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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의 서재입니다.

1티어 천재작곡가의 특별한 덕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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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
작품등록일 :
2024.08.0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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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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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재회

DUMMY

“다시.”

“다시.”

“다시.”


나는 매우 엄숙하고, 근엄하고, 진지한 얼굴로 디렉팅에 임했다.

점차 박재현의 이마빡에 힘줄이 불거지는 게 보이고 있음에도 멈출 수가 없다.


“어허! 그걸 그렇게밖에 못하나? 이게 어려워?”


이놈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모양이다.

헤드셋을 거칠게 벗어제끼며 버럭버럭 소리친다.


“이 개새꺄! 너 지금 장난 치는 거지! TV에 그런 거 나온다고 해서 다 그렇게 디렉팅하는 줄 알아? 디렉팅 그딴 식으로 하는 거 아니라고!”


사실 장난칠 생각이 전혀 없던 건 아니긴 한데.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이놈에게 있었다.


“네가 계속 못 살리는 걸 뭐 어쩌라고. 음을 뚝 떨어뜨리라니까 끊잖아 자꾸. 내가 끊으랬냐? 그냥 떨어뜨리랬지?”

“······.”

“여기가 제일 중요한 포인트인 거 알아 몰라.”

“······.”

“이제 보니 피디님이 포인트를 못 알아본 게 아니라, 그냥 하다 하다 안 되니까 포기한 거였네. 왜 이걸 못하지?”

“지도 못했으면서.”

“난 작곡간데? 넌 가수고.”

“······.”


아마 프로듀서도 하다 하다 안 되니까 연습할 시간을 줬을 것이다.

그리고 이놈은 또 하다 하다 안 되니까 나한테 가져온 거고.


문제는 자신에게 있는데, 그걸 알고서도 타인에게 전가하는 꼴이라니.

처음부터 알아보긴 했지만 아주 애새끼가 따로 없다.


‘우리 형도 그랬었지.’


A&R팀이 문제라는 둥, 시스템이 문제라는 둥, 인맥이 문제라는 둥.

자기가 안 되는 이유를 다 외부에서 찾았다.


‘정작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실력인데 말이지.’


이런 면에 있어선 OMG엔터의 A&R팀과 프로듀서들도 다를 바 없다.

곡도, 전략도, 유지현의 재능을 살리지 못한 것도, 모두 자신들의 책임일 텐데.


“우리랑 프로듀서를 개무시하는 거야 뭐야? 이제 막 데뷔곡 낸 신인이 이러는 게 말이 돼? 데뷔곡 성적 안 좋았던 걸 다 우리 탓으로 돌리는 거 아냐. 우리는 뭐 열심히 안 하는 줄 아나.”

-라고 하며 오히려 힘없는 유지현에게 책임을 돌리지 않았나.


실수가 뽀록나는 게 무서운 것일 수도 있고, 권위가 침해당했다고 여겨 자존심이 상한 것일 수도 있다.

원래 자신의 아래 계급으로 보던 이가 자신의 결정을 반려하며 도전하면 괘씸하게 보는 게 일반적인 반응 아닌가.


물론, 직장인들의 애환과 나름의 생존법이라는 걸 머리로는 이해한다만.

내가 보기엔 그렇게 꼴불견일 수가 없다.


‘다시 생각해도 열 받네?’


난 목에 핏대를 세우며 목소리를 높였다.


“다시! 가수라는 놈이 그걸 못해?! 그럼 그냥 다른 사람 줘? 아, 그러고 보니까 아직 이거 계약 안 했지?”

“힉!”


이놈을 보다 보니 OMG엔터의 그놈들이 생각나고.

그놈들을 생각하다 보니 열이 뻗친다.


“딱 다섯 번만 더 기회 준다. 그동안 제대로 못하면 여기까지만 하고 다른 사람 줄 테니까 알아서 해. 블랙원의 다른 멤버한테 주면 뭐 나쁘지 않겠네.”

“헉!”


난 OMG에 대한 분노를 이놈에게 돌리는 게 아니다.

애초에 이놈이 못해서 이렇게 트리거가 당겨진 것 아닌가.


그런데.

마치 거짓말처럼, 어떻게 된 게 딱 다섯 번의 추가적인 시도 끝에 성공할 수 있었다.


“나, 디렉팅에 꽤 소질 있을지도?”


책임은 이놈 것이지만, 공로는 내 것이다.


“······알았으니까 일단 계약부터 할까?”

“그러든지.”


박재현은 눈매를 휘고 입꼬리를 올리며 얼굴에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런데 얼굴색은 아주 시뻘겋다. 이마빡의 힘줄도 터질 것 같고.


단단히 열이 받았나 보다. 반응이 너무 맛집이라 단골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참에 조금 더 놀렸다.


“얼굴 보니까 되게 열심히 했나 보네. 형들한테 곡 넘기는 게 그렇게 싫었냐? 막내가 형들 좀 챙겨주기도 해야지, 언제까지 챙김만 받으려 그래?”

“······응. 일단 계약부터 하자. 부모님 부를 수 있지?”


그렇게, 나는 두 번째로 곡을 팔게 되었다.


나름 인기 보이그룹인 블랙원의 막내, 박재현의 첫 번째 솔로곡이자.

트렌디한 팝을 떠올리게 하면서 구성이 다양한 곡.


그런데 그냥 자극적이고 중독성이 있지만, 금방 질리는 탕후루 같은 곡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일정 기간이나마 많은 이들의 귀를 홀릴 수는 있어도.

오래 사랑받을 만한 곡은 절대 아닌.


유지현의 곡을 만드는 것에 힌트를 얻으려 만든 곡이기도 했고, 그저 고등학교 팀플 과제곡으로 만든 곡이라서 그렇다.


가제는 <Top Of Top>


일단 기분은 좋으라고 대충 멋있게 지어줬는데.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헤헤. 이제 진짜 내 곡이다. 이젠 못 뺏어. 내 거야. 내 보물. 마이 프레셔스.”


저거 봐라.

계약서를 품에 꼬옥 안고선 아주 기분 좋게 웃고 있지 않나.



***



소하윤은 손으로 이마를 짚으며 얕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또 급발진을 해버렸다.

욕심 때문에 마음이 급해진 탓이다.


참아야지, 참아야지, 항상 마음에 새겨봐도 소용이 없다.

임정우가 미련 없이 몸을 돌리는 모습을 보자, 순간적으로 자제를 하지 못했다.


“날 되게 이상하게 보시겠지?”


일단 이미지가 안 좋게 박힌 것만은 확실했다.

가뜩이나 김세희 때문에 하이즈에 대한 이미지도 안 좋았을 텐데.


“너무 급했어. 맡겨 놓은 것도 아닌데 부탁하면 당연히 들어줄 거라는 듯이······.”


그런데 이렇게 자책하는 소하윤을.

멤버들은 늘 있던 일이라는 듯 담담하게 바라보기만 했다.


사실 하이즈쯤 되면 실력 있는 작곡가가 줄을 섰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초일류들이 곡을 바리바리 싸들고 바친단 말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바에게 돌아간 그 곡이 너무 욕심이 나긴 했는데.

그리 집착을 할 만한 위치는 아니었다.

이미 떠난 마당이기도 하고.


허나.

멤버들은 그 작곡가한테 왜 그리 집착하는지 소하윤에게 묻지도 않았다.

단지 물어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왜 저러는지 의아해하는 이들조차도 없다.

여기에 소하윤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모든 걸 다 가져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다.


“하아. 망했어. 어떡하지?”


이번엔 단지.

그 유망한 작곡가가 소하윤의 레이더에 들어왔을 뿐이다.



***



OMG엔터 A&R팀 직원에게 연락하자, 흔쾌히 수락의 말이 떨어졌다.

게다가 작업실 이용권에서 까지도 않는다고도 하고.


사실 당연한 거긴 했다.

이미 계약한 곡의 가이드를 녹음하겠다는데 어느 회사가 그걸 안 반기겠나.


다만, 그 가이드 보컬을 주정원 선배로 해도 되겠냐는 물음에는 난색을 보이며 이렇게 말했다.


- 저희가 연습생 붙여드릴게요.


이건 내가 좀 욕심을 낸 것 같긴 하다.

주정원 선배와 내가 얼마나 친밀하든 관계없이, 회사는 회사의 입장이 있는 것 아니겠는가.


‘내가 뭐 이름난 프로듀서라면 모를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신인 작곡가이기도 하고.


생각해 보면 이해하는 게 그리 어렵지도 않았다.

내가 가수의 입장이라면, 신인 작곡가가 시키지도 않은 가이드 녹음을 하겠답시고 부르는 게 썩 유쾌하진 않을 테니까.

그리고 그 불똥은 신인 작곡가의 제안을 수락한 A&R 직원에게 향하겠지.


게다가 어디 구멍가게도 아니고 대형 기획사이지 않은가.


‘나름 매뉴얼이라는 게 있겠지.’


녹음도 아니고, 가이드에는 웬만하면 연습생을 쓰게 한다든지.


‘가이드를 재녹음까지 한 박재현이 여러모로 특별한 경우이긴 하지.’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기에.

나는 주정원 선배에게 연락도 하지 않고 OMG엔터로 향했다.

굳이 선배한테 연락해서, “사실 A&R에서 깠는데, 선배가 하는 건 안 돼요?”라고 하는 건 진짜 볼품없고 짜칠 것 같거든.


그런데 막상 OMG엔터에 오자 뭔가 감흥이 묘하다.

어제는 IA엔터에 갔는데, 오늘은 또 OMG엔터에 와서.


두 대형 기획사를 왔다 갔다 하는 게, 마치 진짜 잘나가는 작곡가가 된 것 같은 기분이다.


난 유지현에게나 관심이 깊지, 성공에는 큰 욕심이 없다지만.

뒤따라오는 성공을 굳이 반기지 않을 이유는 없거든.


‘근데 그러면 뭐 하냐고······.’


정작 제일 원하는 유지현은 코빼기도 볼 수가 없는데.


‘어제 소하윤을 만난 것처럼 우연하게라도 마주치면 얼마나 좋아.’


이런 내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은 걸까.

아니면 이렇게 몇 번이나 오가다 보면 언젠간 마주칠 수밖에 없기 때문일까.


“······!”


로비에서 A&R팀으로 가던 중.

그토록 보고 싶었던 나의 스타를 마주칠 수 있었다.


내 가슴께에 오는 그녀는 긴 머리를 자연스럽게 풀어 헤치고 있었고.

스케줄이 없는지 편안한 옷차림과 화장기 없는 얼굴은 청순미를 더욱 부각시켜 줬다.


‘그런데 표정이 왜······.’


바닥을 바라보며 걷는 그녀의 눈은 잔뜩 지쳐 있었고.

화가 나는지 “후우.” 내뱉는 한숨이 뜨거워 보인다.


‘그러고 보니, A&R팀에 가는 중이었지?’


A&R팀으로 향하는 길에 그녀를 마주쳤다는 건.

그녀가 A&R팀에 갔다가 나오는 길일 수도 있다는 거다.


‘한바탕 싸우고 왔나 보네······.’


그녀와 A&R이 어떤 갈등을 빚고 있는지 대략적으로나마 알고 있지 않나.


그녀를 따라 내 표정도 안 좋아지고 있는데, 그녀가 바닥을 향해 있던 시선을 들었다.

그리고 나와 눈이 마주친 순간.


“어?!”


그녀의 눈이 동그랗게 커지고.


“여긴 어떻게 오셨어요?”


화나고 피곤한 표정은 거짓말처럼 사라지며, 의아함과 반가움이 피어오른다.

이에, 내 얼굴도 바로 헤벌쭉해졌다.


“저 알아보시네요?”


날 알아보다니.

혹시나 하며 약간의 기대를 품긴 했지만, 현실이 되니 심장이 터질 것만 같다.


“그럼요! 당연하죠! 어떻게 잊겠어요. 그런데······.”


그녀의 시선이 내 얼굴에서 내려와 전신을 훑었다.


“화선예고?”

“네, 작곡 전공이에요.”

“작곡 공부하세요?”


이거, 드디어 내가 바라던 순간이 찾아와버렸군.

원래 힘숨찐이 정체를 밝힐 때, 덤덤해야 더 간지가 사는 법.

나는 속으로 흥분을 감추고, 별일 아니라는 듯 태연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네, 최근엔 그래도 성과를 좀 냈어요. 여기에 온 것도 노바 분들이랑 계약해서 가이드 녹음하러 온 거거든요.”

“와아! 저랑 동갑 아니었어요? 그런데 저희 회사랑 계약했다고요?”

“네.”

“진짜 대단하시다!”


유지현의 놀라워하는 리액션과 대단하다는 칭찬에 정신이 나가버릴 것만 같다.

벼락 맞은 것처럼 온몸이 짜릿하고, 샘솟는 자신감에 어깨가 천장까지 솟아오를 것 같은 기분이다.

역시 내 감정을 지배하는 존재들 중, 아스날을 가볍게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유지현답다.


마음 같아서는 모든 얘기들을 싹 다 쏟아내며 자랑하고 싶었다.

하이즈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고, 김세희가 우리 반까지 찾아와서 전전긍긍했으며, 어제 박재현이 사정사정해서 녹음 디렉팅까지 했고, 그때 소하윤까지 만나서 내 팔뚝을 잡고 매달렸던 일까지.


그런데 매우 안타깝게도.

우리에겐 한가롭게 얘기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


“지현아!”


데뷔무대 복도에서 봤던 실장 매니저.

그가 당황스러움이 섞인 얼굴로 다급하게 뛰어오자, 유지현의 표정도 다시 가라앉았다.


“임정우님, 축하해요. 지금은 바쁜 일이 있어서······.”

“아, 네.”


그녀는 그대로 나를 스쳐 지나가는 듯하다가.

갑자기 뒤돌아서며 물었다.


“그런데 진짜 제 팬 맞죠? 순수하게 저 좋아해 주시는 거죠?”


살짝 의심스러울 만도 하다.

팬이라던 사람이 OMG와 계약했다며 눈앞에 작곡가로 나타났으니.

계약을 노린 작곡 지망생이 일부러 신인의 팬이라고 다가온 것일 수도 있지 않은가.


하지만 나는 그 누구보다 열렬히 그녀를 응원하는 찐팬.

나는 뜨거운 콧김을 내뿜으며 말했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합니다.”

“······오.”

“······.”

“······가볼게요.”


아 씨.

나도 모르게 급발진해 버렸다.

내 실력을 의심받는 거라면 몰라도, 내 팬심을 의심받는 건 참지 못한 탓이다.


‘날 되게 이상하게 보겠지?’


일단 이미지가 안 좋게 박힌 것만은 분명해 보였다.

개망했네 진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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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너였구나? +19 24.09.11 13,910 353 14쪽
39 금시계, 금목걸이, Cash(검은) +22 24.09.10 14,244 35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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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그 곡이면 달랐을 수도 있었는데 +16 24.08.30 16,918 377 15쪽
27 나만이 알고 있는 우리들의 멜로디 +15 24.08.29 17,157 384 14쪽
26 <Dancing In The Breeze> +11 24.08.28 17,431 377 15쪽
25 내 고백을 차버린 남자가 너무 잘나감 +10 24.08.27 18,151 362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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