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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의 서재입니다.

1티어 천재작곡가의 특별한 덕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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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
작품등록일 :
2024.08.06 12:23
최근연재일 :
2024.09.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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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8.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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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화선예술고등학교

DUMMY

나는 그동안 사운드 클라우드나 유튜브를 만들지 않았다.

내가 남들보다 10년 정도는 트렌드가 앞서기 때문이다.


이건 내가 가진 아주 큰 무기이자 장점인데, 그걸 인터넷에 뿌리게 되면 어떻게 될까?

내가 가진 장점이 크게 희석되게 된다.

그러니 굳이 올릴 이유가 없지.


더구나 영양가 있는 피드백이란, 본디 같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의미 있게 나오는 법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내 작업물의 의도를 모르고, 나 또한 그들에게 굳이 맞추어 작업할 이유도 없으니, 내가 인터넷에 작업물을 올릴 이유가 더더욱 없는 것이다.


물론 음원으로 발매할 곡이라면 당연히 현시점의 대중들과 리스너들에게 맞춰야겠지만.


‘난 연습곡만 만들었거든.’


뭐, 그렇다고 꼭 미래 트렌드에만 맞춘 곡만 만든 건 아니긴 하다.

현재 트렌드에 맞는 음악이나, 아니면 아예 고전적인 악기들로만 작업한 곡들도 많긴 했지.

그런데.


‘별로 올리고 싶지가 않아.’


회귀 전에 한 번 작업곡을 작곡갤에 올려봤던 경험 탓이리라.

그 댓글들을 떠올리면, 올려보고 싶은 마음이 들려다가도 싹 사라지고 만다.


‘다시 생각해 봐도 그 정도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거든.’


그런데도 토닥여주거나 칭찬해 주는 사람은 없고, 조롱하거나 까 내리기 바쁜 사람들만 많으니, 삭막하고 매정한 인터넷 세상에 정감이 가지가 않았다.


이렇게, 인터넷에 올리는 건 내게 있어선 장점은 없고, 단점만 많다.

그러니 내 입장에선 홀로 고독한 싸움을 이어가는 게 최선이라고 할 수 있지.


“사람들 반응 보고 피드백 받는 건 진짜 중요한 거야. 혼자서 판단하면 이게 좋은지 안 좋은지, 정확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가 없거든. 어떤 건 성공할 것 같은데 실패하고, 기대를 걸지 않은 곡이 빵 떠서 어리둥절한 게 그런 경우지.”


지루한 입학식이 끝난 뒤의 교실.

구창식은 적당히 중간 자리에 앉은 내 옆에 자연스럽게 엉덩이를 붙이더니, 아까 했던 얘기와 똑같은 얘기를 이어갔다.


“누가 보면 이미 곡 몇 개는 발매한 줄.”


아, 속마음이 튀어나왔다.

하지만 이름만 촌스러운 구창식에게는 타격이 전혀 없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내 경력이랑 관계없이 이게 사실인데? 여기 있는 사람들 전부한테 물어봐도 나랑 똑같이 말할걸?”

“일반적인 경우라면 네 말이 맞겠지.”

“넌 아니라는 거야?”

“난 좀 다르거든.”


내 말에 구창식이 낮게 한숨을 내쉬며 한심하게 쳐다봤다.

그러고는 자기 핸드폰에 이어폰을 연결하고, 음악 플레이어를 틀더니 내게 건넸다.


“알았으니까 일단 한번 바꿔서 들어보자. 그리고 내가 어떻게 반응하든 너무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어.”

“음.”


내가 미간을 좁히며 침음을 흘리자.

구창식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왜? 막상 들려주려니까 겁나? 그 마음은 이해해. 그런데 그걸 극복하고 받아들여야 발전할 수 있어. 그리고 앞으로 수업 때-”

“아니, 그게 아니라 어떤 곡을 들려줘야 할까 고민돼서.”


위에 선 듯 나를 내려다보는 이놈에게 어떤 곡을 들려줘야 할까?


미래 트렌드로 꽉꽉 찬 곡으로 충격을 먹여버려?

아니면 완전히 납득할 수 있도록 현시점의 트렌드랑 딱 맞는 곡을 들려줘서 실력으로 찍어 눌러봐?

그도 아니면, 아예 클래식한 악기들로만 작업한 곡을 들려줘도 나쁘지 않겠다.


장르와 시대를 불문하고 워낙 다양하게 만든 탓에 고민이 깊다.

손가락으로 핸드폰 화면을 쭉쭉 내리던 와중, 한 곡이 눈에 밟혔다.


‘이걸 들려줘 볼까?’


짙은 미소가 입가에 걸렸다.

얘한테 어떤 반응이 튀어나올지 기대가 돼서.


아니, 어쩌면 다른 사람이 내 작업물을 들어준다는 사실 때문에 즐거운 것일지도 모르겠다.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며 인터넷에 아무것도 올리지도 않은 주제에, 이런 데서 즐거움을 느낀다는 게 나조차도 어이가 없긴 한데.

사람은 원래 모순적인 동물이다.


‘역시 나도 창작자로서 이런 순간을 내심 기다려온 건가?’


고독한 싸움을 하는 게 최선이라 어쩔 수 없이 했을 뿐이지, 그런 방식을 선호해서 한 건 아니니까.


‘이제 슬슬 내가 세운 기준에 만족하는 수준이 돼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원래 실력을 쌓으면 인정받고, 자랑하고 싶은 게 사람 본능이지 않은가.

남들보다 그런 마음이 좀 적을지는 몰라도, 아예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었다.


내가 판단하기에, 난 이제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만한 실력이 됐다.

나는 내 장점이 단순히 남들보다 더 많이 아는 것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 연습한 시간이 아깝지.’


나는 회귀 전에 트렌드 변화를 공부했으며, 빌보드 최정상 프로듀서들이 아낌없이 풀어내는 꿀팁들을 익혔고, 여러 테크닉과 정보들을 얻었다.


그리고 그걸 계속해서 갈고닦았다.


그러면서 동시에 여러 악기를 익히고 화성학을 익히며 탄탄하게 기본기를 쌓았지.

정석과는 순서가 반대이긴 한데, 이 또한 나쁘지 않았다.


덕분에 다른 사람들과 다른 나만의 것이 만들어진 느낌이거든.


“EDM도 괜찮지?”

“······EDM?”



***



구창식은 정석 코스를 밟고 있다.

다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고,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학원에서 작곡을 배우기 시작했다.


배우고 검사받고, 배우고 혼나고, 배우고 칭찬받는 과정의 연속.

교육으로 성장한 교과서적인 인재란 소리다.


덕분에 국내에서 두 손가락 안에 꼽히는 예술고에 작곡 전공으로 입학할 수 있었지.


그런 구창식에게 있어, 임정우는 사도 중의 사도였다.

혼자서 익히면서 남들의 피드백조차 받지 않으면, 놓치는 것들이 얼마나 많겠냔 말이다.


그런 사도가 여기에 입학할 수 있었다는 것도 신기한데.


‘EDM?’


헛웃음도 나오지 않는다.


‘기껏해야 클럽 음악이겠지.’


물론 EDM이라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음악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무작정 시끄러운 소리만 때려 박으면 최고인 줄 아는 EDM이 수두룩하지 않은가.


그래서, 구창식은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틀면서 일말의 기대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


몇 초 지나지 않아 구창식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예상했던 느낌의 폭주하는 EDM이 아니다.


‘그보다는 좀 더 정교하면서······.’


빌드업을 착실하게, 그리고 세련되게 쌓아가고 있다.

별의별 자극적인 소리들을 때려 박을 줄 알았던 예상과는 다르게.


‘하우스.’


따지자면 하우스 장르.

모르는 가수의 보컬을 샘플링해서 속도와 피치를 조절하고, 잘게 잘게 잘라서 반복시킨다.

그러면서도 주를 이루는 악기들은 올드한 전자악기들이다.


이상하다.

분명 올드하게 들려야 하는 요소들이 많고.

별 감흥이 느껴지지 않아야 하건만.


‘테크닉이 무슨······!’


이 음악은 마치 드럼, 베이스, 일렉 기타, 건반이라는 정석적인 악기들로만 곡을 쓰는 것과 같다.


옛날 노래도 사랑받는 이들에겐 꾸준히 사랑받듯이, 올드한 악기들로 곡을 만들어도 좋게 들릴 수야 있겠지만.

절대로 세련되게 느껴지지는 않는 게 당연한데.


‘디테일이······ 이런 미친.’


전혀 올드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쯤 되자, 구창식의 입은 쩌억 벌어졌다.

모든 분야가 그렇겠지만, 음악 또한 알면 알수록 더 잘 보이는 법.


음악에 전문성이 없는 사람들이 들으면 그저, “와! 이거 뭐야? 되게 좋다!”라는 반응 정도만 나오겠으나.

자신은 그 미친 디테일을 알아볼 수 있었다.

심지어 어느 부분들은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그러니 귀가 시끄럽다는 느낌이 들 리가.

도리어 EDM에서 단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던 깊이감마저 느껴졌다.


“하······.”


막바지로 향해가면서, 구창식의 입에선 앓는 듯한 탄성이 터져 나왔다.

고개를 돌려 임정우를 바라보는데.

그의 얼굴엔 씨익, 함박 미소가 지어져 있었다.


‘괴물이었어······.’


구창식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자신이 했던 말들이 머릿속을 스쳐간 까닭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지금 자신이 만든 음악을 듣고 있다.


“······.”


그렇게 음악이 끝나고, 구창식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임정우의 실력이 자보다 명백히 우위에 있다는 것을.

아니, 단순 우위를 넘어, 까마득히 위에 있다는 것을.


‘이게······ 말이 돼?’


독학했고, 심지어 피드백도 받지 않는데 이런 실력이 말이나 되는가.

하지만 그런 믿을 수 없는 존재들을 일컬어 부르는 말이 있었으니.


‘천재······.’


임정우와 눈이 마주치자, 마른침이 절로 넘어갔다.

구창식은 입술을 달싹이다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내, 내 음악은 어땠어?”


임정우의 입꼬리가 길게 말려 올라갔다.


“흠, 어땠을까?”



***



화선예술고등학교는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두 개의 예고 중 하나다.

얼마나 유명하냐면, 전국에 예고가 이 두 개가 전부인 줄 아는 사람도 많을 정도다.


이 학교들이 유명해진 이유는 단 하나.

아이돌들이나 연습생들이 이 학교에 많이 다니기 때문이다.

‘아이돌 사관학교’라고 불릴 정도로.


그래서인지 올해 입학하는 1학년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쟤 WJ엔터 연습생이래. 간지 뒤지지 않냐? 비율 봐.”

“와, 미친! 서지원도 우리 학교야?!”

“쟤, 쟤, 아역했던 걔지? ‘선 타는 남자’에 나온 애!”


그중에는 이미 데뷔를 한 이도 있었고, 아직 연습생인 이도 있었다.

그리고 그런 이들은 모두 연극영화과나 실용음악과에 몰려 있다.


입학식 때까지는 당연하게도 그들에게 시선이 쏠려 있었는데.

지금.

실용음악과의 교실에서 시선을 끌고 있는 건 연예인도 아니고, 연습생도 아니었다.


“쟤네, 서로 음악 평가해 주려는 거지?”

“그런 것 같은데?”


그리고 그 말인즉슨, 이제 곧 싸움이 벌어진다는 뜻과도 같았다.


예고에 다니는 혈기 왕성한 고등학생들은 모두 자존감과 에고로 똘똘 뭉쳐 있는 존재들이다.

선생님이나 프로같이 명백히 우위에 서 있는 자들의 말이 아니면, 귀에 들려오는 비판을 곱게 받아들이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생명체들.


일반 고등학교의 교실에서는 입학 첫날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가.

소문이나 덩치, 힘과 친구, 표정과 눈빛, 껄렁한 자세와 “카악!”거리는 가래 끓는 소리, 줄인 교복, 문신, 거친 말투로 기 싸움을 하며 은근히 서열이 정해지는 시기다.


서로 양보할 수 없게 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눈싸움을 하다가, “뭘 꼬라봐.”가 나오거나.

하아, 한숨을 내쉬며 ‘한 번 봐줬다’는 느낌으로 싸움을 피하기도 하고, 걷는 길에 어깨를 양보해 주지 않다가 어깨빵으로 싸움이 시작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나 예고는 다르다.

주먹다짐?

이들에겐 그건 병신력 대결일 뿐이고, 서로에 대한 작업물과 실력에 대한 평가가 진정한 의미의 싸움이자 서열 나누기였다.


연예인 구경보다는 싸움 구경이 더 흥미롭지 않겠는가.

이들에게 시선이 몰린 이유는 이 때문이었다.


그런데.


“기본기를 착실하게 쌓았네. 기본기는 나보다 좋은 것 같아.”

“아, 아냐! 그, 그럴 리가.”

“악기도 직접 연주한 거지?”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배워서······.”

“잘했네. 그런데 너무 틀에 갇혀 있다. 한계를 두지 말고 개성을 막 집어넣어서 엄청 튀게 만들어봐. 막상 만들어진 걸 보면 생각보다 그리 튀지는 않을 테니까. 오히려 재밌는 게 나올 수도 있어.”

“아, 그래?”


저 모양새는 뭐란 말인가.

시작할 때만 해도 저런 구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서로 음악을 바꿔 듣더니 완전히 태도가 바뀌었다.


“내 음악은 어땠어?”

“······.”


그 물음에, 구창식은 입을 살짝 열었다가 다물었다.

곰곰이 말을 고르는 듯하더니, 도리어 굳은 눈빛으로 되물었다.


“왜······ 아직도 데뷔 안 했어?”

“······!”

“······!”


교실에 고요한 폭풍이 몰아쳤다.


“너 같은 천재라면 벌써 데뷔하고도 남았을 것 같은데.”

“······.”

“······.”


혹한처럼 냉랭하고, 송곳처럼 날카로운 눈빛들이 임정우의 얼굴에 화살처럼 꽂혔다.

이들은 예술가의 에고로 똘똘 뭉친 자존감의 화신들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그중에서 몇몇 눈빛을 반짝이는 이들이 있었는데.

누가 앞서 나간다고 질투하고 경계할 이유가 없는 이들.


바로, 연습생들과 현직 아이돌들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7

  • 작성자
    Lv.92 천마살성
    작성일
    24.08.16 19:41
    No. 1

    너무 힘 숨기다 곡 주기 힘들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찬성: 3 | 반대: 3

  • 작성자
    Lv.28 누누나나니
    작성일
    24.08.27 18:26
    No. 2

    주인공 칭찬 해줘야지 자기가 욕한 애들이랑 같은 짓 하고 있어. 본인이 하는건 평가라고 생각 하는거야? 전형적인 내로 남불이네

    찬성: 5 | 반대: 3

  • 작성자
    Lv.71 n5******..
    작성일
    24.08.27 21:36
    No. 3

    유료로나오면 좋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24.08.28 18:44
    No. 4
  • 작성자
    Lv.57 앙즈
    작성일
    24.08.29 17:15
    No. 5

    임정우의 실력이 자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을→저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se******
    작성일
    24.09.02 04:22
    No. 6

    미술 음악 쪽 공부하는놈들중 괴짜가 넘쳐나던데 과연...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8 이히헷
    작성일
    24.09.05 10:48
    No. 7

    오그리토그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비허
    작성일
    24.09.05 14:54
    No. 8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24.09.05 21:35
    No. 9

    잘 보고 갑니다.

    건 필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푸른평원
    작성일
    24.09.07 13:13
    No. 10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ar******
    작성일
    24.09.07 17:00
    No. 11

    주인공 저게 26살 처먹고 환생한 애새끼 지능임…?
    저능아가 아니라?

    찬성: 7 | 반대: 1

  • 작성자
    Lv.71 ar******
    작성일
    24.09.07 17:01
    No. 12

    대중이 까면 그 이유가 있는 거지, 그걸 너희들이 내 미학을 이해못해! 이런다고? 이게 대중음악 작곡가?!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24.09.08 10:42
    No. 13

    잘 보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JohandAr..
    작성일
    24.09.11 18:54
    No. 14

    애가 좀 많이 멍청하네 사클이나 유뷰트에 올려 놓은 것도 아니라 저작권도 인정 못받을텐데 막 들려주네 그러다 상대가 가져다 써버리면? 회귀를 왜 했는지 의문이네 싸구려 경쟁심이나 불태우고 고삐리한테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38 sm******..
    작성일
    24.09.15 11:32
    No. 15

    혹시 이후로 저런 행동으로 크게 좌절한다는 복선을 위한 성격인가요? 그런 게 아니라면 주인공의 생각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26살 주인공이 유튜브로 봤다던 탑클래스 뮤지션들의 노하우? 바로 그런 걸 구창식 같은 사람들이 12년 후에 만드는 겁니다. 구창식이 잘난 척 말하긴 했어도 이야기 자체는 틀린 내용 하나 없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인터넷도 갤러리에만 올려봐 놓고는 모두 내 음악을 이해못해. 를 시전하니 답답하네요. 구창식이 아니라 주인공이 주변의 모든 음악인들을 자기 밑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대구호랑이
    작성일
    24.09.16 16:42
    No. 16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墨玄
    작성일
    24.09.17 12:43
    No. 17

    26살이면 사회생활도 못해보고 죽은 애 아닌가요? 거기에 막바지에 작곡 배워서 저쪽 세계도 모를텐데? 저렇게 멍청하게 구는건 오히려 개연성 있다고 보는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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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누굴 고르는 게 더 이득일지는 명백하잖아 +14 24.08.15 19,878 392 13쪽
11 이거, 저희가 하고 싶은데 +18 24.08.14 20,317 369 16쪽
10 곡은 제대로 뽑히긴 했네 +9 24.08.13 20,588 381 12쪽
9 혹시 아스날 좋아하세요? +14 24.08.12 20,978 367 14쪽
8 혹시 직접 연주해도 될까요? +13 24.08.11 21,176 376 12쪽
7 그냥 잘 만들면 되는 거 아니야? +8 24.08.10 21,480 375 14쪽
6 그 바람막이 +18 24.08.09 22,058 373 15쪽
5 재혼으로 가자 +14 24.08.08 22,654 399 14쪽
» 화선예술고등학교 +17 24.08.07 23,111 424 12쪽
3 혹시... 제 팬이에요? +15 24.08.06 24,269 434 15쪽
2 하니까 되던데? +22 24.08.06 26,791 436 15쪽
1 스물여섯 임정우, 개 같이 부활 +30 24.08.06 31,711 5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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