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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의 서재입니다.

1티어 천재작곡가의 특별한 덕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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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
작품등록일 :
2024.08.06 12:23
최근연재일 :
2024.09.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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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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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너였구나?

DUMMY

구창식의 곡도 그렇고, 내가 써온 곡도 그렇고.

이번 미니앨범에 바로 실을 순 없겠지만, 다음 활동에는 넣을 수 있을 거다.

곡이 채택만 된다면 말이다.


그런데 현실은 언제나 냉정하고 차가운 법.

내 이상이 얼마나 높든, 내 마음속에 어떠한 변화와 깨달음이 있었건 간에.


현실은 그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


“정우 님, 곡은 정말 정말 너무 좋은데······.”


유지현도 난처한 듯 난색을 보이고.


“쓰읍. 곡은 진짜 엄청 좋은데요? 천재적이에요. 그런데 지현이 정식 필모에 싣기엔 살짝 좀 안 맞지 않나, 하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함께 온 강 팀장님도 입맛을 다시며 고개를 갸웃하고.


“다양한 시도는 좋은데, 지금 한창 좋을 때 이런 극적인 변신은 좀 대중들이나 팬들한테 혼란을 줄 수도 있어요. 피처링이나 다른 활동에서 보여주는 거라면 모를까.”


A&R 양 팀장님도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이 대화는 구창식의 곡을 화기애애하게 들은 이후에 나온 대화였다.

“이야! 되게 좋은데요?”라거나, “와, 이거 감정 살리기 어려울 것 같긴 한데, 괜찮을 것 같아요.”라거나, “음! 다음에 더블 싱글로 갈까? 아니면 미니앨범으로 또 컴백해서 넣는 것도 괜찮겠다.”라는 대화가 조금 전까지 오갔다는 말이다.


그것도 내가 만든 곡이 아니라, 구창식이 만든 곡을 듣고.


‘그러니까 지금······ 구창식 곡만 채택되고 내 곡은 거절당했다는 거야?’


살짝 불안한 예감이 들긴 했었지만, 어쨌건 쉽사리 믿기지 않아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목표한 대로.

되든 안 되든 일단 듣게 하는 데에 성공하긴 했는데 말이지.


그런데 눈만 꿈벅거리고 있는 나와 달리.

구창식은 의기양양하면서도 쌤통이라는 얼굴로 나를 쳐다봤다.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으려는 노력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봤지? 내가 말했잖아.”라고 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작곡가님.”


A&R 양 팀장이 어렵사리 말을 꺼냈다.

내가 곡을 들려주며 함께 내민 뮤비 기획서를 손에 든 채로.


뭐, 사실 크게 기획이라 부를 만한 것도 아니다.


‘아직 가사도 안 붙었는데 뭘.’


다만 곡의 장르와 컨셉에 맞춰 적당한 아이디어를 몇 개 던졌을 뿐이다.

기획에 관해서는 나중에 제대로 건드려 봐야지.


“유지현 가수의 팬 입장이 됐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미 팬인데요?”

“······일반 팬이라고 가정해 보자고요. 유지현 가수가 컴백 티저를 내면 기대를 하겠죠? 그리고 앨범을 딱! 발매했는데.”

“했는데······?”

“지현이 목소리로 오토-튠이 나와요. 지현이가 선글라스를 끼고 정장 차림으로 밤거리의 네온사인을 받으면서 춤을 추고요. 그럼 당황스럽지 않겠어요?”

“너무 좋을 것 같은데······.”


내 대답에 고개를 갸웃하며 생각에 잠긴 양 팀장.

상상해 보니 좋을 것 같긴 한지 고개를 주억거리며 중얼거렸다.


“확실히······ 좋을 것 같긴······ 아, 아니지.”


퍼뜩 정신을 차리고 크흠, 목을 가다듬더니 말을 잇는다.


“팬들이 들었을 때 ‘오. 컨셉이 달라졌구나?’에 그치는 게 아니라, ‘어? 내가 평행세계에 왔나?’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비유가 좀 과하긴 하지만, 컨셉 변화를 시도하는 것도 당황스럽지 않을 정도까지만 하는 게 좋아요. 그리고 유지현 가수가 앞으로 계속 이런 곡을 할 것도 아니고요.”


듣고 보니, 맞는 말 같긴 하다.

버스에서 구창식이 했던 얘기도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일리가 있었다.


‘그럼 이 곡은 그럼 누구 주지?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데.’


아무튼 유지현한테 주기엔 무리일 것 같다.


“후우. 제가 너무 의욕이 앞섰나 봐요.”


내 한숨 섞인 목소리에, 유지현이 내게 위로를 건넸다.


“정우 님, 곡은 정말 진심으로 너무 좋아요. 이런 곡을 저한테 주시려고 했다는 것도 정말 고마워요.”

“아니에요, 괜찮아요. 하하. 제가 좀 오바했나 봐요.”


이렇게 인정할 건 인정하고 빠질 줄 알아야 하는데.

유지현이 나 때문에 난처해하는 모습을 보기 싫은데.

더 이상 밀어붙이는 건 떼를 쓰는 것과 다름없으니, 이쯤에서 깔끔하게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쓰읍. 곡은 진짜 엄청 좋은데요? 천재적이에요. 그런데 지현이 정식 필모에 싣기엔 살짝 좀 안 맞지 않나, 하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라고 한 강 팀장의 말이 걸리고.

“피처링이나 다른 활동에서 보여주는 거라면 모를까.”라고 하던 양 팀장의 말이 자꾸 걸린다.


‘내 곡이 구린 게 아니라, 정식 필모만 아니면 된다는 소리 아닌가······?’


난 최대한 질척대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옅은 미소를 지으며 슬쩍 물었다.


“그럼 정식 필모가 아니면 어떨 것 같아요?”

“네?”

“······어?”

“어떤······ 아!”


유지현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었다.


“정우 님, 프로듀싱 앨범 만들어 보시려고요?”


프로듀싱 앨범.

프로듀서의 이름으로 내는 앨범으로, 가수를 불러 녹음하는 방식이다.

어느 트랙엔 이 가수, 다음 트랙엔 저 가수.


유명한 예로는 The Chainsmokers나 Daft punk, Alan Walker를 들 수 있으며, 힙합에서는 아주 흔하기까지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렇다. 심지어 우리나라에서는 발라드 프로듀서의 앨범들도 있지.

그리고 이런 앨범에서, 가수들과 래퍼들은 평소의 색깔과 다른 색을 종종 보여주기도 한다.


‘이거 가능한 건가?’


저런 반응들을 보니, 내 가슴 속에서도 희망이 솔솔 피어났다.


“제가 프로듀싱 앨범을 만들려고만 하면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확실히.”

“흐음. 작곡가님이라면 될 것 같기도 하고······.”

“비로 님이랑도 인연이 있으니까 비로 님까지 참여해 주신다고만 하면······ 가능성은 훨씬······.”


다들 진지하게 생각하며 점차 눈빛을 빛낸다.

그 와중에 구창식은 헛웃음을 터뜨리며 날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봤다.


“어떻게든 기어이······. 진짜 대단하네.”


그 반응이 몹시 마음에 들어, 난 활짝 미소 지었다.


‘이렇게 된 거, 아주 그냥 지현 님한테 뭐든 다 시켜볼까?’


아, 그건 안 되려나?

그럼 명목만 내 앨범이지, 실질적으론 유지현만의 앨범이라서 회사가 또 거절할 수도 있겠다.

구색을 갖추려면 다른 아티스트도 몇 명 끼워 넣어야겠지?


‘노바 멤버들도 한두 명 정도 넣고, 비로도 얼마든지 해준다고 했으니까 무조건 넣고, 박재현은······ 음, 얘는 좀 생각해 보고. 해줄지는 모르겠지만, 하이즈도 괜찮을 듯한데?’


나를 포함해 다들 깊은 생각에 잠긴 사이.

유지현은 고민을 끝냈는지, 결심이 선 듯한 얼굴로 또박또박 또렷한 목소리로 말했다.


“만약 정우 님이 프로듀싱 앨범을 만든다면, 저 이 곡 해보고 싶어요.”

“······!”

“······!”

“······!”

“욕심나요. 곡이 정말 너무 좋다는 말, 빈말이 아니었거든요.”


유지현이 보여주는 화사한 미소에, 내 입꼬리는 귀밑까지 찢어졌다.



***



임정우와 구창식을 배웅한 뒤 다시 모인 소회의실.

블루투스 스피커에서는 방금 임정우가 주고 간 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가제, ‘Neon Pulse’.


곡 전반에 걸쳐 반복되는, 깊고 몽환적인 신스 리프.

1980년대의 클래식한 신스 팝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디지털 디스토션이랑 모듈레이션 효과를 통해 현대적인 느낌이 가미된다.


각종 기계음과 레이어드 보이스, 하모니들이 또렷하게 들리지 않고, 작은 소리로 뭉치고 뒤섞이며, 미래에서 온 듯 느낌을 자아내기도 한다.


보컬엔 오토튠과 사이버틱한 효과가 부가되는데.

희한하게도, 보컬이 도리어 더 강조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가이드의 연습생 보컬이 아니라, 유지현의 깔끔하고 힘 있는 보컬로 불렀을 때는 그 강렬함이 더욱 강해지겠지.


떠오르는 대로 펜으로 휘갈겨 쓴 듯한 뮤비 기획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네온(Neon): 1980년대의 신스팝과 비주얼 아트에서 자주 사용되었음.

펄스(Pulse): 음악의 기본적인 요소인 비트와 리듬을 상징.

- 둘을 합쳐 바이탈 사인 모니터의 심전도 그래프를 소재로 쓰면 좋을 듯함.」


「삐- 삐- 보라색의 쨍한 네온사인으로 그려지는 심전도 그래프.

유지현이 의사복(또는 간호사복 또는 환자복)을 입고 있는데 병동 조명이 네온사인으로 바뀜.

첫 번째 후렴구에서, 선글라스와 까만 셔츠, 노란 정장 차림으로 밤거리를 걷는다.

- 17살이라는 나이를 고려. 밤거리와 네온사인에 어울리도록, 귀여움을 강조하는 느낌의 까만 단발 헤어(핑크색의 장발 웨이브도 좋을 듯). 선글라스를 코에 걸치며 사탕을 먹는 장면 등의 연출을 통해, 유지현 실제 나이에 상관없이, 대중들이 거부감 없이 컨셉을 받아들일 수 있을 듯함.」


그야말로 혼자 끄적이는 아이디어 노트를 훔쳐보는 느낌이다.

형식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지 않았고, 심지어 그 아이디어마저 왔다 갔다 하며 제대로 정리도 되어 있지 않지 않은가.

불쑥불쑥 떠오르는 대로 써 내려간 게 분명했다.


“그런데 이게 또 느낌이 나쁘지 않단 말이지······.”


수많은 뮤비에 참여했던 양 팀장의 입에서도 이런 말이 새어 나왔다.

기획서를 손에 들며 미간을 찌푸리고 있는데, 데굴데굴 굴러가는 눈동자에는 초점이 없다.

머릿속에서 다양한 그림이 그려지고 있는 탓이다.


강 팀장도 음악을 들으며 심각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확실히 그 방법이라면 나쁘지 않을 것 같긴 한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유는, 새로운 시도에 우려가 되는 탓이다.

사실, 아무리 프로듀싱 앨범이라고 해도 너무 큰 이미지 변신은 득보다 실이 더 많긴 하니까.

하지만 단번에 이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역시.


“곡이 너무 심하게 좋잖아.”


강 팀장은 마른세수를 하다가 머리를 박박 긁었다.


유지현도 그런 강 팀장과 양 팀장의 모습이 이해가 됐다.

자신도 그 탓에 고민을 하지 않았던가.


‘거절하기엔 너무 욕심 나는 곡이야.’


임정우.

자신의 팬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하루가 다르게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었다.

저들이 저렇게 고민을 할 정도로 말이다.


“아! 어떻게 해야 되지!?”

“양 팀장님, 일단 진정해 보세요. 천천히 생각해도 되니까. 지현이도 하고 싶다고만 했지, 작곡가님한테도 아직 확정은 아니라고 말했잖아요.”

“으음. 강 팀장님이 보기엔 어때요?”

“하아. 이미지만 아니면 모든 게 다 최고이긴 하죠.”

“그러니까! 그게 문제라니까요? 지금 한창 중요한 시기인데! 그리고 이미지 형성하고 있는 신인인데, 이럴 때 이미지가 오락가락하면 큰 문제잖아요!”

“······근데 동시에, 이런 시기에 이런 곡까지 하면 인지도나 스타 이미지에는 최고 아닐까요?”

“······그렇긴 하죠.”


최근 사이가 불편했던 둘이지만.

지금은 그 거리가 조금은 좁혀진 듯했다.


임정우가 던지고 간 커다란 숙제 탓이었다.



***



아직 프로듀싱 앨범을 내는 게 확정되진 않았다.

유지현의 참여 역시도 그랬고.


‘일단 지켜보고 결정할 문제라고 했지?’


회의도 해야 하고, 계획도 봐야 하고, 이제 곧 낼 미니앨범의 결과도 봐야 한다고 한다.


나는 OMG엔터를 나와, 집으로 향하지 않고 작업실로 향했다.

학교 끝나고 바로 OMG엔터를 간 탓에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프로듀싱 앨범을 내려면 한 곡으론 안 된다.


‘더 만들어야지.’


최소 4곡? 아니, 6곡은 있는 편이 좋으려나?


그냥 난 유지현에게 이 곡을 주고 싶었을 뿐인데.

어쩌다 보니 프로듀싱 앨범까지 기획하게 되었다.


‘일단 배달부터 시키자. 배고프네. 생각하는 건 그다음에.’


해가 지고 있는 이른 저녁.

힘겹게 계단을 올라, 2층을 지나고, 3층을 지나, 드디어 내 작업실이 있는 옥상에 왔는데.


“작곡가님, 오셨어요?”

“···와, 와, 왔어···? 추, 축구는 잘 봤어. 아쉽더라.”


어?

뭐지?

왜.


“왜 두 분이 여기 있어요?”


하이즈의 두 멤버.

리더 소하윤과 김세희 선배.

두 명이 내 작업실 앞 평상에 앉아 있었다.


어안이 벙벙해서 내 다리도 옥상까지 딱 두 계단 남기고 우뚝, 멈췄다.

‘Neon Pulse’를 들은 양 팀장의 반응이 이러했었던가?

굉장히 당혹스러운 기분에 휩싸였다.


“작곡가님, 아직 저녁 안 드셨죠? 일단 밥부터 먹을까요? 천천히 설명드릴게요.”

“어······ 네.”


차분한 목소리로 건네는 소하윤의 제안에, 얼떨떨한 와중에도 고개를 끄덕였다.

배가 고프긴 했으니까.


‘근데 진짜 어떻게 왔지?’


여길 어떻게 알고?

주소를 말해준 건 박재현이랑 비로, 구창식, 그리고 유지현과 노바를 포함한 우리 회사 사람들 몇 명밖에 없는데?


짙은 의문이 일어나려는 찰나.

탁, 탁,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며 익숙한 얼굴이 나타났다.


“······너였구나?”


박재현.

그는 뭐가 그리 당당한지, 도리어 굳은 눈으로 날 노려보며 말했다.


“축구 진 게 내 탓이냐? 난 분명 열심히 했어. 몸도 안 사리고 무릎도 까질 만큼 열심히 했다고!”


학교에서도, 그리고 연락으로도, 지금까지 꾸준히 작곡 제안을 하긴 했다.

물론 다 씹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주거침입까지······.’


아니, 엄연히 말하면 주거침입은 아니구나?


2, 3층의 그 꼬맹이들이 그랬었지?

이 옥상 전체가 내 주거영역인 건 아니라고.


“······일단 올라와라.”


뭐, 결론이야 대충 예상이 가지만.

대체 어쩌다 하이즈랑 같이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 일단 들어나 봐야겠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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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연극영화과 1학년 강세영이라고 합니다. 가 보겠습니다. +13 24.09.15 10,939 319 16쪽
43 재현이는 아무 잘못 없어요 +28 24.09.14 12,176 383 16쪽
42 이 재미지 +28 24.09.13 12,655 420 19쪽
41 진짜 모르겠네···. +23 24.09.12 13,407 374 15쪽
» ······너였구나? +19 24.09.11 13,911 353 14쪽
39 금시계, 금목걸이, Cash(검은) +22 24.09.10 14,245 358 15쪽
38 회사를 차리라는 소린가? +12 24.09.09 14,724 371 18쪽
37 너 목······ 갈라졌어. +32 24.09.08 15,028 376 18쪽
36 [ 나의 천재 PD ] +22 24.09.07 15,006 436 13쪽
35 진짜 문제와 더더욱 큰 문제 +11 24.09.06 15,679 346 18쪽
34 아름다운 구너들의 밤 +10 24.09.05 15,796 373 14쪽
33 혹시 방송에 얼굴 나와도 되나요? +15 24.09.04 15,867 365 14쪽
32 <비밀의 발코니> +15 24.09.03 16,258 333 14쪽
31 R&B계의 거물 +16 24.09.02 16,716 348 16쪽
30 제발 저희 버리지만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14 24.09.01 16,945 348 15쪽
29 이거 완전 미친 새끼 아니야! +15 24.08.31 17,007 375 13쪽
28 그 곡이면 달랐을 수도 있었는데 +16 24.08.30 16,918 377 15쪽
27 나만이 알고 있는 우리들의 멜로디 +15 24.08.29 17,157 384 14쪽
26 <Dancing In The Breeze> +11 24.08.28 17,432 377 15쪽
25 내 고백을 차버린 남자가 너무 잘나감 +10 24.08.27 18,151 362 19쪽
24 이걸 작곡한 애가 진짜 천재거든요 +9 24.08.26 17,734 371 13쪽
23 <Top Of Top> +13 24.08.25 18,008 348 15쪽
22 확실히 어려서 그런가, 낭만이 있어 +14 24.08.24 17,951 346 15쪽
21 이 곡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21 24.08.24 18,410 336 16쪽
20 원하는 게 있으면 투쟁하여 쟁취하라 +11 24.08.23 18,608 33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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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재혼으로 가자 +14 24.08.08 22,652 399 14쪽
4 화선예술고등학교 +17 24.08.07 23,109 424 12쪽
3 혹시... 제 팬이에요? +15 24.08.06 24,267 434 15쪽
2 하니까 되던데? +22 24.08.06 26,790 436 15쪽
1 스물여섯 임정우, 개 같이 부활 +30 24.08.06 31,711 5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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