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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의 서재입니다.

1티어 천재작곡가의 특별한 덕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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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
작품등록일 :
2024.08.06 12:23
최근연재일 :
2024.09.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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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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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재혼으로 가자

DUMMY

나는 회귀 전과 회귀 후를 통틀어 예술과 관련된 어느 특정 집단에 들어간 적이 없다.

회귀 전에 형에게 작곡을 배운 뒤로 언제나 독학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살짝 부담스럽네.’


예술고 특유의 분위기에 적응하기도 전에, 이런 각양각색의 시선들이 쏟아지기까지 하니 부담스럽기도 하다.

마치 처음 유학 갔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달까?


물론, 끝내 영국에서도 적응을 하고, 암투병과 죽음까지 겪은 만큼.

막장 일진도 아닌, 10대 청소년들이 좀 쳐다본다고 하여 움츠러들지는 않았다.

좀 어색하고 낯선 느낌이 있는 거지.


그래서.

“왜······ 아직도 데뷔 안 했어? 너 같은 천재라면 벌써 데뷔하고도 남았을 것 같은데.”라는 구창식의 물음에도.

나는 대답을 하는 데에 별로 말을 가리거나, 굳이 겸손을 떨지는 않았다.


천재라는 말이 좀 낯간지럽기는 해도.

못 받아들일 말은 아니니까.


“안 그래도 이제 슬슬 도전해 볼까 생각 중이야.”


이제 슬슬 도전할 생각을 해야지.

내 실력이 어느 정도 내 기준에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됐으니까.


“어떻게? 기획사에 데모 넣게?”

“그래야 하지 않을까?”

“데모 넣는 방식은 엄청 빡세다는데.”


회귀 전 우리 형이랑 똑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

그렇게 리드도 받지 않고 무작정 데모를 넣으면 A&R팀이 아예 들어주지도 않는다는 둥, 인맥이 없으면 연결되기 힘들다는 둥.


“글쎄, 일단 넣어보긴 하려고. 안 되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보면 되지.”


뒤쪽에서 피식,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우리에게 집중됐던 시선이 전부 그쪽을 향해 쏠렸다.


3대 엔터 중 하나인 IA엔터의 남돌, ‘박재현’.

그는 선심 쓴다는 듯이 내게 말했다.


“내가 한번 들어줄까? 내가 들어보고 괜찮으면 우리 피디님한테 가져가서 피드백 받아줄 수도 있는데.”


눈빛 속에 서린 약간의 흥미로움을 제외하면, 그에게서 보이는 건 꿀밤을 먹여주고 싶을 만큼 어마어마한 시건방이다.


‘얘는 이때부터 그랬구나.’


훗날, 갑질 논란과 인성 논란으로 나락에 갈 놈이 그 싹수가 벌써부터 보이고 있다.


“오! 대박!”

“이래서 예고를 와야 돼.”

“내 곡도 들어달라고 해볼까······?”


하지만 예고 학생들에게 현직 아이돌은, 그것도 대형 엔터의 아이돌은 귀족과도 같았다.

아무리 건방진 게 눈에 선하게 보인다고 해도, 황금 인맥이 될 수 있는 이들에겐 저 정도의 인성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법이다.

그래봤자 나중에 뒷담을 까는 정도에 그치겠지.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와중, 구창식이 고갯짓을 하며 다급히 말했다.


“임정우, 뭐 해? 빨리 들어달라 그래. 너 정도면 이 기회에 데뷔할 수 있을지도 몰라.”


확실히 작곡가들은 언제나 기회와 인맥에 목말라한다.

오직 인맥이 없다는 이유 때문에 안 되는 게 아니라는 거지, 이러니저러니 해도, 인맥이 있으면 큰 도움이 되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맥이 없어서 힘들다는 우는 소리가 나오는 거고.


그러니, 작곡가가 꿈인 이들에게 지금의 박재현의 제안은 확실히 놓칠 수 없는 좋은 기회인 게 맞았다.

비록, 선뜻 이런 좋은 제안을 건넨 박재현의 목적이 반 친구들에게 주목을 받고, 우월감을 느끼려는 거든 뭐든.


박재현이 나중에 인성 논란으로 나락을 가는 것과 관계없이, 기회는 기회였다.


하지만.


“쓰읍······ 별로······.”

“······어?”


내 반응에 교실의 분위기는 얼어붙었고, 박재현의 표정도 딱딱하게 굳었다.


나는 ‘유지현의 작곡가가 되는 것’이 목표지, 그저 ‘작곡가가 되는 것’이 목표인 게 아니거든.

그런데 유지현이랑 같은 OMG엔터도 아닌, 경쟁사인 IA엔터? 그것도 단순히 프로듀서의 피드백을 받아주겠다고?


“별로······.”

“······.”

“······.”

“······.”


그냥 작곡가가 되고 싶었다면, 유튜브랑 사운드 클라우드를 열었겠지.

데모도 진작에 여기저기에 뿌렸을 테고.


난 고개를 저으며 부드럽게 거절했다.


“제안은 고마운데, 마음만 받을게.”

“······!”


업계에 아이돌은 매년 쏟아지고, 우리 학교는 ‘아이돌 사관학교’로 불린다.

그리고 실용음악과는 학 학년마다 40명씩 2개씩밖에 없으니.

우리 반에 이름이 알려진 아이돌들이 있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대형이든 중소든, 인기가 있든 없든, 심지어 아직 데뷔하지 못한 연습생이든.

그들이 내게 보내는 시선들은 박재현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천재라고 하니 흥미롭긴 하나.

‘어차피 잘해봤자······.’라는 생각이 지배적인 것이다.


그런데 그런 나한테 거절당한 것에 대해 자존심이 상한 탓일까.


교과서 배부와 담임선생님 소개가 끝난 뒤 쉬는 시간.

박재현은 내게 다가와 물었다.


“야, 혹시나 해서 묻는데, 내가 음악 안 좋다고 할까 봐 무서워서 먼저 거절한 건 아니지?”

“음?”


박재현은 내 옆에 앉은 구창식을 눈짓으로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얘가 너한테 천재라고 하니까 부담감이 확 생겼나 본데, 그래봤자 얘 기준이지, 나 같은 프로가 진짜 널 천재라고 생각하겠냐? 그것까지 다 감안해서 들어준다고 한 거야.”

“으음.”


난 침음을 흘렸다.


‘마음에 계속 담아뒀나 보네.’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계속 생각한 티가 난다.


이런 풋내 나는 모습들을 보면, 지금은 그냥 스스로에 심취한 십대 정도로 보인다.

훗날 인성 논란이 불거질지 몰라도 그건 나중 얘기.

지금 내 눈앞에는 단지 자존심이 조금 세고, 남들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며, 자기가 주인공이 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그저 이 나이대의 평범한 남자애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내가 침음을 흘리며 미간을 좁히고 있는 걸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한결 여유로워진 듯한 박재현이 조소를 띠며 말했다.


“후회되냐? 그럼 지금이라도 들려주든가. 이거 쉽게 오는 기회 아니다? 어차피 스케줄 때문에 학교에 많이 못 나오긴 하는데, 그래도 조금이나마 학교생활 좀 잘해보고 싶어서 애들한테 호의 베푸는 거라고.”

“흠······.”


내가 선뜻 대답하지 않자, 그의 동공이 살짝 흔들렸다.


“······자존심 부리면 너 이 바닥에 들어오지도 못한다? 그리고 이건 자존심이 아니라 고집이야. 아니면 진짜 겁먹었냐?”

“흐으음.”


눈동자가 크게 흔들린다.

이렇게까지 말했는데 또 거절당할까 봐 주변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것 같았다.


얘가 나한테 다가온 것도 상처 입은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인 것 같긴 한데.


‘그냥 한 번 들려줘 버려?’


어차피 닳는 것도 아닌데.


“쓰읍.”

“······.”

“아니다. 필요 없어.”

“······!”


차마 두 번이나 거절당할 줄은 몰랐는지.

박재현의 입술이 금붕어처럼 뻐끔거렸다.



***



“다녀왔습니다.”

“왔어? 학교는 어땠어?”

“그냥 뭐, 학교가 학교지.”

“거기에 아는 애 한 명도 없을 텐데, 친구는 만들었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엄마가 여러 가지를 물으신다.

그런데 친구?

기억에 남는 건 구창식이랑 박재현뿐이다.

걔네를 친구라고 부르기엔 뭐하지만, 그래도 일단 고개는 끄덕이고 봤다.


“응.”


이 나이대의 평범한 학생이라면 친구를 사귀는 게 지상최대의 과제로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나는 아니다.


나는 박재현처럼 남들의 인정에 목말라 하거나, 남들의 시선이 어떠하든 크게 신경 쓰이지도 않는다.


나는 이 세상에서 누구도 하지 못한 부활과 회귀를 동시에 했고, 정신연령도 신체 나이보다 많다.

그래서 보통의 학생들과 가치관이 크게 다른데.


아까 학교에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시선을 받은 것도 그 때문이다.

박재현의 제안을 거절한 것.


‘다들 별로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았지.’


자기들은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기회를 뻥, 차버린 걸 탐탁지 않게 보는 이도 있었고.

현실을 모르는 멍청이처럼 보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어떻게 보건.

죽음까지 거슬러 온 내게는, 판단을 바꿀 만큼의 영향을 끼칠 수 없었다.


‘대체······ 왜 거절한 거야?’


구창식의 물음에도 난 이렇게 답했다.


‘할 이유가 없으니까.’


할 이유가 없는 것이, 거절한 이유였다.

난 남들이 일반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에 똑같은 잣대를 세우지 않거든.


‘좋게 들으면 뭐?’


IA엔터와 작업이라도 할 건가?

그 피디라는 사람에게 피드백을 받으면서?


‘차라리 그 시간에 작업을 하는 게 낫지.’


지금의 내 눈에는 오직 유지현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아까 구창식에게 말했던 것처럼.

일단 시도해 보고, 안 되면 그때 가서 방법을 모색해도 늦지 않으리라.


‘곡이나 만들자.’


이제 진짜로 도전해 볼 만한 곡을 만들어 봐야지.


난 방에서 컴퓨터를 켜고, 늘상 그랬던 것처럼 헤드셋을 꼈다.

그런데.


“음······. 어떻게 만들까?”


유지현에게 어울릴 만한 음악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 된다.

게다가 나도 할 줄 아는 게 너무 많기도 하고.


나는 원래 음악을 만들 땐 편하게 떠오르는 대로 막 만들고, 장르 상관없이 아무거나 다 막 건드리는데.

지금은 평소처럼 할 수가 없다.

지금 만들려는 건 진짜 회사에 보낼 곡 아닌가.

목적이 달라지니 과정도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이번엔 퀄리티에 좀 포커싱을 둬야겠지?”


내 실력을 전부 드러내 보일 수 있도록.

그러면서도 유지현이 부르기에 부끄럽지 않도록.


“으으으으음.”


똥 마려운 강아지 소리가 절로 난다.

힘이 들어갔기 때문일까? 아이디어가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다.


그렇게 애꿎은 모니터만 노려보며 고민을 거듭하던 와중.

문득, 벽에 걸어놓은 액자 속 사인지가 눈에 들어왔다.


「To. 고마운 내 첫 번째 팬, 임정우 님께.

열심히 응원해 줘서 고마워요.」


잔뜩 찌푸리고 있던 얼굴이 헤실헤실 풀리고.

힘이 들어갔던 어깨와 마음도 부드럽게 풀어졌다.


“그때 진짜 최고였는데······.”


음방 첫날의 그 환상적인 경험이 다시 생생하게 떠오르며.


“······!”


선율 하나가 섬광처럼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유지현에겐 첫 만남이었지만, 나에게는 오래도록 기다려온 꿈 같은 재회.

죽음으로도 꺼지지 않는 불같은 팬심을 품고 있는 나의 마음과 첫 팬을 처음 보고 기뻐하는 그녀의 마음은, 온도와 템포가 다를지언정.

우리가 함께했던 그 시간엔, 그 살짝의 어긋남이 결코 불협화음으로 작용하지 않았다.

우리가 둘 다 서로를 향해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며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한 것처럼.


‘일정한 드럼 비트 사이로 브라스를 엇갈리게 툭, 툭.’


그녀의 기쁨이 내게는 더욱더 커다란 기쁨으로 돌아왔고, 이런 내 팬심에 그녀도 더욱 기뻐했다.

그날, 우리 사이의 그 어긋남은 기분 좋은 시너지만 일으킨 것이다.


‘전체적으로 포용하게끔 베이스를 끊기지 않게 깔아주면서.’


전형적 기승전결에 따르지 않으며, 코러스로 빵 터뜨리지도 않는다.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따스하게.

그러면서도 쳐지지 않게, 밝은 멜로디를 낮게 깔며 산뜻한 분위기를 낸다.


“흐흥.”


이 영감은 사실을 기반으로 했으나, 사실과는 조금 다르긴 하다.

내 망상이 많이 덧칠됐으니.

막상 유지현에겐 금방 잊혀진 별거 아닌 기억일 수도 있다.


‘그런데 뭐 어때.’


원래 창작하는 사람들은 죄다 별거 아닌 것에 혼자 의미 부여를 하고, 확대해석과 망상을 거듭하며 작품을 만들곤 한다.

일반인들의 입장에선 ‘음침하고 소름 돋는 변태 새끼’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봉준호가 이런 식으로 작품을 만든다고 하면 역시 천재라며 박수를 칠 것이다.

고로, 잘 만들기만 하면 된다는 거다.


나는 그녀와의 추억을 곱씹고 또 곱씹으며.

기어이 내 기억을 영화 속 특별한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탈바꿈시켰다.


“쓰읍.”


그런데 그렇게 망상이 더없이 화려해진 까닭인지.

음악이 망상의 퀄리티를 숨차게 따라오다가 가랑이가 찢어진 것 같은 느낌이 조금 들었다.


“뭔가 좀 아쉽단 말이지?”


딱 2% 부족한 느낌?

뭔가 하나 거슬리는 게, 우리 사이에 불필요한 매니저가 끼어 있는 것과 같았다.

물론 현실이 그렇긴 했지만, 굳이 작품에서까지 현실을 100% 반영할 필요는 없잖아?


“알앤비 느낌을 살짝만 넣으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알앤비는 공간을 비우는데, 오히려 감성을 꽉 차게 할 수 있는 장르다.

고로, 난 매니저를 삭제시키며 우리 둘만을 강조했다.


그런데.


“음. 이렇게 빼버리니까 터지는 게 없는 부분이 아쉬워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리 기승전결 구조가 아닌 곡 전체가 하이라이트라지만.

그래도 포인트를 주는 게 낫겠다.


‘약간 요렇게 바꾸고, 저렇게 변주를 주고.’


손은 바삐 움직였다.

하지만.


“쓰읍. 전체적인 컨셉이 애매해졌는데?”

“이번엔 멜로디가 조금 죽는 느낌인데? 포인트를 반주에 줘볼까?”

“그냥 일렉 기타 사운드 만져서 한 음씩 꽂아버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너무 과해졌네. 이건 거의 결혼 수준이잖아. 살짝씩 만 덜어내자.”


탑라인을 손보니 반주에 아쉬운 점이 보이고.

반주를 손보니 멜로디에 아쉬운 점이 보이고.

거슬리는 부분들을 다 수정하니 전체적으로 아쉬워진다.


“······.”


현실과 너무 달라져 버린 탓일까?


이제 와서 보니, 나는 절세 미남이 되어 있었고.

우리는 결혼했다가 이혼했다가, 다시 약혼한 상태가 되어 있었다.


“······재혼으로 가자.”


그렇게.

나는 ‘수정 지옥’이라는 무한의 굴레에 빠지고 말았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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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그분이 역시 보물이긴 하구만? +19 24.09.16 9,199 287 20쪽
44 연극영화과 1학년 강세영이라고 합니다. 가 보겠습니다. +13 24.09.15 10,939 319 16쪽
43 재현이는 아무 잘못 없어요 +28 24.09.14 12,175 383 16쪽
42 이 재미지 +28 24.09.13 12,655 420 19쪽
41 진짜 모르겠네···. +23 24.09.12 13,406 374 15쪽
40 ······너였구나? +19 24.09.11 13,910 353 14쪽
39 금시계, 금목걸이, Cash(검은) +22 24.09.10 14,244 358 15쪽
38 회사를 차리라는 소린가? +12 24.09.09 14,724 371 18쪽
37 너 목······ 갈라졌어. +32 24.09.08 15,027 376 18쪽
36 [ 나의 천재 PD ] +22 24.09.07 15,006 436 13쪽
35 진짜 문제와 더더욱 큰 문제 +11 24.09.06 15,679 346 18쪽
34 아름다운 구너들의 밤 +10 24.09.05 15,795 373 14쪽
33 혹시 방송에 얼굴 나와도 되나요? +15 24.09.04 15,867 365 14쪽
32 <비밀의 발코니> +15 24.09.03 16,258 333 14쪽
31 R&B계의 거물 +16 24.09.02 16,716 348 16쪽
30 제발 저희 버리지만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14 24.09.01 16,945 348 15쪽
29 이거 완전 미친 새끼 아니야! +15 24.08.31 17,007 375 13쪽
28 그 곡이면 달랐을 수도 있었는데 +16 24.08.30 16,918 377 15쪽
27 나만이 알고 있는 우리들의 멜로디 +15 24.08.29 17,157 384 14쪽
26 <Dancing In The Breeze> +11 24.08.28 17,431 377 15쪽
25 내 고백을 차버린 남자가 너무 잘나감 +10 24.08.27 18,151 362 19쪽
24 이걸 작곡한 애가 진짜 천재거든요 +9 24.08.26 17,734 371 13쪽
23 <Top Of Top> +13 24.08.25 18,008 348 15쪽
22 확실히 어려서 그런가, 낭만이 있어 +14 24.08.24 17,951 346 15쪽
21 이 곡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21 24.08.24 18,410 336 16쪽
20 원하는 게 있으면 투쟁하여 쟁취하라 +11 24.08.23 18,608 331 15쪽
19 투자에 대한 확신을. +18 24.08.22 18,772 35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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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강동 6주까지 되찾은 서희처럼 +11 24.08.16 19,897 37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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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거, 저희가 하고 싶은데 +18 24.08.14 20,316 369 16쪽
10 곡은 제대로 뽑히긴 했네 +9 24.08.13 20,586 381 12쪽
9 혹시 아스날 좋아하세요? +14 24.08.12 20,976 367 14쪽
8 혹시 직접 연주해도 될까요? +13 24.08.11 21,176 376 12쪽
7 그냥 잘 만들면 되는 거 아니야? +8 24.08.10 21,480 37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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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혼으로 가자 +14 24.08.08 22,652 399 14쪽
4 화선예술고등학교 +17 24.08.07 23,109 424 12쪽
3 혹시... 제 팬이에요? +15 24.08.06 24,267 434 15쪽
2 하니까 되던데? +22 24.08.06 26,789 436 15쪽
1 스물여섯 임정우, 개 같이 부활 +30 24.08.06 31,711 5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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