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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의 서재입니다.

1티어 천재작곡가의 특별한 덕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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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
작품등록일 :
2024.08.0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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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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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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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혹시 직접 연주해도 될까요?

DUMMY

이 곡의 구성을 말하자면 조금 복잡하다.

전체적으로 하이라이트인 건 맞는데, 같은 구조로 반복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구성이 달라지기는 하는데, 이를 두고 기승전결이라고 하기엔 애매하다.


하지만 작곡가들이 어디 뭐 그런 걸 뚜렷하게 정의하면서 만들던가?

일단 만들고 나니 평론가들이 평가를 하고, 팬들끼리도 갑론을박을 하며,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붙어서 다투다가 결정되는 것이다.

정작 곡을 만든 사람은 생각지도 못한 지식들과 근거들을 곁들이기도 하면서.


더구나 나는 이를 음원으로 발매할 것도 아니니 더더욱 생각할 필요가 없다.

내가 집중해야 할 건 음악을 뽑아내는 일.

단지 그것뿐이다.


‘이젠 베이스가 맨 앞으로 튀어나와야 하는데······. 음.’


난 그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며 묵묵히 곡을 만들다가, 작업실 내부를 빙 둘러봤다.


“엔지니어님.”

“······어?”


멍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던 엔지니어가 뒤늦게 대답했다.

많이 놀라신 것 같다.

입을 살짝 벌리고 있는 박재현도 그렇고.


난 녹음실 한편에 걸려 있는 베이스를 가리키며 물었다.


“혹시 직접 연주해도 될까요?”

“어? 연주도 한다고?”


엔지니어님의 되물음에 나 대신 박재현이 퉁명스럽게 답했다.


“그래봤자 베이스잖아요. 기분이라도 내려나 보죠.”


베이스를 무시하는 위험 발언을 하는데, 그게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지 지금 보여줘야겠다.

직접 연주하려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거늘.


‘미디로 찍으면 느낌이 안 사니까 그렇지.’


나는 박재현의 비아냥에 반응하지도 않고, 베이스를 들고 부스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시험 삼아 조금 쳐보니 어떤 느낌인지 알겠다.


‘오! 확실히 우리 집에 있는 거랑은 급이 다르네.’


역시 IA엔터의 녹음실에 떡하니 놓여 있을 만한 가치가 있는 악기다.


“바로 녹음 들어갈래? 아니면 좀 만져줄까?”


엔지니어의 물음에 고개를 저었다.


“아뇨. 이대로 녹음해도 될 것 같아요.”


난 헤드셋으로 들려오는 사운드를 들으며 리듬을 타다가.


‘지금.’


손가락을 튕겼다.

지금까지는 뒤에 숨어 밑을 튼튼하게 받쳐주던 베이스였지만, 이 파트에선 다르다.

다른 모든 악기보다 맨 앞으로 번쩍 튀어나오면서 그루비하게 리듬을 이끌어간다.


다만, 멜로디를 급작스럽게 바꾸지 않아도 되는 선에서.

장르의 결은 바뀌되 음악은 같다고 해야 하려나?


여기서 보컬은 뒤에서 하늘이 무너지든 땅이 솟아나든, 처음 느낌 그대로를 이어가야만 한다.

시작을 제외하면, 구성으로 포인트를 주는 첫 번째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지.


나는 부스 밖 두 사람들의 표정을 즐겁게 구경하며 베이스를 튕겼다.

반응을 구경하는 맛이 그리 나쁘지 않아, 내 눈매가 호선을 그리며 휘어졌다.



***



“······.”


박재현은 아까부터 입을 꾹 다물고, 심각한 표정으로 내 얼굴과 모니터를 번갈아 바라봤다.

내가 이걸 만들었다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모양이다.


“그러니까, 하하. 이 노래가 과제용이라는 거지?”


반면, 엔지니어님은 중간부터 내게 친근하게 대하더니, 이젠 옅은 미소를 계속 띠우고 있다.


“그렇죠?”

“팀원들 평가 때문에 일부러 이렇게 만든 거고, 음원용이면 더 좋게 할 수 있다는 거잖아.”

“음원용이라고 말하기엔 제가 음원을 낸 적이 없긴 하지만······ 뭐, 맞긴 해요.”

“이야, 대단하네.”


처음엔 굴러들어 온 일감 취급을 했는데, 이젠 기특한 후배, 내지는 친해지고 싶은 동료 취급이다.

엔지니어님은 나와 눈을 똑바로 맞추며 친절한 어조로 말했다.


“트랙 만들 때에 비해서 보컬 라인 만들어지는 게 늦어지기는 하는데, 이걸로 벌써부터 너무 트랙메이커 쪽으로 정하지는 마. 멜로디도 뒤지게 잘 뽑아서 탑라이너로서의 재능이 없는 건 아니니까. 너 정도 나이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거든.”


내가 보컬 라인을 흥얼거리다가 “쓰읍.”하며 고개를 갸우뚱거리길 반복했더니 이런 조언이 나왔다.

그런데.


‘사실 이미 진작에 끝났는데.’


머릿속엔 이미 보컬 멜로디도 다 완성이 되어 있었다.

다만, 이렇게 완성되지 않은 척 시간을 끌고 있는 이유는.


‘이제 나 좀 혼자 내버려둘 때도 되지 않았나?’


혼자 있고 싶어서다.


원래 이런 데에서 작업하면, 유지현 곡에 대해서 막혔던 아이디어가 뚫릴까 싶었는데.

아이디어가 도통 나올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거든.


‘하긴, 계속 머릿속으로 박재현 목소리를 떠올리면서 만드는데, 유지현 곡에 대한 영감이 나올 리가 있겠어?’


그런 칙칙한 놈을 상상하면서, 우리 찬란하신 대스타 유지현님과 관련된 아이디어가 나오길 기대하는 건 어불성설이긴 하지.


‘박재현처럼 흥미가 안 가는 쪽 말고, 조금 내 흥미가 동하는 쪽으로 만들면 또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예를 들면.


‘주정원이라든지······.’


하지만 뒤에서 두 명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 현재로선, 선뜻 다른 곡을 만드는 걸 시도하기는 조금 힘들 것 같다.


‘대체 언제까지 여기서 감시할 거야? 이쯤 되면 안심해도 되지 않나?’


지박령처럼 절대 움직일 수 없는 운명인 거야?

이런 데를 뭐 와봤어야 알지, 잘 모르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 자식.


“넌 진짜 안 바쁘냐? 인기 아이돌인데 시간이 남아돌아?”


내 말에 인상을 팍 쓰며 입술을 떼더니, 턱 끝까지 나온 말을 삼키는 듯 다시 입을 다문다.

그리고 잠깐 우물쭈물. 눈동자도 조금 방황하더니, 침을 삼키며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내 보컬······ 들려주면 뭐 영감 같은 거 나오지 않겠냐······?”

“······.”


사춘기 소년처럼 부끄러워하고 수줍어하는 반응이 튀어나왔다.

눈이 따갑다. 못 볼 걸 본 까닭이다.

저런 모습은 제 팬들한테나 보여주지, 왜 여기서 보여주는 걸까.


“······그럼 불러보든가.”

“그래? 그럼 바로 녹음실에 들어갈게! 맘대로 시켜! 내가 다 따라서 할 테니까!”


금세 화색이 돌더니 신나서 녹음실로 들어간다.


‘저렇게나 좋을까?’


그런데 저런 반응이 나오는 건 내 음악이 그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는 뜻이기도 하니, 내 입에서도 기어코 픽, 웃음이 새어 나왔다.

아무리 사람은 고쳐 쓸 수 없다지만, 손쓸 수 없게 되기 전에 관리하기 시작하면 그래도 잘 자라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한다.


물론.


‘내가 신경 쓸 일은 아니지.’


난 부스 안으로 들어간 박재현에게 말했다.


“가이드 불러줄 테니까 따라 불러.”

“알았어.”

“나는 나쁜 새끼이이! 우예! 고쳐 쓰기 힘들어요! 유후!”

“······.”

“뭐 해? 안 따라하고. 가이드야, 가이드. 아무 가사나 막 붙여서 하는 거 몰라?”


놈이 헤드셋을 거칠게 벗어젖히며 말했다.


“야, 이 개새꺄.”


박재현은 씩씩거리며 작업실을 나갔다.


‘일단 한 명 내쫓았고.’


엔지니어님은 그 와중에 자신이 신경 쓸 일이 아니라는 듯 허허, 웃고만 있다.

난 슬쩍 눈치를 살피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며, 대놓고 물었다.


“엔지니어님, 근데 여기 계속 있으시는 거예요?”

“응?”

“늦어지니까 죄송해서요.”


엔지니어님은 이제야 깨달았다는 듯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아! 압박감이 들어서 잘 안 나오나 보구나? 하긴, 계속 뒤에서 지켜보면 잘 떠오르던 것도 안 떠오르겠지. 하하, 그래서 재현이도 그렇게 쫓아낸 거였어?”


아 뭐, 일단 그렇다고 치자.

고개를 끄덕이니, 엔지니어님은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런데 외부인만 두고 나갈 수는 없어.”

“아.”


망했다.


“압박 안 받아도 돼. 편하게 해, 편하게. 정 아이디어가 안 나온다 싶으면 놀아도 되고.”


이거 태도가 너무 심하게 바뀐 거 아닌가?

손바닥 뒤집듯 180도 바뀌어 버리니까 도리어 어이가 없다.


하지만 태도가 이렇게 됐다고 해도.

그게 모든 걸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나를 외부인이라고 선을 그으며 여기에 계속 있겠다는 것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갑자기 다른 곡 작업하겠다고 하면······ 지금 뭐 하는 거냐면서 쫓아내겠지?’


내가 한가해 보이냐면서 또 태도를 바꿀 수도 있고.

회사가 네 놀이터냐면서 화를 낼 수도 있다.


그러니.


“오늘은 이만 가볼게요. 영, 날이 아닌 것 같네요.”


일단 작전상 후퇴다.

마땅한 방법이 없지 않은가.


‘그렇다고 이 작업실을 포기할 수도 없고.’



***



별 소득도 없던 날이 지나가고, 다음 날 아침.

웬일로 스케줄이 없는 듯, 박재현이 1교시가 시작되기 직전에 뒷문을 쾅! 열고 들어왔다.


어제와 비교해 봤을 때 확연하게 커진 다크서클.

누가 봐도 밤을 샜다는 게 역력하게 보인다.


그렇게 모두의 시선을 독차지한 박재현은 제 자리에 가지도 않고, 다급한 발걸음으로 내게 뚜벅뚜벅 다가왔다.


“내가 짜봤어.”

“뭘?”

“네가 만든 내 노래. 보컬 라인 막혔잖아. 그래서 내가 훅 라인만 한번 짜봤다고. 한번 들어보고 판단해 봐. 별로면 별로라고 말해주고. 아! 아니면 집에 돌아가서 만들었으려나?”


아니, 일단 다른 건 다 차치하고.


‘······내 노래, 라고?’


지 입으로 ‘내 노래’란다.

마치 자기가 이걸로 음원을 낼 것처럼.


‘진짜 어지간히도 마음에 들었나 본데?’


아니면 그냥 솔로 욕심이 큰 걸지도 모르지.


아무튼, 박재현의 말 속에 숨은 이 미묘한 느낌은 나만 받은 게 아닌 듯했다.


“이게 대체 뭔 상황이야?”

“어제 같이 곡 만든다고 했었어.”

“과제곡? 그걸 벌써?”

“그렇겠지. 보컬 라인만 막혔다고 하잖아. 근데 저러는 거 보니까 박재현이 되게 마음에 들어 하는 거 같은데?”

“쟤, 천재라고 했던 거······ 진짜인가 봐.”


박재현은 다른 사람들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 모양이다.

불이 활활 타오르는 듯한 눈으로, 그저 나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일단 들어는 볼까?’


다 생각해 둔 게 있긴 한데.


‘혹시 모르잖아?’


정말 개쩌는 훅을 들고 왔을 수도.


나는 박재현이 건네는 헤드셋을 머리에 끼고선 듣기 시작했다.

내가 녹음실 컴퓨터에 남겨둔 반주에 직접 보컬을 녹음한 거다.

녹음실에는 또 언제 갔는지, 돼먹지 못한 인성과 다르게 아주 열정이 대단하다.


나는 40초 정도의 노래를 묵묵히 듣고는 헤드셋을 벗었다.


내 입에서 어떤 평가가 나올지 관심이 쏠려 침묵만이 흐르는 교실.

난 기대와 걱정으로 초롱초롱한 박재현을 바라보며 입술을 뗐다.


“존나 구리네. 넌 작곡은 하지 마라.”

“이 개새끼가.”


진짜 존나 구렸다.



***



언제나 그렇듯, 학교에서 소문이 퍼지는 속도는 인터넷만큼 빠르다.

실제로 톡을 통해 수업 중에 퍼지기도 하는 까닭이다.


“그런 일이 있었어?”


그렇기에 주정원도 또 그들에 관한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그래! 그때 우리 옆에서 엿듣고 있던 걔! 걔, 진짜로 천재가 맞았나 봐!”

“그래······?”


박재현이 면전에서 “존나 구리다”는 소리를 듣고도.

욕 한번 시원하게 내뱉은 뒤에 곧바로 “오늘도 작업실 오지?”라고 물어봤을 정도라고 한다.


‘얼마나 잘 만들길래 그럴까?’


IA엔터에서 수많은 곡을 들어왔을 박재현이 그런 반응을 할 정도의 실력이라면.


‘우리 그룹도······ 되살릴 수 있지 않을까?’


주정원의 속에서 기대감이 싹텄다.


물론, 임정우의 실력이 진짜일 거라는, 반쯤 분명한 정보 말고는 무엇 하나 명쾌하게 떨어지는 게 아무것도 없긴 했다.

임정우와의 인연이라고 할 것도 절대 좋은 쪽은 아니었고.

박재현의 제안을 거절한 걸 보면 에고도 뚜렷한 것 같으니.


‘말해본다고 해서 곡이 툭, 튀어나오지도 않겠지.’


하지만.

그래도 가슴 속에서 희망이 피어오르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지푸라기라도 붙잡고 늘어지고 싶을 만큼, 몹시 절박한 입장이었으니까.


‘그때 일 사과하면서 부탁이라도 해볼까? 너무 염치 없으려나······? 분명 기분 나빴겠지?’


그동안은 할 수 있는 게 연습밖에 없었는데.

어쩌면 다른 길이 생겼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너무 미안한데······. 어떡하지? 말 못 걸 것 같아.’


그런데, 이 길도 그녀에게 그리 쉽지만은 않아 보였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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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이 재미지 +28 24.09.13 12,657 420 19쪽
41 진짜 모르겠네···. +23 24.09.12 13,407 374 15쪽
40 ······너였구나? +19 24.09.11 13,914 353 14쪽
39 금시계, 금목걸이, Cash(검은) +22 24.09.10 14,250 358 15쪽
38 회사를 차리라는 소린가? +12 24.09.09 14,729 371 18쪽
37 너 목······ 갈라졌어. +32 24.09.08 15,031 376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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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이거 완전 미친 새끼 아니야! +15 24.08.31 17,008 375 13쪽
28 그 곡이면 달랐을 수도 있었는데 +16 24.08.30 16,920 377 15쪽
27 나만이 알고 있는 우리들의 멜로디 +15 24.08.29 17,160 384 14쪽
26 <Dancing In The Breeze> +11 24.08.28 17,434 37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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