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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C 님의 서재입니다.

眞삼국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AnthonyC
작품등록일 :
2013.10.14 21:46
최근연재일 :
2014.02.14 15:12
연재수 :
69 회
조회수 :
332,050
추천수 :
6,185
글자수 :
375,084

작성
13.10.15 22:12
조회
13,286
추천
159
글자
12쪽

2.가자. 기주로.

DUMMY

고람은 채현. 이 사내의 외침이 진짜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는 매우 놀랐다. 칼을 차긴 했으나 골방에서 글만 줄줄 읽은 백면서생으로 생각해서 놀려 본 것이었는데, 왠걸. 생각보다 채현은 인물이었다. 채현의 외침에 그들의 마음이 울렸다.

"정말.. 정말 나같은 무지렁이들도 할 수 있는 건가?"

"나도. 나도 자네를 따라 원소에게 가겠네!"

"나도!"

사람들의 태도가 급변했다. 채현의 목소리는 진실이었다. 한 귀족 청년의 진실된 외침이 많은 사람들의 태도를 변하게 했다. 채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소이다. 할 수 있소."

채현은 가슴이 벅차올랐다. 비록 낙양성 한적한 상점가에 위치한 허름한 술집에서의 외침이었지만, 자신의 말 몇 마디로 사람들의 가슴이 들끓는 다는 것은 자신에게도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

"고람. 자네는 가지 않을 것인가?"

채현은 아무 말 없는 고람을 바라보았다. 고람은 고개를 푹 숙이고 가만히 있었다.

"원소에게 가는 거라면.. 나도 가겠소."

원소에 대한 민초들의 지지는 대단했다. 한의 명문 원가의 후예이고, 청렴하고 밝은 선비인데다 사귐의 정도가 깊어 개혁파의 우두머리가 된 원소였다. 사람들은 원소의 인물됨에 열광했다. 이 사람들과 채현 역시 마찬가지였다. 원소를 만나 본 적도, 이야기한 적도 없었지만 이들은 원소라면 이 세태를 바꿀 수 있다는 꿈과 희망에 부풀었다.

"갑시다! 기주로!"



"결국. 자네도 발해로 온 건가."

얼마 지나지 않아 채현은 인파 몇을 이끌고 발해로 도착했다. 낙양에 비해선 발해는 궁핍한 시골이었지만 이들은 모두 만족했다. 앞으로 만들어가면 된다. 새로운 것들을 말이다.

"그렇네. 자네의 가르침이..컷군."

"그래. 일단 술이나 한잔 하세. 내가 사지."

둘은 술잔을 들었다. 그리고 동시에 쭈욱 들이켰다. 술은 생각보다 달콤했다. 하북은 낙양보다 날씨가 추웠기에, 따뜻한 술이 목을 축이니 좀 살 것 같았다.

"고람이라는 친구 말일세. 쓸 만 한 인물이더군."

봉기는 사람 보는 눈이 있었다. 채현은 씁쓸하게 웃었다. 실제로 채현이 데리고 온 인물들은 몇 되지도 않았고, 다들 그저 그런 일반 민초들이 많았다. 하지만 고람은 달랐다. 한 자루 검을 매우 잘 썼으며, 호기로운 뜻이 남들과는 꽤 다른, 지켜볼 만 한 사내였다. 채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쓸 만 한 친구지."

"하여튼. 그래서 어쩔 것인가? 집에 돌아갈 건가?"

"아니. 원 장군을 만나고 싶네."

채현은 원소를 보고 싶었다. 어떤 인물인지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만약 동탁을 멸하고 천자로의 권위를 되찾아 저물어가는 한조를 일으킬 수 있는 인물이 아니었다면 채현은 다시 떠날 것이었다. 봉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소개시켜 주겠네. 원 장군을."

봉기는 채현 역시 원소라는 인물에 대해 반할 것이라 생각했다. 각지에는 도적이 난리치고. 각 지역에는 태수와 자사라는 자들이 백성들을 유린하고. 민초들은 나고 자란 지역을 떠나 유민으로 전락하는데다 조정에는 동탁이란 자가 천자까지 유린하는 시대였다. 봉기는 이것을 바꿀려면 원소의 힘이 꼭 필요하다고 여겼다. 채현은 아직 한조를 되살릴 기회가 남아있다고 본 반면, 봉기는 새로 갈아 엎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둘은 사실 친구였음에도 불구하고 의견차이가 컸다.

채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봉기는 채현의 어깨를 자신의 작은 두 손으로 움켜잡았다.

"잘 왔네. 이곳 기주에."

어찌 되었건 자신의 벗인 채현은 세상에 나왔다. 음모가 난무하고, 자칫하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잔인한 세상에 말이다. 봉기는 내심 채현과 함께하고 싶었다. 어릴 때부터 같이 커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둘은 그만큼 마음이 통했다. 채현은 자신을 세상에 나오게 하려는 봉기의 생각을 모르는 것이 아니었다. 채현도 이왕 한다면 봉기와 뜻을 함께하고 싶었다. 하지만 채현은 봉기와 생각이 다른 점이 있었다. 둘은 그것을 알았다.

"하하. 어찌 되었건 이렇게 됬구만. 숙부님의 품을 벗어나게 되었어."

채현과 봉기는 오랫동안 자리에서 술을 마시며 그간의 회포를 풀었다. 서로 간에 있었던 오해. 불만. 섭섭한 것들을 술김에 토로하며 그들의 우정을 회복했다. 어찌 되었건 간에 둘은 둘도 없는 친구였다. 그것은 절대적 진실이었다.


"사실...지금 우리 주공은 발해에 계시지 않다네."

"뭐라고?"

채현을 비롯한 일행들은 봉기의 말에 매우 놀랐다. 일부 사람들은 실망까지 했다. 원소를 보러 이 먼 발해까지 온 것이 분명한데 말이다.

"그분께서는 본가에 가셨네. 지원을 받아내기 위해서 말이네."

봉기의 해명에 이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는 그들이었다. 원소의 본가라면 명문 원씨 가문 아닌가. 재력이라면 재력. 병력이라면 병력. 가진 것이 많은, 힘이 센 가문이 바로 원가였다. 원소가 사생아이긴 했지만 그도 아들은 아들이었다. 원술이 원가의 적장자로 있긴 했지만, 원가는 원소를 무시할 수 없었다. 원소는 원술과 달리,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선 자였으니까. 원소도 명문 원가의 위엄을 드높이는 데 한몫 당당히 한다는 것을 모르는 원가의 원로들은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원소는 힘을 보태기 위해서 본가에 간 것이었다.

"본가라면.. 원술도 있겠군."

고람이 나지막이 읊조렸다. 원술이라는 말에 봉기는 저 멀리로 잊혀졌던 걱정이 되살아났다. 원소는 현명했기에 알아서 잘 했을 테지만, 원술은 원소와 사이가 매우 나빴다. 적장자가 서자를 보는 눈빛이 당연히 그럴 것이었지만, 원소도 사내다. 동탁과 여포 앞에서 칼을 빼어들고 '너에게 칼이 있다면 내게도 있다!' 고 소리친 그다. 원술이 동생이긴 하나, 형을 대하는 달갑지 않은 태도가 원소도 고까울 것이다. 하지만 원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원소보다는 원술이 컸다. 그랬기에 봉기는 그 둘의 충돌이 없기만을 바랬다.

"뭐가 걱정인가. 원도. 원술과의 충돌이 걱정인가."

채현은 봉기의 걱정을 바로 알아챘다. 봉기가 고개를 끄덕였다.

"원본초가 그렇게 속 좁은 인물은 아닐 것인데. 뭐가 걱정인가?"

"그는 자존심이 세네.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 때문일세."

명문가의 사생아이니 자신을 내리깔며 무시하는 것이 있다면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은 분명했다. 채현은 세간에 알려진 원소의 출신을 생각했다. 생각해보니 그가 아무리 대인배라 할지라도 어렷을 때는 많은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고 자랐을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자존심에 민감할 것이었다. 채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봉기가 고민하는 이유를 안 것이다.

"걱정 말게. 원 공은 원가의 지원을 받을 테니."

원소의 숙부인 원외가 바로 태부였다. 태부는 사도와 함께 매우 높은 관직 중 하나였다. 원소가 동탁에게 쫓기긴 했지만, 지금은 동탁도 높은 대신들과 기싸움을 하고 있는 형국이었다. 태부 원외까지 억압할 수는 없었다. 낙양에서 원소의 호기로운 모습을 본 원외가 아마 원소를 도와주려 할 것이 분명했다. 원술은 그저 핑계를 대며 남양 본가로 달아났을 뿐이지만, 원소는 동탁에 저항해서 하는수 없이 몸을 피했다는 점에서 원술과는 달랐다. 낙양에서 그 둘의 모습을 직접 본 원외의 마음은 당연히 원소를 향할 것이 분명했다.

"잘 하시겠지. 어찌 되었건 간에. 나 봉기 원도가 자네들을 잘 대접하겠네. 일단은 주공이 돌아와야 이야기가 될 테니. 지금은 어쩔 수 없네."

"나는 지금도 뭔가 일을 하고 싶소만."

고람이 당당하게 말했다. 봉기는 고람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한 자루 칼을 잘 쓰는 험악한 자가 고람이다.

"자네는 검을 잘 다루겠군."

"그렇소."

"보여줄 수 있겠는가?"

"상대가 있으면 더욱 좋지."

봉기는 급히 원소의 상장 문추를 불렀다. 문추는 속이 좁은 위인이었지만, 부대를 지휘하는 능력과 그 일신의 무력은 대단했다. 문추와 함께 안량도 원소가 아끼는 장수 중 하나였다. 그들은 원소가 발해로 오는 도중에 만난 호협들이었다.

"무슨 일입니까. 부군사."

"자네. 이 자와 대련을 해줄 수 있겠는가. 우리 군에 들어올 인재일세."

문추는 고람의 작은 몰골을 보고 코웃음을 쳤다. 그도 그럴 것이 문추는 8척 장신이었고, 고람은 문추에 비하면 키가 작은 편이었다. 고람이 칼을 빼어들었다.

"야압!"

문추 역시 발검으로 맞섰다. 둘은 몇 번 맞부딛쳤다.

"흐음. 고람이 꽤 버티는군."

채현이 그들의 대련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그 역시 검에는 문외한이 아니었다. 자신이 보기에도 문추의 거력은 매우 두려워 보였다. 게다가 문추의 칼솜씨가 여간해서 찾아보기 힘든 솜씨였다. 하지만 고람은 베일 듯 베일 듯 하면서 아슬아슬한 방어를 하고 있었고, 오히려 문추의 빈틈을 연이어 노리고 있었다.

'문추가 압도하긴 하나... 고람도 만만치 않군.'

채현은 피가 끓었다. 문추는 강자였다. 그런 강자와 대련을 할수록 자신의 실력이 느는 법이었다. 자신도 대련을 할까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그 마음을 집어넣었다. 자신의 실력이면 문추의 검을 몇 합도 겨우 받아낼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이야압!"

어느새 20합정도가 지났을까. 문추의 일검이 고람의 목 언저리에 닿았다.

"치잇."

"꽤 하는군."

문추는 고람을 인정했다. 자신과 대련해서 이긴 자는 자신의 의형인 안량 정도밖에 없었다. 나머지는 모두 자신의 밥이었다. 자신이 이기는 것은 정해진 순서라고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추는 고람이 이 정도 버틴거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부군사. 이 자, 검 쓰는 법이 쓸 만 합니다. 우리 편으로 하지요!"

"흥. 어쩌다 한 번 이겼다고 기고만장하는군."

"뭐, 뭐라고!"

고람 역시 한 마디도 지지 않고 버텼다. 봉기는 흐뭇하게 고람을 바라보았다. 채현을 따라온 다른 사람들도 어안이 벙벙한 채로 고람을 쳐다보았다. 그저 술꾼인 줄만 알았더니, 꽤 대단하지 않는가.

"자네는 별동대를 맡으면 되겠군. 좋네."

고람이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은 오늘 문추라는 벽을 만난 셈이었다. 고람은 씩씩대며 자리로 돌아갔다. 어찌 되었건 간에 자신의 능력이 인정받았다는 것에서 기쁜 그였다. 그는 이곳에서 원소를 따르며 무예를 갈고 닦아 언젠간 문추를 이겨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채현. 문추 장군의 무예가 좀 어떤가?"

"대단하군. 천하영웅일세."

채현이 혀를 내둘렀다. 본 적은 없지만, 이야기로만 듣던 여포가 저정도일까 하는 생각이 들은 채현이었다. 봉기가 으쓱이며 말했다.

"문추 장군 뿐 아니네. 허유 공부터 시작해서, 많은 인재들이 우리 발해로 찾아오고 있네."

그 말은 분명 사실이었다. 원소의 이름값에 자신도 한 몫 하고 싶어 원소를 찾아오는 인재들이 비일비재했다. 그만큼 원소의 의기가 사람들에게 울려퍼졌다는 이야기였다.

"원본초가 온다면 알려 주게. 나는 일단 그를 만나고 싶네."

채현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딱히 할 것이 없었다. 하찮은 검 실력을 보여 주어 자신을 장수로 인식되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는 원소를 만나보고 싶었다. 그를 만나서 이야기를 좀 나누고 싶었다. 그래서 기다리기로 했다. 자신의 숙부님이 말한 대로 천하를 제자리로 되돌릴 정도의 사람인지 궁금했다. 채현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신의 숙부인 채옹의 말이라면 팥이 죽이라고 해도 믿었다. 그만큼 채옹의 식견은 대단 한 감이 있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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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1

  • 작성자
    Lv.99 RockHear..
    작성일
    13.10.16 20:43
    No. 1

    오랜만에 삼국지 기반 소설을 보는군요. 독자들의 요구치가 높아서 잘 가다가 엎어지는걸 많이 봐서 그런지 이 글은 흔들리지 마시고 쭉쭉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대할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AnthonyC
    작성일
    13.10.16 23:13
    No. 2

    어이쿠. 열심히 일단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육펜스
    작성일
    13.10.20 14:09
    No. 3

    저도 윗분말씀처럼 흔들리지 마시고 자신만의 삼국지 세계관을 펼쳐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AnthonyC
    작성일
    13.10.20 14:22
    No. 4

    감사합니다. 꾸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뚱뚱한멸치
    작성일
    13.10.21 17:59
    No. 5

    달려봅니다
    삼국지에 관한 글들이 많이 나와서 윗분이야기처럼 독자들이 좀 눈높이 높아서
    작가님이 많이 노력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AnthonyC
    작성일
    13.10.21 18:03
    No. 6

    따끔한 조언과 일침 부탁드립니다. (꾸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황손
    작성일
    13.12.08 20:05
    No. 7

    대체역사소설은 난해하기 이를데가없습니다. 원래 역사에 학자들이 나름 해석해서 허구와 진실을 적절히 섞어가며 만든 책자가 많기에 사람마다 생각하는 차이가 다르고 진짜다라고 생각하는 이가 확고한 자기주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픽션으로 쓴 여러 소설에선 망각하는게 학자들이 펴낸 소설에선 허구와 진실사이지만 세세히 따져 과정과 전개, 복선 이 모든게 요목조목 잘 따져 납득이 갈만한 내용인데 반해 전혀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런 생각을 그저 걱정꺼리로만 만들어주시길 희망하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AnthonyC
    작성일
    13.12.08 20:47
    No. 8

    항상 치밀한 전개를 저도 하고 싶지만....
    바라는 만큼 만족시켜 드리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까칠서생
    작성일
    13.12.17 15:15
    No. 9

    백마장사 -> 백마장군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AnthonyC
    작성일
    13.12.17 15:22
    No. 10

    한자가 다릅니다.
    일부 사서에는 백마장사라고 표시된 곳도 많아서 그냥 백마장사라고 썼습니다.
    헷갈리시다면 수정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3.12.27 17:24
    No. 11

    그냥 끌리는대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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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5. 풀어지는 실타래.(3) +22 14.01.24 3,267 79 15쪽
65 64. 풀어지는 실타래.(2) +18 14.01.23 2,981 82 14쪽
64 63. 풀어지는 실타래. +28 14.01.21 3,813 86 14쪽
63 62. 강동 원정.(5) +16 14.01.21 3,064 81 14쪽
62 61. 강동 원정.(4) +17 14.01.20 3,059 80 15쪽
61 60. 강동 원정.(3) +18 14.01.20 3,077 83 16쪽
60 59. 강동 원정.(2) +22 14.01.19 3,058 82 15쪽
59 58. 강동 원정. +8 14.01.17 3,535 85 14쪽
58 57. 강가에 나온 산중대왕.(3) +10 14.01.17 3,316 84 14쪽
57 56. 강가에 나온 산중대왕.(2) +18 14.01.15 3,648 86 13쪽
56 55. 강가에 나온 산중대왕. +9 14.01.15 3,187 79 14쪽
55 54.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5) +21 14.01.14 3,890 96 12쪽
54 53.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4) +26 14.01.11 3,517 89 13쪽
53 52.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3) +26 14.01.10 3,485 85 15쪽
52 51.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2) +22 14.01.09 3,238 84 13쪽
51 50.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 +16 14.01.08 3,132 84 13쪽
50 49. 반란.(2) +20 14.01.03 3,280 9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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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5. 사고가 터졌다! +14 14.01.01 3,160 7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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