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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C 님의 서재입니다.

眞삼국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AnthonyC
작품등록일 :
2013.10.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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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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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4.01.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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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49. 반란.(2)

DUMMY

"주공! 우리를 배반한 장가놈을 베는 데, 저를 선봉에 세워 주십시오!"

군략을 짜던 중 황개가 손견에게 소리쳤다. 황개 역시 장선을 살려둘 생각이 없었다. 일벌백계라 했던가. 이런 자를 살려 두면 앞으로도 제 2의, 제 3의 장선이 나와서 손견을 배반할 것이었다.

"아닙니다. 아버님! 저를 선봉에 세워 주십시오!"

이번에는 손책이었다. 손책은 이번 기회로 다시금 아버지, 손견에게 자신의 무용을 자랑할 기회로 여겼다. 하지만 손견은 손책에게 말했다.

"책아. 넌 너무 어리다. 경험을 더 쌓는 것이 좋겠다."

손책은 약간 시무룩해졌지만, 기운을 잃지 않았다. 손책이 요청하자 이 장수 저 장수들이 제가 선봉에 서겠다며 손견의 마음에 들기 위해 난리였다. 이 상황을 정리한 것은 바로 군사, 주유였다.

"이번 전투에서 선봉은 그 어떤 때보다 더 중요합니다. 넓은 평원에서 적은 학익진을 한 채로 아군을 포위공격 할 테니까요."

동정호를 낀 드넓은 평지. 많은 수적 우위. 장선이 바보가 아닌 이상 손견을 공격하려면 학익진을 쓸 것이 분명했다. 주유는 자신이 장선이라도 학익진을 써서 공격할 것이었다. 손견 역시 손오의 병법에 통달했지만, 지금의 군사는 젊은 주유다. 아마 주유의 재능을 확인하고 싶었으리라.

"우리는, 단 한번에 적을 찢어발겨야 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좌중은 계속해서 주유의 말에 집중했다. 주유가 뒷짐을 쥐고 군막을 이리저리 걸어다녔다.

"당연한 것 아닌가!"

"흐음. 이야기를 더 들어 보지. 군사(軍師) 아닌가!"

누군가가 불만을 터트리자 손견이 지적했다. 손견의 지적을 받은 자는 불만을 그만두었다. 전장에서 아군끼리 싸울 필요는 없다. 주유가 이야기를 계속했다.

"우리는 비조진(飛鳥陳)을 칩니다."

"새가 나는 듯한 진법이라니, 그게 뭔가?"

진법에 대해 밝지 않은 장수들 몇이 수군거렸다. 주유는 씨익 웃더니, 깃발들을 움직여 진법의 형세로 만든다.

"아니 이 형태는!"

진법의 배치를 본 장수들이 수군거린다. 깨진 그릇 모양으로 좌익과 우익을 선봉으로 배치하고, 중군과 후군은 측면에 주로 강력한 기병을 숨긴 형태. 이것이 바로 비조진. 새가 나는 듯 한 진법이었다. 정말로 새의 형상을 한 것처럼 보였으니 말이다.

"흐음. 학익진을 깨뜨릴 새로운 진법이군.. 공근. 자네가 생각해낸 건가?"

손자병법이라면 둘둘 외울 정도인 손견이 주유에게 물었다. 하지만 주유는 싱긋 웃을 뿐, 그에 답하지는 않았다.

"그저 하찮은 재주입니다. 선봉은 많은 병사를 이끌고 저들의 생각대로, 중앙을 향해 돌파합니다."

주유가 말을 움직여 빨간색 손(孫)이라 쓰여 있는 맨 앞에 있는 깃발 두셋을 집어 앞에 둔다. 완전히 포위된 진형이다.

"포위되면, 중군은 동시에 좌익을 칩니다."

주유가 이번에는 중군과 후군이 숨기고 있는 강한 기마병들을 모두 좌익으로 돌진시킨다. 그러니, 단번에 학익진의 한 축이 깨진다. 학익진은 측면이 공격받으면 매우 약하다. 그래서 많은 군사가 있을 때만 사용하는 것이다.

상황을 보니 이제는 장선의 학익진의 좌익은 이미 진법이 흐트러졌다. 중앙에서의 지휘는 끊겼고, 뒤는 동정호다. 주저주저 하더니 모두 강에 빠지거나 도망가 죽는다. 좌익의 모습을 보니 중앙의 선봉은 겨우 버티고 있다. 남은 중군과 후군이 우익을 공격한다. 장선의 푸른 깃발을 든 말들은 별로 없다. 포위는 실패하고, 많은 전투를 겪은 강병이자 최정예병인 손견의 장사병과 평화를 누리다 온 여릉병이 격돌한다. 여릉병이 수가 많지만, 맹렬한 장사병의 돌진에 패주한다.

"이거, 놀라운 전략이구려!"

이런 진법이 있는 줄은 장선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할 것이었다. 왜냐하면 이 진법은 주유가 직접 구상한 진법이었기 때문이다. 저들은 어린진을 예상하고 중앙에만 두텁고 빠른 병사들을 구성했을 것이다. 오히려 좌익과 우익이 섬멸당한 저들은, 손책군을 포위하는 것이 아닌 저들이 포위당한 꼴이 되어 버린다. 전투는 이렇게 승리한다.

"군사의 재능에 감탄했소이다. 대단하구려. 내 미안하오."

아까, 어린 주유가 군사라며 뒤에서 흉을 봤던 자들이 사과한다. 진법에 밝은 자도 몇 없는데, 진법을 창조해 낸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게다가 적들이 이것을 예상할 리도 없었다. 손견은 주유의 꾀에 감탄했다.

"좋네. 군사의 전략을 택하겠네."

모든 작전은 신중히 검토되었다. 전투 준비는 이미 끝났다.


"환계. 저들이 어떤 작전으로 올 까?"

여릉군의 명을 내리는 중앙에서 장선과 환계가 말머리를 나란히 하고 전장으로 향했다. 예상만큼이나 장선을 따르는 일부 호족들이 점차 장선이 이끄는 여릉 군으로 합류하면서 군세는 점점 더 커져 갔다. 장선은 수에 취했다.

"저들은 기병이 강하고, 수가 적으니. 아마 어린진으로 하여 우리 진법을 돌파할 걸세."

환계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원술과 동탁의 공방전인 여양 전투는 이미 천하에 유명해졌다. 학익진을 깨트리는 것은 어린진이라는 것이 거의 공식인 양 대두되고 있었다. 게다가 환계 역시 진법에는 그리 큰 자신이 없었다.

"그렇겠지?"

치밀한 장선이 시시각각 몰려드는 응원군을 바라보았다. 두 배의 수 차이인 줄만 알았건만, 시간이 지날수록 장선에게 몰려드는 호족들이 많아진다. 장선은 자신감이 생겼다.

"이길 만 한 전투 아닌가?"

환계는 묵묵히 있었다. 장선이 조금 숫자에 취한 것 같긴 했지만, 그럴 만도 했다. 그만큼 여릉 군은 장사 군보다 강력한 숫적 우위에 있었다.

"장길!"

장길은 옛날부터 장선의 대계를 돕던 장수이며, 심복 중의 심복이었다.

"옛! 주공."

"너는 좌익을 맡아라."

"옛!"

장길에게 병사 중 절반을 맡겼다. 오랜 시간동안 장선을 보필한 가신이었기에 그에게 군사 절반을 맡긴 것이다. 장선은 장길이 잘 해내면 이번 전투 후에는 태수를 보필하는 도위 자리를 주려고 마음먹었다.

"환계. 우익을 맡아 주게."

"알았네."

환계에게는 우익을 맡겼다. 환계는 장수는 아니었다만, 딱히 신뢰하는 호족들도 없었는데다 작전을 짜는 걸 보니 병법을 아는 것 같아 맡긴 것이다. 장선은 자신을 따르는 호족들을 그리 신뢰하지는 않았다. 자신이 몰락하면 바로 변심할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차라리 친구, 환계를 믿는 게 낫다.

두터운 중앙군은 장선, 자신이 담당해 지휘하기로 결심했다. 장선의 여릉 군에게도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 전장으로 향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장선은 대계가 실패한 것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어찌 되었건 간에 지금은 자신이 있었다. 아무리 손견이 날고 기고 주유가 기린아라 해도 현실은 다른 법이라 생각했다.


"네 이놈! 어찌 감히 우리 주공을 배신할 수 있느냐!"

선봉인 황개가 전방에서 크게 소리쳤다. 그러자, 장선의 여릉 군에서도 한 장수가 나와 소리쳤다.

"옥새를 도둑질한 도적놈아. 너희가 어찌 제후라 할 수 있느냐!"

장선이 낸 옥새 소문을 이용하며 친 소리였다. 장길은 그 소문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풍문은 풍문이기에 명분을 얻는 데 쓸 뿐이었다. 사실을 아는 황개만 어떻게 알았는지 부들부들 분노할 뿐이었다.

"에잇! 반란군을 공격하라!"

손견의 진영에서 북소리가 일자, 황개가 이끄는 선봉 군이 환계가 예측한 대로 학익진의 중심을 위해 돌진했다. 장선은 씨익 웃었다. 모든 것이 예측대로였다.

이번에는 장선 편에서 돌진하는 적을 대비하기 위해 창수를 중앙에 두껍게 전진배치했다. 막상 보면 어린진과 비슷한 형태인 비조진이었기에 장선은 아무 의심을 하지 않았다. 어느 정도 적이 도달하자, 장선이 북을 쳤다. 북소리를 들은 모든 장선 군이 칼을 뽑고 활을 시위에 겨누었다. 그 때였다.

"와아! 반란군을 쳐라!"

손견 군에서 갑자기 북소리가 들리더니, 후미에서 수많은 기병들이 튀어나와 장선 군의 좌익을 향해 돌진했다. 좌익은 포위를 시도하기 위해 길고 얇게, 동정호를 등지고 늘어선 상황이었다. 장길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은 것에 당황했다.

"빨리! 적을 막아랏!"

한당을 필두로 한 강한 손견의 기병들이 장길의 좌익을 향해 맹렬히 돌진한다. 장길이 어찌어찌하여 막아 보려고 하지만, 많은 수에도 불구하고 동정호를 등진 여릉 군은 지축이 흔들리며 돌진하는 기병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겁을 집어먹고 차츰차츰 뒤로 물러났다. 한당이 이끄는 기병들이 여릉 군의 좌익을 휩쓸었다. 대부분이 훈련이 잘 받지 못한 병사들로 이루어진 장선 군은 대부분 도망치거나 동정호로 빠져 죽었다. 기병에 의해 죽은 병사들도 물론 많았지만 말이다.

한편, 황개의 선봉 군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좌익이 무너지는 것을 본 환계가 급히 우익을 물려 중앙에 합류하였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손책이 나서서 우익을 포위했다. 적의 좌익을 몰살시킨 한당이 이번에는 기병을 들어 장선 군의 좌측을 포위하려 돌진했다. 장선이 뭐라 대처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전투는 진행되었다.

"대체, 대체 왜 이렇게 된 것이냐!"

무조건 이기리라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주유의 작전으로 좌익의 포위망이 으스러졌고, 환계가 이끄는 우익이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중앙군으로 합류해 버렸다. 아직도 많은 군사가 남아 있었고, 손견군의 선봉인 황개는 패퇴하기 직전이었지만 어느 새 주위를 돌아보니 장선 군은 포위되어 있었다. 장선 군은 수는 많았으나, 다들 약해 한숨에 으스러지는 군세였다. 장선은 한탄했다.

"젠장! 젠장!"

"적의 작전이었군.."

장선과 환계는 이제 와서야 이것이 적의 작전임을 눈치챘다. 전장에서 아무리 많은 병사가 있어도 대부분은 겁을 집어먹고 한 군데에 뭉친 상황이었고, 손견과 주유가 이끄는 강병은 적은 수였지만 훌륭하게 자신들을 포위했다. 포위하려 했더니 포위당한 꼴이었다.

"장선 이노옴! 당장 항복해 목을 내놓아라!"

황개가 노하며 소리쳤다. 장선은 칼밥을 먹은 장수인 황개를 상대할 수 없었다. 장선은 급히 말을 피해 안으로 숨었다. 완전히 포위된 상태였다.

"어머니..어머니...흑.."

장선군은 겁에 질린 병사들 천지였다. 손견 군이 수많은 전장경험이 있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아쉬운 판이었다. 장선은 화가 나서 소리쳤다.

"이 겁쟁이들! 당장 나가 싸우지 못할까!"

하지만 장선의 명을 듣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저 자신의 칼과 창을 쥐고 손견군을 향해 벌벌 떨 뿐이었다. 장선은 화가 나서 자신의 칼을 병사들에게 휘둘렀다.

"에잇!"

환계가 기겁했다. 안그래도 겁쟁이인 병사들에게 검을 휘둘러 혹독하게 하니, 병사들이 도리어 장선에게 화를 냈다.

"이건 다, 니놈 때문이다. 니놈 때문에 죽을 수는 없어!"

"옳소!"

"옳소!"

갑자기 자신을 향해 흉흉해지는 것을 보며 장선은 당황했다.

"이런 괘씸한...천한 것들!"

이번에는 흉흉한 가운데에 누군가가 소리쳤다.

"장선을 죽이면 우리는 살 수 있다!"

"뭐라고? 장선을 죽이면 살 수 있다고?"

무지한 군중은 본디 더 무서운 법이고, 칼을 쥔 군중은 더더욱 무서운 법이다. 병사들이 모든 탓을 혼자서 말을 탄 사내인, 장선을 향해 넘겼다. 누군가가 먼저였는지, 장선에게 달려들었다. 그러자 그것을 신호탄으로, 많은 병사들이 장선을 향해 달려들어 칼을 휘둘렀다. 장선은 시체도 제대로 보존할 수 없었다. 한 많고 야심 많던 그가, 이렇게 전장에서 죽었다. 환계는 기겁했다.

"말 탄 자는 모두 죽여라!"

자신의 목숨까지 위험한 상황이었다. 자신의 지휘를 따르는 병사들이 패전된 상황에 분노하면서 말 탄 지휘관들을 모두 죽이려 하는 상황이었다.

"항복! 항복하겠소!"

하는 수 없이 환계는 대치가 이루어지는 전장 앞으로 나아가 무릎을 꿇었다. 이렇지 않으면 자신도 장선 꼴이 날 것이 분명했다. 환계의 이런 행동은 현명했을지도 모른다. 무릎을 꿇은 환계 뒤로는 말 탄 장선군의 지휘관급들이 모조리 분노한 병사들에 의해 죽고 있었으니 말이다. 환계를 맞이하는 건 주유였다. 주유는 앞에 나와 씩 웃었다. 머리싸움은 주유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항복은 받아 주겠소."

해를 등지고 말 위에서 높이 서서 환계를 내려다 보는 미남자, 주유의 모습은 매우 늠름했다. 그리고 그렇게, 장사의 반란군은 토벌되었다. 더불어, 강동으로 가는 길목이라 할수 있는 여릉군 역시 손견의 지배하에 들어왔다는 것은 그리 놀라운 사실이 아닐 것이다.


작가의말

2..2연참!

작가가 미쳤어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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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64. 풀어지는 실타래.(2) +18 14.01.23 2,980 8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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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59. 강동 원정.(2) +22 14.01.19 3,056 82 15쪽
59 58. 강동 원정. +8 14.01.17 3,534 85 14쪽
58 57. 강가에 나온 산중대왕.(3) +10 14.01.17 3,314 84 14쪽
57 56. 강가에 나온 산중대왕.(2) +18 14.01.15 3,647 86 13쪽
56 55. 강가에 나온 산중대왕. +9 14.01.15 3,186 79 14쪽
55 54.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5) +21 14.01.14 3,888 96 12쪽
54 53.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4) +26 14.01.11 3,515 89 13쪽
53 52.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3) +26 14.01.10 3,483 85 15쪽
52 51.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2) +22 14.01.09 3,236 8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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