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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C 님의 서재입니다.

眞삼국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AnthonyC
작품등록일 :
2013.10.14 21:46
최근연재일 :
2014.02.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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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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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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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75,084

작성
14.01.0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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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45. 사고가 터졌다!

DUMMY

채현이 급히 손견을 찾아갔다. 안 그래도 손견은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건 중대사안이다.

"오오, 채현. 잘 왔군. 근데 표정을 보니.. 그대도 들었나 보구만."

"예. 주공. 급히 수색을 해야 합니다."

채현이 헐떡이며 말하자, 고민에 빠져 있던 손견이 기뻐했다. 채현은 뭔가 짚이는 게 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짚이는 데라도 있는가?"

"경우는 세 가지입니다."

"세 가지?"

채현이 말한 세 가지란, 첫째. 외부의 소행일 경우. 외부 제후들 중 여강과 장사의 결합이 고까운 자들은 매우 많았다. 유표? 원요? 아니면, 유요? 그들이 장사로 와서 여강과 장사의 사이를 나쁘게 벌이기 위해, 잽싸게 육영을 납치한 후 사람 많은 주택가로 사라져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어디엔가로 숨었다는 가정이다. 이렇다면 제일 골치 아픈 상황이다. 둘째. 여강의 단독 소행이다. 여강의 육영은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스스로 자작극을 벌였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육영의 호위무사가 절반이나 다치고 일부가 죽기까지 한 상황. 난투극이 분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자작극으로 보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었다. 셋째. 바로 내부의 소행이다. 장사 태수를 노리는 장사 내부인에 의한 소행이라는 것이다.

손견은 채현의 세 가지를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일리가 있는 추론이었다.

"근데 수색이라니, 누굴 수색한단 말이냐?"

"토호족들부터 수색해야 합니다. 하지만 적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은밀하고 조용히 해야 할 것입니다. 육영 소저가 죽거나 험한 일을 당해서는 결코 안 되니."

손견은 정신이 없었다. 채현의 말이 일단 지금은 제일 합리적이라고 여겼다. 손짓 하나에 손견이 직접 키운 날랜 병사들이 단번에 모였다. 채현은 매우 놀라워했다. 어마어마한 무위를 선보인 손견이 몰래 키운 병사들이라니. 최정예 아닌가.

"누구부터인가?"

"..환계부터입니다."

"알았네."

손견이 다시 손짓 한번 하자. 무사들이 고개를 한번 숙이더니 쓰윽 사라졌다. 채현은 다시금 놀랐다. 저렇게 날랜 무사들이라니.

"주공. 저는 다시한번 직접 현장으로 가 수색을 해 보겠습니다."

"알았네. 나는 사건이 퍼지지 못하게 이미 명을 내렸으니, 꼭 흉수를 찾게. 자네에게 수색에 관해서는 전권을 주겠네."

손견은 사실 육영이 험한 꼴을 당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육영이 누군가. 다른 것은 몰라도 강동 3대 미녀다. 참새가 방앗간에 그냥 지나가겠는가! 손견은 머리가 아찔했다. 결국 자신은 병사를 들어 여강을 침공해, 쓸데없는 피를 흘려 가며 강동에 진출해야 하는 것이었다.



육영은 조용히 차를 마시고 있었다.

이왕 장사에 온 것. 혼례 이야기는 자신이 아닌 여강에서 직접 개입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있었다. 다만, 자신이 채현을 직접 만나 판단하고, 결정만 하면 되는 일이었다. 육영은 이왕 장사에 온 김에 마음이 급하지 않았다. 어찌 되었건 정략혼을 통해 장사에 살 지도 모르는 일. 장사의 유력한 인사들을 만나 볼 셈이었던 것이다. 채현은 물론 맨 마지막에 말이다.

"장선 대인께서는, 언제 오신다고 하셨느냐?"

"곧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녀가 머리를 조아리며 차를 따랐다. 육영은 차를 홀짝였다. 이미 온다는 시각이 지났기 때문이다.

콰앙!

"뭐, 뭐냐?"

육영이 당황했다. 당황한 것은 육영 뿐 아니었다. 차를 따르던 하녀도 훈련받은 대로 품속에 있던 칼을 뽑아들었다. 유사시 하녀까지 무인이 되어 육영을 지키고자 한, 육강의 술수였다. 하지만 갑자기 등장한 적은 너무 많았다.

"호위들은 모두 어디 있느냐?"

육영이 떨린 가슴을 부여잡고 소리쳤다. 하지만, 복면인 중 가운데에서 누군가가 싸늘하게 말할 뿐이었다.

"알 필요 없다. 니가 육영이군. 꽤 미색이구나. 게다가 우물이군."

자신을 쓰윽 훑어보는 눈빛. 위아래로 자신을 보는 것이 매우 기분이 나빴다. 사내들은 보통 이랬다. 이래서 가끔은 육영은 사내들이 싫었다.

"당장 썩 꺼지지 못할까? 내가 바로 육영이다. 장사 한복판에서 이게 무슨 짓..!"

육영은 자신이 하던 말을 다 있지 못했다. 검은 복면의 사내들이 금방 하녀를 제압하고, 육영 자신까지 제압해 입에 재갈을 물렸기 때문이다. 날렵한 솜씨였다. 육영은 차마 자신이 칼을 익히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여인의 몸으로 여러 가지를 배우고자 했음에도 불구하고, 귀족의 자제로써 여인이 검을 배우는 것만은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일은 끝났다. 가자."

육영은 어딘가로 끌려갔다. 그 다음부터는 육영의 눈이 서서히 감겼다. 언젠가 이럴 것 같긴 했는데.. 이 순간에 떠오르는 것은 의외로 아버지도, 어머니도, 백부님도 아닌 평범한 얼굴에, 순진해 보이는 채현이었다. 이래뵈도 남편감 후보 1순위다, 이건가....후훗. 꽤 미안하네...


"공근! 상황은 어떻게 되는가?"

채현이 제일 먼저 향한 곳은 아직도 한당과 같이 폐허가 된 육영의 처소를 지키고 서 있던 주유가 있는 곳이었다. 아무래도 여강에서 온 사람들이 전부 여기에 있으니, 조금 더 신경 쓸 필요가 있었다. 여강으로 이야기가 새어 나가기라도 하면 매우 골치가 아파졌으니 말이다.

"한당 장군께도 보고가 들어온 것이 없네. 북쪽 주택가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더군."

"아직도 그 정도인가...."

채현이 한숨을 내쉬었다. 아직도 상황이 나아진 게 없었다. 여강이나, 장사에 얻어낼 것이 뭐라도 있는 자였다면 협박이라도 해 올 터였다. 하지만.. 그런 것 조차 없었다. 상황이 악화 될수록 육영이 살아 있을 확률은 매우 줄어들어 갔다. 채현은 애가 탔다.

"주공께서 내게, 수색에 관한 전권을 주셨네."

"뭐라고? 다행이군. 하지만 흉수에 대한 아무것도 알 수 있는 게 없네. 아마 내부의 소행 같기는 하다만... 솔직히 장사의 토호족들을 다 뒤지기에는 너무 뻔하지 않는가? 장사의 호족들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 우리들을 이간질하게 할 수 있는 계략일 수도 있네. 경거망동하지 말게."

주유의 말 역시 일리가 있었다. 이렇게 채현 자신이 토호족들의 저택을 싸그리 잡아 뒤진다면 골치가 아팠다. 토호족들이 기분이 나쁜 것은 기본이요, 만약 육영이 나오지 않으면 어떡하나? 애꿏은 호족들만 누명을 씌워 버린것이 된다. 그렇다면 내분이 일어나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북 주택가에서 사라진 것도 이상하다. 대놓고 북 주택가를 쑤셔 보라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일이 너무 쉬웠다.

그렇다고 북 주택가에 사는 일반 백성들의 집을 다 뒤집어 엎을 수도 없는 일이다. 자청해서 인심을 잃을 일이 있나? 미친 자가 아니고서야 그럴 수는 없다. 결국은 직접 행동해서는 흉수를 찾기 한계가 있다는 것이었다. 단 한번에, 흉수를 예측해서 날래게 덮쳐야 했다.

"성동격서의 계일수도 있네. 장사군 전체에게 비상을 걸어, 성문을 닫아야 하네."

"그건, 내가 이미 했네."

한당은 현명했다. 사건이 일어난 후, 얼마 있지 않아 사건 발생장소에 있던 그는 바로 모든 성문을 닫고 경비를 늘린 것이었다. 흉수가 땅을 파서 사라지거나 하늘로 솟아 없어지지 않은 이상, 무조건 이 장사 성내에 있었다.

"잘 하셨습니다. 한 장군님. 장군께서는 동쪽을 찾아 보십시오. 주치 공께서 이미 북쪽에 탐색 중이라니 말입니다. 저는 남쪽을 가 보겠습니다. 공근 자네는 서쪽으로 가게. 나는 그래도 북쪽에 있을 것 같으니 말일세."

"알았네."

"흠. 알았네."

주유와 한당이 고개를 끄덕였다. 채현은 말머리를 돌려 남쪽의 시장가로 향했다. 곳곳에 장사의 장수들, 관리들 모두가 모여서 돌아다니고 있었고, 그렇기에 백성들이 혼란해 하고 있었다. 갑작스레 높으신 나리들이 대규모로 나타나 돌아다녀 누구를 찾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영문을 알 수 없었다. 한당의 빠른 초기대응 때문에 아직은 소문이 퍼져나가지 않았다.

'어디 있는 거냐. 대체 어디 있어! 제발 살아만 있어다오. 육영.'

채현은 마음이 새카맣게 타들어가는 것 같았다. 갑자기 육영과 혼인하라 했을 때는 가슴이 철렁했다. 처음 육영의 얼굴을 바라보았을 때는 넋이 나간 그였다. 겉으로는 혼인에 대해 그렇게 반가워하지 않은 태도를 보여준 그였지만, 막상 육영이 이렇게 되자 자신이 억지로 숨겨오던 마음 속 깊은 감정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것은 확실한 사랑이었다. 그리고 육영이 사라진 지금은, 두려움이었다.

'육영이 해코지라도 당하면 어떡하지? 어떡해?'

'아냐. 그럴 일은 없다고.'

마음 속도 혼란했다. 선비로써 여인네에게 휘둘리지 않겠다며 억지로 숨겨 오던 자신의 속마음이 다 드러났기 때문이다.

"저기, 엄청 예쁜 아가씨, 누구에게 끌려 가던데."

"어서 말해, 말해 보거라!"

혼란한 중에도 그런 소리는 꼭 잘 듣는다. 평소에 백성들에게 인자하기로 소문난 채현이 이렇게 무섭게 소리치자, 지나가던 보부상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저 남쪽 시장가 끝을 가리켰다.

"저쪽에, 아주 이쁜 아가씨가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저기 보이네."

상인이 가리키는 곳에 육영인지 모르지만 예쁜 뒷모습을 지닌 여인이 누군가에게 쫓기는 것은 분명했다. 항상 맨얼굴보다 면사를 쓴 얼굴을 자주 본 채현이었고, 사실 잘 만나본 적도 없기 때문에 육영의 모습을 추측할 수는 없었으나 일단 의심이 되면 무조건 잡고 보는 것이다.

"이랴! 가자!"

채현은 급히 사례하며 말배를 찼다. 시장가에서 말을 타고 달리는 것은 아주 굉장한 민폐다. 하지만 어떡하나. 마음이 급하다.

"거기 서라! 거기 서!"

무사들에게 급히 도망치던 여인이 멈춰 섰다. 채현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여인이 고개를 돌아 채현을 바라보자, 채현은 자신이 엄연히 잘못 짚었음을 알았다.

"도..도와 주세요!"

예쁘다. 분명 예쁘다. 약간 드센 인상과 실제로 자기 주장이 강한 여인인 육영에 비해서는 매우 청초하고, 순종적으로 보이는 귀한 집 자녀다. 하지만 이 여인은 육영이 아니다. 젠장.

"소녀, 제발 도와주세요. 쫓기고 있습니다."

"젠장! 타십시오."

짜증이 치밀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위급한 상황에 놓인 미인을 거절할 정도로 냉혹한 채현이 아니었기에 그랬다. 여인은 채현의 앞에 탔다. 급히 쫓아오는 무사들을 채현은 창질 몇 번으로 저지하고, 금방 내뺐다. 육영을 찾으려 했더니, 도리어 이상한 여인을 찾아낸 것이다.

"고맙습니다. 소녀의 은인이십니다."

"그나저나, 뭐하는 분이십니까? "

"은공. 소녀의 부친께서는 교씨로, 큰 상단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교씨가 운영하는 큰 상단이라..채현도 들어 본 것 같았다. 장사 성에도 납품을 하는 큰 상단이다. 원래는 강동에서 크게 있는데, 이번 여강의 사신단을 따라서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차였다.

"근데 왜?"

"흑..은공. 강도가 들어 상단이 파산했습니다. 돈을 받을 능력이 없다고 판단한 빚쟁이들이 무사를 고용해 저희 가족을 쫓았습니다. 아버지께선 급히 피신하셨고, 저는 언니와 함께 도망치다, 언니는 붙잡혔습니다."

근데 딸들은 왜 데리고 와서 하필 이런 때에 이런 사고가 많이 터진다는 것인가? 교씨 자매들이 바로 강동이교 아닌가? 강동 3대 미인 중 둘이라던. 왜 미인들에게 이런 일이 터지고, 하필 자신의 주변에서 터지는 지 모르겠다. 젠장. 장사엔 왜 따라오게 한 건가?

"은공. 소녀를 꼭 도와주십시오. 금전으로 도와 달라는 것은 아닙니다. 최소한, 저희 언니..언니만이라도 꼭 구해주십시오..흑.."

"성함이 어찌 되십니까."

"저는 소교, 언니는 대교라 불립니다."

젠장. 소교는 이뻤다. 하지만 화려한 가시가 달린 장미같은 육영과는 달랐다. 한 떨기 예쁜 꽃 같이 청초한 그녀였다. 만인이 바라보다 넋이 나갈 정도의 화려함을 육영이 가졌다면, 소교는 은은한 향기가 나는 것만 같았다. 채현은 골치가 아팠다. 은공이라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도와 줘야지. 젠장!

"제가 급한 일이 있어 그런데..."

말을 흐리자 말자 소교가 그 청초한 얼굴에 눈물을 뚝뚝 흘린다.

"소녀, 차라리 자진(자결)을.."

"그, 그건 안됩니다! 잠깐만 기다리십시오. 먼저 언니되는 분을 구하겠습니다. 어디로 가야 합니까?"

채현이 은장도를 뽑아 자결을 하려던 소교를 저지했다. 기어이 언니를 구하겠다는 말을 듣고서야 칼을 집어 넣었다.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사내지만, 사내를 지배하는 건 여인이라고 했던가!

"장선... 대호족 장선을 찾아가야 합니다."

"장선!"

안그래도 의심이 가던 차였는데, 이 일에도 장선이 연루되어 있었다. 채현은 차라리 잘 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 일을 기회로 장선의 집을 수색하면 되는 거 아닌가?

"알았습니다. 가시지오. 소교 소저."

"감사. 또 감사합니다. 은공. 소녀, 이 은혜 꼭 잊지 않겠습니다."

이제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소교였다. 아니, 안도의 눈물인가? 여튼 용도는 모르나 눈물을 조금 흘리다 이제서야 그치는 소교였다. 이미 채현은 육영에게 막 연모의 감정을 느끼려고 했는데, 갑자기 이런 미인을 또 만나니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강동 3대 미인이 하필 장사에 다 모인 것이 바로 화근이었다고 생각했다.


작가의말

연참!

하렘 엔딩을 향해 달려가는 폭주기관차 떳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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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59. 강동 원정.(2) +22 14.01.19 3,056 82 15쪽
59 58. 강동 원정. +8 14.01.17 3,534 85 14쪽
58 57. 강가에 나온 산중대왕.(3) +10 14.01.17 3,314 84 14쪽
57 56. 강가에 나온 산중대왕.(2) +18 14.01.15 3,646 86 13쪽
56 55. 강가에 나온 산중대왕. +9 14.01.15 3,186 79 14쪽
55 54.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5) +21 14.01.14 3,888 96 12쪽
54 53.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4) +26 14.01.11 3,515 89 13쪽
53 52.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3) +26 14.01.10 3,483 85 15쪽
52 51.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2) +22 14.01.09 3,236 8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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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49. 반란.(2) +20 14.01.03 3,278 91 13쪽
49 48. 반란. +13 14.01.03 3,552 79 14쪽
48 47. 사고가 터졌다!(3) <수정. +30 14.01.02 3,835 86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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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사고가 터졌다! +14 14.01.01 3,159 7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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