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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의 서재입니다.

1티어 천재작곡가의 특별한 덕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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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
작품등록일 :
2024.08.06 12:23
최근연재일 :
2024.09.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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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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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8.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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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혹시 아스날 좋아하세요?

DUMMY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박재현이 왜······? 너, IA 녹음실 가서 곡 썼어? 나한텐 말도 없이?”


구창식은 박재현이 가자마자 득달같이 물어왔다.

뭔가 상처 입은 고양이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데, 아주 어이가 없어서 실소가 절로 나온다.


“내가 너한테 말하고 가야 되냐?”

“······그건 아니지만, 그래도 자랑도 좀 하고 그래야 하는 거 아냐?”

“글쎄.”


뭐, 녹음실 자체가 너무 마음에 드는 것과는 별개로.

난 IA엔터 녹음실에 갔다는 것에 대해서는 자부심 같은 걸 조금도 느끼지 못했다.


박재현이 내 곡을 엄청 마음에 들어 하는 게 조금 뿌듯하게 다가오는 것과 별개로, 박재현이란 사람 자체가 좋아진 것은 아니듯이 말이다.


“나도 네가 만든 거 들려주면 안 돼?”


구창식의 눈은 박재현만큼이나 뜨거웠다.

잘생긴 놈이 부담스러운 눈으로 쳐다보니, 미간이 구겨진다.


물론 예고에 다니는 이들이 대부분 이렇게 눈에 열정을 한가득 품고 있기는 한데.

얘는 내 앞에서 그 열정을 모두 투명하게 보여주며 부딪혀오니, 차마 거절하기가 껄끄럽다.


‘재능도 있고.’


왠지 응원해 주고 싶달까?


내가 유지현을 응원하는 마음과 주정원이 잘됐으면 싶은 마음이 조금 결이 다르듯.

구창식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도 그 두 명과 조금 결이 달랐다.


어제, 엔지니어님이 처음과 달리, 4마디를 만들었을 때부터 날 친근하게 대한 것도 이것과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괜찮은 떡잎을 발견한 느낌.


아무튼 어차피 과제로 다 공개해야 할 곡이니, 미리 들려주는 정도는 별로 어렵지 않았다.


“그래, 들어봐.”

“정말?”

“근데······.”


난 말끝을 흐리며 고개를 돌렸다.


“일단 우리 팀원들부터 들려줘야겠네.”


아까부터 옆 얼굴이 아주 뚫려 버릴 것 같거든.



***



1교시 끝나는 종이 울리자마자, 팀원들이 우리 자리에 몰려왔다.

난 그들을 향해 간단히 설명했다.


“어제 만들어서 아직 미완성이야. 보컬 멜로디를 아직 못 붙였어.”

“그건 알고 있으니까 빨리.”

“······.”


1교시 동안 팀원들이 애가 닳을 대로 닳았나 보다.

이건 뭐 독촉하는 사채업자도 아니고, 잔말 말고 내놓기나 하라는 듯 손바닥을 들이민다.


‘그래, 뭐. 설명이 뭐가 중요하겠어.’


다 음악하는 놈들인데 음악으로 말하면 되지.


톡방에 파일을 보내자, 곧장 다운받아 저마다 이어폰과 헤드셋으로 음악을 듣는다.

모두가 거의 동시에 듣기 시작해서인지, 그들의 표정 또한 동시에 비슷하게 바뀌어 갔다.


“와, 미친.”

“베, 베, 베이스를 이렇게 챙겨준다고······? 크흡!”

“지리긴 하네, 진짜.”

“와······. 구창식 피셜 인정. 얘 진짜 천잰데?”


다만, 이미 내 음악을 들어봤었던 구창식의 표정은 팀원들과 많이 달랐는데.

눈을 지그시 감고선 하나하나 해체해 보듯 심각한 얼굴로 듣고 있다.

도중에 눈썹과 손가락을 움찔거리기도 하고, 어깨를 흠칫거리기도 한다.


하지만 음악이 다 끝났을 때는, 구창식과 팀원들은 모두 같은 얼굴이 되어 있었다.

살짝 벌린 입술과 흥분한 듯 번들거리는 눈동자로 나를 쳐다본다.


“야, 너 진짜 왜 아직도 데뷔 안 한 거냐?”

“우리 과 작곡 탑은 너다. 다른 애들 건 들어볼 필요도 없어.”

“지린다. 시발, 그래 이게 음악이지. 베이스도 좀 챙겨주는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어.”


팀원들은 일방적인 감탄을 쏟아냈는데.

구창식은 감탄 어린 표정을 지으면서도 부탁을 해왔다.


“내가 만든 곡 좀 피드백해 줄 수 있어?”

“또?”

“응. 또 만들어봤어. 네 조언 듣고.”


뭐, 어려운 부탁도 아니니, 난 어깨를 으쓱이며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구창식의 핸드폰을 건네받고 음악을 들어보려는데.

곡 제목이 눈에 들어오자 몸이 멈칫 굳었다.


[ELLA – 이태원 다방]


뭐지? 우연인가?


내가 놀란 건 ‘이태원 다방’ 때문이 아니었다.

그 앞의 것.

‘ELLA’라는 익숙한 이름 때문이다.


“엘라······?”


구창식은 자랑스럽다는 듯 말했다.


“어. 엘라. 난 홍대 같은 느낌보다 이태원 같은 느낌을 좋아한단 말이야. 뭔 말인지 알지? 근데 또 내가 피아노를 오래 쳤잖아. 작곡할 때도 늘 피아노가 메인이고. 그래서 이태원 발라드를 줄여서 엘라야.”


설명은 아주 뭐 같았지만, 나는 알아들을 수 있었다.

이미 알고 있는 얘기였기 때문이다.


이태원(Leetaewon)에서 L을 따오고, 발라드에서 la를 따와서 엘라(ELLA).

피아노 메인의 발라드 작곡가이자, 유지현 앨범에도 수록곡을 몇 번이나 넣은 작곡가님의 이름이다.

그래서 유지현 팬들 사이에서도 네임드였는데.


“그게 시발 너였다고?”

“어? 뭔 소리야? 다른 사람이랑 착각한 거 아니야? 나 이 이름은 어제 지었는데? 이 이름으로 어디 올린 적도 없고.”

“어제······ 지었다고?”

“응. 네가 그랬잖아. 난 기본기가 뛰어난데 너무 틀에 갇혀 있다고. 그리고 한계를 두지 말고 개성을 막 집어넣어서 엄청 튀게 만들어보라고.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이태원이랑, 거기에 조금 안 어울릴 같은 개성을 줘서 발라드. 내가 잘하는 피아노랑도 어울리고 느낌도 나쁘지 않잖아?”


아니,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딴 건 쥐뿔도 관심이 없다.

지나가는 개를 보고 이름을 지었든, 알라를 믿어서 엘라로 지었든.


단지 내가 궁금한 건, 진짜 얘가 내가 알고 있는 엘라 님이 맞냐는 건데······.


‘······진짜냐?’


전에 들었던 곡을 다시 떠올려보니, 내가 알고 있는 엘라 님과 얼핏 흡사한 느낌이 있었다.

게다가 기본기도 뛰어나고, 다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고······.


“뭐 해? 안 들어봐?”

“아. 드, 들어봐야지.”


나는 떨리는 손으로 곡을 재생했다.

그리고.

곧장 정지했다.


“왜 EDM이냐?”


음악이 EDM이었기 때문이다.

황당하다 못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어? 왜?”

“이름도 발라드고 곡명이 이태원 다방인데 왜 스크레치를 넣고 있냐고. 네가 DJ야, 뭐야?”

“이름은 이름일 뿐이지. 그리고 나도 네 음악 듣고 EDM에 관심 생겨서-”

“됐고, 너 내일부터 발라드만 만들어라.”


과연, 이놈이 그분이 맞는지.

한번 확인해 봐야겠다.


‘제발 아니어라, 제발!’


부디 아니길 바란다.

곡을 들을 때마다 “엘라 작곡가님 진짜 사랑해요!”라고 외쳤던 나를 줘패 버리고 싶어질 것 같거든.


비록, 그때의 일은 지금은 없는 것이 됐다지만, 그래도 나는 기억하고 있지 않은가.

인생 최악의 흑역사가 탄생할 조짐이 보여서인지, 구창식의 얼굴을 보기가 껄끄러워졌다.


그래서 쉬는 시간마다 교실을 빠져나와 의미 없이 돌아다니는데.


‘······뭐지?’


점심시간 때부터인가, 고양이 하나가 따라붙었다.

쫄래쫄래 쫓아오며 내 뒤를 밟는다.


그런데.


‘사람 자체가 너무 눈에 띄잖아······.’


주정원, 업계에서는 저물어 가고 있다지만, 학교에서는 슈퍼 네임드인 그녀가 계속 내 주변을 맴돌고 있다.


‘대체 왜 저러는 거야?’


뭐 할 말이라도 있나?

근데 할 말이 있는 사람치고는 도통 가까이 다가오지를 않고 따라다니기만 한다.


내가 멈추면 같이 멈추고, 걸으면 다시 같이 걷고.

슥- 바라보면, 휙! 피하고.

그대로 지그시 바라보고 있으면 또다시 흘끗 날 쳐다봤다가 화들짝 놀라서 휙! 피한다.


‘······당황스럽네.’


구창식 때문에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와중에, 그녀의 존재가 날 더 혼란스럽게 만든다.

그런데 그런 모습조차 조금 귀여워 보이는 건 왜일까?


‘이것도 재능인가?’


오밀조밀하게 조화로운 이목구비와 고양이상을 완성하는 살짝 올라간 눈매.

이런 외모 때문에 더 고양이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참 신기하네.’


안 좋은 일이 많고 마음고생이 심할 텐데도 저런 순수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조금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원래 높은 데서 떨어지는 게 가장 힘들다고 하지 않나.

아무리 천성이 착해도, 그렇게 힘든 일들이 지속되다 보면 보통은 성격이 악독해지기 마련인데.

그녀는 어두운 분위기를 풍길 지언정, 나쁜 성격은 조금도 엿보이지 않았다.


‘뭐, 말하고 싶어지면 알아서 오겠지.’


난 그녀를 그냥 내버려뒀다.


‘지금 가서 뭐 하냐고 물어봤자 제대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딱 봐도 고양이 같은 사람이지 않나.

원래 고양이는 다가가면 물러나고, 가만히 있으면 다가오는 법이다.


그런데.

이런 내 생각이 바뀐 건 수업이 모두 끝난 뒤 하교할 때였다.


아니나 다를까, 하교할 때도 주정원이 귀신 같이 나타나 나를 도둑고양이처럼 쳐다보며 따라오려고 하는데.


“어!”


그녀가 입고 있는 바람막이가 너무나도 익숙했다.

갈색 대포가 박힌 영롱한 붉은색의 엠블럼.

아스날 바람막이였다.


“······구너라고?”


주정원이?

이 토트넘과 맨유 공화국에서 박해받으며 힘겹게 숨어 살아가고 있는 우리 소중한 아스날 팬 중에 주정원이 있었다고?


난 눈을 부릅뜨며 성큼성큼 큰 보폭으로 그녀에게 다가갔다.


원래 먼저 다가갈 생각은 없었는데.


‘저걸 어떻게 참냐고.’


이건 못 참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는 유지현과 같은 OMG엔터 소속.

사실 지금 내가 다가가는 데에는 아주 아주 약간의 사심이 담겨있기도 했다.


작곡갤에서 인맥 타령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긴 하더라고.

박재현이랑 인연이 없었다면 IA엔터에 직접 가볼 일도 없었을 거고, 내 실력을 알아볼 일도 없었을 테니.


그런데 근본적으로, 실력이 있으니 이런 기회가 오는 거 아닌가 싶다.

애초에 구창식이 내 음악을 듣고 천재라고 하는 데에 어그로가 끌려서 박재현이 내게 흥미를 가졌던 것이지 않은가.


게다가.


‘저쪽도 비슷할 것 같단 말이지?’


주정원이 나를 따라다닐 만한 이유를 떠올려봤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하나의 가능성밖에 없긴 했다.


내 실력.


‘아무래도 그 주정원이 내 외모에 반해서 따라다니진 않을 테니까······.’


내 실력에 대한 소문을 듣지 않았나 싶다.


“선배, 혹시 아스날 좋아하세요?”

“어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내가 이렇게 갑자기 다가올 줄도 몰랐는데, 아스날 팬이냐고 물은 까닭이겠지.


이런 수줍음 많고 내향적인 사람이 용케도 아이돌이 됐다.

무대 위에 올라가면 사람이 바뀌는 그런 유형인가 보다.


그녀는 내 주변을 맴돌았으면서도 막상 내가 다가서니 살짝 경계했는데.

나는 안심하라는 듯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가방에서 주섬주섬 그것을 꺼냈다.

그녀와 똑같은 바람막이.


“어!”


그녀의 시선은 내 바람막이에 꽂혔다.


“저도 아스날 팬이거든요.”

“지, 진짜?”


당황으로 일관됐던 눈빛 속에서 미약한 반가움이 피어오른다.

우리 구너들이 이렇게나 끈끈하다.


“선배는 언제부터 좋아했어요?”

“난······ 아빠가 아스날 팬이라서.”

“모태 팬이었네요? 최고다.”


그녀는 아주 아주 착하면서 가까이하면 좋은 사람임에 분명했다.

갈색 대포가 박힌 영롱한 붉은색의 아스날 엠블럼이 그렇게 속삭이고 있었다.


역시 그녀도 구너 아니랄까 봐, 나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나 보다.

내 어깨에 걸치고 있는 바람막이를 흘끗거릴수록, 자세와 표정이 편안해지지 않은가.


그래서 그냥 대놓고 물었다.


“선배, 혹시 저한테 무슨 볼일 있어요?”

“아.”


그녀는 잠시 우물쭈물 입술을 달싹거리다가 겨우 목소리를 냈다.


“그때, 복도에서 뒷담화해서 미안해.”


새삼스레 그걸 사과하기 위해서 따라다닌 건 아닐 텐데.

설마 그게 마음에 걸려서 말을 못 걸고 있었던 건가?


“그건 괜찮아요. 그게 무슨 뒷담화라고. 그리고 선배는 아무 말도 안 했잖아요. 받아주기만 했지.”

“그래도.”

“괜찮아요, 정말. 그런데 설마 그게 용건의 전부인 건 아니죠?”


주정원은 내 눈치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제서야 진짜 속내를 밝혔다.


“작곡을 잘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궁금해 가지고. 혹시, 갑자기 이런 부탁해서 미안한데, 우리 그룹에 어울릴 만한 곡······ 있어?”


역시 맞구나.

그런데 살짝 난감하긴 했다.


난 뒷머리를 긁적이며 답했다.


“아뇨, 그건 없네요.”


노바에 어떤 느낌이 어울릴지 이미 생각해 본 적이 있었기에 확실하게 말할 수 있었다.

지금 내가 가진 곡들 중, 그녀들의 장점과 특색을 제대로 살릴 만한 곡은 없다.


물론 걸그룹 느낌이 나는 곡들이 없는 건 아니었다만.


‘노바를 대상으로 생각해 보면 애매하기만 하지.’


“아······.”


주정원의 표정에서 급격히 힘이 빠져나갔다.

기대가 꺾여 나간 사람의 얼굴이었다.


“알았어. 불편하게 해서 미안.”


땅을 향해 아래로 내리깐 그녀의 눈동자가 내 눈에 박히고.

축 처진 목소리가 귓가에 여리게 스며든다.


잠시나마 기대에 물들었기 때문이지, 처음 봤을 때보다 더욱 어두운 분위기가 풍겨 나오는데.

그 모든 것들이 내 가슴속 깊은 곳에 와닿았다.


“잠깐만요.”


나는 힘없이 돌아서려는 그녀를 붙잡았다.

충동적인 마음이 이성을 거치지 않고 행동으로 튀어나온 탓이다.


“응?”


시선을 들어 나를 응시하는 그녀의 눈동자를 똑바로 마주하며 말했다.


“아직 없다는 거지, 못 만든다는 뜻은 아니에요.”

“······!”


나를 충동질한 마음의 정체는 뭘까.

그녀가 내 속에서 어떤 감정을 끄집어냈을까?


나도 그 정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다.

동정심이라고 하기엔, 지금 무엇 하나 결과물도 없는 내가 그녀를 동정할 입장은 아니고.

팬심이라고 하기엔, 유지현에 대한 팬심이 너무 커서 다른 사람이 들어갈 틈이 없다.


그래, 이건 그러니까 구창식을 응원하려는 마음과 같고, 엔지니어님이 나를 다르게 봤던 마음과 같다고 하자.

나는 내 변덕을 이렇게 정의하기로 했다.

일단은.


“그러니까, 제가 한번 만들어볼까요?”


작가의말

제목이 또 변경됐습니다.

표지도 귀엽게 만들었는데 못 쓰게 돼서 아쉽네요ㅠㅠ

유입을 위해 앞으로 또 바뀔지도 몰라요.

선작을 해주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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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진짜 모르겠네···. +23 24.09.12 13,408 374 15쪽
40 ······너였구나? +19 24.09.11 13,916 353 14쪽
39 금시계, 금목걸이, Cash(검은) +22 24.09.10 14,252 35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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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너 목······ 갈라졌어. +32 24.09.08 15,031 376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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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비밀의 발코니> +15 24.09.03 16,262 33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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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제발 저희 버리지만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14 24.09.01 16,948 348 15쪽
29 이거 완전 미친 새끼 아니야! +15 24.08.31 17,009 375 13쪽
28 그 곡이면 달랐을 수도 있었는데 +16 24.08.30 16,920 377 15쪽
27 나만이 알고 있는 우리들의 멜로디 +15 24.08.29 17,161 384 14쪽
26 <Dancing In The Breeze> +11 24.08.28 17,434 377 15쪽
25 내 고백을 차버린 남자가 너무 잘나감 +10 24.08.27 18,154 362 19쪽
24 이걸 작곡한 애가 진짜 천재거든요 +9 24.08.26 17,738 371 13쪽
23 <Top Of Top> +13 24.08.25 18,013 348 15쪽
22 확실히 어려서 그런가, 낭만이 있어 +14 24.08.24 17,955 34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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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아스날 좋아하세요? +14 24.08.12 20,980 36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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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혹시... 제 팬이에요? +15 24.08.06 24,273 434 15쪽
2 하니까 되던데? +22 24.08.06 26,792 436 15쪽
1 스물여섯 임정우, 개 같이 부활 +30 24.08.06 31,718 5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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