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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의 서재입니다.

1티어 천재작곡가의 특별한 덕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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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
작품등록일 :
2024.08.06 12:23
최근연재일 :
2024.09.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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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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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8.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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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그 바람막이

DUMMY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주말까지 지나고 다시 월요일.


“······너 죽은 거 아니지?”


책상에 고개를 박은 채 흐리멍텅한 눈으로 구창식을 올려다봤다.


“오늘도 곡 만드느라 밤샌 거야?”

“어.”


그때부터 제대로 잠을 잔 적이 없다.

내 실력이 어느 정도 기준 위로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곡이 생각만큼 잘 만들어지지 않은 까닭이다.


‘이게 아마추어의 한계인가?’


재능과는 별개로, 명백히 경험 부족으로 인해 나타난 현상이다.


“······다크서클이 광대뼈를 덮었어. 적당히 해. 그러다 죽겠다.”

“내 사전에 적당히는 없어. 살날이 하루밖에 안 남았어도 난 똑같이 했을 거야.”

“허세는.”


진짠데.


“뭐가 그렇게 안 되는 건데? 너라면 딱히 어려울 건 없을 것 같은데.”


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

그건 나 스스로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경험 부족, 아마추어의 한계, 뭐 그렇게 보는 것도 맞긴 한데.

좀 더 깊은, 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명확했다.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니까.”


내 실력은 내가 세운 기준을 넘었는데.

내가 만든 곡들은 그녀의 곡을 넘지 못했다.


‘그런 수준의 곡이 유지현한테 들어갈 리가 없지.’


적어도, 내 기억 속 그녀의 곡들과 같은 선상에 올려놔야 승부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건방진 생각도 살짝 든다.

과연, ‘정말로 내 곡이 유지현의 곡들에 미치지 못하는 게 맞나?’ 하는 생각.


‘내가 팬이라서 콩깍지가 씐 건가 싶기도 하고······.’


그녀의 곡들은 내게 있어 하나같이 모두 엄청난 명곡들이다 보니, 내 안에서 상대적으로 더 고평가되었을 수도 있긴 하다.


하지만 또 다르게 생각하면, 꼭 팬심 때문이라고 할 수만은 없지.

유지현이 인기가 많았던 것은 유지현의 실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곡이 그만큼 받쳐줘서 그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걸 테니까.’


인기가 말해주지 않나.

차트, 앨범 판매량, 관객들의 열기가 말해주지 않나.

그녀의 곡들은 모두 명곡이 맞다고.


콩깍지로 고평가를 했든 아니든, 어찌됐건 내 상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듀서들이다.


‘거기에 닿으려니까 이렇게 어려운 거지.’


내 목표는 너무나 높고도 높았다.

그래서 작곡갤 사람들이 늘상 그렇게 징징거리는 거고, 형도 단호하게 불가능하다 말한 거겠지.


“너무 잘하려고 해서 안 된다고?”


구창식은 고개를 갸웃하다가, 뭔가 떠올랐는지 미간을 찌푸렸다.

그리고 가느다랗게 좁힌 눈으로 나를 지그시 바라보며 의심스럽다는 듯 물었다.


“곡 작업은 어떻게 하는데?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거 아니지?”

“······.”

“······맞아?”

“어.”


구창식은 인상을 와락 구기더니 처음으로 내게 험한 말을 내뱉었다.


“이 미친놈아. 네가 아무리 천재라도 둘 다 욕심내는 건 아니지! 요즘 누가 혼자 다 작업할 생각으로 만들어. 탑 라인이든, 반주든 하나에만 집중해도 모자란데. 요즘은 프로들도 너처럼은 안 해!”

“내가 그걸 모르겠냐? 근데 멜로디를 만들면 트랙 붙이고 싶고, 트랙 붙이면 멜로디 손보고 싶어지는데 뭐 어떡하라고.”

“······.”

“이게 다 내가 재주가 너무 좋아서 그래. 할 줄 아는 게 워낙 많으니까 가만히 두고 볼 수가 없는 거지.”

“하아······. 그렇게 해서 잘되나 보자.”


입학한 지 일주일이나 지나서 그런가.

다들 친해진 모양인지, 애들이 하나둘씩 등교하며 교실은 점차 왁자지껄 시끄러워졌다.

하지만 암만 떠들어봐라.


‘고작 그런 소리로는 쏟아지는 수면을 막을 수 없지.’


무거운 피로에 그대로 몸을 맡기며.

점차 의식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온몸에 편안함이 퍼지고 있을 때.


옆에서 구창식이 희미하게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귓가에 천둥처럼 꽂혔다.


“쓰읍. 근데 유지현급 정도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 않나······?”


졸음은 순식간에 날아가고, 눈이 번쩍 뜨였다.


“너 지금 뭐라고 씨부렸냐.”

“어?”

“방금 그 말, 당장 취소해!”

“······취소할게. 취소하면 되잖아······. 어휴, 이 빠돌이 진짜.”


고작 이런 걸로 빠돌이라고 하다니.

얘가 진짜 훌리건들을 못 봐서 그렇다.


‘이 정도면 얼마나 얌전하고 순한 건데.’


여름에 우리 형이 졸업하고 돌아오면 한 번 경기나 같이 보자고 할까?

우리 형은 나보다 더한 훌리건이 돼버렸거든.

구창식이 보면 많이 놀랄지도 모르겠다.



***



우리 학교는 특별하다.

연예인들이 학생으로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특별한 학생인 연예인에 대한 소문은 학년을 가리지 않고 퍼지기 마련인데.

수업이 끝나고 복도를 걷던 와중, 나는 그런 소문이 퍼지는 현장을 목격할 수 있었다.


“박재현이 까였대.”


나와 관련된 얘기였다.


그런데 내 얘기를 하면서도 내 얼굴은 모르는지.

지나가는 내 얼굴을 슬쩍 봤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얘기를 이어간다.


난 갑자기 흥미가 동해, 벽에 등을 기대고, 핸드폰을 보는 척하며 귀를 활짝 열었다.

소문은 과장되고 왜곡되기 마련이지 않나.

당사자인 만큼, 어떤 점이 어떻게 퍼지고 있는지 알아야겠다.


“박재현이 그렇게 말했으면 되게 좋은 기회 아니야?”


친구에게 소문을 전해 들으며 놀라고 있는 사람은 3학년 명찰을 달고 있었는데.

이 학교에 저 선배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주정원을 여기서 보네.’


유지현과 같은 소속사인 OMG엔터의 걸그룹, ‘노바’의 막내 멤버이자.

데뷔곡 때 반짝 뜨며 1군이 될 뻔했다가, 이후로 내리 망곡들만 내놓으며 3군이 된.

데뷔 4년 차 아이돌 주정원.


“엄청 좋은 기회지! 그런데 걔가 자존심이 엄청 센가 봐. 박재현이 조금 띠껍게 굴었다고 깐 것 같던데?”


역시, 이거 봐라.

소문은 사실과 다르게 퍼지지 않나.

뭐, 박재현이 띠껍게 군 건 사실이긴 하지만, 그거 때문에 깐 건 아니었는데 말이다.


나는 그녀들이 하는 얘기를 계속 들으며 흘끔흘끔 쳐다봤다.

귀엽고 예뻐서 시선이 끌린 게 아니라, “응.”, “아.”, “그렇구나.” 정도로 간간이 맞장구만 치고 있는 주정원의 분위기가 오묘했기 때문이다.


“박재현은 아무것도 모르는 아마추어한테 잘못 걸려서 개쪽당한 거지. 하하.”

“그렇구나.”


친구와 평범하게 뒷담화, 아니, 대화를 하고 있을 뿐인데도.

주정원에게선 외모와 다른 어두운 아우라가 풀풀 풍기고 있었다.


전원을 꺼놓은 듯 지친 눈빛과 자신감이 결여된 듯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는.

내가 알고 있는 주정원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하긴, 아이돌인데 방송에서 저런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겠지.’


그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라서.

이제 소문은 뒷전이고, 주정원만 바라보게 된다.


‘노바’는 이렇게 계속 내리막길을 걷다가 미래엔 완전히 져버리고 만다.

‘어쩜 곡을 계속 저 따위로 뽑을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별로인 곡들만 뽑아낸 탓이다.


‘가사도 진짜 최악 중에 최악이었지.’


컨셉을 이도 저도 아니게, 애매하게 잡았기 때문이리라.


‘아쉽네. 정작 잘 어울리는 건 따로 있는데.’


뭐, 저들이 말한 것처럼 ‘아무것도 모르면서 자존심만 센 아마추어’로서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다.


“걔 이름이 뭐라 그랬더라? 임정우라고 했던 것 같은데.”


그때였다.

구창식의 목소리가 복도를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진 건.


“임정우!”

“헉!”

“히익!”


휘둥그레 떠진 그녀들의 시선이, 구창식의 시선을 따라 내게로 옮겨졌다.

우리는 눈이 마주쳤고.

나는 귀신이라도 본 듯한 그녀들을 향해 꾸벅 고개를 숙이고는 지나쳤다.


저 사람들은 이제 내 얼굴은 안 까먹겠다.


“너 주정원 선배님 알아?”

“몰라.”

“근데 왜 인사해?”

“연예인으로는 아니까.”

“······아닌데, 뭔가 선배님 반응도 이상했는데······. 진짜 몰라?”


교실에 들어와 구창식의 끈덕진 질문들을 대충 쳐내고 있자니, 영어 선생님이 들어왔다.

예술고라고 해서 왼종일 예술 관련 수업만 하는 줄 아는 사람들도 있던데.

아무리 예고라도 예술만 수업받는 건 아니다.

그래도 배울 건 배우거든.


“오늘 27일이지? 27번, 일어나서 지문 읽어볼래?”


나다.

31번 이후의 번호들은 개꿀 빤다는 그 날짜-출석번호 스킬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튀어나왔다.

하지만 뭐 어려울 건 없지.


난 자리에서 일어나 지문을 읽었다.


“Arsenal won a second League and Cup double in 1997–98 and a third in 2001–02. In addition, the club reached the final of the 1999–2000 UEFA Cup, were victorious in the 2003 and 2005 FA Cup finals, and won the Premier League in 2003–04 without losing a single match, an achievement which earned the side the nickname ‘The Invincibles’."


유창한 영국식 발음으로 술술 쏟아내기 시작하자.

커다래진 40쌍의 눈동자들이 내 얼굴로 쏠렸다.


“너······!”

“······뭐야.”


선생님도 교과서를 보는 대신, 놀란 듯 눈을 껌벅거리며 물으셨다.


“정우야, 영국에 유학 갔다 왔니?”

“아뇨, 독학입니다.”

“······!”

“······!”


담담하게 답하자, 옆에서 구창식의 나지막한 욕설이 들려왔다.


“이런 씹.”


음악도 독학이고, 영어도 독학인데, 둘 다 수준급으로 잘해버리니까 부러운 모양이다.

사실은 둘 다 완벽히 독학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긴 한데, 이 세상에선 독학이 맞다.

이 세계선에선 누구에게 배운 역사가 없거든.


“훗.”


몸은 작아졌어도 두뇌는 그대로!


음악에 대한 지식과 팬심뿐만 아니라,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쌓은 지식들도 그대로 남아 있다.

영국에서 유학하다 보니, 한국사와 언어 과목만 좀 젬병일 뿐, 수학이랑 과학에도 자신 있지.


과거의 내 마음과 달라진 건 딱 하나.

아스날에 대한 팬심뿐이다.

앞으로 몇 년간의 어두운 미래를 알고 있으니, 응원할 맛도 나지 않는다.


‘응원해 봤자 무슨 소용이야.’


결과를 아니까 재미도 없어서, 회귀 후에 안 본 지도 꽤 됐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형에게서 매우 충격적인 톡들이 도착해 있었다.


[ㅊㅊ!!! 리그 1위 겟또다제~!!! 올해는 다르다!]

[사랑해 벵거! 결혼해 벵거! 혼또니 스키데스!]

[첼시 상대로 6대0 대승 축축! ㅅㅅㅅㅅ! 무리뉴 ㅈ밥이죠?ㅋㅋㅋㅋㅋ]


“에······?”


뭐라고?


“······이게 진짜라고?”


내가 알고 있던 미래가······ 바뀌었다.


‘이게 나비효과라는 건가?’


물론 스포츠라는 게, 찰나의 순간들이 굉장히 많은 걸 결정 짓기는 한다.


“그런데 내가 영국에 가는 대신 형이 갔다는 걸로 이렇게나 크게 바뀐다고?”


정확히 어떠한 이유로 인해,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었지만, 미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다.


“모든 건 정해져 있지 않다······.”


그리고 이 순간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은 유지현이 아니었다.

그녀는 성공할 게 너무나도 분명했으니까.


다만 떠오른 건, 어제 봤던 그 선배.


앞선 미래에선, 계속 실패를 거듭하다가 끝내 묻혀버리고 마는 주정원이었다.


“바뀔 수 있으려나?”


크게 걱정하거나 하는 건 아니었다.

친구랑 대화하면서도 물씬 풍기던 어두운 분위기가 너무 기억 속에 또렷하게 박혀서.


단지 그뿐이다.

원래 미인이 슬퍼하면 보는 사람의 마음도 미어지지 않나.

비슷한 원리라고 할 수 있지.


“잘됐으면 좋겠네.”


그 아스날도 이렇게 바뀌었는데, 그녀라고 바뀌지 말란 법은 없잖아?



***



OMG엔터테인먼트의 연습실.

거칠게 쉬는 숨소리와 끼익- 끼익- 운동화 끌리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거울을 바라보며 춤을 추는 네 명의 여자들에게서 들리는 소리였다.


주정원이 속한 그룹, ‘노바’.

그녀들은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무대 스케줄이 예정되어 있지 않음에도, 그리고 최근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더라도.

아니, 정확히 말하면 게을리하지 못했다고 하는 편이 맞았다.


그녀들이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연습밖에 없었으니까.

하지 않으면 불안하니까.

연습이라도 해야 그나마 마음이 편하니까.


“하아. 하아. 좀만 쉬자.”


쉬자는 말이 나오자마자 동시에 털썩 주저앉는 멤버들.

잠시 앉아서 쉬니 숨이 조금씩 돌아오는데, 그녀들 사이에서 오가는 말은 없었다.


사이는 여전히 나쁘지 않지만, 그냥 언젠가부터 분위기가 이렇게 되어버리고 말았다.


주정원은 그런 멤버들을 보며 수백 번이나 했던 생각을 입밖으로 꺼냈다.


“언제 컴백할 수 있을까요? 이번엔 진짜 잘할 자신 있는데.”

“······모르지. 그래도 아예 방치하지는 않을 거야.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보자.”


새삼스럽게 분위기가 더 가라앉지는 않았다.

이런 질문 하나에 예민해질 시기는 지났고, 이런 상황이 너무나 익숙해진 탓이다.


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불편한 건 불편한 거라.

리더 김민혜는 다른 화제로 말을 돌렸다.


“학교는 어때? 1학년 중에 박재현도 있다며.”

“아, 네. 근데 말은 안 해봤어요.”


박재현 얘기가 나오니, 주정원은 어제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임정우······라고 했지.’


박재현의 제안을 두 번이나 거절했다는 내용도 물론 놀랍긴 했는데.

그 뒤에는 거의 기절초풍할 뻔했다.

어찌나 놀랐던지,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아찔하다.


진짜 마이웨이로 제 갈 길을 걷는 천재인 건지, 아니면 물정 모르고 자존심만 센 건지 모르겠으나.

어찌 됐건 뒷담화를 한 것 같아서 목구멍에 가시가 걸린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든다.


“별일 없고?”

“네. 딱히 별일 없어요.”

“그래. 그럼 다시 연습 시작할까?”

“네.”


무미건조한 대화가 순식간에 지나가고, 재개된 연습은 자정에 가까워져서야 겨우 끝이 났다.

숙소에 들어간 주정원은 눈만 붙이면 잠들 것 같은 피로를 견뎌내며 핸드폰을 켰다.


일과 관련된 것을 제외하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취미를 즐기기 위함이었다.


“첼시 팬들 화가 잔뜩 났네?”


6:0 대패를 당한 첼시 팬들의 반응 영상을 보자.

입가에 환한 미소가 지어지고, 눈매는 부드럽게 휘어졌다.


방 한편, 행거에 걸려 있는 옷 하나에는.

갈색 대포가 박힌 영롱한 붉은색의 엠블럼이 박혀 있었다.


아스날 바람막이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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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티어 천재작곡가의 특별한 덕질법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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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재현이는 아무 잘못 없어요 +28 24.09.14 12,179 383 16쪽
42 이 재미지 +28 24.09.13 12,657 420 19쪽
41 진짜 모르겠네···. +23 24.09.12 13,407 374 15쪽
40 ······너였구나? +19 24.09.11 13,911 353 14쪽
39 금시계, 금목걸이, Cash(검은) +22 24.09.10 14,250 358 15쪽
38 회사를 차리라는 소린가? +12 24.09.09 14,727 371 18쪽
37 너 목······ 갈라졌어. +32 24.09.08 15,031 376 18쪽
36 [ 나의 천재 PD ] +22 24.09.07 15,006 43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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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혹시 방송에 얼굴 나와도 되나요? +15 24.09.04 15,868 365 14쪽
32 <비밀의 발코니> +15 24.09.03 16,260 333 14쪽
31 R&B계의 거물 +16 24.09.02 16,717 348 16쪽
30 제발 저희 버리지만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14 24.09.01 16,948 348 15쪽
29 이거 완전 미친 새끼 아니야! +15 24.08.31 17,008 375 13쪽
28 그 곡이면 달랐을 수도 있었는데 +16 24.08.30 16,920 377 15쪽
27 나만이 알고 있는 우리들의 멜로디 +15 24.08.29 17,159 384 14쪽
26 <Dancing In The Breeze> +11 24.08.28 17,434 377 15쪽
25 내 고백을 차버린 남자가 너무 잘나감 +10 24.08.27 18,152 362 19쪽
24 이걸 작곡한 애가 진짜 천재거든요 +9 24.08.26 17,736 371 13쪽
23 <Top Of Top> +13 24.08.25 18,012 348 15쪽
22 확실히 어려서 그런가, 낭만이 있어 +14 24.08.24 17,953 346 15쪽
21 이 곡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21 24.08.24 18,414 336 16쪽
20 원하는 게 있으면 투쟁하여 쟁취하라 +11 24.08.23 18,608 331 15쪽
19 투자에 대한 확신을. +18 24.08.22 18,773 35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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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곡은 제대로 뽑히긴 했네 +9 24.08.13 20,590 381 12쪽
9 혹시 아스날 좋아하세요? +14 24.08.12 20,978 367 14쪽
8 혹시 직접 연주해도 될까요? +13 24.08.11 21,176 376 12쪽
7 그냥 잘 만들면 되는 거 아니야? +8 24.08.10 21,480 375 14쪽
» 그 바람막이 +18 24.08.09 22,059 373 15쪽
5 재혼으로 가자 +14 24.08.08 22,654 399 14쪽
4 화선예술고등학교 +17 24.08.07 23,111 424 12쪽
3 혹시... 제 팬이에요? +15 24.08.06 24,269 434 15쪽
2 하니까 되던데? +22 24.08.06 26,791 436 15쪽
1 스물여섯 임정우, 개 같이 부활 +30 24.08.06 31,711 5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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