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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의 서재입니다.

1티어 천재작곡가의 특별한 덕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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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
작품등록일 :
2024.08.0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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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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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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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그냥 잘 만들면 되는 거 아니야?

DUMMY

우리 학교 실용음악과는 전공이 여러 개로 나뉘어진다.

보컬, 작곡, 기타, 베이스, 드럼, 피아노.

그리고 이런 전공들이 모여 있으니, 선생님은 우리끼리 어우러져서 작품을 만들게 하고 싶으셨나 보다.

선생님은 우리에게 조별 실기 과제를 내주셨다.


“팀을 나눠서 곡을 만들고 연주하고 노래하면 돼. 어때, 쉽지?”

“······.”

“······.”

“너희들이 제일 잘하는 거니까 서로 잘 맞춰서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

“······.”


표정들이 대부분 평온한 가운데, 유난히 표정이 어두운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나나 구창식 같은 작곡 전공 애들이었다.


‘이건 사실상 우리 과제 아닌가······?’


쟤네는 그냥 띡! 연주만 하고, 딸깍! 노래만 하면 그만인데.

우린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만들어야 하지 않나.

짊어지는 무게가 다르다는 말이다.


“하아.”

“아, 벌써 머리 아파.”


작곡 전공 애들의 곡소리가 들려오는 와중에, 다른 전공 애들이 모두 나를 대놓고 쳐다보며 눈을 빛내고 있었다.

아직 실력 확인은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구창식 피셜 천재라고 하니까, 나랑 같은 팀이 되면 꿀을 빨 수 있을 거라고 여기는 거다.


쟤네도 아는 거지.

이건 작곡하는 놈만 잘 건지면 장땡인, 그저 거저먹는 실기라는 것을.


그런데.

선생님은 말을 덧붙이며 모두의 뒤통수를 시원하게 때렸다.


“팀은 랜덤으로 정했으니까 확인해.”

“아앗!”

“그, 그건······!”

“선생니임!”


날로 먹으려던 그들의 실기 성적은 무작위 확률에 달리게 됐다.

그리고 화면에 띄워진 내 팀은.


“보컬이······ 박재현이네?”


박재현과 같은 팀이 됐다.

하필이면 박재현이라니.

난 고개를 돌려 박재현의 자리를 바라봤다.


사이도 별론데, 심지어 요샌 출석률도 저조하다.

나름 잘나가는 아이돌이라서 스케줄이 바쁜 탓이다.


“장르는 상관없고, 반주에 미디 깔아도 돼. 대신 보컬이랑 연주도 당연히 평가하니까 알아서 감안하고.”


이대로라면 우린 반주에 보컬을 깔아야 할 판이다.

그리고 이런 생각은 다른 이들도 같았는지, 누군가 손을 들어 물었다.


“출석 못 하는 사람은-”

“녹음으로 대체할 거야. 선생님이 알아서 다 감안할 테니까 너무 불만 품지 말고.”


그럼 깔끔하네.

박재현의 출석은 이제 상관없어졌다.


그런데 사실 나도 그렇고, 다른 애들도 그렇고.

학교 성적은 우리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

우린 예고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른 애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는 없으니 대충 할 수가 없는 것뿐이지.’


그런데.

박재현마저도 그렇게 생각한 걸가?

참여하지 못하는 게 미안했는지 어쨌는지, 팀끼리 만들어진 단톡방에서 이렇게 말했다.


[필요하면 우리 회사 녹음실 마음대로 써도 돼]


내가 이놈을 잘못 생각했나 보다.

나중엔 인성 논란이 있을지 몰라도, 아직까지는 조금 착한 싹수가 남아 있는 모양이다.


[콜]


비싼 장비들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니.

벌써부터 가슴이 뛰었다.


‘거기서 유지현 곡을 만들면······!’


사실 집에서는 아무리 환경을 잘 갖춘다고 해도 회사 녹음실을 따라잡을 수는 없거든.

내가 아직 학생 신분이라, 장비를 빵빵하게 마련할 수 없기도 하고.

결과물도 없이 비싼 걸 계속 사달라고 하기엔 엄마 아빠한테 미안하기도 하잖아.


[오늘부터 써도 돼?]

[ㅇㅇ도착하면 톡해라]


마침 난관에 봉착해 있었는데 잘됐다.

아주 좋은 스피커로, 아주 좋은 사운드를 듣고, 아주 비싼 가상악기들과 아주 비싼 장비들을 쓰면?

막혔던 아이디어가 쭉쭉 뚫릴지도 모른다.


[아 그리고 작업할 때 구경하는 건 당연히 되지? 같은 팀이고 녹음실도 빌려주는데]


당연히 되지.

난 흔쾌히 수락했다.


[ㅇㅇ]



***



한편, 시간을 조금 돌려, 막 단톡방이 만들어졌을 때.


IA엔터 ‘블랙원’의 멤버들은 행사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고 있었다.

박재현을 포함한 모든 멤버들이 타고 있는 밴 안.


‘이 새끼, 드디어 실력 뽀록나겠네. 감히 나한테 개쪽을 줘? 이젠 네 차례다. 존나 까일 줄 알아라.’


박재현은 입가에 비릿한 조소를 띠며 어떻게 복수해야 할지 떠올리고 있었는데.

이런 그의 얼굴을 흘끔 바라본 멤버, 신두한은 고저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너 이번엔 또 뭔 개짓거리하려고 그렇게 실실 쪼개냐?”

“······그런 거 아니에요.”

“너 아까도 그 선배님들 비꽜지? 다른 사람들이 무명이든 뭐든, 너나 똑바로 하고 다니라고 개새끼야.”

“······비꼰 게 아니라, 그냥 얘기한 거예요.”

“하. 진짜 이 새끼를 어떻게 해야 돼?”


박재현은 입술이 댓 발 튀어나왔으나, 차마 투덜대지도 못했다.

그러다가 좆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핑계를 댈 만한 건 있었다.


“그냥 우리 반에 당장 프로 해도 될 정도로 작곡 엄청 잘한다는 애가 있는데, 걔랑 조별 과제 같은 팀 돼서 재밌을 것 같아서 웃은 거예요.”

“오. 같은 반 친구?”

“작곡? 프로 수준이라고?”

“음? 여자는 아니지? 그럼 너 진짜 뒤지는 거다?”


각자 핸드폰을 보며 제 할 일 하던 멤버들이 동시에 관심을 보였다.

변명이 통한 것이다.

박재현은 기세를 타고 밀어붙였다.


“남자예요! 그리고 저도 한번 들어보고 선 피디님한테 피드백 얻어주려고 했는데 얘가 두 번이나 깠어요!”

“선 피디님을······?”

“하! 그냥 뭣도 모르는 아마추어네.”

“······에효. 하긴 자기들끼리나 천재겠지. 고1인데 무슨 기대를 하냐?”


자신과 같은 마음인 멤버들의 반응에 박재현의 기분도 부드러워졌다.

그리고 동시에 아이디어 하나가 번뜩였다.

박재현은 고개를 돌려 운전하는 로드 매니저에게 물었다.


“형, 지금 회사에 남는 녹음실 있죠? 친구더러 거기서 작업하라고 해도 돼요? 제가 학교에 잘 못 나가니까 같은 팀 애들한테 도움도 줄 겸. 그리고 혹시 알아요? 진짜 천재일지. 그럼 회사에도 도움될지 모르잖아요.”


로드 매니저는 이런 걸 결정할 수 있을 만한 힘이 없다.

그래서 나올 대답은 하나였다.


“실장님한테 전화해서 물어볼게.”


그리고 잠시 후.

돌아온 대답에 박재현은 짙은 미소를 지으며 핸드폰을 두드렸다.


[필요하면 우리 회사 녹음실 마음대로 써도 돼]

[콜]


박재현은 결코 좋은 의도로 말한 게 아니었고.

임정우는 IA엔터의 좋은 작업실을 이용해, OMG엔터의 유지현의 곡을 뽑으려 하고 있으니.


둘이 오십보백보.

거기서 거기였다.


다만, 여기서 누가 개이득을 볼지는 아직 모를 일이었다.



***



학교에서도 그렇고, 학교 끝나고 여기까지 오면서도 그렇고.

어쩔 수 없이, 의무적으로 ‘블랙원’의 라이브 영상들을 보며 박재현의 보컬을 분석했다.


‘그래도 대형에서 데뷔하고 뜨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긴 하네.’


곡이 깡패긴 했지만, 멤버들 실력도 좋았다.

박재현은 음역대는 좁지만 제법 안정적이었고.


“어떻게 왔어?”


경비 아저씨가 나를 전체적으로 훑으며 묻는다.

교복을 입고 IA엔터 앞에 오니 마치 연습생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연예인이 되고 싶지는 않기는 한데, 그래도 썩 나쁘지 않은 느낌.


“못 보던 얼굴인데? 오디션 보러 왔나?”

“아뇨. 블랙원의 박재현 초대로 왔습니다.”

“아! 전달받았어. 이름이? 어, 임정우 학생 맞고. 들어가.”


그런데 입장할 때만 연습생이 된 기분이었지, 녹음실에 들어가니 소속사 내 인하우스 작곡가가 된 기분이다.

연습생이 된 듯한 느낌보다 족히 100배는 더 기분 좋았다.

비록 여기는 내가 목표로 하는 OMG엔터는 아니지만 어쨌든.


“어, 왔어?”


이놈만 없었어도 완벽했을 텐데.


“너 안 바쁘냐?”


내 물음에 박재현의 얼굴이 팍 찌푸려졌다.

툭, 건들면 쾅! 하고 반응이 튀어나오는 놈이다.

타격감 나쁘지 않네. 건드리는 맛이 있다.


“뭐야. 내가 여기 있는 게 불만이냐? 미리 얘기했잖아.”

“아니, 불만인 건 아니고, 그냥 이럴 거면 학교는 왜 안 나왔나 싶어서.”

“아까까진 스케줄 있었고, 지금은 없고.”


박재현의 옆에는 다른 사람이 있었는데.


“엔지니어분이셔. 네가 이상한 거 건들 수도 있으니까.”


이런 분이 옆에 계신다면 두 팔 벌려 환영이다.

비록 감시의 목적이긴 하지만, 어쨌든 고급 인력 아닌가.

내가 모르는 장비 사용법이나, 플러그인도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안녕하세요.”

“흠. 조심해서 써요. 비싼 것들이니까. 신기하다고 막 함부로 건드리지 말고 하나하나 허락 맡고 써요.”


나 때문에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해야 해서 그런지 탐탁지 않은 눈으로 쳐다보는데, 이건 뭐 당연하지. 불만도 없다.

오히려 고맙지.

박재현이 띠꺼운 말투로 말해도 가볍게 넘길 수 있을 만큼.


“곡은 어떤 식으로 만들 거냐?”

“이건 나랑 너만 하는 게 아니라 팀플이니까, 기타랑 베이스, 드럼, 피아노 위주로 가야지. 그리고 우린 무슨 음향 좋은 공연장에서 하는 것도 아니잖아. 애들이 실연할 수 있을 만큼 악기 사운드를 그대로 살려야 해서 사운드적으로는 조금 올드할 거야.”

“그래서 지금 내가 노래 부를 곡을 올드하게 만들겠다고?”

“미디로 다 깔면 애들은 어떻게 연주하냐? 세련되게 바꾸겠답시고 다 반주로 깔아버리면 너랑 나밖에 주목 못 받아.”


박재현은 건수를 잡았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서 혀를 찼다.


“하여간 실력 없는 애들이 항상 핑계만 많아. 그냥 좋은 곡 뽑을 자신이 없다 그래.”


대놓고 시비를 걸듯 도발한다.

나름의 복수를 하는 모양인데 아주 유치해서 못 봐주겠다.


그리고 긁히지도 않았는데, 이유는 명확하다.

긁힐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지.


난 피식, 웃으며 여유롭게 맞받아쳤다.


“난 악기 사운드가 올드할 거라고 했지, 곡이 안 좋다고는 안 했는데?”

“······뭐?”


간혹,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같은 데에서 ‘창법이 올드하다’는 평가가 ‘구리다’는 뜻과 같이 사용되고.

‘사운드가 올드하다’라는 말이 작곡갤 형님들 사이에서 ‘넌 글러먹었어’라는 뜻과 동일시되곤 하는데.


학교에서 애들이 라이브를 해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만큼 본연의 악기 사운드가 잘 어울리고, 그 악기들이 실력을 뽐내면서 주목받을 수 있는 곡이.

‘구리다’는 뜻과 같지는 않다.


‘이걸로 음원을 낼 것도 아니니, 애초에 그런 음악들과는 목적이 다르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그냥 잘 만들면 되는 거 아니야?”


그냥 잘 만들면 장땡이지.

핑계? 내 사전에 핑계란 없다.


죽을 날이 얼마 안 남았어도 음악 공부를 했던 나다.

그렇게 공부해 봤자 절대 유지현에게 곡을 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계속 공부한 나라고.


“하. 자신감 하나는 미쳤네. 그럼 해봐라. 그 자신감의 0.001프로만 보여줘도 인정해 줄게.”


박재현은 의자를 뒤로 쭉 젖히며 팔짱을 꼈고.

엔지니어님은 어린애들 장난을 보는 듯 별 반응도 없었다.


하지만 진정한 에이스는 야유 가득한 원정 경기장에 가서도 화끈하게 골을 퍼붓는 법.

나는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 하나 없는 이 녹음실에서 차분하게 작곡을 시작했다.


‘일단 얘 음역대에 맞춰야지.’


음역대가 넓지 않음에도 곡 전체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구성에 좀 더 신경을 쓰자.

레드 제플린의 ‘Stairway To Heaven’이나 퀸의 ‘Bohemian Rhapsody’처럼.


뭐, 그래봤자 박재현이랑 다른 애들이 소화할 수 있어야 하니까 그리 큰 포인트를 주진 못하겠지만.


사실 지금 작곡하는 음악 같은 경우엔, 미래 지식 같은 건 거의 쓸모가 없다.

트렌드고, 잡기술이고 뭐고, 옛날 밴드 음악들이 그렇듯이 그냥 순수 실력빵, 순수 재능빵이라는 거다.


그리고.

나는 이런 것에도 깨나 자신이 있었다.


‘좀 하다 보니까 알겠더라고.’


회귀 전, 형한테 음악을 막 배우기 시작했을 때.

“이걸 벌써 한다고? 야, 구라 아니라 너 진짜 존나 잘하는데?”라고 놀라면서 했던 형의 말이 진짜였다는 걸.


‘일단 드럼은 하이햇 위주로 짧고 여린 소리로 촘촘하게 박아두고.’


사실 내가 생각한 구상은 드럼은 좀 사운드를 만져야 좋다.

먹먹하고, 조금 짧게 잘라서.

이왕이면 후작업 때 좀 더 멀리서 소리가 나게 배치하면 더 좋겠지.


하지만.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느낌은 썩 나쁘지 않아.’


네 마디 정도만 그렇게 간단하게 만들고 피아노로 넘어갔다.


‘이건 드럼이랑 느낌을 맞춰서 급한 듯 급하지 않게.’


빠르지만 소리를 부드럽고 여리게 하여, 드럼과 함께 마치 터지기 일보직전의 분위기를 갖춰간다.

빌드업할 때의 고조되는 분위기를 처음부터 끌어가면서도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답답하지 않게.


내가 만들다 말았던 유지현의 곡이 이와 유사하다.

기승전결 구조가 아니라, 전체가 하이라이트라는 점에서.


‘이거 만들다가 힌트라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


그런 마음으로 이렇게 만들었다.

박재현의 보컬과 애들이 충분히 연주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 맞추면서.


“······미, 미친.”

“어······?”


드럼과 피아노만 조금 깔았을 뿐인데.

등 뒤에서 당황스러워하는 목소리들이 들려왔다.


“이걸······ 이 자리에서 뚝딱 만들었다고? 구라 치지 마. 표절이지? 너 장난 치는 거잖아 지금.”


반응이 참 빠르네.

이 곡의 진짜 무기인 구성은 아직 보여주지도 않았는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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