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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C 님의 서재입니다.

眞삼국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AnthonyC
작품등록일 :
2013.10.14 21:46
최근연재일 :
2014.02.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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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4.01.1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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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52.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3)

DUMMY

"주공! 이걸 보십시오!"

채현이 그 길로 당장 손견에게 달려갔다. 원요는 우리 군의 잠재적인 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 원요의 간세가 바로 이곳에서 잡힌 것이었다.

"아니..!"

손견은 채현이 준 문서를 읽고 화가 났다.

그 문서에는 이번 장선의 반란을 획책하고 지원한 것이 바로 원요라는 것이었고, 장선의 반란군이 일어나자 장사 내부에서 선동을 하려 했던 자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 반 손견세력은 아직도 장사군 내에 꽤 많이 숨어지내고 있었다.

"놔 둬라."

손견은 이번 일이 원요의 일이며, 아직도 간세가 장사군에 많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그에 대한 대처를 명하지 않고 차분히 생각했다. 손견 자신이 자리를 비웠을 때 장사를 지킨 장수는 바로 주치였다. 주치가 장사에 있었고, 채현이 병상에 있었기에 비록 원요의 선동은 실패했지만, 자칫하면 근거지를 잃을 뻔 하지 않았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견은 오히려 냉정해졌다.

"주공. 간세를 더 잡아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채현은 손견이 화를 내며 간세들을 당장 조사해 잡아들이라고 하리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냉정한 모습을 보여서 손견이 은밀하게, 드러내지 않고 몰래 조사해서 간세를 잡으라는 명을 내리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손견은 피식 웃으며 놀라운 말을 했다.

"필요 없다. 단, 누군지 조사나 해 두게나."

"주공. 원요는 남양에서 겨우 세력을 보존하는 자입니다. 그런 약한 자와 협력하는 배신자를 용납하시다니오."

유교적 잣대로 봤을 때 배신행위는 신하로써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채현이 처단하라며 부추기자 손견이 빙그레 웃으며 호탕하게 말했다.

"지 아비를 잃은 복수를 하려는 게지. 누군지만 몰래 조사하고, 놔 두게나."

손견은 원요의 행동을 한번쯤은 용서해 주기로 마음먹었다. 어차피 원요는 산전수전 다 겪은 손견에 비하면 어린아이다. 누구의 꾀에서 나온 것인지는 모르지만, 손견은 그런 하찮은 꾀에 당해 줄 생각이 추호도 없었을 뿐더러 오히려 가소롭기만 했다. 그러자 채현이 꾀를 냈다. 원요에게 당하고만 있기엔 자존심이 상했다.

"주공.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흘러 보낼수는 없습니다. 원요에게 호된 맛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무슨 말이냐?"

"원교근공(遠交近攻)이라 했습니다. 본디 외교란 가까운 자들을 공격하고 멀리 있는 자와 친하게 지내는 것이니, 원요의 주변에 있는 연주의 조조에게 사람을 보내 주공과 앞으로 친하게 지내는 것은 기본이요, 앞으로 원요와의 충돌을 조장하십시오."

과거 호로관에서 채현을 충동질하며 어가를 쫗기 위해 무리한 결정을 한 조조는 요즘 연주를 차지하며 순욱, 순유, 곽가, 정욱, 이전, 악진 등의 수많은 인재를 흡수하며 세력을 크게 넓히고 있었다. 연주의 조조에게는 남양이라는 큰 땅은 아주 먹기 좋은 먹잇감이 되기엔 충분했다. 하지만 조조의 웅비는 원소의 그것만 못했다. 원소는 북방의 패자인 공손찬과의 수많은 전투에서 결국 기주를 지켜내며 하북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기주의 넓은 들을 차지하며 안량, 문추, 고람, 장합, 순우경 등의 맹장과 저수, 심배, 곽도, 봉기, 허유를 비롯한 기라성같은 책사들이 즐비했다. 채현이 보기에 새로운 강자는 원소와 조조 중 하나가 분명해 보였다. 조조나 원소 둘은 모두 천하인으로써 야심이 있는 자들이다. 채현은 이들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좋네. 조조에게 친서와 예물을 보내어 우리의 성의를 표하지."

손견도 원요에게 당한 만큼 매운 맛을 보여주는 것에 반대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의기를 나타내는 조조에게 호감이 가기도 한 까닭이다.

"그나저나 자네, 혼인은... 아무래도 안될 것 같군. 하지만 신경쓰지 말게. 조만간 강동으로 출병할 걸세."

손견이 직접 혼인을 추진하며 여강에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했으나, 육강은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이왕 이렇게 된 것, 손견은 복잡한 방법이 아닌,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우회적으로 피를 흘리지 않고 강동으로 입성하는 것이 아닌, 직접적으로 차지하면 되는 것이다. 강동 6군은 비옥해서 왕업으로 삼기에 적당한 곳이다. 큰 세력을 가진 양양의 유표를 상대하는 것보다야 강동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손견이 보기에도 더 우선이었다. 채현은 몰래 한숨을 쉬었다. 결국 혼인 이야기는 여강에서 아무 응답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끝났기 때문이다. 육영과의 만남은 이렇게 끝으로 되어 버리는 건가 싶어 아쉬웠다.

"예. 알겠습니다. 주공."

"준비가 되면 강동으로 갈 것인데... 나는 말일세. 내 아들 책이에게도 군사를 주어 2군으로 하고, 나를 1군으로 하여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강동에 출진할 걸세. 책이에게는 주유가 있으니, 그대가 나의 군사가 되게나."

"알겠습니다. 유표에 대한 방비는 어쩌실 생각입니까?"

여릉과 장사군이 몽땅 빌 수는 없다. 누군가는 반란에도 대비해야 하고, 유표의 위협을 막기도 해야 했다. 유표가 호전적인 인물은 아니지만 유표가 장사를 얻는다면 장사군을 필두로 형양 4군이 몽땅 유표에게 넘어가게 된다. 그렇다면 유표도 칭왕을 할 정도의 큰 세력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 일은 그만큼 중요한 일이었다.

"으음. 한당에게 맡길 생각이었는데.. 좋은 생각이 있나?"

역시나 손견은 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유표를 꼬장꼬장한 뒷방 노인네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었다. 유표는 그만큼 보수적인 인물이었고, 군사를 일으켜 타 군에 침입하는 것보다 자신의 영지를 지켜 덕을 펼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손견의 생각이 아예 어두운 방법은 아니었지만, 채현은 이보다 더 좋은 생각이 있었다.

"유표가 장사가 아니라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야 우리 장사를 노리지 않겠지요."

"그렇겠지."

"유표의 눈을 돌릴 방법은 단 한가지 입니다. 그것은 중원입니다."

유표는 보수적인 척 하며 굉장히 세상일에 관심이 많은 노인이다. 장사를 노리는 척 하며 짐짓 군자인 양 행세하는 것이 바로 능구렁이 유표다. 그런 유표에게 중원에서의 쟁탈전은 아주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원소와 조조를 필두로 한 많은 제후들이 유표의 강대한 힘을 탐낼 것이 분명했다. 손견은 흥미롭게 채현의 말에 집중했다.

"계속하게."

채현은 청산유수처럼 계책을 쏟아냈다.

"남양의 위치는 남으로는 유표가, 북으로는 폐허가 되어 버린 낙양이 있으며 동으로는 조조와 인접해 있으며, 서쪽으로는 촉으로 가는 길목인 상용입니다. 제가 아까 조조에게 원요와 충동질하는 방안을 이야기했으니, 이것을 유표에게도 은근슬쩍 흘리십시오. 만약 조조가 남양을 차지하게 된다면, 유표에게는 큰 위협이 아닙니까? 유표가 절대 가만 있을 리 없습니다. 분명 유표도 군사를 일으켜 조조에게 남양을 뺏기기 전에 먼저 얻으려 할 것이 분명합니다."

원요가 들었다면 경기를 떨 정도의 계책이었다. 유표와 조조도 눈이 있고 귀가 있어 아마 이 계책에 응해주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쇠약해지는 남양 땅을 붙잡고 있는 어린아이 원요는 아주 매력적인 먹잇감이 분명했다. 때로는 사냥감도 이것이 덫인 줄 알면서도 덫에 걸려들게 되는 법이다.

"매우 좋군! 좋아. 유표에게도 몰래 이 일을 흘리게."

대국을 내려다보는 계책에 손견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채현을 영입한 일은 매우 현명했다고 생각했다. 채현이 원소의 휘하에 계속 있거나 조조나 다른 제후들을 향해 떠났다면 이런 계책이 잘못하면 손견 자신을 향해 쓰여졌을 것이 아닌가?


"후우. 그나저나 혼인이 깨지다니."

채현은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육영과 맺어지지 못했다는 것이 큰 슬픔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어차피 자신은 혼인을 할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고 자위하며 채현은 집으로 돌아와 글을 쓰고자 했다. 하지만 점점 흔들리는 마음에 먹조차도 잘 갈아지지 않았다. 미인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려 뛰어들은 채현의 무용담은 장사군의 여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대단한 사람으로 포장되었다는 사실은 채현은 잘 몰랐다. 어느새 채현은 혼기에 든 딸을 가진 아버지라면 가장 사윗감으로 삼고 싶은 사내들 중 하나로 꼽히고 있었다. 그저 채현의 집을 관리하는 관리인 호 노인만 몰려드는 혼처에 난색을 표하고만 있을 뿐이었다.


"사위! 내 들었네. 혼인이 깨졌다는 것을 말야."

가뜩이나 가슴이 아픈데 이번에도 교방이 자신을 찾아왔다. 교방은 끈질기게도 자신을 찾아왔다. 채현은 짜증이 날 지경이었다.

"사위라니오. 당치도 않습니다. 이번에는 무슨 일이십니까?"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에 의관을 정제하고 갑작스레 찾아온 교방을 맞이했다. 하지만 교방은 혼자 오지 않았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눈이 부실듯 한 어여쁜 소녀가 교방과 같이 이곳에 찾아왔다.

"저 홀로 사는 이 누추한 곳에, 누구입니까?"

"은공. 소녀를 기억하지 못하십니까? 저는 소교입니다."

"아아, 제가 정신이 없었군요. 소저를 기억하지 못하다니 참 죄송할 뿐입니다. 안으로 드시지요."

교방이 데리고 온 것은 바로 둘째딸, 소교였다. 소교는 채현이 직접 몸을 날려 구해준 적도 있었을 뿐더러, 채현이 다쳤을 때도 정성스레 간호한 여인이었다. 채현이 육영과의 애매모호하면서도 복잡한 관계에 골치가 아파 달라진 듯한 소교의 외모를 보고서도 못 알아본 것이었다. 몇 일 사이에 소교는 눈부시게 아름다워졌다.

"소저, 보면 볼 수록 아름다워지시군요."

"어머, 은공. 별 말씀을 다 하십니다."

채현의 솔직한 말에 소교가 얼굴을 붉혔다. 아름답다는 칭찬을 싫어할 여인은 없다. 채현은 고개를 돌려 교방을 바라보았다. 교방은 마음에 드는 구도라며 웃고 있었다.

"이번엔 뭡니까?"

"우리 둘째, 소교가 오랜만에 자네를 만나고 싶다고 하여 내가 데리고 왔지. 허허. 보기 좋구만. 이야기 잘들 나누게나. "

교방이 빙긋 빙긋 웃으며 자기 할 말만 하고 자리를 나갔다. 왠지 자리를 나가며 짓는 의미심장한 웃음이 채현은 기분이 나빴다.

"육영 언니와의 혼인, 이루어지지 못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채현이 정신이 들 때는 소교는 채현에게 자주 찾아오지도 않았을 뿐더러, 정작 자신이 구해주지도 않은 대교가 미안하다며 가끔 찾아왔기에 채현은 가냘픈 꽃같은 , 톡 치면 쓰러질 것만 같은 불안하지만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소교를 기억하다 이토록 화사한 모습의 미모를 자랑하는 소교를 보고 놀라워했다. 소교는 채현을 바라보고 육영과의 혼인 이야기를 물었다. 채현은 왜 소교가 육영과의 혼인 이야기를 묻나 싶어 궁금했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입을 다물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었다.

"...우리 아버지께서 언니, 대교와의 혼인도 제안하셨지만 그것도 거절하셨다지요."

눈을 마주치지 않고 바닥을 내려다보며 하는 소교가 조금 수상했지만 채현은 이번에도 입을 다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은공. 저는 안 되는 겁니까."

"........네?!"

채현은 당황했다. 갑자기 이게 무슨 상황인가. 소교는 차분하게 채현과 눈을 마주쳤다. 소교의 큰 눈망울에는 눈물 방울이 맺혀 있었다. 소교는 자신의 말을 계속했다.

"저희 아버님께서, 은공과 언니의 혼인을 꼭 이루겠단 말씀을 처음 들었을 때는 아무 반응도, 생각도 없었습니다. 사실 품안에 저를 안고 피를 흘리며 저를 지켜주신 모습을 보고 저는 은공에게 반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언니는 저보다도 더 현숙하고, 아름다우며, 좋은 사람입니다. 언니와 맺어진다는 생각에 저는 제 마음을 숨겨야 하는 것 같아 일부러 은공을 찾아가지도 않았고, 마음을 표현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예."

"하지만 은공께서 정략혼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우리 언니와의 이야기도 계속 거절하신다 싶어 천녀가 용기를 냈습니다. 은공의 마음에 들까 싶어 어여쁜 가락지도 하였고, 예쁜 옷도 몇 일동안 고뇌해서 골라 꾸몄습니다. 그리고는, 이 자리에 섰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당당히 말하겠습니다. 은공. 저와 혼인해 주십시오."

채현은 이 순간이 마치 정지한 듯 싶었다. 일다경의 시간이 마치 억겁과도 같다고 느꼈다. 당당하게 자신을 바라보며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는 소교. 눈물을 흘리며 떨리는 마음을 다잡고 용기를 낸 소교를 채현은 바라보았다. 교방의 의미심장한 웃음은 바로 이것임을 이제서야 알아챘다. 눈물을 흘리며 자신에게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는 용기있는 미녀를 거절할 사내가 천하에 어디 있겠는가. 소교의 눈물과 그만큼 당당한 고백은 채현에게도 놀라웠고, 당황스러웠다.

'소교 소저까지 나에게 그런 마음을 품고 있었다니...'

소교가 싫지는 않았다. 하지만 채현은 자신의 뭘 보고 소교가 이러는지 알 수가 없었다. 자신이 아주 하찮다고 생각하는 채현이었기 때문이다. 소교 정도라면 자신 뿐 아니라 더 좋은 혼처에 갈 수도 있었을 텐데.. 하지만 거절할 수도 없었다. 소교의 모습을 보라. 여인임에도 불구하고 어여삐 꾸미고 눈물을 흘리며 당당히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용기있는 소교에게 정면으로 거절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소교는 아름다웠지만, 아무래도 채현은 소교가 여동생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방년 18세의 어린 나이였기 때문이다. 어여쁘게 꾸민 지금에서야 여인으로 다가왔다. 어느새 소교의 눈물방울이 흘러 옷깃을 적시고 있었다.

"왜..접니까."

"거절하지 마세요. 아니, 거절하지 말아 주세요. 제발..제발..."

소교를 구출하고 직접 언니를 찾기 위해서 창을 휘두르며 피를 흘리고 쓰러질 때부터 소교는 자신에게 반했다고 했다. 하지만 채현은 육영과의 혼담도 있었고, 소교의 아버지는 애꿏은 대교와 맺어주려고 시도했으며, 채현을 찾아온 다른 혼담도 많았다. 얽힌 것이 많았기에 소교는 그만큼 자신의 마음을 나타내지 못했다는 것이었고, 소교의 그런 태도는 채현 자신조차도 이제서야 알아챈 것이었다. 소교는 이미, 채현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큰 마음을 거절해야 할까? 받아야 할까? 채현은 어찌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작가의말

요즘 다른 연재작, 테레미스를 연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 말도 없이 극악의 연재주기를 자랑하는 테레미스임에도 불구하고 19분께서 계속 선작을 해 주십니다.

너무나도 감사할 뿐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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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1. 강동 원정.(4) +17 14.01.20 3,058 8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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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55. 강가에 나온 산중대왕. +9 14.01.15 3,186 79 14쪽
55 54.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5) +21 14.01.14 3,888 96 12쪽
54 53.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4) +26 14.01.11 3,516 89 13쪽
» 52.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3) +26 14.01.10 3,484 8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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