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쏘하이의 서재입니다.

1티어 천재작곡가의 특별한 덕질법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새글

쏘하이
작품등록일 :
2024.08.06 12:23
최근연재일 :
2024.09.17 19:20
연재수 :
46 회
조회수 :
820,718
추천수 :
16,949
글자수 :
310,067

작성
24.09.10 19:20
조회
14,245
추천
358
글자
15쪽

금시계, 금목걸이, Cash(검은)

DUMMY

비로는 내게 생각할 거리를 주었다.

다만, 회사를 차리는 건 아직까지는 조금 멀게 느껴진다.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는 까닭이다.

들어온 지 얼마 안 되기도 했고, 아직까지는 퍽 만족스럽기도 해서.


‘여기에 있으면서 배운 것도 많고.’


경험적인 측면으로만 봐도 OMG에 소속되는 게 그리 나쁘게 생각되지는 않는다.

다만, 앞으로 내가 바라볼 방향성에 대한 선택지가 하나 더 생겼을 뿐이다.


아직 내 눈에는 OMG에서 최상위 7명이 되어 전용 프로듀싱 룸을 받는 것도 퍽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이긴 하거든.

김성진 피디와 유한나 피디, 그리고 유환석 피디처럼 말이다.


“그런데 회사라면······ 설마 기획사를 말하는 건 아니겠지?”


에이, 설마.

그런 뜻으로 한 말은 아닐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미성년자한테 기획사를 차리라는 말을 하겠어?”


그냥 작곡가 사무실을 차리라는 말이겠지.


그런데 비로의 한계를 정해두지 말라는 말 때문일까.

아니면 지 마음껏 하고 싶은 대로 했던 털복숭이 감독에게 자극을 받은 탓일까.


나는 비로와의 작업이 끝나고 유지현의 곡을 쓸 생각이었긴 했는데.

‘좀 더······ 내가 원하는 대로 해볼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진짜로 발매할 수 있는 음악’, 또는 ‘회사가 납득하고 내 곡을 채택할 확률이 높은 음악’,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여자 솔로가 하면 무난하고 좋을 것 같은 느낌’으로 한정하여 곡을 만들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나는 유지현의 찐팬이다.

그리고 본디, 찐팬이라면 상상 속에서만큼은 내 최애 가수에게 장르를 따지지 않고 어떤 무대든 시켜보고 싶은 법.


‘털복숭이 감독이 그런 것처럼, 다양하고 특별한 모습들을 보고 싶은 게 당연한 거란 말이지.’


시간을 거슬러 오기 전부터, 내 머릿속에서 유지현은 이미 여러 장르와 여러 종류의 음악을 시도했었다.


Ed Sheeran과 송창식처럼 무대 위에서 통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Pink Floyd의 David Gilmour나 John Mayer처럼 일렉 기타를 끈적하게 치기도 했으며.

Queen의 Freddie Mercury와 Billy Joel처럼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또한 AC/DC처럼 강력한 메탈을 부르기도 했고, 레옹의 OST, ‘Shape Of My Heart’처럼 분위기 짙은 노래를 부르기도 했지.


뿐이랴?


Coldplay처럼 성스러운 분위기로 노래 부르기도 했고, Led Zeppelin처럼 격렬한 감정을 토해내며 노래 부르기도 했으며.

Post Malone과 The Weekend 같이 멋지게 힙합&알앤비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사실 내 욕심으로는.


“진짜로 이렇게 다 불렀으면 좋겠네.”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음에도 그렇다.

나에게 그녀는 독보적인 스타이지 않은가.


아무리 내가 비로의 팬이기도 하고, 노바와 끈끈한 인연이 생겼다고는 하지만.

내게 있어 우주 최강의 스타는 여전히 유지현이다.


회귀 전에도, 회귀 후에도.

과거의 유지현과 현재의 유지현이 모두 내게 있어 최고의 동기부여인 셈.


이전에 그녀의 곡을 만들며 영감이 나오지 않았던 것은 부담감과 내가 원하는 목표의 퀄리티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스스로 한계를 정해뒀기 때문일 수도 있어.”


혼자 만들 땐 잘만 만들었으면서 막상 진짜로 곡을 주려니까 더럽게 막혔는데.

그건 팬심을 바탕으로 마구잡이로 뻗어 나가려던 상상력과 창의력을 억누르며, ‘진짜로 발매할 수 있는 음악’이라는 우리 안에 가둬야 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는 곧, ‘회사가 납득하고 내 곡을 채택할 수 있는 음악’임과 동시에,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여솔로가 하면 무난하고 좋을 것 같은 느낌’으로 한정했기 때문인 것이니.

내 한계 없는 덕후의 영감을 모두 봉인하며 스스로 족쇄를 차는 수밖에 없었다는 거다.


‘그런데 지금의 나는 입장이 다르지.’


실력을 증명하고 명성을 얻었거든.

그리고 이 말인즉슨.


“A&R팀이든 유지현이든, 일단 끝까지 다 듣게 할 수는 있어.”


그러니까 일단 만들고 보자.


현실적으로 가능하든, 불가능하든.

그녀가 마음에 들어 하든, 안 들어 하든.


비로의 말처럼, 현실성이 없다는 핑계로 한계를 두지 말고.

털복숭이 감독처럼, 내 창의성과 욕심을 마구 펼쳐보자.


“내가 하고 싶은 대로.”


간만에 찾은 나의 옥탑방 작업실.

그동안 상상해왔던 수많은 모습의 유지현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가운데.

하나의 모습만이 선명하게 남아 나를 뚫어져라 응시한다.


까만 셔츠와 노란 정장을 입고, 까만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단발머리의 유지현.


그 뒤로 강하게 터지는 황금빛 조명과.

그런 조명을 온몸으로 받는 모습까지.


The Weekend의 'I Feel It Coming'과 ‘Blinding Lights’이라는 메가 히트곡 이후.

Dua Lipa, Doja Cat, Miley Cyrus, Beyonce, Charli XCX, Harry Styles, The Chainsmokers, Taylor Swift 등 무수히 많은 대형 가수들이 했던 장르.


신스웨이브.

1980년대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음악이었다.



***



한계를 정해두지 않은 탓일까.

아니면 내가 성장한 탓일까.

그도 아니면, 비로와의 작업으로 폼이 바짝 올라온 탓일까.


하루만에 곡이 그냥 빡! 하고 뽑혀 나왔다. 마치, 노바의 곡을 작곡했을 때처럼, 그리고 박재현의 곡이 바로 떠올랐던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다음 날 바로 연습생과 가이드 보컬 녹음을 마쳤고.

그다음 날인 어제, 가이드 보컬을 만지며 곡을 완성시켰다.


이 곡의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데모가 고작 3일밖에 걸리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기쁘고 들뜬 마음으로, 오늘 아침 등교하는 길에 바로 회사에 연락해 미팅을 잡았는데.


“임정우, 나 작곡 하나 했는데 들어볼래? 유지현 님한테 어울릴지 한번 봐줘.”

“······.”


구창식도 작곡을 해왔단다.

그것도 유지현에게 줄 곡을.


난 긴장한 듯한 구창식의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왜 그렇게 노려봐······.”

“그냥 물끄러미 쳐다본 거야.”

“누가 봐도 노려보고 있는······ 아니다, 됐다. 아무튼, 왜 그렇게 보는데?”


그냥 심술이 나서 그렇다.

아니, 엘라가 유지현에게 곡을 주는 건 정말 너무 너무 좋은 일인데.


‘왜 하필 내가 곡을 주는 날에?’


운명이 억까하는 기분이다.


‘그래도 일단 들어보긴 해야지.’


나는 구창식이 건네준 헤드셋을 끼고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인트로에서부터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느릿하게 흐르며 서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장르는 역시나 발라드. 인트로부터 때깔이 좋기도 하다.


‘그래, 엘라는 이래야 맞지.’


어? 그런데 이 보컬은 누구지?


“가이드가 있네? 누가 해줬어?”

“아, 이거 내가 곡 만들고 있다니까 해주겠다는 애가 있어서.”


놈의 시선이 한 곳으로 향한다.

황급히 고개를 돌려 그 시선을 따라가 보니, 이쪽을 수줍게······ 아니, 구창식만을 수줍게 바라보는 여자애가 있었다.

귀엽게 생겼다.

······같은 실용음악과끼리 품앗이를 하는 게 자연스러운 거긴 한데, 어째 저 도움엔 왠지 다른 이유가 있어 보였다.


난 구창식에게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진짜 프로 레벨 수준으로 보는 거니까 비판도 달게 받아라.”

“그건 당연하지. 마저 들어.”


난 눈썹 끝을 뾰족하게 세우며, 잠시 멈췄던 곡을 이어서 재생했다.

그런데, 깔 게 없다.


‘과연 엘라······.’


이건 왠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니까 채택될 것 같다는 뜻이다.

A&R이 딱 좋아할 만한 곡이 아닌가.


서정적인 분위기, 그러나 지루하거나 뻔하지 않은 구성.

발라드라고 하여 마냥 진짜 발라드 가수 같지는 않게, 유지현의 현재 이미지에 잘 어울리게 잡기도 했다.


발라드이긴 하지만 점차 리듬과 멜로디에 팝 느낌이 가미되고.

유지현의 음색과 음역대를 고려한 티도 난다.

정통 발라드는 아니긴 한데, 그래서 오히려 유지현도 더 마음에 들어 할 것 같다.


‘그리고 발라드 한 번 다시 챙길 때가 되기도 했지.’


전략적으로도 좋다는 말이다.

데뷔곡 때처럼 슴슴하지도 않으니.


“뭐······ 잘······ 만들긴 했네.”

“진짜?”


차마 거짓말을 할 수가 없어 이렇게 말하니, 화색이 되어 눈을 반짝거린다.


‘그래, 잘 쓴 건 인정.’


엘라의 실력이 확실히 피어난 건 알겠다.

그런데 이거 하나는 묻고 싶다.


“이번엔 왜 지현 님 주려고 하는 건데?”

“왜냐니? 너도 그때 그렇게 말했잖아. 너무 발라드 가수한테만 집중하지 말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라며. 예를 들면, 어마어마한 실력파에 비주얼도 되고 매력도 넘치고 착하고 배울 점이 많은 신인 여가수라든지. 그거 유지현 가수 말한 거 아냐?”


맞다. 그렇게 말했었지?


“그리고······.”


구창식은 연한 미소를 지으며 볼을 긁적거렸다.


“나도 지현 님 팬이 됐거든.”

“······!”


확실히 좋은 일이다.

이렇게 팬들이 늘어난다는 건.


그런데 좋은 기분이 드는 와중에 좋지 않다.

기대하게 되는데 또 짜증이 밀려온다.

그런 모순적인 감정이 피어난다.


왜일까?

설마 내 곡은 안 되고, 이놈의 곡만 될 거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탓일까?

아니, 그럴 리 없다. 내 곡이 안 될 리 없지. 그렇게 생각하지 말자.


난 떠보듯이 물었다.


“근데 다음 활동 예정 앨범이 있어서 한참 늦게 발매될 수도 있다고 하면 어떡할 거야? 그리고 그사이에 네 곡이 취소될 수도 있는데, 그럼 어떡해?”


구창식은 쩝, 입맛을 다시며 어깨를 으쓱였다.


“취소되면 다음에 더 좋은 곡으로 노리면 되지. 그리고 늦어지는 건 상관없어.”


음······. 뭐 이건 합격을 줘야겠지?

솔직히 내 곡이 되는 것만 노리면 내 거 먼저 전달하고 구창식 곡은 나중에 전달하는 게 더 나한테 유리하게 작용하긴 할 텐데.

나는 작곡가이기 이전에 유지현의 팬이다.

유지현에게 조금이라도 이득이 되며 유리한 방향을 먼저 생각한다는 거다.


“알았어. 오늘 바로 전달해줄······ 아, 아니지. 그냥 오늘 같이 가자. 안 그래도 미팅 있었거든.”


이왕이면 두 곡 다 채택됐으면 좋겠고, 한 곡만 된다고 하면 내 곡만 됐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구창식의 이 곡을 유지현이 부르면 정말 멋질 것 같기는 했다.


그런데 뮤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왜 자꾸 팬들이 나와 자꾸 라이벌 구도로 묶이는 건지 모르겠다.

유지현을 좋아한 지 1년도 채 안 된 뉴비들이, 감히 나랑 말이다.


난 싱긋 웃으며 말했다.


“너 이제 진짜 작곡 잘하네.”

“그래? 고마-”

“근데 나 따라오려면 아직 한참 멀었어.”

“······또 시작됐네, 이거?”


아무튼 나는 A&R에 연락했다.

그때 봤던 구창식도 함께 데려가겠다고.



***



구창식과 함께 OMG엔터로 향하는 버스 안.

구창식은 갑자기 떠올랐다는 듯 물었다.


“너 오늘 미팅 있다는 거, 무슨 미팅이야?”

“아, 내가 말 안 했나? 나도 곡 썼어. 지현 님 곡.”

“······어?”


구창식의 눈동자에 지진이 일어났다.


“왜 하필······ 너랑······. 하아. 이거 오늘 나만 들러리 되겠네.”


나는 이 말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나도 어떻게 될지 확신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나도 한번 들려주라.”

“그래, 뭐, 듣는 것 정도야······.”


나는 핸드폰을 밍기적밍기적 꺼내며 말을 이었다.


“‘비밀의 발코니’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지? 지금까지 노바의 컨셉이랑 맞지 않았는데 대박 났어. 그리고 하이즈의 컨셉이랑도 맞지 않았는데 탐냈었고.”

“알긴 아는데······ 갑자기 그 말을 왜 하는 거야?”


난 놈의 물음에 아랑곳하지 않고 덧붙여 말했다.


“그니까 그동안의 컨셉이 어쨌건 상관없다는 거야. 곡이 좋으면 장땡이거든.”


구창식이 날 미심쩍게 쳐다보면서도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쳤다.


“그 곡은 어느 그룹에 가져다줘도 다 대박일 곡이었으니까, 그 말이 맞긴 하지? 그리고 곡 자체가 대중들이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느낌이기도 했잖아.”

“······어. 뭐, 그렇지······.”


구창식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근데 그 얘기는 갑자기 왜? 설마 유지현 님 컨셉이랑 다르다고 부정적으로 들을까 봐 밑밥 까는 거야? 넌 날 대체 어떻게 보고 있는 거냐? 나도 그래도 대충 업계 돌아가는 논리는 알거든? 그리고 이 정도는 우리 반 애들뿐만 아니라 예술고 아닌 애들도 알걸?”

“그럼 다행이고······.”


아무튼 그렇게 준비가 끝나고 구창식이 헤드셋을 썼다.

내가 만든 곡, 가제, ‘Neon Pulse’가 흘러나오고.

구창식의 입은 서서히 벌어졌다.


그리고 곡이 다 끝났을 때.

구창식은 어이없다는 얼굴로 날 바라보며 말했다.


“곡은 진짜 개좋긴 한데······ 너 진짜 미친놈이냐?”


내 미간이 와락 찌푸려졌다.


“내가 이럴 줄 알았지! 넌 그런 편견이 문제야. 내가 이럴까 봐 미리 설명했던 거야. 하긴 범재가 어찌 천재의 생각을 알겠냐. 야, 내가 말했지. ‘비밀의 발코니’는-”


구창식이 쯧, 혀를 차며 내 말을 뚝 끊었다.


“그럼 넌 노바가 ‘Bohemian Rhapsody’를 부르는 게 맞다고 보냐?”

“뭐?”

“곡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노바한테 퀸 노래를 가져다준 격이잖아, 이건! 걸그룹한테 밴드 노래를 가져다주는 거랑 똑같다고!”

“닥쳐. 네가 뭘 알아. 지현 님이라면 이거 충분히 소화할 수 있어. 그리고 엄청 멋있을걸?”

“······소화할 수 있는 거랑은 별개 아니냐고.”

“닥쳐. 넌 아무것도 몰라.”


그냥 이놈이랑 같이 가지 말걸.

친절과 호의를 베풀었더니, 이렇게 뒤통수를 친다.

이래서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고 하는 모양이다.


“근데, 임정우.”

“······.”


한동안 흐르던 정적을 깨고, 구창식이 말을 걸었는데.

난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한 번만 더 들어봐도 되냐?”


고개를 돌려 구창식을 쳐다보니, 복잡미묘한 눈을 하고 있다.

나는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라. 좋긴 하지?”

“어······. 곡 퀄만 따지면······.”



***



구창식은 이 노래를 듣고 다시 한번 확신했다.


앞으로 얼마나 세월이 흐르든, 어떠한 노력을 하든, 어떠한 경험을 쌓든.

임정우의 재능에는 털끝도 미치지 못할 거라고.


‘근데 확실히 유지현한테 갈 곡은 아니긴 해.’


만약 진짜로 부르면 지리긴 하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유지현이 오토-튠은 좀 무리잖아······.’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이 펼쳐진 밤의 거리.

빨간 스포츠카에서 여유롭게 내려, 초-고급 바에서 쿠바산 시가와 위스키를 즐겨야 할 것만 같은.

금시계와 금목걸이, Cash(검은)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이런 느낌의 곡을.


유지현(17살, 미소녀, 신인)이 앨범으로 낼 리가 없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1티어 천재작곡가의 특별한 덕질법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6 원대한 꿈 NEW +6 6시간 전 4,233 173 19쪽
45 그분이 역시 보물이긴 하구만? +19 24.09.16 9,199 287 20쪽
44 연극영화과 1학년 강세영이라고 합니다. 가 보겠습니다. +13 24.09.15 10,939 319 16쪽
43 재현이는 아무 잘못 없어요 +28 24.09.14 12,176 383 16쪽
42 이 재미지 +28 24.09.13 12,655 420 19쪽
41 진짜 모르겠네···. +23 24.09.12 13,407 374 15쪽
40 ······너였구나? +19 24.09.11 13,911 353 14쪽
» 금시계, 금목걸이, Cash(검은) +22 24.09.10 14,246 358 15쪽
38 회사를 차리라는 소린가? +12 24.09.09 14,724 371 18쪽
37 너 목······ 갈라졌어. +32 24.09.08 15,028 376 18쪽
36 [ 나의 천재 PD ] +22 24.09.07 15,006 436 13쪽
35 진짜 문제와 더더욱 큰 문제 +11 24.09.06 15,679 346 18쪽
34 아름다운 구너들의 밤 +10 24.09.05 15,796 373 14쪽
33 혹시 방송에 얼굴 나와도 되나요? +15 24.09.04 15,867 365 14쪽
32 <비밀의 발코니> +15 24.09.03 16,258 333 14쪽
31 R&B계의 거물 +16 24.09.02 16,716 348 16쪽
30 제발 저희 버리지만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14 24.09.01 16,945 348 15쪽
29 이거 완전 미친 새끼 아니야! +15 24.08.31 17,007 375 13쪽
28 그 곡이면 달랐을 수도 있었는데 +16 24.08.30 16,918 377 15쪽
27 나만이 알고 있는 우리들의 멜로디 +15 24.08.29 17,157 384 14쪽
26 <Dancing In The Breeze> +11 24.08.28 17,432 377 15쪽
25 내 고백을 차버린 남자가 너무 잘나감 +10 24.08.27 18,151 362 19쪽
24 이걸 작곡한 애가 진짜 천재거든요 +9 24.08.26 17,734 371 13쪽
23 <Top Of Top> +13 24.08.25 18,008 348 15쪽
22 확실히 어려서 그런가, 낭만이 있어 +14 24.08.24 17,952 346 15쪽
21 이 곡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21 24.08.24 18,410 336 16쪽
20 원하는 게 있으면 투쟁하여 쟁취하라 +11 24.08.23 18,608 331 15쪽
19 투자에 대한 확신을. +18 24.08.22 18,772 351 15쪽
18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는 싫다 이거지 +21 24.08.21 18,942 334 13쪽
17 설마 진짜 그 엘라겠어? +9 24.08.20 19,274 370 13쪽
16 재회 +12 24.08.19 19,353 375 12쪽
15 실리보단 신의 +22 24.08.18 19,580 365 15쪽
14 유지현은 대체 왜 저런대? +11 24.08.17 19,722 361 12쪽
13 강동 6주까지 되찾은 서희처럼 +11 24.08.16 19,897 373 13쪽
12 누굴 고르는 게 더 이득일지는 명백하잖아 +14 24.08.15 19,877 392 13쪽
11 이거, 저희가 하고 싶은데 +18 24.08.14 20,316 369 16쪽
10 곡은 제대로 뽑히긴 했네 +9 24.08.13 20,586 381 12쪽
9 혹시 아스날 좋아하세요? +14 24.08.12 20,977 367 14쪽
8 혹시 직접 연주해도 될까요? +13 24.08.11 21,176 376 12쪽
7 그냥 잘 만들면 되는 거 아니야? +8 24.08.10 21,480 375 14쪽
6 그 바람막이 +18 24.08.09 22,056 373 15쪽
5 재혼으로 가자 +14 24.08.08 22,653 399 14쪽
4 화선예술고등학교 +17 24.08.07 23,109 424 12쪽
3 혹시... 제 팬이에요? +15 24.08.06 24,267 434 15쪽
2 하니까 되던데? +22 24.08.06 26,790 436 15쪽
1 스물여섯 임정우, 개 같이 부활 +30 24.08.06 31,711 524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