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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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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작품등록일 :
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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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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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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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45. 떡밥

DUMMY

맛있다고 칭찬한 꼬칫집은 낡고 허름하고 조용했다.

야심한 시간 탓인지 달랑 두 개뿐인 테이블에는 손님이 없었다.

맛은······, 나쁘지 않았다.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한 것처럼 가여린이 물었다.


“맛있죠?”

“네, 뭐.”

“반응이 영······. 난 맛있는데.”


꼬치와 계란찜을 앞에 두고 술잔을 주고받았다.

기자 대 기자로 만난 자리라면 몰라도 취재원을 상대하는 자리로 바뀐 이상 이제부터는 철저히 청자의 관점에서 귀를 기울여야 한다.

꼬치의 종류에 대한 설명과 맛 품평의 강요가 몇 차례 오가기 무섭게 소주병은 바닥을 드러냈다.


취재원과의 대화는 항상 어렵다.

사실과 사연을 구별하지 못하고 취재하는 내내 하소연만 하기가 일쑤다.

사실이라고 주장하나 사연인 경우도 다반사고.

과거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이건 기자라고 해도 다르지 않았다.

억울함은 모든 이성적인 판단을 무디게 할 만큼 무겁고 잔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여린은 달랐다.

시작은 몇 잔의 술이 들어가고 눈가의 엷은 홍조가 오르면서부터였다.

내가 눈치챈 망설임과 그러지 못한 주저함이 몇 차례 지나고 가여린이 입을 열었다.


“이 기자는 방산 비리에 대해서 얼마나 알아요?”


잠깐 고민하고 그보다 짧게 대답했다.


“딱 언론 대중이 아는 만큼만 안다고 보면 맞을 겁니다.”


쓰게 웃은 가여린이 고개를 끄덕이고 잔을 비웠다.


“크······, 쓰다. 그렇다면 거의 모른다고 봐야겠네요.”


다소 스크래치를 내는 말이지만 반박할 수 없었다.

그만큼 가여린은 확신에 차 말했다.

내가 따라주길 기다리지 않고 가여린은 스스로 잔을 채우며 입을 뗐다.


“보도를 통해서 알려지는 방산 비리는 그냥 뭉뚱그려진 괴물이에요. 누구도 그 내용을 궁금해하진 않죠. 방산 비리라는 그 단어 자체로 척결해야 할 악의 모순덩어리처럼 누구나 받아들이니까요.”


나는 주저하지 않고 물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어서였다.

뭐라고 해도 가여린은 방사청 전 직원의 딸이다.

그러니 불편해도 물을 건 물어야 한다.


“뭉뚱그려진 괴물이라는 의미는 자의가 담긴 해석 아닌가요?”


가여린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용어가 정제되지 못했다고 해도 의미도 그런 건 아니에요. 방산 비리에서 말하는 방산은 방위산업의 줄임말이죠. 하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방산 비리의 인식은 국내 방위산업체의 불법행위로 만들어진 개념이 아니에요. 대부분 방위사업에서 비롯된 해외 무기 도입 비리와 관련되어 있지.”


이 부분은 나도 알고 있다.


“방위산업의 범위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방위산업체까지 포괄해서 쓴 단어라고 생각하는 데 아닙니까?”

“이 기자도 알 거 아니에요. 본래의 의미가 얼마나 쉽게 퇴색되고 빛을 잃는지, 그리고 그게 어떤 프레임을 만드는지.”


이건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특정 집단이나 지역을 나타내는 단어가 멸칭으로 쓰이기도 하니까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방산 비리는 군수물자납품에 관한 비리란 의미에서 군납비리라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거예요. 발생 비위의 절대적인 수만 놓고 보면 대부분이 퇴역 군인이 저지른 비위가 압도적이니까요.”


길게 한숨을 내쉰 가여린이 다시 잔을 들었다.

그런 가여린을 말렸다.


“천천히 마셔요. 너무 급하게 마시는 것 같은데.”


가여린은 술기운이 오른 얼굴에 손을 얹으며 물었다.


“얼굴 빨개요?”

“네. 빨갛습니다.”


소주잔을 내려놓은 가여린이 이번엔 물컵을 들었다.


“약간이나 조금이라는 표현을 모르는 건 아니죠?”

“······.”

“말해 뭐 하겠어요. 여하튼 방산이라는 단어가 비리와 짝을 이뤄 국민의 머릿속에 각인된 건 90년대 후반에 있었던 차세대전투기사업 때였어요. 여성 로비스트가 관련된 대형 권력형 비리 사건이었죠.”


꽤 유명한 사건이다.

당시 학생이었던 나도 이름을 알 정도로 연일 방송에서 떠들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다.

가여린의 말은 계속됐다.


“한참 뒤이지만 2010년대 중반에 합동수사단을 결성해서 대규모 비리 수사가 이뤄졌던 거 알아요? 규모가 1조 원이라며 대서특필 되기도 했었는데.”


이때는 나 역시 해동에서 일하던 시절이어서 관련 기사를 본 기억이 있다.

고개를 끄덕이자 가여린이 고개를 갸웃했다.


“내 또래면 모를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아네요?”

“지나가다 들은 기억이 있어요. 금액이 워낙 커서였는지는 몰라도.”

“다들 그렇게 기억하고 있죠. 합수부 발표가 그랬으니까. 하지만 조금만 깊이 들여다본 실상은 달랐어요. 실제 1조 원은 문제가 제기된 사업 전체의 총사업비를 합친 거에요. 사업 규모를 마치 비리 규모인 것처럼 부풀린 거죠.”


소주잔을 들어 잔을 비운 가여린이 계란찜을 한 숟가락 푹 떠서 입에 넣었다.


“그 후의 일들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제 소송 가액은 1200억 수준이었어요. 관련자 80명이 연루되었다고 발표됐지만 기소된 것은 30명이 채 안 됐고. 그중 반 이상이 무죄 판결을 받았죠.”


확실한 가여린의 스탠스를 확인하기 위해 물었다.


“무리한 수사였다는 건가요?”

“방산 관련 수사는 늘 무리하게 진행됐어요. 국민의 공분을 사기 좋은 정치 구호로 쓰이니까요.”


정치?

불쑥 머리에 떠오른 건 장 선배가 남긴 취재 수첩에 있던 이름이다.

과거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최병훈이란 이름이.

차가운 표정을 한 가여린은 말을 이어나갔다.


“내가 알아본 바로는 실제 군납 관련된 비리는 이루 셀 수없이 많았어요. 하지만 수사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됐죠. 그들의 잘못이 아닌 정치권의 입맛에 맞춘 방향으로요. 무리한 기소도 많았고, 비리가 아닌 것을 비리로 포장한 것도 다수였어요. 그 일에 핵심적인 조력을 담당한 건 언론이었고요.”


이건 사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라 고개를 끄덕이는 선에서 넘겼다.


“방산 비리라고 포장된 대부분은 해외 무기체계 도입과 관련된 것들이었어요. 일개 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당연한 얘기다.

무기체계와 관련된 일은 규모도 수조 원에 달하는 데다, 수입하는 국가와의 외교적 관계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고도의 통치 행위다.

그러니 일개 방사청이 나설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적다.


“해외 도입 무기 체계는 원가를 알기 힘들잖아요, 그러니 그 과정에 브로커 내지는 로비스트가 끼어들어요. 막대한 로비 자금이 풀리고 이는 다시 정・관계로 풀려나가게 나가게 되죠.”


무기 관련 로비는 90년대 중반 이후 꾸준히 의문이 제기됐다.

보통은 한바탕 소동으로 잊혀졌지만.

입술을 깨물었다 놓은 가여린이 작게 한숨을 내쉬며 말을 계속했다.


“그리고 문제가 터지면 정치권은 방산 비리라는 타이틀로 대대적인 수사 진행을 촉구해요. 그 과정에서 애먼 국내 방산 업체들까지 매타작을 맞게 되고.”


다시 확인차 말을 끊고 질문했다.


“애먼 국내 방산 업체까지라는 건 무슨 얘깁니까?”

“그건 국내 방산 업체의 비리라고 낙인찍은 상당수가 개발이나 평가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시행착오나 용인할 수 있는 문제임에도 수사를 밀어붙여서예요. 마치 정치권의 주문에 맞춘 수사 실적을 위한 수사를 하는 것처럼.”


제 눈의 들보를 감추려고 남의 눈의 티끌을 들추는 건 정치권에서 흔한 일이라 충분히 납득되는 부분이다.

쓰게 웃은 가여린이 한숨을 내쉬었다.


“오죽하면 국내 방산 업체들이 영업이익의 반 이상이 소송비용이라며 하소연하겠어요. 웃픈 건 그와 같은 소송의 상당수가 무죄로 끝이 나게 된단 점이에요.”


착잡한 표정으로 밖을 바라보던 가여린이 다시 입을 열었다.


“취재해 보니까 국내 방산 업체는 원가 검증까지 받아 비리가 거의 발생하기 힘든 구조더군요. 반면 원가 검증이 불가능한 해외 무기 도입 비리는 누가 얼마나 해 먹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깜깜이고. 그럼에도 수사 당국의 칼날은 늘 국내 방산 업체를 겨냥해요. 그 이유가 뭔지 아세요?”


대충 짐작이 된다.


“수사 성과 때문이겠죠.”

“맞아요. 웃기지 않아요? 정작 수사를 해야 할 건 록히드마틴이나 미국 로비스트인데 국내 방산 업체를 들쑤신다는 게?”


술잔을 채워 단숨에 비운 가여린이 내 눈을 직시했다.


“아빠는 그 사실을 여러 경로로 정치권에 성토했어요. 정치권의 시선은 여야를 막론하고 곱지 않았죠. 아빠는 설득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했어요. 그 결과는······.”


가여린은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저 초점 없는 눈으로 허공만 바라봤다.


“······과로사죠. 결국 아빠가 준비하던 건 세상에 밝혀지지 못했고 국내 방산 업체와 결탁해 비리 세력을 비호하다 목숨을 잃었다는 오명만 남게 됐죠.”


다시 잔을 채운 가여린은 술잔을 입에 가져갔다.


“크으······. 어? 왜 술이 달지?”


정말 술이 달기라도 한 것처럼 입맛을 다셨다.

그러곤 나한테도 술을 권했다.


“마셔봐요. 갑자기 술이 달아졌어요.”


가라앉는 감정을 끌어올리기 위해 애쓰는 가여린의 노력이 눈에 보여, 고개를 끄덕이고 잔을 비웠다.

가여린은 대답을 기다리기라도 하는 것처럼 날 빤히 쳐다봤다.


“전 아직 쓰네요.”

“인생의 쓴맛을 덜 겪었나 아직 술맛을 잘 모르네.”


말도 안 되는 너스레에도 어떤 말을 해줄 수가 없었다.

그저 가여린의 지난 시절을 관통하는 안타까운 사실을 목도하는 게 고작이었다.

연지라도 찍은 것처럼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가여린이 씩 웃었다.


“장례식장에 온 아빠 직장 동료들이 술을 마시며 하는 얘길 들었어요.”


코웃음 친 가여린이 한숨과 함께 말을 이어갔다.


“‘안타깝지만 어쩌겠어,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데요. 그 뒤로 아빠하고 관련 없는 비리들이 아빠가 저지른 것처럼 포장되어 기사가 나왔고요. 그렇게 아빠는 죽어서 비리 공무원이 됐어요. 웃기게도······.”



*



술자리가 파장한 건 꼬칫집의 영업 종료 통보에 의해서였다.

퇴근했던 빨간불과 파란불은 이미 신호등에 출근을 마친 시간이었다.

비틀거리면서도 가여린은 혼자서 잘만 걸었다.

마치 지금의 가여린이 있기까지 저 모습으로 걸어온 것처럼.


“이 기자, 잘 먹었어요. 술 깨고 정신 들면 내가 해장국 살게요.”

“들어가요.”


발을 옮기던 가여린이 어깨가 들썩일 정도로 크게 숨을 쉬고 말했다.


“나, 이길래 기자 본 적 있어요.”


날 봤다고? 언제?

눈을 크게 뜬 날 보며 가여린이 씩 웃었다.


“이 기자 말고. 여명에 있던 이길래 기자요. 장명섭 기자 장례식장에서 봤어요.”


그 말에 더 놀랐다.

내가 죽기 이틀 전에 가여린은 날 만났다는 소리다.

그런데 왜 가여린이 장 선배 장례식장에 왔지?

커가는 의문은 이어지는 말에 해소됐다.


“아빠 일에 대해 제대로 기사를 써준 기자는 장명섭 기자뿐이었어요. 물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장 선배가 가여린 아빠 사건 기사를 썼다는 소리에 순간 등에 소름이 돋았다.

하지만 놀라긴 일렀다.


“일 년 전에 제가 한동안 취재했던 내용을 가지고 상의드렸더니 곧 찾아오신다고 했어요. 하도 연락이 없어 다시 전화했는데 협의 중이라며 직접 못 가게 되면 실력 있는 기자를 내려보내겠다고 하시더군요.”


살짝 비틀거리며 가여린이 눈을 가늘게 떴다.


“그럴 리가 없지만 아주 잠깐 이 기자가 그 사람이 아닌가 기대했어요. 장명섭 기자가 보낸 건 아니지만 해동에서 보낸 건 맞죠?”


이미 위장 취업 어쩌고 한 마당이라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맞습니다.”


가여린은 흡족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이다······.”


가여린은 그 말만 남기고 손을 흔들며 아파트로 들어갔다.

나는 몇 개비 남지 않은 담배를 들고 분리 수거장 옆 흡연 공간으로 갔다.

겨울의 긴 밤 탓인지 주변은 어둡다.

을씨년스러운 바람이 열기 오른 얼굴을 열심히 식히고 있는데도 여전히 화끈거린다.

가여린의 아빠는 목숨을 잃은 뒤에 온갖 잡다한 누명들을 덮어쓰고 비리 공무원이란 멍에를 뒤집어썼다.

오래된 기사를 검색해 보니 피의자 사망으로 종결 처리된 사안이었다.

해당 비리에 연루된 업체들이 처벌되었다는 기사는 찾을 수 없었다.


본격적으로 이 일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한 가지 확인할 사실이 있다.

오전 일곱 시 십오 분.

전화를 걸기에 적당한 시간은 아니다.

그것도 직장 상사에게는.

하지만 망설임 없이 통화버튼을 눌렀다.

통화 연결음이 이어지고 잠시 뒤 한결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일찍 전화했군.


정상국 편집국장이다.


“확실히 해야 할 것 같아 실례를 무릅쓰고 전화했습니다.”

-실례는 이미 했으니 용건을 말해.

“절 대전에 보내신 이유, 누군가가 취재하던 것을 맡기려고 하신 겁니까?”

-······.


정적이 길어 전화를 다시 바라봤다.

여전히 통화 시간 카운트는 이어지고 있다.

조금 더 이어진 정적은 정상국의 침음에 박살 났다.


-흠······, 어제 대전에 내려간 걸로 아는데 벌써 누굴 만났나?


정상국의 스탠스를 모르는 상태에서 가여린을 밝힌 순 없다.

그래서 정상국이 움찔할 만한 질문을 던졌다.


“방위사업 비리와 관계된 취재······, 맞습니까?”

-······.


또 대답이 없다.

고민하는 걸까, 아니면 내게 할 질문을 고르는 걸까?


-자네는 사람을 놀라게 하는 재주가 탁월하군. 혹시 텔레그램 쓰나?

“필요하다면 계정을 만들겠습니다.”

-죽은 해동 기자 중에 하나가 취재하던 게 있어. 진척은 거의 없었지. 취재 가이드가 될 만한 걸 보내줄 테니까 읽어보도록 해. 단!


단호하게 말을 멈춘 정상국이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절대 깊이 파지도, 서두르지도 마. 관련 보고는 텔레그램으로 하고. 문제가 생겨도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없으니까 필요한 상황이면 알아서 멈추도록 해.


기가 막히네.

정상국의 의도를 알았다.

정상국은 낚싯대를 던지기 전에 수면에 가라앉아 있는 놈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한 떡밥으로 날 던진 거다.

내가 해동이 아닌 대전타임즈의 타이틀로 수면을 휘저어 주길 바라면서.

정상국의 스탠스를 확인해서 일까?

해장도 안 했는데 속이 후련하다.


"취재비는 확실히 지원해 주십시오. 결과 나왔을 때 보상도 확실히 부탁드리고요."

-보지도 않고?

"네. 왠지 끌리네요. 이 사건."


본다고 달라질 건 없다.

때려치우고 올라가지 않는 한 어떤 식으로든 엮겠지.

이렇게 나온다면 난 낚싯꾼을 미끼로 쓰면 된다.

진심으로 궁금하다.

정상국을 던지면 과연 뭐가 물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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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 빨라도 너무 빨라 +10 24.08.25 3,855 182 15쪽
» 45. 떡밥 +13 24.08.24 3,986 196 15쪽
44 44. 아빠 향기 +9 24.08.23 4,160 213 13쪽
43 43. 혹시 폐병 있어요? +17 24.08.22 4,474 192 13쪽
42 42. 행운의 볼펜이니까 +18 24.08.21 4,639 227 14쪽
41 41. 국장실로 오랍니다 +13 24.08.20 4,669 2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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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 마음을 여는 질문 +11 24.07.23 5,060 212 13쪽
11 11. 그 이길래하고는 좀 다르겠지? +13 24.07.22 5,054 198 13쪽
10 10. 얘, 도대체 뭐 하는 놈이래니? +11 24.07.21 5,129 201 13쪽
9 9. 속보 +7 24.07.20 5,309 201 13쪽
8 8. 단서 +10 24.07.19 5,193 189 13쪽
7 7. 오보? +9 24.07.18 5,497 200 13쪽
6 6. 인생은 말이지 +8 24.07.17 5,551 220 12쪽
5 5. 정체가 궁금해서 +8 24.07.16 5,828 202 14쪽
4 4. 죽었다 깨어나면 +10 24.07.15 6,230 198 12쪽
3 3. 협잡과 협상 +11 24.07.14 7,065 227 16쪽
2 2. 또 이길래 +14 24.07.13 8,439 229 12쪽
1 1. 떡잎부터 꼴통 +16 24.07.12 10,870 28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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