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쏘하이의 서재입니다.

1티어 천재작곡가의 특별한 덕질법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새글

쏘하이
작품등록일 :
2024.08.06 12:23
최근연재일 :
2024.09.17 19:20
연재수 :
46 회
조회수 :
820,765
추천수 :
16,949
글자수 :
310,067

작성
24.09.03 19:20
조회
16,259
추천
333
글자
14쪽

<비밀의 발코니>

DUMMY

구창식이 작곡한 윤태민의 싱글, ‘언젠간 내게도’는 정오에 공개됐다.

그러니까 4교시 중에 공개됐다는 말이다.


어제는 그렇게나 긴장하고 초조해하더니.

막상 공개되고 나서 인터넷과 친구들의 반응이 좋으니 또 흥분했다가.

그로부터 몇 시간이 지나 하교하는 지금이 되어서는, 얼떨떨한 얼굴로 계속 핸드폰만 살피고 있다.

댓글이랑 커뮤니티 반응을 보느라 아주 여념이 없네.


“핸드폰 보면서 걸으면 턱 깨진다.”

“뭔 아저씨냐?”


구창식은 피식, 헛웃음을 흘리고는 핸드폰을 내리며 말했다.


“얼떨떨해, 계속. 넌 어떻게 그렇게 멀쩡할 수 있었던 거냐? 나랑 다르게 반응이 그렇게나 폭발적이었는데.”


윤태민은 아이돌 쪽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진짜배기 발라드 가수다.

그러니까 팬덤이 그렇게 폭발력 있지는 않다는 뜻이고, 따라서 스밍도 돌리지 않으니, 차트 성적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100위권 밖. 저작권 수입은 기대하기 힘들겠지.


그러나 이제 데뷔하는 고1이 저작권 수입이 적을 것 같다고 실망하겠나.

구창식은 100위권 밖임에도 구름 위를 걷는 듯 몽롱한 기분을 느끼는 듯했다.

대박이 아닌데도, 곡에 대한 좋은 반응들에 만족스러운 모양이다.


“나도 들떴었어.”

“그러냐?”


구창식은 엘라다. 유지현의 앨범에 좋은 곡들을 많이 넣어줘서 내가 엄청 좋아하기도 했지.

나는 엘라가 어느 정도로 성장하는지 아주 잘 알고 있고.


현재의 그는 나의 영향을 받아 과거보다 이르게 데뷔를 시작했다.

그러니 이왕 좋은 결과를 낸 김에, 좀 더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다.


“나 회사 갔다가 작업실 알아볼 건데, 같이 갈래?”


영업하고자 하는 의도도 어느 정도 포함된 것이다.

OMG에 갔다가 유지현에게 곡 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 어떻게 아는가.


나는 이제 안다. 남들이 사소한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작곡가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어쩌면 내가 인하우스 계약을 한 걸 보고 이놈도 OMG의 인하우스 작곡가를 목표로 삼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럴까?”


고작 이런 걸로도 그의 눈빛은 또렷해졌다.

흥미가 가는 모양이다. 아니면 단순히 지금 혼자 있고 싶지 않아서 그런 걸 수도 있고.


그렇게 우리는 회사에 갔고.

나는 부모님의 동의서를 제출함과 동시에, 공식적으로 OMG의 인하우스 작곡가가 되었다.


그리고 이미 낯이 익긴 한데, 새삼 또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며, A&R팀 전체와 인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 자리에서 구창식을 소개하기도 했는데.

처음 그를 봤을 때부터 A&R팀의 눈빛들이 심상치 않더니, 오늘 나온 윤태민 곡의 작곡가라고 하니까 눈빛을 번쩍거리며 물어온다.


“혹시 아이돌 제의는 받아보셨어요?”

“아, 몇 번 받아보긴 했는데 아이돌은 생각이 없어서요.”


고개를 저으며 답하는 구창식에게, A&R팀은 서로 입을 열며 말을 쏟아내기 바빴다.


“작곡이 되는 아이돌은 정말 귀하거든요. 아직 늦지 않은 때예요. 진지하게 생각해 보셔도 될 겁니다.”

“네, 맞아요. 그리고 진로도 이미 작곡 쪽이잖아요. 만약 아이돌이 되지 못한다 해도 리스크가 거의 없을 거예요.”

“그러니까요. 그리고 오히려 작곡하는 데 도움이 될지 모르잖아요?”


누가 보면 신인개발팀인 줄 알겠네.

처음 보는 낯선 모습에 어이가 없는 와중, 구창식이 날 돌아보며 중얼거렸다.


“작곡은 쟤가 더 잘하는데······.”


그 말에 내 얼굴을 쳐다보는 A&R팀.

잠시 흥분했던 그들이 마침내 차분함을 되찾았다.


저 빌어먹을 새끼 여기 데려오는 게 아니었는데.


“크흠, 노바의 컴백은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제는 부자연스럽게 넘어갔다.

노바의 컴백 진행 상황, 유지현의 곡 등 여러 얘기도 나오는 가운데, 작업실을 구하기 위해 A&R 직원에게 조언을 구했다.


“아, 작업실 구하실 때 고려해야 할 점들이요? 음. 이건 작곡가 분들마다 성향이 너무 다양하셔서 뭐라고 저희가 선뜻 말하기가 좀 힘들긴 해요.”

“맞아요. 누구는 반지하가 좋다고 하거나, 누구는 햇빛이 들어와야 좋다고 하고.”

“그렇지. 예산이랑 거리 문제도 있어요. 누구는 비용이 비싸도 넓은 게 좋다고 하거나, 회사에서 멀어도 되니까 일단 싸고 넓은 곳을 선호하거나 그러거든요.”


A&R 직원들은 재밌는 썰들을 곁들이며 여러 가지 케이스들을 말했다.

그리고 그런 케이스들은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막연히 좋은 곳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기준들이 모호해질 수 있는데, 여러 케이스를 들은 덕에 고민의 기준을 명확히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넌 어떻게 할 거야?”


회사를 나오는 길.

나란히 걸음을 옮기던 구창식이 내게 물었다.


“난 무조건 회사랑 가까운 게 1번이야. 도보로 갈 수 있는 곳.”

“거리? 왜?”

“그래야 나도 그렇고, 가수들도 그렇고 편하게 오고 가지. 회사 몇 번 나와서 작업해 보니까, 혼자 짱박혀서 작업하면 좀 답답할 것 같아서.”


더구나 난 아직 운전을 할 수도 없지 않나.


“그래······?”


구창식은 이후로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몇 번이나 날 흘끗흘끗 쳐다보며 점점 눈빛이 단단해지는데.


내 착각일까.

각오를 다지는 듯한 그 눈빛 속에, 어느 정도 동경이 담겨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이에, 나 또한 새삼스러움을 느꼈다.


‘대체, 누가 누굴 저렇게 쳐다보는 건지.’



***



내가 작업실을 구하는 1번 조건은 바로 회사와의 거리.

회사와 가까우니, 머리 식히러 갈 때 회사에 들렀다가 마침 정말로 우연히 유지현과 마주칠 수도 있고, 노바 멤버들이 놀러오기에도 좋을 거다.


그리고 2번 조건은 없다.


그리하여 구한 내 작업실.


“흐음.”


옥탑방이지만 괜찮다.

회사가 눈에 보이지 않는가. 블록 몇 개만 가면 회사다.


“꺄하하.”

“새로운 아저씨다!”

“여기 우리 놀이터예요! 아저씨 가!”


2층집 아이들과 3층집 아이들이 제 놀이터마냥 옥상에서 뛰어놀고 있었지만 괜찮다.

회사가 눈에 보이지 않는가. 블록 몇 개만 가면 회사다.


더구나 난 이제 고작 17살밖에 안 됐는데 날 아저씨라 부르지 않나.

벌써부터 눈이 저렇게나 어두우니 참 안쓰럽기도 했다.


“얘들아, 여긴 내 공간이야. 너희들 놀이터가 아니라고.”

“아저씨 공간은 엄연히 말해 옥상 가운데 있는 저 코딱지만 한 집이에요. 옥상 전부가 아저씨 공간인 게 아니고요.”

“······.”


그중에 똘똘한 아이 한 명도 끼어 있었는데, 아무래도 부모가 말해준 듯싶었다.

이전 주인이 항의했다가 부모들과 다툰 그림이 그려져, 난 그냥 조용히 지내기로 했다.


‘그래, 작업실에 들어오지만 않으면 되지.’


아이들을 지나쳐 작업실에 들어오니, 재잘대는 목소리들이 완전 차단됐다.

흡음재를 싹 깔았기 때문이다.

밖의 소리가 들려오지 않고, 마찬가지로 작업실 내의 소리도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는다.


작업실에 구비해 놓을 생활용품들이 가득 든 가방을 내려놓고.

나는 작업실 내부를 재차 둘러봤다.

안에는 집에 있던 장비들을 포함해 아직까지는 낯선 느낌이 있는 장비들도 많았다.


이왕 작업실을 구한 김에 장비들도 플렉스했거든.

내가 번 돈과 당분간 벌어들일 돈이 여기에 다 나갔다고 보면 된다.


“아유, 이 이쁜 것들.”


OMG 작업실에 있는 장비들보단 당연히 품질이 낮긴 했지만, 그래도 온전히 내 것이라서인지 보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가 입가에 걸린다.


“당분간 잘해보자.”


내가 이렇게 작업실을 구하고, 청소도 하고, 방음 공사도 하고, 장비까지 설치하며 시간이 흐른 사이.


유지현의 다음 컴백은 미니앨범 제작으로 확정되었다.

이 또한 미래와 같다.

다만, 하나 달라진 점이 있다면.


‘내 곡이 타이틀이라니······.’


혹시나 했는데, 정말로 타이틀이 되었다.

다만, 더블 타이틀이 될지도 모른다며, 그 가능성은 아직 열어두고 있다고 했지.


이 말에 난 고개를 주억거릴 수밖에 없었다.

‘혹시 그 곡이려나?’하는 기대감과 함께.


물론 내 곡을 시작으로 미니앨범 계획이 나온 거라서 컨셉이 바뀌며 그 곡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 곡이면 컨셉이고 뭐고 같이 욱여넣어도 되지.”


하이즈가 내 곡과 함께 더블 싱글을 내려고 한 것처럼 말이다.


아무튼.

마음 같아선 사람들을 전부 모아 파티를 열고 싶다.

작업실을 구한 기념으로, 유지현과 노바 멤버들, 그리고 박재현과 구창식까지 싹 다 불러서.


하지만 지금 파티 같은 걸 할 시간은 없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으니까.


“드디어 오늘이네.”


나와 노바의 노래, ‘비밀의 발코니’가 세상에 공개되는 날이다.


노바가 지금까지 하향세를 걸었기 때문일까, 티저들이 공개됐는데도 인터넷은 잠잠하기만 했다.

하지만 나와 노바의 멤버들은 이에 조금도 실망하지 않았다.


“자신이 있거든.”


유지현이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점점 떡상한 것처럼.

우리도 떡상할 자신이.


물론 지금도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지현만큼 어마어마한 기세의 떡상까지는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이 곡이 주목을 못 받는 건 말이 되지 않지.


이건 내 음악에 대한 자신도 자신인데, 그보다는 뮤비 촬영장에서 그녀들의 모습을 지켜봤기 때문에 나오는 자신감이 더 컸다.


‘그렇게 예쁘고 빛나 보일 수가 없었지.’


아마 대중들도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까?

“내가 알던 노바가 맞아?!” 이러면서.

컨셉도 지금까지와 확 달라지지 않았는가.


우우웅- 우우웅-


마침 장 팀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약속했던 시간이 된 탓이다.


“여보세요.”

[작곡가님, 지금 작업실이시죠?]

“네, 내려갈까요?”

[예. 바로 밑에 있습니다.]


작업실을 나와 1층으로 내려가니, 앞에 커다란 밴이 세워져 있었고.

내려가 있는 조수석 창문에 장 팀장님이 보였다.

꾸벅, 마주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고 문을 열자.

눈에 화사한 필터를 낀 것처럼 세상이 밝아졌다.


“정우야, 왔어?”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반겨주는 주정원.


“우리 작업실 파티랑 컴백 기념 파티도 해야 하는데, 언제 할까요? 따로따로 하는 게 좋겠죠? 두 번 다 하면 좋잖아요.”


입과 표정이 분주한 박성희.


“작곡가님, 저 지금 너무 떨려요!”


양손을 가슴께로 꽉 모으며 말하는 이정빈.


“작곡가님, 근데 오늘 계속 저희랑 같이 다닐 수 있겠어요? 힘들고 지루하실 텐데······. 저희가 괜한 부탁을 드렸나요?”


겸연쩍게 웃으며 말하는 김민혜.


몇 번이나 봐서 이제는 너무 친숙해진 얼굴들과 목소리들이다.

허나, 여전히 마주한 것만으로도 웃음이 실실 새어 나온다.


“괜찮아요. 제 곡이기도 한데요.”


일련의 일들로 나를 다른 작곡가들보다 더 특별하게 여기는지, 그녀들은 컴백 첫 음방 녹화에 함께 가줄 수 있겠냐며 부탁을 해왔다.

나로선 굳이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그녀들의 컴백 첫 음악방송은 토크쇼를 곁들인 방송이자,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프로그램, ‘빌리의 아티스트’였다.


‘라이브를 보여주기에 최고이기도 하지.’


그녀들의 실력을 뽐낼 좋은 기회다.


그런데 쇼의 호스트인 ‘빌리’ 때문일까, 비로가 떠오르기도 한다.

빌리는 잘나가는 래퍼로서, 지금도 여전히 비로랑 같은 크루거든.


비록 기획사 개념인 레이블은 해체됐다지만, 크루는 친목으로 유지된다.

애초에 둘이 같은 레이블도 아니었으니 여전히 사이가 멀어지지도 않았을 테고.


‘미래에서도 꾸준히 크루로 활동했었지.’


지금 비로가 1년에 한 번씩 피처링으로 활동하는 것도 모두 크루원들의 음원에 참여하는 것뿐이었다.



***



뮤비가 공개되기 한 시간쯤 전부터 그녀들의 입에선 말이 사라졌다.


“······.”

“······.”

“······.”

“······.”


긴장하고 있다는 게 얼굴에 여실히 드러난다.

그녀들에게선 아까 보여줬던 흥분과 기대감, 자신감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리허설을 앞두고 있으니 저런 모습은 좋지 않다.

대기실에 함께 있던 장 팀장님은 그녀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계속해서 격려의 말을 보냈다.


“너희들 실력 보여줘야지! 긴장 풀고 편하게 하자!”

“이렇게 좋은 곡인데 첫 무대 망칠 거야? 자신 없어?”

“4년 차인데 아직도 겁먹은 건 아니지? 할 수 있잖아. 그치?”


박성희는 울상인 얼굴로 답했다.


“이번엔 진짜 평소보다 더 더 잘해야 할 것 같아서 더 떨려요. 안 익숙해진단 말이에요······.”


장 팀장님이 소리 없이 한숨을 내쉬는 가운데, 대기실 거울을 통해 나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곤 눈짓으로 뭔가 신호를 보내더니, 재차 입을 열었다.


“너희들 오늘 못하면 작곡가님이 퍽이나 다음에 너희한테 곡 주시려고 하겠다.”

“······!”

“······!”

“······!”


그녀들의 놀란 눈이 일제히 내게로 쏠린다.

그런데 방금 팀장님의 그 눈짓 때문에 뭐라 입을 못 열겠다.

가만히 있어 달라는 신호였겠지?

그녀들을 위해, 지금은 팀장님 장단에 맞춰주는 게 좋겠다.


그렇게 내 입이 끝내 열리지 않자, 그녀들의 눈동자는 지진이 난 듯 흔들렸다.


“너희 무대 보면서 유지현 무대랑 비교하시지 않을까? 너희가 이러면 내가 작곡가님이었어도 유지현한테만 곡 주려고 하겠다.”

“······.”

“······.”

“······.”


서로 시선을 교환하던 그녀들의 눈이 결연해졌다.

주정원은 내게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정우야.”

“네?”

“잘할게.”

“······네.”


난 그냥 가만히 구경만 했는데, 왠지 용기 토템이 된 것 같았다.


‘아니, 이 경우엔 두려움 토템인가?’


뭐가 됐든, 내가 그녀들의 토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그때.


[ NOVA (노바) '비밀의 발코니’ MV ]


마침내 우리들이 만든 ‘비밀의 발코니’의 뮤비와 음원이 세상에 공개됐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1티어 천재작곡가의 특별한 덕질법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6 원대한 꿈 NEW +6 6시간 전 4,243 173 19쪽
45 그분이 역시 보물이긴 하구만? +19 24.09.16 9,202 287 20쪽
44 연극영화과 1학년 강세영이라고 합니다. 가 보겠습니다. +13 24.09.15 10,939 319 16쪽
43 재현이는 아무 잘못 없어요 +28 24.09.14 12,178 383 16쪽
42 이 재미지 +28 24.09.13 12,657 420 19쪽
41 진짜 모르겠네···. +23 24.09.12 13,407 374 15쪽
40 ······너였구나? +19 24.09.11 13,911 353 14쪽
39 금시계, 금목걸이, Cash(검은) +22 24.09.10 14,247 358 15쪽
38 회사를 차리라는 소린가? +12 24.09.09 14,726 371 18쪽
37 너 목······ 갈라졌어. +32 24.09.08 15,030 376 18쪽
36 [ 나의 천재 PD ] +22 24.09.07 15,006 436 13쪽
35 진짜 문제와 더더욱 큰 문제 +11 24.09.06 15,679 346 18쪽
34 아름다운 구너들의 밤 +10 24.09.05 15,796 373 14쪽
33 혹시 방송에 얼굴 나와도 되나요? +15 24.09.04 15,867 365 14쪽
» <비밀의 발코니> +15 24.09.03 16,260 333 14쪽
31 R&B계의 거물 +16 24.09.02 16,716 348 16쪽
30 제발 저희 버리지만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14 24.09.01 16,946 348 15쪽
29 이거 완전 미친 새끼 아니야! +15 24.08.31 17,008 375 13쪽
28 그 곡이면 달랐을 수도 있었는데 +16 24.08.30 16,918 377 15쪽
27 나만이 알고 있는 우리들의 멜로디 +15 24.08.29 17,159 384 14쪽
26 <Dancing In The Breeze> +11 24.08.28 17,433 377 15쪽
25 내 고백을 차버린 남자가 너무 잘나감 +10 24.08.27 18,152 362 19쪽
24 이걸 작곡한 애가 진짜 천재거든요 +9 24.08.26 17,734 371 13쪽
23 <Top Of Top> +13 24.08.25 18,010 348 15쪽
22 확실히 어려서 그런가, 낭만이 있어 +14 24.08.24 17,952 346 15쪽
21 이 곡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21 24.08.24 18,411 336 16쪽
20 원하는 게 있으면 투쟁하여 쟁취하라 +11 24.08.23 18,608 331 15쪽
19 투자에 대한 확신을. +18 24.08.22 18,773 351 15쪽
18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는 싫다 이거지 +21 24.08.21 18,942 334 13쪽
17 설마 진짜 그 엘라겠어? +9 24.08.20 19,274 370 13쪽
16 재회 +12 24.08.19 19,353 375 12쪽
15 실리보단 신의 +22 24.08.18 19,585 365 15쪽
14 유지현은 대체 왜 저런대? +11 24.08.17 19,723 361 12쪽
13 강동 6주까지 되찾은 서희처럼 +11 24.08.16 19,897 373 13쪽
12 누굴 고르는 게 더 이득일지는 명백하잖아 +14 24.08.15 19,878 392 13쪽
11 이거, 저희가 하고 싶은데 +18 24.08.14 20,316 369 16쪽
10 곡은 제대로 뽑히긴 했네 +9 24.08.13 20,587 381 12쪽
9 혹시 아스날 좋아하세요? +14 24.08.12 20,978 367 14쪽
8 혹시 직접 연주해도 될까요? +13 24.08.11 21,176 376 12쪽
7 그냥 잘 만들면 되는 거 아니야? +8 24.08.10 21,480 375 14쪽
6 그 바람막이 +18 24.08.09 22,056 373 15쪽
5 재혼으로 가자 +14 24.08.08 22,654 399 14쪽
4 화선예술고등학교 +17 24.08.07 23,110 424 12쪽
3 혹시... 제 팬이에요? +15 24.08.06 24,268 434 15쪽
2 하니까 되던데? +22 24.08.06 26,791 436 15쪽
1 스물여섯 임정우, 개 같이 부활 +30 24.08.06 31,711 524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