로 훗날 소련의 서기장이 되는 니키타 흐루쇼프가 온다면 재밌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09 23:58
    No. 67

    ㄷㄷㄷ 이것도 괜찮겟네요 사실 표도르 관련해서도 앞으로 생각해둔 서사가 좀 잇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09 23:55
    No. 68

    근데, 이리된다면 왠지 하이에나 그의 부하들 일부가 살아남아 레버넌트: 죽음에서 살아 돌아온 자들처럼 다른 부대에 구출될 수 있을 뿐더러 몇몇은 배신감에 태극기 휘날리며의 이진태처럼 소련에 전향하여 소련군이나 파르티잔으로서 복수를 하든지 개인적 복수에 나설수도 있겠네요.

    게다가 부대내에 침투해 위장근무 중인 SS 장교들이나 구출된 곳이 무장 SS라면 자연스럽게 하이드리히와 힘러에게 들어가고 히틀러에게 까지 오든지 한스의 귀에 들어갈테죠. 게다가 SS도 집행유예부대에서 제국군에 반감 가진 장교나 병사들을 조사하면서 영입할 이들을 고르고 있을데죠. 일단, 제국의 수치기는 하지만 엄연한 제국군 범죄에다가 그들을 지휘하는 군부를 약화시키고 SS 권력이 강화되기를 가장 바랄겁니다.

    당연히 하이에가 눈에 들어올테고, SS 가입을 권할 수 있겠죠. 하이에로서도 나중에 SS의 범죄와 비리도 눈감지 않더라도 부하들의 명예와 진실을 알릴 생각에 수락할테고요.

    러시아 영화 T-34에서 모스크바 전투가 벌어지던 1941년에 구데리안의 제2 기갑집단 소속 11 기갑사단의 대위였다가 바그라티온 작전과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벌어지게될 1944년에 무장친위대 제12 SS 히틀러 유겐트 기갑사단의 대령이 된 클라우스 예거처럼 SS 대위나 소령으로 올라 오토와 동기들 보다 직급이 높은 상태로 첩보 및 방첩 맡은 SS 보안대인 SD 소속으로서 나타난다면!? 얼굴의 흉태까지 더한다면 진짜 무섭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0 00:00
    No. 69

    ㄷㄷㄷㄷ그렇겠네요 당연히 소대원들 입장에서 복수하고 싶겟죠 저도 정신적으로 피폐해질거 같아서 이 정도 비극은 생각해본적은 없는데 이런 스토리 상상도 흥미롭네요

    하이드리히 힘러나 한스의 귀에 들어가면 ㄷㄷㄷㄷ
    아이고 ㄷㄷㄷ 그렇게 하이에가 ss에 가입!
    아 저도 그 영화보앗습니다 와 진짜 상상력이 막 자극되네요! 하이에는 무력도 뛰어난데다가 얼굴에 상처 입고 SS소속으로 나타난다면 ㄷㄷㄷㄷ이렇게 될거 같지는 않은데 엄청 재밌네요 상상만해도 ㄷ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10 00:08
    No. 70

    물론, 쓰다보니 배드루트에 어울릴법한 이야기가 되었네요.

    슐레프면 그럴지 모르나 적어도 오토나 스테판을 비롯한 전차장들은 피크에 한해서지만 자기들 행동에 죄책감도 느끼고 고민도 하긴 하죠. 그리고 강직한 성격과 동시에 선한 성품을 지닌 것을 알테니 오토등 몇몇이 진짜 반성하며 고민을 털어놓는등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하이에도 도울 수 있을겁니다.

    이를 계기로 오토가 자신의 죄를 자각하면서 성장하고 그걸 일기를 통해 오토의 심정 변화등을 알게된 루카의 이야기를 구상해도 좋죠.

    솔직히 하이에라면 아군 오사나 증거인멸 아녀도 전투로 소대 전멸하고 혼자 살아남더라도 영화 센츄리온에서 칼레도니아 요새 지휘관에서 유일한 생존자 겸 포로가 되었다 브리타니아 주둔 로마제국군 제9 히스파니 군단에게 구출후 그들이 픽트족에게 전멸당하는 사건 끝에 살아남아 하드리아누스 성벽에 도착하네 로마의 은폐시도로 겨우 탈출하였다 마녀로 찍혀 혼자 지내던 픽트족 여인 에리안에게 돌아갔던 검투사 출신 퀸투스처럼 그가 도와주었던 소련 여성과 함께 은둔하여 살 수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0 00:23
    No. 71

    네 그렇죠 일단 죄책감도 느끼고 잇을테니 결국엔 반성하겠죠 루카 또한 전쟁의 참혹함을 알게 될 것 같습니다
    하이에는 전쟁 끝나서도 살아남으면 좋겟는데 이런 스토리도 재밌겠네요 하이에는 뭔가 생존력도 좋아서 잘 살아남을 것도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10 00:09
    No. 72

    그리고 보니까 여기서는 최종적으로 다양한 준군사조직들을 통합해서 만든 ss와 sd는 군부를 제어 하기 위해 등장했으니까요, 또 친나치당 뿐만 아니라 친 가톨릭 중앙당이나 친 사회민주당등도 있는 곳이니까, 군부쪽도 이들의 눈치는 볼거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0 00:24
    No. 73

    네 그렇죠 ss와 sd의 역할이 원역사와는 다르죠 여러 정당들도 그대로 존재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10 00:10
    No. 74

    그래도 제 생각에는 하이에와 마르틴이 이를 모르는 게 더 낫다라는 거예요, 어설프게 했다가 내용다 말아 먹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0 00:24
    No. 75

    네 하이에도 마르틴도 모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어설프게 알앗다간 진짜 엄청난 비극으로!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10 00:38
    No. 76

    n2063_s020921 님 말씀대로 위험할 수 있겠죠. 그래도 전쟁의 비극으로서나 오토의 책임을 위해서든 리메이크에도 어느정도 오토에게 완전한 면죄부는 줄 수 없겠네요. 일단, 1차대전편 외전 보면 선역으로서의 이미지는 존재하지만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0 10:24
    No. 77

    오토와 동기들이 소련여군들한테 혼쭐이 나고 그 소련여군들은 모두 잘 도망가는 전개로 생각 중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10 01:06
    No. 78

    그렇다고 너무 심하게 가지는 말자는 거예요, 오토도 이런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점점 선역으로 가자는 입장이거든요, 물론 개연성과 핍진성 있게 그 과정을 쓰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0 10:22
    No. 79

    네 개연성과 핍진성을 유지하고 점점 오토가 선역으로 가도록 하겟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10 01:07
    No. 80

    리메이크판은 너무 심한 행동은 애초에 안 하는걸로 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0 10:22
    No. 81

    네 리메이크판에선 그런걸 조절하도록 하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10 01:12
    No. 82

    아니면 전선 변화로 하이에의 소대도 이동하고 그들이 속한게 베르너 일당이나 브레데마이어 부대고 그들과 갈등벌이다 부대전멸 이후 SS가 된 하이에가 전쟁범죄 조사 중 헤롤트 체포하면서 베르너와 브레데마이어등을 체포하는 것으로 나올 수 있겠죠. 베르너일당과 브레데마이어는 충분히 가능하고 그들을 단죄하는데는!

    물론, 그들 중에 조사하면서 피크 사건을 언급할 수도 있을테지만요. 일단, 보고 듣고 찾아온 한스가 죽도록 팰 수 도 있고...

    요즘들어서 오토와 볼프강이 소련 여군에게 당한 성인판이 적당한 벌이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리메이크전에 오토 말고도 전쟁범죄 가담한 녀석들 중 반성안하는 녀석들 혼줄 나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0 10:23
    No. 83

    네 오토와 볼프강이 소련여군에게 당한건 애네들이 했던 잘못에 대한 벌입니다! 그래서 1부에서 한스도 당하게 햇습니다! 류드밀라와 동료들한테 붙잡혀서 오토랑 동기들도 모조리 혼쭐이 나는 전개로 생각중이기도 합니다! 잘못했으면 자기들도 똑같이 당해봐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10 13:02
    No. 84

    일단 권터가 당한 것이 안타깝지만... 말씀대로 이미 외전으로 복수도 한 만큼 류드밀라가 잡혀서 총 맞은 외전 이후로 류드밀라가 탈출에 성공하고 오토가 통신부대 여군들 당하며 복수한 뒤에 부대가 기습당한 후 류드밀라에게 잡힌다고 하면 될 듯 싶네요. 아리베르트와 라우리 그리고 클라우스 켈러는 따로 끌려가거나 도주중 악명 높은 파르티잔 및 소련마을에 잡힌다면! ㅋㅋㅋ

    그렇게 당하다가 오토가 류드밀라를 살려주었다면 목숨은 살려주는 자비를 베불테진급하였을 블라슈크가 통제 및 수습하며 최소한의 포로로서 대우한다는 전개하면 좋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0 13:25
    No. 85

    네! 오토는 통신부대 여군들이나 류드밀라 일행에게 잡혀서 치욕을 당할 것 같습니다! 뭐 탈출은 하겠지만 오토도 잘못한 대가는 치뤄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10 13:11
    No. 86

    g5779_a33903588:// 근데, 니키타 흐루쇼프 정도면 정말 최고지휘관 보좌하는 정치지도원 끝판왕인데... 하긴, 그가 원역사에서 폴란드 제2공화국 장교 포로들과 정치인등을 NKVD가 학살한 카틴학살에도 관여하는등 고향 우크라이나에서의 숙청등을 담당하였을테니...

    그렇다면 블라슈크와 류드밀라 부대도 그 밑으로 들어가고 표도르와 전차병들이 블라슈크 지휘 받는 전개해도 좋을듯 싶네요. 그야말로 최고의 정치장교들 지원속에 활약하는 소련정예군! 흐루쇼프가 아녀도 그의 휘하에서 스탈그라드 전투를 치룬 키르첸코나 추야노프등 고위 정치장교들도 있는데다가 스탈린그란트 전투를 담당한 62군 사령관 바실리 추이코프과 함께한 정치지도원 쿠즈마 구로프는 지휘권 간섭하지 않고 병사들 사기 고양시키는등 정치장교의 순기능을 담당했으니깐 이들 밑에 들어가도 엄청난 활약이 가능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0 13:25
    No. 87

    오 블라슈크 류드밀라 부대가 그 밑으로 들어가는 것도 괜찮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10 14:38
    No. 88

    그리고 추이코프와 구로프, 흐루쇼프등도 계속되는 스탈린의 통제와 대숙청의 공포로 배신할 가능성도 있겠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0 15:20
    No. 89

    오 이런식으로 배신하는 것도 흥미롭겟네요! 아무리 열심히 싸워도 스탈린이 희생양으로 장군들을 처형시키기도 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10 15:12
    No. 90

    흐루쇼프야 아들 레오니트 흐루쇼프 건이 있으니 변절가능하긴 하겠죠. 다만, 그 시기가 문제지만요. 그 계기가 중요하지만... 가능성은 있죠. 대신 고위급이지만 친독 러시아 정부요직에 들어가기 힘들고 들어가도 나중의 운명은...

    레오니트도 스탈린의 차남 바실리 스탈린처럼 망나니인데 술 마시다 빌헬름 텔 흉내내던 중 부하머리의 사과를 못 맞추고 부하 죽게하여 최전선스로 좌천당햏죠. 물론, 죄책감인지 동료기체가 Fw190에 기습당하자 자신의 yak-7으로 보호하다 격추 및 사망했다네요.다만 시체를 못찾아 라이벌등에 의해 탈영 및 배신 음모론 나왔고 그탓에 흐루쇼프는 충성심 입증하고자 레오니트를 탈영으로 규정하며 연좌제 따라 큰며느리를 굴라크로 보냈답니다. 나중에 레오닏즈 공적 인증받아 훈장 수여되었어도 5년뒤 석방된 며느리는 스탈린 사후까지 자식들 못 만났고 손자들도 어머니와 함께 지내지 못한데다가 반역자라 배워지면서 죽을때까지 관계가 미적지근하였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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