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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의 서재입니다.

1티어 천재작곡가의 특별한 덕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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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
작품등록일 :
2024.08.0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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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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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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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강동 6주까지 되찾은 서희처럼

DUMMY

“하아.”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는 구창식.

날 쳐다봤다가 다시 또 한숨을 내쉰다.


“하아아.”


나더러 보란듯이 저 짓거리를 계속 해대고 있다.


“나도 IA엔터 작업실에 가보고 싶다. 하아, 누가 데려가 준다고 했었는데······. 하아.”


이틀 전 하교길에서, IA엔터 작업실에 같이 데려가 주는 걸 박재현에게 물어보겠다고 해놓고 안 데려가서 그렇다.


아니, 통화로 하이즈를 거절한 걸 바로 옆에서 봤으면서도 이러는 게 어이가 없네.

그리고 어제까지는 멀쩡해서 다 이해하는 줄 알았더니.


‘오늘 갑자기 왜 이러나 몰라.’


나는 쯧, 혀를 차며 말했다.


“한숨 좀 그만 쉬어라. 나까지 기운 빠지니까.”

“······흐으음.”

“코로 내쉬지도 말고.”

“뭐, 그럼 숨도 쉬지 말까?”


애가 조금 거칠어졌다.

한창 그럴 나이이기는 하지.


상대하기도 귀찮아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눈을 돌리는데.

구창식은 슬쩍 눈치를 보더니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 혹시 OMG엔터 작업실은······.”

“이게 목적이었구만?”


오늘 갑자기 왜 이러나 했는데.

주정원 선배한테 곡을 준다는 걸 어제 알게 돼서 그런가 보다.


그런데 이거 어째?


“거기서 나랑 계약하겠다고 아직 연락도 안 왔다. 넌 뭐, 나보다 김칫국을 먼저 마시냐?”

“그래도 결국 올 거 아냐. 하이즈가 그렇게 탐낸 곡인데 OMG라고 다르겠어?”


그건 그렇지.

하지만.


“내가 거기 작업실엔 어떻게 들어가냐?”


안 그래도 OMG엔터의 인하우스 작곡가가 되고 싶어 하는 난데, 나라고 거기 작업실을 써보고 싶지 않을까.

그런데 곡 하나를 판다고 해서 작업실을 쓸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되는 게 아니거든.


곡을 파는 건 파는 거고.

작업실은 작업실이지.

나도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말이다.


“IA에서 그런 것처럼 얼마간 쓰는 건 안 되려나?”

“그건 박재현이 말해서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거고. OMG는 엄연히 사정이 다르지.”

“왜? 거기도 주정원 선배 있잖아.”


물론 그 방법을 생각해 보지 않은 건 아니지만.

작업실 쓰게 해달라고 한다 해서 그게 될까?


다른 작곡가들도 다 쓰고 싶어 할 텐데 못 쓰는 거다.

나라고 다를 게 없다.

박재현의 경우가 특별했던 거지,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나도 이리저리 비벼보고 부딪혀봐야 돼. 너 같은 짐덩이까지 데리고 시도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

“넌 그 거지 같은 EDM이나 삭제하고 집구석에서 발라드나 만들어라.”

“······.”


욕지거리가 혀끝까지 차오른 게 보였는데.


‘그러게 누가 꼬맹이처럼 그렇게 징징거리래?’


사실, 진짜 하다 하다 정 안 되면 주정원 선배한테 징징거릴까도 생각해 보긴 했는데.

이놈을 보니까 그럴 생각이 싹 사라진다.


‘나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좀 추하지 않은가.


형을 보고 배운 것처럼, 나는 어째 반면교사를 통해 배우는 게 많은 것 같다.

하긴 내가 워낙 잘났어야지.

누굴 보고 “저렇게 돼야겠다”라는 생각을 할 만큼 부족한 점이 없다.


“어떡해! 잘생겼어.”

“입술 튀어나오니까 더 귀여워!”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여자들의 목소리.

이놈도 분명히 들었을 텐데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이 개자식은 내가 개인 작업실을 얻어도 절대 안 데려가야지.

죽는 한이 있어도 절대.



***



우리 반에 주정원이 찾아온 건 5교시 쉬는 시간이었다.

아니, 교실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뒷문에서 얼쩡거리는 걸 찾아왔다고 표현할 수 있으려나 싶긴 한데.

아무튼 날 보러 온 건 분명했다.


반 애들이 웅성거리며 그녀에게 시선을 모으고 있는데도, 그녀의 시선은 내 얼굴에 꽂혀 움직일 생각도 하지 않는 걸 보면.


초롱초롱한 눈동자와 짙게 휘어진 눈썹.

만면에 숨길 수 없는 기쁨이 넘실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무슨 소식을 가지고 왔는지 알 수 있었다.


‘됐구나. 역시.’


톡도 하지 않고 찾아온 걸 보면, 직접 얼굴을 보면서 소식을 전해주고 싶었나 보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가 있는 뒷문으로 다가갔다.


“정우야.”


이름을 부르는데 어째 느낌이 낯설다.

생각해 보니 선배가 내 이름을 부른 건 지금이 처음이구나?

그런데 나도 그렇다. 선배라고만 불렀지, 이름을 부른 적이 없네.


“정원 선배, 무슨 좋은 일 있어요?”


난 아무것도 예상하지 못한 척 물었고.

그녀의 눈은 초승달처럼 예쁜 미소를 지었다.


“됐어.”

“네? 됐다뇨? 뭐가요?”

“매니저님한테 연락 왔는데, 그 곡 계약하러 오래. 우리 멤버들도 곡 들어보고 엄청 좋아했어. 너한테 꼭 감사 인사 전하고 싶대.”

“그랬어요?”

“응. 사실 톡방에서부터 되게 좋아했었는데, 숙소 가니까 진짜 너무 좋아하는 게 보이더라고.”


선배는 기분이 몹시 좋은지, 싱글벙글하며 재잘재잘 말이 많아졌다.

손길을 피하던 고양이가 어느 날 다가와서 애교를 부리면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다는데, 지금 그녀의 모습도 그것과 흡사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

용건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잘 다가오지도 못하던 사람이, 이젠 내 반에 말도 없이 찾아와서 이렇게 이런저런 말들을 신나게 늘어놓지 않은가.


이젠 고양이가 아니라 강아지라고 봐도 될 정도였다.


그런데, 회사에 가면.


‘혹시 유지현도 볼 수 있으려나?’


기대를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다.

데뷔곡 활동도 끝났으니, 진짜 운 좋으면 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



***



그치만 운 좋은 일은 원래 쉽게 일어나지 않는 법이다.

하긴 OMG엔터에 들어오고 나서, 곡 계약에 관한 얘기를 들으러 바로 A&R팀에 왔는데, 이때 마주칠 확률이 얼마나 되겠나.


‘내가 괜한 기대를 했네.’


아마 나갈 때도 못 보겠지.

아쉽긴 하지만, 난 이를 통해 경각심을 가지게 됐다.

자고로, 얻고자 하는 게 있으면 운에 기대려 해서는 안 되는 법이다.

뭔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때 비로소 운이 빛을 발하는 법.


지금도 마찬가지다.


A&R팀 직원이 “IA에 주지 않고 우리한테 줘서 고마워. 그런데 신인 작곡가들은 원래 곡비가 싸. 우리만 이런 게 아니라 다 그래. 곡이 잘되면 저작권 수입 들어올 건데, 사실상 그게 메인이라고 보면 돼. 이 곡 정도면 저작권 수입 짭짤할걸?”이라는 말을 풀어서 하고.


“우리가 곡을 사는 거라서, 어떻게 활용하든 우리 마음이야. 그러니까 간섭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신상에 이로울 거야.”라는 말을 돌려 돌려 하고 있지만.


그런 건 지금 내게 전혀 중요한 게 아니었다.


‘나도 그 정도는 알고 있거든.’


다만, 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한다.


나는 “크흠.” 작게 헛기침을 하며 A&R 직원의 말을 끊었다.

그의 시선이 내게 닿자, 난 미성년자의 고유무기인 순진무구한 미소를 얼굴에 장착하며 뒷머리를 긁적였다.


“혹시 곡 만들어지는 거 보고 싶어서 그러는데, 견학 가능할까요? 그냥 지켜보기만 하려는 거예요. 부족한 점을 배우고 싶어서요.”


주정원에게 애처럼 징징거리지 않기로 다짐한 주제에, 계약하러 와서 바로 애처럼 굴고 있긴 하지만.

어른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어른이 아니듯, 이 또한 엄연히 결이 다르다.

징징거리는 건 꼴 보기 싫지만, 잠재력 있는 학생이 견학을 오는 건 기특해 보이기 때문이다.


“어, 그건······.”


A&R 직원이 고민하듯 말끝을 흐리며 눈을 굴린다.

그 모습에 불안감과 황당함이 동시에 든다.


‘이걸 고민한다고?’


OMG엔터를 견학해서 호감을 품으면 내가 여기로 들어올지도 모르는데?


“아직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어서요. 프로듀서마다 성향도 다르고. 작곡가가 옆에 붙어 있으면 또 사람들이 불편해할 수 있는 문제라 확실히 말은 못 해줄 것 같은데······.”


아니, 이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나? 융통성이란 게 없어? 감은 또 어디다 두고?

이러니까 IA의 하이즈랑 블랙원이 잘나갈 때 노바가 죽 쑤는 거지. 유지현 데뷔곡도 그렇고.

아주 싹 갈아엎어야 정신을 차릴 것 같다.


“나중에 프로듀서 정해지면 회의해 보고 연락 드릴게요. 그리고 혹시나 연락이 안 가더라도 발매는 걱정 마세요. 곡이 수정될 수 있긴 한데, 워낙 좋으니까 어떻게 수정돼도 잘 나올 거예요.”


위기감이 엄습한다.

이대로라면 죽도 밥도 안 될 수 있다.

물론 작업실을 쓰기 위해 이 곡을 만든 게 아니라, 주정원을 위해 만든 거지만.

그래도 1+1과 증정은 못 참지 않은가.


“하아, 그래요?”


난 한숨을 푹 내쉬며 면전에서 대놓고 핸드폰을 들었다.

비즈니스 매너가 아닌 MZ의 행동이지만, 나는 고1인데 뭐 어쩔 텐가.

심지어 교복까지 든든하게 입고 있다.


“알겠어요. 그럼 뭐 어쩔 수 없죠. 근데······ 여기서 IA엔터까지 얼마나 걸리지? 한 시간이면 좀 멀긴 한데, 못 갈 정도는 아니구나?”

“······IA엔터요? 그리고 거리는 왜······.”


난 사회생활을 해보지 않았고, 눈치도 없는 MZ 고1이다.

그야말로 무적이라 할 수 있지.

난 멋쩍게 웃으며 답했다.


“아, 블랙원 아시죠? 재현이 음원용 곡까지 다 만들어줬거든요.”

“그건 정원님이 매니저님께 얘기한 걸 전해 들어서 알고 있긴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IA엔터까지는 왜······.”

“이왕이면 녹음도 봐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거기선 언제든지 작업실 써도 된다고 해서······.”

“······?!”


진실과 뻥카를 적절하게 섞었더니, 눈이 커다래진다.


“자, 잠시만 기다려주실래요?”

“네? 왜요?”

“잠깐이면 됩니다. 잠시 볼일이 있어서. 편히 계셔주실 수 있죠?”

“네, 괜찮아요. 그럼 난 그동안 재현이한테 연락해 봐야겠다!”

“······아니, 잠깐만요. 잠시만, 좀, 제발.”


오늘 난 부모님과 함께 오지 않았다.

그러니까 계약을 오늘 하지 않는다는 건데.


‘내가 지금 IA엔터에 가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저 직원은 이미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사색이 된 얼굴로 보건대.

그 일이란, OMG엔터에 그리 좋지 않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였다.


자칫, 모든 책임을 뒤집어쓸 수도 있는 저 직원 개인에게도 그렇고.



***



“후후.”


내가 누구? 고딩의 탈을 쓴 유학파 엘리트이자, 제갈량과 방통, 마속도 감히 상상치 못할 신비로운 경험을 겪은 세상 유일무이한 존재. 죽음에서 시간을 거슬러 돌아온 자.


나는 말 몇 마디로 거란군을 물러가게 하며 강동 6주까지 되찾은 서희처럼.

말 몇 마디로 수억의 가치를 지닌 작업실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엔 구경하겠다고 견학만 물었었는데, 오히려 더한 걸 얻어낸 것이다.


물론 항상 쓸 수 있는 건 아니고, “서너 번 정도는 괜찮을 것 같은데.”라는 답을 들었지만.

그때 또 쌈뽕한 곡을 뽑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 아니겠는가.


그리고 그 담판의 여파로.

나는 지금 회사 앞 덮밥집에서 저녁밥까지 얻어먹게 되었다.

“저녁이라도 먹을래? 그런데 저녁까지 먹으면 시간이 늦겠네. 그러니까 밥 먹고 나면 어디 다른 데로 샐 생각하지 말고 곧장 집으로 들어가도록 해. 그리고 내일 학교 끝나면 바로 오고.”의 과정이 있었던 것이다.


다만 조금 특별한 것이 있다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의 면면.


“맛있어?”

“네, 선배. 여기 제육이 제대로네요.”


주정원을 비롯한 노바의 멤버들.

이것까진 나도 예상치 못했는데, 우린 같이 밥을 먹으며 얼굴을 트게 되었다.


그녀들은 모두 맨얼굴인 데다가, 땀이 아직 마르지 않은 후줄근한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곡을 뺏길 수도 있단 생각에 허겁지겁 달려온 듯하다.


표정들에 하나같이 불안이 조금씩 어려 있고, 굳은 얼굴로 눈치를 살피며 밥을 먹는데.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를 것 같다.


‘저러다 체하겠네.’


그래서 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에서,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정원 선배.”

“응?”

“선배가 이 곡 부를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너무 기대돼요. 선배랑 되게 잘 어울릴 거예요. 이 곡, 선배랑 노바 분들 생각하면서 만든 곡이잖아요.”


말한 건 주정원한테 말했는데, 반응은 다른 곳에서 튀어나왔다.


노바의 멤버 중 한 명, 이정빈.

그녀가 숟가락을 식탁에 탁, 내려놓으며 제 멤버들을 향해 입을 열었다.


“쯧. 거봐. 내가 쓸데없는 걱정하지 말랬지. 이건 찐이라니까?”


뭐가 찐이지?

고개를 갸웃하는 가운데, 그녀들의 굳었던 표정들은 순식간에 풀렸다.

그리고 저들끼리 고개를 주억거리며 맞장구친다.


“확실히 그러네요?”

“우리 정원이가 역시.”


도통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서 주정원에게 도움의 눈길을 보내려 했는데.


그녀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귀를 붉게 물들이며, 말없이 밥만 오물오물 씹을 뿐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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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이거 완전 미친 새끼 아니야! +15 24.08.31 17,009 375 13쪽
28 그 곡이면 달랐을 수도 있었는데 +16 24.08.30 16,920 377 15쪽
27 나만이 알고 있는 우리들의 멜로디 +15 24.08.29 17,161 384 14쪽
26 <Dancing In The Breeze> +11 24.08.28 17,434 377 15쪽
25 내 고백을 차버린 남자가 너무 잘나감 +10 24.08.27 18,154 362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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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니까 되던데? +22 24.08.06 26,792 436 15쪽
1 스물여섯 임정우, 개 같이 부활 +30 24.08.06 31,718 5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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