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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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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작품등록일 :
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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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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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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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6. 시끄럽고, 그 말 사실이냐고!

DUMMY

연분홍과 통화를 마치고 곧장 택시를 잡아탔다.

마음 같아서는 고시원으로 돌아가 자고 싶었지만 그보다 급한 일이 있다.

행선지를 말하고 전화를 꺼내 들었다.

연락처를 누르고 통화 연결음이 나오기도 전에 지민영은 전화를 받았다.


“해동일보 이길래 기잡니다.”

-네, 기자님.

“문자로 보내주신 대로 하겠습니다. 이십 분 안으로 도착할 거예요.”

-죄송해요, 언니가 걱정을 많이 해서······.

“죄송이라뇨. 제가 감사할 일이죠. 그럼 도착하는 대로 다시 연락드리죠.”


전화를 끊고 기사를 검색했다.

추측성 기사에 지인 및 관계자 피셜이 하나둘 붙기 시작한다.

소속사에서 입장을 정하고 밑작업에 들어갔다는 신호다.

어제 지민영에게 들은 얘기에 따르면 서소혜는 누구의 연락도 받고 있지 않다고 했다.

걱정돼서 보낸 톡도 확인만 하고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다고도 했고.

이 사실에서 두 가지를 유추할 수 있었다.

서소혜의 현재 건강 상태는 톡을 확인할 수준이 된다는 것과 현재 상황에 대해 모두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민영의 얘기를 듣고 성추행 사건의 당사자가 서소혜라는 것을 바로 떠올린 건 아니었다.

허벅지 흉터에 대해 극히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얘기를 듣고 서소혜의 기사를 다시 훑어가는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이다.

날 것 그대로의 인터뷰가 아닌 정돈된(?) 기사 속에서 인터뷰이의 감정을 캐치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기사를 쓰는 기자로서, 편집 기술이 갖는 병폐를 실감하는 입장에서 하나는 확인할 수 있었다.

서소혜는 언론에 대해 호의적이 아니라는 점이다.

중고 신인으로 한창 재조명받는 시점에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연예인의 행보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지민영에게 듣는 서소혜와 언론에 비친 서소혜와의 간극도 너무 컸고.

그 이유를 찾기 위해 뒤지고 뒤진 끝에 알아낼 수 있었다.


서소혜가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추측성 기사가 점차 노골화되어 가지 않았다면 해동에 바로 알리지는 않았을 거다.

해동이 미친 척하고 특종으로 기사를 갈기는 것이 우려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민영의 문자를 받고 해동에 알리기로 결단을 내렸다.

연분홍에게는 알리지 않았지만 서소혜와 접촉할 돌파구를 이미 찾았다.

그 돌파구를 향해 지금 가는 중이다.


“도착했습니다. 손님.”

“고맙습니다.”


택시에서 내려 지민영에게 문자를 보내기 전에 근처에 있는 재떨이로 다가가 담배를 꺼내 물었다.

싸늘한 공기 속으로 담배 연기가 몸을 비틀며 흩어진다.

그 사이를 비집고 기자라면 한 번쯤 고민했을 법한 가장 원초적인 질문이 떠올랐다.

취재 윤리와 보도 의무 사이에 난 무엇을 우선할 것인가.

결정은 내가 아닌 이 몸의 이전 주인이 내려줬다.


[첫 기사는 누군가의 아픔을 달래는 기사를 쓰고 싶다.]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수첩에 적어놓은 버킷 리스트의 맨 처음에 적힌 말이다.

사실 이보다 앞서 적힌 것이 있었다.

삭선으로 죽죽 그어진 그곳에는 ‘누군가의 행복을 전하는’이라고 적혀있었다.

신문사의 생리를 알고 난 후에 고쳐 썼을 거다.

보통은 마와리를 돌면서 경찰서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사건 사고를 첫 기사로 쓰는 게 현실이니까.

타들어 가는 담배를 몇 모금 더 빨고 문자를 보냈다.


[밑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



지민영은 난처한 내색을 비추며 어색하게 웃었다.


“기자님, 죄송해요. 이런 곳에서 뵙자고 해서.”


나는 피아노가 놓인 연습실을 둘러보며 말했다.


“아뇨, 오히려 좋습니다. 조용하고.”

“제 친구가 개인 방송을 하는 곳인데, 딱히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요. 그리고······.”


지민영은 자신의 전화를 꺼내 내게 내밀었다.


“말씀드린 대로 녹음은 안 되고 통화도 제 폰으로 부탁드려요.”

“네.”


주저주저하며 톡을 보낸 지민영이 한숨을 내쉬었다.


“언니가······, 기자님이 전해 달라는 말을 톡으로 보냈더니 통화해 보고 싶다고 했어요. 기자의 한 사람으로 7년 전 기사에 대해 언니한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나중에라도 기회가 된다면 대신이라도 사과하고 싶다고 한 말이요.”

“괜히 오해하실 수도 있을 거 같아서 말해 놓고도 걱정했습니다.”


지민영은 고개를 저었다.


“제가 그 말하실 때 기자님 표정을 봤는걸요. 정말로 미안해하시는 거 같았어요. 처음에는 기자님이 왜 그러시나 싶었어요. 그런데 말씀해 준 거 있잖아요, 과거의 잘못된 판결에 대해 그 판단을 내리지도 않은 현재 대법원이 사과한 거. 그 기사 찾아봤거든요. 그 사과로 피해자가 그나마 다행이라고 느꼈다는 기사를 보니까 기자님 말이 이해되더라고요. 근데, 7년 전 어떤 기사 때문에 언니가······.”

“그건 제가 얘기할 수 없는 일 같네요.”


고개를 끄덕인 지민영이 전화를 들었다.


“언니 답이 왔네요. 죄송한데 소지품하고 가방을 좀······.”

“네.”


나는 패딩을 벗어 가방과 함께 지민영에게 건넸다.

잠긴 전화를 내게 주고는 옷과 소지품을 받아 들었다.


“제가 밖에 있을 테니까 통화 끝나면 말씀해 주세요.”

“그러죠.”


지민영이 나가고 바로 걸려 올 줄 알았던 전화는 십여 분이 지나서 울렸다.


“안녕하세요. 해동일보 이길래 기잡니다.”

-······.

“여보세요?”

-어떻게······, 어떻게 안 거죠?


서소혜의 목소리는 가라앉아 퍼석했다.

여기서 지민영이 우연히 흘린 말 때문에 알았다고 할 수는 없어 둘러댔다.


“우연히 여러 기사를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가지고 인터뷰해 달라 협박하시는 건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원하신다면 오늘 통화 사실도 없었던 것으로 할 거고요. 말 그대로 사과하고 싶어서 입니다. 기자의 한 사람으로서 과거 기사를 통해 상처받으셨을 과거의 김주연 씨한테요.”

-쓰지도 않은 그 기사에 대한 사과를 왜 그쪽이 해요? 민영이 말로는 기자 된 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면서?

“저, 개인이 아닌 기자로서 미안하다고 하고 싶었습니다. 누군가는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이 맞으니까요.”

-······.

“김주연 씨. 어쭙잖은 생각에서 드리는 말이 아닙니다. 제가 기자나 언론사를 대표할 자격은 없지만 조금이라도 마음의 상처에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진심이다.

그 당시에는 언론에도 일반 대중에게도 이 차 가해라는 개념이 없었다.

자극적인 문구와 사건 진상을 알린다는 소도 웃을 거지 같은 명분을 가지고 적나라하게 당시 상황을 기사로 냈었다.

서소혜는, 아니 과거의 김주연은 회자 되는 기사로 꽤 오래 고통받을 수밖에 없었을 테고.

서소혜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전화가 끊어진 게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얼마나 지났는지 가늠하기도 어려운 시간이 지나고, 서소혜가 입을 열었다.


-후우, 다 지난 일이라고,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네요. 기자님이 한 별것도 아닌 말에 속이 울컥하는 걸 보면. 잘 받았어요, 사과도, 위로도.

“다행입니다. 아무쪼록 건강 회복하시고 다시 좋은 모습으로 활동하시길 기다리겠습니다.”

-설마 이게 다인 거예요?

“말씀드렸듯이 인터뷰가 아니라 사과하려고 했던 거니까요.”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얘기해주니 마음이 흔들리네요.

“믿어 달라고 하기는 좀 민망한데, 사실입니다.”


잠시 말을 멈춘 서소혜가 한숨을 내쉬었다.


-전화하려고 마음먹기 전에 해동에서 난 기사들을 살펴봤어요. 유일하게 추측성 기사가 없더군요. 그래서 말인데······.


또 뜸을 들인 서소혜가 한숨을 지으며 말했다.


-제 상황에 대한 인터뷰를 기자님이랑 해보고 싶네요.

순간 엄청난 욕심이 밀려 들어왔다.

하지만 신문사와의 인터뷰는 서소혜에게 도움이 안 된다.

해동일보가 아무리 악질은 아니라고 해도 언론사 본연의 속성을 버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너무 감사한 말인데, 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배우님의 온전한 의사가 전해질 수 없을 겁니다. 아시겠지만 편집부에서 분명 인터뷰 내용을 마사지할 테니까요. 인터뷰보다는 기자회견을 하시는 편이 더 나을 겁니다.”


인터뷰를 따서 기사를 내고 나면 기사 수정 권한을 갖는 편집부가 기사를 수정한다.

편집은 원칙적으로 인터뷰 대상자의 의도에 맞게 편집해야 한다.

하지만 실상은 그와 거리가 멀다.

재미를 살린다거나 인터뷰의 톤을 조절한다는 명분으로 기자가 세운 야마를 아예 무시하고 다른 논조로 바꾸거나 팩트 조차 재해석해 기사의 재미를 더한다며 편집권을 남용한다.

서소혜 건처럼 뜨거운 이슈에 대해서는 그렇게 될 것이 뻔하다.

서소혜는 다시 한숨을 지으며 말했다.


-생각을 안 해 본 건 아닌데, 기자들의 질문을 제가 감당할 수 없을 거 같아요. 예전에 생긴 트라우마 때문에.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이슈가 되는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피해자가 언론과 접촉하게 되면 겪게 되는 충격은 거의 폭력에 가깝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제가 그 생각은 못 했습니다.”


빠르게 머리를 굴리고 있을 때 서소혜가 물었다.


-왜 소속사와 상의해 보라는 말씀은 안 하세요?

“만약 소속사와 원만한 관계에 있다면 제게 이런 말을 하지 않으셨을 거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아닌가요?”

-맞아요. 전 앞서서도, 그리고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저에 대한 오보의 책임을 묻고 싶어요. 이걸 흘린 소속사 대표를 포함해서 멋대로 상상해서 기사를 쓰는 언론사까지 모두!


잠시 말을 멈춘 서소혜가 떨리는 목소리로 덧붙였다.


-필요하다면 제 모든 걸 걸고서라도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세상에.

특종 수첩에서 봤던 그 헤드라인을 서소혜의 입에서 듣다니.

이게 말이 되나?

의문은 삽시간에 녹아 없어졌다.

지금의 내 존재는 뭐 말이 되고?

빠르게 생각을 정리하고 서소혜에게 말했다.


“배우님, 괜찮으시다면 이렇게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어떻게요?


나는 천천히 방법과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게 할게요. 고마워요, 기자님.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걸 짚어줘서.



*



연분홍이 건넨 팩트 체크 내용을 확인하던 사회부장 조진상이 헛웃음을 지었다.


“대부분 사실이군.”

“네. 놀랍게도요.”

“소속사 쪽은 어때?”

“조금씩 이것저것 흘리고 있어요. 현재 병원에 없다는 내용도 지인 피셜로 연예면에 떴어요.”

“응급으로 병원에 후송된 이유에 대해서는 뭐 나온 거 없어?”

“그냥 물 흐리려는 분탕용 떡밥밖에 없어요. 공황장애다, 과로다, 강행군 중에 먹었던 영양제 때문이다, 등등이요.”


눈가를 주무른 조진상이 연분홍에게 물었다.


“야마는 어떻게 잡았어?”


연분홍은 고개를 저었다.


“그게 너무 어려워요. 족쇄를 차고 달리는 느낌이라······. 스트레이트로 팩트만 꽂기에는 너무 아깝고.”

“이거 가지고 소속사랑 접촉해 보는 건 어때?”

“그것도 생각 안 한 건 아닌데, 걔들이 사실무근이라고 어깃장 놓으면 다른 추측성 보도와 차별점을 둘 수가 없어요.”


조진상이 똥씹은 표정을 하고 있는 문화부 팀장 오명섭에게 물었다.


“그쪽에서 나온 건 뭐 없어?”


눈 밑이 시커먼 오명섭이 한숨을 내쉬었다.

“찌라시가 돌고 있긴 한데, 다 카더라입니다. 어느 것 하나 확인되는 거 없이 뜬소문만 무성해요. 이럴 때 서소혜 인터뷰라도 따면······, 에휴.”


조진상이 미간을 좁히며 물었다.


“서소혜 행방은?”

“돌아가는 꼬락서니가 소속사도 눈 시뻘겋게 뜨고 찾는 중인 모양이더라고요. 서소혜가 가족한테도 알리지 않고 어디 잠수 탔어요.”

“촬영 지연에 대한 방송사 입장은 어때?”

“걔들도 속이 속이 아니랍니다. 시청률도 꽤 나오는 데다, 음주나 마약 같은 스캔들도 아니라 주연급 배우를 갈아치울 수도 없는 마당이니까. 이번 주 방영분까지는 어찌저찌 되는 모양인데 더 늦어지면 특집으로 한 주 때울 생각까지 하는 것 같더라고요.”


잠자코 듣고 있던 연분홍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부장, 이길래 통해서 서소혜 인터뷰를 따보는 건 어떨까요?”


연분홍의 말에 오명섭이 코웃음을 쳤다.


“아니, 소속사도 서소혜 찾아 삼만리를 헤매는 판국에 걔가 무슨 재주로 인터뷰를 따.”


조진상이 미간을 좁히며 연분홍에게 물었다.


“이길래가 무슨 말을 했어?”

“자기한테 명분만 챙겨주면 시도해 보겠다고 하더라고요.”

“명분? 서소혜에게 우호적인 기사, 뭐 이런 걸 말하는 거야?”

“아무래도 그렇겠죠. 그래서······.”


주머니 속의 전화가 진동해 연분홍은 하던 말을 멈췄다.

발신자를 본 연분홍이 헛웃음을 지었다.


“얘도 양반 되긴 글렀네.”


연분홍은 전화를 손에 든 채 조진상에게 물었다.


“어떻게 할까요?”


잠시 고민한 조진상이 말했다.


“일단 받아 봐.”


연분홍은 통화 버튼을 누르고 스피커폰 모드로 바꿨다.


“어.”

-어떻게 됐습니까?

“뭐가?”

-서소혜 씨 기사 방향이요.

“네가 그걸 나한테 물을 짬이 아닐 텐데?”

-그래요? 이거 아쉽게 됐네요. 서소혜 씨한테 큰소리 쳐놨는데.

“뭐? 누구한테 뭘 쳤다고?”

-아니에요, 그럼 끊겠······.

“야! 너 확실히 얘기해. 서소혜하고 통화했어?”

-못 들은 걸로 해주세요.


그때 참지 못한 오명섭이 소리쳤다.


“너, 진짜 서소혜랑 통화했냐?”


전화 너머에서 이길래의 한숨 소리가 들려왔다.


-스피커 폰이라고 말이나 좀 해주지······.

“시끄럽고, 그 말 사실이냐고!”

-전 거짓말 안 합니다. 통화도 했고, 조건만 맞으면 단독 인터뷰도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 순간 조진상을 비롯한 셋은 하나 같은 심정으로 입만 벙긋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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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 뜰채로 뜨기만 하면 된다 +16 24.09.01 3,089 17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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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 빨라도 너무 빨라 +10 24.08.25 3,855 182 15쪽
45 45. 떡밥 +13 24.08.24 3,985 196 15쪽
44 44. 아빠 향기 +9 24.08.23 4,160 213 13쪽
43 43. 혹시 폐병 있어요? +17 24.08.22 4,474 192 13쪽
42 42. 행운의 볼펜이니까 +18 24.08.21 4,639 227 14쪽
41 41. 국장실로 오랍니다 +13 24.08.20 4,669 2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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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협잡과 협상 +11 24.07.14 7,065 22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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