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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의 서재입니다.

1티어 천재작곡가의 특별한 덕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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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
작품등록일 :
2024.08.0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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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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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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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는 싫다 이거지

DUMMY

“팬······이라고?”


주정원의 눈은 내가 지금까지 봤던 것 중 가장 커져 있었다.

다들 놀란 가운데 그녀의 눈이 가장 커서, 나 또한 그녀를 빤히 바라보게 됐다.


‘그런데 누군가의 팬이라는 사실이 그리 크게 놀랄 만한 일은 아니지 않나?’


내가 고개를 갸웃했을 땐, 주정원의 눈 크기도 원래대로 돌아와 있었다.


“음방까지 갔어?”


김민혜의 물음에 대답한 건 내가 아닌 매니저였다.


“데뷔 무대 때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오셨어.”

“······그렇게까지.”


누군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내 시선은 실장 매니저에게 박혀 있었다.


“실장님도 계속 절 보셨나 보네요?”

“전 매번 가진 못했지만 듣긴 했거든요. 처음엔 혼자셨고, 복도에서 보기까지 했으니, 다른 친구들한테도 인상에 깊게 박혔나 봐요.”

“아.”

“그런데 작곡가라니, 그건 무슨 소리예요?”


결국 A부터 Z까지 설명해야 하는구나.

하지만 명장이라면 무릇, 기회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기회를 창출할 줄 알아야 하는 법.


나는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어필하는 긴 설명을 했고, 그 말미에 은근슬쩍 이런 말을 덧붙였다.


“유지현님 곡은 이미 전부터 계속 만들고 있었는데, 너무 욕심이 나다 보니까 조금 막혔어요. 그래서 작업실 쓰려고 하는 거예요. 환경을 바꾸면 막힌 부분이 뚫릴지도 모르니까.”


이러면 실장님도 내 곡을 기대하며 음악을 들어주지 않을까?

여기 A&R팀이 감이 너무 떨어져서 유지현의 후속곡 문제로 잡음이 일고 있을 정도이니, 온전하게 그쪽만 믿고 있을 수는 없다.

이렇게 한 명이라도 더 내 곡을 들어주고 판단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늘리는 편이 좋겠지.


“아.”


실장님의 눈은 내가 아닌 다른 곳을 훑고 있었다.

그 시선을 따라가 보니.

노바 멤버들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 있는 게 보였다.


김민혜, 이정빈, 박성희, 그리고 주정원 선배.


그녀들의 표정은 어째 하나같이 똑같았는데, 그렇게 딱딱하게 굳은 표정의 기저에 어떤 마음이 있는지 대충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유지현 팬이라고 해서, 그 곡을 넘기고 싶다는 뜻은 아닌데.’


그동안 얼마나 불안에 떨었으면 이럴까.

이미 하이즈가 곡을 뺏으려 했던 전적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마음 같아서는 걱정 말라며 그녀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싶었지만.


‘쉽게 떨쳐질 리가 없지.’


내가 그녀들에게 곡을 줬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불안해하는 걸 보면, 말 몇 마디로는 해결할 수 없을 것 같다.

연이은 실패로 인해 뿌리 깊게 자리한 불안감일 테니까.


무엇보다 곡이 다른 곳에 돌아갈 게 걱정이라면, 이건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해결될 일이다.


‘어차피 노바한테 돌아갈 테니까.’


노바에 딱 맞춘 곡 아닌가.


하이즈라는 전적도 있으니, 여기에서도 다른 아티스트가 이 곡을 욕심낼 가능성이 있을 수 있긴 한데.

노바가 소속된 회사의 입장에선 당연히 노바에게 줄 것이다.


‘귀가 있다면 당연히 노바 맞춤 곡이라는 걸 알 테니까.’


그래서 나는.


“이따 봐요. 연락할게요.”


그녀들에게 짧게 말하고는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그리고 곧장 작업실로 향하려는데.


띵! 소리를 내며 중간에 멈춘 엘리베이터에.

그녀가 나타났다.


“어! 오늘도 뵙네요?”

“······!”


유지현. 그녀다.

오늘도 여전히 아름다우신.


나는 그렇게, 밀폐된 엘리베이터 안에 그녀와 단둘이 타게 되었다.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라고 한다.

그리고 필연은 다른 말로 운명이라고 할 수 있지.

물론 조금 전에 노바도 우연히 마주쳤고, 실장님도 우연히 마주쳤지만, 아무튼 그랬다.


“그때 가이드 녹음은 잘 마쳤어요?”

“네.”

“오늘은 어쩐 일이세요?”

“작업실 좀 써보려고요. 좋은 환경에서 곡 만들고 싶어서요. 그런데 지현 님은.”


어디 가세요? 라고 물으려다가 멈칫했다.

그녀가 누른 층에 어떤 팀이 있는지 알고 있는 탓이다.


A&R팀.

그녀는 오늘도 성공을 위한 투쟁을 하러 가려나 보다.


그런데 괜히 말을 멈췄다.

내가 대략이나마 알고 있다는 걸 티 내는 꼴 아닌가.


한데, 유지현은 내가 알고 있다는 걸 눈치챘을 텐데도 쓴웃음을 짓거나 눈치챈 티를 내지 않았다.

여전히 상냥한 목소리로 옅게 웃으며 말할 뿐이었다.


“전 후속곡 때문에 회의할 게 있어서요.”

“······응원할게요.”


그때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유지현은 엘리베이터 밖으로 향하며 말했다.


“저도 정우님이 좋은 곡 만들길 응원할게요.”


이 말 한마디가 뭐라고, 아주 도파민이 팍 돈다.

팬심이 아주 천장을 뚫고 하늘까지 솟아오를 기세.

오늘은 진짜 어떻게든 머리를 쥐어짜서 곡을 만들고 말리라.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기 직전까지 그녀의 뒷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데.

그녀가 갑자기 휙, 몸을 돌리며 말했다.


“아! 정우 님!”

“네?!”


번개처럼 손을 뻗어 열림 버튼을 누르자, 유지현이 물었다.


“제 팬으로서, 제가 R&B 색깔이 짙은 음악을 후속곡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화사하고 경쾌한 사운드의 음악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응원이 필요한 걸까, 확신이 필요한 걸까.

그게 뭐가 됐든, 내가 답할 말은 정해져 있었다.

나는 얼굴 가득 환하게 웃음 지으며 답했다.


“화사하고 경쾌한 사운드의 음악이요.”


그녀의 두 번째 발매곡은 화사하고 경쾌한 사운드의 곡이었으며, R&B랑은 거리가 먼 펑키한 리듬이었다.

그리고 그 곡으로 그녀는 훨훨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고마워요. 다음에 또 봐요.”


그녀는 눈매에 짙은 호선을 그리며 말했고, 그대로 몸을 돌려 나아갔다.



***



좋은 일이 생기면 나쁜 일도 생기는 게 세상 이치인가 보다.

나는 그날 결국 아무것도 써내지 못하며 쓰디쓴 패배를 맛보았다.

우연히 유지현을 만나고 서로 얘기를 나누는 것까진 좋았는데, 정작 작곡은 하나도 진행이 되질 않다니.

기분도 좋고 운도 좋았는데, 곡이라는 게 꼭 그런 기분이 든다고 만들어지는 건 아니더라.


아무튼 아무것도 건지지 못한 채 그냥 노바 멤버들이랑 밥만 먹고 돌아온 그날로부터 며칠이나 지났을까.

한, 열흘 정도 됐나?


‘진짜 오늘은 기필코 뚫어내고 만다.’


나는 집에서 내내 폐관수련을 하다가, 느낌이 오자마자 다시 OMG엔터로 향했다.

그리고 작업실로 올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서 희미하게 들려오는 대화가 귓속을 파고들었다.


“장 팀장님 아까 봤는데 엄청 살벌하던데요? 화나면 진짜 무서울 것 같긴 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더 무서운 것 같아요.”

“왜 안 그러겠어. 노바가 이번에 받아둔 곡이 넘어갈 거라던데. 눈 뒤집히는 게 당연하지.”


찬물을 뒤집어쓴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든다.

뭐지? 내가 잘못 들었나? 노바가 받아둔 곡이 넘어간다니?

설마 내 곡을 말하는 건가?


“쯧. 임원들은 노바에 투자하는 게 좀 부정적인가 봐. 그동안 성적이 영 별로였잖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는 싫다 이거지.”

“네? 그것 때문이었어요? 제가 듣기론 지금까지의 노바 컨셉이랑 곡이 안 맞아서 다른 팀이 가져가려 한다고 들었는데요? 장 팀장님은 절대 안 준다고 하면서 화나신 거고.”


아무래도 내 곡이 맞나 보다.

장 팀장님이란 사람은 노바를 담당하는 팀장 매니저인 것 같고.


“그건 표면적인 이유일 뿐이고. 사실은 그냥 그 곡이 노바한테 가기에 너무 아까워서 다른 팀에 넘기려는 거야. 하이즈도 컴백 계획을 바꾸려고 할 만큼 탐낸 곡이라고 하니까 다른 팀들도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거지. 장 팀장도 그래서 안 주려 하는 거고.”


이거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워낙 믿기지 않는 얘기라 그런지, 듣고 있는데도 뭔 말인지 모르겠다.


난 분명히 노바에게 주는 곡이라고 하면서 팔았는데, 왜 내 의견은 묻지도 않고 자기들끼리 준다, 만다 하고 있는······.


‘······아.’


기억 하나가 머릿속에 번개처럼 스쳤다.

계약할 때 분명 A&R직원이 이런 뜻의 말을 돌려서 했었지?


자기들이 곡을 사는 거라서, 어떻게 활용하든 자기들 마음이라고.


애초에 내 의견은 물을 이유가 없었던 거다.

계약을 그렇게 했으니까.


“아······. 근데 전 그래도 이해가 잘 안 되는데요? 노바를 계약 끝날 때까지 아예 컴백 안 시키진 않을 거 아니에요. 좋은 곡 들어왔다는데, 그 곡으로 컴백하면 또 모르는 거 아니에요?”

“하! 그럼, 그 곡을 다른 팀에 주면 어떨 것 같은데?”

“아.”

“효율이 다르다는 거야, 효율이. 임원들 입장에선 좋은 곡을 더 가능성 있는 팀한테 주는 게 맞다고 보는 거지. 노바는 뭐······ 좀 더 시간이 지난 뒤에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곡 하나 주면서 컴백시키지 않겠어? 딱 문제 되지 않는 선에서.”


그때, 띵!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해 문이 열렸다.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내 손가락은 홀린 듯이 움직이며 작업실이 있는 층 대신 다른 층을 눌렀다.

A&R팀이 있는 층이다.


‘아무리 그렇게 계약을 했다고 해도 그렇지.’


노바에게 돌아갈 곡을 그런 이유로 다른 팀에 넘긴다니.

조금 전까지는 어안이 벙벙했다면,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A&R팀 사무실로 향하는 지금은 다르다.


‘양심도 없고, 상도덕도 없고, 신뢰도 없는 새끼들.’


아니, 귀가 없나?

A&R이라면 이 곡이 노바 맞춤곡이라는 걸 모를 수가 없을 텐데, 이걸 알아보는 게 그렇게나 힘들어?


‘효율 같은 소리하고 있네.’


이 곡을 100%로 끌어올리는 건 이 세상에서 오직 노바뿐이다.

그 누구도 이 곡을 노바 이상으로 소화할 수 없다는 말이다.


‘내가 그렇게 만들었으니까.’


하지만 정작 돌아다니는 소리는 어떠한가.

어이없는 걸 넘어서, 이가 갈리며 머리가 뜨겁게 달아오른다.


김민혜, 이정빈, 박성희, 주정원.

그녀들이 기뻐하던 모습이 눈앞에 생생하게 떠오르고.

주정원이 처음 들었을 때의 순간도 떠오른다.


‘노바도 이 소식을 들었겠지?’


거의 열흘 만에 이곳에 온 나도 로비에서 들었을 정도인데, 그녀들이 못 들었을 리가 없지.


‘저희, 스케줄 없으면 거의 회사에서 살아요. 왠지 알아요?’

‘왜요?’

‘작곡가님이 저희한테 주신 곡 연습하려고 그러죠. 저희 가이드 들었잖아요. 와아. 진짜 원래부터 좋았는데 훨씬 더 좋아진 거 있죠.’


회사에서 살다시피 하며 내 곡을 연습한다고 하지 않았나.


얼마나 억울하고 분할까.

그녀들의 상심이 얼마나 클지, 나로선 가늠조차 되지 않았다.


“아, 작곡가님.”


A&R 사무실에 들어서자, 대부분이 눈을 피하고.

A&R 양 팀장만이 담담한 표정을 얼굴 위에 올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팀장님.”

“말씀드리겠습니다. 잠시, 이쪽으로 오시죠.”


내 표정을 보고, 소식을 들었다는 걸 눈치챘나 보다.

무슨 말을 꺼내지도 않았건만, 곧장 나를 소회의실로 이끈다.


소회의실에 앉자마자, 양 팀장은 입을 열었다.


“우선, 아직 확정된 게 없어서 말씀을 못 드렸어요. 작곡가님을 무시할 의도는 조금도 없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재능 있는 작곡가와 친밀하게 지내는 것도 A&R 쪽에서는 능력이자 스펙이라고 한다.

일방적으로 갑질하려 들거나 하지 않고 이렇게 말하는 걸로 봐서는, 팀장이 보기에 나도 그럴 가치가 있는 사람에 속한 모양이다.


하지만.


‘그건 결국 말뿐이지.’


단지 말만 좋게 하는 건 누가 못할까.


“그럼 제 곡이 노바에게 가는 게 맞나요?”

“······그건 아직 확정된 바가 없습니다. 다만 회사에서도 입장이란 게 있어서, 여러 방면으로 검토하고 있어요.”


그는 길게 풀어 설명했지만, 결국 내가 1층에서 들은 것과 전혀 다를 게 없었다.

그리고 지금 내가 여기서 뭐라고 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 또한 아무것도 없었다.


이미 여러 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임원들을 입에 올리는데 어쩌란 말인가.

아무리 “노바”, “노바”, 외쳐봤자, “알죠”, “알죠”, 하는 말만 돌아오리라.


다만 그걸 알고 있음에도 표정이 굳어지고 한숨이 내쉬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는데.

그런 내게, 양 팀장은 아랫입술을 핥으며 은근한 어조로 목소리를 냈다.


“작곡가님, 우연히 들었는데 유지현 가수의 팬이시라고요?”


여기서 그 말이 왜 나오는 건지 모르겠어서.

나는 한쪽 눈썹을 올리기만 하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양 팀장은 애초에 내 대답이 필요치 않았는지, 태연하게 말을 이었다.


“그 곡, 혹시 유지현 가수한테 주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작가의말

제목 추천해주신 독자님 감사합니다.

혹시나 부정적인 댓글 달릴까 봐 언급하고 싶은 마음은 꾹 참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처럼, 이 제목 또한 얼마 안 가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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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투자에 대한 확신을. +18 24.08.22 18,773 35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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