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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C 님의 서재입니다.

眞삼국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AnthonyC
작품등록일 :
2013.10.14 21:46
최근연재일 :
2014.02.14 15:12
연재수 :
6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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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960
추천수 :
6,185
글자수 :
375,084

작성
14.01.2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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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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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글자
15쪽

61. 강동 원정.(4)

DUMMY

육영은 그날의 일 이후로 단단히 혼이 났다. 여자가 집안의 중대사에 함부로 끼어들었다는 것 때문에 그녀는 자기 집밖을 한동안 나가지 못하는 벌을 받았다. 외적으로 활발하고 생기있는 편인 그녀는 집에 갖혀 있으니 너무나도 답답했다.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겠고,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졌는지도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외부와 차단되었다.

"휴.. 역시 괜히 끼어들은 건가.."

"아니에요, 아가씨. 잘 하셨어요! 저는 아가씨가 너무나도 대단한걸요!"

자신을 잘 따르는 어린 시녀, 월하만이 육영의 곁에 있어 말동무가 되 주었다는 점이 위안으로 삼을 만 했다. 월하는 진심으로 자신이 모시는 아가씨가 대단하다고 느꼈다. 보통 다른 시녀들이 모시는 아가씨들은 치장을 하거나, 노리개를 사는 등 자신을 꾸미는 데에만 수많은 시간을 사용했지만, 자신이 모시는 막내 아가씨는 당당하게 집안 일의 대소사에도 관여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여자 치고는 대단한 분이셔. 내가 꼭 잘 모셔야지. 히힛.'

시녀 월하는 뭐가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몰랐다. 그저 자신이 모시는 아가씨가 다른 분들보다는 더 뛰어나고 더 어여쁘다는 점이 자신의 자존심도 높여주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자신이 모시는 막내 아씨는 별다른 치장을 안 해도 너무나도 화사하게 예뻤기 때문이다. 어쩌다 사내들이 아씨를 만나면,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그런 덕에 월하는 시녀들 사이에서는 꽤 우러름받는 존재기도 했다.

"너라도 있어 다행이구나. 심심하지는 않겠어."

육영은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이 백부님, 육강의 우환거리가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은 자신도 잘 알고 있었다. 그때 채현을 자신이 잡았고, 가문의 어른들께도 그 사실을 말했다면 지금과 같은 사태는 없었을지도 몰랐다. 육영은 이 모든 게 제 탓인가 싶어 마음이 아팠다. 또, 채현과 자신의 가문이 격돌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괴로웠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일이 이렇게 되려고 하니 이렇게 된 것이다. 지금 외출 금지령이 떨어진 육영에게는 사실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아가씨, 제가 뭐라도 알아 올까요?"

"그래줄 수 있겠니?"

자신이 모시는 고운 아씨가 한숨을 쉬는 등, 걱정을 하는 듯하니 시녀 월하가 위로해 보겠다면서 나섰다. 육영은 말이라도 고맙다며 빙그레 웃었다. 어린 시녀들이 무엇을 알겠는가. 육영은 월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월하가 무언가 정보를 얻어 올 것이라고는 기대도 하지 않았다.

"네! 아가씨. 물론이죠!"

월하가 작은 두 주먹을 움켜쥐더니, 어딘가로 쌩 하고 사라졌다. 나름대로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 건지 상황을 알기 위해서 가는 것일 것이었다. 월하라도 사라지자 육영은 혼자가 되었다. 시녀조차 사라지자 조금은 적적해져 우울함이 몰려오는 것 같았다.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이게 대체 뭐람.'

우울해진 육영은 자리에 앉아 시를 한 수 읊었다.

"山岡有餘映(산강유여영)

산언덕에는 아직 그림자 드리워 있고


岩阿增重陰(암하증중음)

바위는 그늘을 짙게 만든다.


狐狸馳赴穴(호리치부혈)

여우와 삵쾡이는 자기의 굴로 달려가고


飛鳥翔故林(비조상고림)

나는 새는 옛날 살던 숲으로 날아가네."

당대 최고의 학자인 채옹이 극찬하여 유명해진 문인인, 형주의 왕찬이 쓴 칠애시였다. 이 시가 마치 현재 여강에 얽힌 상황인 것 같아 육영은 슬펐다. 여우도, 살쾡이도 각자 자신이 사는 굴로 들어가고, 나는 새는 자신이 살던 숲으로 들어가면 모든 일이 해결되고 평화가 찾아온다. 하지만 그들이 과연 순순히 돌아갈까? 그녀는 그것에 대해 의문이었다.

"아가씨! 아가씨!"

뭔가 알아보러 가겠다며 떠난 월하가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허겁지겁 돌아왔다.

"무슨 일이니? 혹시, 패전이라도 했대니? 아니면, 손견 군이 우리를 도와주러 온다니?"

월하는 숨을 가쁘게 쉬며 말했다.

"아가씨. 큰일 났어요. 태사자 군에게 육형 님이... 패전하셨대요."

"뭐라고?"

육영은 큰일이다 싶었다. 유요 군은 얼마 되지 않는 수인데 육형 숙부님이 패전을 했다니.. 여강과 육가에겐 중대한 위기였다. 그녀는 육형 숙부님이 패전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육가에서 병법과 전투, 무예라면 도가 튼 사람이 바로 그분 아니었던가.

"혹시.. 숙부님은 괜찮으시다니?"

"네, 태사자라는 적장이 매우 용맹하게 달려들어서 살짝 다치셨대요. 그런데 병사들을 조금 잃었다는 소문이 돌아요. 큰일 났어요! 아가씨! 어떡하면 좋죠?"

육영은 발을 동동 굴렸다. 육형이 다치지 않았다는 소식은 참 다행이었지만 병사들을 많이 잃었다면 그것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한 번 기세를 잃으면 다시 그 사기를 회복하기가 쉽지 않음을 그녀도 알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감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뭐야! 육형이 패전을 해!"

육강을 비롯한 육가의 원로 수뇌부들은 난리가 났다. 패전이라니! 육형은 가문 내에서 최고의 무장이자 병법가였다. 그런 그가 패전했다는 사실은 쉽사리 믿기 힘들었다. 유요의 양주군 따위에 패전을 하다니? 게다가 그 육형이 다칠 뻔 하다니? 육강은 이 소식을 차마 믿을 수가 없었다.

"빨리 병사들을 소집해라! 최대한 장정들을 끌어모아서 전장으로 투입시켜라!"

"가주님. 사기가 기울었습니다. 이번 전투는 대평원에서 이루어진 대회전이었다고 합니다. 회전 한 전투에서 패배한 까닭에, 지금 여강의 민심이 난리가 아닙니다! 뭐, 우리 육가를 믿는다는 자들도 많지만... 조짐이 심상치 않습니다."

"가주. 비상 소집령을 가동해야 하겠네!"

육강은 이마를 감싸쥐었다. 하필 모든 병사들이 모이는 대회전에서 완벽하게 패배했다는 말인가. 대회전에서의 패배란 전술. 사기. 무력 등 모든 면에서의 패배를 의미했다. 여강의 대호족인 육가를 향한 민초들의 믿음과 신뢰가 흔들리는 것도 당연했다.

"비상 소집령을 내려라! 일만 명이나 되는 군사가 겨우 유요의 선발대에 패전하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

"가주님. 우리 군사들의 사기가 꺾였습니다. 벌써부터 유요가 군의 경계 마을들에 병사들을 투입할 준비를 한다는 보고가 속출합니다. 큰일 났습니다!"

"으음.."

육강은 고민을 했다. 겨우 전투 한 번에 이렇게 참담한 패배를 하고, 전세가 기울 줄은 상상도 못한 그였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육형의 여강 군과 유요의 선발대인 태사자 군의 병력수는 오히려 여강 군이 더 많았다. 게다가 여강 군은 정예 중의 정예를 특별히 선발한 것이었다. 선발대쯤은 간단히 이겨 주리라고 생각한 그들이었기 때문에 당황한 정도는 더 컸다.

"어찌하면 좋은지 다들 이야기를 해 보시게나."

"가주님. 어쩔 수 없습니다. 손견에게 도움을 청하는 수밖에요."

한 원로의 말에 일부 사람들이 인상을 찌푸렸다. 다른 세력의 힘을 빌리자는 말인가. 말을 내뱉은 자신을 향한 눈초리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이 원로가 급히 변명했다.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야 합니다. 설마 이번에도 패전을 하면, 그 다음에는 어떡할까요? 이 성에서 모두 옥쇄라도 할까요?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저번에 회신을 줄 때 거절을 하지 않은 우리 아닙니까. 원군을 요청합시다."

"그.. 그러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손견은 우리와 친선관계인데, 도움을 준다는 것은 진실 아니겠습니까."

육강은 고민에 빠졌다. 사실 손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싶지 않은 그였다. 산전수전 다 겪은 노인인 육강은 이것이 가도멸괵의 계책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직감으로 눈치채고 의심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급박했다. 정예병의 완벽한 패배. 그리고 몰살. 이것은 여강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여강 육가 최고의 무인이던 육형도 겨우 목숨을 살려 도망쳤다는 이야기가 전해 들리는 마당에, 지금은 썩은 동앗줄이라도 잡아야 했다.

"군사를 빌려달라고 해 볼까요?"

"군사를 빌려 주면, 다시금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는데. 과연 빌려 줄까요? 차라리 원군을 청합시다."

어느새 원로들의 의견은 손견에게 도움을 요청하자는 쪽으로 몰렸다. 여강이 몰락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먼저 몰려왔기 때문이다. 육강은 하는 수 없이 손견에게 사신을 보냈다. 아무리 봐도 급한 불은 꺼야 했으니까 말이다.



여강에서 원군을 요청하자, 채현은 화흠의 술수가 꽤 대단함을 알고 감탄했다.

사실 이번 일은 처음부터 화흠이 꾸민 일이었다. 밀약이 되어 있던 태사자는 사실 전황이 불리한 편이었다. 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손견의 정병 2천을 빌려 준다고 한 화흠의 제안을 태사자는 기쁘게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그 별동대 2천의 지원대장을 상대적으로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충심으로는 일등가는 장수인 송겸에게 맡겼다. 송겸과 별동대는 소속을 속이고 태사자 군인척 하여 여강을 공략하는 데 힘을 보태다가, 결정적인 상황에 아군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밀명이 내려져 있었다. 그리고 화흠은 떠나는 송겸에게, 태사자에게 대회전을 유도하라는 밀명을 내렸다. 예상대로 태사자는 자신만만한 육형에게 대회전을 치루었고, 송겸의 계략과 태사자의 놀라운 무위덕에 여강 군을 완패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는 이 정보를 별동대에서 제일 먼저 입수하여, 여강군내의 민초들에게 결과를 퍼트린 것이 바로 화흠이었다. 민초들은 무지하다. 수십년간 여강을 안정하게 통치한 여강의 대호족인 육가가 패했다고 하자 금방 불안함을 보이게 되었고, 전쟁통에 자신도 목숨을 잃거나 전장으로 차출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육가를 향한 맹목적인 충성도 예전같지 않게 바뀌었다. 이 흑막을 모르는 여강의 수뇌부들은 자연스레 몸이 안 달래야 안 달 수가 없게 되었다. 결국에는 이처럼 손견에게 원군을 요청한 모습을 보라. 화흠의 말대로 정치와 모략은 이렇게 하는것이었다. 다가오게 하는 것 말이다.

"하하하! 채 군사가 한 방 먹었구려. 자어의 심계가 상당히 깊어."

"아닙니다. 채 군사의 계책에 간단한 장난을 쳤을 뿐이지, 제가 한 일은 없지요."

화흠이 손견의 칭찬에 기뻐하며 겸양을 떨었다.

'내가 졌군.'

누가 봐도 채현이 화흠의 머리에 진 상황이었다. 계략을 세운 것이 채현이라고 하나, 이것은 원래 봉기가 원소에게 간한 계책을 상황에 맞게 수정한 것밖에 되지 않는다. 사실상 채현이 이 계책을 쓸 때, 자신의 머리를 쓴 일은 없는 것이었다. 모두 남의 머리에서 나온 것을 끌어다 쓴 것일 뿐이었다.

"군사. 잘 알아두었는가? 너무 괘념치 말게나. 자네의 방법은 틀리지 않았어. 다만 마음이 좀 급했을 뿐일세."

"소생, 공 덕택에 많은 것을 배웁니다."

채현이 머리를 조아렸다. 아무래도 화흠이 일룡이라는 것은 결코 거짓이 아니었다. 아직 어린 자신이 배워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았다. 지금까지 채현이 상대한 적들은 다들 제대로 된 모략을 쓸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조금만이라도 모략에 도가 튼 자들에게 쓰는 어설픈 계략은 아예 처음부터 안 한것만 못했다. 채현은 지금까지 자신이 거둔 성공이 다 허망이라고 느꼈다. 대체 자신이 왜 군사란 것인가.

'하지만.. 화흠은 이렇게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왜 우리에게 쉽게 귀순했을까.'

아직도 마음 한 귀퉁이에서는 화흠의 귀순을 이해할 수 없었다. 화흠의 저런 머리를 자신에게 썼다면 자신은 혼란스러웠을 것이 분명했다. 아무리 육로의 침입에 대비를 안 했다고 하더라도 그 어떤 저항도 없이 한 항복은 너무나도 수상했다. 하지만 지금 이런 자리에서 화흠의 항복이 수상하다고 주장한다면 자신이 화흠에게 열등감이 있는 것으로밖에 비춰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채현은 일단 지금은 이것을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 다음에 조용히 물어보면 될 것이다.

"원군을 보내주기로 하겠네. 황공복! 자네가 직접 가주게. 군사 5천을 주지."

"옛! 주공."

용맹한 황개가 포권을 취하고 자리를 떠 사신이 있는 영접관으로 향했다. 그 때, 손견이 채현을 보고 말했다.

"군사도... 황 장군을 따라 가 보는 게 어떠한가? 육영이라는 소저도 만나볼 겸."

채현은 순간 당황했다. 손견을 바라보니 자신을 향해 씨익 웃고 있었다. 자신이 소교와 정인이라는 사실은 분명 주공도 알고 있었다. 자신을 난관에 빠트리게 하려는 짓궃은 장난이었다.

"주공. 이미 끝난 인연을 왜..."

"채 군사. 이곳은 내가 맡고 있을 테니, 편하게 마음 놓고 떠나보게나. 미인을 만나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한 법일세."

게다가 화흠까지 한 술 더 떠서 이야기를 보챘다. 채현은 인상을 썼다. 화흠의 뛰어난 능력은 인정하지만, 너무나도 쉽게 우리 군에 합류한 것이 수상했다. 자신이 없는 이 자리에서 화흠이 무슨 짓을 할 지 의심이 되는 채현이었다.

"하지만 주공!"

"채현. 다녀오게나. 어차피 이 계책을 하려면 황공복 혼자서는 무리일지도 모르네. 황공복은 용맹하고 지모도 있는 장수지만, 생각이 좀 굳어 있네. 자네가 황공복과 합류한다면 좋을 지도 모르네. 여강도 안심을 하지 않겠나?"

손견이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채현이 거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육영과의 만남은 분명 껄끄러울 것이 분명했다. 게다가 소교에게 잘못하는 건가 싶어서 더욱 꺼려졌다. 그리고 자신이 더욱 가기 싫었던 것은, 자신은 결코 좋은 뜻으로 여강에 가는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었다. 자신은 황개와 함께, 여강을 칠 원군으로 가서 육강을 만나면 그 자리에서 칼을 뽑아들고 여강을 배반해야 했다. 육강에 대한 반감은 없지만, 육영이라는 여인에 대해서 칼을 뽑아드는 일은 피하고 싶은 채현이었다. 하지만 주공의 명인데 어쩌겠는가. 채현은 어쩔 수 없이 짐을 챙겼다.

"주공. 화흠은 뛰어난 자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뛰어난 자가 왜이리 쉽게 우리에게 항복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분명 무언가 꼼수가 있는 것이 분명하니, 화흠을 쉬이 보지 마시고 경계하십시오."

채현은 제 주인인 손견에게 이러한 내용의 서신을 남겼다. 대문장가이자 서예가인 채옹이 직접 가르친 조카답게 글씨가 매우 수려했다. 채현은 짐을 챙기고 그 서신을 호위병에게 시켜 손견에게 전달해 달라고 전했다. 그래도 이것이 전해져 손견이 자신의 의심을 알아들어서 화흠을 과신하지만 않는다면 채현은 어디엔가 안심이 되었다. 황개도, 자신도 없고 병사가 7천이나 없는 손견 군은 시상에서 굉장히 약해질 것이 분명했다. 아무리 봐도 시상을 비롯한 예장 군을 편입시켰다고 하나, 아직도 이곳은 화흠의 집 안이라는 느낌이 강하지, 자신이 모시는 손견 공의 통치구역이라는 느낌은 없었다. 화흠이 마음을 돌려 손견을 기습공격하기라도 하는 날엔 큰일이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은 연고 하나 없는 이 여강에서 주인을 잃고 고립되는 것이었다. 채현은 자신의 생각이, 자신의 의심이 틀리기만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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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56. 강가에 나온 산중대왕.(2) +18 14.01.15 3,646 86 13쪽
56 55. 강가에 나온 산중대왕. +9 14.01.15 3,186 79 14쪽
55 54.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5) +21 14.01.14 3,887 96 12쪽
54 53.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4) +26 14.01.11 3,515 89 13쪽
53 52.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3) +26 14.01.10 3,483 8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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