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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C 님의 서재입니다.

眞삼국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AnthonyC
작품등록일 :
2013.10.14 21:46
최근연재일 :
2014.02.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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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084

작성
14.01.1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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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55. 강가에 나온 산중대왕.

DUMMY

여포는 한창 적과 싸우고 있었다.

천자의 어가를 항상 곁에 두고, 자신을 따르는 무리인 위속, 송헌, 고순, 장료를 비롯한 수하 장수들은 물론이거니와 여포의 가솔인 정비와 이번에 동탁을 죽인 이유가 된, 왕윤의 의붓딸인 미인 초선과 함께하고 있었다. 여포는 그들 모두를 포함해서 후퇴하며 치열하고 끈질긴 이유 군의 추격에 대항하고 있었다. 이유 군의 추격은 자못 대단했다. 옛적 한신이 항우를 잡을 때 썼다는 십면매복의 계를 재현한 듯, 피곤함에 찌든 채로 후퇴하는 헌제와 여포 일당을 여기저기서 기습하는 것이 매우 대단했다.

"치잇. 또 적이군. 장료! 어가를 지켜라! 고순! 나를 따르라!"

이번에도 어가를 모시고 선봉에 서서 길을 뚫는 여포의 눈 앞에 이유의 군세가 나타났다. 갑자기 여포를 향해 날아오는 수많은 화살들. 하지만 여포는 화극을 휘둘러 쉽게 화살비를 쳐 낸다. 여포의 반경 내로 들어오는 화살은 단 한 대도 없었다.

"돌격하라! 어가를 보호하라!"

여포가 제일 선봉에 서서 화극을 휘두르며 길을 뚫고자 했다. 여포의 무용은 정말로 대단했다. 가히 홀로 만 명을 능히 대적할 장수라 할 만 했다. 이유의 군사들도 여포의 모습에 치가 떨렸는지, 차츰차츰 여포를 보고 뒷걸음질을 친다. 그러자 여포의 바로 뒤로 딱 붙어 전진하는, 아주 존귀해 보였던 낡은 마차가 빠르게 지나가고, 푸른 전포를 입은 피칠갑을 한 장수, 장료가 어가를 보호하며 길을 뚫었다. 항상 앞에 서서 길을 뚫고 다른 병사들보다 용맹하게 싸우며 같은 자리에서 먹고 자는 여포에 대한 병사들의 충심은 대단했다. 게다가 여포는 역적 동탁을 죽이고 지금은 황제폐하를 도와 탈주를 하는 충신 아닌가. 비록 현 상황은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병사들은 여포를 믿었다. 과거 호로관에서도 홀로 장수들 수십을 벤 그였기 때문이다.

"여기가 어디쯤이냐? 짐은 더 이상 가기가 힘들도다. 낙양은 아직도 멀었느냐?"

포위망을 돌파한 이후, 좀 안전해졌다 싶어 헌제가 여포를 부르며 상황을 물었다. 동탁의 손에 이끌려 만인지상의 자리에 오른 지 수 년. 어느새 헌제 유협도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폐하. 우리는 낙양으로 가지 않습니다. 신이 직접 낙양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낙양은 폐허입니다."

여포가 급한 목소리로 헌제에게 말했다. 헌제는 한숨을 쉬었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되었기에 과거 낙양을 불태우고 자신을 겁박하던 동탁의 오른팔이라 하던 자가 왜 자신과 함께 도피를 하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어디로 가야 하는가?"

"다른 제후들에게 의탁을 해야 합니다. 폐하. 일전에 관동군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 천하 모두가 폐하의 것인데, 그 어떤 제후가 폐하를 맞이하지 않겠습니까?"

여포가 직접 말하면서도 껄끄러웠다. 관동군과 맹렬히 싸워 그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준 장수가 바로 여포인데, 지금은 오히려 그가 어가를 핑계로 다른 제후들에게 객장 노릇을 하려는 것이었다. 헌제는 관동군이라는 말에 반색을 했다. 그들이 성공하기만을 빌며 얼마나 가슴을 졸였는가. 그들은 과연 만고의 충신들이라고 생각하는 헌제였다.

"관동군의 수장이 원소라고 하지 않았느냐? 그자의 일족은 과거 대대로 천자를 섬긴 명문가인데다 나도 그자를 낙양에서 본 적이 있어 꽤 익숙하구나. 짐이 보기엔 그자는 뜻이 높고 바른 선비로 보였다. 그 자에게 가고 싶구나."

"주공. 원소는 안 됩니다."

장료가 여포에게 속삭였다. 그러자 여포가 장료에게 짜증을 냈다. 원소라면 강한 힘을 가진 하북의 강자다. 그런 제후에게 귀의한다면 여포 자신도 귀히 쓰일 것이었고, 황제도 만족할 것이었다.

"원소는 현 천자폐하를 부정하고 새 천자를 세우려 하지 않았습니까? 당연히 그 쪽은 안 되지요."

장료의 말에 여포는 깜짝 놀랬다. 현 천자를 부정하는 원소에게 현 천자폐하를 모시고 그에게 가다니. 이건 스스로 죽기를 자초하는 일이었다.

"폐하. 원소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장료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인 여포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러자 헌제가 당황하며 이유를 물었다.

말로써는 자신이 황제였지만, 헌제는 자신의 옆에 여포가 없었다면 자신은 그 지옥과도 같은 장안을 탈출할 수 없었을 것이었고, 그 이후에도 이곳까지 살아서 이동하기는 힘들 것이었다. 아마 새로운 강자인 이유의 밑에서 꼭두각시 노릇이나 하고 있었겠지. 헌제는 여포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었다. 실세는 그였으니까.

"원소는 비록 세력이 크지만, 그자는 감히 천자폐하를 폐하자는 소를 올린 자입니다."

여포 자신도 장료의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원소에게 가서는 큰일이 났을 것도 같았다. 원소에게 가려는 것을 급히 고삐를 돌렸다.

"어찌 해야 하나? 의견을 말해보게."

"남양의 원요가 어떻습니까?"

위속이 말했다. 원요라는 말에 여포가 흥미를 보였다.

"원술이 손견에게 죽어 세력이 많이 약해지긴 했지만,남양은 여전히 우리 한 몸 의지하기엔 충분히 강대한 땅입니다. 게다가 천자폐하께서 바라시는, 고향인 폐도 낙양과도 지근거리지요. 거기다, 요즘 남양은 몰려드는 적들에게 많이 위기라 합니다. 저희가 가면 큰 힘이 될 터이죠."

"그것 좋은 생각이다!"

귀가 얇은 여포는 위속의 말을 듣고 원요가 제일 낫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생각해 보니, 원요는 아직도 어린 나이다. 세상 경험이 없는 어린아이는 다루기 쉬운 법이다. 게다가 여포 자신은 온후로써 제후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고, 어찌 되었건 간에 천하를 휩쓴 무장 아닌가? 바보 원술의 어린 아들과는 급이 다른 자신이었다. 천하 어디에 , 이 여포 봉선을 마다할 제후가 있으랴?

"폐하. 남양으로 가겠습니다. 남양의 원요는 원가의 적손이며, 낙양과도 지근거리라 언제든지 처소를 옮길 수 있지요."

"온후 알아서 하게."

마차의 발 뒤에선 피곤함에 찌든 헌제의 목소리만 들렸다. 어차피 헌제가 반대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누구에게 가던 헌제 자신은 이용당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사실 거의 반쯤 포기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자신을 충성하는 자들이 어디엔가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다. 그때도 그랬다. 역적 동탁에 의해 반강제로 바라지도 않던 황위에 올랐고, 우애가 깊던 형님 폐하께서 승하하셨다. 어린 나이에 좌절하였지만, 황제라는 막중한 자리에 남몰래 홀로 잠을 잘 때 숨죽여 울던 헌제였다. 하지만 그러던 시절, 황제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세상에서 떨쳐일어난 제후들이 있었다. 원소를 필두로 한 관동군이었다. 좌절한 채로 세상을 꾸역꾸역 살아가며 동탁의 겁박에 버텨가던 어린 헌제는 그때부터 희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언젠가는, 언젠가는 자신도 조상님이신 한 고조폐하 처럼 천하의 진정한 주인이 되리라. 언젠가는 자신도 자신의 장자방을 만나리라. 어디엔가는 또다른 제2의 한신이, 제2의 번쾌가, 제2의 소하가 자신의 나라를 위해 기다리고 있으리라.

"좋다. 방향을 남양으로 돌려라!"

헌제가 한숨을 쉬는 사이, 여포가 명을 내렸다. 이들은 모두 남양을 향해 후퇴했다. 어느새 추격은 멈춰 있었다. 장안을 포함한 이유의 세력이 미치지 않는 곳에 도달했음이 분명했다. 여포는 적토의 말배를 찼다. 황제폐하께서 피곤하신 것은 알고 있었지만, 최대한 빨리 행동하는 것이 중요했다.


"뭐라고? 황제 폐하께서?"

원요는 소식을 듣고 자리를 박차 일어났다. 여포와 황제 폐하께서 남양으로 와 자신의 보호를 받고 싶다는 이야기다. 그것도 황제가 직접 말이다.

"당연히 승인해야지 않겠나? 유훈."

원술이 죽은 전투. 그 이후로 몰락해 버린 남양을 어린 주인인 원요와 함께 지켜낸 자는 바로 유훈이었다.

유훈은 자가 자대로, 서주 낭야국 사람이다. 그는 일찍이 조조와 교분이 있었는데, 나름대로의 식견과 뜻이 있어 원술을 섬겼다. 다행히 원술이 그렇게 아끼는 모사가 아니었는지, 그 전투에서는 남양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목숨을 보존할 수 있었다.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훨씬 이로울 것입니다. 여포는 제 아버지를 둘이나 죽인 배신자이고, 황제폐하는 받아들였다간 우리에게 화만 부를 것입니다."

"나는 그리 생각하지 않아. 황제가 우리에게 있다면 우리는 명분을 얻게 되지. 게다가 여포는 천하제일의 장수 아닌가? 우리가 여포를 잘 이용하면 될 거야."

유훈은 큰일 나겠다 싶어 원요를 설득하고자 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원요의 싸늘한 시선 뿐이었다.

"당신도 마찬가지군. 우리 아버님의 복수를 할 생각 따위는 없어."

"아, 아닙니다. 주공."

유훈이 혼비백산하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원요는 계속 싸늘한 눈초리를 보낼 뿐이었다.

"나는 와신상담의 고사는 물론이요, 그보다 더한 복수를 꾸미고 있어. 설령 그게 악마라 해도 나는 그에 협력할 거야. 바로 손견을 죽이는 일. 그리고 채현의 혀를 뽑아버리는 일 말이야."

서슬퍼런 모습으로 변한 원요를 보고 유훈은 몸을 덜덜덜 떨었다.

아버지를 잃은데다 점차 세력을 잃고 있는 원요는 점점 난폭해지고 있었다. 다행히도 정신은 맑아 세력을 이끌고는 있었지만, 밤만 되면 시녀들을 수없이 강간하는 것은 물론이요, 비싼 가구집기등을 집어던지며 손견의 표상을 향해 칼을 수도 없이 휘둘렀다. 자신이 뜻하고자 하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당시에는 꾹 참고 인내하지만, 막상 혼자만의 시간이 되면 호위무사까지 죽여버리는 악행을 저질렀다. 벌써부터 충언이라는 이야기를 하다 목숨을 잃은 자가 한둘이 아니었다. 유훈은 자신도 그 꼴이 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원요는 제정신일 때는 무서울 만한 집착을 보여주었고, 그러한 끈질김과 독기에 반해 아직까지 남양을 지키고 남아 있는 자들이 많았다. 게다가 원요는 아직 어려, 고칠 수 있는 방안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는 신하들 역시 부지기수였다.

"당장 나가! 나가란 말이야! 황제와 여포를 불러들여!"

하는 수 없이 유훈은 자리에서 뛰쳐나갔다. 이럴 때는 그저 제 주인의 명을 따르는 것이 신상에 이로웠다. 사실 원술도 약간은 의뭉스러운 데가 있는, 이중적인 성격 아니었는가.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라 생각했다.


"그래, 원 태수께서 우리를 환영하신다고?"

"예. 이미 내원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들어가시지요."

여포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안으로 들어갔다. 흐뭇한 미소를 짓는 것은 여포뿐이 아니었다. 헌제 역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제후들의 좌장이자 남양 강대한 들을 소유한 강자의 아들. 그리고 사세간 삼공을 연달아 배출한 명문가의 후계자. 원요의 인물됨에 대해서 기대를 하고 있는 헌제였다. 원요를 보면 기쁘게 칭찬을 하며 높은 벼슬을 내리리라 마음먹은 헌제였다.

"황제 폐하를 뵙습니다. 만세 만세 만만세!"

헌제를 최상석에 안내하고 나서 과거 황제를 뵐 때의 예절을 재현하는 원요의 모습에 헌제는 미소가 저절로 났다. 역시 충신가문 아닌가.

"고개를 들게나. 짐은 미력하여 과도한 예는 사양하겠네."

"신, 원요가 천자폐하를 뵈옵니다!"

원요는 헌제를 보고 눈물까지 흘린다. 헌제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나서 흘리는 안타까움의 눈물이라 여겼다.

"사내 대장부가 되어 어찌 그러는가? 짐이 자네의 아비 되는 원술을 일찍이 본 적이 있어 이리 찾아왔네. 잠시 동안 머물러도 되겠는가? 낙양이 복구될 때까지만 말이야."

"물론입니다, 폐하."

원요가 길게 읍했다. 헌제는 일단 자신을 향한 추격병을 피한 기쁨이 첫째요, 이제는 마음졸일 일이 없다는 것이 둘째요, 자신을 이리 걱정해 주는 충신 가문의 후예를 만난 것에 대한 기쁨이 셋째였다.

"나도 말일세."

여포가 원요에게 말했다. 마지 장자가 자녀에게 말하는 투였다. 원요가 어리긴 했으나 충분히 혼기에 찬 상태였고, 여포는 그에 비해 정비에게서 장성하려는 딸까지 본 사내다. 이치에 맞지 않는 거만한 태도였다. 게다가 여기서 주인은 원요고, 객은 여포 아닌가.

"천하 영웅, 여장군 아니십니까. 반갑습니다. 저는 원 모입니다."

"하하하. 천하 영웅이라니, 같잖군. 나도 좀 부탁드리네."

여포가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그저 자그마한 성이라도 주면 되네."

"안 됩니다. 천하 영웅이 오셨는데 자그마한 성이라니오. 남양 본성에 계속 계십시오. 제가 불편하지 않게 대해 드리겠습니다."

원요의 환대에 여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만큼 원요가 다루기도 쉬워 보이는 여포였다. 대체 다른 적들에게 얼마나 겁박을 당하는지.. 오히려 안쓰러워지려는 여포였다.


"주공, 왜 그러셨습니까? 저들에게 저러실 것까지는 없습니다. 천자폐하라면 몰라도, 여포라니오."

유훈이 원요를 원망했다. 여포를 상대하기는 누구에게나 곤란하다. 자기 집 주인보다 더 강한 무기를 지닌 손님이 본 집에 떡 하니 누워 살고 있는 모습이 자못 걱정되었다. 주객이 전도되는 경우를 어서 대비해야 했다. 하지만 유훈이 보기에도, 제 주공인 원요의 접대는 자신이 보기에도 과한 점이 있었다. 유훈은 원요가 무언가 꿍꿍이가 있음을 눈치챘다.


작가의말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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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8. 강동 원정. +8 14.01.17 3,534 85 14쪽
58 57. 강가에 나온 산중대왕.(3) +10 14.01.17 3,314 84 14쪽
57 56. 강가에 나온 산중대왕.(2) +18 14.01.15 3,646 86 13쪽
» 55. 강가에 나온 산중대왕. +9 14.01.15 3,186 79 14쪽
55 54.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5) +21 14.01.14 3,887 96 12쪽
54 53.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4) +26 14.01.11 3,515 89 13쪽
53 52.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3) +26 14.01.10 3,483 85 15쪽
52 51.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2) +22 14.01.09 3,235 84 13쪽
51 50.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 +16 14.01.08 3,130 84 13쪽
50 49. 반란.(2) +20 14.01.03 3,278 91 13쪽
49 48. 반란. +13 14.01.03 3,552 79 14쪽
48 47. 사고가 터졌다!(3) <수정. +30 14.01.02 3,834 86 17쪽
47 46. 사고가 터졌다!(2) +40 14.01.02 3,420 84 14쪽
46 45. 사고가 터졌다! +14 14.01.01 3,158 79 14쪽
45 44. 자신과 관련된 문제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다.(3) +10 14.01.01 3,880 7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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