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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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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작품등록일 :
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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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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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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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65. 프리피야트의 관람차(10)

DUMMY

정상국과 통화를 끝내고 취재를 가게 될 기업에 대해 검색했다.

세상의 일이 한 번에 한 가지씩만 일어나 주면 참 좋을 텐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엎친 데 덮친다는 말이 이래서 자주 쓰이는 모양이다.

당장 죽게 생겼는데 기사를 가장한 광고나 쓰고 있어야 한다니.


속으로 조용히 바랐다.

제발 정상적인 기업이어라.

이상한 짓거리를 하는 게 아닌 정상적인 영업 범위 내의 지역 신문과 지역기업의 소소한 짬짜미이어라.

바빠 죽겠는데 괜히 일거리 늘리지 말고, 응? 알았지?


기업의 속살을 들여다보기에 가장 좋은 것은 기사가 아니다.

대기업의 굵직한 사건이라면 몰라도 이런 중소기업을 기사로 이해하려 들면 오히려 난관에 부딪힌다.

오히려 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취준 후기나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의 글이 더 신빙성이 있다.

물론 악의로 똘똘 뭉쳐 퇴사한 기업에 악담을 퍼붓는 글도 꽤 있지만 그 정도는 기본적인 문해력만 가지면 걸러 낼 수 있다.

재빨리 이리저리 사이트를 뒤져 나갔다.

응? 이게 뭐야?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좋아요’가 무시무시하게 박히고 있는 글이 하나 있었다.


[오세요······, 창천산업개발로.]


제목에서부터 서늘함이 느껴진다.

이거 예전에 북유럽의 어느 국가로 오라는 SNS 게시물을 패러디한 글 같다.

망설이지 않고 클릭했다.


[오세요, 창천산업개발로. 산재를 당하고도 자기 과실로 인정받고 싶다면.]


그 밑에는 철심을 박고 골격 견인 장치에 다리를 걸고 있는 사진이 걸려있다.

사진 밑에는 한 줄의 코멘트가 더 달려 있다.


[부족한 당신의 인정 욕구를 꽉꽉 채워줄 거예요.]


그 뒤로 이어지는 내용도 대동소이했다.


[오세요, 창천산업개발로. 열정페이로 당신의 열정에 보답받고 싶다면.]


그 밑의 사진에는 잔업과 야근 일지와 월급명세서가 나란히 찍혀 있다.


기가 차서 한숨도 안 나왔다.

게시물 댓글에는 전직 창천산업개발 직원이 쓴 글도 있었다.


-가세요, 창천산업개발로, 추노 마렵다는 말을 체감하고 싶다면ㅋㅋㅋㅋ

-거기가 ㄹㅇ 악질인 게 목숨 거는 해외 수주 계약이 있는데, 그거 핑계로 수당도 미루고 있음.

-그 개 같은 말에 속아 2년 버티다 결국 추노함. 월급하고 퇴직금 달라고 했더니 근무지 무단이탈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한다고 함. 내가 낸 사직서가 열 장이 넘는데 ㅋㅋ 현재 고용노동부에 신고했는데 알빠노 시전 중임. 씨부레.


나머지는 보나 마나였다.

그러다 아주 마음에 쏙 드는 댓글을 발견했다.

그렇단 말이지?

이러면 일이 쉬워지지.

이 정도면 살짝 고맙기도 한걸?



*



창천산업개발 대표실.

홍보부장의 안내로 안으로 들어오는 이길래에게 대표 이창천이 반갑게 두 손을 맞잡았다.


“아이고, 유튜브로 보다 실물로 보니까 실물이 훨씬 낫네. 반가워요.”

“안녕하세요, 대전타임즈 이길래 기자입니다.”

“자자, 앉아요. 추운데 앉아서 차부터 한잔합시다.”

“그러죠.”


자리에 앉은 이길래가 눈살을 찌푸리며 고개를 돌렸다.


“이 카메라는 뭡니까?”

“아, 그거, 사내 뉴스 영상으로 쓰려고 찍는 거니까 신경 쓸 거 없어요.”

“네.”


듣기보다 고분고분한 이길래의 태도에 이창천의 얼굴에 미소가 걸렸다.


“우리 아들뻘인 거 같은데, 올해 몇이지?”

“스물여덟입니다.”

“딱 우리 큰놈이랑 동갑이네. 그놈이 이 기자님처럼만 똑 부러지게 일을 해 주면 좋을 텐데 말이야.”

“제가 막 입사한 신입이라 아직은 부족한 게 많습니다.”


슬쩍 말을 놓았는데도 이길래는 여전히 고분고분했다.

싫어하는 내색은커녕 입가에 미소까지 짓는 걸 보고는 이창천이 흡족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차가 준비되자 이창천이 홍보부장에게 눈짓을 했다.

홍보부장이 준비한 홍보자료를 바리바리 들고 왔다.


“우리 창천이 작긴 해도 내실이 튼튼한 회사야. 강소기업이라고 알지?”

“네, 알고 있습니다.”

“난 그 단어가 그렇게 마음에 들더라고. 하지만 이제 몇 해만 지나면 작지만은 않을 거네.”

“네.”


이후에도 이길래는 이창천의 말을 듣기만 했다.

간혹 당연한 질문 한두 마디만 던질 뿐이었다.

직원 인터뷰도 매우 짧게 진행됐다.

이길래는 교육한 직원들의 번드르르한 말을 열심히 듣고 필요한 말을 받아 적기만 했다.

이길래의 취재 태도에 아주 만족한 이창천은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취재가 마무리 될 즈음 이창천이 입을 열었다.


“이 기자님, 나하고 같이 식사나 하고 가. 내가 집식구들하고 기념할 만한 일이 있을 때 가는 곳이 있는데······.”

“이걸 어쩌죠? 제가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꼭 가봐야 합니다.”

“중요한 약속?”

“네. 서울에 좀 다녀와야 합니다. 죄송합니다.”

“허허, 이거 아쉬워서 어쩌나.”

“괜찮습니다. 그리고 기자도 김영란법의 적용 대상이라 비싼 건 제 돈 내고 먹어야 해서······.”


이길래의 입에서 돈타령이 나오자 이창천의 눈이 반짝하고 빛났다.

원래대로라면 홍보부장이 건네기로 한 돈을 직접 건네기로 마음먹은 이창천이 홍보부장에게 손을 내밀었다.


“준비한 그것 좀 줘봐.”

“네?”


눈치 없이 흠칫 놀라는 홍보부장을 이창천이 찌푸린 눈살로 째려봤다.


“빨리!”

“아, 네. 대표님.”


홍보부장이 허겁지겁 안주머니에서 봉투를 꺼내자 이길래의 입꼬리가 슬쩍 올라갔다.

그걸 놓치지 않은 이창천이 홍보부장의 손에서 봉투를 냉큼 낚아챘다.


“별건 아니고 택시비 조금 넣었어.”


두툼한 봉투를 본 이길래가 정색했다.


“마음만 받겠습니다. 취재하고 취재 대가를 받는 건 불법이라서요.”

“택시비라니까. 아들 친구같아서 주는 거니까 받아. 손부끄럽게 하지 말고.”


이길래의 딱딱한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기자는 김영란법의 적용을 받습니다. 마음만 받겠습니다.”


정중하게 고개까지 숙이는 이길래를 보며 이창천이 엄한 표정을 지었다.


“어른이 받으라면 받는 거야. 내가 대전타임즈 대표하고도 형 동생 하는 사이인데, 이렇게 뻣뻣하게 나오면 내가 서운하지.”

“죄송합니다.”


이창천의 눈살이 구겨졌다.


“돈이 적어서 그런 거야?”

“아니요, 받으면 안 되는 돈이라서 그런 겁니다.”

“탈 나는 돈 아니야, 아들내미 친구 같아서 주는 거라니까? 무안하게 하게 하면 대전타임즈 광고 끊을 거야? 그렇게 되면 이 기자도 곤란할 거 아냐!”

“광고를요?”


움찔하며 당황하는 이길래를 보며 이창천은 코웃음을 쳤다.


“그러니까 받아, 어서.”


쭈뼛거리는 이길래를 보며 피식 웃은 이창천이 이길래의 패딩 주머니에 돈봉투를 찔러 넣었다.


“바쁘다면서. 어서 가 봐. 나중에 근처 지나갈 일 있으면 들러서 밥이나 한 끼 하고 가고.”


한숨을 내쉰 이길래는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그래, 멀리 안 나가.”


이길래가 떠나자 이창천이 코웃음을 쳤다.


“어린놈이 영악해. 민 부장, 걔 입꼬리 쓱 올리는 거 봤어?”

“네?”

“아까 내가 민 부장한테 봉투 달라고 했을 때 말이야, 입 끝을 싹 올렸다가 내리더라고. 쟤는 사회생활 잘하겠네, 눈치도 있는 데다 뺄 줄도 알고. 거기다 못 이기는 척 받는 거 봐. 애새끼가 아주 능구렁이야.”


홍보부장은 입맛만 다셨다.

이창천은 흡족하게 웃으며 점퍼를 벗어 홍보부장에게 던졌다.


“이거 괜히 호텔 밥만 예약했네.”

“취소할까요?”

“됐어.”


주머니에서 전화를 꺼낸 이창천이 통화 버튼을 눌렀다.


“어, 신 마담. 점심 안 했으면 나하고 호텔에 가서 밥이나 먹자고.”


대표실을 빠져나가는 이창천을 보며 홍보부장이 한숨을 내쉬었다.



*



어디 보자······, 녹음이 잘 됐나?

주머니에서 전화를 꺼내 녹음 내용을 확인했다.


[돈이 적어서 그런 거야?]

[아니요, 받으면 안 되는 돈이라서 그런 겁니다.]

[탈 나는 돈 아니야, 아들내미 친구 같아서 주는 거라니까? 무안하게 하게 하면 대전타임즈 광고 끊을 거야? 그렇게 되면 이 기자도 곤란할 거 아냐!]

[광고를요?]

[그러니까 받아, 어서.]


음질도 깨끗하니 녹음이 제대로 됐다.

혹시라도 날아갈지 몰라 메일에도 저장을 해두었다.

내가 어금니를 악물고 고분고분한 이유는 커뮤니티의 댓글 때문이었다.


[창천 대표 관종임. 자기 기사를 액자에 넣어서 서재에 걸어둠. 액자 달다가 각 안 맞는다고 개 욕먹음. ㄱㅅㄲ]


자기 기사를 스크랩해서 액자에 넣어 둘 정도면 기사 내용에 자신이 있다는 소리다.

그렇다는 건 언론사든 기사든 멋대로 맛대로 주물러 원하는 기사를 뽑았다는 소리고.

그런 인간들의 특징이 ‘기름 친다’는 명목으로 돈을 집어 준다는 거다.

아니나 다를까, 돈을 줬다.

그것도 두둑이.

이제 구실은 만들었고······, 아! 맞다.

녹음이 끊어질지 몰라 비행기모드로 해둔 걸 깜빡하고 있었다.

얼른 비행기모드를 해제했다.

슬슬 걸어가며 택시 호출 앱을 켰다.

택시를 예약하고 창천산업개발의 진입로를 벗어나 도로로 접어들 때였다.

멀찌감치 서 있는 승합차가 눈에 들어왔다.

그냥 보면 별다르게 이상한 것도 없는 모습인데도 묘하게 거슬린다.

왜지?

왜 허허벌판에 승합차가 덩그러니 서 있는 걸까.

시동도 끄지 않은 채로 말이지.

상호가 붙어 있는 업무 차량도 아니다.

특종수첩의 부고 때문에 내가 과민한 거겠지?

전화가 울려 생각은 이어지지 못했다.

정상국이다.


“네, 이길랩니다.”

-검사를 찾아가서 어쩔 생각이지? 그 자료를 모두 넘길 생각인가?


아니, 그럴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다.

기자인 채로 있어야지 참고인으로 신분이 바뀌게 되면 더 위험해진다.


“그냥 액션만 취할 생각입니다. 다른 구실이 좀 있어서요.”

-다른 구실이라니?

“때마침 신고의무가 생긴 일이 있어서요.”

-신고 의무?

“네. 신고 안 하면 큰일 나는 일을 방금 겪고 왔습니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군. CKF텔레콤 일을 수사하던 검사는 동부지검 차강철이야. 꼴통에 외골수로 소문나서 만만치 않다고 하더군.

“피곤하겠네요. 꼴통이면.”

-자네가 할 소리는 아닌 것 같은데?


이 양반이 날 뭐로 보는 거야!

나처럼 유연하고 주위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이번에도 미스터 옥토퍼스의 의견을 적극 수용했구만.


“알겠습니다. 일단 만나보겠습니다.”

-솔직히 자네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말을 믿지 않아. 이번 일은 만의 하나를 생각해서 알려주는 거니까 너무 설치지 마.


싫어, 설칠 거야.

그것도 좀 시끄럽게.


“네. 누가 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끊지.


정상국은 말을 내뱉음과 동시에 전화를 끊었다.

난 정상국이 영 밥맛 같은데 최인식은 정상국에게서 뭘 본 걸까?

생각을 이어가며 터덜터덜 걸어 대로변으로 나갔다.

잠시 뒤.

예약한 택시가 도착했다.

택시에 올라탈 때 께름칙했던 승합차가 다가오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택시에 올라타 기사에게 부탁했다.


“목적지를 좀 바꾸고 싶은데요.”


눈살을 잠깐 찌푸린 택시 기사가 물었다.


“어디로 가실 건데요?”

“서울 동부지검으로 가죠.”

“서울이요?”

“네. 동부지검으로요.”


택시 기사의 얼굴에 갑자기 화색이 돌았다.


“알겠습니다. 손님. 벨트 매세요.”



*



서울 동부지방검찰청 5층.

공정거래 및 경제범죄를 전담하는 형사4부.

차강철 검사는 책상 위에 잔뜩 쌓아 놓은 서류를 못마땅한 얼굴로 쳐다보고 있었다.

엄지에서 뺀 골무를 집어 던진 차강철이 욕설을 내뱉었다.


“에이, 씨발. 더러워서 못 해 먹겠네.”


벌떡 일어난 차강철 검사는 창가로 다가갔다.

창가에 빼곡 쌓여 있는 서류 더미를 밀어낸 차강철이 미닫이 창을 열었다.

훅하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 들어왔지만 차강철의 얼굴에서 나는 열을 식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앞머리를 거칠게 헝큰 차강철이 콧김을 내뿜었다.


“아이 씨. 짜증나.”


똑똑.

노크 소리에 한숨을 내쉰 차강철이 입을 열었다.


“네.”


문이 열리고 작은 안경을 쓴 실무관이 빼꼼히 얼굴을 드러냈다.


“검사님, 누가 찾아왔는데요?”

“누가요?”

“그게······, 기자랍니다.”

“기자요? 기자가 왜 여기까지 기어들어 와요?”

“기어들어 온 건 아니고 신고할 게 있답니다. 기업과 언론의 유착에 대해서요.”

“기자가요?”

“증거도 가지고 왔다고 하는데요?”

“민원실에서 나한테 보낸 거예요?”

“아뇨, 직접 찾아왔다고 합니다. 검사님께서 수사 중이신 사건하고······.”


차강철이 말을 뚝 잘랐다.


“당장 들어오라고 하세요. 아, 마실 거, 마실 거도 좀 준비해 주시고요.”

“알겠습니다.”


차강철은 바닥에 굴러다니는 골무를 얼른 주워 주머니에 넣었다. 소파 테이블에 놓인 서류 뭉치도 번쩍 들어 책상 위에 아무렇게나 올려 뒀다.

문이 열리고 이십 대 후반의 사내가 안으로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대전타임즈 이길래 기잡니다.”


연차가 있는 기자거나 적어도 중앙일간지 기자를 기대했던 차강철이 고개를 갸웃했다.


“차강철 검삽니다. 앉으시죠.”

“네.”


이길래의 엉덩이가 소파에 닿기도 전에 차강철이 물었다.


“제보하실 게 있다고······.”

“아, 신고요. 김영란법에서 금지하는 돈을 강압적으로 건네받아서요.”


차강철의 눈살이 와락 일그러졌다.


“김영란법이요?”

“네.”

“하아, 그건 민원실로······.”

“아뇨, 차강철 검사께서 해주셔야 합니다.”

“뭐요?”

“그래야 다른 걸 제보할 수 있거든요.”


김빠진 차강철이 고개를 흔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밑에 민원실에 가서 신고서 작성하셔서 내고 가세요. 증거가 있으면 그것도 함께 제출하시고.”


차강철의 말에도 이길래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때 음료수를 들고 들어온 실무관이 어색한 공기를 감지하고 우뚝 멈춰 섰다.


“계장님 그거 그냥······.”

“이번에 압수 수색하시려다 무산된 일, 관심 없으십니까?”

“뭐?”


차강철이 눈을 부릅떴다.

그런 차강철을 보며 이길래가 빙긋 웃었다.


“그 전에 음료수 좀 주시죠. 목이 좀 타서 그런데요.”


차강철이 눈썹을 잔뜩 우그리며 이길래에게 물었다.


“뭔 압수수색?”

“CK······.”

“계장님!”


차강철의 호통에 실무관이 화들짝 놀랐다.


“네?”

“뭐해요, 음료수 안 드리고. 그리고 누가 나 찾으면 없다고 하세요.”

“네?”


차강철은 실무관의 손에 든 음료수를 확 뺏어 들었다.


“나가세요, 빨리!”

“아, 네.”


차강철은 음료수를 내려놓으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이거 드시고 천천히 얘기해 보세요. 기자님한테 강압적으로 돈을 줬다는 그 망할 자식 얘기부터.”


작가의말

‘kotakina’님 후원 정말 감사합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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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 피할 수 없는 화살 +12 24.07.31 5,241 230 14쪽
19 19. 이상했어요? +18 24.07.30 5,117 258 12쪽
18 18. 기레기에서 참기자로요 +11 24.07.29 5,057 238 14쪽
17 17. 그 이길래인지 아닌지 말이야 +20 24.07.28 5,054 243 12쪽
16 16. 시끄럽고, 그 말 사실이냐고! +9 24.07.27 5,068 214 14쪽
15 15. 부적 덕분이야 +10 24.07.26 5,062 235 13쪽
14 14. 조건이 있습니다 +9 24.07.25 5,050 197 14쪽
13 13. 걔는 빠꾸가 없어 +20 24.07.24 5,126 220 13쪽
12 12. 마음을 여는 질문 +11 24.07.23 5,212 216 13쪽
11 11. 그 이길래하고는 좀 다르겠지? +14 24.07.22 5,206 202 13쪽
10 10. 얘, 도대체 뭐 하는 놈이래니? +11 24.07.21 5,284 205 13쪽
9 9. 속보 +7 24.07.20 5,471 205 13쪽
8 8. 단서 +10 24.07.19 5,358 194 13쪽
7 7. 오보? +9 24.07.18 5,670 204 13쪽
6 6. 인생은 말이지 +8 24.07.17 5,729 224 12쪽
5 5. 정체가 궁금해서 +9 24.07.16 6,011 204 14쪽
4 4. 죽었다 깨어나면 +12 24.07.15 6,418 200 12쪽
3 3. 협잡과 협상 +12 24.07.14 7,277 230 16쪽
2 2. 또 이길래 +15 24.07.13 8,687 231 12쪽
1 1. 떡잎부터 꼴통 +17 24.07.12 11,214 28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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