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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의 서재입니다.

1티어 천재작곡가의 특별한 덕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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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
작품등록일 :
2024.08.06 12:23
최근연재일 :
2024.09.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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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8.3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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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그 곡이면 달랐을 수도 있었는데

DUMMY

난 대기실을 뛰쳐나와 방송국을 나섰고.

버스와 지하철을 타는 대신 택시를 탔다.


그동안 다른 생각을 할 여념은 없었다.

머릿속에서 떠오른 선율의 한 조각이라도 희미해지지 않길 바랐기에.

난 조금이라도 이 영감이 흐트러지지 않길 바라며 입으로, 머리로 끊임없이 멜로디를 되뇌었다.


그래서인지 방송국에서 OMG엔터로 향하는 길은 무척이나 길게 느껴졌다.

하지만 나는 시간과 죽음까지 거슬러 올라와, 떡상하기 전의 유지현 앞에 나타나 작곡가로서 인연을 쌓는 데 성공한 의지의 사나이.

1분이 10분처럼 느리게 느껴지는 와중에도 선율이 희미해지기는커녕 더욱 또렷해지며 발전하더라.


역시 작곡갤 형님들이 틀렸다는 건 이번에도 증명됐다.


‘이게 재능이 아니면 대체 뭐가 재능이란 말이지?’


이런 불굴의 의지와 천재적인 재능이라니.

나마저 두려울 정도다.


난 곧장 OMG엔터의 작업실의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 손을 바쁘게 움직였다.

한 번의 멈칫거림 없이 머릿속에 또렷한 멜로디들을 풀어냈다.


열심히 집중하고 있기 때문인지, 그토록 기다려왔던 유지현의 곡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지, 아니면 그녀가 이 노래를 부르는 목소리가 기대되기 때문인지, 그도 아니면 그녀가 이 노래를 듣고 좋아할 얼굴이 상상되고 있기 때문인지.


얼굴엔 뜨끈뜨끈 열이 오르고, 배고픔이나 갈증 같은 것도 느껴지지 않더라.


“······됐다.”


드디어, 마침내, 완성됐다.

한차례 폭풍 같은 작업이 끝나고 시간을 보니, 어느새 3시간이 지나 있었는데.

핸드폰엔 부재중 전화와 톡이 잔뜩 쌓여 있었다.


“연락이 왔는지도 몰랐네.”


그런데 다행히 전부 박재현이라 상관없었다.

무대를 보지는 못했지만, 후회는 없다.

보지 않고 바로 온 덕에 이런 음악이 탄생하지 않았나.


“내가 들어도 이건 걸작이네.”


입가에 큼지막하게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제목은 ‘영원한 메아리(Eternal Echoes)’.

우리의 이야기였다.



***



“임정우, 너는 대체······.”


월요일 아침.

구창식은 경탄과 의문이 혼잡스레 섞인 얼굴로 말했다.

그리고 이런 눈으로 쳐다보는 건 구창식뿐만이 아니었다.

반 친구들 대부분이 나를 바라보며 수군거린다.


“저게 재능인가. 그 데뷔곡에서 어떻게 저 잠재력을 알아본 거지?”

“유지현, 유지현 거리더니 다 그 이유가 있었어······.”

“쟨 눈도 좋아? 나중에 진짜 탑급 프로듀서 되는 거 아니냐?”


만면에 하회탈같이 환한 미소가 지어졌다.

드디어 세상이 그녀의 진가를 알아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기세 좋게 차트를 등반하던 와중에 공개된 세 번의 음악방송 무대.

이는 아주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매우 당연한 결과로 이어졌다.


[1. Dancing In The Breeze – 유지현]

[2. Say Something – 하이즈]

[3. Top Of Top – 박재현]


이 얼마나 아름다운 차트란 말인가.

떡상하는 직캠 조회수와 미친 기세로 폭주하는 차트 순위는 주말 내내 내 마음을 몹시 흡족하게 만들었다.

비록 ‘Top Of Top’은 3위로 떨어졌지만, 이는 내 기쁜 마음을 조금도 해치지 못했다.


“이제 알았냐? 유지현 님이 얼마나 개쩌는지?”

“······진짜 개쩔긴 하더라.”


마치 메시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승리를 캐리한 강등권 팀의 슈퍼 신인.

그날 즉시 언론과 여론이 들끓으며 주목하는 게 당연한 것처럼, 유지현도 1위를 차지하니 대중들이 더더욱 주목하고 열광하고 있었다.


유지현에게 줄 곡도 만들고, 유지현도 1위를 해서 내 마음이 흡족함으로 풍요로운 그때.


“야! 임정우!”


오랜만에 등교한 박재현의 씩씩대는 목소리가 교실에 울려 퍼졌다.

아직 차트 3위라 스케줄이 많을 텐데, 그래도 활동한 지 좀 되기도 했고, 음방 활동도 이제 끝나서 이 정도 짬은 나나 보다.


“너 왜 연락 씹었냐? 어디 갔었는데?”

“서운했냐?”


내가 주저리주저리 사정을 늘어놓는 대신 직접적으로 감정부터 묻자, 놈의 눈이 흔들렸다.

여기서 “응! 서운했거든?”이라고 할 수도 없고, “됐어, 안 서운했거든?”이라고도 할 수 없으며, “흥! 몰라!”라고 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왜 씹었냐고.”


그탓에 박재현은 같은 말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었는데, 목소리는 한결 누그러져 있었다.

난 꿀릴 거 없다는 듯 당당히 미소 지으며 답했다.


“내가 왜 갔겠냐. 곡 만들러 갔지.”

“곡······?”

“어, 영감이 떠올랐거든.”


내 자신만만한 미소를 본 그의 눈이 이번엔 다른 의미로 흔들렸다.

저 표정만 봐도 무슨 상상을 하는지 알 것 같았다.


“······그 영감이······ 혹시 내 곡이야······?”


역시나, 침을 꿀꺽 삼키며 띄엄띄엄 느릿하게 묻는 말은 예상대로였다.


“아니, 유지현 님 곡인데?”

“이 씹······. 그럼 토요일엔 왜 안 왔는데.”

“토요일에도 유지현 님 곡 다듬었는데?”

“······어제는 왜 안 왔는데.”

“어제도 다듬었지.”


나는 주말 내내 유지현의 곡을 다듬었고, 마침내 어젯밤에 완성했다.

이제 더는 손을 댈 필요가 없게,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퀄리티로 끌어올린 것이다.

프로듀서들이 내 음악을 듣고 조금이라도 수정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거라 자신할 수 있을 만큼.


사실 마음 같아서는, 처음에 만들자마자 바로 유지현에게 들려주고 싶었지만.

이제 만천하가 그녀의 잠재력을 알아보게 됐으니, 작곡가들도 그녀에게 곡을 주기 위해 줄을 설 것 아닌가.

그러니 아무리 내 기준에 걸작이 만들어졌다고 해도 방심할 수 없다.

좀 더 섬세하고 완벽하게 음악을 다듬을 수밖에.


그리고 난 노바의 곡을 뺏길 뻔한 적도 있지 않나.

물론 유지현은 지금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곡을 뺏길 리는 없겠지만, 어쨌든 처음부터 완벽하게 보여주는 게 좋다는 걸 배웠다.


그리고, 내게 교훈을 준 사람은 또 있었다.

우리 반까지 행차하셔서, 내게 몸소 반면교사가 되어준 그녀.


시간이 지나며 반 분위기가 잠잠해지자, 반 친구들이 슬슬 그녀들의 이름을 꺼내기 시작했다.


“근데 하이즈는 이제 어쩌냐. 운도 드럽게 없네.”

“김세희 선배님 그때 되게 자신만만하지 않았었나······. 조금 쪽팔리긴 하겠다.”

“뭔 소리야. 하이즈 인기 여전히 대박인데?”

“맞아. 팬덤 때문에 음방 1위는 계속할걸?”

“그래도 이런 걸 예상하진 못했을 거 아냐.”

“에이, 그래도 이런 성적이 실망하거나 쪽팔릴 성적은 절대 아니지.”


김세희, 그리고 하이즈.


‘미소녀들이 단체로’라는 그 치트키 같은 뮤비와 무대, 음악을 가지고 자신만만하게 나섰을 텐데, 유지현에게 1위를 빼앗기고야 말았다.


하이즈에겐 갑자기 튀어나온 복병에 옆구리를 찔린 느낌이자,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진 기분이겠지.


이렇듯, 언제나 방심은 금물이었다.



***



누군가는 하이즈를 보며, 이런 성적이면 절대 실망하거나 쪽팔릴 성적은 아니라고 생각할 테고, 또 누군가는 꼬시다고 생각할 것이며, 또 누군가는 이건 어쩔 수 없이 매우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헌데, 하이즈는 안다.

팬들이 얼마나 발버둥을 많이 치고, 얼마나 화력을 쥐어짜며 겨우 1등을 사수했는지.


그것은 마치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하늘에서 발생한 태풍과 같았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처음엔 그래도 작은 사이즈라고 보도하던 기상청의 예보는 실시간으로 수정됐는데.

기어이 모든 것을 휩쓸어버리는 초대형 태풍으로 발돋움하고야 말았다.


“······그 곡이면 달랐을 수도 있었는데.”


소하윤은 소파 위에 이불을 두르고 앉아 손톱을 잘근잘근 씹었다.

정말로 그 곡이면 달랐을지도 모른다.


그 좋은 곡이 자신들에게 왔다면, 그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라이트한 대중 팬들의 이목을 끄는 걸 넘어.


“지금 이 곡처럼 됐을 거야.”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노래.

어쩌면 자신들의 미래가 됐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 곡만 잡았더라면······.”


소하윤의 까만 눈동자가 점점 더 짙어지는 한편.

제 방에서 문을 닫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 김세희는.


“으으으······!”


이를 악물며 소리 죽여 몸부림치고 있었다.

이불을 뻥! 뻥! 걷어차는 퍼포먼스는 덤이었다.


“으······.”


김세희는 현재 극심한 병을 앓고 있었다.

그 병은 주로 술에 잔뜩 취한 다음 날이나, 감성에 취한 새벽을 보낸 뒤의 아침, 그리고 10대에게서 주로 발병하는데.

그 역사도 유구한 ‘흑역사’라는 이름의 병이었다.


지금 김세희의 머릿속에선 제 의지와 달리, 같은 장면들이 생생하게 반복되고 있었다.


‘우리는 이번에도 성적 좋을 거야. 네 곡이 마음에 들긴 했는데, 우리가 갖고 있던 곡도 엄청 좋거든.’


임정우의 반에 찾아가서 왜 굳이 이런 말을 내뱉었을까.


‘내가 말했지. 우리 곡도 엄청 좋다고.’


음악방송 때 만나서 왜 굳이 이런 말을 꺼냈을까.


노바에 밀렸다는 점과 그렇게 밀어낸 주체가 같은 학교의 신입생이라는 점이 뭐가 그리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김세희가 병을 앓으며 제 머리를 쥐어뜯는 수준까지 발전하려던 그때.


“세희야. 언니 들어가도 돼?”


소하윤의 목소리였다.


“네, 들어와요.”


김세희는 앓는 소리가 아니라 아닌, 덤덤한 목소리로 답했다.

이불과 머리, 표정도 순식간에 멀쩡하게 돌아가 있었다.

아무리 같은 멤버라도, 모든 감정과 생각을 곧이곧대로 다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세희야, 부탁 하나만 하고 싶어서.”

“네, 뭔데요?”

“지금 학교 갈래? 어차피 오후 스케줄이잖아.”

“······네? 왜요? 꼭 안 가도 되잖아요. 활동 중엔.”


의자를 꺼내어 앉은 소하윤은 별거 아니라는 것처럼 말을 던졌다.


“가서 임정우 작곡가님한테 부탁해 볼래? 우리 곡 한번 써달라고.”

“······!”


김세희가 말을 잃고 어버버거리는 사이, 소하윤의 차분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내가 보기엔, 그분 곡이었으면 우리 이렇게 밀리지 않았을 것 같아서. ‘Top Of Top’도 그렇게 좋은데 겨우 과제곡이었다잖아. 우리 곡도 써주시면 분명히 좋을 거야. 그리고 그분은 신의가 중요하신 분이니까, 회사로 접근하는 것보다 네가 가서 친분도 좀 쌓-”

“절대······.”

“응?”


입술을 파르르 떠는 김세희의 안색은 사색이 되어 있었다.

상상하면 안 될 걸 상상하기라도 한 것처럼.


“절대, 안 할 거예요.”


그건 아무리 소하윤이 부탁한다 해도 무리였다.

이 병이 모두 완치된 뒤라면 몰라도.



***



난 곡을 다 만들고, 연습생의 도움을 받아 가이드 녹음까지 받았지만.

그걸 바로 A&R에 전달하거나 매니저에게 전달하지는 않았다.

이 곡을 처음 들은 그녀의 표정을 내 눈으로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걸 어떻게 참냐고.’


이건 아무래도 내 버릇이 처음부터 잘못 든 탓일지도 모르겠다.

일단 박재현의 경우는 내게 그리 큰 영향이 없으니 차치하고, 주정원에게 곡을 들려줬을 때 그녀의 표정을 보며 그렇게 뿌듯한 마음이 들지 않았나.


그래서, 난 유지현에게 직접 들려주기 위해, 야심한 저녁 10시에 헤드셋을 목에 걸고 우리집 앞으로 향했다.


2팀 매니저에게 슬쩍 말해보니까, 집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밤에 그 앞으로 가겠다는 답변이 돌아오더라.

조금만 돌아가면 되니, 스케줄 끝나고 바로 오겠다고.


이로써 우리집 앞에 온 1위 가수가 벌써 두 명째인데.


“박재현이 왔을 때랑은 기분이 아예 다르네.”


애초에 비교할 것도 아니긴 하지만.


아무튼, 그렇게 매니저의 연락을 받고 내려간 아파트 1층.

주차장에는 척 보기에도 연예인 밴이 주차되어 있었고, 그 앞엔 낯익은 매니저가 서 있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끌어안고 그쪽을 향해 걸음을 옮기니, 날 발견한 매니저가 한달음에 달려오며 웃는 낯으로 날 반겼다.


“작곡가님!”

“안녕하세요. 늦은 시간에 저 때문에 괜히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저희는 오히려 감사를 드려야죠.”


그렇게 열어준 문 안에는 유지현이 벌써부터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날 올려다보며 앉아 있었다.

스케줄이 바쁠 텐데도, 그녀의 반들반들한 얼굴에선 피로한 기색이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정우 님, 그날 맞죠?”

“네?”


내가 인사를 건네기도 전에 확신 어린 목소리의 질문이 날아들었다.


“그날, 음방에서 뵀을 때, 그때 곡 만드신 거 맞죠?”

“어떻게 아셨어요?”

“그때 표정이 좀 멍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그다음 음방들에 안 오셨잖아요.”


맞다. 그래서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지.

유지현은 활짝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사실, 정우 님 안 오셔서 조금 불안했어요. 내가 뭐 실수한 거 있었나? 그래서 탈덕하셨나? 하고요.”

“그, 그럴 리가 없잖아요.”

“하하. 그래서 곡 쓰셨다는 소식 듣고 안도했어요. 다행히, 절 여전히 좋아해 주시나 보네요.”


나는 빙긋 입술을 끌어 올리며 답했다.


“그럼요. 당연하죠.”


그녀는 내 기억 속 과거에도 무척이나 특별한 사람이었지만.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유지현 또한 내게 있어 매우 특별한 사람이었다.

별거 아닌 말들에도 이렇게 가슴이 철렁하고, 별거 아닌 말들에도 힘이 북돋아지지 않나.


“지현 님, 전에 제가 지현 님 곡을 쓰고 있었다고 말했었죠?”

“네, 그런데 막혔다고도 했어요.”

“그거 말고, 새로운 곡을 만들었어요.”

“그거 말고요?”


기대와 궁금증으로 물들어가는 눈동자가 나를 빤히 바라본다.

은근히 빨리 듣고 싶어 하는 눈치길래, 난 곧장 핸드폰을 꺼내고, 목에 걸고 있던 헤드셋을 그녀에게 건넸다.


“제목은, 영원한 메아리.”


우리의 이야기는 단순히 시간 속에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메아리치면서 서로에게 남겨질 것이다.


과거엔 그녀가 내게 음악을 선물하고.

이번엔 내가 그녀에게 음악을 선물하고 있듯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는 말처럼.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고.

나와 박재현, 그리고 하이즈에게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회귀 전부터 이어져 온 그녀와 나의 이야기만큼은 영원하여 불멸했으면 좋겠다.

나의 기억 속 과거의 유지현과 지금을 살아가는 유지현이 어떠한 의미로든 완벽히 같은 사람은 아닐지라도.

시간의 흐름에 관계없이, 여전히 나는 그녀를 열성적으로 응원하고 있으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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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이 재미지 +28 24.09.13 12,657 420 19쪽
41 진짜 모르겠네···. +23 24.09.12 13,407 374 15쪽
40 ······너였구나? +19 24.09.11 13,911 353 14쪽
39 금시계, 금목걸이, Cash(검은) +22 24.09.10 14,250 358 15쪽
38 회사를 차리라는 소린가? +12 24.09.09 14,727 371 18쪽
37 너 목······ 갈라졌어. +32 24.09.08 15,030 376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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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혹시 방송에 얼굴 나와도 되나요? +15 24.09.04 15,868 365 14쪽
32 <비밀의 발코니> +15 24.09.03 16,260 33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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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제발 저희 버리지만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14 24.09.01 16,948 348 15쪽
29 이거 완전 미친 새끼 아니야! +15 24.08.31 17,008 375 13쪽
» 그 곡이면 달랐을 수도 있었는데 +16 24.08.30 16,920 377 15쪽
27 나만이 알고 있는 우리들의 멜로디 +15 24.08.29 17,159 384 14쪽
26 <Dancing In The Breeze> +11 24.08.28 17,434 377 15쪽
25 내 고백을 차버린 남자가 너무 잘나감 +10 24.08.27 18,152 362 19쪽
24 이걸 작곡한 애가 진짜 천재거든요 +9 24.08.26 17,736 371 13쪽
23 <Top Of Top> +13 24.08.25 18,012 348 15쪽
22 확실히 어려서 그런가, 낭만이 있어 +14 24.08.24 17,953 346 15쪽
21 이 곡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21 24.08.24 18,414 33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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