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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의 서재입니다.

1티어 천재작곡가의 특별한 덕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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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
작품등록일 :
2024.08.0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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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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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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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유지현은 대체 왜 저런대?

DUMMY

이정빈, 김민혜, 박성희, 주정원.

노바의 멤버들은 생얼에 땀이 마르지 않은 후줄근한 티셔츠를 입고 있었지만, 그 미모는 조금도 바라지 않았다.


딱딱하게 표정을 굳히고 있어도 예뻤던 얼굴이었는데, 지금은 한층 더 예쁘다.

다른 데에 곡을 주지 않겠다는 확신을 주었기 때문인지, 긴장이 풀리고 표정이 다양해진 덕이다.


“세네 번 오기로 했어요? 왜 오는 거예요?”


박성희가 얼굴에 물음표를 띄우며 묻자, 이정빈이 피식 웃는다.


“왜 오는 거냐는 말은 뭐야.”

“어? 왜 오는 거냐고 묻는 게 왜요? 우리 곡 수정하려는 걸 수도 있잖아요.”

“아.”


그럴 수도 있겠다고 여겼는지, 그녀들이 내게 시선을 모으며 눈으로 물었다.


“내일 계약하면 그 곡은 제 손을 떠나게 돼요.”

“어? 그럼 왜 오시는 거예요?”


박성희의 목소리가 좀 더 커졌다.

질문이 이상하지 않다는 자신감을 얻은 모양이다.


“좋은 작업실에서 작업하고 싶어서요. IA엔터에서 작업해 보니까 확실히 비싼 데가 좋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하이즈 곡을 거절해서, 거긴 더 이상 못 가게 됐어요. 조금 눈치 보이고 껄끄러워서.”


박성희가 눈을 깜박이며 고개를 갸우뚱 기울인다.

감정과 생각이 투명하게 밖으로 드러나는 사람이었다.


“아까 IA엔터에 간다고 하지 않았어요?”


A&R 직원에게 한 뻥카를 말하는 거다.

난 슬쩍 눈을 피하며 웅얼대듯 말했다.


“······뭐, 그건 그럴 수도 있다는 거였죠.”


김민혜와 이정빈의 눈에서 이채가 띠었다.

그녀들은 내 대답에서 뭔가를 눈치챈 모양이다.


이정빈은 눈매를 반달처럼 휘며 짓궂게 장난치듯 물었다.


“하하. 작곡가님이 좋은 데서 신곡 작업하면 좋죠. 우리 곡 또 하나 만들어 주시는 거예요?”


이에 김민혜가 내 눈치를 보며 이정빈의 팔을 붙잡았다.


“야, 작곡가님 부담스러워하셔.”

“에이, 장난이지.”


아깐 그렇게 조용할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시끄러울 수가 없다.

이 와중에 주정원만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조용히 음식만 먹고 있는데, 그녀는 이 시끄러움과 활발함이 마음에 드는지, 옅은 미소를 띠며 언니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리더인 김민혜와 이정빈이 21살로 동갑.

그 아래 20살의 박성희가 있고, 주정원은 19살로 막내인데.


‘누가 보면 맏이인 줄 알겠네.’


어떻게 된 게 막내가 가장 얌전하다.


“작곡가님.”


식사가 거의 다 끝나갈 즈음, 김민혜가 나를 불렀다.


“네?”

“회사에 오시면 저희 찾아주세요. 스케줄 없으면 같이 이렇게 또 밥 먹어요. 정빈이가 이상한 말 해서 신경 쓰이실 수도 있는데, 저희한테 또 곡 달라는 거 아니니까 너무 부담 안 가지셔도 되고요.”


별거 아니라는 듯 젓가락으로 밥을 뒤적이며 편안한 어조로 말하는데.

딱히 연기하는 것 같지는 않다.


내 호의가 그대로 호의로 돌아오는 건지, 아니면 실력 있는 작곡가라 생각해서 일단 친해지고 싶은 건지는 몰라도.

굳이 거절할 이유는 없지.


“좋아요.”


내 대답에 김민혜는 짙게 웃으며 덧붙였다.


“그리고 저희한테 이런 멋진 곡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그 매력적인 미소를 바라보는데, 새삼스럽게 또 확신이 들었다.

그녀들은 곡만 좋은 걸로 주면 언제든지 다시 데뷔 때처럼 날아오를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역시, 충동에 따르길 잘했네.’


그녀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어째 내가 선물을 받는 기분이 들었다.



***



“작곡가님 되게 좋으신 분 같지 않아?”


임정우와 헤어진 뒤의 숙소.

이정빈이 먼저 그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박성희가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쳤다.


“맞아요! 그리고 왠지 조금 어른스러운 느낌 들지 않아요? 조금 오빠 같은 느낌 들던데.”

“성희야, 눈독 들이지 마. 정원이가 째려보잖아.”


주정원은 깜짝 놀라 격하게 손사래를 쳤다.


“아, 아니에요!”

“하하하.”


숙소의 분위기는 며칠 전과 완전히 딴판이었다.

연습을 해도 큰 의미를 찾지 못해, 연습을 마치고 돌아오면 축 처지는 게 일상이었는데.


지금은 누구 하나 웃고 있지 않는 이가 없다.

다들 눈빛이 또렷하게 빛나고 입가에도 환한 미소가 머금어져 있다.


모두 임정우가 준 곡 덕분이다.


김민혜는 씻기도 전에 거실에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틀었다.

그리고 이들의 귀에 이젠 너무나도 친숙해진 곡이 흘러나왔다.


“아, 진짜 너무 좋아!”

“이게 우리 곡이라니, 음. 이번엔 진짜 대박 나겠는데?”

“응. 들어도 들어도 좋아. 팬분들도 엄청 좋아하실 것 같아.”


모두 음악을 감상하며 희망을 키우고, 기쁜 마음을 나누고 있는데.

어느 순간, 김민혜의 눈에 멤버들의 웃는 얼굴들이 콕 박히듯 들어오며, 힘겹던 날들이 눈앞에 스쳐 지나갔다.


멤버들이 웃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리고 마음속 근심 걱정이 사르르 녹는 자신을 보고 있자니.


아직 곡을 녹음하지 않았음에도, 왠지 고생이 끝났다는 느낌이 물씬 든다.


언제고 분명히 좋은 날이 다시 오리라 생각했지만.

사실 한편으로는 이대로 끝나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을 안고 있었으니.


아니, 사실 희망을 진심으로 품었다기보다는 희망이라도 붙잡고 싶은 거였을 뿐이지.


꾹꾹 억눌러온 감정들인데, 지금 이 순간 둑이 터진 듯 한꺼번에 몰려왔다.


“흑.”


김민혜의 눈에 그렁그렁하게 맺혀 있던 눈물이 뚝, 떨어졌다.


“······.”

“······언니.”

“민혜야······.”


감정은 번지기 마련이다. 더구나 함께 걸어오고, 함께 고생하며 함께 의지했던 멤버들 아닌가.

숙소는 금세 울음바다가 됐다. 다들 묵혀온 감정이 짙은 탓이다.


하지만 반복되며 재생되는 곡이 그녀들의 행복을 자극했기 때문일까.

그녀들은 볼에 눈물이 마르지도 않았는데, 어느새 입가에 시원스러운 웃음을 짓고 있었다.


“아직 녹음도 안 하고 안무도 안 나와서 벌써부터 이런 말을 하는 게 좀 그렇긴 한데.”


먼저 울음을 터뜨린 김민혜의 손을 꼭 붙잡고 있던 이정빈.

그녀는 모두를 바라보며 또랑또랑 빛나는 눈으로 말했다.


“정말 열심히 하자. 정말 죽어라 연습해서, 작곡가님이 우리한테 주신 걸 후회하지 않게 하자. 노바 말고 하이즈한테 줄 걸 그랬다는 소리, 나는 절대 못 들어. 누가 봐도 우리한테 찰떡인 곡이라는 소리 나오게 할 거야.”


주정원은 고개를 작게 끄덕이며 답했다.


“네. 정우가 저희 믿어줬으니까요.”


그러니.

자신들도 그 믿음에 보답해야만 했다.



***



학교에서 이제 난 유명인사가 됐고, IA엔터와 OMG엔터도 내가 실력이 좋다는 걸 알고 있는데.

정작 나랑 가장 가까운 가족들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몰랐다.

그래서.


“거짓말하지 마.”


부모님이 장사하시는 족발집으로 가, “OMG엔터랑 곡 계약하게 내일 보호자 모셔오래.”라고 말하자 이런 반응이 먼저 튀어나왔다.


아주 콧방귀도 뀌지 않으신다.

얼토당토않은 얘기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이다.


“할 거 없으면 일이나 돕든가.”

“아니, 진짜라니까 왜 안 믿지? 엄마, 이 아들이 그 정도예요.”


나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차근차근 말했다.

부모님은 처음엔 귀담아들을 필요도 없다는 듯 쳐다보지도 않다가, 중간부터는 분주하게 움직였던 손도 멈춘 채 나를 뚫어져라 바라보셨다.


“······얘가 이런 재미도 없는 얘기를 하려고 이렇게 공들여서 할 리가 없는데······.”

“그래! 진짜라니······ 아, 맞다. 계약서 있었지?”


억울해서 팔짝 뛸 뻔했다가, 뒤늦게 가방 속에 들어있는 계약서의 존재가 떠올랐다.

부모님이랑 같이 보라고 전해줬었는데, 그때 나는 작업실 생각으로 가득 차서 계약은 뒷전이었고, 그 뒤에도 노바랑 얘기하느라 계약서의 존재감이 계속 희미해진 탓이다.


내가 가방에서 계약서를 꺼내자마자 벼락처럼 튀어나와 낚아채는 손.

어느새 장갑을 벗은 아빠의 손이었다.


“지, 진짜네?!”

“어디 봐!”


부모님은 몇 번이나 내 얼굴과 계약서를 번갈아 쳐다봤다.

그리고 그렇게 시선이 한 번씩 왕복할 때마다, 얼굴 위로 서서히 기쁨이 번졌다.


“이놈이 돈값을 이렇게 빨리하네.”

“정우야, 너무 장하다! 여보! 오늘 셔터 내릴까? 정우 축하해 줘야지!”

“셔터를 내리긴 뭘 내려! 정우 더 좋은 장비 사주려면 바짝 벌어야지!”


아까부터 참, 묘한 기분이 든다.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작곡으로 곡을 만들어 파는 것일 뿐인데.

노바도 그렇고 부모님도 그렇고, 나보다 더 좋아하지 않는가.


비록 노바와 부모님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지만.

그들에게 선물을 받는 것 같은 내 기분은 같았다.


“아, 정환이한테도 소식 전했어?”

“아니, 아직.”

“그럼 우리가 할게. 네가 말하면 안 믿을 거다.”


부모님은 바로 보이스톡으로 아스날에 있는 형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형이 모든 소식을 전해 듣자.


- 임정우.

“어, 형.”

- 축하한다. 천재 새끼. 난 네가 해낼 줄 알았어.

“고마워.”

- 그런데 이 아스날 개새끼들은 왜 해내질 못하냐? 연봉을 그렇게 많이 받는 새끼들이?

“원래 그런 거야.”


형이 괴로워하는 소리를 들으니, 내 미소는 더욱 진해졌다.

형에게도 커다란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나만 당할 수 없지.’


형까지 당하니까 커다란 위로가 되지 않나.

회귀 전에 내 마음에 새겨진 깊은 상처가, 이제 아주 조금은 아물지 않았을까 싶다.



***



다음 날.

족발집을 오픈하기 전에 부모님과 함께 OMG엔터에 가서 계약을 마쳤다.

그리고 나는 부모님을 먼저 보내고 회사에 남았다.


‘작업실 이용해야지.’


오늘 바로 세네 번 허락받은 것 중에 하나를 써야겠다.

그런데 사실 이 숫자는 내게 큰 의미가 없다.


‘세네 번 이용할 때 쌈뽕한 곡 뽑으면 기꺼이 더 쓰라고 하지 않겠어?’


내 목표는 부모님이 족발 팔아 마련한 피 같은 돈으로 사주신 내 방 장비들에 먼지가 수북하게 쌓이게 하는 것.

세네 번이면, 유지현 곡의 막혔던 부분을 뚫을 수 있을 것이다.


“음.”


그런데 작업실에 바로 가려다가 덜컥 다리가 멈칫하게 된다.


‘회사에 오시면 저희 찾아주세요. 스케줄 없으면 같이 이렇게 또 밥 먹어요. 정빈이가 이상한 말 해서 신경 쓰이실 수도 있는데, 저희한테 또 곡 달라는 거 아니니까 너무 부담 안 가지셔도 되고요.’


어제 김민혜가 했던 말이 떠오른 탓이다.


연락을 지금 미리 해야 하나, 아니면 이따가 해야 하나?

바로 어제 밥을 먹었는데 다음 날 곧바로 하는 게 맞나?

오늘 토요일인데 다들 쉬지 않으려나? 아니, 연예인이니까 그런 거 상관없겠지?


여러 생각이 들다가 퍼뜩 묘안이 떠올랐다.


‘직원들한테 물어봐서 연습실에 있다고 하면 그때 연락하자.’


괜히 섣불리 연락했다가, 숙소에서 쉬는 사람들을 억지로 끌어내는 모양새가 될 수도 있지 않나.


나는 지나가는 사람을 아무나 붙잡고 물었다.


“저, 혹시 노바 분들 지금 회사에 있나요?”

“······.”


의심스러운 눈으로 본다.


“저, 작곡가예요.”

“여기까진 어떻게 들어왔어? 나가. 문제 커지기 전에.”


아무한테나 물어보는 건 별로 좋은 수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하긴, 척 보기에도 미성년잔데 작곡가라 자칭하며 노바의 행방을 물어보면 믿기 힘들겠지.


‘그냥 A&R팀에 다시 들어가서 물어보는 게 낫겠네.’


계약서 사진으로 겨우 직원에게서 풀려나고 다시 A&R팀으로 들어가려는데.


사무실 바로 앞.

모퉁이를 돌기 직전에, 귀가 쫑긋 기울여지는 말이 들려왔다.


“유지현은 대체 왜 저런대?”


나로선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이름이지 않은가.

난 모퉁이에 착 달라붙어 온신경을 귀에 집중했다.


목소리로 보나, 위치로 보나 A&R팀 직원이 분명한데.

혼자 중얼거리는 것도 아닌, 말 속엔 짜증이 가득 서려 있었다.


“우리랑 프로듀서를 개무시하는 거야 뭐야? 이제 막 데뷔곡 낸 신인이 이러는 게 말이 돼? 데뷔곡 성적 안 좋았던 걸 다 우리 탓으로 돌리는 거 아냐. 우리는 뭐 열심히 안 하는 줄 아나.”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문제가 무엇인지는 그다음 말에서 바로 알 수 있었다.


“후속곡을 왜 지 맘대로 정하려 하냐고.”



작가의말

<회귀 후 천재작곡가>에서 <회귀한 작곡천재의 덕질법>으로 제목을 변경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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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진짜 모르겠네···. +23 24.09.12 13,408 374 15쪽
40 ······너였구나? +19 24.09.11 13,916 353 14쪽
39 금시계, 금목걸이, Cash(검은) +22 24.09.10 14,252 358 15쪽
38 회사를 차리라는 소린가? +12 24.09.09 14,730 371 18쪽
37 너 목······ 갈라졌어. +32 24.09.08 15,031 376 18쪽
36 [ 나의 천재 PD ] +22 24.09.07 15,006 43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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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아름다운 구너들의 밤 +10 24.09.05 15,799 373 14쪽
33 혹시 방송에 얼굴 나와도 되나요? +15 24.09.04 15,870 365 14쪽
32 <비밀의 발코니> +15 24.09.03 16,262 333 14쪽
31 R&B계의 거물 +16 24.09.02 16,720 348 16쪽
30 제발 저희 버리지만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14 24.09.01 16,948 348 15쪽
29 이거 완전 미친 새끼 아니야! +15 24.08.31 17,009 375 13쪽
28 그 곡이면 달랐을 수도 있었는데 +16 24.08.30 16,920 377 15쪽
27 나만이 알고 있는 우리들의 멜로디 +15 24.08.29 17,161 384 14쪽
26 <Dancing In The Breeze> +11 24.08.28 17,434 377 15쪽
25 내 고백을 차버린 남자가 너무 잘나감 +10 24.08.27 18,154 362 19쪽
24 이걸 작곡한 애가 진짜 천재거든요 +9 24.08.26 17,738 371 13쪽
23 <Top Of Top> +13 24.08.25 18,013 348 15쪽
22 확실히 어려서 그런가, 낭만이 있어 +14 24.08.24 17,955 346 15쪽
21 이 곡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21 24.08.24 18,414 336 16쪽
20 원하는 게 있으면 투쟁하여 쟁취하라 +11 24.08.23 18,610 33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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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실리보단 신의 +22 24.08.18 19,586 365 15쪽
» 유지현은 대체 왜 저런대? +11 24.08.17 19,726 361 12쪽
13 강동 6주까지 되찾은 서희처럼 +11 24.08.16 19,900 373 13쪽
12 누굴 고르는 게 더 이득일지는 명백하잖아 +14 24.08.15 19,881 392 13쪽
11 이거, 저희가 하고 싶은데 +18 24.08.14 20,322 369 16쪽
10 곡은 제대로 뽑히긴 했네 +9 24.08.13 20,591 38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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