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쏘하이의 서재입니다.

1티어 천재작곡가의 특별한 덕질법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새글

쏘하이
작품등록일 :
2024.08.06 12:23
최근연재일 :
2024.09.17 19:20
연재수 :
46 회
조회수 :
820,777
추천수 :
16,949
글자수 :
310,067

작성
24.08.20 09:20
조회
19,274
추천
370
글자
13쪽

설마 진짜 그 엘라겠어?

DUMMY

“하아.”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자, 구창식이 날 흘끗 쳐다본다.

나는 다시 또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아.”

“왜, 왜. 뭐가 문젠데.”

“아무것도 아니야······.”

“무슨 일인지 물어봐 달라고 이러고 있는 거 아니냐?”


말해봤자 무엇 하리오.

이미 망해버린 것을.


유지현에게 급발진을 한 뒤로 지금까지 영혼이 빠져 버렸지만, 그래도 가이드는 제대로 마치긴 했다.

연습생인데도 곧잘 하더라.


“하아아.”

“나까지 힘 빠지니까 한숨 좀 그만 쉬어라. 오늘 네가 주인공인데 이러고 있냐?”


주인공이라.

어찌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오늘 드디어 과제곡을 발표하는 날이거든.


반 친구들은 아직 우리 팀의 음악을 듣지 못했다.

허나,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우리 곡이 아주 좋을 거란 것만은 다들 알고 있겠지.

다들 나를 기대나 견제의 시선으로 대놓고 쳐다보며 저들끼리 얘기를 나누고 있지 않은가.

그 와중에 우리 팀원들은 잘 살려야 한다는 부담 때문인지 바짝 긴장하고 있었고.


“근데 오늘 박재현이 없어서 좀 아쉽네. 네 곡, 밴드 라이브로 제대로 들어보고 싶었는데.”


구창식은 이렇게 말하며 쩝, 입맛을 다셨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소리를 하고 있다.


“걘 녹음이 훨씬 나아. 내가 디렉팅할 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간단한 거 하나를 못해가지고.”


아무튼, 구창식의 말마따나 우리 팀이 벌써부터 주인공으로 확정된 듯한데.

정작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나는 옆에 있는 이놈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작곡가 이름으로 ‘ELLA’를 쓰기 시작한 구창식.


‘설마······ 진짜 그 엘라겠어?’


과연 이놈이 내가 알고 있는 그 엘라인지 아닌지, 오늘 발표하는 음악을 들으면 좀 더 감이 잡힐 것이다.


“아, 근데 너 발라드 만들었지?”

“그치. 네가 발라드 만들라고 했잖아.”

“팀원들 반발은 없었고?”

“처음엔 있었지. 웬 발라드냐고. 그런데······.”


구창식은 눈매에 짙은 호선을 그리며 말을 이었다.


“들어보니까 다들 좋다고 하더라고. 선생님도 그랬잖아. 장르는 상관없다고.”

“······.”


이놈에게서 선명히 엿보이는 자신감에, 표정이 굳고 입술을 잘근잘근 씹게 된다.

이건 정말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엘라 작곡가님, 진짜 사랑해요!”라고 말한 회귀 전의 나를 증오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구창식이 유지현한테 몇 곡이나 준 작곡가일 리가 없어. 그래, 그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야.’


비록 이놈이 피아노를 어렸을 때부터 쳐왔고, 기본기가 탄탄하며, 내가 알고 있던 것처럼 이태원(Leetaewon)에서 L을 따오고, 발라드에서 la를 따와서 엘라(ELLA)라고 이름을 지었다지만.


‘그랬다지만······.’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이다.

헌데.


“······.”


과제곡 발표가 차례대로 진행되고 있는 음악실.

나는 세상 다 잃은 듯 허망한 심정으로 구창식의 얼굴을 바라봤다.


‘······구라지?’


개성을 막 집어넣어서 엄청 튀게 만들어보라는 내 조언대로.

전체적으로 모든 악기가 부드럽고 깔끔하게 기승전결을 이어가는 와중에, 피아노만이 뾰족하게 튀어나와 독특하게 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거기에 그 선율과 마찬가지로 뾰족하게 튀어나온 보컬 멜로디가 겹쳐지자.


“······와아.”

“오. 느낌 개좋은데?”

“발라드치고는 뭐······ 나쁘지 않긴 하네.”


구창식 팀의 공연을 놀란 눈으로 지켜보는 반 친구들.

그들의 감탄과 질시 어린 목소리들이 곳곳에서 튀어나왔다.


피아노로 만들어진 곡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제 세상에 더 이상 새로운 곡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시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새롭게 만들어지는 곡들 중에서도 극히 일부는.

만든 이의 재능과 개성을 그대로 드러내며, 듣는 이로 하여금 작곡가가 갖고 있는 독특한 감성과 작곡가가 의도한 감정을 온전히 받아들이게 만든다.


지금 내 귀에 들리고 있는 이 노래가 그러했다.


‘······엘라가 구창식이었다니······.’


사실 머리로는 알고 있었다.

구창식이 엘라라는 것을.

다만, 상처 입길 두려워한 내 여린 마음이 받아들이길 거부했을 뿐이다.


‘이젠 인정할 수밖에 없네······.’


이런 노래를 들은 이상, 더 이상 거부해 봤자 아무 의미가 없다.


“여기 팀 노래 좋지? 다들 너무 잘했네.”


선생님은 팀원들 모두를 칭찬했지만, 사실 이 곡에서 가장 존재감이 컸던 이는 앞에서 노래를 부른 보컬도 아니었고, 보컬과 함께 모든 킬링 파트를 함께한 피아노도 아니었으며, 그 뒤를 받쳐준 다른 악기 연주자들도 아니었다.


무대 바깥에 있는 작곡가, 구창식.

그가 이 무대의 주인공이었다.


곡의 퀄리티에 비해, 보컬이나 연주자들이 아직 스포트라이트를 뺏어올 실력이 되지 않은 탓이다.

이를 증명하듯, 반 친구들 대부분의 시선이 구창식의 얼굴에 꽂히고 있지 않은가.


“어땠어? 괜찮았어?”


자기도 잘 만들었음을 아는지, 빙글빙글 웃는 낯으로 내게 묻는다.

나는 나지막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얘가 유지현의 곡을 만들었던 그 엘라라면······ 당연히 응원해 줘야겠지.’


그래야 우리 지현 님에게 또 좋은 곡이 들어갈 테니까.


나는 그녀를 열렬히 응원하는 한 명의 팬으로서.

훗날 그녀에게 좋은 곡을 줄 수 있는 구창식에게 입을 열어 답했다.


“개뽀록 터졌네.”


어쩔 수 없이 이놈 얼굴을 보면 이렇게밖에 말할 수 없지만.

그것만으로도 구창식은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입꼬리를 더욱 끌어올렸다.


“좋다는 뜻이네?! 와아······. 그래? 이런 식으로 만들면 된다 이거지? 하하.”


살짝 건드렸을 뿐인데, 품고 있는 잠재력을 보다 더 일찍 개화해 버리기 시작한 구창식.

어쩌면, 회귀 전보다 엘라는 더욱 눈부시게 발전할 수도 있겠다.



***



구창식은 잠시 우쭐해졌다.

하지만 스멀스멀 올라올 기미가 보이던 자만심은, 얼마 가지도 않아 무참히 짓밟히고 말았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는 자명했다.


박재현의 보컬을 녹음으로 대체한 임정우의 팀 곡.


구창식은 이미 보컬 멜로디가 없는 음악을 들은 적이 있다.

그것만으로도 그 곡은 발매하기에 차고 넘칠 만한 수준의 곡이었는데.


“······이런 씹.”

“미쳤나 진짜.”

“하. 어이가 없네.”


자신의 곡이 나왔을 때의 반응과는 사뭇 결이 다른 반응들.

자신의 팀이 공연할 때는 인정한다면서도 질투하는 반응들이 섞여 있었으나.

지금 들리는 이 음악에는 모두가 감히 질투도 하지 못했다.


후렴구에서 뚝 떨어지는 보컬 멜로디로 귀를 단번에 사로잡고.

장르를 다양하게 활용하며 바뀌는 구성이 조금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심지어 음원용과 달리 클래식한 악기들로 연주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트렌디한 팝을 듣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어이가 없을 만큼 커다란 레벨 차이가 느껴지는 음악.

이게 지금 같은 공간에서 같은 수업을 받고 있는 동갑이 만들어낸 곡이라니.


“저런 걸 만들어내면서, 독학······?”


심지어 독학이지 않나.

이 반에 있는 모두가 누군가에게 몇 년간, 혹은 십 년 이상 배웠고, 아직도 배울 게 산더미처럼 많은데.

누군가는 이 음악을 순전히 독학으로 만들어냈다.


교육을 받고, 안 받고의 차이는 여기 있는 모두가 매일 피부로 실감하고 있으니.

아무것도 배우지 않은 이가 이런 퍼포먼스를 내고 있다는 게 더욱 아연하게 다가올 수밖에.


간격을 측정할 수도 없는 재능 차이.

그 규격 외의 재능에, 모두의 입이 벌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피식.


임정우의 기분은 상당히 좋아 보였다.

모두의 반응이 기껍게 다가온 걸까.

아니, 그렇다기엔 그의 눈은 오로지 얼빠진 표정을 짓고 있는 구창식에게만 꽂혀 있었다.


“봤냐? 이게 너와 나의 수준 차이다.”

“······.”


구창식은 생각했다.

차마 반박할 수는 없지만.

진짜 더럽게 재수 없는 놈이라고.



***



나는 학교에서 괴물 천재 작곡가로 각인됐다.

하지만 그건 프로 스포츠 선수가 고등부에서 뛰며 양학한 것과 같으니, 내겐 별 감흥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다.


그러나 나를 아주 만족스럽게 했던 것이 딱 하나 있었는데.

바로, 충격받은 듯한 구창식의 표정이었다.


“후후.”


유지현한테 곡 한번 주고 싶어서 안달복달인 나와 달리, 그걸 미래에 몇 번이고 해내는 구창식에게 겸손을 주입해 준 것이다.

이건 추한 질투심 같은 게 아니다.

지가 유지현 곡을 작곡했다고 해도, 그건 이 세계선에선 아직 없던 일이지 않은가.


아무튼, 나는 이런 상쾌한 기분을 안은 채로 OMG엔터로 향했다.


‘오늘은 막혔던 부분도 시원하게 뚫릴 것 같네.’


왠지 역작이 만들어질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

나는 무려 유지현의 작곡가(진)를 이긴 사내니까.


‘이번엔 내가 더 빨리 될 거다.’


그리고 더 많이 만들어줘야지.

적어도 구창식보다는 한 곡이라도 더.


이제는 조금 익숙해진 OMG엔터의 입구를 통과하고, 로비에 들어서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와중에도 콧노래가 절로 흘러나온다.


그리고 띵!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는데.


“작곡가님?”

“어! 오늘 오시는 날이에요?”

“작곡가님이다! 오늘 작업실 쓰러 오셨어요?”


노바의 멤버들과 딱 마주쳤다.

나랑 사이가 가장 가까운 주정원은 살짝 커진 눈으로 바라보며 아무 말도 안 하는데, 다른 멤버들은 아주 반갑다는 얼굴로 내 주위를 둘러싸며 재잘거린다.


덕분에 엘리베이터에 타지도 못하고 그대로 발목이 붙잡혔다.

하지만 기분은 전혀 언짢지 않았다.

가뜩이나 화사한 얼굴들이 이렇게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는데 어떻게 기분이 안 좋겠나.

그녀들을 바라보는 내 입꼬리도 부드럽게 말려 올라갔다.


“하하. 네, 오늘 작업실 쓰려고 왔어요.”


멤버들 중 셋째인 박성희는 의아한 기색으로 물었다.


“어? 근데 작곡가님 오시면 저희 같이 밥 먹기로 하지 않았어요? 연락 안 주셨어요? 왜요?”

“이따 하려고 했죠. 노바 님들 여기 계신 거 확인하면요.”

“아, 저희가 여기 있을 때만 부르려고요?”

“숙소에서 쉬실지도 모르잖아요. 그런데 저 때문에 여기까지 오게 하면 미안해서요. 귀찮으실 것 같기도 하고.”


내 말에, 옆에 있던 이정빈이 씩, 미소 지으며 물었다.


“저희가 그런 게 귀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스케줄 없으면 거의 회사에서 살아요. 왠지 알아요?”


휘어진 눈매 속에서 눈빛은 또렷하게 빛난다.

저런 표정으로 팬들한테 장난치거나 농담하면 팬들 입꼬리가 아주 찢어지겠다.


난 그녀가 무슨 뜻으로 저렇게 말하는지 알 것 같았지만, 왠지 맞춰주는 게 그녀의 기분을 더 좋게 할 것 같아서 모르는 척 되물었다.


“왜요?”

“작곡가님이 저희한테 주신 곡 연습하려고 그러죠. 저희 가이드 들었잖아요. 와아. 진짜 원래부터 좋았는데 훨씬 더 좋아진 거 있죠.”


이정빈은 혼자 키득키득 웃으며 덧붙였다.


“그러니까 일단 회사에 올 일 있으면 부르고 봐요. 안 불러주시면 오히려 그게 더 서운하다고요. 알겠죠?”


팬들 입꼬리만 찢어지게 할 수 있는 게 아닌 모양이다.

그녀가 웃으면서 말하니 내 얼굴에서도 웃음꽃이 절로 피어나지 않나.


“네, 알겠어요.”


쉬는 날이 많다는 게 좋은 건 아닐 텐데, 그녀들은 다음 활동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인지 표정이 더없이 밝아 보였다.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주정원이 슬쩍 가까이 붙으며 물었다. 다른 멤버들의 목소리가 작지 않아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 속삭이는 것처럼 들려온다.


“음.”


그녀들과 함께 뭘 먹을까 고민하며 부대찌개, 삼겹살, 닭볶음탕, 닭발 등의 메뉴들이 마구 튀어나오던 그때.


“어? 그때 그 팬분 맞죠? 음방 오신.”


우리를 향해 꽂히는 목소리.

고개를 돌려보니, 유지현의 데뷔무대 때 함께 있던 그 매니저였다.

며칠 전, A&R팀에 가려던 중 유지현과 마주쳤을 때 그녀를 찾아 뛰어다니던 사람이기도 하고.


그는 내 얼굴을 정면에서 확인하더니, 방긋 웃으며 다가왔다.


“아, 맞네요! 며칠 전에 봤을 땐 긴가민가했는데. 하하. 그런데······ 여기까지 어떻게 오셨어요?”


그의 시선이 나와 노바 멤버들을 번갈아 바라보는 사이.

노바 멤버들도 나와 매니저를 번갈아 바라봤다.


“음방······?”

“신 실장님?”

“팬분······이라는 게 무슨?”

“정우야?”


양쪽이 다 궁금증이 가득 서린 얼굴로 날 바라본다.

그런데 A부터 Z까지 다 설명하기엔 입이 아플 것 같아서.


“작곡가예요.”


나는 매니저를 향해 먼저 입을 열었고.

이번엔 노바 멤버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유지현님의 팬이기도 하고요.”


간결하지만 정확한 설명.

심플 이즈 베스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1티어 천재작곡가의 특별한 덕질법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6 원대한 꿈 NEW +6 6시간 전 4,244 173 19쪽
45 그분이 역시 보물이긴 하구만? +19 24.09.16 9,203 287 20쪽
44 연극영화과 1학년 강세영이라고 합니다. 가 보겠습니다. +13 24.09.15 10,939 319 16쪽
43 재현이는 아무 잘못 없어요 +28 24.09.14 12,179 383 16쪽
42 이 재미지 +28 24.09.13 12,657 420 19쪽
41 진짜 모르겠네···. +23 24.09.12 13,407 374 15쪽
40 ······너였구나? +19 24.09.11 13,911 353 14쪽
39 금시계, 금목걸이, Cash(검은) +22 24.09.10 14,247 358 15쪽
38 회사를 차리라는 소린가? +12 24.09.09 14,726 371 18쪽
37 너 목······ 갈라졌어. +32 24.09.08 15,030 376 18쪽
36 [ 나의 천재 PD ] +22 24.09.07 15,006 436 13쪽
35 진짜 문제와 더더욱 큰 문제 +11 24.09.06 15,680 346 18쪽
34 아름다운 구너들의 밤 +10 24.09.05 15,798 373 14쪽
33 혹시 방송에 얼굴 나와도 되나요? +15 24.09.04 15,867 365 14쪽
32 <비밀의 발코니> +15 24.09.03 16,260 333 14쪽
31 R&B계의 거물 +16 24.09.02 16,716 348 16쪽
30 제발 저희 버리지만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14 24.09.01 16,946 348 15쪽
29 이거 완전 미친 새끼 아니야! +15 24.08.31 17,008 375 13쪽
28 그 곡이면 달랐을 수도 있었는데 +16 24.08.30 16,918 377 15쪽
27 나만이 알고 있는 우리들의 멜로디 +15 24.08.29 17,159 384 14쪽
26 <Dancing In The Breeze> +11 24.08.28 17,433 377 15쪽
25 내 고백을 차버린 남자가 너무 잘나감 +10 24.08.27 18,152 362 19쪽
24 이걸 작곡한 애가 진짜 천재거든요 +9 24.08.26 17,735 371 13쪽
23 <Top Of Top> +13 24.08.25 18,011 348 15쪽
22 확실히 어려서 그런가, 낭만이 있어 +14 24.08.24 17,952 346 15쪽
21 이 곡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21 24.08.24 18,412 336 16쪽
20 원하는 게 있으면 투쟁하여 쟁취하라 +11 24.08.23 18,608 331 15쪽
19 투자에 대한 확신을. +18 24.08.22 18,773 351 15쪽
18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는 싫다 이거지 +21 24.08.21 18,942 334 13쪽
» 설마 진짜 그 엘라겠어? +9 24.08.20 19,275 370 13쪽
16 재회 +12 24.08.19 19,353 375 12쪽
15 실리보단 신의 +22 24.08.18 19,585 365 15쪽
14 유지현은 대체 왜 저런대? +11 24.08.17 19,723 361 12쪽
13 강동 6주까지 되찾은 서희처럼 +11 24.08.16 19,897 373 13쪽
12 누굴 고르는 게 더 이득일지는 명백하잖아 +14 24.08.15 19,878 392 13쪽
11 이거, 저희가 하고 싶은데 +18 24.08.14 20,316 369 16쪽
10 곡은 제대로 뽑히긴 했네 +9 24.08.13 20,588 381 12쪽
9 혹시 아스날 좋아하세요? +14 24.08.12 20,978 367 14쪽
8 혹시 직접 연주해도 될까요? +13 24.08.11 21,176 376 12쪽
7 그냥 잘 만들면 되는 거 아니야? +8 24.08.10 21,480 375 14쪽
6 그 바람막이 +18 24.08.09 22,057 373 15쪽
5 재혼으로 가자 +14 24.08.08 22,654 399 14쪽
4 화선예술고등학교 +17 24.08.07 23,110 424 12쪽
3 혹시... 제 팬이에요? +15 24.08.06 24,268 434 15쪽
2 하니까 되던데? +22 24.08.06 26,791 436 15쪽
1 스물여섯 임정우, 개 같이 부활 +30 24.08.06 31,711 524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