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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의 서재입니다.

1티어 천재작곡가의 특별한 덕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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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
작품등록일 :
2024.08.06 12:23
최근연재일 :
2024.09.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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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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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이거 완전 미친 새끼 아니야!

DUMMY

곡을 듣고 있는 유지현을 보니 입안이 바짝바짝 마른다.

사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짓은 명백히 말해 민폐라고 볼 수 있다.

곡을 준다는 명목으로 한창 바쁘고 피곤한 가수를 저녁 10시에 집 앞으로 불러낸 꼴 아닌가. 그것도 하이즈를 제친 1위 가수를.

아무리 내가 먼저 이렇게까지 요청하지는 않았다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랬다.


옛날처럼 가수를 막 굴리는 시대가 아니라 피로가 아주 심하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멀쩡하진 않겠지.

물론 사람들은 대개 처음 성과를 제대로 보이기 시작하면 피곤함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곤 한다. 용솟음치는 듯한 활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지금 유지현이 그런 듯했는데, 나 또한 비슷하다.


회귀 전부터 지금까지, 내 목표는 오직 하나.

아무리 내가 박재현의 곡으로 1위를 했다지만, 나는 그저 잘나가는 작곡가를 꿈꾼 게 아니거든.

유지현에게 내 곡을 주는 걸 꿈꿨으니, 지금이 제대로 된 첫 성과라고 할 수 있지.

그래서 참기가 힘들었다.


지금이 바로 내 첫 성과를 일차적으로 판가름하는 순간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절차가 아니다. 원래는 A&R, 하물며 매니저한테 전달해도 됐을 테니.

그리고 이렇게 일반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이상, 내 곡은 반드시 좋아야만 했다.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니겠냐”는 명대사에 딱 들어맞는 상황이다.


내 곡이 유지현과 더불어 모두의 납득을 살 만한 곡이라면, IA엔터가 나를 괴짜 천재로 본 것처럼 모든 게 물 흐르듯 부드럽게 흘러갈 것이고.

내 곡이 나만 좋았다고 느끼고 다른 사람들이 듣기엔 “그 정도까진 아닌데?”라고 할 정도면, 핀잔과 빈축을 살 것이다.


곡을 듣기 시작한 그녀의 표정은 한없이 진지하기만 했다.

언제나처럼 내게 보여주던 미소는 한 점 찾아볼 수도 없이, 그저 음악을 듣는 것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1초, 1초 피가 마르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눈도 깜박이지 못하고 그녀를 바라보는데.

곡이 시작된 지 채 30초도 지나기 전에, 그녀의 진지하던 표정이 살짝 흐트러졌다.

그리곤 새삼스레 내 눈을 마주 바라보며 눈을 떼지 못한다.


‘좋은가? 마음에 들었나?’


주먹이 꽉 쥐어지고, 목 부근이 뻐근해진다. 내가 미쳤지, 이렇게 긴장되고 떨리고 심장이 꽉 죄일 줄 알았으면 그냥 A&R에 넘기는 건데.

바이럴로 1위도 해보고, 유지현이랑 대화도 좀 나눠보니까 어깨가 너무 올라간 모양이다.

박재현이나 구창식과 다를 바 없다. 나 또한 그들과 같이 어깨를 누를 필요가 있었다.

이런 오만방자한 놈. 네가 감히, 그 천재 가수 유지현을 이 시간에 부르는 게 말이 되느냔 말이다.


속으로 자책이 무한하게 이어지려던 찰나, 그녀의 눈동자가 묘한 빛을 머금고 일렁였다.

그리고 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번졌다.


아무래도 마음에 든 모양이다.


그 표정을 본 뒤론 긴장이 탁, 하고 풀렸다.

나도 모르게 “후우!” 길게 안도의 한숨이 나오며 눈이 질끈 감겼는데.

아차! 눈앞에 유지현이 있다는 걸 떠올리며 다시 번쩍 눈을 뜨니, 여전히 나를 바라보고 있던 그녀의 눈매는 초승달처럼 휘어져 있었다.


이렇게 민망할 수가 없다.

하지만 경직됐던 내 어깨는 어느새 말랑말랑하게 풀린 뒤고, 뻣뻣하던 목도 편하게 시트에 기대어져 있었다.

반면, 시트에 기대고 있던 그녀의 몸은 오히려 앞으로 숙여졌다.

그래서 나도 “커흠!” 들리지도 않을 정도로 작게 헛기침을 내뱉으며, 은근슬쩍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난 회귀 전부터 지금까지 이 순간을 기다려왔으니, 좀 더 이 순간을 만끽해야겠다.

그녀의 표정과 얼굴이 더 잘 보일 수 있게.


오히려 그녀의 표정이 변하기 전보다 지금이 더 떨린다. 심장이 입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데, 난 표정을 필사적으로 가다듬으며 조금도 티를 내지 않았다.


그렇게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는 듯한 시간이 모두 지나고, 그녀가 헤드셋을 벗으며 허리를 바로 세웠다.

젠장, 좀 더 길게 만들걸.


흥분 때문인지 놀래서인지, 얼굴이 발갛게 젖은 유지현은 후우! 호흡을 가다듬으며 물었다.


“정우 님, 이거 제목이 영원한 메아리라고 했죠?”

“네.”

“혹시 이런 제목을 붙인 이유가 있나요? 설명해 주시면 더 음악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확실히, 노바도 그랬었지. 영감에 대해서 들으니까 곡이 훨씬 더 좋게 들린다고.

난 볼을 긁적이며 말했다.


“조금 판타지스러운 영감을 받고 만든 거예요.”

“괜찮아요. 그런 노래들 많잖아요.”


맞다. 다양한 컨셉의 노래들이 많지.

그래서 나도 거리낌 없이 설명을 늘어놓을 수 있었다.


“전 미래에 대한민국 최고의 슈퍼스타가 된 유지현 님의 콘서트를 보고 팬이 된 시한부 환자였어요.”


그것은 길고 긴 이야기였다.



***



유지현은 임정우와 번호를 교환한 뒤,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가는 내내, 차 안에선 ‘영원한 메아리’가 흘러나왔고.

유지현은 눈을 지그시 감으며 그가 들려준 영감을 떠올렸다.


차가 멈추자 눈을 뜨는 유지현.

어느새 집 앞이다.

그제서야 매니저가 싱글벙글 웃는 낯으로 뒤를 돌아보며 물었다.


“곡 죽이네. 그렇지? 밤에 여기까지 온 보람이 있어.”


선선히 고갤 끄덕이는 유지현.

입을 여는 그녀의 눈동자는 조용히 들끓고 있었다.


“너무 좋아요. 이걸 과연 제가 불러도 될지 의심스럽고 부담스러울 정도로.”

“어린데 실력은 진짜 미쳤단 말이야. 어떻게 그 나이에 이런 곡들을 척척 만들어내는 거지?”


매니저는 큭큭, 웃으며 말을 이었다.


“그런 작곡가가 네 팬인 건 진짜 행운인 거야.”


그 말에 유지현의 표정이 오묘해졌다.

그가 말해준 영감이 떠오른 탓이다.


“맞아요. 행운······.”

“이거 A&R팀이랑 실장님한테 올릴 건데 내일 바로 회의할지도 몰라. 일단 넌 곡에 대해선 생각하지 말고 푹 자는 것만 신경 써. 오전 11시에 픽업인 거 알지?”

“네.”


생각하지 말고 푹 자는 것만 신경 쓰라고 들었지만.

집에 들어온 유지현은 도무지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


임정우가 들려준 이야기 때문이다.

물론 현실이 아니라는 걸 안다. 시한부 환자가 죽고 나서 시간을 거슬러 왔다는데 사실일 리가 없지.

그러나 그 이야기는 지극히 개인적이었으며, 과할 정도로 섬세했다.

마치, 진짜 있었던 본인의 이야기를 푸는 것처럼.


‘그게 정우 님 재능의 원천인가.’


그런 상상력이라면 작가를 해도 대성했을 것 같다.

허무맹랑한 소리임을 아는데도 불구하고 진짜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안 되겠다.”


내일 오전 11시 픽업이면 어차피 조금 이따가 자도 시간은 충분하다.

유지현은 침대에 눕는 대신 책상에 앉는 걸 택했다.


불 꺼진 방 안.

책상 위에 켜진 작은 스탠드가 유지현의 노트를 밝게 비추고.

유지현의 손에 쥔 펜은 그 위에 글자를 새겼다.


귀에 낀 이어폰에선 ‘영원한 메아리’가 흘러나오는데, 머릿속에선 그의 목소리도 겹쳐 들려온다.


‘지현 님이 아니었다면 전 아무것도 못 한 채로 말라 죽어 갔을 거예요. 온종일 불안에 떨고, 가족들에게 화풀이를 하면서 그렇게 모두의 속을 썩여가고 있었겠죠. 그걸 지현 님이 바꿔주신 거예요. 스타라는 말이 그래서 나왔나 봐요. 사방이 캄캄한 와중에 반짝반짝 빛을 내뿜으니까. 마음이 어두운 사람도 고개를 높이 들어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는 이유가 되어주니까.’


유지현은 문득 고개를 들었다.

커튼이 쳐 있지 않은 창문 밖으로 별이 희미하게 존재감을 표하고 있었다.

대기오염 탓에 잘 보이지도 않는데, 한 남자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그 빛을 바라보며, 허공을 허우적댔다고 한다.

그리고 시간을 거슬러 돌아와서야 마침내 그 별에 가까이 다가서는 데 성공했고.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몰라도, 저의 하늘에서는 유지현이라는 이름의 별이 유독 선명하게 반짝였어요. 그 독보적으로 아름다운 별은 저한테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무척이나 소중했고, 그 별이 내뿜는 빛은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아름다웠어요.’


그는 그 영감에 크게 몰입했나 보다.

가수에 맞춰 곡을 쓴다고 하더니, 정말로 우리들의 이야기인 것처럼 말했다.

하지만 그의 표정을 바라보며 가만히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노라면, 정말로 자신이 그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으니.

그 감정에 자신 역시 젖어 들어갔다.


“우리는 재에서 피어올라, 하늘을 향해 날아간다.”


임정우는 자신의 삶에서 새롭게 얻은 희망을, 그리고 자신은 신인 가수로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을.


유지현은 이 순간, 그 영감 속의 이야기가 지금부터 다시 시작되는 것이라 여기며 몰입했다.


자신의 과거 또는 미래는 지금의 그를 만들어낸 중요한 요소였지만, 그는 현재를 살아가는 자신에게 다가와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니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시간은, 자신은 모르는 과거, 또는 미래와의 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노래, ‘영원한 메아리’라는 메타포를 통해, 나 또는, 또 다른 자신과 임정우의 추억과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반향하며,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게 할 것이다.


‘덕분에, 전 그 별빛을 온몸으로 받으면서 눈을 감을 수 있었어요. 고마워요, 지현 님.’


······몰입이 깊어도 너무 깊긴 한 것 같지만.

그렇게 범상치 않으니까 이런 영감을 통해 이렇게 좋은 곡을 뽑을 수 있던 거겠지.


시간을 잊고 펜을 벗 삼아 글자를 써 내려가는 유지현의 입가엔, 연한 미소가 피어올라 저물지 않았다.



***



“이거 완전 미친 새끼 아니야!”


나는 현재 극심한 병을 앓고 있었다.

그 병은 주로 술에 잔뜩 취한 다음 날이나, 감성에 취한 새벽을 보낸 뒤의 아침, 그리고 10대에게서 주로 발병하는데.

그 역사도 유구한 ‘흑역사’라는 이름의 병이었다.


지금 내 머릿속에선 내 의지와 달리, 같은 장면들이 생생하게 반복되고 있었다.


‘덕분에, 전 그 별빛을 온몸으로 받으면서 눈을 감을 수 있었어요. 고마워요, 지현 님.’


“으아아아!”


찬란한 햇살에 육신이 타들어 가는 어린 뱀파이어처럼, 난 아침 햇살을 맞으며 목 놓아 소리치고 몸부림쳤다. 눈을 뜨자마자 번쩍 생각난 탓이다. 아니, 생각이 나자마자 소름이 돋으며 눈이 번쩍 뜨였다고 해야 하나.


“미친 새끼! 감성에 젖는 것도 정도가 있지!”


유지현이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경청해 주니까, 선을 모르고 날뛰고 말았다.


‘그래도 번호를 교환했다니···.’


그것도 내 요청이 아니라 유지현의 요청으로!


이에, 실실 웃음이 나오고, 톡을 보내볼까 하다가 ‘아 어제 그 지랄이 있었지?’ 하며 또다시 흑역사에 몸부림치고.

톡 프로필은 없지만 그래도 이름을 보며 헤헤, 웃다가, 다시 이불을 뻥! 뻥! 걷어차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이른 아침부터 고통을 부르짖고 있자니.

방문 너머에서 엄마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시끄러! 빨리 씻고 밥 먹어!”

“······.”

“오늘 뮤비 촬영장 간다며!”

“······응.”


오늘은 나도 학교를 빠진다.

지금 학교를 뜨문뜨문 나오고 있는 박재현과 아예 나오고 있지 않다는 김세희처럼 말이다.


오늘 바로 노바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사실 난 굳이 여기에 가지 않아도 되긴 하는데, 학교에서 흔쾌히 출석을 인정해 주겠다더라.


흑역사는 절대 지워지지 않기에 흑역사이지만, 나는 바다 건너의 그 민족들처럼 애써 쳐다보지 않고 외면하며 있지 않은 사실인 척하기로 했다.

이러다 보면 진실이 아님에도 정말로 그게 진실이라고 믿게 되는 것 같더라고.


씻고, 밥 먹고, 대중교통을 타고 느긋하게 스튜디오에 향하던 와중, 자꾸 송곳처럼 튀어나오려는 흑역사를 노바 곡 제목에 대한 생각을 필사적으로 펼치며 억눌렀다.


내가 쓰고 노바에게 돌아간 곡의 제목은 ‘비밀의 발코니’.


우리가 쓴 가사의 주된 내용은, ‘파티장에서 탱고를 추며 시선을 끌고 있는 저들은 모르겠지만, 사실 우리가 있는 이곳이 가장 완벽한 공간’이라는 내용이다.


어쩌면 쿨찐 같이 “응, 거기가 최곤 줄 알지? 바보들. 여기가 최고거든? 너네들은 그런 시끄러운 곳에서 여러 사람들 시선 받으면서 눈 따가운 스포트라이트 받지? 그거 피곤하기만 해. 사실 별빛이 쏟아지고 적당히 조용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곳이 최고야. 우리가 도망치거나 쫓겨난 줄 알지? 아닌데? 너네들은 모르는 비밀 공간에 온 건데?”라고 보일 수도 있다.


······뭐 물론 시각에 따라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니긴 하다만, 그래도 그런 시각으로 뮤비를 만들진 않겠지.


‘그 비주얼이면 쿨찐처럼 만들고 싶어도 못 만들지.’


난 지금 예쁘게 꾸미고 있을 노바의 멤버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흑역사의 낯 뜨거움을 덮어 가리며.

뮤비 촬영장에 발을 들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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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금시계, 금목걸이, Cash(검은) +22 24.09.10 14,247 35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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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제발 저희 버리지만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14 24.09.01 16,946 348 15쪽
» 이거 완전 미친 새끼 아니야! +15 24.08.31 17,008 375 13쪽
28 그 곡이면 달랐을 수도 있었는데 +16 24.08.30 16,918 377 15쪽
27 나만이 알고 있는 우리들의 멜로디 +15 24.08.29 17,158 384 14쪽
26 <Dancing In The Breeze> +11 24.08.28 17,432 377 15쪽
25 내 고백을 차버린 남자가 너무 잘나감 +10 24.08.27 18,152 362 19쪽
24 이걸 작곡한 애가 진짜 천재거든요 +9 24.08.26 17,734 37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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