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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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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작품등록일 :
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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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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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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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오보?

DUMMY

연분홍이 데스크로 있는 사회2팀.

데스크 회의를 마치고 자리에 앉는 연분홍에게 붉으락푸르락하는 얼굴로 이해연이 다가왔다.


“선배. 잠깐 얘기 좀 해요.”


취재 현황을 확인하려던 연분홍이 시계를 바라봤다.


“지금 두 시 반이야. 나 이제부터 바빠.”


연분홍은 고개를 돌려 바이스(부팀장)에게 말했다.


“취재 상황 확인하고, 성형 브로커 인터뷰하기로 한 거 진행 상황 어떻게 되는지 다시 확인해 봐.”

“알겠습니다.”

“상습적으로 기사 마감 늦어지는 애들, 정리해서 나한테 넘겨. 내가 직접 전화하게.”


연분홍의 말에 바이스는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직접 하시게요?”

“요즘 놔 먹였더니 이것들이 너무 빠졌어. 서둘러.”


바이스는 짧게 대답하고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시 모니터로 눈을 돌리는 연분홍에게 이해연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요새 신문사 꼴이 개판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특히 신입.”

“뚱딴지 같은 소리 마. 신입 개판인 건 너 입사할 때도 마찬가지였어. 시답잖은 소리 할 거면 가고, 나 바쁘니까.”


연분홍이 눈길도 주지 않으면서 자판을 두드리자, 이해연의 인내는 한계에 다다랐다.


“이번에 인턴에서 계약직으로 바뀐 애 있잖아요, 걔 입사 결정에 대해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할까 해요.”


키보드 위를 바쁘게 오가던 연분홍이 손이 멈췄다.


“이길래?”

“네.”


연분홍은 의자 등받이에 등을 기대며 이해연을 바라봤다.


“우리 부장이 결정하고 대표가 승인한 일을 네가 딴지 걸겠다? 너, 나 모르게 요즘 잘 나가냐?”

“그게······, 애가 글을 좀 만질 줄 아는 거 같아서 일을 좀 가르쳐 보려고 갔더니, 점심시간에 하는 제안이라며 듣지도 않고 킬 하더라고요.”


연분홍은 콧방귀를 뀌며 다시 키보드에 손을 올렸다.


“네가 잘못했네. 그러게 왜 밥 먹는 애를 건드려. 밥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리는 거 몰라?”

“밥 다 먹고 커피 들고 담배 피우러 가는······, 아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하늘 같은 선배가 하해와 같은 은혜를 내리겠다는데, 어디 감히 신입 나부랭이가 까요, 까길.”


인상을 구긴 연분홍이 한숨을 내쉬고 의자를 돌려 이해연을 마주 봤다.


“지금 너 까인 거 기분 나쁘다고 딴지를 걸겠다는 거야? 너, 어디 대단한 광고주라도 물었니? 아니면 회사 갈아탈 준비해?”

“아니, 한 번이면 내가 말을 안 해요. 좀 전에도······.”


분통 터지겠다는 얼굴로 한숨을 내쉰 이해연이 머리를 흔들었다.


“아니에요, 핏덩이가 하도 개념 없이 굴어 내가 잠깐 정신이 나갔나 봐요. 그건 그렇다 쳐도 사내 위계를 위해서도 이길래 걔는 따끔하게 혼 좀 날 필요가 있어요.”


다시 의자를 돌려 모니터를 마주한 연분홍이 키보드를 두드렸다.


“냅둬. 아직 마와리도 안 돈 애가 뭘 알겠어. 너도 알잖아, 마와리 돌기 전과 후의 차이.”


눈을 빛낸 이해연이 의미심장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듣고 보니 그렇네. 마와리도 안 돈 애였네.”


눈을 가늘게 뜬 연분홍이 한마디 했다.


“너, 내리 갈굴 생각하지 마. 요즘 기렉시트니 뭐니 해서 마와리 돌다가도 도망가는 애들 천지니까.”

“걔가요? 내가 봤을 때 걔는 어지간한 애를 사수로 앉혔다간 사수 찜 쪄 먹고도 남을 애예요. 사회부 일진 중에 성깔 좀 있는 애가 누가 있죠?”

“남의 집 제사상에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 가.”

“선배 그러다 진짜 큰코다친다니까요? 걔가······.”


연분홍이 귀찮다는 듯 입을 뗐다.


“조 부장이 이길래 관리 오창수한테 맡겼어.”


이해연의 눈살이 구겨졌다.


“오창수요? 경고 먹었던 그 오창수?”


연분홍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이해연의 표정이 산뜻해졌다.


“괜찮네. 오창수가 다른 건 몰라도 실력은 확실하잖아요.”

“실력은 확실하지. 애도 확실하게 잡아서 문제지만.”


입꼬리를 슬쩍 올리고 있는 이해연을 보며 연분홍이 물었다.


“근데, 걔는 데려다가 뭐 하려고 했던 거야?”


다시 눈이 뾰족해진 이해연이 못마땅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라인 뽑는 것도 그렇고, 글맛이 요즘 애들이 아니에요. 어린애들 특유의 이상한 쿠세 같은 군더더기도 전혀 없고. 그리고 무엇보다 빨라요.”

“빠르다니?”

“한 시간 반 안 걸려서 여섯 꼭지 손보고 하나는 거의 새로 썼다고 하더라고요.”

“카드뉴스라며.”

“카드뉴스가 별거 아닌 거 같아도 야마 잘못 짚으면 바로 뒤로가기 누르거든요. 근데 걔가 손 본건 자연스럽게 다음으로 넘기게 되더라고요. 걔 나이에 배워서 그런 건 아닐 테고 아마 흐름의 ABC를 타고난 게 아닐까 싶었어요.”


말을 마친 이해연은 인상을 확 구기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에요. 내가 잠깐 뭐에 씌어서 잘못 본 걸 수도 있어요.”


연분홍은 진지한 얼굴로 이해연에게 물었다.


“너 혹시 걔가 쓴 글에서 이 선배 냄새 안 나디?”

“어느 이 선배요?”

“여기 있다가 여명으로 갔던 이길래 선배.”


이해연이 이맛살을 찌푸리며 눈알을 굴렸다.


“동명이인 어쩌고 하려는 건 아니죠?”


연분홍은 한쪽 구석에 밀어둔 노트 하나를 집어 들었다.


“이게 신입이 전에 쓰던 노튼데, 이 선배 기사를 손으로 베껴 쓰고 있었더라.”

“예?”

“본명이 이길래인데, 이진수라는 이름을 썼더라고. 왜 그랬나 알아봤더니 개명하려고 했었나 봐.”

“왜요?”

“모르지. 누군가한테 이길래라는 이름 때문에 한 소리 듣고 바꾸려고 했던 건지 어쨌는지는. 하여간 걔가 이 선배 기사를 꽤 마음에 들어 했나 봐. 손으로 베껴 쓴 것도 모자라 코멘트까지 달아가며 연구한 거 같더라고.”

“이 선배가 글빨이 좋긴 했죠. 시각도 남달랐고.”


연분홍의 눈이 한쪽 구석에 놓인 상자로 향했다.

한숨을 내쉰 연분홍이 손을 내저었다.


“이제 가. 나 일해야 해.”


이해연이 떠나고 연분홍의 눈길은 한동안 상자에서 떨어지지 못했다.



*



찌뿌둥하다.

너무 죽치고 앉아서 기사만 들고 읽어서인지 어깨도 상당히 결린다.

일반 대중은 과연 어떤 느낌으로 기사를 소비할지 고민한 적이 있다.

알랭 드 보통은 그가 쓴 [뉴스의 시대]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이 행성 곳곳에서 일어난 인류의 엄청난 성취, 재난, 범죄, 전염병, 복잡한 연애사에 대한 결정적 정보를 잇달아 투여받겠다는 기대를 품고 일상을 잠시 멈춘다’라고.

만나는 사람들을 붙잡고 어떤 마음으로 뉴스를 보는지 묻기도 했었다.

대다수 주변의 반응은 이랬다.


‘뉴스를 보는데 뭔 놈의 마음가짐까지 필요해. 그냥 눈이 심심하니까 보는 거지.’


내지는,


‘습관이지, 뭐. 관심사에 대한 이슈가 터졌을 때 빼고는 그냥 습관적으로 봐.’


어떤 이는 이렇게도 말했다.


‘난 이제 포털에서 뉴스 안 봐. 단톡방이나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로 뉴스를 확인하지.’


정치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은 기사도 기사지만 댓글을 확인하기 위해 포털을 찾는다는 사람도 상당수였다.

사람들의 얘길 들으며 뭔가 생산과 소비의 간극이 너무 동떨어진 게 아닌가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이 경험은 기자 관점에서 혹시 물이나 먹지 않았는지 두 눈 시뻘겋게 뜨고 타사 기사를 훑어갈 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어쩌면 요 몇 년 만에 제대로 기사를 소비해 본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생경한 경험이었다.


고개를 들어 사무실을 안을 둘러봤다.

이제 막 세 시를 넘어가는 시간.

이 시간에 중앙지를 내는 신문사는 전쟁터나 마찬가지다.

보통 네 시 반이면 기사 마감이라 다들 신경이 곤두서 있다.

전화 부스를 들락거리는 사람도, 앉은 자리에서 전화로 닦달하는 사람도 다들 얼굴이 엉망이다.

보통 내일 자 신문에 올라가는 편집 마감이 다섯 시 반이다.

이 시간에는 뉴스제작 1팀장인 최인식의 얼굴도 험악하다.

마음 좋아 보이던 미스터 옥토퍼스가 이젠 거의 바다 괴물 크툴루로 변해 있다.

나 같은 신입을 신경 쓸 여유조차 없는 시간이라 난 한가하게 그들을 조망하고 있다.

한 발 떨어져서 보는 저들은 치열하고, 악착같아 보이지만 막상 저 안에 발을 들이면 일상이 되어버린다.

재밌네, 이렇게 관찰자의 시선으로 보는 것도.


한숨을 내쉬고 노트북 화면으로 다시 눈을 돌릴 때였다.

멀리서 누군가와 연분홍이 나누는 대화 소리가 들려왔다.


“팀장님, 성형 브로커 인터뷰 땄다고 합니다. 근데 명단 중에 연예인도 포함된 거 같은데요?”

“연예인? 누구?”

“그게······, 서소혜인데······.”


서소혜? 서소혜면 요즘 한참 주가를 올리는 중고 신인 아냐?

주말 드라마로 갑자기 뜨기 시작했다는 기사를 얼핏 봤다.

연분홍의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왜, 말을 하다 말아! 바빠 죽겠는데!”

“그게, 인터뷰 도중에 우발적으로 나온 말이라 팩트 체크가 필요할 거 같다는데요?”

“야! 그게 무슨 헛소리야! 이제 마감까지 1시간도 안 남았는데. 당장 인터뷰한 거 들고 튀어와!”


후다닥 뛰어가는 남자의 머리가 파티션 너머로 지나갔다.

그 뒤로 뭔가 구시렁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성형외과 측에서 확보한 명단, 그 명단에 이름이 있는지는 확인해 봤어?”

“해봤는데, 서소혜의 본명인 김주연이란 이름의 환자가 있긴 있었어요.”

“그럼 확실한 거 아냐?”

“동명이인일 수도 있어서······.”


그때 다른 쪽에서 누군가가 또 소리쳤다.


“선배, 지금 연합에서 서소혜 기사 띄웠습니다.”

“내용은? 브로커 관련 내용도 있어?”

“그건 없고, 최근 주말 드라마로 주목받는 여자 연예인이라고만 언급했어요.”

“딴 데는?”

“아직입니다.”

“찌라시 도는 거 있는지 확인하고 소속사에 전화 돌려봐. 인터뷰 딴 거 일단 기사 작성 끝내서 빨리 올리라고 하고.”

“네.”


급박하게 돌아가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서소혜의 기사를 검색했다.

인기를 얻으며 최근 인터뷰한 기사들이 부쩍 많았다.

그중 눈길을 끄는 건 ‘자연미인’이라는 타이틀의 기사였다.


[······제가 병원 가는 거나 주사 맞는 걸 무서워해서 성형은 꿈도 못 꿔봤어요. 남들 보기에는 어떨지 몰라도 부모님의 물려주신 제 얼굴이 전 마음에 들기도 하고······.]


이번에는 성형 브로커 관련 기사를 검색했다.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에서 전문 브로커를 고용해 중국, 대만을 비롯해 해외에서 환자를 모집한 뒤 조무사 등을 이용한 대리 수술이 문제된 사안이었다.

심심치 않게 들리는 PA(Physician Assistant), 즉 진료보조인력이 행한 수술 문제다.

이 사건이 불거진 이유는 테이블데스(table death, 수술 중 사망)의 원인을 두고 이뤄진 공방 때문이다.

병원 측에서는 환자가 특이 병력을 숨겼다고 주장했고, 환자 측에서는 브로커에게 이미 사실 고지를 했으며 비전문의료인인 PA에 의한 수술 때문이라며 맞서고 있다.

삐죽 고개를 들었다.

이제는 문화부 팀장까지 합세해 이러쿵저러쿵하며 옥신각신하고 있다.

문화부 팀장이 연분홍을 달래듯 입을 연다.


“연 팀장. 이거 투 트랙으로 가자. 연예인이 구라친 걸 헤드로 거는 것도 우습잖아.”

“아직 팩트 체크도 안 끝난 거라 올릴지 말지도 결정 안 됐어요.”

“그 팩트 체크 우리 애들이 지금 하고 있어. 바로 결과 나오니까 브로커 인터뷰 전문만 좀 공유해 줘.”


저 꼬락서니만 봐도 대한민국 언론의 미래는 어둡다.

의료사고 문제에 연예인이 엮이면서 뉴스의 포커싱이 한순간에 뒤바뀌었다.

아무리 미용 의료라고 해도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의료 문제가 연예인의 거짓 인터뷰에 포커스를 뺏기다니, 참 기가 막힌다.

물론 시장경제의 논리를 들먹이면 할 말이 없긴 하다.

잊을 만하면 한 번씩 거론되는 의료 사고보다 한창 주가를 올리는 인기 연예인의 거짓말이 클릭 수를 유도하기에는 훨씬 효과적이니까.

착잡한 기분으로 고개를 젓고 있을 때, 누군가가 입을 열었다.


“이거 소속사에서 사실무근이랍니다. 통신사 기사는 서소혜와 관련 없고, 오보에 대한 책임은 엄중히 물을 거라고 하는데요?”


잠깐! 오보?

요즘 왜 이렇게 오보라는 말이 자꾸 귀에 들리지?

내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썼던 기획 기사도 오보에 관한 거였다.

특종수첩이라는 우스꽝스러운 수첩에서 본 것도 오보에 관한 것이고.

알 수 없는 찝찝함이 날 괴롭힐 때, 문화부 팀장이 코웃음을 쳤다.


“거봐, 사회부에서 던지니까 발뺌부터 하잖아. 그리고 연예인 입장도 생각해야지, 연예인이 사회면에 이름 올리면 끝나는 거 알잖아. 내가 적당히 초 쳐서 올릴 테니까······.”


연분홍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아뇨, 취재원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내 새끼가 고생한 걸 그냥 넘길 수는 없어요.”


이거 영 찝찝한데 한번 살짝 파볼까?

나는 다시 자리에 앉아 서소혜에 대한 기사를 빠르게 훑어나갔다.

모든 인터뷰에는 지문처럼 남는 흔적이 있다.

사실무근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데는 과거 기사 속 인터뷰나 소속사에서 낸 보도자료 만한 것도 없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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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협잡과 협상 +11 24.07.14 7,065 22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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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떡잎부터 꼴통 +16 24.07.12 10,870 28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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