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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C 님의 서재입니다.

眞삼국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AnthonyC
작품등록일 :
2013.10.14 21:46
최근연재일 :
2014.02.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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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084

작성
14.01.2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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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64. 풀어지는 실타래.(2)

DUMMY

채현은 다음 날도, 다다음 날도 여강의 관청에 나타나지 않고 계속 부대의 주둔지에 있었다. 그의 행동에 대해서 의아해하는 부장들과 병사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들은 채현의 속내를 몰랐으니, 그런 의문을 품을 만도 했다.

"아니, 군사. 왜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오?"

황개가 채현에게 물었다. 황개와 채현의 군사행동과 서현 장악을 위해서는 적법한 명분이 필요했다. 하루빨리 움직여도 모자랄 이 때에 군사란 자가 가만히 있으니 이유가 궁금한 것이다.

"생각 중입니다."

"무슨 생각 말이오?"

채현은 사실 여자들 문제로 골치가 아파 잠시간 쉬고 싶었다. 그래서 일부러 육강을 비롯한 육씨 가문의 주요 인물들을 만나지 않은 것이다. 채현은 육영이 부담스러웠다. 자신은 그녀에 대한 마음을 접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다시금 불타오르는 활화산처럼 열정적으로 그녀의 마음을 드러냈다. 게다가 한 술 더 떠, 육씨 가문의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채현은 곤란함의 정도가 말이 아니었다. 자신은 정인이 있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리 저리 농을 걸며 채현의 얼굴을 붉히기만 했을 뿐이었다.

"그냥.. 이것저것 고민이 많습니다."

"허허, 그럴 테지. 군사. 명분에 관해서 말인데, 좋은 생각이 나타났소."

"좋은 생각이라니오?"

채현이 고개를 들어 황개를 바라보았다. 황개는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채현은 무슨 일인가 싶어 급히 물었다.

"사건을 조작하는 게 어떻소이까."

"사건을..조작하다니요?"

"예를 들자면, 여강에도 우리 군을 싫어하는 자들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꽤 많소. 그들에게 우리 군이 기습을 받던지 해서 큰 피해를 입고, 그 명분을 요구하는 거요. 어떻소?"

채현이 보기에는 황개의 생각은 졸렬한 계책일 뿐이었다. 사건을 조작해 보았자 진상이 쉽게 드러날 확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육씨 가문은 만만한 가문이 아니었다는 것을 채현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장군. 아쉽지만 그것은 무리가 아닐까 싶소만."

"그런가? 나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군사. 빨리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겠소? 언제까지 이렇게 있을 수는 없는 일이지 않소?"

황개가 채현을 보챘다. 채현은 황개의 말이 백번 옳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괜찮은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게다가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육영이 자신에게 연모의 감정을 품었다는 것을 숨기지 않고 여기저기에 표현해서 더욱 곤란했다. 채현은 물론 사실무근이라 거절했지만, 여강 주민들이 채현을 보는 시선이 보통이 아니었다. 이러면 곤란했다. 채현은 자신이 돌파구를 만들어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생각이 생겼군요. 이거면 되겠습니다."

"뭔가?"

황개가 궁금하다는 어투로 반문했다. 채현이 기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방금 진실로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이런 난국을 돌파할 탈출구가 말이다.

"하루빨리 전장으로 갑시다. 육형과 만나서 우리가 지휘권을 가지겠다고 말하십시오. 이곳은 비록 저들의 땅이지만, 어찌 되었건 간에 우리의 원군을 요청한 것은 저들입니다. 하지만 전장에선 주지휘권이 누구에게 있는지가 중요하지요. 육형은 수많은 전투의 패배로 인해 병사의 수가 많지 않을 것입니다. 험준한 성과 요새에 의지하여 지루한 방어전만 하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지요.게다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우리같은 많은 수의 군세가 적은 수의 군세에게 지휘받는 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육형은 육가의 무인. 자존심이 세서 절대로 승낙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런 대우에 불만을 품고 여강군을 공격하면 됩니다. 어떻습니까?"

"호오. 괜찮군. 괜찮아. 하지만 군사. 자네도 보았다면 알겠지만. 여강은 현재 비상사태로 왠만한 사내들은 모두 징집됬소이다. 수가 적지는 않을 것 같소."

"장군. 잘 생각하십시오. 그들은 급히 수를 채우기 위한 것일 뿐, 어중이 떠중이들이지만 우리는 손가의 최정예병입니다. 어디와 어디를 비교하시는 겁니까?"

황개는 고개를 끄덕였다. 채현의 주장은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그는 기뻐했다. 사실 황개도 남모를 고민이 컸던 것이었다. 작전에 대한 부담감은 아니었다. 다만, 여강과 채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모를 정도의 눈치없는 장수는 아니었다. 설마 채현이 변심이라도 한다면 크게 호통이라도 칠 생각이었다. 하지만 채현은 변하지 않았다. 미인계에 흔들리지도 않았다. 황개는 채현을 높게 샀다.

"역시! 채 군사 답구려. 좋은 방법이오. 게다가 충분한 논리도 있고. 당장 갑시다!"

"지금 당장 육강에게 알리고 진군합시다!"

채현이 황개의 진군 명령에 동의했다. 점차 자신의 위치가 혼동스러워질 지경이었다. 육강은 아예 대놓고 혼인 문제를 다시 거론했으며, 육영은 채현에게 자신이 연모한다며 직접 손수건을 보낼 정도였고, 각 육씨 성을 가진 주요 인물들을 만날 때마다 눈치가 보통이 아니었다. 채현은 여기서 조금만 더 있다간 진짜로 소교를 배신하고 사윗감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하루빨리 서현을 뜨고 싶었다. 하지만 황개는 채현이 다른 의미로 마음을 바로잡은 것 같아 기뻤다.

"허허, 군사가 생각보다 호기롭구려!"



그들은 육강에게 짤막한 서신을 남기고 급히 떠났다. 전장상황이 급한데 여기서만 있다면 민폐라는 것이 이유였다. 육강은 뭔가 아쉬웠다. 채현을 더 흔들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그가 눈치를 챈 것이 분명했다. 그는 혀를 끌끌 찼다.

'영아. 조금 늦었구나. 어쩔 수 없이 되었어. 미안하구나.'

육강은 자신의 소중한 조카, 육영에게 속으로 사죄의 말을 건넸다. 조금만 더 일을 진행시켰다면 채현은 빼도 박도 못 했을 것이었다. 여강의 백성들에게까지 미치는 강력한 영향력을 이용해서 육강은 쉽게 채현과 육영의 혼인 여론을 형성했다. 여론이란 무서운 법이었다. 하지만 채현은 뭔가를 눈치채고 날렵하게 물고기처럼 내뺐다. 통발을 냇가에 쳐 놓았는데 물고기가 잡히려다 틈 사이로 빠져나간 셈이었다. 그는 아쉬웠다.

"하지만 어쩔 수 없네. 이것으로 끝날 것이라고는 생각하면 안 되네. 채현 군사."

그는 채현이 보낸 출병 서신을 서가에 집어 넣었다. 채현은 놓쳤지만, 어찌 되었건 그가 진실로 원군으로서 활동을 한다니, 여강에는 기쁜 일이었다. 육강은 마음을 한 시름 놓았다. 유요를 위한 반격의 발판이 마련된 셈이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손견 님의 군사. 채현이라 합니다."

"그대가 신기군사라는 채현인가. 반갑네. 육형이네."

채현이 육형을 보고 난 후에 느낌은 한 자루의 잘 갈아진 검 같다는 세간의 평가와 달랐다. 그는 지금 이미 폐인에 가까웠다. 육형은 겉보기에는 유들유들한 학자형의 육씨 가문의 대다수 인물과는 다르게 매서운 인상의 날카로운 눈을 가진 무인이었다. 하지만 그의 날카로운 눈빛은 동태 눈이 되어 있었다. 인사를 끝내자 황개가 급히 육형에게 물었다.

"전장상황은 어떻습니까?"

"..보기보다 좋지 않소. 나는 평원에서 많은 군사를 잃었소. 대회전에서 태사자를 잡을 수 있었는데.. 갑자기 좌익에서 날카로운 기병들이 튀어나오더니 그들이 전장을 휩쓸었소. 그것으로 난 패했지. 그리고는 이 꼴이오. 어제도 성이 적들에게 넘어갔소이다."

육형이 입술을 앙다물었다. 생각만 해도 어이가 없고 열불이 찬 듯 했다. 그는 원래 사자였다. 하지만 지금의 그는 이빨 빠진 사자였다. 여강의 자존심이던 그는 일기토에서 태사자에게 완패했다. 그 이후로는 자신감을 확 잃어 버린 것이었다. 자신감도, 사기도, 병력도 잃어버린 그는 전투를 속행할 수 없었다. 연전연패하다가 할 수 없이 험한 지형에 의지하여 싸움을 질질 끌고만 있을 뿐이었다.

"병력은 어느 정도입니까?"

"얼마 없소. 지금 나는 3천의 중앙군을 가지고 있을 뿐, 각각의 지방군들이 스스로 대항하고 있을 뿐이오. 실상 내가 하는 건 하나도 없지. 그저 어중이 떠중이들만 급하게 모인 허술한 병사들만 있을 뿐이오. 실제로 우리는 완전히 패배했소."

육형이 자조적인 태도로 말했다. 그는 이미 자신감을 잃었다. 여강이 굉장히 좁은 우물이었다는 것을 그는 이제야 알았다. 어릴 적부터 여강과 육씨 가문이 최고라고 여기고 자라온 그다. 하지만 그는 태사자를 만나며 하늘 위에 하늘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태사자의 무위는 대단했다. 혀를 내두를 만큼.

'이 자. 이미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했군.'

"장군. 그렇다면 지휘권은 내가 같겠소이다. 어떠시오?"

채현은 황개가 갑자기 이러자 당황했다. 미리 약속된 움직임이긴 했다. 하지만 이 자는 자신감이 극도로 떨어져 있었고, 전쟁 수행 능력도, 의욕도, 욕구도 없었다. 그저 억지로 하루 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패장이었다. 이런 상태의 장수에게 지휘권을 달라고 하면 이 자는 그냥 줄 것이 분명했다.

"지휘권? 그런 게 어디에 필요가 있소이까? 전쟁은 이미 패전했다고 하지 않소!"

"흥. 자신감을 잃은 자로군. 당신은 쓰레기요. 전쟁은 지금 시작됬소이다. 이렇게 여강을 잃을 것입니까!"

황개가 소리쳤다. 황개는 채현과 같이 이것 저것 재는 것에는 신통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한 명의 무장으로써 육형이 경멸스러웠다. 그저 태사자라는 장수에게 지고, 단 한 번의 전투에서 대부분의 병력을 잃었다고 그는 거의 폐인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황개는 자신 역시 무인으로써 이런 자에게 직접 진정한 무인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보여 줄 용의가 있었다. 채현이 보기에는 쓸데 없는 오지랖이었지만 말이다.

"지휘권? 그렇다면 가져 보시오. 한번 이 전투를 이겨 보란 말이오!"

"흥! 하라면 못 할 줄 알고!"

황개가 화를 냈다. 채현은 급히 임기응변을 해야 했다. 상황이 급변했다. 채현 역시 무예를 모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무장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무인들끼리의 도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채현과 다르게, 황개는 무인으로써 자존심과 자부심이 센 사람이었다. 채현은 한숨을 쉬었다. 육형이 자조적인 비웃음을 하며 모든 지휘권을 황개에게 넘겼다. 병부의 인장을 넘기고, 육형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포함으로써 지휘권은 쉽게 황개에게 넘어갔다.

"..군사. 미안하게 됫소이다. 내가 좀 성급했나 보오. 하지만 저런 자는 무인이라고 할 수 없소. 그저 한 번 가르침을 줄려다.."

황개도 지휘권을 진짜 받고 채현을 바라보니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 지 깨달았다. 성급한 성격과 대쪽 같은 무인으로써의 자존심이 이뤄 낸 일이었다. 채현은 한숨을 쉬었다.

"어쩔 수 없지요. 일단, 적인 양주 군을 격퇴하는 게 우선입니다. 송겸 장군에게 은밀히 연통을 넣어, 적을 기습하지요."

"물론일세. 하지만, 여강은 어쩐가?"

채현은 고심했다. 여강. 여강.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일은 이미 자신이 유요와 맺은 밀약을 스스로 파기하는 꼴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아직 방법은 있었다. 지금 유요와의 밀약을 파기하거나, 아니면 유요 군과 함께 여강으로 돌진하여 여강을 반토막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채현은 유요에게 이득을 줄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었다. 어디까지나 후자의 계책은 만약의 경우였다.

"일단 밀약을 파기하고, 태사자를 쳐서 없앱니다. 유요에게 본때를 보여주고, 적당히 협약을 맺어 내쫓아 버리지요. 그러면 우리는 원군이자 승리군으로써 행세합니다. 그리곤 육강에게 사후 협약을 맺어야지요. 우리가 원군으로써 승리해 여강의 위기를 막아냈으니, 받아내야 할 것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그 협약에서?"

황개는 그곳에서 칼을 들어 거사를 하느냐고 물은 것이었다. 하지만 채현은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우리는 높은 보상을 주장해야 합니다. 사실 우리의 전쟁이 아니었지 않소이까? 저들이 요구할 수 없는 높은 보상을 주장합시다. 어차피 육강은 전후 복구를 하느라 들 비용이 만만치 않아 들어주기 힘들 게 분명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원군으로써 여강을 지켜 주었는데, 이렇게 섭섭한 대우를 해 주냐며 분노하고, 이 사실을 만방에 공포해 명분을 얻어 여강을 쳐 항복을 받아냅시다. 어떻습니까?"

사실 어떻게든 유요를 막아내면 여강의 곳간은 텅 빌게 분명했다. 여강의 육강은 요새도, 성도 재건해야 하고, 죽은 병사들의 가족들에게 보상도 해야 했으며, 군량미도 재구축해야 했다. 그리고 밀린 봉급도 받아야 했다. 돈 쓸 구석이 한두 군데가 아닌 것이었다.

"그리고 유요와의 협상도 우리가 진행해야 합니다. 우리가 승전한다면, 실제로 싸운 것은 우리 병사니 말입니다."

채현의 말은 모두 일리가 있었다. 황개는 고개를 끄덕였다. 대강의 계획이 짜여졌으니, 이제는 장수인 황개가 일선에 나서서 실행하는 것만 남았다. 황개는 여강의 모든 잔존병력과 자신이 지휘하고 온 원군들 모두를 지휘할 병권을 손에 얻었다. 황개는 육형에게 진짜 무인이란 어떤 것인지 보여주려 마음먹었다. 황개가 생각하는 진정한 무인이란, 주군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어떤 난관에도 주저하지 않고 돌진하는 사람이었다. 황개는 진실로 자신의 목숨도 초개같이 버릴 자신이 있었다.


작가의말

어제는 멘붕의 시간이었습니다.

자다 일어나서 새벽에 막 글을 치고 다시 잤습니다.

그리고 일어나 다시 보니 왠걸. 말도 안되는 글이 연재라고....

죄송합니다. ;;

오늘은 재충전을 위해 용산cgv에서 겨울왕국을 봤습니다. 재미있더군요. 아직도 노래가 흥얼흥얼거립니다.

저도 그런 동화.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네요.

그래서 부족함을 알고, 처음 내용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아, flu님의 추천 감사합니다.

오늘은 조금 곤란하고, 내일 연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연재분은 부디 마음에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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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 풀어지는 실타래.(2) +18 14.01.23 2,980 82 14쪽
64 63. 풀어지는 실타래. +28 14.01.21 3,811 86 14쪽
63 62. 강동 원정.(5) +16 14.01.21 3,061 81 14쪽
62 61. 강동 원정.(4) +17 14.01.20 3,057 80 15쪽
61 60. 강동 원정.(3) +18 14.01.20 3,076 83 16쪽
60 59. 강동 원정.(2) +22 14.01.19 3,056 82 15쪽
59 58. 강동 원정. +8 14.01.17 3,534 85 14쪽
58 57. 강가에 나온 산중대왕.(3) +10 14.01.17 3,314 84 14쪽
57 56. 강가에 나온 산중대왕.(2) +18 14.01.15 3,646 86 13쪽
56 55. 강가에 나온 산중대왕. +9 14.01.15 3,186 79 14쪽
55 54.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5) +21 14.01.14 3,887 96 12쪽
54 53.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4) +26 14.01.11 3,515 89 13쪽
53 52.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3) +26 14.01.10 3,483 85 15쪽
52 51.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2) +22 14.01.09 3,235 84 13쪽
51 50.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 +16 14.01.08 3,130 84 13쪽
50 49. 반란.(2) +20 14.01.03 3,278 91 13쪽
49 48. 반란. +13 14.01.03 3,552 79 14쪽
48 47. 사고가 터졌다!(3) <수정. +30 14.01.02 3,834 86 17쪽
47 46. 사고가 터졌다!(2) +40 14.01.02 3,420 8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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