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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C 님의 서재입니다.

眞삼국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AnthonyC
작품등록일 :
2013.10.14 21:46
최근연재일 :
2014.02.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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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4.01.2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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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67. 비상하는 손가.(2)

DUMMY

손견은 평안하게 군대를 이끌고 여강으로 무혈입성했다. 채현이 일을 다 벌여 놓고 비난의 화살을 다 맞으니, 손견에게는 평안한 진군이었다.

"주공. 여강의 민심을 다스려야 합니다. 육가를 건드리지 마시고, 주공의 휘하에서 힘을 떨칠 수 있게 하십시오."

채현이 손견에게 고했다.여강의 상황으로 보기에는 육가를 굳이 건드려 벌집을 들쑤실 필요는 없었다. 게다가 육강은 순순히 항복을 했고, 육씨 일족을 보존해 달라는 부탁을 황개와 자신이 들어 준 이후였다. 손견이 고개를 끄덕였다.

"굳이 육씨 일가가 내게 순순히 항복을 하였는데, 벌할 필요는 없지. 아, 민심을 다스려야 하니 세금을 낮추게."

"예. 주공."

손견 역시도 육가의 힘을 인정하고 있었다. 그는 육씨 일족을 이용할 생각이었지, 벌해서 잿더미로 만들 생각은 없었다. 그러자 화흠이 말했다.

"육씨 일족들이 비록 항복을 했다고 하지만, 아마 불만과 경계가 있을 것입니다. 혼인을 해서 완전히 주공의 품으로 끌어앉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주공."

화흠의 이야기에서 또 혼인 이야기가 나왔다. 채현은 짐짓 자신이 또 거론될 까 싶어 큰기침을 몇번 했다. 육영과 얽히는 것은 별로 바라지 않았다.

"혼인이라? 또?"

손견이 긴가민가한 응답을 했다. 일전에도 채현과 육영이 정략혼 이야기가 오가지 않았던가. 하지만 채현에게는 소교라는 정인이 있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게다가 채현이 헛기침을 일부러 하는 걸로 보아, 분명히 불만이 있는 게 분명했다.

"채현 군사와 육영 소저가 일전에 혼담이 오갔다지요?"

"저에겐 정인이 있습니다. 자어. 제의는 고맙다만.. 아마 주랑은 어떤지요? 좋은 사내는 많습니다."

"채 군사같은 영웅에겐 일처로는 부족하지요."

"저는 일개 문사일 뿐이지, 영웅이 아닙니다."

채현이 정중하게 , 그리고 완강하게 자신의 뜻을 나타냈다. 많은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이렇게까지 말하니 화흠도 더 이상 이야기를 꺼낼 수 없었다. 본인이 저렇게 싫다는 데 계속 말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었다.

"혼인.. 도 좋겠지만. 육씨 일족중에 육적이라는 자가 재주있다지? 그자를 종사(從士)에 임명하여 곁에 두면 될 것이다."

손견까지도 채현의 혼인 문제를 언급하지 않자, 잠시동안 나타났던 혼인 이야기가 쑤욱 들어갔다. 그러고 나서 손견은 점령지에 대한 처리를 모두 지시하고, 각 고을에 대해 관원을 새로 보내어 자신의 영토임을 명확히 했다. 손책도 유요를 치기 위해 오와 회계를 정리하고 나서 북진하기로 약조했으니 강동 통일도 눈앞으로 다가온 손견이었다.

"이미 기세를 잡았으니 놓칠 수 없다. 유요가 방비를 끝내기 전에 먼저 친다."

"옛! 주공."

구강 땅만 얻으면 양주의 모든 땅을 얻는 것이 되니 다른 제장들도 모두 힘이 났다. 유요를 칠 선봉장으로 모두 자신이 하겠다며 나섰다.

"주공. 저 한당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저 송겸도 있습니다."

"저 능조도 공을 세우고 싶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새로 등용된 장수들과 항장들도 모두 다 자신이 공을 세워 보겠다며 나섰다. 하지만 손견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선봉장은 내 큰아들 손책일세. 그리곤 그가 도착할 때까지는 당분간 여강에서 주둔할 것이니, 그렇게 알도록 하게."

선봉장이 손책이라는 말에 사람들은 아쉬움을 나타냈지만, 그렇다고 공을 세울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새로 손견 군에 들어온 모사들과 장수들은 자신의 능력과 충성심을 보여주기 위해 안달이 난 상태였다. 채현은 이들과 달리 잠자코 있으며 군사로써의 위치를 그대로 지켰다.


"뭐라! 손견이 강동을 통일하기 직전이라고!"

유표는 화가 났다. 그는 손견과 다르게 여포의 강력한 기병대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완성을 몇 번이나 두들겼지만 완성은 쉽게 넘어오지 않았다. 유표의 군사는 강대했지만 여포라는 산을 넘지 못하고 있었다. 유표는 원요를 칠 것이 아니라 빈 장사를 공격하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며 후회를 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원요의 저항은 거셌다. 유표가 남양 땅을 거진 차지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여포를 중심으로 한 원요의 역공은 매서웠다.

"괴월! 어찌해야 좋단 말이냐!"

이 모든 것이 조조 때문이었다. 조조는 남양을 치지는 못할망정 서주에서 애꿏은 백성들에게 화풀이나 하며 대학살을 저지르고 있었다. 덕분에 유비만 죽어나고 있었다. 서주의 상황은 매우 급박했다. 도겸의 죽음. 그리고 유비의 서주목 등극은 아마 조조의 열불을 더 돋구는 소식이 될 것이 분명했다. 유표는 씁쓸하게 웃었다.

'인생사 일생무상이라더니, 유비가 서주를 그대로 차지하게 되었군.'

그래도 조조가 차지하는 것보다 유비같은 황족이 땅덩이를 차지하는 것이 좀 더 낫다고 위안했다. 유비는 신기하게도 서주를 인수한 이후에 조조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버텨 내고 있었다. 유비가 버텨낼 수 있던 것은 바로 원소였다. 공손찬과의 관계가 소강상태가 되고, 점점 기주를 포함해 유주까지 차지하여 힘이 공손찬을 넘을 정도에 다다른 원소는 슬슬 힘이 남아도는 시기였다. 유비의 위급상황 요청에 끼어들지 않을 원소가 아니었다. 원소가 슬금슬금 조조의 땅을 노리자, 조조는 서주 공략을 포기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쳇. 여포를 사로잡았으면 좋았으련만.."

선봉장 문빙은 아예 여포와 대결을 벌이다 몸이 상한 상태였다. 유표는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었다.

"주공. 여포는 일개 무부입니다. 일기토는 장수와 장수가 하는 것이나, 전투는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완성을 떨어뜨린다면 여포는 그대로 갈 곳을 잃으니 걱정 마십시오."

괴월이 보기에는 완성 함락은 시간문제였다. 유표는 괴월의 말을 신뢰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남은 군사들을 충분히 휴식시킨 후, 여포의 군세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완성 공략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라는 명을 내렸다.


채현은 군사로써 책략을 내어놓고, 때로는 군을 지휘하며 다른 모사들과 의견을 맞출 필요성이 있었다. 하지만 이장(二張)이라 불리는, 자신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장굉과 장소를 대우하는 것은 어딘가 어색한 면이 있었다. 채현은 어린 나이의 자신이 군사와는 어울리지 않는 때가 왔다고 생각했다. 그는 손견을 찾아갔다.

"군사에서 사직을 하겠다고?"

"예. 주공. 다른 재주있는 자들이 많으니, 저는 다른 일을 하고 싶습니다."

손견은 채현의 말을 이해할 것도 같았다. 자신이 공들여 영입한 장굉과 장소, 우번 때문이었다.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의 채현이 그들과 계속해서 입을 맞추고 의견을 대립하려면 힘든 면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채현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알았네. 채현 그대를 교위로 임명하겠네."

"예. 주공."

채현은 교위라는 부담없는 직책에 만족했다. 자신보다 나이많은 자에게 상관으로써 행세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차라리 화흠과 같은 이가 군사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아직은 자신은 많이 모자랐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공. 손님이 오셨습니다."

상념에 사로잡힌 채현을 꺠우는 것은 한 손님이었다. 채현은 그 손님을 들이라 명을 내렸다. 하지만 채현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니, 소매!"

그것은 소매였다. 장사에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결국 채현 본인을 직접 찾아온 것이었다. 게다가 그녀도 강동 정벌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들었던 것이 분명했다. 본가인 시상에 들렸다 온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채현은 놀라움을 감추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기쁘게 소교를 맞이했다.

"채 가가!"

소교가 달려와 채현의 품에 포옥 안겼다. 오랜만의 감격적인 해후에 둘은 즐거움을 만끽했다. 안 그래도 소교가 보고 싶은 채현에게 소교의 등장은 큰 선물과도 같았다.

"어찌 직접 올 생각을 한 것이오? 소매."

"가가. 제가 못 갈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가가가 계신 곳에는 반드시 제가 가야지요. 부창부수 아니겠습니까."

소교가 당연한 것 아니냐는 듯 자랑스레 말했다. 채현은 그런 소교가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다.

"잘 왔소."

"흥. 그나저나 저는 가가에게 불만이 있어요."

볼을 부-하게 부풀리며 소교는 잔뜩 불만을 표시했다. 소교의 불만은 바로 육영이었다. 소교는 육영의 존재를 굉장히 신경썼다.

"육영하고 또 혼담제의가 왔다면서요?"

"아, 그건 말이야..."

"흥! 도대체 어찌 처신하였길래 그런 말이 나도는 거에욧!"

"소매. 미안하네. 다 내 잘못이야."

오랜만에 본 소교가 화를 내자 채현은 아연실색했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사과를 했다. 하지만 그것은 소교의 기운을 더 나쁘게 하는 듯 했다.

"무엇을 잘못한 지 알고 그런 말을 하는 건가요. 가가."

서늘한 소교의 목소리에 채현은 기겁을 했다.

"그,,그게.. 아! 소매를 내 친우들과 주공께 정식으로 소매를 인사 올려야 겠군."

"그것으론 모잘라요."

소교는 아직도 불만이었다. 그러자 채현이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말했다.

"그렇다면?"

"저와 혼인해요. 당장."

소교의 말에 채현은 한 발짝 물러섰다. 혼인이 두려운 것은 아니었지만 이런 급작스런 혼인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여유있을 때에, 절차를 온전히 다 밟고 나서 천천히, 모두의 축복을 받고 혼인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채현이 바로 답을 내리지 않자 소교는 삐져버렸다.

"어떻게 답이 바로 나오지 않을 수 있죠? 가가. 실망이에요."

소교가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것도 이미 콩깍지가 낀 채현에게는 매우 안쓰럽게 보였다.

"미안, 미안하네. 당장이라도 정화수 떠 놓고 혼인하도록 하세."

"헤헷. 소녀를 그렇게 연모해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군요. 호호. 그러실 필요는 없습니다."

채현이 미안한 모습으로 계속 사과하자 소교도 민망했던 듯 싶었다. 원래 소교도 모진 성격이 아니고, 상대를 쉽게 믿지 못하는 성격도 아니었던지라 오래 화가 나 있는 그녀가 아니었다. 게다가 진심으로 채현이 그렇게 할 것 같은 자세를 취하자 그녀는 손사래를 쳤다. 이 정도의 훈계라면 먹힐 것이라 여겼다. 그녀는 일단 화를 풀었다.하지만 마무리는 확실히 했다.

"저와 함께 육영을 만나러 가요. 가가."

소교 역시 육영을 잘 알았다. 그녀는 이미 시상에서 육영이 채현을 향해 적극적으로 들이대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친한 언니라고 해도 채현을 양보해 줄 생각은 전혀 없었다.

'언니. 채 가가는 내꺼야. 절대로 못 넘겨줘. 한번 뺏어가 보려면 뺏어가 봐.'


"월하야. 일이 어찌 되었느냐?"

"우리 육씨 일족들의 기존 지위를 인정해 주신다고 영이 내렸습니다."

월하의 말에 육영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설마 채현과 손견이 마음이 한순간에 뒤바뀌어 육씨 일족을 몰살시킬 지 걱정이 되었던 그녀였다. 하지만 채현이 열정적으로 육가를 보존해야 한다며 주장하였다는 말을 듣고 나서 육영은 채현에게 더욱 빠져들었다. 여인이 사랑에 눈을 뜨면 무섭게 된다고 했던가. 콩깍지가 끼인 육영에게 채현은 어느새 인생의 목적과도 같았다. 집착일지도 몰랐지만 육영은 그것이라도 좋았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자신이 표현하면 표현할 수록 커져가는 감정이라는 것도 뒤늦게야 알았다. 육영에겐 채현이 어느새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채현이 육씨 일족을 비호했다는 것도 채현이 자신을 염두에 두고 한 결정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두근거리는 그녀였다.

"호호. 월하야. 기분이 좋구나. 채 공자님을 만나야겠다."

그녀는 소교가 채현의 곁에 직접 와 있는지도 모르고 동경을 보며 갈 채비를 했다. 채현이 거절했을지라도 그는 자신의 매력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육영이었다. 안 그래도 화사한 그녀가 어여쁘게 단장까지 하니 뭇 남성들의 애간장이 녹아내릴 것만 같았다. 그녀의 미소가 보일 때마다 남성들이 자지러졌다. 하지만 육영에겐 남자란 채현 뿐이었다. 그녀는 기분 나쁘다며 면사를 다시 쓰고 나와 길을 떠났다.


"채 공자님. 저 육영입니다. 들어가겠습니다."

육영은 오늘도 보고 싶던 채현을 만나기 위해서 당당하게 들어갔다. 하지만 채현은 마침 소교와 함께 있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던 중이었다. 육영은 소교에게 애틋한 미소를 짓는 채현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소교를 굉장히 사랑하고 있구나.'

자신에게는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표정과 미소였다. 하지만 육영은 이런 자리에서 물러설 여인이 아니었다. 이미 일찍이 소교에게 심적으로 선전포고를 한 그녀였다. 채현과 얼굴을 맞대며 웃음꽃을 피우던 소교가 고개를 돌려 육영을 쳐다보았다. 하지만 알 듯 모를 듯한 미소를 지었다. 소교의 미소는 승리자의 미소였다. 두 여인의 눈빛이 허공에서 맞부딛쳤다.

'안녕? 소교야. 내가 늦은 것은 알았지만 좀 비켜 줄래?'

'육영 언니구나. 하지만 어쩌니. 이 사내는 내 꺼야. 절대로 양보 못 해!'

평소에 친하던 두 여인들이 서로를 매섭게 바라보았다. 채현은 누구의 눈치를 봐야 될까 싶어 주위를 두리번거렸다.여인들의 알력다툼이 시작되고 있었다.


작가의말

늦었습니다.

오늘은 분량도 별로네요.

술을 먹고 쳐서 그런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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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57. 강가에 나온 산중대왕.(3) +10 14.01.17 3,314 84 14쪽
57 56. 강가에 나온 산중대왕.(2) +18 14.01.15 3,647 86 13쪽
56 55. 강가에 나온 산중대왕. +9 14.01.15 3,186 79 14쪽
55 54.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5) +21 14.01.14 3,888 96 12쪽
54 53.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4) +26 14.01.11 3,515 89 13쪽
53 52. 칼을 뽑으면 뭐라도 썰어야 한다.(3) +26 14.01.10 3,483 8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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