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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연재수 :
1,0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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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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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647,234

작성
22.01.0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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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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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1쪽

방해공작팀

DUMMY

오토는 허리를 숙이고 자신의 소대의 티거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우벤 전차장의 판터에 무선을 보냈다.


"여기는 1소대! 32확인점 33확인점 사이 큰 길 T-34 3대! 선두 전차는 격파! 후미 전차 두 대 후퇴 중! 2호 차량 가서 격파하라!"


"2호! 수신 완료!"


우벤 전차장의 판터는 신속히 큰 길로 이동하였다. T-34 두 대는 오토의 말대로 후퇴 중이었고, 우벤의 판터는 T-34의 후면 장갑에 철갑탄을 날렸다.


퍼엉! 쿠과광!


거대한 T-34의 포탑이 하늘 위로 솟구쳤다. 불이 활활 타오르는 T-34 뒤를 따라 후퇴하던 다른 T-34 전차에서는 흰 깃발이 올라왔다. 그렇게 우벤은 한 대의 T-34를 격파하고 네 명을 포로로 잡고, 한 대의 T-34를 노획했다.


정비 소대가 왔고, 오토의 티거는 신속히 정비를 마쳤다.


트드등 트드드등


마침 하이에의 보병 소대가 도착해서 같이 이동하기로 했다. 오토가 무선으로 외쳤다.


"전 소대 34확인점으로 전진!"


그렇게 오토의 소대는 신속하게 전진했다. 오토는 관측창으로 하이에 보병 소대의 움직임을 보았다. 녀석들은 호흡이 그야말로 완벽했고 그림자처럼 움직였다. 길을 건너야할 때는 부대가 한번에 물결치듯 이동했다. 간혹 연막이 필요할 때는 티거에 수신호를 보냈고, 티거는 연막을 뿌려주었다.


오토는 이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


'저...대단한 녀석들!'


현재 소련군은 5층짜리 커다란 건물을 점거하고 있었다. 놈들은 건물의 모든 창문, 커튼을 때어두고 불필요한 입구는 모두 가구로 막아두었다. 자기들만 아는 개구멍으로 탄약 등을 공급받고 있었다.


가구를 이용해서 기관총을 적당한 높이에 거치해두고, 곳곳에 저격수를 배치했다. 물론 총구는 절대 창문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소련군 소총수들은 벽에 등을 기댄 상태로 불규칙적으로 몸을 내밀어 소총을 쏘는 것을 반복했다.


탕! 타앙!


하이에는 그 건물을 관측 가능한 골목에 엎드린 상태로 고개를 살짝 내밀었다. 반대편에서 다른 보병 녀석이 소총에 철모를 얹고 흔들고, 티거가 연막을 뿌렸다.


드륵 드르르륵


5층 창문에서 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저기 기관총이!'


잠시 뒤, 오토의 소대는 소련군이 거점으로 삼고 있는 건물에 고폭탄을 쏟아부었다. 하이에가 알려준 기관총이 거치된 창문에는 고폭탄과 유산탄을 쏟아부었다.


그 틈을 타서 하이에 소대원들은 유령처럼 신속하게 건물로 접근해서 창문에 수류탄을 한번에 던졌다.


쿠광!쿠과광!


그리고 지체하지않고 하이에 소대는 건물로 진입했다. 여기저기서 총 소리가 들렸다.


탕! 타앙!


건물 내부는 연기와 먼지로 가득찼고 총이 발사될 때마다 불꽃이 번쩍거렸다. 병사들은 가능하면 몸을 벽에 밀착시키고 신속히 이동했다. 각 분대마다 분대원들은 후위 지원, 엄호조, 실내 수색, 수류탄 돌입조 등으로 나뉘어 완벽하게 자기 임무를 수행했다.


하이에는 발사광이 보인 곳을 향해 수류탄을 던졌다.


쿠구궁!


그렇게 독일군은 시가지 점령에 성공했다. 오토의 소대 또한 차량을 정비하고 있었다. 다행히 아직까지 모든 차량은 기동 가능했다.


구데리안이 Sd.Kfz 251/6 지휘장갑차타고 와서 급하게 상황을 보고 받고 있었다. 오토와 동기들은 멀리서 이 광경을 지켜 보았다.


'클라이스트 기갑 집단은 어디까지 온거지?'


'구데리안이랑 클라이스트 누가 더 위일까?'


현재 클라이스트 또한 기갑의 클라이스트라는 별명으로 불리우고 있었다. 구데리안은 한참을 발터 모델의 보고를 받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뒤, 하이에가 불려왔다.


오토와 동기들이 이걸보고 생각했다.


'저...저 녀석이 왜!'


하이에가 구데리안에게 경례를 하고, 건물 점령 전투를 보고했다. 구데리안은 껄껄 웃으며 하이에를 격려하고는 급하게 자신의 지휘장갑차를 타고 또 어디론가 향했다.


전차병들이 수근거렸다.


"하이에 소대장 대단하긴 했어!"


"실력 좋은 보병 소대랑 싸워서 다행이었네!"


전차병들 입장에서 훌륭한 보병들의 엄호를 받는 것이 무척 중요했던 것이다. 실력 없는 보병들은 전차부대에게 이거 격파해달라 저거 격파해달라 부탁만하고 엄호는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


마티아스가 수근거렸다.


"보병 녀석들한테 들었는데, 하이에 저 자는 밧줄 타고 내려오면서 MP40을 창문에 긁었대!"


"멋있다!"


에밀이 말했다.


"나도 한번쯤 저런 소대장 밑에서 악!"


알프레트가 에밀의 허리를 쿡 찔렀다. 오토가 굳은 표정으로 뒤에서 다 듣고 있었던 것이다.


'히익!'


"우하하하! 하이에가 보병 전술에 뛰어나긴하지! 나도 인정하네!"


잠시 뒤, 오토는 티거에서 혼자 가족이 보내준 싸제 초콜릿을 먹으며 에밀에게 이를 갈았다.


'네 놈은 앞으로 찍혔다!'


하지만 오토는 하이에가 모두에게 인정받는다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뭐지? 공은 내가 더 많이 세웠는데? 착한척 의리있는척해서 그런가? 나한테는 없는 뭔가가 있다...'


한편, 표도르의 전차병들을 포함한 일부 소련군은 후퇴한 상황이었다. 정치 장교는 식은 땀을 흘리며 무전을 틀었다.


"에이 오! 에이 오! 에이 오!"


무전에서는 독일 노래가 흘러나왔다. 정치 장교는 초조하게 주파수를 바꿔보았다. 그러자 히틀러의 연설이 흘러나왔다.


"저도 여러분들과 같습니다! 참호에서 싸우며 독가스를 마시고!"


정치 장교는 헐레벌떡 무전을 끄고 통신병에게 외쳤다.


"빨리 고치게!"


소련군 통신병이 외쳤다.


"파시스트 놈들이 수를 쓴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가 쓰던 주파수를 기로챘습니다!"


"뭐라고!"


독일의 방해 공작팀이 소련군의 주파수에 맞춰서 음악과 히틀러의 연설을 틀어놓은 것 이었다. 정치 장교는 무전기를 집어던졌다.


"이런 젠장!"


정치 장교는 식은 땀을 흘리며 지도를 보았다. 이대로라면 그대로 포위당하고 말 것이었다. 하지만 상부에서는 퇴각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제 아무리 멍청한 정치장교도 이대로 가다간 좆된다는 것을 알았다.


'괘...괜찮다! 우리는 예비대가 충분하다! 다행히 파시스트 놈들의 1기갑집단은 늪지대에서 기동해야하기에 지체되고 있다! 북쪽에서 포위망을 형성하는 2기갑집단을 상대로만 방어에 성공하면 포위당하는 일은 없을거다!'


후퇴한 소련군을 격려하고 사기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스피커에서는 스탈린의 연설이 흘러나왔다.


"동무들! 사악한 독일 파시스트가 우리에게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파시스트들은 우리가 굴복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실패에도 불과하고 훌륭한 육군은 파시스트를 상대로 대반격을 하고 있습니다! 농민과 노동자들이 진정한 소련의 수호자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파시스트들을 우리의 땅에서 몰아낼 것 입니다!"


표도르의 T-34 전차는 기동불가된 상황이었다. 조종수 드미트리가 물었다.


"이...이걸 어떻게 합니까?"


표도르가 말했다.


"차체 아랫부분은 묻어서 토치카로 써야지."


파벨이 목소리를 낮추고 눈을 굴리며 말했다.


"지금 이럴때가 아닙니다. 빨리 퇴각하지 않으면..."


표도르가 말했다.


"조만간 예비대가 올걸세. 그때까지만 버티면 되네."


지난번 포격 이후로 약간 정신이 나간 글리에르가 말했다.


"무리입니다! 후퇴해야합니다 놈들은 분명 여길 포위할 겁니다!"


드미트리가 주변의 눈치를 보고 외쳤다.


"멍청아! 조용히 해! 굴라크 가고 싶냐!"


표도르가 말했다.


"우리는 강하다. 포위되는 일은 없다."


글리에르가 외쳤다.


"그렇게 강한데 어째서 여태까지 지기만 했습니까!"


파벨과 드미트리는 식은 땀을 흘렸다.


'저 정신나간 새끼!'


잠시 정적이 흐르다가 표도르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렇게 많은 병력을 포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상부에서도 뭔가 생각이 있을거다."


그 말에 글리에르가 털썩 주저앉았다.


'아직도 그 멍청한 작자들을 믿는건가!'


"당장 후퇴하지 않으면 몇십 만이 여기서 녹아없어질 것입니다. 집으로는 못 돌아가겠죠."


"군인은 아무 생각하지 말고 시키는대로 싸우면 그만이다."


그 때, 정치 장교가 걸어왔다. 스탈린의 연설은 여전히 스피커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병사들의 표정은 완전히 굳어있었고 눈빛 또한 공허했다.


다른 때 같았다면 군기를 잡는다며 일장 연설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정치 장교도 차마 이런 상황에서 허세를 부릴 수는 없었다.


"지금 우리 부대는 무척 힘든 상황에 쳐해있다! 하지만! 조만간 강력한 예비대가 올 것이다! 그 때까지만 버틴다! 이상!"


정치 장교는 황급히 자리를 떴다. 예비대가 온다는 말에 드미트리가 말했다.


"다...다행이다! 강력한 예비대면 전선을 유지할 수 있을거야!"


글리에르가 초점없는 눈으로 중얼거렸다.


"예비대가 온다는 말은 결국 후퇴는 안한다는거지..."


"잔말말고 땅이나 파게."


그렇게 표도르와 전차병들은 기동불가된 T-34를 묻어 토치카로 쓰기 위해 땅을 파기 시작했다.


"저기 봐!"


"아군이다!"


하늘에서 슈트르모빅 편대가 날아가며 멋진 비행운을 남겼다. 소련군은 모두 슈트르모빅을 보며 환호성을 날렸다.


"좋았어!"


"다 박살내버려!"


그리고 반대편에서는 독일군의 매서슈미트 편대가 구름 속에서 등장했다. 한스의 사생아 중 하나인 권터는 팬티에 오줌을 지리며 매서슈미트를 조종하고 있었다. 롤링 기동을 하자 저 멀리 보이는 지평선이 기울어졌다.


'흑사병(슈트르모빅)은 후방 기총 사수가 없다! 꼬리만 잡으면 된다!'


슈트르모빅이 PTAB 대전차폭탄을 초저고도에서 전차부대를 향해 투하하는 일은 막아야했다. PTAB 대전차 폭탄이 투하되면 1.7kg 소형 폭탄이 사방에 흩뿌려지며 폭발하며, 티거나 판터같은 중전차도 상부장갑이 박살난다.


슐레프 중대 또한 넓은 쐐기대형으로 대평원을 진격하고 있었다. 오토는 해치를 닫고는 매서슈미트 편대를 응원했다.


'제발!제발!'


그리고 하늘에는 필기체를 마구 갈겨쓴 것 같은 비행운이 남겨지기 시작했다. 중고도에서 빠른 속도로 비행하던 권터는 기체를 앞으로 기울이며 슈트르모빅의 꼬리를 잡으려 시도했다. 그렇게 기체가 기울며 방향전환을 마치자 권터의 매서슈미트는 대충 슈트르모빅의 꼬리를 잡았다. 그런데 문제는 기체가 뒤집힌 상태라 지평선 위에 땅이 있고 지평선 아래에 하늘이 보인다는 것이었다.


'으아아아악!'


권터는 다시 180도 롤기동을 해서 기체를 바로 잡았다. 지평선이 기울더니 다시 하늘이 위로 올라왔다. 그리고 권터는 앞에 보이는 슈트르모빅을 향해 기관총을 짧게 긁었다.


드륵 드르륵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9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1.06 12:57
    No. 1

    IL-2의 후방기총 사수는 죄수부대로 썼습니다 10번을 채우면 원대로 복귀할수 있었죠 그리고 키예프 전투나 이런곳에서 전설의 저격수 나오면 재밌겟네요 그리고 오토가 폭동을 본다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06 12:59
    No. 2

    아직은 IL2가 후방기총사수없는 버젼인데 조만간 죄수부대를 후방기총사수로 쓴 IL2가 나올것같습니다!전설의저격수!ㅎㄷㄷ
    조만간 키예프 포위 끝나고 폭동 보고 오토와 마르틴 등의 심경변화가 나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06 13:00
    No. 3

    근데 그 죄수부대원들이 고생을 해도 석방시키기는 거녕 굴라그나 다른형벌부대로 다 빼먹어서 이들이 나중에는 독일군이나 연방임시정부로 전향 시킬수 있을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06 13:02
    No. 4

    그렇죠 애초에 소련군은 죄수부대 풀어줄 생각이 없엇죠!운좋게 살아남아도 계속 굴리는!이걸 이용해서 전향시킬수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06 13:02
    No. 5

    사실 죄수부대원들은 소련으로 부터 이용당하는 존재예요. (형벌부대로 9번까지 공격하다가 후방기총 사수로 전출, 거기서도 9번까지 출격해 살아남다가, 전차병이나 굴라그로 들어가는 방식이였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06 13:10
    No. 6

    그렇죠!끝까지 이용당하는!사실상 살아서 탈출할 방법이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06 13:04
    No. 7

    그래서 독일과 러시아 연방 임시정부은 전투력 최강, 반 스탈린과 반소련주의 최강의 존재들을 얻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06 13:10
    No. 8

    죄수부대도 에피소드 재밌는거많이 나올것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06 13:09
    No. 9

    또 하이에의 선역을 보고 힐링이 되고요, 솔직히 헤롤트등의 악역과 한스와 오토등의 선과 악이 공존하는 중립파역들만 연재하는건 좀 힘들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06 13:11
    No. 10

    네!실제 역사에서도 하이에같은 선한 인물도 있었을테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06 14:32
    No. 11

    g5779_a33903588 :// 그것은 맞지만, 형벌부대가 투입된 것이 원역사로보면 1942년 7월 당시 스탈린그라드와 카프카스 유전을 위협하는 청색작전 시기에 내려졌던 227호 명령에 의한 것이기에 여기서는 나올지 의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06 14:36
    No. 12

    헉 원역사에서 그 시대부터 투입되엇군요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06 14:45
    No. 13

    n2063_s020921:// 말씀대로 공군형벌부대의 경우 낙하산도 없고 가장 먼저 피격당하지만 감시자가 조종사 1명이란 점에서 물귀신 작전등 효율성 문제 탓에 특별히 형기가 10년으로 고정되어 출격 1회당 1년감형이었고 9번 이후 군의관이 비행적합 불가 판정한 후 보내는게 지뢰제거부대입니다.

    그렇지만, 조종수의 경우 사망위험 높아도 포수나 탄약수, 무전수등에 배치되어 생존율도 높아지는데다가 잘하면 경전차자미나 장갑차장등 지휘관도 될 수 있는등 다른 형벌부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은 편입니다. 그러나 항상 T-34 부족해서 다른 형벌부대외에 바로 죄수가 조종사 되기도 하고 최일선 싸우는 점이나 그 악명높은 조종사 해치도 전면에 딱 보이는데다가 설계상 문제로 전면 해치와 바닥의 해치 모두 생가보다 작기에 위험한 건 마찬가지죠.

    그렇지만, g5779_a33903588님에게 말씀드렸다시피 아직 소련군에 형벌부대는 제정 러시아제국처럼 정규 지휘관이 지휘하고 군인들과 동급으로 받는등 독일군의 집행유예부대처럼 좀 빡센 근무로 징벌 대체하는 정도입니다.

    이것도 역사가 바뀔 수 있어도 227호 명령 내릴 만한 사유가 있어야죠. 그 스탈린도 모스크바 위험한 시절에 227호 명령도 안 내렸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06 17:05
    No. 14

    하긴 조종사 한 명 밖에 감시자가 없으니 오히려 형벌부대원이 협박할 수도 있을거 같네요 뭐 형벌부대한테 무기는 없겟지만 왠지 칼붙이같은거 가져가서 협박할수도! ㄷㄷㄷ하긴 조종수 정도면 형벌부대보직 치고는 꿀이겠네요! T-34는 항상 부족했군요 형벌부대원들은 T-34 조종수직을 가장 원할거 같긴 하네요 그렇죠 T-34 조종수석에서 해치열고 나오는거 봤는데 키 큰 사람은 다리를 구기고 겨우겨우 빠져나올 수 있더라구요! 아 이시기는 그러면 본격적인 징벌부대는 아니엇군요 하긴 역사 바뀌더라도 227호 명령내릴만한 사유가 아직 없었던지라..이건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생각해보겟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06 14:54
    No. 15

    뭐, 227호 명령 이후에 스탈린이 사기 목적으로 정교회를 인정하여 스탈린 죽는 1950년대까지 정교회가 유지되지만 그 이전인 독소전 초창기에는 민간인에서도 기도만 해도 죄가 된다든지 경범죄나 5번 지각 만으로도 형벌부대형 받고, 할당제 탓에 버스째 납치한다든가 심지어 포로수용소 탈출하거나 포위망 개별적 탈출해서 합류한 병사 상당수가 형벌부대형 받기도 했죠. 일단, 그런 문제라면 상당히 많은 이들이 전향할테죠.

    여담이지만 행정착오로 형벌부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NKVD도 잊어버린 것이고 흔히 꼬리 자르기나 과오를 숨기기 위해서 이들을 명예제대 시킵니다. 당연히 이들은 사회에서 범죄기록이 남아 불이익 당하죠. 실제로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첫 자살공격형 형벌부대가 이용되는데 역시나 행정오류로 자대 배치 기다리던 소위 후보생 장교들이 형벌부대로 끌려갔죠. 물론, NKVD가 급히 복귀시키려는 했지만 이미 대부분이 전사했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06 17:07
    No. 16

    오 사기 목적으로 정교회 인정하기도 했군요 흥미롭네요 그렇게 1950년대까지 정교회 유지되엇단건 처음 듣는 정보네요 헐 초창기에는 민간인도 기도만 해도 죄가 되었고 경범죄, 5번 지각으로 형벌부대형 ㄷㄷㄷㄷ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네요

    포로수용소 탈출했는데 형벌부대형이라니 ㄷㄷㄷ

    헐 물론 행정 착오는 있을거 같네요! 근데 꼬리 자르기라니 ㄷㄷㄷ 범죄기록이 남는다니 불쌍하네요 헐 소위 후보생 장교들이 행정착오로 형벌부대 끌려갔다니 ㄷㄷㄷ 인생이란게 참...에피소드가 막 떠오르네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06 15:02
    No. 17

    그래서 전향을 쉽다는 이유고 원역사와는 달리 소위 후보생들이 독일군 항복 권유 선전과 소련의 배신(자기들을 갑자기 강제로 형벌부대로 보내버림.)등으로 전향했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러시아 연방 임시정부(백군 통합 임시정부와 우크나이나 자립국, 벨라루스 자립국등이 합체서 만듬.)도 도움이 될거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06 17:07
    No. 18

    헐 그러면 되겠네요! 소위 후보생 정도면 고급 인력인데 애네가 전향하면 목숨은 살 수 있죠! 러시아 연방 임시정부 측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06 15:07
    No. 19

    솔직히 여기서는 독일군에게 항복해도 최소 목숨은 보장 받을수 있고, 진짜 소련과 스탈린의 실책과 통제강화 기타등등으로 스탈린과 소련이 싫은 사람들은 독일군이나 독일군 외인부대, 러시아 연방 임시정부군등에 자발적으로 가입해 싸울수 있으니까, 원역사의 소련군 전투 강도에 비해 약체화 될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06 17:08
    No. 20

    저렇게 행정 착오로 형벌 부대 가게 된 장교들 입장에서는 어떻게던 살기 위해서 전향할거 같네요 헉 그러면 진짜 원역사 소련군 전투 강도에 비해 약체화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1.06 15:27
    No. 21

    소련이 중앙아시아로 도망가고 백군이 러시아 수복하면 바로 내분 일어날거 같습니다 구 지배계급 세력들이 주축을 이룬 백군은 철저한 군벌세력으로 자기들끼리 싸우기도 하는등 사병조직의 연합체였고 러시아 사람들은 구 지배계급 계층들이 돌아와 권력을 잡는다면 소련이나 백군이나 똑같이 나쁜놈으로 볼 가능성이 높겟죠 여기서도 적백내전은 일어났고 영국해군과 미국 기병연대의 출병 일본의 시베리아 출병등 협상국 동맹국 가릴거 없이 러시아로 진군햇고 여기에 발트와 폴란드 우크라이나등 자국의 독립을 위해 백군에 가담햇는데 전쟁이 끝났다면 이들은 자국의 독립을 요구하며 떨어져 나가려고 할것입니다 더불어 이슬람 계열과 캅카스 계열 카자크등 여러 민족들이 독립을 하려는 목적으로 백군에 참여햇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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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06 17:09
    No. 22

    헉 합당한 지적입니다 소련이 그렇게 패배하고 중앙아시아로 도망간다면(사실 모스크바 전투 결과는 저도 아직 생각 안해뒀습니다) 바로 내전 일어나죠 ㄷㄷㄷ 끝이 아닌! ㄷㄷㄷㄷ 또 다른 적백내전이 ㄷㄷㄷ 엄청난 난리가 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06 16:18
    No. 23

    근데 여기서는 역사가 완전히 달라져서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이슬람 계열과 캅카스 계열 카자크등은 일단 자립국으로 있으면서 힘을 키우다가 나중에 독립할지 투표로 결정한다고 설득하고 군벌은 이미 한번 망해 봤으니까, 독일등이 나서서 해결하고 구 지배계급도 거의 2세대로 구성될거니까, 이때 독일식 민주주의와 제도, 온건파시즘으로 이들을 변화 시키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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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06 17:10
    No. 24

    그렇죠 바뀐 역사로 인해서 이들이 독립할지 아닐지 국민들이 투표로 결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이미 한 번 망해봣으니! 원역사와는 다른 쪽으로 나아갈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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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06 16:20
    No. 25

    그러면 이들이 독일식 개혁안을 실정에 맞게 수정해 개혁을 실시할거니까요, 또 온건파들도 포용하니까 인재들도 어느정도 확보 할수 있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06 17:10
    No. 26

    그렇죠 온건파들도 포용해서 인재를 확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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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06 16:26
    No. 27

    그런데, 여기서 제 생각이 좀 다릅니다.

    소위후보생들은 진짜 행정착오일 뿐이지 그 소련도 과거 러시아 내전때도 인재들인 장교에 대해서 중요히 여겼죠. 그런 그들이 뭐하려고 일부러 형벌부대형을 내리나요? 설령 권력다툼이나 사적 보복성 형벌부대가 있어도 개인인데... 뭐, 말씀처럼 배신감도 크고 소련 인구상 개인적 이유라도 모이면 엄청납니다. 근데, 그 이전에 전투 투입되어서 소모될테고 숨어있다 항복해도 얼마나 항복 시도는 할 수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06 17:11
    No. 28

    하긴 집단심리라는게 있어서 막상 억울하게 행정착오 잇어도 항복 시도가 힘들거 같기도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06 16:29
    No. 29

    일부라도 항복시키자는 거죠, 일부라도 빠진다면 소련군이 약해질거고 또 이들이 멀쩡히 살아 있으면 전향과 항복등을 손쉽게 받을수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06 17:12
    No. 30

    그쵸 원역사와 달리 독일이 민심을 신경쓰는만큼 일부라도 항복한 자나 전향자들을 받아들여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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