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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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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작품등록일 :
2024.05.27 16:23
최근연재일 :
2024.09.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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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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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9.0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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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59. 프리피야트의 관람차(4)

DUMMY

내가 죽는 다라······.

이번 건 너무 쉬운 거 아냐?

대전타임즈 기자로 부고가 난 거니까 그만두면 땡이잖아.

아니지, 요 얍삽한 특종수첩 놈이 ‘전’ 대전타임즈 기자라고 헤드를 바꿀 수도 있으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 망할 놈의 부고는 말이 안 된다.

엄청난 비밀을 까발린 것도 아니고 고작 취재에 나선 기자를 죽인다는 건 도무지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

오히려 라자루스 신드롬의 후유증으로 죽는다는 게 더 설득력이 있으면 있었지.


잠깐!

혹시 내 몸에 문제가 있나?

이상 징후 같은 건 없었는데, 검사라도 받아봐?

어라, 그럼, 큰일인데?

해동을 퇴사한 마당이라 병원비를 안 내줄 거 아냐.

설마 병원비가 없어서 길바닥에서 죽는 건 아니겠지?

빌어먹을.

역시 영양가 없는 고민이라 그런지 생각이 산으로 간다.

됐다, 성가신 고민은 집어치우고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지.

일단 가여린을 찾는 거부터······, 는 필요 없겠네.

눈이 딱 마주친 가여린이 다가와 물었다.


“왜 복도에 서서 그런 표정을 하고 있어요?”

“내 표정이 어떤데요?”

“뭐랄까, 아슬아슬하게 집어서 입에 넣으려던 메추리알을 떨어뜨린 표정?”


젠장.

웃으면 안 되는데 어이가 없어 실없이 웃음이 터졌다.


“허 참. 다 됐으면 갑시다.”

“벌써 취재 다 끝냈어요?”

“네.”

“신입 맞죠?”

“가요, 오늘은 좀 일찍 들어가서 쉬고 싶으니까.”

“왜요, 어디 안 좋아요?”

“정신적으로 좀 피곤하네요.”

“그럴 땐 소맥이 딱인데.”

“별로요.”


망할 놈의 특종수첩을 가방에 쑤셔 넣고 먼저 발을 뗐다.

냉큼 옆으로 따라붙은 가여린이 물었다.


“그······, 아까 심 선배하고 무슨 얘기했어요?”

“심 선배? 아, 떠꺼······.”

“떠꺼?”

“그걸 가 기자가 어떻게 알아요?”

“아니, 아까 보니까 둘 다 와플집 커피 컵을 들고 있길래요.”


여자의 직감인가?


“심 선배가 커피 사주더라고요.”

“뭐 이상한 거 물어보고 그러진 않았죠?”

“네, 뭐 그냥.”


곤란하게 왜 이런 건 물어봐, 둘이 알아서 지지든 볶든 할 것이지.


“그래요?”


옮기는 발의 속도를 올렸다.


“갑시다. 해 떨어지기 전에.”

“같이 가요.”


냉골인 차에 타서 히터부터 켰다.

깡통 옵션인 차라서인지 시트 열선도 없다.

달달거리며 앉아 있을 때 가여린이 물었다.


“이 기자, 뭐 고민 있어요?”

“많아요.”

“무슨 고민인데요? 그 제보자 메일 때문에 그래요?”


일단 이 일에서 가여린을 떼어 놓는 게 나을 듯해 딴소리를 늘어놨다.


“당장 내일 뭘 쓸지부터가 고민입니다. 그 전에 오늘 저녁은 뭘 먹을지도 고민이고.”

“그런 일상의 고민 말고. 아까 보니까 꽤 심각한 얼굴을 하고 있던데, 말해 봐요, 내가 또 고민 상담에는 일가견이 있으니까.”


그렇게 고민 상담을 잘하면 떠꺼머리 고민이나 들어줘.

난 됐으니까.


“슬슬 출발하죠.”

“진짠데.”


내비를 누르다 불쑥 떠오른 생각이 있어 가여린에게 물었다.


“만약에요, 공짜 내비를 하나 주웠다고 칩시다.”

“내비요?”

“예, 내비.”

“근데요?”

“내가 길을 잃었는데, 그 내비가 길을 알려줬어요.”

“그게 내비 역할 아니에요?”

“문제는 과정 없이 덜컥 목적지 비슷한 곳만 안내한다는 거죠.”

“예? 뭔 내비가 그래요? 고장 나서 버린 내빈가?”

“그러면 어쨌거나 안내라도 해 준 걸 고마워해야 할까요, 아니면 멍청한 내비를 탓하는 게 맞을까요?”

“일단 중요한 건······, 이 기자가 그 내비의 도움으로 목적지에 도착했냐는 거죠.”

“하기야 했죠. 길을 뱅뱅 돌아 생고생해서 그렇지.”

“만약 내비가 없었으면 어땠을 거 같아요?”


특종수첩이 없었으면 이라······.

잠시 생각하고 입을 열었다.


“그럼 그 곳에 갈 이유도 없었을 거 같네요.”

“뭐야, 말이 안 되잖아요, 내비 때문에 목적지가 생겼다는 게.”

“그러게요.”


그렇지, 말이 안 되지.

내가 이 몸에서 살아난 것부터가 사기니까.

내비에 저장된 대전타임즈를 누르고 차를 출발했다.

주차장을 미끄러져 나가는 동안에도 가여린은 답을 궁리하는지 글로브박스만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러거나 말거나 난 운전에 집중했다.

내 부고를, 그것도 두 번이나 보는 심정, 참 묘하네, 묘해.



*



이틀 치 일을 하루에 해치우고 서울행 KTX를 탔다.

목적지는 당연히 내가 죽었다 깨어난 병원이다.

급하게 예약해서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급행으로 검사 일정을 잡아줬다.

뒤통수에 껌을 붙인 채로 다니는 기분을 떨치기 위해서라도 검사부터 받을 생각이다.

만약 몸이 멀쩡하다면 취재와 관련된 일일 공산이 크니까 최인식부터 만날 계획이고.

한 이틀 잠을 설쳐서인지 KTX에 타자마자 곯아떨어졌다.

어김없이 이상한 꿈 때문에 깨어났고.

슬슬 화딱지가 난다.

망할 놈의 특종수첩이 되레 내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느낌이다.

질질 끌려다니는 건 죽기보다 싫은 데, 이게 또 내 죽음하고 관계된 일이라서 인지 어째 쉽지가 않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더니 딱 그 짝인가?

좋아, 하나씩 가능한 것들을 지워가다 보면 가닥이 보이겠지.

한데 나종수 이 자식은 왜 연락이 없지?

내용이 어렵나?

벌써 호들갑을 떨면서 연락을 해도 몇 번을 했을 놈인데, 이상하네.

하나씩 하자, 하나씩.

일단 병원부터.

병원 로비로 들어가 수납부터 할 생각으로 접수대 번호표를 뽑았다.

대기인원을 확인하고 의자에 앉으려고 할 때 누군가 번호표를 낚아챘다.

어라? 연분홍이 왜 여깄지?


“계산했으니까 따라와.”

“네?”


눈을 세모나게 뜬 연분홍이 한 대 칠 것처럼 손을 들어 올렸다.


“너, 내가 이상 있으면 바로 연락하라고 했지!”

“퇴사했는데요?”

“이 년은 예후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했잖아. 주기적으로 검사도 예약해 놨고!”

“근데 어떻게 알고 왔어요?”

“네 보호자로 등록된 게 나야.”


허, 참. 이건 생각지도 못했다.


“고맙네요.”

“뭐?”

“고맙다고요. 신경 써줘서.”


진심이다.

이 시간에 해동이 아닌 여기 있다는 것만으로도 연분홍은 무리를 한 게 맞다.


“알면 됐어. 따라와, 담당 선생이랑 얘기 다 해놨으니까.”


연분홍을 따라 검진센터로 들어갔다.

피검사를 시작으로 둥둥거리는 MRI 검사까지 오전에 이어 오후까지 검사는 이어졌다.

그러는 동안 연분홍은 줄곧 내 곁에 있었다.

물론 전화통을 붙들고 왔다 갔다 하긴 했지만.

검사가 끝나고 옷을 갈아입고 나왔을 때였다.


“가자, 밥 먹게.”

“됐어요, 가보세요. 이제 제일 바쁠 시간일 텐데.”

“니가 날 걱정해? 까불지 말고 따라와. 아침도 안 먹었을 거 아냐.”


하, 이거 살짝 감동이네.

연분홍이 이렇게 살뜰하게 후배를 챙기는 캐릭터였나?

후배로 내려다보는 연분홍과 선배로 올려다보는 연분홍은 확실히 차이가 있다.

연분홍 손에 이끌려 간 곳은 병원 근처의 죽집이었다.

나란히 전복죽을 시켜 놓고 말없이 식사를 마쳤다.

죽 그릇을 비운 걸 확인한 연분홍이 가방에서 봉투를 꺼냈다.


“뭡니까?”

“돈이야.”

“에? 무슨 돈이요?”

“많이는 아냐. 혹시 모르니까 가지고 있어.”


야, 이건 아니지.

꼴을 보니 제 사비를 털어 주는 거 같은데, 연분홍 사정을 뻔히 아는 내가 받을 순 없다.

저 고집쟁이 성격상 억지로라도 챙겨줄 게 뻔하고.

한숨을 내쉬고 입을 열었다.


“이거 주고 끝이라는 건가요?”

“뭐?”

“보호자 역할이요.”

“아냐.”

“그럼 가져가세요. 나중에 제가 정말 도움이 필요할 때 그때 도와주세요. 꼭 갚을 테니까.”


연분홍은 똑바로 날 바라봤다.

한참을 내 얼굴만 쳐다보던 연분홍이 한숨을 내쉬었다.


“넌 참, 사람을 여러 가지로 혼란스럽게 해.”

“제가요?”

“분명 얼굴은 전혀 다른데, 말투나 분위기가 내가 아는 사람하고 비슷할 때가 많아. 거절하는 방식도 그렇고.”

“거절하는 방식이요?”

“됐어. 싫으면 말아. 나라고 돈이 썩어나서 주는 건 아니니까.”


연분홍은 봉투를 챙겨 넣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조심해서 가. 일 있으면 연락하고.”


돌아서는 연분홍의 등에 대고 물었다.

한 번 죽기 전에는 묻지 못한 말을.


“그분 좋아하는 분이었습니까?”


우뚝 멈춰 선 연분홍의 어깨가 살짝 들썩였다.


“아니, 말을 징그럽게 안 들어서 끔찍하게 싫어하던 사람이었어. 그러니까 너도 조심해. 미운털 박히지 않게.”


대답은 들을 생각도 없는 사람처럼 연분홍은 그대로 죽집을 빠져나갔다.

제길.

괜히 물어봤다.



*



이제 삼한사온은 먼 나라 이웃 나라 이야기다.

일주일째 미친 듯이 춥다.

날이 추우니까 핫팩도 무용지물에 가까워졌다.

잠깐 미적지근하다마는 느낌인 게 영 별로다.

병원에 다녀온 지 이틀째고, 난 아직 죽지 않았다.

물론 헤드도 꼼짝하지 않고 있고.

내 속만 꺼지기 직전의 양초 심지처럼 타들어 가고 있다.

수첩을 백팩에 쑤셔 넣을 때 전화가 울렸다.

나종수다.


“네.”

-후우······, 이걸 어디서부터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는데······.


그냥 아무거나 상관없으니까 시작해, 자식아. 어차피 다 할 거잖아,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심각해요?”

-그게 아니라 대가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이게 가능한가 싶기도 하고······, 미친 인간이 장난을 쳐 놓은 거 같다가도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도 싶고······.


또 나왔다, 이놈의 횡설수설.


“생각은 혼자 하시고, 하려던 말이나 해보세요.”

-이름 때문인가? 밥맛 떨어지게 말하는 게 죽은 양반이랑 똑같네.


이 자식이 진짜!

참자, 참아, 나이도 어린놈하고 싸워 봐야 뭐 하겠나.


“그 고스트 서버라는 거하고 관련이 있는 내용이었어요?”

-관련이 있다고 하기도 뭐하고 아니라고 하기도 뭐하고 그래.

“뭔 소리예요, 그게!”


참지 못하고 말꼬리의 언성을 높였다.


-야! 어린놈이 어디 어른한테 큰소리를 쳐!

“됐어요. 끊읍시다. 안 그래도 속 시끄러워 죽겠는데.”

-네가 준 논문, 고스트서버하고 직접 관련성은 없지만 그 모태가 되는 이론 같아.


모태?


“확실해요?”

-장담은 못 해. 자료가 온전한 게 아니라. 하지만 설명이 나온 것만 놓고 봤을 때는 거의 확실해. 이거, 논문 어디서 구한 거냐?

“왜요?”

-왜겠어, 궁금해서 그러지.

“만약 온전한 논문이 있다면 구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내가?

“네.”

-못해. 한두 사람 대가리로 코딩할 수 있는 사이즈가 아니야. 그리고 이거, 내 생각엔 해킹 따위를 목적으로 하는 고스트 서버를 위한 게 아니야. 오히려 완벽한 보안을 위한 비밀의 성 같은 걸 만들려는 거지.

“비밀의 성이요?”

-이런 말 들어 봤냐? ‘The best place to hide something is somewhere obvious’라는 말?


하여간 잘난 척은.


“무언갈 감출 최적의 장소는 뻔히 보이는 곳이다, 추리소설에나 나올 법한 말이군요.”

-이거 원래 구상대로라면 고스트 서버가 아니라 신기루 서버라고 하는 게 맞을 게 맞을 거 같다.

“눈에 보이는 건 존재하지만 실체는 아니다?”

-그래. 모든 신기루가 빛과 공기가 만들어 낸 허상이잖아. 어딘가에는 실체가 존재하는. 그것하고 비슷하다고 보면 돼. 어쨌든 알아낸 건 이 정도고, 더는 나로서도 무리야. 자료도 부족하고.

“일단 알겠어요, 지금부터 당분간은 이것에 관한 조사는 하지 마세요. 관련 자료도 다 없애고.”

-뭐야, 이거 무슨 범죄하고 관련 있는 거야?

“아뇨, 나랏일이요. 어디 산속에 끌려가서 고문당하고 싶지 않으면 내 말대로 해요.”

-야! 지금까지 그런 말은 없었잖아!

“뭔 소리예요, 방금 들어 놓고서. 끊습니다.”

-야! 야, 너······.


전화를 뚝 끊어버렸다.

이쯤 겁을 줬으니 당분간은 꼼짝하지 않고 있겠지.

나종수는 됐고······, 최인식이 뭔가 건진 것 같긴 한데······.

그때 전화가 진동했다.

문자다.

발신인은 내가 검사를 받은 병원이고.

검사 결과가 나오면 문자로 알려달라고 했는데, 결과가 나온 모양이다.

쫄았나?

쪽 팔리게 왜 심장이 뛰지?

크게 숨을 내쉬고 문자를 터치했다.

[걱정하실 거 같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신체적 문제 징후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상 증세나 징후가 보이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자세한 검사 결과는 내원······.]

끝까지 안 읽고 닫아버렸다.

그렇단 말이지?

그럼 내가 죽는 게 저 잘난 고스톱인지 고슴도친지 하는 서버 때문이란 소리네?

그렇다면 이전의 내가 죽은 것도 이 빌어먹을 일하고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단 얘기고?

나도 모르게 목을 좌우로 꺾었다.

그래?

갑자기 몸에 힘이 들어간다.

도파민도 솟구치는 느낌이고.

전화를 꺼내 동작서 장기훈 형사의 번호를 눌렀다.

신호가 떨어지기도 전에 장기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이, 이 기자. 잘 지내지?

“지금은 잘 지내는데 곧 문제가 생길 거 같습니다.”

-문제? 무슨 문제?

“협박 비슷한 걸 받아서요.”


사실이다. 특종수첩이 협박한 것도 협박은 협박이니까.


-뭐? 어떤 놈이? 조폭 새끼야?

“그걸 모르겠어요. 제가 차 번호 하나 보내드릴 테니까 조사 좀 해 주실 수 있어요? 렌터카 같던데.”

-일단 보내 봐, 내가 어떻게든 알아볼 테니까.

“확인차 알아보는 거니까 회사나 소속 같은 것만이라도 부탁드려요.”

-알았으니까 일단 보내.

“고맙습니다. 형님.”


전화를 끊고 바로 문자를 보냈다.

동작서 앞에서 봤던 렌터카 번호를.

이젠 도리가 없다.

닥치는 대로, 거슬리는 건 싹 다 조져대는 수밖에.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이면 머리채를 확 다 뜯어 놓을 테니까.


다음은 최인식이다.

최인식이 삼킨 말이 뭔지 들어야겠다.

숨을 크게 내쉬고 최인식의 번호를 눌렀다.


작가의말

‘causeme’님,  ‘you7450’님, 그리고 ‘희락’님.

많은 후원 정말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격려를 마음에 담고 열심히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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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55. 그리고 이것도 좀 받아 +10 24.09.03 2,985 165 13쪽
54 54. 전부 선배 탓이니까 알아서 해요 +9 24.09.02 3,104 14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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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1. 그 이길래하고는 좀 다르겠지? +13 24.07.22 5,053 198 13쪽
10 10. 얘, 도대체 뭐 하는 놈이래니? +11 24.07.21 5,127 201 13쪽
9 9. 속보 +7 24.07.20 5,307 201 13쪽
8 8. 단서 +10 24.07.19 5,193 189 13쪽
7 7. 오보? +9 24.07.18 5,496 200 13쪽
6 6. 인생은 말이지 +8 24.07.17 5,550 220 12쪽
5 5. 정체가 궁금해서 +8 24.07.16 5,826 202 14쪽
4 4. 죽었다 깨어나면 +10 24.07.15 6,228 198 12쪽
3 3. 협잡과 협상 +11 24.07.14 7,062 227 16쪽
2 2. 또 이길래 +14 24.07.13 8,436 229 12쪽
1 1. 떡잎부터 꼴통 +16 24.07.12 10,868 28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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