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간편한인생

이 기자, 이길래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새글

간편한인생
작품등록일 :
2024.05.27 16:23
최근연재일 :
2024.09.16 20:48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292,293
추천수 :
13,768
글자수 :
413,474

작성
24.08.14 19:00
조회
4,617
추천
264
글자
13쪽

34. 생태교란종(4)

DUMMY

“뭐라구?”


내가 해동을 떠나 있던 5년 동안 연분홍은 일을 얼마나 편하게 한 걸까?

한숨을 내쉬고 직관적으로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했다.


“죽창 하나만 들려주면 걔들 만나러 간다고요.”


왜지? 왜 연분홍 표정이 더 기괴해지는 거지?

서서히 입까지 벌린 채 고개를 기울인다.

이러다간 끝도 없을 거 같아 한발 물러서 있는 미스터 옥토퍼스에게 물었다.


“제 말이 어렵습니까?”

“흡, 크흠, 그거 나한테 물은 거 아니지?”


이 양반은 왜 또 얼이 빠진 것처럼 구는지 모르겠네.

옆에서 한 손으로 관자놀이를 누르고 있던 최창일이 물었다.


“진짜 그 유튜브 라이브에 나가겠다는 거야?”

“못 나갈 이유가 없죠. 구독자가 70만이 넘던데. 이 기회에 제 체급 좀 올려보죠, 뭐.


“그러니까 네 체급을 올리겠다고? 우리가 엮이는 건 생각 안 해?”

“해동이 엮일 일은 없습니다. 아시잖아요, 저 아직 신입 딱지도 안 뗀 거. 오히려 제가 뒤에서 입장문 내면 분명 해동에서 코치한 거라고 물고 늘어질 거예요. 그러느니 아예 라이브로 들이박으면서 멱살 잡고 흔드는 게 나아요.”


어렵지 않은 일이다.

해동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여지조차 주지 않을 생각이니까.

게다가 난 신입이란 무기가 있다.

이게 의외로 막강한 게 사람들은 뉴비에게 관대하기 때문이다.

초심자인 내가 핵심만 잘 짚어내면 분위기를 뒤집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다.

얄팍한 지식으로 팩트 운운하는 것들을 보니 실시간으로 조지는 것도 어렵지 않아 보이고.

최창일이 눈살을 확 구겼다.


“너, 그 채널에 있는 영상들 보기는 한 거야? 걔네 충성 구독자층이 확고해. 그 구독자들이 음성 도네로 지원 사격하면 넌 걔들뿐만 아니라 구독자도 상대해야 하고.! 버텨낼 수 있겠어?”


얘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네.


“그걸 이용하면 되죠. 늘 지원 사격하던 구독자의 총구를 그놈들에게 돌리면 멘탈이 바스러지지 않을까요?”

“될 법한 소리를 해! 괜히 충성 구독자라고 하는 게 아니야! 말 한두 마디에 돌아설 정도면 충성 구독자라고 하지도 않는다고!”


최창일 이 자식은 왜 이렇게 부정적이고 시야가 좁은 걸까?

채널 구독자의 스펙트럼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어차피 조진상을 설득하려면 한 번은 거쳐야 할 과정이라 내가 확신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선배, 그 채널 구독자수가 떡상하게 된 영상 보셨습니까?”

“봤어.”

“그럼 아시겠네요. 그 영상에는 있고, 최근 영상에는 없는 게 뭔지.”


최창일이 인상을 확 구겼다.


“어디서 주워들을 소리 가지고 있어 보이게 말하려고 하는 거 같은데, 어쭙잖게 나서려고 하지 마.”


하여간 연차로 구분되는 조직은 이게 지랄이다.

연차가 높으면 일단 낮은 연차의 말은 무시하고 본다.

설득해야 할 인간이 최창일이 아닌 연분홍이라 말을 계속했다.


“‘오늘도 정진’이라는 채널이 떡상했던 영상은 형사 피해자의 억울함을 제대로 조명해 공감과 공분을 함께 끌어내서였습니다. 레거시 미디어에서는 다루지도 다룰 수도 없는 부분이었죠. 하지만 요즘 영상은 공분만 자아내는 자극적인 영상으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조회 수 욕심에 초심이 잡아 먹힌 거죠.”


최창일은 사납게 인상을 긁었다.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헛소리가 아닙니다. 유튜브 시청자도 레거시 미디어의 독자나 청취자도 바보가 아닙니다. 자극에 혹해 영상을 클릭하긴 하지만 그 이면에 감춰진 마음은 하납니다. 옳다고 믿고 생각해 왔던 것이 실현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거죠.”


오랜 시간 취재하며 취재원이나 독자들을 만나면서 고민했던 문제가 이에 관한 거였다.

독자나 시청자들은 진심으로 질 낮고 선정적인 것들을 원하는 것일까에 관한 문제.

한숨을 내쉬고 말을 이어갔다.


“좋은 기사나 의미 있는 기사가 더 많이 소비되지는 않는다는 건 선배도 잘 아실 거예요. 저널리스트라면 늘 안고 사는 고민이기도 하니까요. 그렇다고 독자나 시청자들이 옳음에 대한 갈망이 선정성에 대한 욕구보다 작을까요? 제 생각에는 오히려 그러한 갈망이 더 크기 때문에 유튜브 영상을 찾는다고 봅니다.”


자극만을 추구하는 현재의 미디어 환경에서 선정적인 문구나 제목에 낚여 클릭하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그건 잠깐이다.

잠깐의 눈요기가 지나고 나면, 진정으로 원하던 것이 아니라는 걸 떠올리게 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난다.

그 점을 노릴 생각이다.


“제가 보여주고 싶은 건 말장난이 아닌 언론이 다루는 팩트 체크입니다. 장님 코끼리 만지듯 하는 진실 게임이 아닌 팩트 체크의 진면목이요. 그렇게 하면 70만의 집단지성은 반드시 움직입니다. 물론 라이브 시청자 수는 그 십분의 일도 안 되겠지만요.”


잠자코 듣고 있던 연분홍이 물었다.


“이건 정당하게 벌이는 일기토가 아니야. 걔들이 짜 놓은 판에 네가 혼자 뛰어드는 거라고.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데 가능하겠어?”

“세상에 기울어지지 않은 운동장도 있습니까? 전 기울어지지 않은 운동장이라는 건 없다고 봅니다. 지구는 둥그니까요. 만약 그런 게 있었다면 홈어드밴티지라는 말도 없었겠죠. 그놈들이 저하고 붙는 것부터가 이미 기울어진 게임입니다. 그러니 믿고 맡기세요.”


한숨을 내쉰 연분홍이 고개를 저었다.


“넌 밑도 끝도 없이 뭘 그렇게 자신하는 거니? 네 말대로 이 판 뻐그러지면 회사에서는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네가 다 감당해야 한다고. 정말 그 판에 뛰어들어서 이길 수 있겠어?”


대답은 내가 아닌 미스터 옥토퍼스의 입에서 나왔다.


“이길래잖아, 질래가 아니라 이길래.”


어처구니없는 발언에 나를 비롯한 모두의 시선이 최인식을 향했다.

움찔한 최인식이 말을 계속했다.


“내 생각엔 그렇다고.”


젠장.

공들인 빌드업이 최인식의 아재 개그 한방에 작살났다.

어쩔 수 없이 조진상을 설득해야겠다고 생각할 때, 파티션 뒤에서 귀신같이 조진상의 목소리가 들렸다.


“해봐. 나쁘지 않을 거 같은데.”


불쑥 모습을 드러낸 조진상이 입꼬리를 올리며 날 바라봤다.


“연 팀장 말대로 당장 손해 볼 것도 없는데 해 보도록 해. 필요한 거 있으면 얘기하고.”


속으로 안도하며 조진상에게 말했다.


“있습니다, 필요한 거. 뛰어드는 건 혼자 할 테니까 들고 갈 죽창은 좀 같이 깎아주시죠?”

“하, 하하. 새삼 느끼는 거지만 재밌어.”


조진상이 연분홍을 바라보며 턱짓했다.


“깎아 달라는 데 가서 깎아줘, 죽창.”

“선배! 이거 우습게 볼 일 아니에요. 그러다가 얘가 책잡히기라도 하면 그 감당은 우리가 해야 한다고요.”

“그게 걱정되면 날을 바짝 세워주면 되겠네.”

“좋아요, 그런데 과연 국장이 허락할까요?”

“했어, 이미. 국장도 맡겨보라고 하더군.”


연분홍이 목을 쑥 빼며 되물었다.


“국장이요?”

“그래. 쟤가 나한테 보낸 문자 보여주면서 물어보니까 해달라는 대로 해 줘보래. 법무팀하고 차후 대응 문제도 얘기해 보라고 했고.”


됐다.

해동에서 뒤를 받쳐주는 것 하고 그렇지 않은 건 천지 차이다.

당장 몇 가지 생각해 놓은 건 쉽게 준비할 수 있겠다.

좋아, 지원도 받게 생겼는데, 아예 판을 키워 보자.

나는 마음을 굳히고 조진상에게 말했다.


“잠깐 따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나보고 거들라는 소리는 아니겠지?”

“아뇨, 맞습니다.”

“······.”


연분홍이 벌떡 일어나 손으로 내 어깨를 때렸다.


“이게 이제 아무 데나 엉기려고 하네, 야! 너······.”


조진상이 연분홍의 말을 잘랐다.


“따라와.”


몸을 돌려 회의실로 움직이는 조진상을 따라갔다.

작은 회의실로 들어가기 무섭게 조진상이 말했다.


“공식적인 지원을 원하는 거라면 안 돼.”


뭔 소리야, 그런 건 바라지도 않는데.


“CKF텔레콤 홍보팀장 만나 보셨습니까?”

“뭐?”

“전에 부탁드렸던 거 있잖아요. 살짝 찔러서 그쪽 반응을 보자고 한 거, 아직인가요?”


조진상의 표정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뭐가 알고 싶은 거야?”

“홍보팀장이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검찰 내사가 진행 중이라는 건 모르는 거 같은데, 아닌가요?”


조진상이 미간을 바짝 좁혔다.


“왜 그런 생각을 했지?”


왜 당연한 걸 묻지? 떠보는 건가?


“유튜버까지 손을 뻗쳐 일을 키우고 있는 거 보니까 전략실하고 엇박자를 내는 거 같아서요. CKF 입장에서는 판을 벌일 때가 아니니까요.”


조진상이 날카롭게 벼린 눈으로 나를 노려봤다.


“나도 하나만 묻지, 기업 홍보팀하고 전략실이 굴러가는 걸 자네가 어떻게 알지?”


어떻게 알긴 어떻게 알아.

그 거지 같은 것들하고 드잡이질을 해봤으니까 알지.


“그냥 뭐, 소설이나 드라마도 좀 보고, 내부고발자 책도 좀 읽고······, 뭐 그렇습니다.”


한숨을 내쉰 조진상이 고개를 저었다.


“홍보팀장은 따라지야. 아마 이번 일이 CKF에서 마지막 커리어가 될 것 같고.”

“잘됐네요.”

“잘 되다니?”

“이 기회에 한방에 정리하려고 했는데 전략실이 좀 걸렸거든요. 그냥 시원하게 갈아버리면 되겠네요.”

“뭐?”

“제가 또 사람 넣고 갈아대는 건 장인입니다.”

“······.”

“그러니까 한 번 믿어 보시죠.”



*



어깨가 뻐근하다.

오랜만의 야근이라서 인지 목도 삐걱거리는 거 같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젊은 몸이라 허리가 쑤시거나 하진 않는다.

진하게 내린 커피를 들고 흡연실로 갔다.

아직은 밤이 긴 터라 일곱 시가 다 되어 가는데도 어둑어둑하다.

담배를 빼 물고 연락처를 뒤져 통화 버튼을 눌렀다.

어젯밤에 지랄지랄해서 전화를 안 받으면 어쩌나 살짝 걱정은 됐다.

신호가 두어 번 가고 짜증이 가득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꼭두새벽부터 왜 전화질이야!

“어차피 밤샜을 텐데 새벽이 무슨 상관이에요. 지금 바로 보내줄 수 있죠?”

-야, 너 이길래 그 인간한테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난 자판기가 아니야. 돈 넣고 드르륵 돌리면 물건이 나오는 뽑기 기계도 아니고. 느닷없이 전화해서 CKF가 유튜버 후원한 걸 파달라니 그게 말이야, 방귀야!


당나귀다 자식아.

이 자식은 꼭 이렇게 엄살부터 늘어놓는다.

공연히 추켜세운답시고 한 마디 받아주면 끝없이 늘어지는 타령을 들어줘야 한다.


“언제부터였어요? 이번이 처음은 아닌 거 같던데.”

-그건 정확히 모르고 지난번 개인정보 유출 사건 때······, 야! 이거 웃긴 놈이네. 어디 은근슬쩍 사람을 떠 봐, 떠 보길.


잡았구나.

이것저것 날을 세우긴 했지만 가장 중요한 한방은 이거다.

유튜버가 망하는 대표 공식 중 하나가 뒷광고다.

개인정보 유출로 시끄러울 때 후원을 받았다면 빼도 박도 못한다.


“지금도 두 시간짜리 해외 깡통 계정 쓰시죠? 계정하고 비밀번호 보내주면 잔금 보내드리죠.”

-하, 이거 죽은 놈보다 더 지독한 놈이네. 요즘 이길래는 다 그러냐?


이게 잠을 못 자 정신줄을 놨나, 왜 이렇게 까불지?

요즘 이길래는 또 뭐 고?


“바쁘니까 빨랑빨랑 정리합시다. 유튜브에 뜬 거 봤죠? 나 오늘 바빠요.”

-네깟 게 뭘 하든 말든 나랑 무슨 상관이야!

“잘 봐둬요, 앞으로 단골이 될 거 같은데.”

-뭔 개소리야! 너하고 난 여기서 끝이야, 끝.

“아직도 광진구 자양동에 사시나 모르겠네.”

-······.

“언제 술이나 한잔하시죠, 제가 살 테니까.”


갑자기 말이 없어졌다.

얘는 어쩌면 이렇게 애가 투명할까?

예상한 반응이 언제나처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나온다.


“걱정하지 말아요. 딴 이유가 아니라 앞으로 손발 맞추기 전에 인사나 하려는 거니까. 돌아가신 이길래 선배가 부탁한 것도 있고 해서요.”

-부탁한 거라니?

“무슨 자료 하나 넘겨주라고 하더라고요.”


쫙 깔린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왔다.


-너, 그거 봤어?

“안 봤습니다. 보면 골치 아파질 거라고 해서. 아, 제가 존경하는 이길래 선배께서 이 얘기도 하시더군요. 도와 달라고 하면 한번은 자기 대신 도와주라고. 그러니 내가 하는 거 잘 보세요. 이길래 선배보다 내가 나을 수도 있으니까.”


대답 없이 전화는 끊겼다.

그리고 곧바로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넘어왔다.

말은 거칠게 해도 성실하고 착한 놈이다.

상처도 많은 놈이고.

전에는 해줄 수 없었지만, 이번 버전에서는 이놈을 도울 생각이다.

차근차근 내 덩치를 키운다면 가능할 수도 있는 일이니까.

어쩌면 그 시작이 이번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니 당장 닥친 일에 집중하자.

거추장스러운 걸 치우다 보면 길이 보이겠지.

아직 붙이지 않은 담배에 불을 붙이고 식어버린 진한 커피를 때려 부었다.

어스름하게 밝아오는 하늘을 향해 길게 연기를 내뿜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 기자, 이길래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추천글과 후원에 대한 감사인사-9. 15 업데이트 +6 24.08.12 730 0 -
공지 원제로 돌아갑니다. (9월 12일) +12 24.08.06 5,766 0 -
68 68. 어디라고? 유진케미칼? NEW +10 14시간 전 899 63 15쪽
67 67. 까꿍! 놀랐지? 궁금하면 오백 원 +15 24.09.16 1,483 114 15쪽
66 66. 생각보다 찬이 괜찮네요 +20 24.09.14 1,787 134 13쪽
65 65. 프리피야트의 관람차(10) +17 24.09.13 1,983 152 15쪽
64 64. 프리피야트의 관람차(9) +34 24.09.12 2,160 139 13쪽
63 63. 프리피야트의 관람차(8) +17 24.09.11 2,218 142 13쪽
62 62. 프리피야트의 관람차(7) +15 24.09.10 2,285 153 13쪽
61 61. 프리피야트의 관람차(6) +20 24.09.09 2,360 155 14쪽
60 60. 프리피야트의 관람차(5) +20 24.09.08 2,372 169 14쪽
59 59. 프리피야트의 관람차(4) +11 24.09.07 2,483 144 14쪽
58 58. 프리피야트의 관람차(3) +16 24.09.06 2,577 138 12쪽
57 57. 프리피야트의 관람차(2) +22 24.09.05 2,786 156 13쪽
56 56. 프리피야트의 관람차(1) +16 24.09.04 2,908 157 14쪽
55 55. 그리고 이것도 좀 받아 +10 24.09.03 2,985 165 13쪽
54 54. 전부 선배 탓이니까 알아서 해요 +9 24.09.02 3,104 144 13쪽
53 53. 뜰채로 뜨기만 하면 된다 +16 24.09.01 3,089 170 12쪽
52 52. 나 잠수 탈 거니까 연락하지 마 +10 24.08.31 3,142 159 14쪽
51 51. 이름이 같으니까 니 돈 같냐? +10 24.08.30 3,318 164 13쪽
50 50. 빌어먹을 쇼츠만 뺀다면 +20 24.08.29 3,342 178 13쪽
49 49. 이것이 셀럽의 삶 +18 24.08.28 3,479 199 14쪽
48 48. 이길래는 진성도 이길래 +20 24.08.27 3,514 199 13쪽
47 47. 출근 도장 찍는 거지 +21 24.08.26 3,696 194 14쪽
46 46. 빨라도 너무 빨라 +10 24.08.25 3,855 182 15쪽
45 45. 떡밥 +13 24.08.24 3,985 196 15쪽
44 44. 아빠 향기 +9 24.08.23 4,160 213 13쪽
43 43. 혹시 폐병 있어요? +17 24.08.22 4,473 192 13쪽
42 42. 행운의 볼펜이니까 +18 24.08.21 4,638 227 14쪽
41 41. 국장실로 오랍니다 +13 24.08.20 4,668 226 13쪽
40 40. 생태교란종(10) +25 24.08.19 4,638 252 15쪽
39 39. 생태교란종(9) +25 24.08.18 4,631 281 13쪽
38 38. 생태교란종(8) +15 24.08.17 4,704 244 13쪽
37 37. 생태교란종(7) +32 24.08.16 4,809 296 14쪽
36 36. 생태교란종(6) +25 24.08.16 4,498 238 14쪽
35 35. 생태교란종(5) +21 24.08.15 4,544 234 14쪽
» 34. 생태교란종(4) +23 24.08.14 4,618 264 13쪽
33 33. 생태교란종(3) +24 24.08.13 4,651 243 14쪽
32 32. 생태교란종(2) +20 24.08.12 4,653 220 13쪽
31 31. 생태교란종(1) +17 24.08.11 4,749 242 14쪽
30 30. 십만 원만 줘 +16 24.08.10 4,714 254 13쪽
29 29. 싸가지없이 +13 24.08.09 4,689 235 13쪽
28 28. 여기 뭔가가 더 있다고 +18 24.08.08 4,653 252 15쪽
27 27. 그새 뭔 일 났어요? +12 24.08.07 4,598 238 13쪽
26 26. 내가 어떻게든 해줄 테니까 +17 24.08.06 4,650 260 12쪽
25 25. 뭘 맞추라고? +9 24.08.05 4,676 206 15쪽
24 24. 아마 얼씨구나 할 테니까 +10 24.08.04 4,712 197 14쪽
23 23. 일단 끊읍시다 +12 24.08.03 4,751 213 14쪽
22 22. 택시 통신 +10 24.08.02 4,757 202 12쪽
21 21. 이게 이렇게 시작된다고? +12 24.08.01 4,951 216 13쪽
20 20. 피할 수 없는 화살 +12 24.07.31 5,094 225 14쪽
19 19. 이상했어요? +17 24.07.30 4,968 253 12쪽
18 18. 기레기에서 참기자로요 +11 24.07.29 4,909 233 14쪽
17 17. 그 이길래인지 아닌지 말이야 +20 24.07.28 4,909 239 12쪽
16 16. 시끄럽고, 그 말 사실이냐고! +9 24.07.27 4,922 211 14쪽
15 15. 부적 덕분이야 +9 24.07.26 4,913 231 13쪽
14 14. 조건이 있습니다 +9 24.07.25 4,903 193 14쪽
13 13. 걔는 빠꾸가 없어 +17 24.07.24 4,973 215 13쪽
12 12. 마음을 여는 질문 +11 24.07.23 5,059 212 13쪽
11 11. 그 이길래하고는 좀 다르겠지? +13 24.07.22 5,053 198 13쪽
10 10. 얘, 도대체 뭐 하는 놈이래니? +11 24.07.21 5,128 201 13쪽
9 9. 속보 +7 24.07.20 5,308 201 13쪽
8 8. 단서 +10 24.07.19 5,193 189 13쪽
7 7. 오보? +9 24.07.18 5,496 200 13쪽
6 6. 인생은 말이지 +8 24.07.17 5,550 220 12쪽
5 5. 정체가 궁금해서 +8 24.07.16 5,826 202 14쪽
4 4. 죽었다 깨어나면 +10 24.07.15 6,228 198 12쪽
3 3. 협잡과 협상 +11 24.07.14 7,062 227 16쪽
2 2. 또 이길래 +14 24.07.13 8,438 229 12쪽
1 1. 떡잎부터 꼴통 +16 24.07.12 10,869 280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