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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의 서재입니다.

1티어 천재작곡가의 특별한 덕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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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하이
작품등록일 :
2024.08.06 12:23
최근연재일 :
2024.09.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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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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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누굴 고르는 게 더 이득일지는 명백하잖아

DUMMY

다음 날 아침의 학교.

뒷문을 쾅! 열고 들어오는 사람이 있었는데, 여기서 이럴 놈은 딱 한 명밖에 없다.


아니나 다를까, 박재현이다.


그는 씩씩대며 성큼성큼 내게 다가오더니, 대뜸 목소리를 키웠다.


“너 미쳤어?! 왜 그러는 건데? 들어나 보자. 너 뭐 예술병 그런 거였냐? 아이돌한테는 곡을 주기가 싫어?”


난 헛웃음을 터뜨리며 태연하게 대꾸했다.


“아이돌한테 곡 주기 싫었으면 애초에 아이돌 곡을 만들지도 않았겠지.”

“그러니까 내 말이! 그런데 그걸 왜 거절하냐고!”


누가 듣든 말든 아주 난리법석을 피우는데, 너무 소리가 커서 귀가 따가울 지경이다.

이젠 반 친구들의 시선 정도는 의식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나 보다.

아니면 지금 가면을 쓰고 있을 만한 기분이 아니든가.


박재현은 해명을 바라고 있었으나, 과연 이유를 설명한다고 한들 얘가 납득을 할까?


‘아닐 것 같은데.’


괜히 귀찮아지기만 할 것 같다.

그래서 난 귀를 후비며 말을 돌렸다.


“야, 네 곡, 보컬 멜로디 다 만들었다.”

“어······?”

“가이드도 대충 했으니까 알아서 불러와. 파일 보내줄게.”

“어? 어, 어.”


길길이 날뛰던 놈이 마취총을 맞은 것처럼 순해졌다.

그리고 내가 파일을 보내주자, 조용히 다운받으며 제 자리에 앉더니.

헤드셋으로 집중해서 듣는다.


“오······. 오오!”


환하게 웃는 걸 보니 만족스러운 모양인데.

그 모습에 피식, 웃음이 새어 나왔다.


이제 IA의 작업실에 가기가 껄끄러워졌으니, 굳이 완성하는 걸 미룰 이유가 없어졌거든.

그래서 어제 집에 가서 후딱 해치우듯 만들었다.


음악을 다 들었는지, 박재현은 싱글벙글한 얼굴로 헤드셋을 벗었는데.

나와 눈이 마주치고는 표정이 싹 굳었다.


“······야, 설마 이것도 안 줄 건 아니지?”

“음원용으로도 깔끔하게 만들어서 줄게. 원하면 계약도 해주고.”

“약속한 거다?”

“그래.”


확답을 받은 박재현은 실실 쪼개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더니, 내게 말했다.


“멜로디는 좋은데 가이드는 존나 구리네. 넌 노래는 하지 마라.”


아주 소인배가 따로 없다. 내가 전에 작곡하지 말라면서 했던 말을 속에 고스란히 담아뒀다가 그대로 되돌려주는 걸 보면.


하지만 난 저 소인배 애새끼와 다르게 쿨한 어른이니까 웃으며 넘겼다.

난 이런 유치한 보복 따위에 감정이 상하지 않거든.

다만.


“아, 맞다! 박재현, 내가 깜박 잊고 안 말한 게 하나 있었네?”

“뭔데?”


갑자기 떠올랐다.

이렇게 중요한 걸 깜박하다니, 요새 아주 정신이 하나도 없다.


“기한을 안 말해줬어. 나 한동안 공부하고, 게임하고, 효도하고, 아스날 응원하느라 바쁠 수도 있어서 음원용 만드는 데까지 한 5년은 걸릴 듯?”

“······.”

“못 참겠으면 지금 보내준 걸로라도 계약해줄게. 아! 그런데 그 계약도 4년 뒤에나 가능할 듯?”

“······이 개새끼 진짜······.”


박재현이 붉으락푸르락한 얼굴로 노려보는데, 그 이상 뭘 하지는 못한다.

하이즈도 거절한 마당이니, 자기랑도 진짜 계약 안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 탓이겠지.


‘이래서 사람은 얽매이거나 매달리면 안 된다니까?’


그래야 사람들이 쉽게 보지를 않지.

대담하고 자유로우니, 이렇게 존중을 받게 되지 않는가.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더러 있긴 했다.

예를 들면, 자신을 거절하는 걸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든가.

아니면 나를 아직 잘 모르는 경우가 그러하지.


혹은 둘 다거나.



***



주정원과 만나기로 약속했던 점심시간.

식사를 거의 다 마치고, 이제 조금 뒤에 나가려는데.


“김, 김세희?”

“김세희 선배님이 여긴 왜······?”

“와아. 실물 미치긴 했다, 진짜.”


하이즈의 막내 라인 중 한 명이자, 주정원과 같이 우리 학교 3학년 선배인 김세희.

눈매가 날카롭고 표정도 크지 않아서 평소에도 인상이 차갑고 날카롭다는 말이 많았는데, 지금은 기분 탓인지 그런 모습이 한층 더 강하게 보였다.

그리고 그 느낌은 단순히 화면과 실물의 차이는 아니었다.


“여기, 임정우가 누구야?”


가라앉은 목소리엔 냉기가 풀풀 풍겼다.

누가 봐도 좋은 의도로 온 것은 아니다.


다들 이쪽을 바라보길래, 나는 옆에 앉은 구창식을 향해 입을 열었다.


“정우야, 너 찾으시는데?”

“······너 미친놈이냐, 진짜?”


구창식을 향했던 시선을 다시 김세희 쪽으로 돌렸는데, 눈이 딱 마주쳤다.

연기력이 부족했나? 아무래도 내가 임정우인 걸 들켜버린 모양이다.


그녀는 내 앞까지 다가오더니, 진지한 어조로 물었다.


“왜 계약하기 싫다는 건데?”


이에 놀란 건 주변이었다.

내가 계약을 거절한 게 하이즈라는 걸 말하지 않았거든.


“미친! 하이즈를 거절한 거였어?”

“아니, 하이즈를 대체 왜?”

“와. 진짜 제대로 미친놈이었구나······.”


그들은 나를 이해할 수 없을 테고, 나 또한 그들의 이해를 구할 생각이 없다.

나는 그들의 격렬한 반응을 뒤로하며, 김세희를 담담하게 바라봤다.

확실히 엄청 예쁘긴 한데, 유지현 정도가 아니라면 내게 미인계는 통하지 않는다.


“따로 주인이 있어서요.”

“누구?”


한쪽 눈썹이 살짝 올라가며 고개도 약간 기울어진다.

자신들을 거절하고 다른 데에 줄 만한 곳이 있나? 하고 의문을 품는 것처럼.


그 모습에서 대단한 자신감이 엿보였는데, 충분히 그럴 만한 위치라서 그럴까? 딱히 이상하다거나 오만해 보이지가 않는다.

오히려 저 차가운 공주 같은 외모와 잘 어울리면 잘 어울렸지.


‘말할까 말까.’


고민한 건 잠시였다.

내 곡을 원하는 당사자가 직접 찾아와서 묻고 있으니, 대답해 주는 게 예의겠지.

그리고.


‘이미 다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 하나 더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그러니 굳이 사실을 말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어차피 이제 곧 밝혀질 일이기도 하고.


“주정원 선배요.”


내 대답에 김세희의 미간이 와락 구겨졌다.


“노바······ 선배님들?”

“네.”

“설마 따로 계약했었어?”

“아뇨. 계약은 아니고, 주정원 선배랑 개인적으로 약속했어요. 곡 만들어주기로.”


주변에서도 그랬는데, 김세희에게서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튀어나왔다.

정말로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얼굴로 헛웃음을 낮게 터뜨린다.


“하. 그럼······ 따로 계약도 안 했는데, 우릴 거절하고 노바 선배님들한테 주겠다는 거네? 우리 회사에서 만들었으면서?”


기가 차다는 듯 팔짱을 끼는데, 마지막 말은 살짝 찔리긴 했다.


“크흠. 그래서 대신 박재현한테는 곡 주기로 했어요.”

“그건 그거고.”


김세희는 감정을 가라앉히듯 눈을 내리깔며 한숨을 길게 내쉬더니, 양손으로 책상을 짚고는 상체를 내 쪽으로 기울였다.

역시 빠짐없이 밸런스가 뛰어난 명실상부 1티어 아이돌.


딱히 팬인 것도 아닌데, 윤이 날 정도로 반짝거리는 눈으로 나를 똑바로 직시하고 있으니 숨이 턱, 막힌다. 그래봤자 유지현 정도는 아니지만.


그녀는 내게만 들리도록 차가운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했다.


“누굴 고르는 게 더 이득일지는 명백하잖아. 우리한테 주는 게 너한테도 좋지 않겠어? 커리어로든, 돈으로든. 그리고 우리 회사 작업실에서 만들었으니까 명분도 있고. 너한테 피해 될 게 아무것도 없잖아. 다시 한번 신중하게 잘 생각해 봐.”


자꾸 뭘 따져서 계산해 보라고 하는데.

내게 중요한 것은 하나다.


‘내 마음이 향하는 방향.’


난 유지현을 바라보며 음악을 공부했고, 충동이 들어 노바에게 줄 곡을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 내 마음이 향하는 방향은 변하지 않았으니, 내 결정 또한 바뀌지 않는다.


“그래도 안 되겠네요.”

“······그래?”


이렇게 다 깠으니, 어느 정도 예의는 지킨 거겠지?


“네, 전 이만 갈 데가 있어서.”

“······.”


나는 그대로 일어나며 살짝 고개를 숙였다.

더 말해봤자 의미가 없을 것 같거든.

만나기로 한 사람도 있고.


저 사람이 보기엔 내가 바보 같겠지?

지금 보고 있는 다른 애들도 나를 그렇게 볼 것이다.

어쩌면 주정원 역시도 그렇게 볼지도 모르지.


점심시간에 재미난 구경거리가 발생했기 때문인지, 어느새 문밖과 복도 쪽 창문엔 사람들의 얼굴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나는 그들의 여러 감정이 뒤섞인 시선과 뒤통수에 꽂히는 뾰족한 시선을 못 본 척하며 사람들 틈을 뚫고 나섰다.


곧장 그 길로 3학년 교실 쪽으로 이동했는데.

소문은 실시간으로 퍼지고 있는 모양인지, 가는 길마다 시선들이 내게로 쏠린다.


입학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유명 인사가 됐다.

하긴, 교내의 거물들이 몰려드니 얼굴이 알려질 만도 하지.


이젠 시선을 받는 것도 익숙해졌다.

무덤덤하게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주정원 선배가 있는 교실로 들어가려는데.


“지금 김세희가 찾아갔는데 거절하고 나갔대!”


마침, 소식을 듣고 있는 중이었나 보다.

주정원은 가슴이 덜컹, 내려앉은 것 같은 얼굴로 경청하고 있었다.


내가 피식, 웃으며 다가가자, 주정원의 시선도 내게 닿았다.


“선배, 지금 괜찮죠?”


주정원은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눈으로 나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녀 또한 내 선택을 납득하기 어려운 모양이다.


“응.”


하지만 그녀는 거절의 말을 내뱉거나 왜 그랬냐고 묻지도 않았다.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어깨가 닿을 듯, 말 듯할 정도로 가까이 붙을 뿐.

좋은 곡을 갖고 싶다는 마음의 발현일까? 역시 고양이를 다가오게 하는 데에는 츄르가 짱이다.


“선배, 어디 조용한 데 없어요?”

“나 알아.”


나는 그녀가 이끄는 대로 따라갔고, 우리가 도착한 곳은 운동장의 구령대였다.

뭐, 조용한 거랑은 거리가 멀긴 한데, 그래도 바로 곁에 사람들이 없긴 하네.


옆에 나란히 앉자, 그녀는 말없이 내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어서 빨리 곡을 듣고 싶다는 표정이었는데, 저걸 보니 살짝 장난기가 돈다.

그래서 나도 입을 다물고 마주 빤히 바라보기만 했다.


“······.”

“······.”

“······들려줘, 곡.”

“아, 곡이요? 말을 하죠. 몰랐잖아요.”

“······응, 미안.”


얕은 쾌감이 등허리를 스쳤다.

별거 아닌데, 희한하게 재밌네.


그런데 곡을 들을 때의 반응은 더 보는 맛이 쏠쏠했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집중해서 듣는데.

표정 변화가 아주 드라마틱하다.


눈을 크게 뜨며 입을 오물거리더니, 후반부로 가서는 입술을 깨물다가 고개를 푹 숙이기까지 한다.

곡이 끝나고 이어폰을 빼면서는 말을 고르는 듯 조용히 쳐다보다가 말했다.


“고마워.”


겨우 꺼낸 말이 참으로 투박하고 담백했는데.

어째서인지 희한하게 만족스러운 기분이 크게 느껴진다.

워낙 진심이 많이 묻어나서 그런가?


역시 마음이 가리키는 방향대로 하길 잘했다.

하마터면 이런 모습을 못 볼 뻔하지 않았나.


나는 만면에 짙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선배.”



***



주정원은 오늘 하루가 무척이나 길게 느껴졌다.

곡을 들은 후에는 유독 그랬다.

쉬는 시간이 돼야 곡을 계속 들어볼 수가 있는데, 수업 시간은 평소보다 몇 배는 느리게 흘러가고.

멤버들과 만날 수 있는 하교 시간은 한참이나 멀게 느껴졌다.


- 야! 미쳤어! 이게 뭐야!


우리한테 들어온 곡이라며 톡방에 올리자 곧장 난리가 났던 멤버들.

쉬는 시간에 전화하니 아주 귀청이 떨어질 듯했다.

멤버들에게는 아무런 전조도 없이 폭탄이 떨어진 격이었으니, 아주 크게 흥분을 하는 것도 당연하지.


수업 중,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 답답하기도 했으나.

주정원의 얼굴엔 문득문득 미소가 피어났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동굴 속에서 마침내 빛이 보이며 희망이 심어진 까닭이다.

이 곡을 듣고 희망을 안 가지기가 더 힘들지.


하교 후.

그녀가 헐레벌떡 달려가 문을 연 숙소 안에는, 멤버들뿐만 아니라 그간 옆을 지켜준 매니저님도 함께 계셨다.


데뷔 때처럼 밝은 숙소의 분위기.

그들의 얼굴엔 모처럼 기쁨만이 넘쳤다.


멤버들과 이런 활기찬 분위기를 다시 또 누릴 수 있기를 그토록 원했었는데.

어째, 지금 주정원의 머릿속에는 여기에 있지 않은 다른 사람의 얼굴만이 둥둥 떠다녔다.


“어떻게 된 거야? 자세히 설명해 봐!”

“와! 어떻게 이런 곡을 구했어? 근데 정말 우리 곡 맞아?”

“확실해? 잘못 안 거 아니지?”

“아, 그게 어떻게 됐냐면-”


멤버들의 물음에 주정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빠짐없이 설명했다.

그리고 멤버들의 얼굴은 설명하는 도중 묘하게 변하더니.

설명이 끝났을 때는 하나의 결론에 도달하고 말았다.


“이걸 하이즈를 안 주고 우릴 줬다고? 찐사랑이네.”

“너 좋아한대? 고백은 했어?”

“누구야! 임정우가 누구야! 잘생겼어?”

“어떻게 하다 친해진 건데? 와! 우리 첫 연애를 막내가 먼저 한다고?”

“그, 그런 거 아니야!”


주정원은 그런 거 아니라며 몇 번이나 해명했지만, 멤버들에겐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해명하는 주정원의 얼굴이 터질 듯이 붉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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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너였구나? +19 24.09.11 13,911 353 14쪽
39 금시계, 금목걸이, Cash(검은) +22 24.09.10 14,249 358 15쪽
38 회사를 차리라는 소린가? +12 24.09.09 14,727 371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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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이거 완전 미친 새끼 아니야! +15 24.08.31 17,008 37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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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혹시... 제 팬이에요? +15 24.08.06 24,269 434 15쪽
2 하니까 되던데? +22 24.08.06 26,791 436 15쪽
1 스물여섯 임정우, 개 같이 부활 +30 24.08.06 31,711 5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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